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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충북, ‘상반기 토지 거래’ 전년 대비 감소… 외국인 보유 토지는 ‘증가’
repoter : 오수영 기자 ( sgm05030@naver.com ) 등록일 : 2025-07-29 16:00:03 · 공유일 : 2025-07-29 20:00:53


[아유경제=오수영 기자] 충북 내에서 2025년 상반기 동안 거래된 총 토지 면적은 전년 대비 26.8% 감소했지만,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2025년 상반기 도내 토지거래 및 외국인 토지 취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거래량은 줄었으나, 외국인의 토지 보유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2025년 상반기 도내 토지거래는 총 4만3479필지, 4687만2000㎡로, 전년도 동기(4만7991필지, 6402만8000㎡) 대비 ▲거래량 9.4%(4512필지) ▲거래 면적 26.8%(1715만6000㎡)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ㆍ금액은 모두 증가했다. 보유 면적은 1591만2000㎡로 전년 대비 16.8% 늘었다. 보유 금액 역시 5116억 원으로 8.5% 증가했다.

필지 수는 7310필지로 8.6% 감소했으나, 면적과 금액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토지 취득이 양적인 축소 대신 질적인 확대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거래토지 용도는 주거지역이 1만8853필지(4950만 ㎡)로 가장 많았으며, 도시계획구역 외 지역에서는 1만5571필지(3199만9000㎡)가 거래 면적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도시지역 중심의 대규모 거래가 활발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거래자 거주지별 분석에서는 도내 거주자의 거래가 2만2813필지(2041만7000㎡)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서울 및 수도권 등 관할 시ㆍ도 외 지역 거주자의 거래도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나아가 외국인의 토지 보유 현황을 보면, 순수 외국인이 보유한 필지는 4881필지로 중국ㆍ 미국 국적의 소유가 두드러졌다. 또 이 중 주거용 취득이 전체 외국인 거래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관계자는 "거래 감소는 경기와 금리 등 복합 요인에 따른 것이며, 외국인의 보유 증가세는 투자 목적 거래가 일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실수요 중심의 거래 질서 확립과 시장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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