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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어린이들 “서로 다름을 존중과 협력으로 모두의 ‘배꽃’이 됐어요”-[에듀뉴스]
2025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성료
repoter : 김용민 기자 ( edunews@hanmail.net ) 등록일 : 2025-08-27 14:41:00 · 공유일 : 2025-08-27 20:01:49


[에듀뉴스] ‘2024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끌어 대한민국교육의 우수성을 만방에 알렸던 김대중 교육감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발판 삼아 이제는 ‘전남의 의(義) 교육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도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 송경령청소년과학문화교류센터 일원에서 열린 ‘2025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에 참가해 동화로 ‘전남의 의(義) 교육과 정신을 알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어린이 100여 명과 2015년과 2016년 참가 경험자 30여 명이 참가해 ‘배’를 주제로 그림책을 공동 제작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우정을 나눴다. 전남 학생을 포함한 한국 대표단은 지난 8월 사전교육을 거쳐 본진이 중국으로 이동해 교류 일정을 진행했다.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배’라는 주제를 공유하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이어 20일에는 개회식과 이화원 탐방 후 팀별로 모여 그림책의 스토리를 기획하고 주제를 정하며 삽화 작업에 착수했다. 21일에는 베이징 전람관을 둘러보고 둔황 벽화 전시를 관람하면서 중국의 역사와 과학, 예술을 체험했다.

22일에는 만리장성을 오르며 중국의 웅대한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꼈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지 문화를 깊이 이해했다. 23일에는 송경령센터 창조 공간에서 3D 프린트 모델 체험 등을 하며 ‘이해’와 ‘창조’라는 융합 개념을 몸으로 체득했다.

마지막 이들은 교류의 결실을 맺는 시간이었다. 24일에는 중국서점을 방문해 중국의 고서와 인쇄기술 등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그림책 제작을 마무리한 뒤 그림책 발표회를 가졌으며 저녁에는 세 나라 학생들이 준비한 장기자랑 무대로 우정을 나눴다.

한국 대표단은 장기 자랑 공연 중 33명 전원이 ‘모두 다 꽃이야’를 합창했고 이는 세 나라 어린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고 한다. 25일에는 폐회식과 소감 발표, 단체 촬영으로 6박 7일간의 뜻깊은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 참가 학생은 “배는 친구들과 우정을 싣고 항해하는 꿈의 배였다”며 “서로 다른 언어 속에서도 마음으로 소통해 동화를 완성한 경험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16년 참가 경험자 나성수 OB는 “10년 전 경험을 다시 잇고, 세 나라 참가 경험자들과 우정을 쌓으며 새로운 항해가 시작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효선 인솔단장(고성초 교장)은 “아이들이 함께 만든 그림책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협력하며 완성한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배’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는 도전과 탐험, 그리고 우정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으. 이번 대회가 아이들 각자의 인생 항해에서 든든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세 나라 어린이들의 우정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화합과 지속가능한 관계 유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제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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