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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오세훈 서울시장 “재개발ㆍ재건축 신속 추진… 더 많은 집 더 빠르게 공급”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8-13 14:28:51 · 공유일 : 2025-08-13 20:00:30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속도ㆍ공공 책임ㆍ삶의 질 개선`의 3가지 키워드를 핵심으로 재개발ㆍ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해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달 12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용산구 효창동)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조합원 등 이해관계자와 시민들에게 도시정비사업의 개념과 절차를 설명하고, 시의 주택 정책 비전과 노력, 주택 공급 확대 성과를 알리는 자리다. 오는 11월까지 자치구를 순회하며 주 1~2회 개최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역 배후 지역인 용산구 서계동 일대 주민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계동 일대는 개발 잠재력이 높지만 경사도가 높은 구릉지로 골목과 빈집이 많아 과거 도시재생사업으로도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다. 하지만 최근 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개발을 추진 중인 곳이다.

오 시장은 이날 직접 발표자로 나서 `함께 짓는 서울, 함께 사는 미래`를 주제로 서울시의 재개발ㆍ재건축 정책 방향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7월 시작한 오 시장의 주택 공급 활성화 현장 행보 4회차로, 사업장 방문에 이어 도시정비사업의 전략과 비전을 시민 눈높이에서 책임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서울의 재개발ㆍ재건축은 사실상 중단됐었고, 이에 더해 정비구역으로 이미 지정된 대상지 393곳 또한 해제돼 서울의 주택 공급에 `빨간불`이 들어왔었다"며 "멈춰진 공급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도시정비사업 정상화 방안을 시행,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3년~2024년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어 사업 여건을 개선하고 침체된 도시정비사업에 실질적인 동력을 불어 넣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획일적 지상 35층 높이 제한을 폐지해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완성했고, 사업성 보정계수ㆍ현황용적률 인정 등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로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규제 철폐와 혁신을 핵심으로 주택 공급의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려 시민들의 새 집 입주 예정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높이규제지역 공공기여 완화(3호) ▲통합 심의 소방ㆍ재해 분야까지 확대 시행(4호) ▲녹지확충 결정(입체공원) 용적률 완화(6호) ▲조합직접설립 보조금 동의율 완화(115호) 등 적극적인 규제 철폐를 통해 주택 공급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 시는 2021년 신속통합기획, 2022년 모아타운ㆍ모아주택을 차례로 도입하고 재개발을 가로막던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을 평균 5년에서 2.5년으로 대폭 앞당겼다. 이를 통해 과거 10여 년간 연평균 12곳 지정됐던 정비구역이 최근 4년간 연평균 36곳 지정으로 3배가량 증가, 현재까지 145곳, 약 20가구 규모 정비구역이 확정됐다. 주택 공급 물량이 이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오 시장은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서울의 주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공공이 나서 공정을 챙기고 갈등을 관리하는 등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혁신적인 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해 주택 공급 시계를 더 빠르게 돌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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