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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준공 39년 된 명일고덕현대 재건축,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952가구 예고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7-24 14:15:46 · 공유일 : 2025-07-24 20:00:34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준공된 지 39년 된 노후 단지인 서울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아파트(이하 명일고덕현대)가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952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18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명일고덕현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1980년대 개발된 강동구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17인 강동구 동남로71길 37(명일동) 일대에 해당하며 명일동 지역의 첫 재건축 구역이다. 2023년 7월 시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명일고덕현대 재건축사업은 강동구 동남로71길 41(명일동) 일원 3만7658㎡를 대상으로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49층(158m 이하) 공동주택 8개동 952가구(공공주택 125가구 포함) 등을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곳은 1986년 준공됐으며 공동주택 7개동 524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9호선(예정) 한영외고역 사이에 있으며, 북측 상업지역 학원가, 동측 명일근린공원, 강동아트센터, 강동경희대병원 등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 입지가 좋은 편이다.

시는 대상지 서측 고덕로62길은 4m, 남측 구천면로는 3m를 각각 확폭해 원활한 교통흐름이 이뤄지도록 했다. 고덕로62길 가로변에는 20층 이하 중저층 주동을 배치해 가로 위압감을 최소화하고 단지 외곽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건축 배치를 통해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특히 열린단지 개념을 적용해 단지 외곽을 개방하고 명일고덕현대와 연접한 명일한양아파트 경계에 공공보행통로(폭 10m)와 통경축(폭 30m)을 조성해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서 대명초등학교까지 연결되는 보행 동선과 개방감 있는 경관을 확보토록 했다. 공공보행통로 변에는 어린이집과 서울형 키즈카페 등 외부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했다.

명일근린공원에서 대상지 방향으로 통경축을 추가 확보해 단지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이 구현되도록 했으며, 구천면로 변에는 신설 예정인 9호선 한영외고역세권에 대응한 연도형 상가를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동구 첫 신속통합기획사업인 명일고덕현대 재건축 결정을 시작으로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에 아파트 약 5900가구(공공주택 약 930가구 포함)가 조성돼 주택 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명일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고품격 주거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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