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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종로구, ‘창신ㆍ숭인 등 31개 구역’ 재개발로 공동주택 1만9360가구 공급 본격화
repoter : 오수영 기자 ( sgm05030@naver.com ) 등록일 : 2025-09-18 14:48:33 · 공유일 : 2025-09-18 20:00:39


[아유경제=오수영 기자] 서울 종로구(청장 정문헌) 내 31개 정비구역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종로구는 주거환경 개선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해 `종로형 신속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대표적 사업지인 창신동 23 일대(6만4822.4㎡)는 서울에서 경사도가 20%에 육박하는 저층 노후 주거지였다. 이곳은 2024년 12월, 주민 76.3%의 동의를 얻어 주택정비형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12월 조합설립인가 ▲2026년 상반기 통합 심의 등을 앞두고 있다. 지상 최고 28층 아파트 1038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으로, 주거 불안 해소와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숭인동 56 일대(4만2402.3㎡)도 지난해 12월 70%의 주민 동의를 받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사업 시행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낡고 불편했던 주택들이 지상 최고 26층 공동주택 974가구 규모의 현대적이고 안전한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두 사업은 주민의 적극적 참여로 이뤄진 만큼, 투명한 절차 이행과 재산권 보호의 긍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주택 공급 ▲채석장 부지 공원화 ▲지하 현대식 복합 청소시설 조성 계획 등을 포함해 약 21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을 갖춘 재개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2024년 11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창신동 23-606 일대(14만3148.7㎡) 및 629 일대(9만2190.8㎡) 등에는 지상 최고 29층 공동주택 4542가구 규모의 단지가 들어선다. ▲원지형에 순응한 테라스형 단지 ▲한양도성 경관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 ▲낙산~동대문 보행축 연계 등 도시 경관과 생활환경을 모두 고려해 세심하게 설계된다.

이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과 지역 가치 상승은 물론, 대규모 주택 공급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 이르면 다음 달(10월) 중 정비구역 결정ㆍ지정 고시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사업 시행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문로 2-12 일대에서도 지상 27층 공동주택 176가구 규모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시공자 선정에 들어가 하반기 중 통합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행촌동 210-2 일대의 경우 오는 11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재추천해, 지상 최고 20층 공동주택 1500가구 규모 공급을 추진한다.

정문헌 청장은 "지난 3년간 자연환경과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한편, 고도지구 관리기준과 자연경관지구 건축제한 등으로 인한 주거지 노후화와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왔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고, 재산권 행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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