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은 학교 현장에서의 미래교육 완성을 위해 각종 교육행정들을 구안하고 있으나 이런 교육행정들이 학교 현장과 괴리가 있을 경우 아무리 좋은 교육행정이라도 공염불일 때가 많다.
이런 교육감들의 교육행정을 일선 학교 현장에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육지원청들의 교육장들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교육장협의회는 8일부터 9일까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5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 및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미라 전국교육장협의회장(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전국교육장협의회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지의 박기원 회장은 “‘구술이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교육당국에서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들을 내도 학교 현장과 엇박자가 날 경우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면서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의 성교육에 대해 학부모연수를 하다보면 학부모들이 교육청에서 내려오는 교육행정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학부모들의 실상을 모르는 정책들이 많이 있다고 토로하는 것을 많이봤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당국이 교육정책을 만들 때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하는 것이 학부모들의 의견과 생각”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만들어야 학부모들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총회에서 우원식 의장은 “가장 부러운 것 중의 하나는 민주주의의 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사람을 자원으로 만드는 교육의 힘”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유·초·중등 교육에서 우리 아이들의 인성 함양과 함께 지식과 역량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교육장들을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교육장님들께서 교육 현장과 행정을 읽고 조율하면서 학교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셨는데 그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작년말에 학생 맞춤 통합 지원법 제정안이 국회에 통과가 됐다”고 덧붙이고 “저는 참 좋은 법이 통과돼서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어렵게 하거나 더 나아가서 위기에 처하게 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하고 복합적인 데 비해 그동안 지원한 학습 복지, 건강의료진로 상담, 이런 업무 별로, 사업별로 개별적이고 분산적으로 이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그래서 이 통합 지원법을 제정함으로써 앞으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중심으로 학생의 특성에 따라서 통합적인 맞춤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틀을 이제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 3월 1일부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 법은 처음 만들어지다보니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며 “누구보다 학교와 지역을 잘 알고 일하시는 교육지원청 여러분들께서 이 제도적 미비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계시리라 본다”고 덧붙이고 “국회도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가면서 이 법이 교육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기차를 타고 오는데, 오신다(우원식 의장)는 말씀을 듣고 정말 너무 반가웠다”고 서두를 열고 “사실 정부 정책의 변화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도 하고, 기대도 하고 계신다”면서 “지난 7월 2일 시도교육감님들(정근식·도성훈·신경호·윤건영·김광수교육감)과 교육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확보, 미래교육 체제 전환을 위한 4대 교육과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설명하고 공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이 4대 교육과정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교육청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교원 정원 관리 권한 이관과 교권 보호 체계 확립 ▲고교-대학 연계 대입제도 개편으로 교육자치 실현과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핵심 정책 방향 등이다.
다시 강 회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있는데 그 회의에도 교육감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교육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전하고 “교육자치의 실질적 강화와 지방교육의 혁신이 곧 국가교육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등교육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려면 먼저 유·초·중등교육이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시도별로 매년 재정이 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지방재정교부금 때문에)”고 역설하고 “이런 부분이 앞으로도 휘둘림 없이 안정적으로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교체계와 대입체계가 잘 연계될 수 있도록 대입제도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 계신 교육장님들은 정말 소중하신 분들이고 어찌 보면 교육감들 전체를 안고 가야 되니 교육감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구석구석을 살펴달라”고 당부하고 “교육장님들이 학교현장의 많은 부분은 담당하고 계시고 또 애정의 관심과 노력도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전국교육장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2조에 근거해 구성된 협의체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176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지역의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교육장들이 모여 교육자치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공통의 교육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정책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현장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기초학력 미달, 정서적 어려움,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학교 안팎의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청, 복지·보건기관 등이 협력하는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이 핵심 내용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당 법의 취지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역할 정립, 학교-지역사회 간 협업 체계 강화, 다기관 연계 사례 공유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1일차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회장의 축사로 시작해 법 또 2일차에는 교육장의 역할을 정리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 제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에듀뉴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은 학교 현장에서의 미래교육 완성을 위해 각종 교육행정들을 구안하고 있으나 이런 교육행정들이 학교 현장과 괴리가 있을 경우 아무리 좋은 교육행정이라도 공염불일 때가 많다.
이런 교육감들의 교육행정을 일선 학교 현장에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육지원청들의 교육장들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교육장협의회는 8일부터 9일까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5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 및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미라 전국교육장협의회장(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전국교육장협의회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지의 박기원 회장은 “‘구술이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교육당국에서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들을 내도 학교 현장과 엇박자가 날 경우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면서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의 성교육에 대해 학부모연수를 하다보면 학부모들이 교육청에서 내려오는 교육행정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학부모들의 실상을 모르는 정책들이 많이 있다고 토로하는 것을 많이봤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당국이 교육정책을 만들 때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하는 것이 학부모들의 의견과 생각”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만들어야 학부모들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총회에서 우원식 의장은 “가장 부러운 것 중의 하나는 민주주의의 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사람을 자원으로 만드는 교육의 힘”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유·초·중등 교육에서 우리 아이들의 인성 함양과 함께 지식과 역량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교육장들을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교육장님들께서 교육 현장과 행정을 읽고 조율하면서 학교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셨는데 그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작년말에 학생 맞춤 통합 지원법 제정안이 국회에 통과가 됐다”고 덧붙이고 “저는 참 좋은 법이 통과돼서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어렵게 하거나 더 나아가서 위기에 처하게 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하고 복합적인 데 비해 그동안 지원한 학습 복지, 건강의료진로 상담, 이런 업무 별로, 사업별로 개별적이고 분산적으로 이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그래서 이 통합 지원법을 제정함으로써 앞으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중심으로 학생의 특성에 따라서 통합적인 맞춤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틀을 이제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 3월 1일부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 법은 처음 만들어지다보니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며 “누구보다 학교와 지역을 잘 알고 일하시는 교육지원청 여러분들께서 이 제도적 미비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계시리라 본다”고 덧붙이고 “국회도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가면서 이 법이 교육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기차를 타고 오는데, 오신다(우원식 의장)는 말씀을 듣고 정말 너무 반가웠다”고 서두를 열고 “사실 정부 정책의 변화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도 하고, 기대도 하고 계신다”면서 “지난 7월 2일 시도교육감님들(정근식·도성훈·신경호·윤건영·김광수교육감)과 교육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확보, 미래교육 체제 전환을 위한 4대 교육과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설명하고 공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이 4대 교육과정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교육청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교원 정원 관리 권한 이관과 교권 보호 체계 확립 ▲고교-대학 연계 대입제도 개편으로 교육자치 실현과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핵심 정책 방향 등이다.
다시 강 회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있는데 그 회의에도 교육감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교육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전하고 “교육자치의 실질적 강화와 지방교육의 혁신이 곧 국가교육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등교육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려면 먼저 유·초·중등교육이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시도별로 매년 재정이 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지방재정교부금 때문에)”고 역설하고 “이런 부분이 앞으로도 휘둘림 없이 안정적으로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교체계와 대입체계가 잘 연계될 수 있도록 대입제도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 계신 교육장님들은 정말 소중하신 분들이고 어찌 보면 교육감들 전체를 안고 가야 되니 교육감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구석구석을 살펴달라”고 당부하고 “교육장님들이 학교현장의 많은 부분은 담당하고 계시고 또 애정의 관심과 노력도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전국교육장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2조에 근거해 구성된 협의체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176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지역의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교육장들이 모여 교육자치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공통의 교육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정책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현장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기초학력 미달, 정서적 어려움,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학교 안팎의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청, 복지·보건기관 등이 협력하는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이 핵심 내용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당 법의 취지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역할 정립, 학교-지역사회 간 협업 체계 강화, 다기관 연계 사례 공유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1일차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회장의 축사로 시작해 법 또 2일차에는 교육장의 역할을 정리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 제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