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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보행환경 개선ㆍ고도제한 완화”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7-10 14:54:06 · 공유일 : 2025-07-10 20:00:35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개봉역 광장 일대가 유동인구로 혼잡한 보행환경이 개선되며 거점 기능을 강화하게 됐다.

최근 서울시는 이달 9일 열린 제12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구 경인로38길 24(개봉동) 일원 13만4212㎡로 2018년 개봉지구중심으로 지정됐다. 간선도로인 경인로와 남부순환로에 연접해 있고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품고 있는 교통 거점이다.

개봉역은 일평균 승객 약 2만 명이 승하차하고 버스노선 5개가 통과하고 있으나, 환승객 대기줄로 역 앞 광장이 붐비고 지하출 출입구도 협소해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다. 또한 대상지를 포함해 한일시멘트부지, 남부교정시설 이적지 등 인근 지역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배후 인구가 약 1만 가구가 증가하는 등 주거중심지로 변화 중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이러한 지역의 특수성과 최근의 여건 변화를 반영해, 지구 중심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개봉역 광장 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활력을 재고하고 중심지로서의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개봉역 광장에 연접한 노후 건축물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유동인구로 혼잡한 개봉역 일대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버스정류장이 점유하면서 협소해진 광장을 확장하고, 지하철 출입구 신설로 통학ㆍ출퇴근 인구를 분산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공동주택 개발 수요를 고려해 문화ㆍ체육시설을 유도함으로써 광장 일대를 지역 커뮤니티 중심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군사시설(개봉레이더) 운용 종료에 따라 완화된 고도제한과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변화를 고려해 높이 계획을 완화했다. 간선부 60~70m, 이면부 40~50m로 제한됐던 높이를 간선부 120m, 이면부 100m로 재정비했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 개정사항을 반영해 용적률 체계를 개편하고, 불필요한 공동개발을 해제하는 등 규제로 인식되는 사항들을 개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봉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지역 거점 공간인 광장을 정비하고 규제로 인식되던 불필요한 사항들을 개선함으로써 지역이 활성화되고 주거중심지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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