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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시-SH,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진행… “전세사기 예방”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9-16 11:37:42 · 공유일 : 2025-09-16 13:00:37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청년층과 국ㆍ내외 유학생이 스스로 전월세 계약 절차를 이해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진행한다고 이달 16일 밝혔다.

지난 7월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 건수는 누적 3만1437건이며, 이중 약 75%인 2만3673건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협업해 실제 피해사례와 계약 과정에 따른 점검 사항 등 청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강의는 구독자 11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손희애 강사 등이 진행한다.

점검사항에는 계약 전 ▲시세 확인 ▲무등록 부동산중개업소(공인중개사사무소) 확인 ▲임대인 세금 체납 여부, 계약 중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 활용의 장점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 활용 권장, 계약 후 ▲등기 확인 ▲전입신고ㆍ확정일자 확인 ▲기존 세입자 전출 확인 등이 있다.

최근 청년들의 보증금 미반환 피해 증가를 고려해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일반적인 유의 사항뿐만 아니라 사고 방지를 위해 입주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의 근저당ㆍ가압류 등을 재확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다음 달(10월)에는 서울 거주 국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인 `서울 유학생 웰컴데이`를 실시한다. 글로벌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전세 계약 시 유의 사항과 사기 예방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내 체류 유학생의 주거 취약성을 고려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글로벌공인중개사제도를 활용한 첫 사례다. 글로벌 공인중개사사무소는 2008년부터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267개소가 운영 중이다.

교육 신청은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내 배너광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층이 전월세계약 절차를 스스로 점검하고 전세사기 수법을 미리 파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과 청년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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