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6ㆍ27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여건은 악화했으나 공급 위축이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의 부정적이던 입주 전망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2로 전월(75.7)보다 6.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입주전망지수는 91로 전월(76.1)과 비교해 14.9p 상승했다. 서울은 102.7로 전월(76.3)보다 26.4p 올라 상승폭이 컸다. 인천은 82.1로 전월(70.3)보다 11.8p, 경기는 88.2로 전월(81.8)보다 6.4p 각각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 광역시는 81.9로 전월(80.2)보다 1.7p, 도 지역은 78.7로 전월(72.2)보다 6.5p 각각 올랐다.
5대 광역시는 울산 13.1p(78.5→91.6), 광주 7.2p(78.5→87.7), 대구5.7p(80→85.7) 순으로 상승한 반면, 부산 16.6p(77.7→61.17), 대전 5.9p(91.6→85.7) 순으로 하락했다. 세종(75→81.8)은 6.8p 올랐다.
도 지역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충남 21.6p(70→91.6), 제주 10.7p(75→85.7), 충북 8.4p(66.6→75), 경남 8.3p(75→83.3), 전북 7.3p(72.7→80), 전남 4.8p(66.6→71.4) 순으로 올랐으나, 강원 7.5p(70→62.5), 경북 1.8p(81.8→80) 순으로 내렸다.
주산연 관계자는 "6ㆍ27 대출 규제에도 신축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데 반해 건설업계는 사업여건 악화로 신규 분양계획을 유보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며 주택건설 공기 지연, 공사비 상승으로 신규 공급이 더욱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대출 규제 이후 주택 거래량이 줄었으나 매매가가 보합세를 이어가고 서울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등 주택 수요 억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정적이었던 입주 전망이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난달(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7.4%로 전월(63.9%) 대비 3.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82%로 전월(83.4%)보다 1.4%p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는 64.9로 전월(60.8%)보다 4.1%p, 기타 지역은 63.8%로 전월(58.8%)보다 5%p 각각 상승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32.7%→34.6%) ▲잔금대출 미확보(38.5%→30.8%) ▲세입자 미확보(17.3%→23.1%) ▲분양권 매도 지연(1.9%→5.8%)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6ㆍ27 대출 규제 이후 신축 아파트 입주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9ㆍ7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 축소, 전세대출 한도 관리 등 대출 규제 추가 강화가 포함돼 향후 신축 아파트 입주여건 악화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6ㆍ27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여건은 악화했으나 공급 위축이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의 부정적이던 입주 전망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2로 전월(75.7)보다 6.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입주전망지수는 91로 전월(76.1)과 비교해 14.9p 상승했다. 서울은 102.7로 전월(76.3)보다 26.4p 올라 상승폭이 컸다. 인천은 82.1로 전월(70.3)보다 11.8p, 경기는 88.2로 전월(81.8)보다 6.4p 각각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 광역시는 81.9로 전월(80.2)보다 1.7p, 도 지역은 78.7로 전월(72.2)보다 6.5p 각각 올랐다.
5대 광역시는 울산 13.1p(78.5→91.6), 광주 7.2p(78.5→87.7), 대구5.7p(80→85.7) 순으로 상승한 반면, 부산 16.6p(77.7→61.17), 대전 5.9p(91.6→85.7) 순으로 하락했다. 세종(75→81.8)은 6.8p 올랐다.
도 지역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충남 21.6p(70→91.6), 제주 10.7p(75→85.7), 충북 8.4p(66.6→75), 경남 8.3p(75→83.3), 전북 7.3p(72.7→80), 전남 4.8p(66.6→71.4) 순으로 올랐으나, 강원 7.5p(70→62.5), 경북 1.8p(81.8→80) 순으로 내렸다.
주산연 관계자는 "6ㆍ27 대출 규제에도 신축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데 반해 건설업계는 사업여건 악화로 신규 분양계획을 유보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며 주택건설 공기 지연, 공사비 상승으로 신규 공급이 더욱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대출 규제 이후 주택 거래량이 줄었으나 매매가가 보합세를 이어가고 서울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등 주택 수요 억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정적이었던 입주 전망이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난달(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7.4%로 전월(63.9%) 대비 3.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82%로 전월(83.4%)보다 1.4%p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는 64.9로 전월(60.8%)보다 4.1%p, 기타 지역은 63.8%로 전월(58.8%)보다 5%p 각각 상승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32.7%→34.6%) ▲잔금대출 미확보(38.5%→30.8%) ▲세입자 미확보(17.3%→23.1%) ▲분양권 매도 지연(1.9%→5.8%)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6ㆍ27 대출 규제 이후 신축 아파트 입주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9ㆍ7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 축소, 전세대출 한도 관리 등 대출 규제 추가 강화가 포함돼 향후 신축 아파트 입주여건 악화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