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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강남구의회 윤석민 의원,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강남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강남 인 블룸(Gangnam in Bloom)’ 프로젝트 제안
정원 경연 대회ㆍ정원 예산 신설ㆍ정원교육 등 6대 실행 과제 제시
repoter : 조현우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5-06-17 18:03:48 · 공유일 : 2025-06-17 20:01:00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윤석민 의원(개포1ㆍ2ㆍ4동)은 이달 17일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강남 인 블룸(Gangnam in Bloom)`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강남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도시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민 주도의 경관 조성을 강조하면서, 영국ㆍ캐나다ㆍ싱가포르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원 경연대회, 주민 참여 예산, 정원교육 등 6대 실행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우리가 직접 삽을 들고 씨앗을 뿌릴 시간"이라며, "정원 정책은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원의 이번 제안은 단순 도시미화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전략적 정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의원은 "강남이 자연과 조화된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 의원의 자유 발언 전문.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복진경 부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포동 출신 윤석민 의원입니다.



21세기는 초고층 스카이라인만으로는

도시 경쟁력을 설명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녹지율, 생태 건강성,

그리고 주민이 함께 가꾸는 경관이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강남을 `세계 제일의 정원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안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영국의 `브리튼 인 블룸(Britain in Bloom)`과

캐나다의 `커뮤니티즈 인 블룸(Communities in Bloom)`은

지방정부와 주민이 협력해 도시 전체를

거대한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 사례입니다.



싱가포르는 `시티 인 어 가든`(City in a Garden)

정책으로 1,500개 이상의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낮추고 시민 정신 건강을 증진시켰습니다.



이처럼 지방정부와 주민이 힘을 모아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든 성공 사례는

우리 강남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녹지 확대는 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입니다.



강남도 이제 이러한 국제 흐름에

본격적으로 발맞춰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본 의원은

`강남 인 블룸 (Gangnam in Bloom)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첫째, 22개 전 동(洞)을 대상으로

연례 정원‧녹화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골목과 상가, 학교 주변까지 꽃과 나무로

아름답게 가꾸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둘째, `우리 동네 정원 예산` 항목을 신설하여

주민이 직접 신청하고 집행할 수 있는

소규모 녹지 사업을 지원해 주시고,

도시농업·조경 전문가의 현장 코칭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주택·빌딩·상가별 우수 사례와

최우수 동을 `올해의 정원`으로 선정하고,

세제나 행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해 주시기를 제안드립니다.



넷째, 정원 조성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구정 참여 포인트와 탄소중립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SNS와 지역 방송 등을 통해

성공 사례를 널리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어린이 꽃밭 학교`와

`청소년 환경디자인 캠프`를 운영하여

다음 세대가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강남 그린어워즈`를 제정하여

개인·단체·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정원 관리 노력을

매년 시상하고, 후속 예산을 배정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강남이 경제·문화 1번지를 넘어

꽃과 나무가 일상 곳곳에 스며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강남 인 블룸(In Bloom)`은 탄소중립,

도시 열섬 완화, 지역경제 활력,

그리고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아름다운 해법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직접 삽을 들고

씨앗을 뿌릴 때입니다.



강남의 골목마다 꽃이 피고,

주민 마음마다 녹색 희망이 자라나는 그날까지—

지금 말씀드린 여섯 가지 정책 과제가

차근차근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드립니다.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은

체육시설이 부족한 우리구의 사정을 감안하여,

남녀노소 모든 구민이,

날씨에 구애됨이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22개 전체 동에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의 설치를 제안하며,

이번 올해 예산에

사업비를 꼭 반영하여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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