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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수송구역 1-7지구 재개발, 통합 심의 통과로 지상 21층 업무복합시설 건립 예고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7-18 14:24:01 · 공유일 : 2025-07-18 20:00:35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지상 최고 21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달 17일 열린 제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수송구역 제1-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시행을 위한 건축ㆍ경관ㆍ교통ㆍ환경ㆍ공원 분야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지방국세청과 조계사 사이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있는 곳이다. 1985년 건축물 준공 이후 38년 이상 경과돼 노후된 업무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12월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통합 심의(안)에 따르면 종로구 종로5길 68(수송동) 일원 8975㎡를 대상으로 한 수송구역 1-7지구 재개발사업은 연면적 11만2598.67㎡에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ㆍ집회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상지 동측은 수송근린공원과 개방형 녹지를 연계ㆍ통합된 디자인으로 약 6200㎡의 대규모 녹색 휴식공간을 마련해 도심 내 자연과 활력이 넘치는 여가 활동 장소로 조성한다. 특히 북측에는 공공보행통로 확보, 율곡로4길변 보행공간 확폭, 그늘목 식재 등을 계획해 조계사로 연결되는 가로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까지 조성돼 있는 지하보행공간을 대상지와 연결해 횡단보도나 도로를 건널 필요 없이 폭염, 폭설 등의 상황에서도 지하철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역에서 지하도로로 연결되는 지하 1층에 약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코리아체임버홀`)을 조성하고, 인근 지구에 계획 중인 유구전시장, 전시장 등 문화공간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지 서측 조선시대 임금이 타는 말수레, 마구 등을 관리하던 관청인 사복시 터였던 종로구청 지하 1~2층에는 약 3200㎡ 규모 유구전시장이, 대림빌딩 지하 1~2층에는 약 2000㎡ 규모의 미술관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하반기 사업시행인가와 2026년 상반기 기존 건축물 철거를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심 속 업무공간 확충과 함께 시민들에게 대규모 정원과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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