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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어디서 했어요?
안은순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라일락향이 진동하는 계절이다. 가슴 깊숙이 마시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참으로 좋은 향이다. 은은함이 폐부 깊숙이 스며들어 온 몸을 환하게 해주는 것이 향기롭다. 내 인생도 그런 향기로운 삶이고 싶다. 또 그렇게 살고 싶다.
긴 추위를 견디며 올 해도 봄은 찾아 왔다. 우리 집 뜰에 심은 라일락도 봄을 맞아 꽃을 피우고 있다. 너무 수수하여 보라색의 작은 꽃들을 미처 보지 못했는데 그 향기로움에 두리번거리면서 발견했다. 라일락의 향은 이렇게 꽃으로는 눈에 띄지 않지만 향내로 지나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향기에 젖으면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수필집을 내놓게 되어 우선 시원하다. 결혼하기 전의 글까지 있으니 어지간히 게을렀다. 그 동안 시집보내지 못한 딸처럼 언제 출판하나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뒤늦게, 공부에 쫓기느라 바쁜 때에, 출판을 하게 되어 마음이 더욱 분주하다. 그러나 임산부가 해산하는데 계절이 없듯, 내 수필집도 출판사를 만났으니 해산을 해야 했다. 막상 활자화 된다고 하니 부끄럽다. 책으로는 두 번째이고 수필집으로는 첫 번째이지만 처음 소설집 낼 때보다 더 긴장이 된다. 자랑스러울 것도 없는 내 인생의 고단한 삶과 역경 앞에서 힘이 돼 준 신앙적 편린과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긴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다.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분들의 넓은 아량과 양해를 구하고 싶을 뿐이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신문과 잡지에 실린 글을 뒤져내고 서랍 깊숙이 묻힌 채 낡아가던 원고지를 모두 꺼내어 놓자, 컴퓨터 자판으로 쳐 준 우리 남편에게 특히 감사한다. 그리고 책이 나올 때마다 제목을 달아 주는 우리 아들과 개척교회를 하느라 늘 바쁜 데도 엄마를 찾지 않고 아이들 키우며 묵묵히 잘 살아가는 든든한 우리 딸,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귀여운 우리 손자 손녀들 그리고 성실하고 잘 생긴 우리 사위와 착하고 예쁜 우리 며느리 나를 아는 고마운 지인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감상평을 후하게 해 주신 존경하는 이건숙 소설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글이지만 라일락의 향으로 기억되는 글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
― 안은순, 작가의 말 <라일락 향으로 기억되었으면>
소설가 안은순의 글은 참으로 재미가 있다. 일단 손에 잡으면 흡인력이 있어 빨려 들어간다. 어려서부터 글을 쓰기를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신 뿌리 깊은 그녀의 달란트라고 믿는다. 따지고 보면 그 달란트가 나이 들어도 쉬지 않고 활화산처럼 타올라 오늘의 모습으로 들어난 셈이다.
사실 작가란 곧 그 사람이다. 속에 든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글도 그렇다. 속에 미움이 가득하면 미움이 쏟아져 나오고 사랑이 가득하면 사랑이 흘러나온다. 의심이 가득하고 시기가 가득하면 아무리 글로 포장을 해도 글에는 그 흔적이 남게 마련이다. 일생 도망 다니면서 글을 쓴 독일작가 쉴러의 <군도>와 귀족생활을 한 괴테의 작품, 특히 70년간 집필했다는 <파우스트>는 풍기는 맛이 다르다. 작가는 그릇과 같아서 환경을 배경으로 영혼과 지성에 담긴 그대로 표출되게 마련이다. 대작을 쓴 위대한 작가들의 생애가 바로 작품에 담기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소설가 안은순의 글은 그녀를 곁에서 가까이 지켜본 내게 아주 가깝게 다가온다. 글이 그대로 그녀를 속속들이 내보이기 때문이다.
여기 실린 수필은 사모와 소설이란 카페에 발표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실릴 적마다 모두 읽었기 때문에 박수를 친 적이 많았다. 수필이란 속에 든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자신을 들어내게 마련이다. 소설은 포장을 하고 재미있게 가미하고 꾸미고 손을 많이 보지만 수필은 담백하게 자신을 나타내는 글이라 유리어항에 담긴 물고기를 보듯 투명하게 글을 쓴 사람을 볼 수가 있다. 안은순의 수필은 솔직 담백하고 꾸밈이 없다. 순간의 느낌까지 다 쓰고 끝맺음은 언제나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고 자신의 마음에 마침표를 찍는다.
타고난 글재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공감대를 이루며 아하! 아주 솔직하고 담대하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낸다. <목사 사위>의 끝맺음도 얼마나 무릎을 치게 하는 마음을 내보이는가! 첫사랑 이야기도 참 재미있다. 여기 실린 수필들이 소설가 안은순의 글이기 앞서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 이건숙(소설가), 서문 <타고난 글쟁이>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라일락 향으로 기억되었으면_안은순
서문 | 타고난 글쟁이_이건숙
제1부 자유인
가보(家寶)
기적
김장
사명감
자유인
가치 있는 삶이란
감사하는 삶
강한 것만이 살아 남는다
제2부 고귀해진 고구마건강 순례기
고귀해진 고구마
공짜 유감
구피가 새끼를 낳다
금식(禁食) 기도
기침
꽃 피고 새가 노래하는 살기 좋은
꽃이고 싶다
제3부 등잔판
꽃 중의 꽃
내 고향 장천리
내 마음의 노래
다라미질과 주름
대문
등잔판
딸의 마중
라이락의 향내
제4부 무명 쌀자루
모심기
무명 쌀자루
무우밥
휴가와 물난리
바벨탑
발성 연습
보리밥
보톡스 어디서 했어요?
[2014.06.10 발행. 171쪽. 정가 5천원(전자책)]
뉴스등록일 : 2014-06-21 · 뉴스공유일 : 2014-06-14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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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선수필] 2014년 여름호
권두에세이 | 쓰고 싶은 글_편집인 김진식
2014 여름수필 40선
제1부 수레바퀴
김우종_윤동주와 후쿠오카의 수선화
이경수_서랍과 바랑
박세경_바닥짐 삼제三題
신재기_존재의 완성
남홍숙_쉼
김상분_나의 작은 수필나무
김동식_선생님 여쭈어봅니다
정진희_주먹
강경애_초록 광狂
이순형_청첩장 8
김보애_소로우 따라잡기
유로_달챙이숟가락
조동희_수레바퀴
제2부 소리길
이경희_나는 그곳에 없어요
임만빈_선퇴禪退
홍도숙_각시붓꽃
문육자_풍경
김산옥_비밀 있어요
이종준_남명南漠스님
송경미_아주 특별한 소풍
이선화_슬픈 황혼
이동렬_자존감自尊感
김현숙_호비새를 아시나요
이기창_청매원의 봄
한정순_천세송
정명숙_방관자
박은주_소리길
제3부 지게
박장원_나비야 청산 가자
김근혜_인생 항해
도월화_연꽃 만나러 가는 길
최호택_운주사의 견와불犬臥佛
정회승_새와 언어
이순금_맷돌
조순배_수녀님의 미소
김창식_안개[霧]
김영옥_빨강 모자 아저씨 안녕!
임혜숙_속삭이는 벽
최승영_양쪽으로부터 매를 맞으며 산다
정해경_옛 정
안명자_지게
선수필 열린 마당
조광제의 철학아카데미 <6> 예술과 감각의 세계 | 제6편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
우리 민속 비춰보기(9) | 세시·풍속 그리고 향토신앙 < 9월>_西村
역사기행(20) 임실·순창 편 | 장수와 건강의 고장, 치즈의 임실과 장류의 순창_潭苑
[2014.06.15 발행. 234쪽. 정가 9천원]
뉴스등록일 : 2014-06-20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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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청옥문학] 2014년 여름호
민조시 | 도상태_벚꽃 지는 날, 이별, 매화마을, 국수, 모기, 까치, 가로등, 촛불, 들국화, 해를 넘기면서
단편소설 | 권우상_하늘의 소리 바람의 소리
평론 | 임종성_서정적 자아와 민족적 자아의 통합
기획특집
[기행특집] 청옥문학 가덕도 문학기행
[특집대담] 이해인 수녀 편
창작시
강명식_막도장 바로 서기, 가시와 장미
강복임_아버지의 꽃밭, 허브정원에서
김선보_세월은 시간을 접고, 산사의 시간
김정숙_안개비, 허름한 가방
김현명_어느 봄날에
김호열_봄 그리고 봄비, 낙조
명은애_기적을 바라며, 꽃비
문영길_할미꽃, 뻥튀기
민경문_소나무
민수호_말의 홍수, 멀구슬은 신 중년이다
박선옥_라일락 향기, 행운목에 꽃 피었네
박연희_소중한 사랑은, 봄별 드는 언덕에서
박영목_갯바위, 해탈
송다인_부딪혀라, 깨어 있는 손
엄경덕_봄, 야들아
오란자_시향을 찾아서, 뒤돌아본 등산로
오영자_고향의 추억, 비가 내린다
운산 스님_잊을 수 없는 휴가
유동환_회상 속의 그녀, 부부
유진숙_마음의 날개, 망상
이상정_배를 타고 떠나면, 사랑의 기도
이석락_별 들다, 그래도 천사
이용철_석시니콜린, 마지막 소풍
이주영_기로, 아들딸들아
임영순_하루 단상
임종성_국제시장, 흰 구름이 되어
정광일_가장 편하게 하늘 갖는 법, 문명의 이기, 가덕도 산행
진두현_기차 제대로 타셨나요?, 구름은 사랑을 그리네
최경식_그리움, 봄꽃
최순해_이게 웬 말이고, 나도 나이가 드니 제구실을 못하네
홍원표_백꽃 향기, 초록색의 속삭임
창작수필
권귀하_고개 숙인 사회
김형진_금비야, 나는 행복했다
오용길_이것이 지나온 나의 인생이었다
이규형_나는 행복하다
송다인_청년 시인과의 만남
홍원표_작은 하늘공원에 활짝 핀 철쭉꽃처럼
제16기 신인문학상
강훈담_보고싶었다, 사랑은 바람이다, 산의 소리 바래봉을 품다
김성관_많은 생각들, 그림, 시간과의 싸움
이수일_바람, 지리산, 엄마 생각
[2014.06.10 발행. 255쪽. 정가 12,000원]
뉴스등록일 : 2014-06-20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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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예시대] 2014년 여름호
시가 있는 고향 | 박송죽_사랑으로 굽이치는 사람 사는 마을마다
사색의 창가에서 | 이종택_일본에서 본 일
발행인 칼럼 | 배상호_기본이 안 된 사회
문예칼럼 | 정영일_나는 누구인가
자전적에세이 | 이철호_나의 삶 나의 文學
문예포커스 | 주강식_이팝나무 꽃 외 9편
미니시집시리즈
변도우_둥둥 외 9편
최진만_유월이 오면 외 9편
이 계절의 시인
강병식_봄날 외 4편
김동주_마당을 쓸면서 외 4편
이계절의 수필가
정용하_지갑정리
황지연_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읽고 싶은 동화 | 강추애_톱니
문예 갤러리 | 오세효_자갈치 랩소디
이 계절의 신작 시•시조
강신구_이대팔 외 2편
김명숙_호숫가의 추억 외 1편
김병래_황혼길 외 1편
김출현_뚝배기 외 1편
박경인_구덕포 노고송 외 1편
박중선_민들레꽃 외 2편
박진희_삼월이 오면 외 1편
박필상_낮달 1 외 2편
배종관_아버지의 헛간 외 2편
백명조_고목 외 1편
백승수_유성流星에 대하여 외 2편
서주열_개나리 꽃 외 1편
설현숙_사월 외 1편
신진식_푸른 오월 외 1편
임나영_샘 솟는 복지관 외 1편
이재익_수업 단상 외 1편
이태종_여름비 추억 외 2편
정정희_사월에 꾼 꿈 외 1편
정종수_솜처럼 하얀 구름 외 2편
정진곤_장다리 꽃 외 1편
조성순_참 좋은 세상 외 1편
조현대_학대 외 1편
차달숙_요단강을 건너가는 찬송가 외 1편
최선희_조등韦燈 외 1편
최재영_봉숭아 꽃 외 1편
최해동_발자국 외 1편
최혜림_더덕꽃 외 1편
해연_아빠의 딸이고 싶어요 외 1편
이 계절의 신작 수필
강문석_황혼의 엘레지
김영연_고통 나누는 공동체
김옥선_내 고향 생림
김천기_미니 과수원
문경희_단단한 거품
박봉옥_여름 바다 일광
배기형_조건 없는 사랑
이효준_산서동 뒷 이야기
전이숙_바람남 여자
정국대_화단
신인문학상 당선
[시]
김복선_목련꽃 외 4편
최점식_언제 오시렵니까 외 4편
[수필]
박일호_유머와 건강 외 1편
[희곡]
오인철_도망자
[2014.06.08 발행. 249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6-20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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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B 문학포레스트 - 김은자의 블루스튜디오 제7회
마경덕 詩 <베껴 먹다> 편
뉴스등록일 : 2014-06-20 · 뉴스공유일 : 2014-06-22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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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관] 2014년 여름호
한 장의 사진 속으로 | ‘제400회 공간시낭독회’ 기념식_박희진(시인)
기획행사 | 청소년을 위한 문학향연
함께 가보는 문학관 | 「오장환 문학관」_임선빈(「오장환문학관」 해설사)
문학과 삶의 공간 | 원고지를 위한 변명_김주연(문학평론가) / 사진: 오정석
원전으로 읽는 한국근•현대 대표작품 | 『삼대』 ‘정본’ 제대로 읽기_전승주(문학평론가)
•••에게 | 조선의 유정한 탐정 ‘유불란’에게_최애순(현대문학연구자)
소장자료 소개 | ‘여름’을 소재로 한 작품들
한국현대문학관 소식 | 기증자료 소개
[2014.06.02 발행. 40쪽. 비매품]
뉴스등록일 : 2014-06-20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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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의 길목에서
김혜영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유난히도 폭염에 시달렸던 여름을 보내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문턱에서 하얀 뭉게구름 흐르는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보니 지나온 나날들이 하얀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때론 여행길에서 만난 낯선 도시에서 낯선 풍경들을 보노라면 아름다운 시어들이 내 영혼의 쉼터에 스며들어 삶의 고단함을 잊기도 합니다.
봄부터 씨 뿌리고 땀 흘리며 삶의 고랑을 일궈낸 농부처럼 마음의 정원에 귀한 시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 채 내게로 다가왔습니다.
은혜의 단비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영감靈感으로 지는 해가 아름답다고 누군가가 말하더군요.
“초로의 길목에서” 두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문학의 꽃인 시를 행복한 마음으로 쓰게 하시고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혜영,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김혜영 시인이 지상地上에서 살 동안 여행자임을 스스로 깨닫고 있다. 인생의 삶이 나그네이기에, 길고도 짧은 여행을 하는 여행자일 것이다. 초로初老의 길목에 들어서면서 쓴 시들은 인생의 삶이 절절히 녹아 있음을 본다.
여기에서 시詩의 구조나 형식을 논論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시인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내보인 것을 말하고 싶다. 아주 쉽게 시어詩語들을 이용하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詩의 성숙도가 좀 더 발전하리라 믿는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 시詩를 짓는 훌륭한 시인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 최원철(부산대 명예교수, 시인, 수필가), 서평 <행복을 찾아 나선 초로初老의 발걸음> 중에서
- 차 례 -
시집을 내면서
제1부 계절의 품속에서
초로初老의 길목에서
매화
개나리꽃
복사꽃이 필 때면
봄비
봄의 미완성
봄의 왈츠
봄이 오는 소리
산수유
사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유채꽃의 향연
통영의 봄
여름 바다
능소화
숲속의 노래
태풍 산바
추석날
동천 가로수 길
가을 바다
가을비
가을의 기도
가을이 지나는 소리
그리운 추억
낙엽
낙엽을 밟으며
만추
메밀밭
11월의 마지막 날
붉은 단풍잎
겨울의 문턱에서
겨울비
계사년 새 아침에
달음산 자락에서
눈꽃
설경
첫눈 오던 날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정월 초하루
제2부 삶의 여정에서
겨울 나그네
고뇌
골목 시장
곳간속의 그리움
광복절
그리움
기억 저편에
김장을 하며
나방이
삶의 나이테
낙동강변의 봄
노 화백
늙기도 서러운데
달맞이 언덕
대나무 숲
돈
돌아온 강
두꺼비의 마음
따라 하기
립스틱
명함 이야기
벌초
부둣길 사랑
부산항의 아침
부활
비오는 날
보헤미안의 노래
삶의 여정에서
새벽을 깨우며
석양
세치 혀
솔향기에 젖어
여인의 삶
싸이 열풍
아침 바다
오륙도 문학 축제
오색약수
올림픽 금메달
외로움이
요트 체험기
육순 잔치
이별의 아픔
조지훈 생가에서
임진년 새해에는
자갈치 축제
장마
장미와 수국
정동진 해변에서
청마 축제
청매실
청진기
추수감사
토우들의 합창
통영 문학기행
파도
파란 희망
파랑새의 꿈
팥빙수
편지
하얀 크리스마스
한낮의 피서
해운대 백사장의 추억
해 저문 강가에서
해녀
핸드백
환상의 무지개
구덕산 교회 30주년을 맞이하여
구덕산 교회여 빛을 발하라
제3부 여행길
간절곶
갈릴리 호수
갈보리 언덕
감천문화마을
갑바도기아 가는 길
겨울 여행
계림 유람기
고창 가는 길
광야
구덕 수목원
금강산 유람
낙안 읍성
노르웨이 피요르드
담양 소쇄원
담양 죽녹원
대마도 여행
로키산맥
법기 수원지
비진도 교회
빅토리아 섬의 풍경
사해
서울 나들이
성지 순례
송도 해변
송정 바닷가
순천만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신들의 섬 발리
시내산을 오르며
여수 엑스포
오륜대 올레 길
요르단 패트라
우도
유엔 기념비 앞에서
이기대
이집트 룩소암
프라하의 고성
해파랑 길
헝가리 부다페스트
홋카이도 여행
홍도(紅島)
황령산 바람고개
황산의 운무
회룡포 마을
흑산도
서평 | 행복을 찾아 나선 초로初老의 발걸음_최원철
[2014.06.20 발행. 20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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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6-20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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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다오
정영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릴 적부터 저에게 꿈이 있었는데 그 첫째는 음악가가 되는 것이요, 둘째는 문학가가 되는 것이요, 셋째는 봉사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꿈과 소원의 항구에 닿으려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어중간한 선위에 서서 아쉬움만 맴돌다 70세가 훨씬 넘었습니다.
비록 세월이 저를 하루하루 당기고 있지만, 마음만은 버틸 힘이 남아서 여생(餘生)을 보람되게 보내다가 하늘로 올라가려고 기도드리며, 제 미완성의 꿈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 詩는 마음의 노래입니다. 저는 어려운 시어(詩語)나 독특한 시어도 없습니다. 그냥 생각과 마음이 음률(音律)을 타고 노래를 부를 뿐입니다. 하여, 일상이 되어 지은 노랫말과 시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 투고를 했더니, 하나님 은혜로 만나보지도 못한 작곡가들께서 작곡을 하여 악보를 보내왔으며 또 독자로부터 격려와 답글을 많이 받아 용기를 얻었습니다. 제 시집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은 50세에 글쓰기를 시작한 부족한 제 시를 어떤 평론의 눈으로 보시지 말고 음악을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의 서투른 마음 글 표현이라 여기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출판을 위하여 수고한 한국문학방송과 표지사진을 주신 사진작가 최병규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정영숙,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詩 편]
인생의 터널을 지나면서
백합 꽃
어느 무기수의 아이들을 만나고
여류시인의 답변
지나온 길
고독한 사람들의 자식과 친구
6월의 노래
실향민의 소
사월이 오면
[조시] 고모님을 보내면서
다른 얼굴
봄의 기도
뗏목을 타고
삼풍백화점 참사
사철을 노래하다
행복한 하루
태풍 매미가 지나간 자리
태풍 매미
복된 영광의 삶
단풍을 보고
온 누리 의원 개원 축시
예수와 석가가 쓴 글
별을 보고 나를 보고
무관심을 회개합니다
치과 갔다 오면서
성탄예배 기도
말의 상처
삶이란?
국화꽃과 아이들
가을은
용서하소서!
하늘에 호소합니다
세월의 유전
찜통더위
기다리는 고향의 설
벚꽃을 보고
꽃 속의 꽃들
모르고 사는 인생아!
이것이 인생이다
내일
꽃들아 용서해라!
양파 껍질을 벗기면서
가을 하늘은
단풍, 너처럼 가고 싶다
봄을 기다리며
주여!, 저를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이 주는 희망과 절망
봄은
그대, 5월이여!
어시장
한 송이 능소화여!
2월이여!
여름밤
옷 한 벌의 색
기다리는 하루
가을 어느 날
가을이 있어서
그 섬에 갔더니
긍정의 대문을 열며
봄이 온다. 친구여!
내 이름 밖의 이름
봄은 사랑의 얼굴
나는 정신적 늦둥이
봄은 왜?
수평선을 바라보며
오늘은 나가야 한다
그 사이만 지나면
문득 겨울이
요양병원
검정 고무신
계절의 그리움
송구영신(送舊迎新)
봄 사랑은 미련의 끈
공원묘지
고향은 나의 짝사랑
어머니의 사진 이야기
2014년 대한민국의 봄 4월
바다로 간 노랑나비
나는 유치원생
소나기 올 때
[가곡 노랫말 편]
당신이 있으므로
자장가
시와 노래의 만남
그리움
구름은
내 사랑 노래여!
행복공화국 국가
저 하늘에 높이 떠있는
저녁노을에 타는 가슴
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다오
오! 나의 능소화여
가고 싶은 고향
약속
내 마음에 노래 있어
거울 앞에서
다듬이 소리
그대 이름 부르며
하늘과 나
노래만 있다면
잠 못 이루는 밤에
오묘한 얼굴
밤하늘
[2014.06.20 발행. 14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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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6-19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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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의 문인이다!"
김혜영 시인
한국문학방송은 본 프로그램 "나는 대한민국의 문인이다!"를 향후 단행본(전자책)으로 묶어 펴낼 계획이다(개인별 프로필과 대표사진 중심). 문학 전반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도 함께 담아서 '대한민국 문학연감' 내지 '대한민국 문학 바이블'로 성장시킬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문의: 010-5151-1482]
뉴스등록일 : 2014-06-19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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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일보 2014.06.18(수) 版
[시와 인생] 조말선 詩 <고향> / 김은자 해설
뉴스등록일 : 2014-06-18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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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연습
이윤상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마음은 텅 비어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모습도 없다. 형상으로 그 릴 수도 없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감정, 생각, 행동은 다 마음의 작용이다. 사랑과 미움, 기쁨과 슬픔, 감사와 원망, 진실과 허위, 행복과 불행이 모두 마음의 조화이다. 성철스님은 “마음의 거울에 먼지가 끼면 자신이나 세상 만물을 바로 볼 수 없다. 마음의 거울을 닦아서 자신과 타인을 속이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곧, 수도생활이다.”라고 하셨다.
나는 ‘수필을 쓰는 것은 마음의 거울을 닦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수필을 쓰려면 사물을 비춰볼 수 있는 마음의 거울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내 마음속에 양심의 종을 매달고, 탐욕이 솟아오를 때마다 저절로 종이 울리게 해야 한다. 마음속에 옹달샘을 파놓고 수시로 마음의 때를 씻어내야, 자연이나 인간 현상을 바른 눈으로 보고 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필은 자신의 삶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투명한 거울이다. 내 마음의 독백이요, 내 삶의 기록이다. 자아의 발견이며, 인생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필은 자기 체험의 느낌에다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고 독자의 감동을 자아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재능도 수련도 부족하여 크게 미흡하다.
수필이 마음의 산책이요 독백의 문학이라고 볼 때, 수필쓰기는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꽃 피우고자하는 자각과 반성이기도 하다. 겨울나무처럼 맨몸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를, 그냥 내 마음속의 울림 그대로를 끼적거려 보았다.
“내 인생을 어떻게 의미 있는 꽃으로 피워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수필을 공부하는 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수필의 시작은 쉬웠지만 쓰면 쓸수록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
2003년 봄, 종합문예지 『문예운동』 제78호로 등단하여 2년간 습작한 수필 88편을 모아서 2005년 2월에 처녀수필집을 선보였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을 강의하시는 K교수는 2년마다 수필집을 한권씩 내라고 하셨지만, 문예진흥지원금 신청을 했다가 떨어지고, 미루다 보니 8년이 지났다.
틈틈이 써 모은 2005년∼2009년까지 5년간 작품 중에서 그간의 태만을 반성하며『버리기 연습』이라는 제2수필집을 내기로 했다. 순간순간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버린다는 것은 욕심을 비우고 만사를 관용으로 대하는 수행의 길이다. 이제야 뒤늦게 펴내게 되어 부끄럽다. 지도해 주신 김 학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또 옆에 서 용기를 북돋아주신 문우님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번 수필집 을 펴내게 도와주신 공익출판사 김서종 사장과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빈다. 밤늦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나에게 짜증내지 않고 초고를 보아준 아내와, 주말이면 우리 집에 와서 나를 기쁘게 해주고, 편집을 도와준 컴퓨터 영재 이영섭, 바둑 신동 이화섭 두 손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
― 이윤상, 작가의 말(책머리글) <마음의 거울 닦기>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버리기 연습
오늘을 행복하게
전주천의 사계
눈꽃 핀 날의 산행
눈 폭탄
새 마음으로 새 출발
다산의 편지를 생각하며
돌아온 추사(秋史)의 유작(遺作)
과거는 현재의 거울
안전벨트는 행복 지킴이
일본에서 배울 것은
우리시대의 천사들
그 기뻤던 날
노년을 아름답게 살려면
버리기 연습
제2부 마음의 거울을 닦아야
마음의 거울을 닦아야
희망과 절망의 쌍곡선
가난한 천재들
불공으로 살려내기
도덕발양, 성지순례
진짜 효자
연꽃 감상 1
연꽃 감상 2
법호인 찬미
인생무상
다시 뚫린 청계천
한 많은 삼팔선
끝까지 처음처럼
광복 60돌을 맞으며
제3부 신비감에 젖은 아이들
신비감에 젖은 아이들
제주도, 그 피서의 낙원
여미지 식물원과 주상절리대
손자 영섭이와 서울나들이
철새 탐조대 탐방기(探訪記)
벚꽃 축제에서 핀 형제애
다도해의 관문 거문도
다도해의 금강산, 백도(白島)
상사화 축제
국화 향기에 젖고, 꽃에 취하니
추억의 국화 전시회
부부 훈련 1
부부 훈련 2
눈꽃 여행
신비의 섬, 진도
제4부 잊을 수 없는 제자들
잊을 수 없는 제자들
여교사의 전성시대
공무원 열풍
인재의 숲
노인문제
지금은 갈등의 시대
갈등 부추기는 정부
시든 연꽃처럼 시들어 가는 나라
병드는 정신문화
누구를 위한 혁신인가
완장
텔레반과 인질
상처만 남긴 촛불시위
제5부 급변하는 세시풍속도(歲時風俗圖)
현대판 설날 풍속도
그리워지는 정월 대보름 풍습
까막눈을 뜨게 해주는 보람
사진편지는 감동적인 드라마
보람찬 주말걷기
걷기운동의 극치(極致)
말씀과 행실로 가르쳐 주신 아버지
강인한 삶의 의지로 사신 어머니
사랑하는 아들에게
해방 60돌, 새 출발한 해
보람 있게 보낸 병술년
기대와 희망이 부푼 2007년
자원봉사 등 바빴던 무자년
건강하고 평화로운 한 해
발문 | 글쓰기로 마음을 닦는 수필가_이용만
화보
[2014.06.18 발행. 3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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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DSB앤솔러지 제34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34집으로, 시인 24인의 시 48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버팀목
열쇠
[김사빈 시인]
그의 빈 자리 1
그의 빈 자리 2
[김지향 시인]
진화하는 디카 폰
젊음 한 송이
[김철기 시인]
철 바뀜
아주 쉬운 봄맞이
[남진원 시인]
봄날을 마시다
봄볕이 고요 곁에 앉다
[맹숙영 시인]
봄산, 그 소리 없는 빛의 존재
태동 1
[민문자 시인]
흐드러지게 꽃이 핀 4월에
오하마나호
[박승자 시인]
인연
자화상
[박인혜 시인]
꽃 속으로
하나의 존재가
[박일동 시인]
유월의 시인
돌의 존재
[성종화 시인]
진달래 꽃
오는 봄 가는 봄
[손용상 시인]
그리운 길손
회상
[안재식 시인]
너에게 가는 길
아버지의 하늘
[오낙율 시인]
풀꽃
꽃다지
[이영지 시인]
꽃사람 하나
저 지붕을 하늘로
[이옥천 시인]
동태머리탕
휘청거리는 산길
[이청리 시인]
어머니 핏줄 같다
양평 용문산 山나물 축제
[전민정 시인]
나는 유권자
심판대
[정해철 시인]
봄비
한 잔 술에
[조성설 시인]
밤비
어느 길손
[최두환 시인]
후회, 처음 발견의 순간
하! 지마(砥磨)
[쾨펠연숙 시인]
아주 좋은 날
하얀 풍차
[허용회 시인]
콩타작
허수아비
[홍윤표 시인]
묵향이 흐르는 마을
바다사랑 영원하라
- 수 필 -
[박봉환 수필가]
공포증
[이미선 수필가]
재미있는 물 이야기
[2014.06.15 발행. 112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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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6-15 · 뉴스공유일 : 2014-07-06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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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잠만 자는 것이 아닙니다
유현상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 나라가 OECD국가 중에서 성적은 최고이나 행복지수는 최하위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즐겨하는, 좋아하는 공부가 아니라 어른들이 좋아하는 성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부여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가 행복한 생활이 됩니다.
항상 아이들을 못 믿어 부모님이 일일이 챙겨야만 시원하시는 것 같지만 이제는 우리 아이들을 믿어도 됩니다.
겨울나무들이 우리가 보기에는 추운 겨울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잠만 자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봄이 되면 마음껏 꿈을 펼치듯이 우리 아이들도 밤새도록 잠만 자는 것처럼 보이고, 놀기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생활 속에서도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어 멋있는 꿈을 마음껏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어리다고, 놀기만 한다고, 잠만 잔다고 나무라기 앞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칭찬과 믿음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게 하여 멋있는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동시를 많이 읽으면 예쁜 마음을 마음껏 담기도 하지만 창의력도 쑥쑥 키울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기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마음을 길러가면서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아름다운 동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 사람과 자연, 부모님이 있어 행복하고,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허수아비가 있어 행복하고, 겨울이 있어 행복한 마음을 몽땅 담았습니다. 마음껏 읽고 꿈도 마음껏 펼쳐보기 바랍니다.
그 동안 여러분과 평생을 같이 지냈던 선생님이었기에 여러분들의 밝은 웃음으로 아름다운 꿈을 키우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을 그리면서 세 번째 참 좋은 동시집을 발간하면서 우리 꿈나무들 멋진 꿈 기대하고 싶습니다.
우리 꿈나무들 파이팅!
― 유현상, 시인의 말(책머리글) <참 좋은 동시집 앞에서>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 참 좋은 동시집 앞에서_유현상
첫째 마당 | 어느 말이 참말이야?
부지런한 바람
어느 말이 참 말이야?
제일 먼저 부르는 사람
산딸기
시냇물이 흐르는 것은
돈을 물 쓰듯이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의 욕심
산은 좋겠다
자연은 종합영양제
우렁각시의 봄
둘째 마당 | 내 동생 일기장
꽃을 꺾으면
자연과 어머니
산의 봄
꽃과 아기
우리도 해처럼
내 동생 일기장
물 사요
일 년에 두 번 피는 꽃
봄의 합창
떠날 때를 알아서
셋째 마당 | 할머니의 여름방학
내 마음
작다고 깔보지 마세요
외톨이가 싫은 그림자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북한땅 1
해님의 질투
여름해야
북한땅 2
산은 좋겠다
할머니의 여름방학
시골 인심
넷째 마당 | 아빠의 가슴
꿈은 꿈속에서
아빠의 가슴
하늘 놀이터
새 세상이로다
네가 없으면
산바람 강바람
꽃은 왜 예쁘니?
인사말
해님도 공부를 더 하고 싶나 봐
다섯째 마당 | 밤송이
산새와 바람
속아도 행복해요
구름이 울면
기쁨과 슬픔의 눈물
울타리
뿌리는 뭐해?
사랑은 사랑을 만드는 걸
밤송이
누가 더 이쁠까?
산
여섯째 마당 | 모래 위 사랑
모래 위 사랑
허수아비의 친구
엄마 장보기
가을 하늘 5
과일 키우기
가을 하늘 6
일기장
뿌리가 깊은 것은
야생화
가을 하늘 7
일곱째 마당 | 나는 누구인가눈꽃
서로가 통했어요
아빠가 본 도깨비
이어 가는 꿈
벼락
왜 눈은 하얄까?
눈은 아니야
엄마도 한 때는
겨울은 따뜻해
나는 누구인가
겨울 해
여덟째 마당 | 폭풍은 왜
까치밥
겨울엔 잠만 자는 것이 아닙니다
폭풍은 왜
콩나물
어머니의 품
소꿉놀이
청개구리가 우는 이유는
겨울 마음
세상을 잠재우는 것은
[2014.06.16 발행. 16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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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6-14 · 뉴스공유일 : 2014-06-14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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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활주로
박혜연 시집 / 리토피아 刊
처음부터 잡은 손 놓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나도 그 손 놓지 않겠습니다.
― 박혜연, 책머리글 <자서>
- 차 례 -
제1부 물앵두나무
와온석양
나의 별자리
통증
바다, 여수바다
나무서랍, 따뜻한
바다, 별자리ㆍ2
바다, 피아노─새벽 종포 어시장에서
角
테이크 오프 Take off
거기가 그립다
플러그를 꽂으며
낡은 수첩을 위한 비망備忘
공
물앵두나무
연초록 젖꼭지
모든 별은 여수바다에서 뜬다
매미
제2부 바람의 여유
금오도 사람들
물푸레나무
바람의 이유
환절기
우리는 포로다
비밀번호
생각하는, 사람
아침 단상
벌교천의 사랑
유리컵
등을 낮추는 이유
아버지의 숟가락
촉수
새
작은 돌탑에 깃든
우울증의 계절
다솔사 적멸 보궁
49제
제3부 흔들리는 잠
다시 태어나 찾아오다
화가
안구건조증
사랑
캥거루 케어
가장 오래 된 말
갑골문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부쳐
다시 자라는 나무
2월 눈
비눗방울을 불다
윤전 輪轉
경도
참내,
강원도
신명이 근원을 생각하며
흔들리는 잠
제4부 어떤 시간
건어 乾漁
가제 손수건
아버지의 기일
당산나무
미장공
선인장
만추
구슬치기 하는 아이를 본다
경계대상 1호
은하수
벚꽃이 흩날리는
기도
봄날
어둠을 틈타
어떤 시간은
물속의 집
해설 | 오래 숙성시켜 풀어낸 맑은 휴머니티_신병은
[2014.04.25 초판발행. 160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6-14 · 뉴스공유일 : 2014-06-14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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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기호들
박명자 시집 / 글나무 刊
내가 요즘 시에서 추구하는 시적 테크닉은 기존 관념의 해체이다.
한국시 100년을 꾸준히 지배해온 단선구조의 틀을 선뜻 깨뜨리고 다선구조의 모양새로 디자인하고자 땀 흘리는 작업에 온통 시선이 꽂혀 있다.
과거 시인들의 독백적 서술을 객관적 이미지로 전환시키고 정적 이미지를 동적 영상쪽으로 가지를 뻗게 하고 있다.
또한 시의 주체에서 이미지 편집으로 상상의 폭을 확산시키면서 끓어 넘치는 감성의 대양을 혼자 헤엄치기도 한다.
그리하여 나는 시 앞에서 깊이 고뇌하며 땀 흘리지 않는다.
잘 구워진 항아리처럼 각고의 결실로 발효되어 솟구치는 시가 아니라 순간순간 변하는 질료의 우연성에 의하여 표출되는 퍼포먼스 같은 것이라고 할까···.
나의 시는 다 자란 애벌레가 한잠 자고 나서 껍질을 벗듯이 낡은 허물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날개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러나 나는 시 작업에서 늘 자유롭고 신나는 게임을 즐기듯 혹은 굿판의 무당처럼 의식의 세계와 무의식의 세계를 종횡 넘나들면서 상상의 폭을 이중구조로 실타래처럼 엉키게 한다.
나의 시는 일종의 신들린 나비의 유희라고 생각하면서 독자 앞에 얼굴 붉힌다.
― 박명자, 시인의 말(책머리글) <나의 시와 키워드>
- 차 례 -
서문 | 기호의 즐거움_정영자
시인의 말 | 나의 시와 키워드_박명자
제1부 넝쿨장미 울타리
고흐의 해바라기를 읽는 법
넝쿨장미 울타리
슛 스며라 배암
화엄의 꽃,오늘 벙그시네
황금알 낳는 남자
캡슐 속에 웃는 여자
철새들의 방언
나무 한 그루 컹컹 짖으며 뒤따라 온다
8월의 e-book
잎새 하나에 대한 생각
3월에 내리는 눈
천리향 그대여
누군가 나를 쏘아보고 있다
나무의 눈꺼풀
제2부 신라남자
빗겨 나간 그대의 시선
낯선 기호들
아침 파도
벚꽃 잎들은 진눈깨비처럼
지팡이 하나로 지구를 밀고 나아가는 사람
탈 쓰고 나가는 여자
벚꽃 파일
누가 내 밥그릇을 밟고 갔을까
벚나무들의 빠른 걸음
괄호를 풀어주다
4월 바람의 템포
신라 남자
파도의 한 페이지를 클릭하다
나무 냄새 나는 사람
5월 나무들의 행진
탈춤 마당놀이
가면쓰는 사람
제3부 철새 포럼
가을 나무의 유희
현대 포토샵
양떼구름과 퍼즐놀이
여름 감기
아버지의 신발
지신 밟는 나무들
九月의江
가을 설악권이 불춤을 당길 때
설악의 가을빛
감나무가 서 있는 풍경
비창 소나타
나무의 사춘기
철새 포럼
손의 표정
가을 잎새들의 여행
리듬 타는 가랑잎의 유희
벼랑 끝에 몸을 세우는 나무
제4부 내리는 눈의 리듬
눈 내리는 밤
첫눈 바이러스
산성비가 지그재그 지나갔다
나의 귀가는 따뜻했네
겨울 선자령에서
대청봉은 붉은 잉크에 흔들린다
온라인으로 쳐들어오는 단풍나무들
고랭지에서
청호동 갯배는 만삭이었다
창밖의 3월 풍경 한 컷
한 잔의 커피
내리는 눈의 리듬
우리는 쫓기는 짐승처럼
작품해설 | 서정성의 원류에서 투사된 해체_김송배
[2014.05.23 초판발행. 143쪽. 정가 9천원]
뉴스등록일 : 2014-06-14 · 뉴스공유일 : 2014-06-14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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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창작과비평] 2014년 여름호
책머리에 | 한기욱_세월호 참사와 ‘임계사회’ 혁신의 과제
독자의 목소리 | 이진혁 외
특집 | 우리 비평담론의 사회성을 찾아서
강경석_그 시린 진리를 찬물처럼: 최근 소설을 통해 본 87년체제의 감정구조
황정아_리얼리즘과 함께 사라진 것들: ‘총체성’을 중심으로
정홍수_‘다른 세상’에 대한 물음’: ‘창비적 독법’과 리얼리즘론
대화 |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법치의 길 | 김두식 백승헌 전수안
시
김준태_북한강에서 외
김남호_쓰레기통 옆에서 외
김행숙_8時가 없어진다면 외
박서영_삵 외
박소란_돌멩이를 사랑한다는 것 외
서대경_나의 무지는 푸르다 외
이기철_한림정역에서 외
이범근_과수원 수족관 외
정철훈_지구의 가을 외
조연호_맹인 더미 외
함성호_하얀 혼 외
전성태_소풍
소설
김종옥_과천, 우리가 하지 않은 일
천운영_다른 얼굴
전성태_소풍
작가조명
나희덕 시집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조재룡_삶의 암면을 노래하는 카나리아의 진혼곡
문학평론
이경진_외국어로 말걸기: 조해진과 백수린의 소설을 중심으로
김남시_벤야민의 메시아주의와 희망의 목적론
문학초점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 강경석 김사인 송종원
논단과 현장
백낙청_인문학의 새로움은 어디서 오나
유재건_카라따니 코오진과 맑스
김창수_통일대박론과 분단체제 변혁의 길
김봉억_언론사 대학평가의 문제점: ‘순위표’가 교육의 질로 이어질 수 있는가
백지운_2014 인터아시아 청년학자포럼 참관기
그렉 그랜딘_제국의 두 얼굴 (한기욱 옮김)
촌평
최갑수_홍성태 『김진균 평전』
류준필_김명호 『연암 문학의 심층 탐구』
조일동_엄기호 『단속사회』
금민_하승수•서형원 『행복하려면, 녹색』
장영석_추이 즈위안 『프티부르주아 사회주의 선언』
박경신_톰 하트만 『기업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
강양구_게리 워스키 『과학…좌파』
김백영_데이비드 하비 『반란의 도시』
권여선_헨리 제임스 『한 여인의 초상』
박종호_좋은 교육감을 찾습니다
[2014.06.01 발행. 484쪽. 정가 15,000원]
뉴스등록일 : 2014-06-13 · 뉴스공유일 : 2014-06-14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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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수필문학] 2014년 6월호
권두화보 • 디카에세이(44) | 혼돈의 시대_김학순
권두시 | 뜨는 별 지는 별 외 1편_최창주
2014년 한국수필문학인 신춘 대화의 모임
[제24회 수필문학상 시상식 • 수필문학 천료작가 등단 인증패 수여식]
[수필문학상 및 소운문학상 심사경위 및 작품평] 이명재 • 임헌영
[수필문학상 수상자 주요작품]
김훈동_가족이라는 이름의 우산 / 그냥, 지금이 참 좋다
하기식_연변 사랑 / 온면과 사과배
원준연_미울 정도로 곱게 / 자전거 이야기
김종화_ 장난삼아 던진 돌에 / 개구리는 왜 움츠리는가 40
조한순_환유의 풍경 / 장 담그는 봄날
기획연재 • 수필로 쓰는 인생론(4) | 인생과 건강관리_이병수
월평 | 보편적 가치의 창조_이삼헌
역대수필문학상 수상작가 신작선
안개의 미립자가 되어_정목일
행복론_하길남
달재에 달이 뜨니_강범우
만년필 사랑_박종철
순리를 어긴 까치_고동주
벌써 17년, 부칠 수 없는 편지_허학수
황금 길 서정_김영의
알미운 그녀_서경희
지하철 소묘(素描)_최홍식
광주여행 5박 6일, 그 첫날_임득호
입언을 위한 초록 아씨_박양근
다랑논_박순혜
좋은 사람에게서 나는 향_문희봉
데칼코마니 연가_신건자
메아리치는 봄_호병규
‘예술인’이라는 명칭으로_정순인
벚꽃잎이 흩날리는 속도로_박종윤
인생 후반전_신규수
뻐꾸기 둥지로 쫓겨 난 새_이농무
천주님의 아들로 태어난 사람_박영곤
아직도 파이팅인가_조정제
산자의 그림자_김형애
春情과 誠命_최영종
남편과의 대화_이진이
두려움 없이 낯설게 하기는 어렵다_음춘야
특집 2 • 세월호 참사 | 눈물은 언제 마를까
오경자_하나 밖에 없는데
신운희_영혼의 눈과 귀를 열게 하는 엄마
이정심_팽목항 맹골수도의 아버지
김한호_꽃 넋
박종숙_이별의 손을 흔들며
황장진_국(國)
장정식_하늘이여 심판하소서
오우현_왠, 날벼락인가!
김의순_풍랑 중에 사공에게 삿대질
송문용_세월호와 배려
고영문(2) 세월호 참사
새연재 •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4) | 정기용_아소당 (我笑堂)
기획연재 • 꼬타 꼬타 고분 꼬타(2) | 매화_이웅재
일본수필 | 무라카미 하루키_작은 과자빵 이야기 / 김하영 역
콩트수필 연재 • 내 삶의 길에 부르는 노래(68) | 기차_이자야
[2014.06.05 발행. 189쪽.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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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 의식의 미학
진병도 평론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작가와 시인 몇 분의 작품을 읽고 소감을 적은 것들을 한 데 모아서 책 한 권으로 만들어 보기로 하니 책의 제목이 있어야 했다.
여기 모은 작가와 시인들은 1920년에서 30년대에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분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그때는 근대 이전에서 근대로 가는 길목 즉 과도기였다. 그 과도기는 수구적인 것이 지닌 가치를 버릴 수 없는 애착이 있었고, 새로 들어온 것을 그렇다고 외면해 버릴 수도 없는 새 눈뜸이 있었다. 그러나 그 새로운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사회와 경제 등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들이 아니라 밖에서 밀고 들어온 것들이어서 그 속에 위물성(僞物性)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비판하는 생각들도 있었다.
이런 복합된 색각들을 하나로 묶는다면 ‘과도기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비평의식의 바탕 위에 세워진 예술을 ‘미학’이란 개념으로 묶는다면 ‘과도기 의식의 미학’이라고 합성할 수 있겠기에 그렇게 책의 제목을 정하기로 하였다.
이미 발표한 것들과 새로 쓴 것들이 있기에, 글 내용의 일부(「이 잔을에 비친 김동인의 기독교」와 「인형조종의 미학」)가 중복된 곳이 있고, 「어우 야담에 비친 선비상」은 상기 연대와 다른 연대인 조선조 후기의 유교사조와 실학사조와의 관계이지만 이것 역시 〈과도기 의식〉과 유사한 점이 있기에, 여기에 함께 담았음을 첨언한다.
― 진병도,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1.시간으로부터의 도피의식
2.김현승의 신앙과 고독
3.모정 상실과 그 보상의 미학
4.'명문' 과 ' 신들의 미소 '
5.'이 잔을' 에 비친 김동인의기독교
6.'약한 자의 슬픔' 틈새읽기
7.페허와 붕괴의 미학
8.정지용의 시 틈새 읽기
9.어우야담에 비친 선비상
10.인형조종의 미학
[2014.05.30 초판발행. 423쪽. 정가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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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곡 아리랑
박영숙영 시집 / 지식공감 刊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면 몸이 땅에 묻힌다. 그러나 몸만 땅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역사가 땅으로 묻히고, 사람들은 그를 쉽게 잊어버린다.
인터넷 화면 가득히 아버님의 환갑 때 찍은 부모님의 사진을 확대해 놓고 보다가 ᅳ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一시상이 떠올랐고, 그 시는 나의 대표작이 되었다.
내 아버님은 포항에서 고향 진해로 가다가, 부산에서 실종 되던 사실이 一 대 죄인(重罪人)의 가슴에 피멍으로 맺혀있는, 그 아픔 달랠 길 없어 오늘 이렇게 아버님께 바치는 헌시집을 내게 되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귀중하게 보관해 오셨던 500년이 넘는 문서 2장과 밀성박씨 종안록을 상재하면서 ᅳ 한평생 남의 인생만 살아주다 세상 떠난 동생 의구의 삶을 기억하며 동생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태어나서 60 중반을 넘어선 지금, 지나온 내 삶을 되돌아보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부모님께 효도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시래기죽으로, 고구마밥으로, 배를 채우면서도, 허리끈 졸라가며 없는 돈에 나를 공부시켜 준 부모님. 어머니는 내게 말했다. 그 시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은 지금의 대학을 졸업한 것과 같으니, 요즈음 대학을 나온 사람에게 기죽지 말라 하시던, 그러했던 부모님의 심중을 미쳐 헤아리지 못한 통한의 심정으로 여러 곳에 발표했던 부모님에 관한 시와 신작시를 모아서 부모님 영전에 눈물뿐인 이 가슴을 바친다.
― 박영숙영,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사진에 붙이는 글
시집을 내면서
見田園將蕪?歸去來辭 古風
서문
1부 아부지
박연의 피리소리 국악소리
사부곡(思父曲) 아리랑 - 아버님께 바치는 헌시(獻詩)
북극성이 되어버린 아부지
아부지
선혈(鮮血) 한 방울
나는 용서받지 못할 대 죄인이다
겨울나무 그대는
천 년의 뿌리 아리랑
아버지란 거룩한 이름
2부 어머니도 여자였다
밭 가에서
어머니도 여자였다
4월이 오면
나는 엄마의 어린 딸
어머님 기일에
엄마의 염주
어머님 영전(靈前)에 물이 되어 바치는 가슴
마지막 본 눈동자
사모곡(思母曲) 아리랑
아~ 내 영혼에 피 묻은 그리움이여!
장독대
피 묻은 그리움
님 소식을 물어본다
좋은 것만 보면은
3부 누나, 죽고 싶어요
영원히 잠들고 싶다
누나, 죽고 싶어요
그때, 그대는 꼬옥 기억해 주오
님이여!
사랑하는 사람아
벌써부터 그리워서
동생을 그리워하며
내 젊음의 증인이여
빈손 맨몸이었다
어느 노인의 눈빛
어느 노인의 기억상실
인생은 한철 살다가는 자연
삶과 죽음 사이에서
4부 하늘만 남은 고향
연어의 여행
고향생각
돌아갈까나
타향이 된 고향
그리운 고향 너에게로
잃어버린 고향(1)
하늘만 남은 고향
잃어버린 고향(2)
5부 조국이여 영원하라
조국이여 영원하라
모국어도 국력이다
계절을 두고 온 목련꽃나무
진달래야~
민들레 아리랑
어머니의 젖줄 오~, 모국어여!
피어라 무궁화꽃이여
여보게 젊은이, 그대 부모님은 안녕하신가?
태극 전사들이여!
뒤돌아본 6·25 50주년
사물놀이
이민 백 주년에 부치는 글
붉은 심장을 나는 보았습니다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작품해설
[2013.10.22 초판발행. 165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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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고운 님이시여
박영숙영 시집 / 지식공감 刊
누구나 자신의 등에 지고 있는 십자가로 인해, 가슴에 품고 사는 현대인의 의로움. 그 외로움을 얼굴 없는 사람 ― 컴 앞에 앉아 세상을 통한 대화를 하면,인터넷은 외로운 사람들의 말을 들어 주는 다정한 친구가 되어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외로움을 치유 받는다.
나는 인터넷을 통하여 내 시를 읽어주는 독자들로부터 내 외로움을 치유 받고,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 그러나 불을 끄면 여전히 사방 벽 속에 갇혀 있는 외로운 홀로가 된다.
나의 취미는 십자수 놓기, 정원가꾸기다. 평소에 늘 체육관에 가서 건강 관리는 해 왔지만,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2007년 만 61살을 넘기고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달리기를 하던 도중에 간이화장실 안에서 기절한 적도 있지만 20〜30분 후 스스로 깨어나서 달리기를 완주한 적도 있다.
늘 항상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면서 2013년 5월 현재까지, 장거리 마라톤 4번 완주, 하프마라톤 20번을 완주하였다. 2013년 3월에는 가족과 함께 풀마라톤을 완주했다.
나는 내 정신이 맑은 한 글을 쓰고 싶고,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비록 내가 제일 꼴찌가 되더라도 마라톤 완주 선을 밟는 그 순간의 성취감, 아직도 나는 할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은 돈 주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문학 서재를 방문하여 나의 시를 사랑해 주는 '인터넷 고운 님들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어, 그리고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내 삶의 모습 그 몇 장의 사진을 이 시집에 올린다.
― 박영숙영,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사진에 붙이는 글
시집을 내면서
서문
1부 첫 미사
지옥과 천당이 공존하는 에덴의 동산
‘혀’를 위한 기도
원죄의 죗값
껍데기를 벗으면
물을 밟고 가는 길
죽음 연습, 이별 연습
첫 미사
부활의 아침에
영원한 불씨 하나 심어 주소서
빛나는 길 위로
저 빈 하늘을 흠모하며
자꾸만 머리를 숙이며
아~ 감사합니다
나의 넋을 깨우는 태양이여!
겸손한 풀
별들의 뜨거운 눈물을 마신다
뒷모습이 아름답게 가고 싶다
시인의 사랑과 생명론(論)
세상은 아름다워라
2부 아름다운 오늘
하늘 아래, 태양 아래
아름다운 오늘
인생은 달리기
Bellevue에서 달리기
자신에게 도전한다
내 발은 나의 임금님
부모는 삶의 스승
그 순간의 행복한 작별을 위하여
아름다운 나이 60대
미리 하는 이별
콧대를 높이지 마라
3부 별의 사리로 묻히고 싶다
세월과 고독을 꿰매고
사람이 그리울 때 시장에 간다
달빛 속에 섬이 되어
내가 외로운 까닭
새벽을 밀고 오는 소리
나의 궁전
겨울 비가 내린다
별들도 외로워서 그리움을 품는 밤
별의 사리로 묻히고 싶다
그대 아시나요?
그대 두고 흐르는 강
가지 끝에 내가 앉아
아, 내 죽으면 잊혀질까
마음의 뿌리
아직도 끝날 수 없는 삶이라면
4부 인터넷 고운님이여
웃어버린 나무와 울어버린 가을 하늘
그리움도 행복이다
고장 난 나침반처럼
하늘 품은 내 가슴에
봄이 서럽다
밤이여 오라! 별들이여 빛나라!
인터넷 고운 님이여
보고 싶다 인터넷 님이여
내 사람아
첫 정
사랑 하나 심어 버렸지
누에고치 되어
사랑할수록
심연의 호수에
달의 눈물
메밀꽃
무화과
무지개를 수놓은 잎
바보 온달 같은 바다 때문에
5부 여보게 친구, 나 그런 가슴 가지고 싶네
진왕의 병마가 말을 한다
만리장성에 올라
양자강에 지는 노을
여고 시절
여보게 친구, 나 그런 가슴 가지고 싶네
사랑하는 친구야
달은 없다
작품해설
[2013.10.22 초판발행. 152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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