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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한 자녀만 출산해도 임대료 면제”… 전북형 반할주택 공급 추진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8-20 13:59:10 · 공유일 : 2025-08-20 20:00:3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자녀 1명만 출산해도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 주는 청년ㆍ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정책 `전북형 반할주택`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은 이달 19일 도청에서 남원시ㆍ장수ㆍ임실군, 전북개발공사와 전북형 반할주택 1단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자 전북형 반할주택사업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할주택`은 각종 혜택으로 `반할 수밖에 없는 주택`이라는 의미다.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입주자들은 임대보증금을 최대 50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는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인하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자녀 1명만 출산해도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1단계로 남원(부지 8661㎡), 장수(8200㎡), 임실(9299㎡)에 2029년까지 각각 100가구씩 총 300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2단계로 2031년까지 200가구를 추가 공급해 총 500가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10년간 임대 운영 후 분양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체 사업비는 1600억 원 규모로, 단지당 약 320억 원이 투입된다. 전북개발공사와 도가 전체 예산의 75%를 담당하고 시ㆍ군은 단계적으로 80억 원을 투입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반할주택사업을 통해 단순한 임대주택을 넘어 청년과 신혼부부가 머물고 싶은 지역,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을 만드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청년들이 주거 고민 없이 살 수 있도록 말이 아닌 실질적인 주거 정책과 삶의 변화로 다가가는 주거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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