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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국토부, 지자체 맞춤형 K-UAM 시범사업 지원 본격화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8-26 13:07:50 · 공유일 : 2025-08-26 20:00:3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ㆍ이하 국토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시범사업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이달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자체 특성과 준비 계획에 맞춰 지원 방향을 다각화해 예산 지원은 물론, 연구개발(R&D)ㆍ실증 연계,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계획은 지난 4월에 공모한 `2025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에 대한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자체가 제시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설정했다.

지역 내 기반과 사업의 구체화 정도에 따라 예산 지원형, R&D 및 실증 연계형, 전문컨설팅 지원형으로 나뉜다.

예산 지원형은 사업의 실현가능성이 높고 사업계획이 구체적인 제주, 대구ㆍ경북, 전남ㆍ경남에 예산을 지원한다.

제주공항과 지역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관광노선을 계획하고 있는 제주에는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설계 예산을 지원하고, 대구ㆍ경북에는 산불감시, 고속도로 사고모니터링 등 공공형 사업과 관련해 사업계획 수립과 버티포트 설계 예산을 지원한다.

전남ㆍ경남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따라 버티포트 인프라 등 관광기반 구축을 위한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시범운용구역 지정 등에 대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R&D 및 실증 연계형은 전파ㆍ통신ㆍ공역 등 연구 환경 구현이 가능하고 도심 노선으로 확장성을 가진 지역을 지원한다. 서울ㆍ경기ㆍ인천과 울산이 대상이다.

서울ㆍ경기ㆍ인천은 인천ㆍ김포공항과 수도권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셔틀노선을 계획하고 있어 높은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기체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을 시험하기 위한 도심지 실증 시설이 구축될 계획이다.

태화강과 울산역을 잇는 대체 교통망을 계획하고 있는 울산에는 UAM 핵심기술개발 R&D 실증지 버티포트 구축을 지원한다.

전문컨설팅 지원형은 UAM 도입 효과와 확산 잠재력이 높은 부산과 충북에 UAM 서비스 추진에 필요한 물리적ㆍ제도적 선제조건 해결과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전문컨설팅을 지원한다.

부산역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교통ㆍ관광 통합형사업을 계획 중인 부산에는 버티포트 개발 규제사항과 주변 장애물(대형 선박ㆍ교량)을 고려해 제도ㆍ기술적 컨설팅을 지원한다.

충북은 재난 상황 대응 시 운용하는 헬기를 UAM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버티포트 입지 구체화와 충청권 초광역 연계 방향에 대한 사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북, 강원, 충남 등 공모 미신청 지자체에도 전문기관의 컨설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K-UAM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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