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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교육청, 농어촌유학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추진-[에듀뉴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의 전국화 위해 ​​​​​​​인천시교육청, ‘말랑갯티학교’확대 위해
repoter : 이수현 기자 ( edunewson@naver.com ) 등록일 : 2025-10-15 11:20:14 · 공유일 : 2025-10-15 13:01:43


[에듀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5일 농어촌유학 확대 및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교육청의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두 교육청은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유학생 교육·생활 안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2025학년도 2학기 농촌유학에 총 449명의 서울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는 2021년 농촌유학 프로그램 시행 이후 단일 학기 기준 최대 규모다.

또 농촌유학으로 확대 개편해 전국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2학기 농촌유학은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은 농촌유학을 온 서울 학생들에게 다양한 생태교육 및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 449명 가운데 101명은 신규 참여자이며 348명은 연장 참여자로 전체의 약 78%가 6개월 이상 유학을 지속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유학 생활에 만족해 유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참여 규모는 강원특별자치도가 184명으로 가장 많고, 전라남도 141명, 전북특별자치도 82명, 제주특별자치도 42명이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처음 협약을 체결한 신규 지역임에도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보였다.

참여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유학이 408명(약 9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41명은 지역 유학센터에 입소해 농촌에서의 유학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 예정 학생들은 8월 중 주소 이전 및 전학 절차를 마친 후, 2025학년도 2학기부터 농촌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단기 체험을 넘어 학생들에게 생태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소중한 교육 기회”라며 “농촌 학교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농 상생 정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해양과 농촌이 공존하는 섬 환경에 더해 풍부한 역사·생태·문화 자원과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농어촌유학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된 농어촌유학에는 현재 24가구 39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가족 27명이 강화·옹진 지역으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전국 도시지역 학생들에게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과 서울이 함께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강화와 옹진의 특성을 살려 더 많은 학생이 농어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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