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이달 21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이자 백사마을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재개발)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최종 고시했다.
백사마을은 도심 등에서 철거된 집단 이주민이 1960년대부터 정착하면서 형성된 정착촌이다. 철거민들이 과거 주소인 산 104 일대에 정착하면서 백사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시행자 변경 등 여러 난관을 겪으며 16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지와 시의 지속적 지원이 맞물리면서 지난 4월 24일 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계본동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변경)과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재해 등 각 분야에 대해 수정 의결 및 조건부 의결 결정을 내렸다.
이후 올해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쳐 최종 고시로 이어졌다.
노원구 중계로2길 78(중계본동) 일원 18만7951.7㎡를 대상으로 한 중계본동 재개발사업은 지하 4층~지상 35층 공동주택 총 26개동 3178가구의 자연친화형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 계획인 2437가구에서 741가구가 늘었다. 이중 분양주택은 2613가구, 임대주택은 565가구다.
시는 불암산 등 인근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주거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도시경관의 다양성과 정체성 강화를 위해 독창적ㆍ차별화된 단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건축물 높이 체계, 주요 조망축ㆍ통경축, 스카이라인 등을 정교하게 계획해 주변 경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했으며, 공공보행통로와 오픈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분양주택과 임대주택를 혼합한 `소셜믹스`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주거 격차로 인한 계층 분화와 차별을 완화하고 입주민 간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사회통합과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한다.
올해 하반기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주민 이주 절차 등이 진행 중이다. 기존 1154개동 중 98% 이상에 해당하는 1138개동이 이미 이주를 완료했으며, 잔여 동은 오는 9월까지 이주 예정에 있다.
분양주택 2613가구 중 1260가구는 토지등소유자에게, 1353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해당 정비구역의 철거 세입자 중 임대주택을 신청한 200가구에게, 나머지는 시에서 시행되는 재개발사업 철거 세입자 등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택 공급을 촉진하고 백사마을 재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이달 21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이자 백사마을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재개발)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최종 고시했다.
백사마을은 도심 등에서 철거된 집단 이주민이 1960년대부터 정착하면서 형성된 정착촌이다. 철거민들이 과거 주소인 산 104 일대에 정착하면서 백사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시행자 변경 등 여러 난관을 겪으며 16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지와 시의 지속적 지원이 맞물리면서 지난 4월 24일 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계본동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변경)과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재해 등 각 분야에 대해 수정 의결 및 조건부 의결 결정을 내렸다.
이후 올해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쳐 최종 고시로 이어졌다.
노원구 중계로2길 78(중계본동) 일원 18만7951.7㎡를 대상으로 한 중계본동 재개발사업은 지하 4층~지상 35층 공동주택 총 26개동 3178가구의 자연친화형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 계획인 2437가구에서 741가구가 늘었다. 이중 분양주택은 2613가구, 임대주택은 565가구다.
시는 불암산 등 인근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주거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도시경관의 다양성과 정체성 강화를 위해 독창적ㆍ차별화된 단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건축물 높이 체계, 주요 조망축ㆍ통경축, 스카이라인 등을 정교하게 계획해 주변 경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했으며, 공공보행통로와 오픈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분양주택과 임대주택를 혼합한 `소셜믹스`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주거 격차로 인한 계층 분화와 차별을 완화하고 입주민 간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사회통합과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한다.
올해 하반기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주민 이주 절차 등이 진행 중이다. 기존 1154개동 중 98% 이상에 해당하는 1138개동이 이미 이주를 완료했으며, 잔여 동은 오는 9월까지 이주 예정에 있다.
분양주택 2613가구 중 1260가구는 토지등소유자에게, 1353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해당 정비구역의 철거 세입자 중 임대주택을 신청한 200가구에게, 나머지는 시에서 시행되는 재개발사업 철거 세입자 등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택 공급을 촉진하고 백사마을 재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