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옥희 교육감의 ‘시민과만나는교육감’으로 시민에게 더 다가간 천창수 교육감-[에듀뉴스]
“울산교육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미래 세대에 늘 전할 것”
울산 독립운동가와 인물의 가치 위해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개최
울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연구자와 함께 역사교육 발전 논의
울산지역사 기반의 교육정책 반영해 학생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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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ter : 이수현 기자 ( edu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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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8-28 11:07:58 · 공유일 : 2025-08-28 1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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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난 25일 집현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26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
이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헹사는 고 노옥희 교육감이 2018년 9월부터 총 95회를 진행했으며 그 바통을 이어 천창수 교육감이 1회부터 26회까지 이어 온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울산지역 독립운동가와 역사적 인물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해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역사적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광복회 울산지부, 역사지원단 교사, 외솔 최현배‧고헌 박상진 의사 등 울산의 독립운동가와 연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울산교육청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울산 독립기념관 설립, 독립운동 기념 사업, 역사적 인물 지역화 교육 등 울산의 역사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복회 울산지부장은 “교육청이 관련 단체와 활동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데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각 단체의 활동을 공유하고 힘을 모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하고 “울산은 독립운동기념관이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교육청이 기념관 건립과 후속 사업을 적극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계자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사료 정리와 회의 공간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하소 “이번 만남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교사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지역화 교재와 근현대사 유적지를 활용한 수업을 하고 있다”라며 “광복절 계기교육과 토론 중심 수업으로 학생들이 지역사와 보편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지역 역사기관과 자료를 통합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반 구축, 지역사 기반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운영, 역사 체험 관광 코스 개발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천 교육감은 “광복은 우리 민족이 다시 일어선 역사적 출발점이며, 울산교육은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 세대에 굳건히 전해야 한다”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단체와 활동가들의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교육청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은 매월 교육감이 교육공동체와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울산교육청 누리집(https://use.go.kr/soe/user/bbs/BD)‘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usesotong@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