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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길음5구역 재개발, 지상 33층 공동주택 754가구 공급 확정… 길음지구 정비 마무리 수순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9-05 16:14:14 · 공유일 : 2025-09-05 20:00:42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강북구 길음5재정비촉진구역(이하 길음5구역ㆍ재개발)에 지상 최고 33층 아파트 754가구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달 4일 열린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길음5구역 재개발 건축ㆍ경관ㆍ교통ㆍ교육ㆍ환경ㆍ공원 분야 통합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2006년 길음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마지막 구역인 길음5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약 20년 만에 지구 전체의 정비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대상지는 우이신설선 정릉역과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있고, 교육시설로는 숭덕초등학교, 미아초등학교, 고명중학교, 길음중학교, 계성고등학교 등이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고려대안암병원 등이 있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길음5구역 재개발사업은 성북구 정릉로29길 18(정릉동) 일원 3만6333.9㎡를 대상으로 건폐율 22.07%, 용적률 282.26%를 적용한 지하 6층~지상 33층 공동주택 754가구(공공주택 139가구 포함)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단지 북측에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주민의 휴식ㆍ운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공원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단지 안에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를 구축한다.

경사가 있는 지형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적 설계를 적용했다. 단 차이가 있는 구간 하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공간 구성이 어려운 부분은 자연석 쌓기 등 벽면 녹화를 계획해 옹벽으로 인한 위압감을 최소화한다. 건축물 배치에서도 초등학교와 인접한 동은 중저층으로 계획했으며, 층수 변화를 통해 단조로운 스카이라인을 피하고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도시 경관을 조성하도록 했다.

대상지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하고, 통경축을 확보해 열린 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번 통합 심의 통과로 20년간 추진된 길음 재정비촉진지구가 완성 단계에 들어서며,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교통, 교육, 상업 등 지구 전반 인프라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통합 심의에서는 내부순환로변 단지에 쾌적한 정주성 확보와 충분한 식생의 공원 조성을 요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음5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길음 재정비촉진지구 일대 노후 주거지 정비와 주거 안정, 도시 경관 개선이라는 다차원적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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