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이하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원들이 조합장 교체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원들은 이모 씨를 발의자 대표로 해 조합장 송모 씨를 해임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는 오는 12월 9일 오후 7시 신반포상가 지하 1층 남서울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임원(조합장) 해임의 건`만 상정ㆍ처리될 예정으로 파악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발의자 측은 조합원들의 호응도가 높아 총회는 물론 안건 처리도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발의자 대표를 포함해 임시총회 소집에 동의한 조합원이 52명에 달하는 데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동의서를 징구한 결과 총회 개최 및 안건 처리에 필요한 정족수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전했다.
총회에 앞서 지난 27일 주최 측은 송 조합장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청문회 및 단독 재건축과 통합 재건축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신반포15차 한 대의원은 "현재 신반포15차의 최대 이슈는 오는 12월 9일 개최되는 임시총회라고 할 수 있다"며 "또한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신반포1차아파트(이하 신반포1차)와 통합 재건축으로 사업을 진행하느냐, 아니면 15차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의 사회는 아유경제 박재필 발행인이 맡았으며 법률사무소 정비 윤영현 대표변호사가 나와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 갔다.
또한 예고된 임시총회와 관련해 송 조합장에게 해명 기회를 주기 위해 2시간 이상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기다렸으나 송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단독 재건축을 지지하는 측과 통합 재건축을 지지하는 측의 발언 기회를 30분씩 주기로 했으나 단독 재건축을 지지하는 측의 대표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결국 통합 재건축과 관련해서 신반포1차 한형기 조합장이 나와 설명을 이어 갔다.
신반포1차 재건축 조합의 한형기 조합장은 "신반포 통합 재건축은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며 "신반포1차와 신반포15차가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뿐만 아니라 신반포1차 조합원들 역시 통합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결국 통합으로 가는 것만이 최선책이다"고 말했다.
박재필 아유경제 발행인은 "통합과 단독의 결정은 결국 조합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중요한건 정확한 사업성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반포15차 임시총회를 발의한 한 관계자는 "단독을 주장하는 측과 소명 기회를 줬음에도 토론회에 송씨가 참석하지 않아 유감이다"며 "단지 내에는 이미 단독을 주장하는 측에 한 대형 건설사에서 조합원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통합과 단독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조합원들이다. 조합원들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 특정 건설사가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신반포15차 조합원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단독 재건축을 원한다고 밝힌 한 조합원은 "나는 해임 총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단독 재건축만이 우리 신반포15차가 빠른 사업 진행을 할 수 있는 길"이라며 "최근 들어 특정 건설사가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재건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조합원들이 단독 재건축이냐, 통합 재건축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상반된 의견에도 불구하고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이 조합원들의 권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바꾸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는 측과 이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줄다리기가 내달 9일 어떤 쪽의 승리로 끝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이하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원들이 조합장 교체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원들은 이모 씨를 발의자 대표로 해 조합장 송모 씨를 해임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는 오는 12월 9일 오후 7시 신반포상가 지하 1층 남서울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임원(조합장) 해임의 건`만 상정ㆍ처리될 예정으로 파악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발의자 측은 조합원들의 호응도가 높아 총회는 물론 안건 처리도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발의자 대표를 포함해 임시총회 소집에 동의한 조합원이 52명에 달하는 데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동의서를 징구한 결과 총회 개최 및 안건 처리에 필요한 정족수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전했다.
총회에 앞서 지난 27일 주최 측은 송 조합장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청문회 및 단독 재건축과 통합 재건축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신반포15차 한 대의원은 "현재 신반포15차의 최대 이슈는 오는 12월 9일 개최되는 임시총회라고 할 수 있다"며 "또한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신반포1차아파트(이하 신반포1차)와 통합 재건축으로 사업을 진행하느냐, 아니면 15차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의 사회는 아유경제 박재필 발행인이 맡았으며 법률사무소 정비 윤영현 대표변호사가 나와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 갔다.
또한 예고된 임시총회와 관련해 송 조합장에게 해명 기회를 주기 위해 2시간 이상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기다렸으나 송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단독 재건축을 지지하는 측과 통합 재건축을 지지하는 측의 발언 기회를 30분씩 주기로 했으나 단독 재건축을 지지하는 측의 대표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결국 통합 재건축과 관련해서 신반포1차 한형기 조합장이 나와 설명을 이어 갔다.
신반포1차 재건축 조합의 한형기 조합장은 "신반포 통합 재건축은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며 "신반포1차와 신반포15차가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뿐만 아니라 신반포1차 조합원들 역시 통합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결국 통합으로 가는 것만이 최선책이다"고 말했다.
박재필 아유경제 발행인은 "통합과 단독의 결정은 결국 조합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중요한건 정확한 사업성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반포15차 임시총회를 발의한 한 관계자는 "단독을 주장하는 측과 소명 기회를 줬음에도 토론회에 송씨가 참석하지 않아 유감이다"며 "단지 내에는 이미 단독을 주장하는 측에 한 대형 건설사에서 조합원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통합과 단독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조합원들이다. 조합원들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 특정 건설사가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신반포15차 조합원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단독 재건축을 원한다고 밝힌 한 조합원은 "나는 해임 총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단독 재건축만이 우리 신반포15차가 빠른 사업 진행을 할 수 있는 길"이라며 "최근 들어 특정 건설사가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재건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조합원들이 단독 재건축이냐, 통합 재건축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상반된 의견에도 불구하고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이 조합원들의 권익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바꾸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는 측과 이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줄다리기가 내달 9일 어떤 쪽의 승리로 끝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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