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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LH,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 정상화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09-26 14:15:52 · 공유일 : 2025-09-26 20:00:34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LH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이 재개됐다고 최근 밝혔다.

쿠웨이트 정부는 수도 쿠웨이트시티로부터 서측 30km 거리 지역에 사업비 약 23조6000억 원을 투입해 분당 신도시 3배에 달하는 6442만㎡ 규모 부지에 주택 4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압둘라 신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LH는 2023년 압둘라 신도시 조성사업 PM(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신도시 내 면적 49만㎡에 550가구를 짓는 시범단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LH-쿠웨이트 주거복지청 간 MOU 체결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현지 법ㆍ제도 기반 부족 등 이유로 답보하다 지난해 11월 재개됐다.

사업 재개에 이어 LH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과 제약 사항이던 현지 법 규제 사항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8월) 쿠웨이트 주택 단지 개발법이 개정돼 ▲이슬람 금융 의무 사용 조항 삭제 ▲최소 부지면적 완화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이 반영됐다.

LH는 연말까지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 타당성 용역을 마친 뒤, 2026년 쿠웨이트 정부와 합작법인(SPV)을 설립, 2027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내 국내 건설ㆍ금융 등 동반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LH 관계자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투자사업 재개와 더불어 관련 법 개정 등을 끌어낸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K-주거 문화를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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