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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49%… 4년 만에 최고치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7-07 14:46:21 · 공유일 : 2025-07-07 20:00:35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수요자가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는 지난 6월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해 17%p 늘어났으며, 2021년 하반기 전망 조사에서 상승 전망이 62%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직접 조사보다 12%p 줄면서 13%로 나타났다. 상승 전망과 마찬가지로 하락 전망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의 다수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7%)`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서울 고가 아파트와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수요층의 주택 매수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다음으로는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3.59%) ▲정부의 주요 규제 개선 전망(9.77%)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9.55%)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9.13%)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가격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34.15%)`를 이유로 선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새 정부의 6ㆍ27 부동산 대책 발표와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

이어 ▲경기 침체 가능성(25.2%) ▲대출 금리 부담 영향(7.32%)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7.32%)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7.32%)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가격에 대한 답변은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다. 전세가격은 상승 응답이 47.66%, 하락 응답이 10.82%로 상승 비중이 4.4배 더 높다. 월세 가격 전망은 상승 응답이 50.36%, 하락 응답이 6.14%로 8.2배나 더 많았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의 월세화가 동반돼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 전ㆍ월세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전세가격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458명이었으며, 이중 145명(31.66%)은 매수 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해 위축된 매수 심리가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를 늘려 가격 상승 압박을 높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음으로는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물건 공급 부족(18.78%) ▲서울 등 주요 인기 지역의 입주 물량 부족(18.56%) ▲월세가격 오름세에 따른 전세가 상승 압력(12.45%)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12.01%)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이유로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 대책 효과(23.0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19.23%)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15.38%) ▲과거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감(12.5%)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 강화 영향(11.54%)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핵심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 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8.42%)`과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6.55%)`를 1ㆍ2순위로 꼽았다. 장기간 1순위 꼽히던 기준금리와 관련된 이슈들이 상대적으로 뒤로 밀리면서 대외 경제여건과 대출, 세금 등의 부동산 규제 환경 이슈들이 선두로 부상한 모습이다.

이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4.67%) ▲새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택지개발) 정책(13.84%) ▲민간 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11.76%)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시장 불안 지속 여부(9.37%) ▲물가상승(6.76%)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4.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매년 두차례 주택시장 전망 조사를 실시하며, 설문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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