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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광주시, ‘건설 원자재 생산공장 기동반’ 운영… “부실공사 원천 차단”
repoter : 오수영 기자 ( sgm05030@naver.com ) 등록일 : 2025-09-10 16:03:23 · 공유일 : 2025-09-10 20:00:52


[아유경제=오수영 기자] 광주광역시가 레미콘ㆍ아스콘 등 원자재 생산공장 대상으로 상시점검을 실시한다. 품질관리를 강화해 부실공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건설 부실공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레미콘ㆍ아스콘 생산공장 기동반`을 도입하며,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기동반은 부실한 원자재 품질 관리로 인한 시민안전 위협을 해결하고, 건설산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그동안 건설현장에서는 ▲품질 관리 미비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으로 건축물의 설계수명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품질 관리 사각지대에서 빈번히 발생해 왔다.

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품질 관리의 출발점인 원자재 생산공장 점검을 위한 기동반을 구성했다.

지난달(8월) 첫 시범 운영에 들어간 기동반은 지난달(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시 종합건설본부 공사현장과 계약 납품 생산 중인 25개소(레미콘 16개소ㆍ아스콘 9개소) 중 7개소(레미콘 5개소ㆍ아스콘 2개소)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시범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관계 공무원과 품질혁신기획단 위원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생산시설 운영 ▲품질 관리 실태 ▲원자재 반입기록 ▲승인받은 혼화제 사용 여부 ▲자체 시험검사 현황 등 품질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생산운영 전반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골재 야적장 배수시설과 외부 저장시설(우수빙수 보호시설 등) 관리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

한편, 시는 나머지 18개소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흡한 부분은 상시 기동반 운영을 통해 개선 이행 실태를 수시로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합동 점검을 계기로 2026년부터 `원자재 생산공장 기동반`을 연중 상시 가동하며, 건설자재 및 현장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건설현장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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