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재건축] 대치미도 재건축, 빠른 추진 위해 행정 지원… 지상 최고 49층 공동주택 3914가구 공급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7-17 13:58:33 · 공유일 : 2025-07-17 20:00:36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강남구 신속통합기획 1호인 대치미도아파트(이하 대치미도)가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3914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달 17일 강남구는 서울시가 대치미도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ㆍ고시함에 따라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 구성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치미도는 양재천 북쪽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있다. 1983년 준공된 대단지로 현재 지상 14층 공동주택 25개동 2436가구로 이뤄져 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대치미도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삼성로 150(대치동) 일원 약 21만193.8㎡를 대상으로 용적률 299.99% 이하를 적용한 지상 49층 규모의 3914가구(공공주택 756가구 포함) 초고층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보다 총 1478가구가 늘어난 규모다.

단지 내ㆍ외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입체보행교 설치, 공공보행통로 확보도 포함됐다. 특히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보행교는 양재천과의 보행 연계성을 높이고 인근 학원가와의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대치미도 재건축 추진은 2014년 안전진단 통과(D등급)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논의돼 왔다. 2017년 정비계획 수립 이후 주민설명회, 강남구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이어졌으나, 정비계획 규모 조정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2022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해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구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고시에 따라 공공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용역을 통해 조합 설립 추진 지원에 착수한다. 용역은 추진위 구성을 위한 행정 전반을 포괄하며, 현황조사, 토지등소유자 명부 작성, 주민설명회ㆍ연설회 개최, 예비추진위원장 선거, 운영규정 작성, 추진위구성승인 신청 지원 등 절차를 포함한다.

조성명 청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단지 재정비를 넘어 대치동 일대의 주거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ㆍ학여울역에 단지 바로 근처에 있으며, 분당선 개포동역까지의 거리도 200m에 불과한 사실상 `트리플 역세권`이다. 여기에 영동대로도 단지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추후 개발이 예정된 영동대로의 최대 수혜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 AU경제 (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