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자질 검증은커녕,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도 넘기 전부터 제기된 수많은 의혹과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들뿐이다. 요즘 그를 보면 어지간히 총리 자리가 탐 나나 싶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최소 6억 원에 달하는 `현금 재산 누락` 의혹이다. 경조사, 출판기념회, 자녀 유학 등에서 발생한 현금 수령 내역이 수년간 재산신고에서 빠졌다는 점은 공직자 자격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다. 김 후보자는 6억 원이라는 누락된 현금을 대체 어디에 두고 보관했다는 것인가. 이는 단지 사실 확인 이전에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붓는 해명일 뿐이었다. 더 심각한 건 정황 상 이러한 사실을 일부러 숨긴 듯한 상황이 돼버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족 관련 의혹까지 더해졌다. 아들의 국제고 진학 과정에서 `변칙 전학`과 전처의 공공기관 이사 선임 시기 등이 맞물리면서 권력의 사적 이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고위 공직자는 의혹에서 자유로워함에도 이런 의혹을 해명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총리라는 자리에 부적합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심지어 김 후보자는 2004년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정치자금법」 위반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원을 선고받고 2005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표적 수사`, `정치 검찰`이라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하며 반성과 책임감 대신 음모론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은 국민 보기에 뻔뻔하지 않겠는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 국정 운영의 중심에는 국민적 신뢰를 받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는 그 기준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비리 의혹, 불투명한 재산, 도덕적 무감각, 무책임한 언행까지. 어느 하나 총리 자리에 부합하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김민석 후보자 본인의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자체의 철회다.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묻고 싶다. 김민석 후보가 정말 대한민국의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는가.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보좌기능을 넘어 위기 상황 시 국정을 임시로 맡는 중대한 위치다. 그러나 김민석 후보자는 어느 측면에서도 그런 역할을 감당할 준비도 자격도 없어 보인다. 김민석 후보는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한다. "나는 총리의 자격이 있는가"라고 말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아니오"라고 대답해야 한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자질 검증은커녕,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도 넘기 전부터 제기된 수많은 의혹과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들뿐이다. 요즘 그를 보면 어지간히 총리 자리가 탐 나나 싶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최소 6억 원에 달하는 `현금 재산 누락` 의혹이다. 경조사, 출판기념회, 자녀 유학 등에서 발생한 현금 수령 내역이 수년간 재산신고에서 빠졌다는 점은 공직자 자격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다. 김 후보자는 6억 원이라는 누락된 현금을 대체 어디에 두고 보관했다는 것인가. 이는 단지 사실 확인 이전에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붓는 해명일 뿐이었다. 더 심각한 건 정황 상 이러한 사실을 일부러 숨긴 듯한 상황이 돼버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족 관련 의혹까지 더해졌다. 아들의 국제고 진학 과정에서 `변칙 전학`과 전처의 공공기관 이사 선임 시기 등이 맞물리면서 권력의 사적 이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고위 공직자는 의혹에서 자유로워함에도 이런 의혹을 해명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총리라는 자리에 부적합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심지어 김 후보자는 2004년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정치자금법」 위반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원을 선고받고 2005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표적 수사`, `정치 검찰`이라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하며 반성과 책임감 대신 음모론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은 국민 보기에 뻔뻔하지 않겠는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 국정 운영의 중심에는 국민적 신뢰를 받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는 그 기준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비리 의혹, 불투명한 재산, 도덕적 무감각, 무책임한 언행까지. 어느 하나 총리 자리에 부합하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김민석 후보자 본인의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자체의 철회다.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묻고 싶다. 김민석 후보가 정말 대한민국의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는가.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보좌기능을 넘어 위기 상황 시 국정을 임시로 맡는 중대한 위치다. 그러나 김민석 후보자는 어느 측면에서도 그런 역할을 감당할 준비도 자격도 없어 보인다. 김민석 후보는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한다. "나는 총리의 자격이 있는가"라고 말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아니오"라고 대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