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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월비 6.5p 상승… “대출 규제 영향 지켜봐야”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7-15 13:46:10 · 공유일 : 2025-07-15 20:00:36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6.5p 상승하며 2021년 6월(108.8) 이후 4년 1개월 만에 기준선을 웃돌았다. 특히 수도권의 상승 폭이 컸다. 다만 지난 6월 27일 대출 규제 이후 주택거래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 시장 흐름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산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5p 상승한 100으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전월(98.3)보다 25.4p 상승한 123.7로 전망됐다. 경기 29.4p(92.8→122.2), 서울 28.9p(106.2→135.1), 인천 17.9p(95.8→113.7) 순으로 올랐다. 특히 서울 지수가 130을 넘은 것으로 2017년 6월(131.8)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난 6월까지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에서 시작된 주택시장 과열현상이 분당ㆍ과천 등 수도권 과밀억제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난 데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조치가 `막차 수요`까지 자극하면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6ㆍ27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전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대출 규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만큼 당분간 시장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비수도권은 전월(92.5) 대비 2.4p 상승한 94.9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전월(94.6)보다 4.2p 상승한 98.8으로 집계됐다. ▲부산 21.7p(73.3→95) ▲광주 8.8p(80→88.8) ▲대구 6.1p(83.3→89.4) 순으로 상승했으나 ▲울산 6.3p(100→93.7) ▲세종 3p(123→120) ▲대전 2.1p(108.3→106.2) 순으로 하락했다.

도 지역은 전월(90.9)보다 1p 상승한 91.9로 나타났다. ▲충북 29.1p(87.5→116.6) ▲경남 11.2p(88.8→100) ▲전북 4p(88.8→92.8) ▲제주 3.7p(90→93.7) 순으로 오른 반면 ▲전남 17.4p(88.8→71.4) ▲경북 15.4p(100→84.6) ▲충남 7.2p(100→92.8) 순으로 내렸다.

비수도권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보였는데, 이는 올해 5월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소폭 감소하고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준공전 미분양 아파트 1만 가구를 환매 조건부로 매입하겠다는 건설 경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점이 긍정적인 전망에 기여했다는 것이 주산연의 분석이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2.5p 상승한 92.8, 자재수급지수는 2.1p 상승한 100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지수가 큰 폭 상승했는데, 시장금리 안정과 정부의 중소 건설사 대상 유동성 지원 방안이 자금경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안정된 건설 물가 흐름에 따라 자재 수급 여건이 일부 개선되고 국내 출하 건자재 가격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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