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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집
강호인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996년에 인쇄본으로 출간된 바 있는 강호인 시조시인의 시조집으로 한국문학방송에 의해 전자책으로 재출간됐다.
문학, 곧 시조와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십 년 가까운 세월을 헤아리게 된다.
『山天齋에 신끈 풀고』(1990), 『따뜻한 등물 하나』(1991)는 문학이라는 그 아득히 먼 길의 초입에 세운 이정표요, 신호등이었다.
그때 밝힌 가슴속의 등불 꺼뜨리지 않고 세상의 바람 앞에서 어언 2000여 개의 낮과 밤을 버텨온 것이다. 그 동안 시조가 생활 속에서 꽃피었으면 했던 내 소망의 결실들을 챙겨 우리 민족시 시조의 터전에 한 채 영혼의 둥지를 튼다.
평소 아침에 나섰다가 저녁이면 귀소하는 일상의 집도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 그 삶 자체가 행복할 것이고, 그런 행복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는 참으로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해 왔다. 그런 뜻에서 그리움이란 마음의 열쇠를 지닌 이들이 그들의『그리운 집』으로 돌아가듯 우리 시조를 날마다 찾아서 음미하는 시간을 통해 곤고한 영혼이 작은 안식이라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다.
아무튼 나는 시조로 짓는 내 영혼의 보금자리인 이『그리운 집』에 세상을 떠도는 분별없는 바람 한 자락쯤 고이 잠재울 것이다.
향 머금은 난초꽃 한 송이 살며시 입술 열어 건네는 소리없는 말씀에도 귀 기울일 것이다.
또한, 얼굴 부끄린 노을 한 짐 질펀히 지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발길 돌리듯 시조를 기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행여 내 시조의 둥지를 찾아올지 모르는 존귀한 그대를 묵묵히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한 채『그리운 집』에서 안주하지 않고 좀 더 좋은 시조의 지평을 가늠하며 끝없이 새로운 떠남을 꿈꿀 것이다.
― 강호인, 시인의 말(책머리글) <영혼의 둥지 틀기> 중에서
- 차 례 -
▣ 강호인 시인 프로필
▣ 시인의 말
➊ 변신, 내 실존의 話頭 하나
변신
종 · 1
종 · 2
종 · 3
종 · 4
종 · 5
창
중년의 書
자화상 · 3
얼굴
화두 · 1
화두 · 2
학
習作
조약돌처럼
무심한 날에
便器의 묵시
➋ 아직도 포석의 순간이다
매미 울음
안개論 · 2
안개論 · 3
안개論 · 4
안개論 · 5
안개論 · 6
안개論 · 7
풀들도 꿈을 꾸며
겨울 임진강변에서
비(雨)
解土를 위하여
解土머리
눈 감고
벚꽃을 보다가
포말論
가을 청소부에게
산맥
山行
겨울 산행
和局
영원의 사랑으로
낭패
➌ 그리운 집
새해 아침 · 2
그리운 집
일과(日課)
산호공원 詠歌
바다 변주곡
石長栍
탑돌이
석굴암
省察
장미 곁에서
偶吟
빗속에서
책
독서
말[言]
영혼 둥지
밤[栗]
연가
사랑
➍ 한참은 낡은 필름을 풀며
黙認
추신에 대하여
봄 언덕에서
흐르는 물
가을 이력서 · 1
가을 이력서 · 2
가을 나무
돌담 곁에 온 가을
감
가을 소망
봉함 편지를 열면
古木 · 13
고향집 뒷동산에서
山家鄕愁
山 四季韻
정월 대보름
겨울나무
겨울 엽서
➎ 다시 꽂는 그리움의 수신기
冬木
母情
柚子
어머니
支柱를 세우며
전화 · 1
전화 · 2
스스로 꽃이 되거라
方丈山 억새처럼
스승님 인품에선 늘 훈풍이 붑니다
우리 체온 데우는 이
온에 온을 곱절토록
墨人 頌
빛을 숲을 위하여
畵帖, 그리고 거울
꿈과 추억의 꽃씨
▣ 해설 | 강호인 詩論 · 石鐘과 집, 그리고 안개_ 김삼주
[2013.07.11 발행. 152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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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등불 하나
강호인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991년에 인쇄본으로 출간된 바 있는 강호인 시조시인의 시조집으로 한국문학방송에 의해 전자책으로 재출간됐다.
시는 결국 독자의 몫으로 남겨져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기에 시인의 시정신이 가열하면 할수록 독자의 몫은 그만큼 배가될 것이 자명하다. 어쨌든 나는 감히 그런 생각으로 우리 고유의 겨레시인 시조에 매달려 나름대로의 열정을 불태워 왔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의미와 가락이 최상의 이중주로 어우러져야 하는 시조의 경지에 제대로 開眼되지 못한 안타까움 때문에 얼마나 많이 절망했던가? 이 책 5부의 작품들은 소위 추천, 신인상 등의 도전을 통해 거듭나기를 다짐했던 아픈 자취를 모은 것들이다.
새로운 발심으로 시조의 길에 들어선 지 8년 남짓 동안 한 권의 수상작품집(南冥文學賞 新人賞)은 별도로 하고 500여편의 습작, 그 절반쯤의 지면 발표, 또 그 중 굳이 91편을 가려 여기에 묶는다. 그것은 금세기의 세기말에 본격 돌입하는 시대적 분기점을 확인하면서 작업년도를 기억하고 뜻깊게 여기려는 치기 못지않게 또 다른 출발점을 확실히 하고 싶은 때문이다. 좌우간 좋은 시조는 지은이나 독자에게나 영혼의 어둠 속에 따뜻한 불빛 한줄기가 비추이는 것과 같아야 하리란 나의 생각이 될수록 많은 이들과 공감되어졌으면 한다. 그러므로 이 작업은 우선 나 자신이 시조의 열린 세계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고 독자들껜 그 곁으로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은 등불 하나를 켜는 일이 된다면 정말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아무튼 아직 덜 여문 풋내나, 어딘가 화농되어 문드러지고 있는 상처를 수술하지 못한 것처럼 보일 결점도 앞으로 조금씩 극복해 가면서 마침내 나의 몫이 아닌 독자의 몫으로 시조다운 시조를 과연 몇 편이나 남길 수 있을 것인가….’
이 순간 남은 생애의 지표로서, 영원히 맞서야만 될 운명으로서 언제까지나 엄숙히 자문할 것임을 하늘의 별빛으로 가슴속 등불을 점등하듯 홀로 다짐한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해설을 써주신 徐伐 선생님, 이 시조집의 발간을 도와주신 문예진흥원과 도서출판 白象의 白利雲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강호인, 독자를 위하여(책머리글) <가슴속 등불 켜기> 중에서
- 차 례 -
□ 강호인 시인의 삶과 문학, 그리고 교육
□ 독자를 위하여
Ⅰ. 밤의 노래
안개論
막장에서
밤의 노래
경매장에서
시골장 素描
거울 앞에서
무학산
의거탑 앞에서
바람
신호등은
만남
출항
Ⅱ. 虛
섬
가는 세월
달밤
가을밤
새벽
새해 아침
이슬
목장
夫婦
절벽
비
후조
古屋에서
가을 편지
낙엽
무제
썰매
겨울 頭流山
情(Ⅱ)
虛
Ⅲ. 세월 속에서
세월 속에서
解土머리
목련 소견
봄 이야기
5월 가로수
봄 귀향
숲에서·3
유월에
여름 오후
원두막
여름 강변에 가니
가을 通信
가을 心情
가을 연가
가을 소묘
가을 삽화
밤(栗)·三題
가을강 所見(Ⅱ)
가을날 저물녘엔
가을 다짐
가을과 겨울 사이의 물음
팽이
裸木
눈길
겨울 밤
겨울 뜰에서
Ⅳ. 신명 실린 자명고로
片片隨吟(Ⅰ)
片片隨吟(Ⅱ)
片片隨吟(Ⅲ)
새
江 · 1
化石
大地論
古木 · 10
古木 · 14
古木 곁에서
自畵像 · 1
自畵像 · 2
스승의 날 思念에 잠기며
Ⅴ. 탁본
대(竹)
墓碑
돌무지
모랫벌에서
운동장
單首 三題
江·2
古木·2
숲에서·1
古木·4
義岩
가을 뜰에서
숲에서·2
여름 들녘에서
日暮後
밤의 창가에서
가지 치듯
겨울에서 봄까지
拓本
남명 조식 선생
□ 해설 | 氣와 實存的 호흡의 採想_徐伐
[2013.07.11 발행. 154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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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재에 신끈 풀고
강호인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경남시조시인협회장과 마산문인협회장을 지낸 강호인 시인의 시조집으로 제1회 남명문학상 수상작품 기념으로 상재한 책이다. '한국문학발전상' 수상기념으로 이번에 다시 전자책으로 발간됐으며, 조선 중기의 대표적 선비 조식 선생을 기리는 내용의 시조들을 담고 있다.
본 전자책『山天齋에 신끈 풀고』는 저자가 1989년 제1회 남명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1990년 문예정신사에서 발간되었던 것인데 이번에 2009년도 제1회 한국문학발전상 수상 기념집으로 다시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원본 종이책은 내지와 간지를 포함하여 총 170면이나 전자책에서는 내지와 간지 부분을 줄임으로써 두 책의 페이지는 다소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작품의 경우 원본 종이책의 1쪽당 수록 내용을 가능한 그대로 살리고 글자 크기를 조정하여 읽기에 쉽도록 편집하였습니다.
전자책 부록으로 2010년 2월 현재의 山天齋와 남명기념관 모습 사진을 곁들여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선비 남명 조식 선생의 일대기를 노래한『山天齋에 신끈 풀고』의 배경과 그 후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실제로도 수많은 관광객이 남명 선생 유적지를 찾아들고 있음은 물론이며, 인터넷 공간에도 관련 정보가 다수 소개되어 검색이 가능합니다.
‘內明者 敬 外斷者 義’로 요약되는 남명 사상의 실체를 민족시 시조로 풀어내고자 한 저자의 純烈한 열정을 한국문학방송 제정<제1회 한국문학발전상 수상기념집>이란 각별한 의미를 더하여 전자책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온라인 속의 독자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여깁니다..
― 강호인, 책머리글, <일러두기> 중에서
- 차 례 -
조식 선생 영정
화보(산천재, 덕천서원 외)
남명문학상 운영위원회 규정
제1회 남명문학상 신인상수상 詩集을 내면서
서시 · 남명 조식 선생
제1부 사람 낸 하늘 뜻대로
해동의 큰별
사람 낸 하늘 뜻대로
거울 되어
친구
생의 물목 두 굽이
수레 자국
하늘을 울려
귀신이 알까
제2부 창공의 외기러기
계명에서
횃불
마음 살리기
산 그리매 밀어내는
창공의 외기러기
은하로 흘러서
돌도 많고
각건 쓰고
마음 벽 허물려도
덕의 향에 쏘여
뒷짐 지고
제3부 민둥산 제 탓
구원의 표상
강물되려고
참대밭 바람 일 듯
해와 달을 바로 보게
아름다운 기약대로
손뼉소리
민둥산 제 탓
제4부 산천재에 신끈 풀고
산천재에 신끈 풀고
나침반을 주기 때문
붓 대신 칼을 잡은
단 한 번의 출사
삼동에 베옷 입고
처사성 빛을 잃다
제5부 언로의 봇물 소리
언로의 봇물 소리
쓸모없는 바위라 하리
몸바침을 대신하여
제6부 오히려 하늘이 울어도
두류산 양단수를
은하수를 마시리
오히려 하늘이 울어도
마음 수레 앞세우고
입덕문
산천재에서
사륜동에서
유택에서
덕천서원에서
두류산
덕천강
풍경소리 사려 울고
가슴속 어룽도
가랑잎 학교
신도 손 모우나
뉘 알리
벽 너머 저쪽도
한마당 꽃잔치
하늘 받친 기둥
돌팍샘 물맛 같은
옛말
청맹과니 아니라면 / 136회포도 아름으로 / 137바람인가 구름인가
얼지 않는 꿈이 있어
기둥처럼
초석되리
용어 해설
후기
심사평
수상 소감
저자 약력
특별 부록(전자책 제작시 별도 추가 수록)
사진으로 보는 2010년 현재의 산천재와 남명기념관
강호인 연보 : 삶과 문학, 그리고 교육
[2013.07.11 발행. 188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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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DSB앤솔러지 제23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23집으로, 시인 24인의 시 48편, 수필가 4인의 수필 4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경희 시인]
시인들의 정분
당부
[김관형 시인]
허심(虛心)
전구
[김지향 시인]
발이 하는 독서
묵상을 끝낸 하늘
[김철기 시인]
경기 4루 4530 소나타
남산 바라기
[남진원 시인]
시금치를 먹으며
자정이 되어서야
[노태웅 시인]
파도
백일홍
[맹숙영 시인]
커피 칸타타
샛강
[민문자 시인]
참 맛있네
눈물샘
[박봉환 시인]
별난 세상
왕별 질 때
[박승자 시인]
딸집에서 말년
뜰채로 낚은 시어
[박인혜 시인]
사랑에 대하여
김장 김치
[배학기 시인]
우리들의 삶
소상인
[성종화 시인]
재실(齋室)의 밤
밤을 치면서
[심의표 시인]
바람에게 묻노라
허무제 1
[심재기 시인]
월명암의 안개
채석범주(採石帆舟)
[이영지 시인]
한 여름 사이
불 순서
[이청리 시인]
제비꽃차
라일락꽃차
[전성희 시인]
여름의 그늘
햇살짓기
[조성설 시인]
풀칠
완장
[최두환 시인]
아바타라나, 아담과 훈으로 태어나다
앙꼬르, 메콩강 젖줄의 희망
[쾨펠연숙 시인]
틈새
인사동 거리의 청년들
[허용회 시인]
세신(洗身)
여행
[홍윤표 시인]
단풍 목소리
구름 나그네
- 수 필 -
[김사빈 수필가]
장미 열네 송이
[김형출 수필가]
파묘(破墓)
[손용상 수필가]
노(老)테크 시대
[이규석 수필가]
미소(微笑)의 투정(妬情)
[2013.07.15발행. 12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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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의 노래
민다선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누군가는 말하기를 ‘시를 감상하는 것은 시를 짓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다. 사실 시인의 품을 떠난 시는 읽는 사람에 의해 다양한 상상력이 동원되어 새로운 시로 태어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상상력이 지나쳐 시인이 의도하는 것과는 다르게 너무 멀리 화살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상상력이 부족하여 화살을 쏘아보지도 못하고 시집을 내려놓는 경우도 있다.
시인의 시가 독자들에 의해 제대로 읽혀지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좀더 독자 곁으로 가까이 가보고 싶었다. 적어도 시가 쓰여진 배경이나 무대를 독자들에게 회화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그 무대 위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보이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노트’를 시의 말미에 붙여 보았다. 속마음을 들킨 소년처럼 마음을 들킨 것 같아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를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도움이 된다면 부끄러움을 감수하기로 했다.
바라는 것은 여기에 실린 시를 읽고 정지된 바람개비를 돌리는 누군가의 시원한 바람이 되고, 아름다운 사랑이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기쁨들을 맛볼 수 있었으면 한다.
- 민다선, 책머리글 <시집머리에>
- 차 례 -
시집 머리에
제1부 사랑의 손짓
나팔꽃
분꽃
바람개비의 노래
어머니의 텃밭.1.
어머니의 텃밭.2.
어머니의 텃밭.3.
어머니의 텃밭.4.
반월저수지
시집을 정리하다
그대 가슴에 얼굴을 뭍고 싶은 날은
함께살이의 사랑
일출
가난한 시인의 노래
만일 당신이 나의 모든 것이라면
오월의 밤
거울 앞에 서서 보니
사랑
대관령 풍력발전기
꿈
제2부 그리움의 손짓
내 목숨이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바람
앞뜰을 쓴다
겨울바다.1.
겨울바다.2.
해후
길 떠나는 사람에게
인생사계
옛사람을 벗고파
길이 내게 물었다
동강에 서면
신이시여
폭포
들꽃이 아름다운 이유
세상에는 사람이 있다
카페에서
징
제3부 땅끝마을 바람소리
땅끝마을.1
땅끝마을.2
고천암 하구에 서면
갈두리 바닷가에 서면
두륜산에 오르면
우항리에 가면
녹우당 토방에 앉아
외할머니 집
상여
그대 있음에
혼불
어머니의 손
따오기의 추억
성묘
겨울밤의 기도
비밀번호
황토방에 가면
애꿎은 목숨 셋만 빼앗고 말았다
벌집을 제거하던 날
새만도 못한 사람들
잇몸 사이
제4부 희망의 속삭임
산이 말한다
남한산성.1
우주.1
꽃의 노래
바이올린 예찬
봄이 오는 소리
가을걷이
꽃과 비
오늘은 신처럼
닭을 키운다
나무
도요새는 결코 두 번 날지 않는다
북경에 내리는 비.1
촛불/귀향
대지의 노래
은반의 여왕 김연아
산소탱크 박지성
소리로 빛을 빚는 천사 박지혜
마운드의 신사 박찬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그라운드의 꽃 여민지
시간여행
사루비아
[2013.07.08 발행. 17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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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전자책 부문]
201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목록
순위
도서명
저자
출판사
분야
1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작가정신
전자책
2
섹스의 재발견 벗겨봐
조명준
모아북스
전자책
3
아침 1시간 노트
야마모토 노리아키
책비
전자책
4
십년지기. 1(19금)
송여희
디키스토리
전자책
5
십년지기. 2(19금)
송여희
디키스토리
전자책
6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 1
이지연
반디
전자책
7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갤리온
전자책
8
라스트 콜. 2(19금)
정(情)
디키스토리
전자책
9
꾸뻬 씨의 행복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오래된미래
전자책
10
불타오르다(19금)
현미정
디키스토리
전자책
11
내남자 사용법
스티브 하비
리더스북
전자책
12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 2
이지연
반디
전자책
13
신음 소리
서미선(소나기)
신영미디어
전자책
14
언니의 독설(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21세기북스
전자책
15
지금 니 생각을 영어로 말해봐(개정3판)
김준용
윈타임즈
전자책
16
미열. 2(19금)
박가희
디키스토리
전자책
17
심장이 춤춘다(개정판)(19금)
명우
디키스토리
전자책
18
레 미제라블 세트(한글판)
빅토르 위고
더클래식
전자책
19
전부 사랑이야(19금)
이상원
디키스토리
전자책
20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전자책
21
비상시 문 여는 방법(19금)
하라
디키스토리
전자책
22
48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미다스북스
전자책
23
그리스인 조르바(한글판)
니코스 카잔차키스
더클래식
전자책
24
젊은 날의 깨달음
혜민 스님
클리어마인드
전자책
25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E. L. 제임스
시공사
전자책
26
단 한 사람(19금). 2
님사랑
디키스토리
전자책
27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센추리원
전자책
28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아포리아
전자책
29
그대였나요 2편
박은호
유페이퍼
전자책
30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엘도라도
전자책
3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한글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더클래식
전자책
32
아찔한 결혼 1
정원
조은세상
전자책
33
심리학콘서트 1~3권 세트
다고 아키라
스타북스
전자책
34
바사의 꽃(19금)
강청은
디키스토리
전자책
35
무정2
이화현
디키스토리
전자책
36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문학동네
전자책
37
아찔한 결혼 2(완결)
정원
조은세상
전자책
38
최고의 공부
켄 베인
와이즈베리
전자책
39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난도
오우아
전자책
40
은방울꽃
오은실
스칼렛
전자책
41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박창모
알키
전자책
42
잔인한 거짓말(19금)
조아
디키스토리
전자책
43
상식아 어디있니
박현준
골든프로그
전자책
44
황태자의 성은. 1(무삭제판, 19금)
장현미
디키스토리
전자책
45
어쩌다가 언년이로 환생하여
원성혜
뉴스등록일 : 2013-07-08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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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가는 길
김기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詩人은 한 점 부끄럼이 없도록 살기 위함보다 부끄럼이 없도록 시를 쓰려 한다.
가수는 명곡을, 귀녀들이 명품을 좋아하듯 시인은 명시를 지향한다. 오직 한 편이 전부여도 좋다.
아가씨 같은 곱디고운 시 한 편이면 하루가 널널하다. 차오르는 열기를 주체 못하고 쏟아내는 폭주기관차처럼, 이태백처럼, 목마와 숙녀의 술병처럼 또 MC2처럼 살려 했다.
절반에 절반도 안되지만 내 원천의 몫은 그대로이다. 우주에 차있는 에너지 100은 모두가 10씩 가지고 간다고 해서 줄어드는 게 아니고, 가져가도 가져가도
꽉 찬 100 그대로이다. 이 에너지는 가져가는 이가 임자이고 탓하는 이도 없다.
나도 실컷 가져다가 여기에 쓰고자 한다.
여기에 나를 들여 놓는다.
도와주신 가족, 지인, 애인들에게 여기 작은 에너지를 바친다
― 김기수, 책머리글 <시인의 말>
김기수 시인에게 있어서의 ‘별’은 ‘나 ? 너’를 포함한 삼라만상의 원천을 의미한다.
‘별’을 두고 살아있는 자에게는 그리움의 표상이며 죽어있는 자에게는 고향이라고 노래하는 시인. 그래서 그의 시어 곳곳에선 별같이 또롱또롱한 소리가 나나보다. 별에 매료된 나머지 ‘별 박사’라고 별명지어도 될 만큼 별 연구에 깊이 빠져있다고 여겨지는 이 시인의 노래에서는 그래서 과학자의 시향이 우러나나보다. “세포들이 각질로 떨어지고 점점이 늙어지는 화학의 언어들이 스스로 블랙홀에 빠져서 부서진 그 잔해조차 별이 된다.”고 천연덕스레 말하기에, 그게 정말일까? 하고보면 놀랍게도 거기에선 어떤 신비감이 우러나고 있다. 알곡처럼 차오르는 숱한 별 조각들이 다 내 것이라 우겨도 될 만큼의 적막강산을 노 저어 가는 길. 그 길이 바로 <북극성 가는 길>이고 보면, 독자도 덩달아 가슴에 북극성 같은 푯대 하나씩은 품을만하다. 그래서 시인으로부터 “그대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겠다”고 하는 맹세도 확인할법하다. 완연한 리얼리티를 함유한 시어들에서 스스로 별이 되어있는 환상체험을 하게 되다니! 놀라운 일이다. 그런가보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고, 또 원소로 최종 분열되어 다시 별이 될 운명인가보다.
- 주영숙(문학박사), 서문 <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김기수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에서 독자의 공감을 이끄는 고운 서정과 고뇌 깊은 사색이 어우러진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 이번 두 번째 시집, '북극성 가는 길'에서는 탁월한 통찰력에 의한 창조적 우주관으로 삶의 가치를 더욱 드높인 강한 생명에너지 문법을 느끼게 된다. 시인이 처녀 시집 다음으로 두 번째 시집을 발표할 때는 진화된 문장과 차별화 된 문장을 추구하여 더 훌륭한 작품을 쓰고자 애씀은 당연하겠는데, 여기서 그의 두 시집의 제목을 흥미롭게 살펴보자.
첫 번째 시집 제목이 '별과 시'란 상대성 메타포(metaphor)를 둔 반면 두 번째 시집 제목은 '북극성 가는 존재'라는 절대성 메타포를 지니고 있다. 소통의 미학과 주관의 미학으로 존재하는 두 권 시집의 제목, 우리는 무심코 그러려니 하면서 지나칠 경우가 있겠지만 늘 감정이입이 되는 시 세계는 작가의 진솔한 감성과 상황철학이 배어있는 바, 이참에 평론을 쓰는 문우로서 김기수 시인이 첫 번째 시집 이후, 불후의 사고로 심신이 처참했던 사정이 있었음을 이 기회에 밝힌다. 상상력을 동원한다면 ‘북극성 가는 존재’란, 제한된 삶에 있던 별로 가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는 고난에 처한 한 인간의 몸부림으로서, 독자들에게 많은 이해를 도우리라 보는 것이다. 육신이든 정신이든 사선(死線)에 닿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중에서의 詩 창작은 과연 어떠할까? 우리는 두 번째 시집의 여러 시제들 나열에서부터 평범치 않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런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우주의 중심인 양, 생명줄인 양, 그가 펜을 잡은 것은 진실 된 자아형상화를 통한 생존확인과 극기의 과정이었으리라.
― 한창희(詩人. 작곡가. 칼럼니스트), 평론 <삶의 가치를 드높인 강한 생명에너지 문법>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발문 | 주영숙(문학박사)
제1부 짧은 시
반달
꽃
거울
부자의 조건
그대로 두기
단풍
장마 꽃
동행 1
동그라미
찬바람 불어오면
밤의 노래 1
밤의 노래 2
밤의 노래 3
밤의 노래 4
제2부 찬바람, 외로움을 치료하다
화중화
어쩌면
구절초 연가
연꽃
고백
겨울 여인
인연
부를 수 없는 외침
대나무
이슬꽃
상사화
만남이란
찬바람, 외로움을 치료하다
제3부 별에서 온 사람
죽어 별이 되련다
시간, 침묵에 대하여
하루를 내리며
우주의 메아리
지구, 떨어져 나가다1
우주를 잡으려 했지
흙의 방정식
돗자리
별에서 온 사람
단심
늘 1과 같이
신비사우 <빛, 물, 흙, 공기>
북극성 가는 길
제4부 살맛나는 이야기
꽃밭에서
월류봉
봄의 색깔
위층부부
불우이웃
기분 좋은 순간
홀인원
살맛나는 이야기
속세의 하루치
마음이 하나라서
숙이야
동창
끼
유전의 무서움
벽오동
조팝꽃
제5부 잃어버린 계절
징검다리
노을
도시의 밤
바람1
빈 소리, 공명하다
통닭
버려진 거울
화분
영원한 혼의 삶
병상에서
읽어버린 계절
낙조의 사슴처럼
독도
12월의 일
평론 | 삶의 가치를 드높인 강한 생명에너지 문법_한창희
[2013.07.05 발행. 10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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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강 여울소리
김태희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살아오면서 느끼지만 이런저런 삶을 살 때마다 생각나는 그리움은 오직 한곳 고향인가보다. 지금은 친구들을 생각하며 달래강에 발을 담그고 잠시 이야기를 해본다. 강여울이 그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면 거기에다 풀어놓고 싶었는지 모른다. 매 순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말들을 생각과 글로 남길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인 듯싶다. 산골짜기에서 흘러나온 작은 생명이 줄기가 강물을 이루며 더 크게 불어나듯 시를 쓸 때 마다. 삶의 순간순간에서도 고통과 슬픔을 떼어내며 아름답게 살려는 그 의지를 일으켜 세운 시의 운율이 싹트고 있기에 시의 힘은 정말이지 대단하다. 시인에게 시는 생명과도 같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좋아하는 시를 위해 하얗게 밤을 새워서라도 아름다운 시를 쓰고 싶다. 이 땅에 같이 살아가는 동료시인들이 많다. 그래서 더 진지해지고 싶고 몰두하고 싶은지 모른다. 특히 정형의 틀 안에서 기거하고 있는 시조의 운율이야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인생의 마법과도 같다. 그래서 빚고 또 빚고 싶어진다. 천 년을 이어온 도지기가 가마 속 불에 구워지듯 그 혼을 불러서라도 말이다. 시집이 나오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 김태희, 시인의 말(책머리글), <그리움은 오직 한 곳. 고향>
시조 작품의 특성은 늘 형언하기 어려운 알싸한 향수와 미지의 대상에서 그리움. 그리고 추억의 반추 같은 분위기를 은은히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고아한 토기의 빗살무늬 같은 고아한 것과 설핏한 율(律)이 애잔한 가야금의 운율처럼 흐르는 멋스러움이 풍긴다. 그래서 시조를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아주 오래된 과거로 회기 되는 미묘한 희열에 빠지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시조를 쓰는 시조 시인들은 과거로 아름답게 회기하려는 긴 여정을 끊임없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태희 시조 시인의 특성도 예외가 아니다. 김태희 시조의 격(格)과 율(律)은 너무나 단아하여 숨이 막힐 정도로 긴장감을 준다, 그리고 깊은 침묵과 경이로움이 가득한 정적이 침적되어있다. 그리고 잘 익은 오디처럼 감미로움이 풍긴다, 이번에 첫 시조집으로 상재된(달래강 여울 소리)에 집성된 93수의 시조들이 김태희 시조의 격(格)과 작품 세계를 잘 입증하고 있다.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충주의 달래강을 주로 노래한 『달래강의 여울소리』는 표제작 「달래강 여울소리」를 비롯해 제1부 <낭만의 꿈>, 제2부 <남한강 겨울 소리 듣다>, 제3부 <달래강 여울소리>, 제4부 <10월의 이명>, 제5부 <나무를 생각하며>로 구성되어있으며 시조 한수 한 수가 저자의 예술혼을 불어넣어 새 생명으로 탄생되었다.
김태희의 시조는 풀꽃처럼 오염되지 않은 싱싱함이 느껴지고 속삭이듯 정겹다. 그러한 김태희의 시조 분위기는 그이 성격과 외모와도 밀접한 외모와도 관계가 있다.
시조 시인 김태희는 아주 조용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심성의 소유자다. 그리고 깨끗하고 신사적인 풍모와 사람과 자연과 이 세상 모든 물상들을 포용하려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심성을 가진 시인의 작품은 언제나 명주처럼 곱게 직조되는 것이다.
- 김창동(소설가 문학저널 발행인), 여는 글 <과거로 아름답게 회기되는 긴 여정>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여는 글 | 과거로 아름답게 회기되는 긴 여정_김창동
제1부 냉이의 꿈
누군가 철길 밟고 와
봄 산에 올라
냉이의 꿈
내 집의 외로움
복수초
입춘 보리
집을 나서며
삶
남녘의 봄바람
가뭄. 장마
어머니의 머리칼
가을 산사
겨울나무
어머니의 옷에서
제2부 남한강 겨울소리 듣다
강물에 저미는 마음
그대 봄을 꺼내면서
도담삼봉
수향水鄕
홍천가의 봄
이별
폐교된 분교에서
구절리의 봄
남한강 겨울 소리 듣다
억새 속으로
장마와 고향 생각
운보의 화폭에서
두 칸 열차
진부령의 가을 산아
독백
겨울 바다에서
학의천 새벽길에
금골농장의 봄
제3부 달래강 여울 소리
저무는 가을 강가에서
가마소 기는 길 소리
이천 참외
양평
아버지의 겨울 산
봉양역에 내려서
사과꽃 향기
달래강 여울 소리
청두골 보리밭
맨드라미
추풍령秋風嶺
윤閏달의 노래
욕정欲情
간이역
할머니 산소에서
가을 걷는 당신이
가을 호암지池
어머니의 노래
재개발 현장에서
만해 한용운 동산 앞에서
제4부 10월의 이명(耳鳴)
시월의 이명耳鳴
화두
대학로에 비가 내린다
오후의 침묵
죽비 소리
분단의 다리 앞에서
청천靑川 백로白鷺
하루살이
그날의 소금밭鹽田
차이나타운
가을 개야리에서
다비식을 바라보며
상여소리 하늘 이고
틈에 핀 생명 하나
오이도 일기
산동네
미당 시문학관을 다녀와서
12월의 길목애서
때時의 눈물
가을 서시
서해바다에서
제4부 나무를 생각하며
석양에 오르다
잎의 떨림
봄 산의 축제
사월의 창가에서
초파일에
매향 흐드러진 밤에
원지동 가는 길
나무를 생가하며
명성산 억새밭
저물녘 외포리
매미가 운다
고려청자
가을에 쓰는 시
수락산을 오르며
잃어버린 섶의 안부
등대
아! 어쩌나
삽교천 방조제에서
서울역 노숙자
그 길을 걷고 있는
[2013.07.03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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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7-0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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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은 말
이상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하늘이 높고, 땅은 넓고, 바다는 깊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리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사람이 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신을 의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신이 창조한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위대한 것은 가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가슴은 사람에 따라서 하늘 보다 높고, 땅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다고 느껴지는 것은 사람에게 이 세상을 창조하신 신의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그 신의 속성을 가장 깊게 느낄 수 있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족한 사람도 시인의 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느끼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작가와 독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쉬지 않기 때문에 고민하면서 쓴 글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훌륭한 작가의 조언을 듣고 싶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족한 종이 섬기는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조,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아이들 속에서
사랑은
꿈을 갖게 하소서
꿈
엄마의 얼굴
용서하게 하소서
내 평생에
손을 들어 주신 주님
어느 날
엄마의 그림자
아이들의 눈물
아이들의 가슴
종의 가슴
주님의 흔적
포용
제2부 생활 속에서
공연
누워있는 꽃
남미계 여인
산과 기차
만남
동물원
가능
세월
조용한 아침
손
하루
눈 내리는 밤
바람 부는 날
기후변화
사랑하는 사람
어머니 향기
제3부 지역 속에서
작은 조국 LA
서울
링컨 터널
멕시코 시티
케이티엑스 사랑
버지니아 텍(VT)
서른두 개의 별
양파
한반도
아이티 교훈
아이티 고통
조국
뉴욕의 겨울
제주도
시카고
제4부 신앙 속에서
아침 감사
폭풍 앞에서
아침 찬양
달리기
인내
주사랑
안개
진실한 친구
옥탑 십자가
여행
아침
설거지
미쳤습니다
동행
좋은 아침
부족함
흔적
유언
목회에 대한 꿈
사랑만이
소명을 따라
숨겨 놓았던 보배
죽은 인생
12월이 오면
꼭 하고 싶은 말
새벽
소망
소명
어머니
외로운 목회
하늘
인생
[2013.07.01 발행. 12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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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7-01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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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Hong Kong/香港/샹강):중국 광둥성(廣東省) 남동부에 위치한 중국 특별행정구. 아편전쟁 이후 영국 식민지가 됐으나 1984년 중국과 영국의 연합성명에 따라 1997년 7월 1일 주권을 회복하고 특별행정구로 지정됐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1국 2체제이다. 자치권을 누리는 지방행정구역으로 영국 식민 통치 이후 변함없이 자본주의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이다. 언어는 중국어(광동어)가 통용어이지만 영어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홍콩섬(성완, 센트럴, 소호, 란콰이퐁,빅토리아피크, 완차이, 애드미럴티, 코즈웨이베이,남부 휴양지), 구룡반도(침사추이, 몽콕시장), 란타우(홍콩국제공항,디즈니랜드, 몽핑케이블카,포린사원, 청동좌불상, 디스커버리 베이,타이오마을), 신계지역(본토와 붙어 있으며 가장 넓은 지역, 마이포습지, 홍콩습지공원, 핑샨, 캇행와이성벽마을, 체쿵사원, 창타이욱마을, 샤틴공원 등 신도시, 공원, 옛마을 등이 많다)으로 구분된다.이 뉴스는 아이티포커스(www.itfocus.kr) 공유 뉴스입니다.
뉴스등록일 : 2013-06-27 · 뉴스공유일 : 2021-08-19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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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그 꿈을 잡다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작품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MHB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시행이 올해 2013년 기준으로 다섯 번째가 넘어섰습니다.
해마다 한 차례씩, 매회 1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춘문예의 역정은 한국문학방송의 유형, 무형의 역사나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문학방송이 2007년 창립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연례행사이자 미래지향적 비전의 사업이 바로 신춘문예 시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엄격하게 진행하고 가장 우수한 문사를 당선시킨다는 목표로, 또한 한국문학방송의 이미지와 명예를 최고조로 상승시키겠다는 각오로 전력투구해왔습니다.
당선자에 대한 상금이 첫 시행부터 올해까지 각 1백만 원씩으로, 비록 중앙 일간지나 여타 몇몇 신춘문예에 비해 훨씬 적었지만, ‘상금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는 점에 분명한 자부심을 가집니다. 남들은 비웃을 진 몰라도, 그래도 그만한 수준이나마 한국문학방송 재정 여건으로서는 최선이었습니다.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도 여느 단체나 기관들처럼 거창하게 열지 못했고, 심사위원들과 당선자가 상견례 차원으로 어느 평범한 식당에서 만나 조촐하게 점심 한 끼 나누는 정도가 당선자에 대한 예의 전부였습니다. 심지어 어느 해는 그런 ‘점심 한 끼 상견례’조차도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명색이 ‘신춘문예’인데 당선자에게, 남들은 잘도 하는 그런 시상식 하나도 제대로 열어주지 않는, 무슨 이런 곳이 대한민국에 있단 말인가? 싶겠지만, 여하튼 이렇듯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그 영광에 비해 정말 ‘눈물겨울’ 상황의 당선 과정이 지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그 어느 출신들보다 실력만큼은 뒤지지 않을 것이며, 당선자로서의 자부심 또한 같은 맥락일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문학방송이 한 해 두 해, 해를 거듭할수록 ‘문학’ 매체로써, 또한 ‘언론’ 매체로써 그 명성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경영적 기반도 차츰 다져지고 있습니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훗날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자들과 심사를 보아준 고명한 문사님들은 그 보람과 자부심이 어느 누구 못지않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2013년 신춘문예 당선자부터는 상금(1백만 원)을 독일 화단의 유명인사 쾨펠연숙 화백(시인·수필가)께서 후원해주시는 점은 참으로 의미가 큰 일이며, 감사하고 힘이 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간 다섯 번에 걸쳐 배출된 다섯 당선자들의 첫 합동 작품집이자 당선 작품집인 이 책이 발간되면 문인과 세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며, 그 가치 또한 빛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발간을 크게 축하하는 바입니다.
― 안재동(한국문학방송 주간), 책머리글 <결코 시들지 않을 영광과 미래를 위해>
- 차 례 -
머리말 | 결코 시들지 않을 영광과 미래를 위해_안재동(한국문학방송 주간)
제1회 당선 | 하상만
한 삽의 흙
따뜻한 종소리
간장
점
사막
*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작은 새의 발자국
우물
여행자 버스
달랏
좋은 일
*시집『간장』
제2회 당선 | 서상규
박쥐
술패랭이꽃
마의태자
오이꽃
푸른 논을 보다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설악에 오르다
윷놀이
이상, 현실을 읽다
통속의 소통
하행선을 여는 편지
*시집『철새의 일인칭』
제3회 당선 | 천향미
계단을 오르며
모노레일
반시
허수아비와 자전거
그림자를 캡처하다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플러그 증후군
호모사피엔스를 추억하며
롤러코스터
트릭아트
시간여행
*시집『바다빛에 물들기』
제4회 당선 | 김다희
무릎의 아바타
골목
어머니의 문자
내부로부터의 안부
상처
*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틈
바람
동굴
고요하다는 것에 대하여
인생, 흑백사진 같은
*시집『하늘 더해가기』
제5회 당선 | 우경주
페이지 터너
손가락 끈
거위벌레의 집
연두
설화(舌花)
*심사 경위
*당선 소감
[당선작에 더하여]
스카이 댄서
쓸쓸한 바람
메밀베개
부드러운 이빨
바리게이트
[2013.06.24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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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형불(天刑佛)
김승섭 장편소설 (전자책) / 교보문고 刊
친구.
활 활 타고 있소.
활 활 태우고 있소.
활 활.
이승에 인연이 된 모든 것들이
소각로 불길 너울에 태워지는
쓰레기처럼
활 활 타고 있소.
활 활-----.
하나
하나
활 활 타
몸을 떠나고 있소.
그런데 말이지
그것이
기절하도록 뜨겁다거나
서운하기는 커녕
어쩐 일인지
시원하기만 하오.
그것이
그렇게 시원 할 수 없소 친구.
이승에 올 땐
봄나들이 나서는
아이처럼
머루 알 같은
눈알 하나로
이승의 눈밭에 뛰어내렸었소.
강아지처럼 빗속을 뛰어다녔지.
그게, 어느 날인가.
굶주린 눈으로
누런 이빨을 드러내고
붉은 피를 빨며 으르렁대고 있는
내 모습이
목 줄기 물린 사슴의 그 눈 속에 있었소.
친구.
그제야 나를 보았소.
이승의 사악한 모든 것들이 내속에
메두사.
메두사로 날름거리고 있는 것을.
친구.
활 활
태울 걸세.
날름대는 혓바닥을
활 활-----.
- 김승섭, 책머리글 <구름이려오> 중에서
- 차 례 -
자리끼
1. 영혼의 목소리
2. 달님
3. 광야
4. 석고붕대
5. 사라진 부족
6. 인연
7. 첫 만남
8. 비구니
9. 이타종(利他宗)
10.등신불(燈身佛)
[2013.06.10 발행. 26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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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보
김승섭 희곡집 (전자책) / 교보문고 刊
어제였다.
하늘이 쩍 열리고
푸른 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
― 일운 김승섭, 책머리글 <자리끼>
우식, 인숙을 업고 둥개둥개 걸어오고 있다.
밤꽃들이 더미더미 별빛아래 소금 빛으로 있다.
인숙, 얼굴을 뒤로 잔뜩 젖히고 별을 잡으려는 듯 두 손을 허우적인다.
반딧불하나가 그녀의 손가락사이를 빠져나간다.
인숙[ 버! 버! 버!(반딧불을 잡으려고애쓴다.)]
우식, 뒤늦게 반딧불을 발견하고 그녀가 잡을 수 있도록 쫓아간다.
우식[ 여보 잡아. 어서 잡아. 손을 더 뻗고 그래 그래 아이구 놓쳤다. 핫핫하
----. 여보 여기. 여기다. ]
반딧불이 그녀의 손을 벗어날 때마다 안타 깝고 신명난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산허리로 퍼진다.
그녀의 몸이 그의 등에서 떨어질 듯 반딧불 을 쫓아 춤을 춘다.
( F . O )
― 본문 중에서
- 차 례 -
1 처마 끝.
2 산비탈.
3 방 1 (창살에 막힌,네 쪽 창밖으로 산비탈
4 창 밖 상공(★ 3 곳).
5 수내미골 상공.
6 굴봉 산 정상.
7 중앙로 오거리(춘천, 저녁 어스름).
8 명동입구.
9 우식의 차 안(개인택시).
10 명동 입구.
11 경춘 국도 (강촌어름,어두워졌다.).
12 산타마리아 갑판.
13 춘성대교 (우식의 차안).
14 방(★ 3 곳).
15 도치 교.
16 방(★3곳).
17 현관.
18 거실.
19 집밖.
20 거실(★ 18 곳).
21 방(★ 16 곳).
22 풍경.(★ 1 곳)
23 주방.
24 욕실.
25 집 밖.
26 욕실(★ 24 곳).
27 밤하늘.
28 욕실(★ 26 곳).
29 방. (★ 21 곳).
30 원형계단.
31 서재 겸 리스닝 룸.
32 초가집 안방(한 여름 밤).
33 초가집 골목길(달빛이 안개비로 쏟아지고
34 미루나무 위 까치집.
35 인숙이네 초가집 싸리문이 바라보이는 흙돌
36 인숙이네 초가집 안방.
37 (★ 35 곳).
38 야산자락 노송 위 백로둥지.
39 호박밭.
40 들판.
41 대나무 밭을 감싼 흙돌담.
42 (★ 31 곳).
43 잣나무 (★ 2 곳).
44 침실(이른 아침)
45 다용도실.
46 발코니.
47 거실.
48 발코니.
49 고추밭.
50 주방.
51 강대후문 축협사거리(오후).
52 꽃집 앞.
53 꽃집 안.
54 백화점.
55 식품코너.
56 제과점.
57 경춘 국도 (밤).
58 방(★ 21 곳, 불이 환히 켜져 있다.).
59 수내미 계곡 선녀 탕.
60 산자락 풀밭.
61 거실 (★ 20 곳 아침).
62 집 밖.
63 거실(★ 61 곳).
64 차고 앞.
65 중앙고속도로 고상교 상공.
66 중앙고속도로.
67 우식의 차 안.
68 화전 옥수수 밭.
69 우식의 차 안.
70 충주호 고상교 고속도로 갓길.
71 충주호 고상교 고속도로 상공.
72 충주호 고상교 갓길.
73 고속도로.
74 충주호 고상교 갓길.
75 충주호 유람관광선 선상.
76 충주호 고상교 갓길.
77 안동휴게소 주차장.
78 우식의 차 안.
79 우식의 차 밖.
80 남성 공중화장실 앞.
81 남성 화장실 안.
82 안동휴게소 주차장.
83 식당.
84 매점.
85 식당.
86 매점, 식당으로 통하는 출입구 앞.
87 식당 한 쪽.
88(★ 86 곳).
89 식당의 또 한 쪽.
90(★ 88 곳).
91 우식의 차.
92 안동휴게소 주차장.
93 고속버스 안.
94 우식의 차안.
95 경주호텔 현관 앞.
96 호텔 로비 안내.
97 욕실.
98 온돌방.
99 단독주택 방.
100 갓 만든 묘.
101 제주공항 광장(봄).
102 유채꽃 밭.
103 소형승용차 안.
104 한적한 유채꽃 밭.
105 소형승용차 안.
106 공항 로비.
107 여관 방.
108 해안도로.
109 유채꽃 밭(★ 104 곳).
110 온돌방 (★ 98 곳).
111 욕실 (★ 97 곳).
112 석가탑 (아침).
113 다보탑.
114 석굴암.
115 강구포구 상공.
116 강구포구 삼거리.
117 강구포구.
118 영양 집 밖.
119 영양 집 안.
120 해안도로 20번.
121 우식의 차 안.
122 작은 선착장 주차장.
123 바다.
124 바다 상공.
125 우식의 차 안.
126 방파제.
127 우식의 차 안.
128 해안도로.
129 해변.
130 해변의 바위.
131 해안도로.
132 해안 상공.
133 우식의 차 안.
134 해안 도로.
135 우식의 차 안.
[2013.06.10 발행. 7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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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게 놀자
예시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깊고 푸른 청정해역/ 시원한 남해 바닷가에서/ 시를 처음 만났다/ 사천 남해 통영 거제에서/ 시를 위해/ 많이도 돌아다녔다/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처음으로 돌아간다/ 비우고 비우고 다 비우니/ 새털처럼 가볍다/ 진주에서 / 종지부를 찍겠다
- 예시원, 책머리글 <여는 글>
- 차 례 -
여는 글
제1부 해 껍데기단풍 들었네
대한민국의 중앙에 알박기를 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카거나 말거나
물레방아 인생
달 껍데기
바다의 오후 세시
두 발로 일어서라
위대하게 놀자
바람 부는 중년
구름에 가린 달
아으, 으악새
아으, 가을단풍
해 껍데기
낙동강 천 삼백리
일출
모정(母情)
석양(夕陽)
석양(夕陽) 2
제2부 썰 풀이시(詩)와 치마 길이
세대차이
벽을 넘어서
나 그대에게
그대의 향기
스모그
나 거지 아닌데요
바람의 경계
희망봉
겨울속의 봄
농담 반 진담 반
방랑자
자유인
썰 풀이
말 방귀
겨울열차
또 새벽밥을 먹으며
하루야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십일월의 햇살은 잔인하였다
제3부 영역표시친구라 부르는 이
까치 소리라도
확 깨는 남자
겨울로 가는 소달구지
환승역에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뗐다 붙였다
너무 심했나
바보가 되는 게 무서워?
바보처럼 침 흘린 날
술고래
잠복근무
달구소리
잠도 없는 바다여
너는 누구인가
텅 빈 바다
혼자서 하루 종일
영역표시
도서관에서
솔직하게 말해서
제4부 둥지사장니임
바보 머저리 같이
사랑은 천천히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고수
스마트폰의 기억
정중동
노을
결국 공처가
둥지
손만 잡고서
멸종하고 있다는 건
막사발
외도를 꿈꾸던 날
대통령이 바뀌었다
혼자 신나부렀어
장난 같은 인생
갈무리
[2013.06.20 발행. 9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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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리랑
한석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허기를 채울 수 없는 나의 시/ 나는 오늘도 시를 지어서/ 밥을 먹으면 좋겠다는/ 설익은 생각을 한다./ 아, 이 엄청난 산다는 일의 모순덩어리/ 먹고 살려고,/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슬픈 방랑의 끝에 돌아온/ 시인의 때늦은 후회/ 삶 그 눈물 나는 아름다움/ 나는 먹고 사는 일에/ 너무나 많은 피를 말렸다./ 이제 와서 생각을 하니/ 하늘 밑의 풀벌레 아니더냐./ 헛되고, 헛되고 헛된 세상사/ 육탈이 끝나는 고된 탈고의 시간/ 이 얼마나 힘겹고, 가슴 아픈/ 영혼의 기다림이었는가.
―한석산(韓石山)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문화예술을 꽃 피울 때
능내리 푸른 산빛
봄빛 쏟아지는 청 보리밭
고흐가 그린 「까마귀가 나는 밀밭」
이중섭 그림 「서귀포의 추억」
중섭仲燮의 「싸우는 소」
나의 조국
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희망이 꽃 피는 내일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
한강아리랑
만남과 배려
시로 풀어 쓴 시론
시를 생각한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의 변증법
시는 예술 속의 꽃이다
시를 위한 시
난 더 이상 시를 시라 부르지 않겠다
슬픈 사랑의 노래
아버지의 눈먼 사랑
눈물의 사모곡
사랑의 기도
꽃을 닮아가는 사람들
어느 대장장이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
두물머리에서 띄우는 편지
애년艾年의 사내
제2부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천년을 두고 흐르는 강
대장간
내가 사는 이유
소망의 기도
새해 소망
설날
추석
다산초당 茶山草堂
유배지에서 온 편지
사과나무 길
왜목마을 해돋이
서산 사람들
배롱나무 꽃그늘 아래
마애삼존불
해미읍성 회화나무
간월암 가는 길
천수만에는 철새가 모여든다
백화산 그 하얀 꽃 산
할미·할아비 바위
신두리 해안 사구
밭고개 포구
구름이 달을 가려도 별이 뜨는 만리포
들꽃 피는 언덕
제3부 새끼는 밑으로 나오고 세상은 입으로 나온다
어머니 손맛, 그 알싸한 기억
게국지, 그 맛을 어찌 다 표현하랴
바다 향기 그윽한 매생이국
어머니와 홍어, 그 코끝 찡한 추억
나라 뺏은 놈
눈물은 내려가고 숟갈은 올라간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
군대 사회에서 쓰는 말
말
오메 나 죽것네
정재 최우석의 「운우도화첩(雲雨圖畵帖)」 엿보기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美人圖)」 즐겨보기
단원 김홍도의 「월하여인(月下戀人)」 지켜보기
단원 김홍도의 「춘화첩(春畵帖)」 훔쳐보기
여대생과 스님
여자 허벅지 얘기 싫다는 놈 있나
그 짓 안 하는 놈 있나
아지매가 좋아하는 골프 기술
인고전(忍苦錢)의 여인들
노객 정철과 소녀기생
작품해설 | 흙을 태워 일어서는 불꽃_이근배(시인)
[2013.06.20 발행. 13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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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하늘 아래
신종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刊
인생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여러 가지 삶의 형태와 형편에 따라 제각기 운명이 각각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 호강스럽게 잘 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못 만나서 평생을 불행하고 불쌍하게 산다는 사실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서 본 저자의 어머니에 대한 슬픈 사연을 살펴 본 다면 어머니 나이 20세<1951.陰10.>아들<저자>하나만을 낳은 후 22세인<1953.陰4>나이에 추위와 고통 굶주림과 더불어 시집살이 산후병 등 갖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한 많은 비극적인 일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핏덩어리로 남은 아들 또한 어머니의 얼굴도 모른 체 수십 년에 걸친 수많은 세월동안 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무척 외롭게 살아야 했던 본 저자의 사실적인 사연들을 시로써 감각적으로 표현 하였으며 수많은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수 천리 수만리 길의 어려운 역경을 손수 겪으며 살아서 남아있는 저의 모습은 어찌보면 지금 시대를 열어가는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며 추억속에 영원히 남아 함께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최대 학력은 갖추지 못 하였으나 본래부터 학문을 사랑하기에 삶을 통해 한 가지 두 가지 겪었던 일들을 하나 하나 모아서 첫번째 전자 詩集을 제작하게 되었음을 발표해 드립니다.
앞으로 한국 문학방송 및 인터넷 각 서점을 통해 애독자 여러분께 조금씩 한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서 뵙게 될 것이오며 아울러 진실한 사랑으로 잘 보살펴 주시고 많은 충고와 지도 편달이 있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들의 건강이 함께하는 즐거운 행복을 돕기 위하여 진정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열심히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종현, 책머리글 <시집을 펴내면서>
글을 쓴다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진데 적지 않은 나이 임에도 정열적으로 창작을 하시는 신종현 시인의 글을 음미 해 보면서 이렇게 전자 시집으로 묶여 상제 되는데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신종현 시인의 서정 짙은 달달한 시어들을 보면 마치 고향의 품에 포옥 안긴 것 같은 따뜻함을 마주 합니다.
문인협회에서 영상 분과 위원장으로도 열심히 활동 하시는 신종현 시인님의 활동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해 봅니다.
신인문학상 수상과 서정 문학대상을 수상하고 열심히 창작 문학 활동을 하시는 시인님의 글 앞에 고개 숙여 숙연한 마음으로 이번에 상제되는 전자 시집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하나하나 씩 준비 해 가는 신종현 시인님의 정성과 웃음이 보이는 듯 곱고 예쁜 시집으로 묶일 거라는 가슴 뿌듯한 기대를 해 봅니다.
봄의 화사한 기운을 듬뿍 받아서 아름다운 시어들로 독자들의 가슴에 곱게 와 머무는 시향에 취하고 싶어 집니다.
시인님의 건필을 기원 하며 향기로운 시어들이 오랫동안 가슴을 울리는 고운 글을 기대합니다.
- 淸湖 이재천(한울문인협회 수석부회장), <서문(序文)>
- 차 례 -
시집을 펴내면서
서문
제1부 불러보지 못한 어머님
새 봄의 태양
호숫가의 새봄
나로도와 녹동항구
새 봄 푸른 꿈
엄마 없는 슬픔
새 시대의 새 봄
흘러간 사랑
숙애 엄마
새 봄의 정취
동백 붉은 입춘
불러보지 못한 어머님
현모양처가 된 아내
봄나물
봄꽃이 활짝 핀 산야
산야에 춘화
봄 향기 가득히
벚꽃
골목길의 추억
진실한 사랑
봄꽃향기
엄마
제2부 시와 나의 첫사랑
참다운 사랑
돌아가신 어머니
내 사랑 고운님
사진 한 장
당신과 나의 사랑
어머니 제삿날
옛 어린 시절
그대 님 이시여
창밖에 소낙비
봄에 핀 한 쌍
진달래와 벚꽃
위대한 당신
봄의 들 창가
얼굴 모르는 엄마
꽃바람 물결
시와 나의 첫사랑
떠나 간 그님
나의 꽃 그대
그리운 어머님
새봄의 강물
꽃잎과 록 잎
제3부 불사조 사랑
푸른 봄
그대 당신
푸른 저 소나무
비와 녹음방초
산책길
아카시아 꽃
사랑의 연서
정든 메아리
불사조 사랑
할머니 손맛
고향 친구들
흰 구름과 푸른 바다
푸른 바다 유람선
청포도
꿈과 낭만을 찾아서
여름 바닷가
고향집 장독대
여름 어느 날
시골농촌 그리워
영채친구
제4부 눈물 속에 피는 꽃
푸른 바다
한 여름 밤의 추억
뜨거운 여름도 안녕
세발낙지
밤바다의 연정
보고 싶은 어머니 얼굴
영원히 떠나지 못한 사랑
눈물 속에 피는 꽃
푸른 바다와 갈매기
어머님 얼굴
여름 해변
결실의 계절
중국 여객선상의 갈매기
솜사탕 구름
빨간 가을 단풍잎
붉은 단풍 숲
즐겁게 살아가자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
귀뚜라미 우는 소리
피 땀으로 이룬 가을
들국화
제5부 생과 사의 중간
이산가족들의 슬픔
외로운 나그네
생과 사의 중간
갈잎에 쓴 편지
외로운 달
노숙자
검은 도둑고양이
쓸쓸한 낙엽
어머니와 바람소리
낙엽
함박눈
빈부
눈 오는 날
그대
내 사랑 설화
겨울 창가에서
호수가의 눈꽃
[2013.06.15 발행. 1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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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리와 헛소리
DSB앤솔러지 제22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 시 -
[김경희 시인]
복종
그네
[김관형 시인]
시혼
마이크
[김지향 시인]
아침 스냅 한 컷
비온 뒤 풀밭
[김철기 시인]
사진 찍기
돌아보네
[김혜영 시인]
딱정벌레
골목 카페에서
[남진원 시인]
엉성한 현재
나이 60에
[민문자 시인]
보릿대 불꽃
시별(詩星)
[박봉환 시인]
불청객
정(情)
[박승자 시인]
동백꽃
드팀 없이 맺힌 감
[박인혜 시인]
바위의 여유
시인 2
[배학기 시인]
병상에 누워
당신을 만나질 못했다면
[성종화 시인]
운봉산을 오르며
유명(幽明)
[심의표 시인]
거미집 소묘(素描)
바윗돌이고 싶다 3
[심재기 시인]
개암고적(開岩古蹟)
소사모경
[이영지 시인]
오 디야
행복사랑사이
[이청리 시인]
머위꽃차
찔레꽃차
[전성희 시인]
풀빛 찻집
엉겅퀴를 그리며
[조성설 시인]
취중 한
풍파
[최두환 시인]
워낭, 존재의 경고
백지수표를 준다면
[쾨펠연숙 시인]
담쟁이 집
독백
[허용회 시인]
머피의 법칙
바람
[홍윤표 시인]
주꾸미 사냥
간이역 풍경
- 수필 -
[김사빈 수필가]
아름다운 죽음의 세계
[김형출 수필가]
3(三)이란 숫자
[손용상 수필가]
빈소리와 헛소리
[이규석 수필가]
내 눈에 비쳐진 함평 나비 대축제
[최장순 수필가]
어머니의 보따리
[2013.06.15 발행. 12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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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방송 전자책 출간작가 인명록
강호인 시인 / 6
김경희 시인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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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시인 / 14
김성열 시인 / 16
김성조 시인 / 18
김소해 시인 / 20
김수창 시인 / 22
김승섭 시나리오작가 / 24
김영월 시인 / 26
김용필 소설가 / 28
김지향 시인 / 30
김진수 소설가 / 32
김철기 시인 / 34
김학수필가 / 36
김형출 시인 / 38
남진원 시인 / 40
맹숙영 시인 / 42
문재학 시인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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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자 시인 / 52
박얼서 시인 / 54
박인혜 시인 / 56
박일동 시인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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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시인 / 64
손용상 소설가 / 66
신종현 시인 / 68
양봉선 아동문학가 / 70
예시원 시인 / 72
윤재천 수필가 / 74
윤정옥 소설가 / 76
이규석 수필가 / 78
이덕상 시인 / 80
이성이 시인 / 82
이아영 시인 / 84
이영지 시인 / 86
이재식 시인 / 88
이재천 시인 / 90
이정님 시인 / 92
이정모 시인 / 94
이정이 시인 / 96
이국화 시인 / 98
임춘식 시인 / 100
장대연 시인 / 102
전민정 시인 / 104
전산우 시인 / 106
전성희 시인 / 108
정명숙 시인 / 110
정선규 시인 / 112
정송전 시인 / 114
정해철 시인 / 116
조남명 시인 / 118
조성설 시인 / 120
조숙 수필가 / 122
최두환 작가 / 124
최용현 작가 / 126
최원철 시인 / 128
최인찬 시인 / 130
최진연 시인 / 132
쾨펠연숙 시인 / 134
한금산 시인 / 136
한명희 수필가 / 138
한봉전 수필가 / 140
한석산 시인 / 142
허용회 시인 / 144
황장진 수필가 /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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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서 따뜻한
김소해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첫 시집을 내었을 때 부끄러워서 내가 내 책을 읽어볼 수가 없었다. 속내를 들켜버린 부끄러움이리라. 그러면서 그 부끄러운 짓을 또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했던 말 또 하고 같은 이미지 또 쓰기까지 말이다. 언제쯤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도서」)
유사 이래로 사람의 심성은 다 비슷한가 보다. 새롭지 않은 사물들을 새롭게 보아내는 통찰력이 있다면 망원경 없이도 우주를 보아내리라. 부끄럼을 무릅쓰는 일이 시조에 발 들인 죄업이라 생각하고 다시 열심을 내어본다.
- 김소해,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물수제비
다대포
딸기망치
썰물
하늘 빗장
남항
무화과
청사포
살풀이
금강
숨은 말
가족
제2부
해금을 켜는 여인
원효대사 1
원효대사 2
진달래
입춘, 그 답신
봄입니다
춤, 달빛 소나타
민들레
이기대 파도
사부자기 걷고 싶은 남해는
유배지에서 하룻밤
남해 섬은 그렇다
여름 들판
제3부
찔레꽃
동행
내 사랑은
악기 소리
사월 아침
바람 언덕
들꽃 축제
사과주 시간
무령왕릉 박물관
그래島
기차 여행
고층 빌딩 페인트칠하기
별, 이야기
제4부
귀에 익은 발소리
죽방림
강강술래
아찔한
보살 나무
고무나무
아버지의 집
보리피리
고속열차
낡은 가로등
나이가 아득하면
제5부폭설
박꽃으로
시작(詩作)
별똥별
노거수의 전설
나목
이제 서로
우울증에 관한 처방
먹물 강
건강검진
밥
무늬목
노사 관계
청령포
해설
1. 다랑논과 바래길 그리고 남해 정신의 아름다움_정영자
2. 뜨거움을 내장한 발효의 언어_김일연
[2013.06.12 발행. 1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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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갈매기
손용상 장편소설 / 한국문학방송 刊
소설집 한 권을 엮는데 차일피일 하다가 장장 40년이 걸렸다.
약관의 20대에 재학 중 일간지(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비교적 화려(?)한 등단을 함으로써, 당시 한동안은 ‘나 혼자’ 만이 제법 거들먹거리기도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글쟁이’로서의 그 맥을 이어가지 못한 채 그냥 그렇게 세월만 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우습게도 한 순간도 ‘뭔가 써야지’ 하는 생각만은 놓친 적이 없었다.
변명 같지만, 졸업 후 제법 알찼던 종합지를 시발로 모모한 몇몇 큰 회사를 전전 하면서 어느 때는 열사의 모래땅에서, 또 어느 해는 빛도 들지 않는 미지의 밀림에서, 그리고 틈틈이 선진 문명이 현란하던 여러 나라 여러 도시를 누비며 혹여 내 욕망의 사고(思考)가 침전될까 나름대로 나를 채찍질 하곤 했었다. 그러면서 그때그때 끼적였던 짤막한 메모들은 언젠가는 내 술 도가니 속 용수에 걸러진 젖먹이가 될 것이라고 독백하며 혼자만의 세월을 보냈다.
그렇게 남사당처럼 여기저기를 흘러 다니다 결국 아메리카에 정착하면서 그냥, 곧 ‘뭔가’가 이루어지면 그때부터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간의 조바심은 있었지만 우정 서두름은 접어둔 채 건방지게도 나만의 착각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쩌다 건강 이상이 생기면서 그 동안의 순탄치 않았던 내 삶을 되돌아보다가 깜짝 깨달았다.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의 역정이 얼마나 황당하고 허망한 것이었는지,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비로소 절감하며 결과적으로 나의 인생은 ‘실패한 삶’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더구나 연륜이 60을 지나 그 중반을 넘어서자 그제야 공연히 여생이 초조해지며 뭐든 서둘러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굴뚝처럼 일었다.
뭐부터 먼저 정리를 해야 하나? 밤잠을 설치며 연구(?)를 해보았지만, 혹 나 떠난 다음에 남겨진 가족들이나 특히 손주 녀석들에게 훗날 할아비의 흔적을 좀이나마 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다른 방법이 없었다. 남겨진 재물도 없었고 물려줄 가보(家寶)도 있을 리가 없었다. 그나마 끼적여 놓았던 내가 생산한 흔적들을 긁어모아 묶어놓는 작업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었다.
그래서 뒤늦게 지난날의 흔적들을 찾는 작업을 시작했고, 다행히 오랜 벗인 白군이 이것저것 자기 일 마다하고 그나마 틈틈이 거들어 주어서 그런대로 ‘단편집’ 한 권을 엮었다.
이제야 얼굴을 내민 소설집 ‘베니스 갈매기’는 단편 열편으로 엮어졌다. 신춘문예 수상작과 해외동포문학상 수상 단편도 있고 양념처럼 월남얘기, 중동 얘기, 이민 사회 얘기들과 그야말로 몇 십 년 전의 구닥다리 소설들도 빠끔하게 얼굴을 내밀고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얘기들은 문학성이 있나 없냐는 차치하고 그래도 지금까지 남의 집에서 웅크리고 있던 놈들을 비로소 찾아내어 새로 지은 ‘내 집’으로 함께 돌아와 있다는 것에 나는 감히 그 의미를 부여코자 한다. 뒤늦게 던져지는 이 소설들이 독자들에게 읽히고 말고는 그 다음이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엮는데 많은 도움을 준 ‘그루’ 출판사의 백군과 그 스탭들, 그리고 때때로 나를 잊지 않고 소식 두절하지 않은 朴博과 張博을 위시한 친구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특히 이 원고를 다시 전자책으로 다시 엮는데 도움을 준 문학방송의 안재동 주간께 고마움을 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여의치 않는 내 심신을 챙겨주느라 이 곳 저 곳을 옮겨 다니며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아내 석진이와 딸들에게 큰 사랑과 고마움을 전한다.
- 손용상, 책머리글 <실패한 내 인생을 돌아본다>
- 차 례 -
작가의 말
중편소설
●베니스 갈매기
단편소설
●삼베 수건의 비밀 ('83년 경향신문 정예작가 단편선)
●대기소대의 주말 ('74년 ≪문학사상≫ 추천작)
●방생 ('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반주께미 ('74년 ≪월간문학≫ 추천작)
●승(僧), 묵상기(?常記) ('74년 ≪현대문학≫ 추천작)
●어둠의 벽 ('75년 ≪월간문학≫)
●수험 준비생 ('83년 ≪소설문학≫)
●동 트는 새벽꿈에 ('83년 ≪소설문학≫)
●'딱지'를 위하여
작품평 | 엄숙성의 변증법_이래수(문학평론가)
[2013.06.10 발행. 29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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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조선 그린 차
최두환 르포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요즘 중화민국에서 고구려가 동북삼성 지역이며 그들의 변방사라고 주장하여 이미 역사전쟁은 시작되었다. 이런 주장이 매우 억지임은 “茶”를 통하여 그들의 주장 자체가 모두 조선(朝鮮)임을 알 수 있다. 즉 [중국사]=[조선사]이다!
이 역사의 패러다임을 “茶”라는 뿌리에서 찾아본다. 이 “茶”의 글자를 우리는 한결같이 “차?다”라고 하지만, 결코 그런 공식처럼 쓰이지 않는다. 그 하나의 글자 “茶”를 [차][다][타]로 소리낸다. 이 소리가 중앙아시아의 중심에서부터 대개 “차/ch'a/chay”라는 소리에서 사방팔방의 더 머나먼 나라로 갈수록 대개 “te/tea”라 말한다. 그렇다면 반드시 훈(訓)으로 “차”니, 독(讀)으로 “다”니 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 “차”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거의 보통명사로서 음료(飮料)라는 뜻으로 쓰고 있지만, 엄연히 고유명사로서 “차”일 뿐이다.
필자는 그 글자의 소리를 가지고 따지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차”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얽힌 조선(朝鮮)의 역사(歷史)를 말하고자 한다.
지금부터 이 책을 꼼꼼히 따지면서 읽어보자. 왜냐하면, 이 글은 흥미본위로 건듯건듯 보고 넘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역사는 지명(地名)과 강역(疆域)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강역은 지명으로 구획되는 정치력이 직접 미치는 나라의 울타리이다. 지명은 강과 산의 이름에서 비롯되는 생명력을 가진 호칭이다. 그 생명력은 신(神)이 부여된다. 그래서 명산대천에 신의 이름이 붙고, 나라에서 때맞추어 제사를 지낸다. 우리 조선은 고대부터 그렇게 해 왔었다. 특히 강의 이름 따라 땅의 이름도 많이 지어진다. 그 강도 하나의 이름에서부터 위치와 모양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므로 여러 가지의 이름이 있다. 물론 지명도 그에 따라 달라진다.
浿水(패수)에 浿水縣(패수현)이 있고, 그 서쪽에 浿西道(패서도)?浿西省(패서성)이 있으며, 그것이 서해도(西海道)요, 황해도(黃海道)이다. 또 茶山(차산/다산)에는 茶水(차수)?茶陵(차릉)?茶園(차원)?茶洞(차동)?茶鄕(차향)이 있고, 茶店(차점)?茶戶(차호/다호)도 있다.
지명은 이렇게 붙일만한 원천?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아무렇게나 붙이는 것도 아닐진대, 대한민국의 것은 조선의 수도였다는 한성(漢城)까지도 그 지리적 어떤 뿌리도 캐내기 어렵다. 여기서 茶山?茶陵?茶園이라는 이름에는 차나무[茶樹]가 우거져있는 곳이라는 뜻이며,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식물이다. 나무는 이동성이 매우 느리지만, 생명력이 강한 특징이 있다. 그 이동 범위는 매우 제한된다. 씨앗이 바람에 날려가거나, 날짐승?길짐승에 의해 옮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기후대에 맞지 않는 식물은 비록 멀리 옮겨져도 살아남지 못한다. 그래서 차나무는 넓게는 북위 42°에서 남위 30°까지 무려 72°의 범위에 존재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이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경우에도 청해성 동부 서녕(西寧)이 있는 북위 37°까지이며, 대한민국의 경우는 북위 35° 이북으로는 추위 때문에 자연상태로는 차가 자라지 못한다.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선의 역사를 한번 재조명해보자는 것이다.
『세종실록 지리지』를 비롯한 여러 역사에는 전라도?경상도의 35고을에 토산물로서 차가 생산된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어디를 뒤져봐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고을뿐이다. 그것도 근래에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1912년 이후에나 한반도에 차나무를 심었던 것을 신라의 대렴(大廉)이 차씨를 가져 와 지리산에 심었다는 말은 삼가야 한다. 더구나 그 시기를 828년(태화 2, 흥덕왕 3)로 잡는 것은 이보다 24년이나 빠른 804년(정원 20, 애장왕 5)에 륙우(陸羽)는 이미 “백제?신라?고구려에 차가 난다”고 했던 것에서 거짓으로 판명된다. 조선 땅에는 828년 이전에, 아니 그 훨씬 전에 이미 차나무가 있었다. 만약 차나무가 생산된다는 백제?신라?고구려가 지리적으로 한반도라면, 그것은 불가능하며 거짓이다. 『茶經』(차경)이 적어도 사실일진대, 그 말을 억지로 부정할 필요가 없다. 그 말대로 차나무 생산 지역이, 비록 그런 곳이 일부이긴 하겠지만, 고구려의 강역이 될 것이다. 한반도의 충청도 금강 이북으로는 차나무가 없다.
더구나 차를 즐겨 마신 사람들이 고려, 조선 강역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음에도 황하의 물을 떠서 차를 끓여 마신다는 말은, 허구의 문학이 아닐진대, 그곳이 조선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요, 조선의 강역이라는 말이다.
정간공 한재 리목(李穆)이 남긴 차의 생산지가, 『중국고금지명대사전』에 따르면, 모두 지금의 중국 땅이고, 륙우가, 리시진이, 허준이 말한 같은 지역에 있는 지명들이었다. 그러면 이제는 조선 8도니, 13도의 배치를 한반도에 억지로 꿰어 맞추면서, 옛날 사람들은 지리에 어둡다거나, 방위의 개념이 정확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로써 마치 대변인처럼 구차스레 설명할 필요도, 그렇게 합리화시켜줄 필요도 없다.
우리는 그런 역사가 지금까지 잘못 인식되어 왔음을 사실과 진실로써 판가름해야 하겠기에 이 글을 썼다. 물론 필자의 지금까지의 사관(史觀)이 이제야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는 것이며, 이미 《대동여지도에서 낙타전쟁 - 그 숨은 비밀을 찾아서》(집문당)에서 많은 역사적 사실을 밝힌 바 있고, 《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우석/한국문학방송.com)에서는 네덜란드의 하멜 일행이 360년전 1653년에 조선에는 왔지만, 한반도에는 결코 발을 디딘 적이 없다고 했는데, 다른 역사적 사실로써도 이런 논증은 가능하다. 프랑스 신부가 쓴 《조선통사》(경남출판)에는 아예 중국에 있었던 나라의 임금들이 조선의 임금이라고 밝혀져 있다. 또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告함 미래지도자를 위한 李舜臣의 전략》(푸른솔)과 《토산물로본 조선》(경남출판) 및 《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비밀이 솔솔》(한국문학방송.com)을 펴내어 조선의 토산물이 기후대가 한대에서부터 열대까지를 포함하고, 바다는 흑해와 지중해를 포함한 대서양이 조선의 서해임을 밝히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제까지 역사에 대한 필자의 방황은 임진왜란의 으뜸 주역인 영웅이 열대 풍토병인 장독(?毒)에 걸렸다든지, 마지막 해전 지명인 도산(島山)?유포(酉浦) 등등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여수?남해?곤양?하동?악양?사천?제주 등등은 한반도에도 중국 대륙에도 꼭 같이 있단다. 이런 사실이 단순히, 만병통치약처럼, 사대사상이니 모화사상 만으로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또 더 당황케 만드는 것은 송미포?영등포?소비포?합포?적진포 등등은 학자마다 서로 다른 위치를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수군 장수 협판안치(脇坂安治)가 매우 짧은 기간인 사흘만에, 즉 1592년 5월 29일 사천해전을 하고, 6월 2일 서울과 6월 4일 용인전투를 벌였는데, 그토록 먼 거리(1000리)를 어떻게 사흘만에 이동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사천과 서울[京]이 이틀거리에 존재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결론은 “차”라는 사실 하나를 보더라도, 조선은 결코 한반도와 그보다 좀 더 넓은 북쪽 지역에 구속되지 않았다. 이 말은 곧 조선은 사대주의라거나, 지금의 중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바로 조선의 중심지가 중앙아시아, 곧 그곳이 중원이요 중국이기 때문이다.
고정관념과 편견은 참으로 무섭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그 우물에서 뛰쳐나와야만 넓은 세상이 있음을 알 것이다.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맨 뒤에 적어놓은 “고정관념의 형성과 참 지식의 한계”라는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이것을 읽고 나면 차에 관한 이해와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기가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史實)을 깨달았다면, 『세종실록 지리지』등에 안식향(安息香: Styrax Benzoin)이 백제?신라?고구려 땅에서 토산물로써 30고을에서 난다고 했는데, 『동의보감』에는 제주?충청도에는 있다고도 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어느 한 곳에도 없으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임을 알 것이다. 또 『신증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 진도군(珍島郡)에 자단향(紫檀香. Pterocarpus Angolensis)이 토산물로 등장하는 문제는 그것이 적도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지라는 것에서 지리적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으로써 “차”에 관한 모든 것을 거의 다루려고 노력했다. 세계사의 비밀까지 우리는 “차”라는 작은 사실에서 새로운 역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감사하다는 말을 밝혀야 할 분이 있다. 전혀 생면부지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전화에 서슴없이 『한재집(寒齋集)』의 「차부(茶賦)」를 복사하여 직접 보내주신 한국차인협회의 윤경혁(尹庚赫) 선생님의 폭넓으신 마음과, 그 자료를 바쁜 가운데서도 필자의 손에까지 오도록 애써주신 해군사관학교 전통예절 강사 조덕화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 원고가 이제 만 10년을 넘어섰기에 다시 정리하였으며, 이 원고를 책이 되게끔 꼼꼼히 편집하여주신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시인님께 감사드린다.
그 넓다는 대륙조선, 즉 천산산맥을 넘어 이제는 흑해와 지중해를 지나 대서양까지 조선의 강역으로 통틀어 펼치는 역사관은 가히 파천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필자는 모든 사람들이 이 작은 사실에서 “왜!”라는 한 마디로써 열 마디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 최두환, 서문(책머리글), <마중물, 차 한잔에 띄우는 조선>
- 차 례 -
서문 | 마중물, 차 한잔에 띄우는 조선
일러두기
제1장 茶란 무엇인가?
1. 차에 대한 우리들의 오해(誤解)
2. 茶는 고유명사이다
3. 茶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4. 약으로서의 차가 기호품으로 전환되다
5. 茶禮(차례)에는 茶를 쓰는 것이다
【바람쐬기】
제2장 차의 효능과 그 활용
1. 차의 성분과 효능
(1) 테인(theine) : 카페인(caffeine)
(2) 타닌(tannin) 또는 폴리페놀(polyphenol)
(3) 유리 아미노산과 그 밖의 질소화합물
(4) 비타민(vitamin)
(5) 무기질과 다른 성분
2. 찻잎 활용
(1) 음식
(2) 약용과 기타
(3) 차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제3장 茶의 생산과 그 터전 조선
1. 한국에는 1970년대부터 차를 권장
2. 한반도에 茶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이유?
3. 대한민국의 차와 조선의 차
4. 조선에는 차를 얼마나 생산하고 소비했는가
5. 茶가 생산되는 지명은 어디를 말하는 것인가
6. 조선에는 차가 많이 났다
7. 茶의 역사
제4장 茶房은 차를 관리하는 관청
1. 차를 어디서, 왜 관리해야 하나?
2. 다방(茶房)?다시청(茶時廳)의 기능과 역할
3. 다식(茶食)?다반사(茶飯事)에는 차(茶)가 필수
제5장 茶禮의 절차
1. 옛날의 차례는
(1) 조선의 Tea-time : 사헌부의 차시(茶時)
(2) 팔관회의 차례
(3) 의례(儀禮) 악조(樂調)
(4) 재(齋)
(5) 시보(諡寶)?시책(諡冊)하는 의례
(6) 왕자가 조정사신에게 연회를 대행하는 의식
【전통의례(傳統儀禮)에 대한 비판】
2. 현대의 차례는
(1) 설날 차례의 절차
(2) 왕실 차례와 현대 차례의 의의
제6장 차를 즐긴 사람들의 현주소
1. 남주(南州)에서 있었던 일
2. 황하(黃河)의 물로 차를 끓여 마셔
3. 몽산차에 혜산천의 물로 차를 끓여 마시다
4. 룡천봉정(龍泉鳳井)의 물로 봉산차(鳳山茶)를
5. 아곡(鴉谷)에서 갓 돋아난 차를
6. 허준은 수입한 차로써 치료하지 않았다
제7장 고정관념의 형성과 참 지식의 한계
1. 초기인식(初期認識)의 위력
2. 의도된 고정관념화 작업의 흔적들
3. 잘못된 고정관념이 진실을 부정하는 사례
(1) 고구려 땅에 차(茶)가 생산
(2) 서울의 정서쪽에 황해도
(3) 소에 멍에 매어 갈아서 소금을 캐
(4) 서울에서 거제까지 3000리
(5) 훈민정음에서 말한 중국?강남은 황하 남쪽
(6) 임나일본부는 산동성 소양호 근처의 임성
(7) 서쪽이 한없이 넓고도 먼 땅을 가진 조선
(8) 정약용은 중국남부 풍토병 있는 땅에 류배
(9) 열대식물 천지의 조선 땅
(10) 왜국(倭國)에 대한 또 다른 생각
(11) 우스꽝스러운 조선의 위치
4. 송(宋)나라의 茶와 고려(高麗)의 茶
5. 서세동점의 태풍의 소용돌이와 조선의 선택
참고 문헌
[2013.06.06 발행. 46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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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술집
예시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묵은 젖국을 다 쏟아버렸다
나는 나를 버렸다
나를 버리니
詩가 나를 찾아왔고
詩는
내 삶을 잡아먹었다
나는 詩人이다
― 예시원, 책머리글 <여는 글>
- 차 례 -
여는 글
제1부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소주 이 억병
시간 맞추기
도시의 그림자
꽃잎 떨어지다
비 오는 날엔 우산을
아, 그런 소리
거친 바다를 보면 멀미가 난다
해변의 추억
새 살을 위하여
내가 가야하는 길
기(氣)찬 방법
막사발 깨지는 소리
소주 한 잔
만만치 않아, 滿滿치 않아
살아 있다는 증거
눈을 맞으며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바람은 살아있음이다
카덴차
제2부 빛나지 않는 강철
들녘에 핀 부도탑
가변차로
소여물은 없다
허기가 진다
바람의 언덕에서
허수아비 사내
아침에도 노을이 진다
향일암 고래
사랑하는 당신
바람
빛나지 않는 강철
길치
쪼매난 비
허무하게 타불
먹 검은 밤
겨울밤의 어둠은 이별이다
한낮의 미소
바닷물도 살아있다
김치 한 보시기
제3부 선회비행
정열의 삼바 식어버린 사랑 그 사이
바람이 분다는 건
통영 아지매
카르마
빈손
소나무
산문 밖 경계 너머엔
바람이 불 때
보라고 해 놓고선
에덴의 동쪽을 향해
바람이고 싶다
무창포
선회비행
여직원의 엉덩이
물비린내
바람 부는 술집
골목길
지금은 가야할 때
공항에서
제4부 벚꽃놀이
어떤 사랑
어떤 이별
자연의 위대함이여
낡은 선풍기
먼 길
바람에 깡통 굴러가던 날
그대여 어디 가십니까
젊은 그대에게
일촉즉발
대자유
이해가 가네
눈을 맞으며
피칠갑과 피바다
새날 새 기쁨
명자꽃
설렁탕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공통점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
드레인 밸브가 샌다
개 박 그 럭
솔향에 취한 바다에서
에어샤워
[2013.06.05 발행. 9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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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6-07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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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향기
박일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이라면 누구나 여행 중에 시를 한두 편 건져가지고 돌아온 경험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건져오다로 표현한 것은 기분 좋은 수확이기 때문이다. 여행은 미지의 세계를 가본다는 데에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이지만 詩人에게는 취재의 길을 겸하는 것이어서 몇 배 이상의 즐거움을 누릴 행운의 기회가 되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계획한 취재를 목적으로 떠나는 겅우도 있겠으나, 힐링 위주의 여행일지라도 여행을 통한 見聞을 넓히고 이동중에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체험하게 마련이므로 글이 안 써진다고 고민하는 사람을 보면 나는 여행을 해보라고 권한다.
글이 안 써진다는 불평은 그 詩人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할 것 같다. 어떤 시인의 경우, 자기 생각만으로 시를 쓰려는 사람도 있다. 이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자료 없이 쓰려는 생각은 시작부터가 무모한 게 아닐 수 없다. 글쓰기를 집짓기와 비교해보더라도 자료와 설계가 없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글쓰기를 위한 첫 단계가 자료 마련이다. 신문기자들의 열띤 取材戰에 비해 많은 시인들이 자료에는 무게를 덜 두는 성 싶다.
오늘날처럼 디지털문명이 질풍으로 치닫는 격변기에는 신문을 읽고 取材하는 일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널리 알려진 사실로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매일 아침 신문 7개를 읽는다는데, 신문에서 영감을 얻어 책을 쓴다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얘기는 題材를 뜻함이라 보아야할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은 취재방법은 물론 책읽기일 것이다. 독서를 하는 가운데 새로운 지식을 얻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상상과 창의력를 부가가치로 얻게 되어 자신이 쓰려는 작품에 은연중 연관성을 맺게 되고 자연히 응용이 되게 마련인 것이다. 이때 쓰고 싶은 제재나 소재가 자연히 풍부해짐을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 박일동, 시인의 말(책머리글) <제재(題材)와 취재(取材)에 대하여> 중에서
박일동 선생이 이 시집을 통해서 우리들의 공감을 확대하는 요인은 그가 내밀(內密)하게 사물(事物)과 관념(觀念)의 행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탐색하는 시적 진실이 대체적으로 안온하고 안정적인 보편성에 사유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가 단정적으로 전해주는 메시지는 시간성과 생명성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자아에 대한 인식과 고향과 자연을 축으로 한 서정성의 추구 그리고 ‘思無邪’를 지향하는 시적 진실의 탐구 등이 주축(主軸)을 형성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다시 그가 천착하는 시법은 시의 사회성에 대한 통찰(洞察)로서 시의 교시적인 기능을 확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체로 살펴본 박일동 선생의 시집 『여백의 향기』는 그가 충만으로 다가갈 우리들의 가치관의 승화가 무엇이며 어떤 방향인지를 제시하는 메시지가 다양한 시법으로 형상화하고 있어서 그의 순정성과 순응의 미학을 다시 정감으로 느끼게 하는 발성법(發聲法)으로서의 시의 위의를 감도(感度) 높게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 절감한다.
― 김송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해설 <서정적 자아와 소통의 행간>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동행
님의 미소
동행(同行)
오지(奧地)
청명일(淸明日)
불이(不二)
섬 처녀
다산초당(茶山草堂)
봄이 오는가
길
개화(開花)
민들레
곡우(穀雨)
철부지
아지랑이
자연(自然)
제2부 새들, 돌아오다
강
막걸리
춘일(春日)
문(門)
무소유(無所有)
어쩌다가
고향 선술집
세상은 좁다
산
희망봉
새들, 돌아오다
안개
여심(餘心)
광화문
홍매(紅梅)
제3부 누이 아리랑
누이아리랑
여심산방(餘心山房)
타작
돌비(石雨)
쌀밥
풀벌레 소리
호롱불과 짚신
웃음꽃
고도(古都)
백자잔(白磁盞)
여백(餘白)
밥상
망각
부재(不在)
제4부 강촌에서
산다화(山茶花)
꽃이 피어 있네
잡목(雜木)
명의(名醫
벽
창공에 뜬 철부지 새들아
한가위 날
휴식
옥 같은 물에
하늘
해시(海市)
드라마라는 이름의 열차
고향 잃은 철새
극기(克己)
오명
괴물
솔이여 솔이여
제5부 무엇이 될꼬
불이인간(不二人間)
구멍
정년은 없다
금천가
덩덕개
마이산 가는 길
미래도시
칩거(蟄居)
까치집 2
상상력
쌀
태양과 항아리
해설 | 서정적 자아와 소통의 행간_김송배
[2013.06.05 발행. 1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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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뒤안길
정송전 자선시 감상선집 제4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작시에 스스로 ‘감상’이나 ‘해설’ 따위의 글을 덧다는 일을 지금껏 그리 달가워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그것이 독자에의 배려 차원을 넘어 시의 외연을 확장하고, 보다 심층적으로 시의 본질에 틈입하는 수단이 된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 조심스럽지만 한편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대었다.
한 편, 한 편, 곱씹어 읽으면서 사뭇 면구스러움만 앞서는 것은 아니었다. 일반적 삶의 본질을 천착하는 일이 문학의 본령이라고 보아, 거기에서 크게 벗어났다고는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내 창작생활에는 또 하나의 필연적인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시집은 앞으로 이어질 ≪감상선집≫의 넷째 권으로, 첫시집 ≪그리움의 무게≫부터 차례대로 치면 제9시집이 되는 셈이다.
- 정송전, 책머리글 <자서>
- 차 례 -
자서(自序)
메아리
다시, 출발점에서
뒤돌아보면
헌책방에서
연기
내 이렇게 혼자서
돌아보는 밀어
돌아오지 않는 것을 위하여
그대 사는 것
구름은 어디로 가서
독도에게
허공에서
떠난 길
귀향
향수
어느 날마다
가로등
꿈결에·2
나의 평행선
꽃상여
오늘도 나는
그림자 속에
나의 섬
숲속의 가로등
바닷가에서
바람은·2
꽃과 바람
꽃인 줄 모르고
가을 문턱
우듬지로 살자구나
그대에게
장승 곁에서
밤의 정경
물 속에서 흔들린다
뒷모습
폐교 운동장
기다림과 그림자
나를 정리하며
그림자가 머무는 곳에
가을빛 들면
가르치고 배우며
소식을 마중하며
겨울 산
제 모습 찾기
그믐밤에
이순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꽃은 피어나
비어 있는 음향
봄은 정녕 자네의 눈빛일세
헛소리 중에서
바람의 자리
마음 어디에·3
지금 나는
내 이렇게 살다가
기대
오늘 그리고 내일
꽃과 아내
안부·1
[2013.06.01 발행. 1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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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풍경
성종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시집이 두 번째가 되겠다.
첫 시집 『고라니가 맑은 눈은』을 세상에 내어 놓으면서 행여 거들떠 보아주는 눈길이 있으러나 엉뚱한 기대를 해보았으나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시집도 또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는 계속 시를 쓸 것이다. 시 쓰기가 참 어렵다. 어렵게 쓸려고 해서가 아니고 쉽게 쓸려고 하니 더욱 그렇다.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 않는 시를 왜 쓰느냐고도 할 것이다. 내가 즐기면서 쓰는데 왜 쓰느냐고 물어서는 안 된다.
첫 시집의 머리말에서 쓴 말이다. 요지음의 시가 너무 주지적이고 관념적이어서 난해하다고 하였다. 시는 누구에게나 정감이 가고 음미하면서 그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간 문예지에 발표된 시편들이 하나같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소리뿐이다.
그래도 그렇게 써야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월간 문예지에 추천을 받게 되는 모양이다. 참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을 혼자서 해본다.
세상에는 시인이 너무 많은 것도 같다. 넘쳐 나는 것 같다. 그 많은 시인 중에서 나도 시인으로 행세하려면 마땅히 시를 그렇게 써야 할 일이다. 그런 시를 못 쓰면서 시인 행세하기를 심히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 성종화, 자서(책머리글) <부끄럽지 않기 위해> 중에서
지금까지 소루하게나마 성종화 시인의 둘째시집 『간이역 풍경』을 훑어보았다. 성시인은 앞에서 밝힌 대로 시의 일생이 특이하다 하겠다. 청년 초기의 시들이 있고, 중년(청년후기 장년)이 블랭크로 되어 있고, 이어 노년의 시가 등장하는 ‘노익장’의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블랭크는 순전히 성시인의 개인사적 생애로 설명될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그것이 시인의 고뇌라는 실존적 의미에서 볼 때 행운의 공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숙했던 시인의 중고등학교 시절 내지 학원문단 시기를 머리에 떠올려놓고 볼 때는 참으로 아픈 손실로 받아들여진다. 필자는 이 시집 앞에 발간된, 창작 재개 이후 처음으로 낸 시집 출간 기념회에서 “지난 침묵의 시기가 아깝고 안타깝고, 중·〮고등학교 후배인 저로서는 가슴이 아프다.”고 피력한 대로 그 손실에 대해 아파하는 입장에 있다.
어쨌든 성종화 시인은 두 번째 시집으로서 그간의 공간을 다 채우는 하나의 기념탑을 올려 놓았다. 서경(바라보기)- 서정(안으로 품기)- 통찰(버리기)이라는 시세계의 단계를 보여준 것이 그러하다 하겠다. 곧 이 세 단계는 ‘청년- 장년- 노년’의 단계를 드러내는 것이면서 그것이 구겨지지 않은 채로 생애의 의미를 짚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시는 하나의 완결편이 된다.
완결은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의 완결이든 하나의 경이라 할 것이다. 경이 앞에서 그의 시는 당당하고 노숙하다.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다.
― 강희근(경상대 명예교수. 시인), 해설 <성종화 시의 세 단계 시 세계> 중에서
- 차 례 -
자서
제1부 과수원의 봄다래나무 잎 피면
영춘迎春
과수원의 봄
그런 여인이면
백자白磁
나들이 길
그녀
편지
꿈
반려자伴侶者
구름에 달 가듯이
간이역 풍경
수화手話
조반朝飯
저녁밥
무늬향
김해서 오는 경전철
시詩의 소리
내 시에는
치매 걱정 안 해도
고향 이야기
제2부 소녀, 꽃길에 묻히다
기둥나무의 결
꽃
소녀 꽃길에 묻히다
수평선
서西로 나는 새
호수로 산이 내려와
그 철길은
강물에
십일월의 강
강변길·1
강변길·2
농촌풍경
청靑무
서창西窓에
낙엽을 밟으며
보도 위의 은행잎들
가을 산행
삼지구엽초
가을 밤
산사의 밤
하산 길
길을 따라서
저문 들녘에서
제3부 고향의 언덕
바다가 있는 도시
구포에서·1
구포에서·2
동래 학춤
잉걸불
산장에서
산이 묻는다
산을 보고 있으면
여름 산
불타다
청산별곡
적란운積亂雲
술은 늪이다
마당에 돌아와
그림자
돌아보다
그를 보내며·1
그를 보내며·2
고향의 언덕
가벼워지게
옷을 버리다
작은 집
경계선에서
재개발 빈터에서
제4부 흔적
수도修道
송뢰松籟
산발散髮
여백餘白
동행同行
점안點眼
춘정春情
잔월殘月·1
잔월殘月·2
세월歲月
한가閑暇
무상無常
흔적痕迹
회귀回歸
여생餘生
탈각脫殼
계산計算
일상日常
택배宅配
해설 | 성종화 시의 세 단계 시 세계_강희근
[2013.06.0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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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 첼로
이룻 이정님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 외모가 똑같은 사람은 없다. 태어난 환경과 성격도 다르다. 거기에 한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대 배경까지 다르니, 그에 반응하는 삶의 역사는 각자 고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누구나 한 편의 소설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자기가 살아온 삶에는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가 연출되어 있어, 억지로 꾸미고 만들지 않아도 세상 산 이야기를 그대로 서술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그동안 시를 써 왔지만 한 편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시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나를 괴롭히니 정서의 순화를 위해서라도 털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민족의 불운인 1950년 6월 25일에 민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었다. 그 불운 속에 조부가 이념싸움에 휘말려 국군에게 총살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참극을 겪었으며, 그런 연유로 지식인이었던 아버지의 몰락과 변신을 보았다.
그 후로는 나 자신 청천벽력과도 같이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아들을 보게 되면서, 그 아들이 87년 민주화운동에 뛰어들고, 물리학 박사가 되기까지 보살피면서 스스로를 격려하며 살아온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조명해본 것이 이 글이다.
문재(文才)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있지만 진실한 마음 하나는 지녔으므로 나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고백 수기’로 시작하였으나 써 나갈수록 어려움이 많았다. 아무리 진실하게 살아도 잘못과 치부는 있게 마련이라, 혹여 내 주위 사람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은 없을까, 하는 점에서였다.
또한 읽는 이의 재미를 위하여 허구가 가미되어야 할 필요를 느끼면서 소설이라는 형식을 적극 빌려 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 글에는 내가 살아온 삶이 많이 투영되어 있지만 사이사이 허구도 곁들여져 있다.
옆 사람을 돌아볼 새도 없이 비정하게 달려만 나가는 이즘 세상에서 내가 어려울 때마다 적극 도와주었던 최숙 선생에게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부족한 나의 글이지만 이 책을 접한 분들이 글을 읽는 동안 글쓴이의 한 삶을 훔쳐보고 함께 공감하며 즐거움에 빠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울러 나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어떤 난관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한 번 더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고, 나눠 줄 수 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으련다.
- 이룻 이정님, 책머리글 <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오라비 젖을 뺏어먹을 년이라니
2. 해방 그리고 이별
3. 변화의 길목, 통일과 반통일
4. 고뇌, 군정에는 참여치 마라
5. 민족의 불행, 독립이 아닌 해방
6. 파르티잔의 허상 아래7. 학생증을 손에 쥐고
8. 봄은 오고, 꽃은 피고
9. 첫 출근, 첫 사랑
10. 한 남자에게 닻을 내리고
11. 나의 첫 아이 홍구
12. 기쁨과 슬픔의 교차로
13. 어머니와 아들
14. 누님, 제가 힘이 되어 드릴게요
15. 희망을 향해 서다
16. 6월민주항쟁, 부모와 자식
에필로그
[2013.05.22 발행. 3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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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안개비로 젖으면
김사빈 시집 / 한국문학방송 刊
하나님 오늘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어디에 두셨나요.
나의 사랑을 내어 놓으세요, 다른 것은 싫습니다. 그분만이 내 것이었습니다. 아니 당신이 잠시 맡긴 것이었습니다.
원래는 당신 것이지만, 맡길 때는 소리 없이 맡기었어도 데려가실 때는 “이제 내 것 내가 가져간다” 말하t셔야지요.
당신 것을 누가 감히 못 데려가게 하나요? 데려가려 거든 이별 연습을 하고, 손 사례로, “잘 있어요! 이다음에 만나요” 하는 인사를 해야지요.
당신은 우리 인생의 한 치 앞을 모르게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저 죽을지 모르고 열심히 달려가는 것을 보고 즐거웠나요?
아침에 일 나가면서 “갔다 올게!” 할 때 당신은 아시고도 모른 척 했지요? 귀띔이라도 해야지요.
“우리 천국에서 만나자” 하든지, “내가 떠난 뒤에 당신은 날 잊지 마!” 하든지, 아무것도 모르고 보내는 내 모습을 보고 좋았나요?
우리가 한 시간 후에 이별이란 것을 알면서, 모르고
보내는 나를 보시고 어떠했나요?
일 년 동안 주님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주여!” 불렀던 내 음성을 들으면서 어땠나요?
카네오헤 산(山)을 넘어 터널을 지나면서 “왜 갔어?” 울던 내 말은 들으셨지요? 날마다 그 집 문 앞을 지나면서 내가 심어 놓은 코스모스랑 백일홍을 보고, 그 집 앞에서 서성이는 것을 보셨지요? 즐거웠나요? 주여! 오늘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았습니다. 용서하소서,
- 김사빈, 시인의 말(책머리글), <"갔다 올게!" 하더니>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다시 쓰는 사랑
사랑해요 사랑 했습니다
그는 별 이었다
사랑한다며
보내 드립니다
그의 빈자리 1
그의 빈자리 2
새벽의 의미
다시 쓰는 사랑
어디 계신가요
주님 엎드립니다
자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그가 걸었던 길로
교회당 달빛
카네오헤를 넘으며
제2부 그 고운 이슬이 맺힐 때
그리움이 안개비가 되면
그리움이 안개비로 젖으면
이 새벽에
그의 생일 날
그의 웃음
그가 떠나던 날
그는 학 이었다
그는 별이다
당신의 빈자리
추수 감사절
못다 한 말 1
못 다한 말 2
당신은 피에로
그 고운 이슬이 맺힐 때
아침
제3부 시간이 멈췄다
시간이 멈췄다
둑길
아노라 했다
눈 오는 날
인정 안 합니다
기다리다
못 간다 했다
그대 곁에 있을 때
기다림
비가 내리네
호숫가
그 고운 이슬이
8월 29일·1
8월 29일·2
제4부 꽃비가 내리는 길
그날 아침
그해 겨울 1
사랑 했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길
새 둥지에는
그 집 앞
잊은 것들
그와 같이 집을 짓던 날
그와 다른 길
나의 생일 날
불러 본 이름
편지
새해
제5부 새해로 오시는 이여!
첫째 날
하나님이 생각하시다가
생각을 안 하려고 했는데
오래 전 약속
새해로 오시는 이여!
작년에는
해 뜨는 곳에서
밤비
그대의 빈자리
오늘에 사는 --
뜨거운 키스
아시나요
어제는
사랑한다는 것은
주일 날
제6부 사랑의 신비
기다림
아침
그대가 건너간 곳
잃어버린 시간
그대의 집
안개비가 내리는
당신의 여자
사랑한다고
오늘도 못 박았습니다
첫 울음
무엇을 주시렵니까
오직 당신만
사랑한다고
사랑의 신비
Remembering Dad
[2013.05.22 발행. 13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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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5-2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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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꿈이 있다
박일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왜 ‘이젠 문학이다’인가?
시인과 시가 많고 많아서 넘쳐나고 있지만 詩가 독자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현실, 학원폭력이라든가 성폭력 등이 만연하고 ‘묻지마 살인’까지 난무하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 - 이 엄청난 일련의 사태는 한 마디로 <시가 죽은 세계>와 <병든 사회>로 요약될 수 있는 성싶다.
“詩人이 괴로워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이다” 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규가 1974년 한국 방문 시 남긴 이말 한마디가 오늘날 우리에게 더욱 의미 있게 들려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회병리는 그 동안 우리가 국어 순화노력을 소홀히 하고 문학을 멀리한 데에 기인한 결과라 여겨진다. 이토록 사회가 점차 메말라가고 있는 현상에 대하여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면 인간의 정서부족에서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제의 원인을 알면 치유의 길 또한 쉽게 구할 수 있을 수 있을진대 <이젠 문학이다>의 기치 아래 우리 詩人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성찰이 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 여겨진다.
- 박일동, 시인의 말(책머리글) <이젠 문학이다> 중에서
인간의 가슴속에 시의 물은 고여 있다. 얼마나 정제된 시를 퍼 올리는가는 끝없는 시와의 대면에서 가능한 일이다. 다만 시와 어떻게 조우(遭遇)할 것인가는 정서의 훈련 그리고 생활 속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시심(詩心)이 있어야 한다면 박일동은 시심을 퍼올리는 마음이 고웁다. 그의 성품은 용맹과 투사적인 것보다는 한발 물러나 관조하고 성찰하는 조용한 성격 때문에 유약한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내면은 단단한 패각(貝殼)을 갖추고 삶의 언덕을 넘어간다.
길과 겨울의식에는 사고의 폭이 얼마나 깊은가를 보여주는 시들이라면 색채감은 주로 백색에서 안정감을 찾는 이미지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추위를 느끼는 상징은 그의 삶에 어떤 부분들이 충격을 주었다는 일종의 두려움의 이미지와 상통하고 있다.
- 채수영(시인. 문학비평가), 해설 <깊이와 넓이에서 만나는 정서>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설동백
시실리(詩實里)의 봄
천지창창(天地蒼蒼)
설동백(雪冬柏)
시인의 숲
목련
추억
대관령
해변
기(氣)
가면
사월이면
만개(滿開)
세우(細雨)
고서점(古書店)
바다와 술
유월의 시인
돌의 존재
제2부 인간은
사무사(思無邪)
철쭉이 입동 때 피어도
길 · 1
길 · 2
길 · 3
길 · 4
길 · 5
길 · 6
길 · 7
외도(外島) 가는 길
바람불고 흔들리고
인간은
밤바다
백목련(白木蓮)
산상의 기도
창(窓)
달팽이 요리사
제3부 쑥
고향
동창생
찔레꽃
초가집
산처럼
수석(水石)
계룡산문(鷄龍山門)
단풍
땅심
송림(松林)
고향 들꽃
행복
돈벼락
유월
쑥
농심(農心)
집
제4부 세심(洗心)
고구려
독도
존재, 무엇인가
조기
세심(洗心)
아시아의 밤 · 1
아시아의 밤 · 2
아시아의 밤 · 3
장승배기
백년설국(百年雪國)
모스크바 새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동백
함박눈
등대주변
수전일기(水田日記)
우리, 다시 뛰자
제5부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꽃자주 목련아
춘색 삼신(春色三信)
있음과 없음
가랑잎
매향리의 봄
헛것이야
천지현황(天地玄黃)
반딧불이, 돌아오지 않네
정저와(井底蛙)
담쟁이덩굴
검은 돈
갈잎
자목련(紫木蓮)
해설 | 깊이와 넓이에서 만나는 정서_채수영
[2013.05.20 발행. 1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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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맑은 눈은
성종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요즘 詩가 흔해빠진 푸성귀의 시든 겉잎처럼 천덕꾸러기가 돼 있다. 이른바 “詩人”이라는 명찰을 달고 행세하는 張三李四의 수가 넘쳐나고, 또 그들이 量産하는 작품들도 같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니 당연히 그 品質도 알만하다. 詩가 흔하니까 品質이 떨어지기도 하려니와 詩를 알뜰하고 정중하게 다루지 않는 風調도 詩 品質 低下에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우리 文壇의 이 지음의 모양새에서 이 詩集의 著者 成鍾和 詩人은 많이 “別途”이다.
그는 스무 살 이전에 '영남예술제'(지금의 개천예술제)에서 壯元에 올랐고, 당시 中高生들 文藝作品의 廣場이던 “학원”誌에 작품을 거푸 발표했었다. 가히 羨望의 대상이었다.
- 허유(詩人. 公認會計士), 서문 <詩가 곧 그 人間임을> 중에서
문학을 외면하고 시심(詩心)을 잃은 채 살아온 세월이 어언 50년이다.
50년이면 짧지 않은 한 사람의 생애가 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 보다 더 짧은 생애를 마감하면서도 훌륭한 시를 남기고 간 시인들이 이 땅에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렇게 살아오던 내가 어느 날 다시 시를 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나 자신 조차도 전혀 하지 못한 일이다. 그러한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시를 쓴다는 이야기가 황당하여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그 동안에 나는 세속에 젖어버린 시정인(市井人)이 되어 있었다고 하겠다.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와 부딪치게 된 시(詩)의 세상은 너무나 변하여 있었다. 흡사 비 문명사회에서 문명사회로 돌아와 모든 것이 낯설고 달라 보이는 바로 그것이었다.
- 성종화, <자서> 중에서
성 시인의 서정적 자아는 청정무구하고 청아하며 난향(蘭香)같이 품격 있는 시어와 시상으로 심령을 맑히는, 아름다운 시의 경지를 지향한다. 이것은 그의 꿈이다. 꿈이 현실과 길항할 때, 이는 선택이 아닌 화해의 문제다. 자연 서정의 옛 시학(詩學)과 도회 편향적 현대 시학의 화해 문제는 성종화 시인 앞에 놓인 절실한 과제다. 그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 성 시인의 시 <만추(晩秋)>다.
자연 낙원(그린토피아)을 노래한 <고향의 봄>이나 성인들을 비애미(悲哀美)에 잠기게 하는 <이별의 노래>가 멎어버린 디지털 시대의 도회문명은 삭막하다. 이 삭막한 도회에 반세기의 시간을 넘어, 우리에게 멸망해 가는 서정의 고향을 만나게 한 성종화 시인에게 갈채를 보낸다.
시집의 발간을 기뻐하며, 앞으로 성 시인의 시업(詩業)이 시대와의 길항을 넘어 위대한 영감을 환기하는 진경(進境)을 열어 보일 것으로 믿는다.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
─ 김봉군(문학평론가. 카톨릭대학교 명예교수), 평설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 중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성종화 시인의 84편의 시작(詩作)을 대하며 여전히 때 묻지 않은 감성과 맑은 서정, 순수한 에스프리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는 「고향의 소녀」를 그리워하는 애달픔이나, 「댓잎 치는 할아버지」에 대한 회고, 「첫 발령지의 추억」은 물론, ‘인연의 끈 다 풀고’ 떠나갈 미래의 「귀로」가 예시되어 있었으며, 앞서 간 유경환과 김영태 시인을 떠올리게 하는 「유명(幽明)」과 같은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시집을 들고 나온 이 시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그가 기성문단과 거리를 두고 법무사의 길을 걸어오면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은 숙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벌써 돌아왔어야 할 자리, 시의 고향에 이제 닻을 내렸다. 시작(詩作) 반세기 넘어 이룬 이 늦깎이의 귀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김종원(시인. 영화평론가), 발문 <습작 반세기만의 귀향> 중에서
- 차 례 -
서문 | 詩가 곧 그 人間임을_허유(許洧)
자서(自序)
제1부 봄이 오는 산
춘신(春信)
조춘(早春)
산수유 꽃
백목련(白木蓮)
진달래꽃
오고 가는 봄
들 찔레꽃
봄이 오는 산
감나무
초여름의 풍경
나그네
고향의 소녀
노전암 가는 길
천성산 가는 길
해변의 여인
초가을
이 가을에 내가 고향에 가서
만추(晩秋)
송추(送秋)
가을 밤
고향의 겨울 강
제2부 월아산 가는 길
모옥(茅屋)
유유(悠悠)
담소(潭沼)를 지나며
무료(無聊)
한일(閑日)
월아산(月牙山) 가는 길
귀로
망매(亡妹)
한식일에
성묘(省墓)
고향 가는 길
운봉산을 오르며
유명(幽明)
재실(齋室)의 밤
밤을 치면서
강나루를 지나가며
비상(飛翔)
가람(伽藍)
출가(出家)
세월
흔적
댓잎 치는 할아버지
제3부 나목의 독백
모래톱에서
사상(事象)
댓잎 소묘(素描)
나목의 독백
세모(歲暮)(1)
세모(歲暮)(2)
비오는 날
산(1)
산(2)
산 버섯
겨울 산(1)
겨울 산(2)
서편제(西便制)
새벽
나는 한그루 참나무
부지(不知)
잃어버린 풍경
침술원(鍼術院)에서
제4부 목월이 가고
이 새벽에
아침 새
시를 쓰는 아침
그런 시를 쓸 수 있을까
아름다움이란
말 말 말
노랑머리
목월(木月)이 가고
둥지(巢)
고라니(1)
고라니(2)
눈물 젖은 눈으로
시집살이
대춘(待春)
오수(午睡)
소녀
사모(思慕)
발걸음
오두막
섬진강을 지나며
여운(餘韻)
수영 만에서
광안리
그때 고향을
첫 발령지의 추억
홍도야 우지마라
가을밭에 서서
시평(詩評) |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_김봉군(金奉郡)
발문(跋文) | 습작 반세기 만의 귀향_김종원(金鍾元)
후기 | 내가 다시 시를 쓸 수 있을까_저자
[2013.05.10 발행. 1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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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 연가
김소해 시조집 / 한국문학방송 刊
청소하기
나이도 버리고 세월도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마음까지 버리고/ 그래도 버리지 못한 시조 하나 남았더라// 이렇게 버리지 못한 시조 하나 붙들고 부끄럽게 묶어 보았습니다.
자신의 시는 자신의 춤이요 노래요 기도입니다.
슬프거나 기쁘거나 신명으로 풀어내어 한 판 판소리의 소리로서 노래가 되지 못한 노래를 내 피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빚진 분들께 이 시집을 드리며 함께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김소해, 책머리글 <시인의 말>
꽃의 참 아름다움은 그 염미艶美한 모양이나 자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풍기는 향기에 있습니다.
치자梔子는 안평대군安平大君의 명화이훼名花異卉에 매란국죽梅蘭菊竹, 목단牧丹, 해당海棠, 옥잠玉簪, 목련木蓮과 함께 소개되고 있는가 하면 승단백僧端伯의 명화십우名花十友에도 선우禪友로 칭송되고 있습니다.
일명 목단木丹, 임란林蘭, 월도越桃, 선지鮮支 등으로 불리는 이 꽃은 잎은 새파랗고 두터우며, 꽃은 하얗고, 동절에도 낙엽지지 아니하며, 열매는 누런 물감으로 쓰이나 무엇보다 향기가 맑고 높은 청향淸香인 것이 특징입니다.
시조시인 김소해 씨가 ?치자꽃 연가?란 시조집을 상재합니다. 더 없이 반가운 일이며 기뻐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책 속에 치자꽃의 높은 향기와 순백의 아름다움, 그리고 겨울에도 낙엽지지 않는 지절志節, 누렇게 물이 드는 연연姸姸한 채색까지 새겨서 담고 있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 김상훈(퇴계학연구소장. 전 부산일보 사장), <격려사>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격려사
제1부 따뜻함이 그립다
천전리 각석을 보며
구족화口足畵를 보며
따뜻함이 그립다
처방전
저녁 식사
사물놀이
효도
자갈치 아줌마
외출
소, 생각에 잠기다
자갈치
첫눈
부부夫婦
노을
보름달
염전
판소리
제2부 어머니의 가을
탑
동해바람-젊은 그대에게
치자꽃 연가戀歌
어머니의 가을
남도 아리랑
공원묘지
처용무산조散調
동해 바람
제웅맞이* 제주祭主
고향 건축
강물
풀꽃
초혼제
장수촌
제3부 돌이 생명을 얻기까지
출항
어느 대학 졸업식 날 정경情景
길쌈 사계가四季歌
파도
토정비결이 있는 풍경
돌이 생명을 얻기까지
가을 안부
강가에서
어머니
옹달샘
봄비 서정
흰 구름
가을 엽서
제4부 쌍계사 가는 길
뿌리 주소서
사도세자의 춤
담고 보니
숯돌뱅이 논
카자흐스탄 우스토베에서
우기雨期
10월의 오후 4시
말뚝
구멍
건망증
영도다리
방명록
봄이면 승천하는 흙
지구가 도는 것은
도공(陶工)의 웃음
쌍계사 가는 길
해설 | 복합화음으로 읊조리는 서정_임종찬
[2013.05.15 발행. 1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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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시의 몸짓 날아오르다
DSB앤솔러지 제21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 -
[김경희 시인]
색(色)에 대한 소견서
자화상
[김관형 시인]
서화(西華)
발명 슬기
[김지향 시인]
휴일아침 봄비
봄 명주실 웃음
[김철기 시인]
야외 시화전 1
실타래 촌
[김혜영 시인]
시가 오는 봄
정월 대보름
[남진원 시인]
만리향
우리들의 우주
[노태웅 시인]
청보리 익는 계절
꽃이 질 때는
[맹숙영 시인]
칠판
봄날 詩의 몸짓 날아오르다
[민문자 시인]
일회용 종이컵
고목에 핀 잎사귀
[박봉환 시인]
줄다리기
돈치기 왕
[박승자 시인]
동반자
노송 아래 등대
[박인혜 시인]
시인 1
대지진 2
[배학기 시인]
지팡이의 이야기
마중물 사랑
[성종화 시인]
망매(亡妹)
한식(寒食)일에
[심의표 시인]
행복의 몸짓
내 소유의 창(窓)
[심재기 시인]
직소폭포
연두빛 그리움
[이영지 시인]
별 무리 흔들리는 밤이면
그대 오시는 길
[이청리 시인]
이 산에 빈 몸으로 뒹굴어
밀봉된 시간을
[전성희 시인]
착시 현상
아버지의 무늬
[조성설 시인]
무언의 침묵
후회만
[최두환 시인]
아버지의 그늘
아버지는 옳았다
[쾨펠연숙 시인]
새벽 열차
자연의 소리
[허용회 시인]
관쇠의 반려
때로는 혼자일 때가 행복하다
[홍윤표 시인]
들꽃의 노래
가야산이 웃는다
- 수 필 -
[김사빈 수필가]
최 참판 댁으로 가는 길
[김형출 수필가]
돈의 관계
[손용상 수필가]
가족
[이규석 수필가]
가슴을 열면 진리(眞理)를 말 할 수 있다
[2013.05.15 발행. 13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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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묘살이
이규석 에세이집 / 한국문학방송 刊
늦게 걸음하기위한 몸부림은 늦은 만큼 그 어떤 문학인보다 고난의 행진 그 자체로 비쳐졌던 것이다.
문학(文學)의 깊이를 이해하고 작품의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시묘살이”의 제목으로 소설을 완성했다고 나름대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그 모습을 감출 수는 있어도 흔적(痕迹)마저 지우지는 못한다. 그것이 세상을 어우르는 이치다.
여기에 서술하는 작품 “시묘살이”에 난이도는 우리 민초들이 1950년대 이전에 생활상으로 헐벗고 굶주림으로 어렵던 시절을 넘기는 과정에서도 바뀌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것! 오직 한 가지 효(孝)에 대한 극진한 생각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심지의 불꽃처럼 자긍심을 부르기에 충분했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오랜 시절을 통하여 구전(口傳)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의 핵심이라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지 못한 죄(罪)를 감내하고자하는 생각으로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유택(幽宅)옆에다 묘막을 짓고 살아계실 때와 똑같이 3년이나 5년을 봉행하는 것이다. 시묘(侍墓)의 뜻대로 무덤을 묘(墓)를 받든다는 것이다.
결국 부모에게 효도(孝道)를 거행하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여기서 작가가 제시하는 것은 틀림없이 효(孝)의 봉행을 요구하지만 돌아가신 다음 호화찬란하게 묘(墓)를 꾸미거나 금잔디를 심는다.
대리석으로 치장한다. 그런 허상(虛想)은 자기 과시의 하나라고 보는 관점이다. 그보다는 생(生)거(去)효(孝)를 생각하는 자식으로의 본분을 행하는 것이 진실(眞實)된 부모사랑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말함이다.
이글은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 페이지를 넘김으로 포근하게 가슴에 안아 곤한 숨결 속에 감춰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글이라 표식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미력하나마 먼 훗날 역사의 한 장이 만들어지는데 크게 공헌(貢獻)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 석송(石松) 이규석, 책머리글 <시작하는 글> 중에서
- 차 례 -
○ 시작하는 글
□ 시묘(侍墓)살이
□ 아름다움은 추억(追憶)속에
□ 역사는 흔적(痕迹)이다
□ 시묘(侍墓)살이 어원에 의미를 푼다
□ 부모 사랑은 함수관계를 자극한다
□ 산책로 따라 큰 꿈을 펼치리라!
□ 인내(忍耐)할 수 있는 시야
□ 실패(失敗)는 아픔의 서곡(序曲)이다
□ 눈물을 흘리며 내게 다가선 사연!
□ 나뭇잎에 색깔 언제나 푸른색이던가?
□ ‘네 엄마는 다리 밑에 있다’의 진실
□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2013.05.10. 24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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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길
김진수 중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천 년 전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국가들의 사회상을 본 예수는 정의가 사라지고 불의와 무질서가 난무하고 있는 세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개탄하며 질책하였다.
“한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이러한 사회의 불의를 올바르게 인도하고자 예수는 다음과 같이 역설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오늘의 우리나라 사정이 바로 그때와 같다. 2천 년 전의 우리나라의 사회나 그 후로부터 20세기 때까지 줄곧 우리나라사회는 ‘효사상’을 바탕으로 한 대가족 제도 속에 가족원 모두가 평화와 행복이 가득 찬 삶을 누리며 미풍양속을 지켜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급속히 밀려오는 서양문물의 무질서한 수용으로 사회도 가족도 파괴되고 있다. 예수의 위 개탄과 질책의 말에 다음 말을 추가하여야 하리라……. “형(언니)은 동생에게, 동생은 형(언니)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맞서 갈라지게…….” 자기 속에 있는 들보는 멀리하면서 상대방 눈의 티만 지적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 사회상…….
말은 그럴듯하게 ‘신념이다. 주관이다’라고 내세우며 아집과 독선을 제멋대로 행하고서는 ‘자기 합리화, 자기 타당화’시키는 언행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K女史」와 주변 인물 등의 삶을 통해 지옥의 길로 빠져 들어가고만 있는 우리 삶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어야 하리라…….
― 김진수,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1. K여사 귀국
2. 여행계획
3. 선물꾸러미
4. K여사 산소에 가다
5. 제1차 여행
6. 여행 중 음식점에서
7. 여행의 계속
8. 의견차이
9. 주관 대립으로 전개
10. 제2차 여행
11. 심각한 대립
12. 확고한 주관
13. 제2차 여행의 마지막 날
14. 제3차 여행
15. K여사의 성장배경
16. 황무지 개척
17. 불퇴진의 확고한 주관
18. K여사의 토로
19. 나의 조언
20.「M.최」의 토로
21. K여사의 귀경과 출국
22. K여사 떠나기 전 남긴 말
23. 내가 해준 마지막 말
[2013.05.08 발행. 7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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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글문학] 14집 (2012)
이번 호로써 참글문학회의 제14권째 동인지가 탄생된다. 햇수로도 만만찮은 벌써 열네 번째의 작품집이건만 처음 낼 때처럼 마냥 설레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또한 잘 빚어지지 않은 시를 이렇게 발표해도 되는 것인지 마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다.
잘 쓰든 못 쓰든 시란 것은 언제나 쓰면 쓸수록 언어의 절벽을 느끼게 됨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시를 쓰고픈 욕망은 멈출 수 없으니 그저 열심히 쓰는 수밖에 달리 대책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좋은 시란 어떤 시인가?
멋진 수사와 완벽한 표현법은 아니더라도 무엇보다 독자의 마음에 와 닿는 시가 아닌가 한다.
좋은 시를 읽으면 마음의 고향에 온 듯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이렇 듯 우리도 남에게 기쁨을 주는 시, 감동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 안개 낀 호숫가에서 두 연인의 속삭임 같은, 눈 내리는 고향집의 호롱불 같은, 그리하여 창호지에 비친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 같은, 사연 많은 그러면서 우리네 인생과 같은, 그런 시를 쓰고 싶다. 그러려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벽 수양하듯 부지런히 퇴고에 퇴고를 거듭해야 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시의 본체를 파악한다는 것이 어려워, 밤을 하얗게 새우며 시와 씨름하다 이 정도면 완성됐겠지 하다가도 다시 읽어보면 또다시 미완성이라는 테두리 속에 묶이곤 한다.
돈도 밥도 안 되는 시를 왜 하는가, 생각해 보니 스스로도 답을 모르겠다마는 그러나 밤을 새워, 또는 신새벽에 일어나 무슨 거룩한 작업인 양 등불을 밝히고 열심히 쓰고 고치는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안 쓰면 견딜 수 없는, 삶에 대한 무한정의 사랑과 그리움이 거기에 있으니.
우연히, 혹은 情으로 맺어진 이 시를 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은 마음, 참글의 마음으로 이 책을 낸다.
― 권영철(회장), 책머리글 <발간사> 중에서
- 차 례 -
발간사 | 권영철(참글문학회장)
권영철_[시] 어떤 소통 / 단식 /요기룰 하며 /사물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
당신의 처지가
김서안_[시] 발레리나 / 사랑은 말하지 않는다 / 소리의 말씀 / 신록 예찬 / 신문 / 창에 대한 소묘 /
양배추 한 덩이 / 한림정 역 / 가을 산책
[수필] 눈길로 가는 덕유산
김호숙_[시] 숲 / 밤꽃타령 / 수선화 / 그때 그 겨울에 대한 몽상 / 선풍기 / 팥죽 같은 / 경화역 풍경/
롱런Long Run / 더 애인 / 고도를 기다리며
[감상문] 책과 영화에서 버지니아 울프를만나다
민기_[수필] 나를 닮은 사람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안진숙_[시] 문서 / 똥파리 / 병원비 / 외할머니 / 쑥을 캔다 / 앞지퍼 터지겠다 / 입 / 일일 남편
유경숙_[시] 엘리베이터에서 음악이 / 버스에서 / 아마추어 / 다람쥐의 볼 주머니 / 너 때문이야 /
매미 / 고수는 모든 상황을 슬로우 모션으로 본다
이두은_[수필] 業을 둘 보태고, 業을 둘 뺄 예정이다 / 나의 가을 맞이 / 촛불 하나를 보태다
이경연_[시] 호미로 쓰는 시 / 꽃과 무기수 / 산꿩이 짖던 날 / 구월 산 밭 / 산문을 오르며 / 손•2 /
쓸쓸한 핑계
이원명_[시] 자작나무 숲 / 갯메꽃 / 청령포 / 고란사 / 한옥마을에 와서 / 즈믄 날의 소묘
[수필] 뜰의 초대
전용진_[시] 예수님의 갈비뼈 / 국립 박물관 / 자화상 / 냉동차 / 모래 / 까치 / 술 취하신 어머님 /
어머님의 눈물
조홍제_[시] 중심에서 울다 / 그게 뭐? / 배후는눈부셔라 / 무화과 / 부질없는 짓거리 /
실체를 보다 / 당수나무가 무너지다
[패러디 단편소설] 벚꽃 필 무렵
천융희_[시] 오래된 도서관 / 그늘, 수평지다 / 낙엽 / 오롯이 받치다 / 돌의 통증 / 장마 / 시간 /
중심 / 갑골학甲骨學 / 섬 / 낙지 / 체리새우 / 토렴 / 봄, 2012
[칼럼] 한 잎의 여자
편집후기
회원주소록
참글문학회 연혁
[2012.12.30 발행. 173쪽. 정가 7천원]
뉴스등록일 : 2013-05-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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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남자
정선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요즘 자주 생각하게 된다. 왜 사람들은 살기 어렵다고 하는 것일까? 그 무엇이 우리의 인생 막고 있는 것일까? 나는 가끔 이런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사람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가능한 일이 있고 사람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무엇보다 무서운 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정반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꿈도 야망도 다 버리고 오직 하루의 담배 한 갑에 잠자리는 있으면 만사형통한 것처럼 더는 한 발짝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 대개 이들과 이야기를 깊이 나누어 보면 과거의 상처 탓인 분노와 좌절이 독수리의 발톱처럼 숨겨져 있어 언제 사고를 칠지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말인데 육은 육이요 영은 영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생각이 난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나도 몰라 내가 그날 귀신에 씌었었나 봐 이 말은 달리 생각하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말고 또 다른 세계 즉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시인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사람의 의지를 억누르고 지배하는 정신세계 속에서의 치열한 싸움 같은 것 말이다. 내가 흔히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어쩌면 이 자신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지를 정복하고 다스리면 좋은 일들만 있겠지만 자기 뜻대로 의지를 표현하지 못하거나 마냥 정반대로 끌려만 간다면 이게 정말 사람이 미치는 것이 아닐까.
육체적인 싸움보다는 정신적인 싸움에서 정복하고 이겨야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극단적인 삶에서 좋은 삶으로 옮겨 피해 가는 일이 좋게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희망, 긍정, 소망, 하는 것들도 정신세계에서 표출되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참! 한 마디로 사는 게 힘들다. 태어났으니 막연하게만 살아갈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쉽고 편하게만 살아갈 수도 없으며 정말 삶이야말로 고난의 시작이며 나그네 삶의 서러움이다. 하지만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기 없는 정신을 되돌아보지 않는 것이니 이보다 더 미련한 짓이 또 어디 있을까?
나는 마지막으로 바란다. 내 삶을 통하여 나오는 글들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보듬어주면서 삶의 동기를 유발하고 힘과 용기가 되어주기를 말이다. 이것이 내가 작가로서의 사명이며 공인된 삶이 아닐까 가늠한다.
- 정선규,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가을의 통증
당신 오시는 길
꽃 속의 사랑
예의
나의 긴말
그 남자
육체의 향연
길 다방
가을 잎
생각
생각하는 영
가을의 통증
계절
8월의 산책
향불
비 내기
제2부 박제 인간
비 반지
촛불
5월의 작전
독도의 형상
천지로의 참예
비 천국
들의 봄
박제 인간
고물
생계형 남자
추부깻잎
사랑의 맥
시대의 잔상
담쟁이
행복
곱창
제3부 봄꽃 초상
삶과 죽음
쿵
책갈피
S 코스
봄꽃 초상
디스크 시뮬레이션
고목
전화
계절의 나이테
꿈
삐걱삐걱
생선회
송이
아내의 바가지
빈 들
추억에 대하여
제4부 산 맛
험한 세상에도 꿈이 있다
골목길
마음 길
균형
천안함
마법의 성
생명
5월의 꽃잎
빈 의자
심리
플라타너스 아래에서
꽃피는 봄
봄의 정보
봄소식
고향의 봄
산 맛
제5부 누워서 하늘을 보며
가로수 잎의 행방
내 고향 포도
노을 길
햇살 물감
낙엽소리
꿈의 대화
목련꽃 옆에서
물레방아 도는 내력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단꿈
우체통
삶의 질량
누워서 하늘을 보며
꽃 이야기
비는 링
[2013.05.06 발행. 10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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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어떻게 생겼을까?
양봉선 동화전집 제1권 / 한국문학방송 刊
무궁무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의 홍수 속에서 언어의 장벽을 넘는 이야기에 목말라 하는 우리들.
평소 남다른 관심으로 3년 동안 준비해 온 “곁에서 만나는 중국의 신화”를 전라북도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기대감으로 펼쳐본다.
고쳐지지 않은 문명의 원판인 신화는 이야기 속에 체계적으로 위장되어 있는 우주적 진리의 상징이며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오래된 원시 철학으로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 너머의 사실을 알려주는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다.
고로, 생활에 익숙해 있는 신화 속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선물이고 축복이다.
형언할 수 없는 신비와 놀라움으로 가득 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중국의 신화에는 모든 자연과 사회에 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영원으로 이어지는 기원을 담고 있어 인류가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의 씨앗들이 켜켜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네 삶이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정답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현대의 생활과 문화에서 신화들이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치관과 세계관이 다른 중국 각 지역의 고유한 특징을 되살려 흥미롭게 엮는 데 주력했다.
“중국의 신화”를 읽는 동안 미지의 시공을 향해 가쁘게 달려온 아름다운 창조의 신비가 첨단과학의 스마트 시대에도 얼마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끝으로 ‘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으며 사람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다’고 노래한 시인 괴테의 말처럼 우리에게 놀라운 세계를 보여준 신화 속의 영웅들을 떠올리며 삶 속에서 보다 더 넓은 경험의 장이 되어 영롱한 지혜의 빛을 맘껏 발휘하기 바란다.
― 양봉선, 책머리글 <곁에서 만나는 중국의 신화>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곁에서 만나는 중국의 신화
1. 땅과 하늘을 만든 최초의 신 “반고”
2. 사람을 만든 여신 “여와”
3. 글자와 숫자를 만든 "창힐”
4. 농사짓는 법과 약초를 개발한 “염제”
5. ‘팔괘’를 만든 동방의 천제 “복희”
[2013.05.05 발행. 6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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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헨다
박일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정녕, 시는 죽었는가? -
근래 나는 여러 시낭송회에 참석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는 죽었다’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나의 견해에 대하여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우리 주변에는 시들이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어도 그 가운데 걸작으로 건질만한 작품을 제외한 절반 이상은 독자대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무의미한 것들이란 사실이다. 읽는 상대에게 감흥은 고사하고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하는 시라면 이는 이미 죽은 시일 뿐인 것이었다.
오늘의 문학이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진지도 적지 않은 세월이 지났다. 이러한 판국에 위기극복을 위한 <活詩>쓰기 운동은 불가피한 시대정신의 흐름이라 하겠다. 활시는 살아 있는 시란 뜻이겠으나 첫째 언어가 살아 있는 시, 둘째 얘기가 살아 있는 시, 셋째 영혼이 살아 있는 시, 넷째 뿌리가 살아 있는 시가 되어야할 것이며 또한 새로움을 지향하는 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봄 <문학의 봄>도 함께 왔으면 하는 희망과 앞날의 밝은 전망을 기대한다.
― 박일동, 책머리글 <자서>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무엇으로 아름다워지련
일출(日出)
들꽃
상처
구치(驅馳)
도라산역
물
가을
은행잎
이향
불륜
일지매
무엇으로 아름다워지련
시인
입동(立冬)
홍매화
끝과 시작
거품
끈
묵향
제2부 눈 나라(雪國)
이국
뿌리
한류
일본은 없다
눈나라
겨울 소나타
최고미
칡넝쿨론
아키타를 지나며
아리랑
삼불
역사
나목
세대
불감증
어시장
물은 물이다
잔해
아무 것도 아닌 것
추락
제3부 별을 헨다십승지지(十勝之地)
길 8
길 9
길 10
길 11
길 12
푸슈킨의 나라
바이칼호의 꿈
별을 헨다
유정
사할린 아리랑
오월의 화두
독섬
휴대폰
상처는 남는다
쓰나미
망(網)
돌섬에 바람 불어도
열대야
시대
제4부 창밖에 부는 바람 창밖에 부는 바람
성(城)
오랜 인연
서울 부엉이
노숙자
설동백(雪冬柏)
시인 통신
아, 옛날처럼
시대적
친구여 벗이여
뜨거운 감자
부활의 문
지천태(地天泰)
관천리에서
그들이 몰려오고 있다
미루나무
모래성
살구꽃 마을
웰빙 시대
산불
시집(詩集)
제5부 금강에 백제의 물빛이
김유정의 동백꽃
행복과 실존 사이
피부미용에 대하여
천년 솔바람
장날
거진항에서
부부란
자유, 무엇인가
잡초
철부지
아버지의 성(城)
흔적
금강에 백제의 물빛이
상통하달(上通下達)
소라껍데기
세모
그대 머문 자리
바람
축혼송(祝婚訟)
해설 | 명상과 초월의 에스프리 그리고 소요(逍遙)의 미학_채수영
[2013.05.01 발행. 14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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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5-02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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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녘 뒤안길에서
성종화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두 번째 내는 수필집이다
고희가 되어 늦게 글 쓰는 인연이 닿아서 첫 번째 수필집을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고 겪고 느낀 일들을 모아「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이라는 패를 달아 감히 세상에 내놓아 보았다. 내 딴에는 만용을 부려본 셈이다.
그 책머리에서도 말하였지만 아직 습작기의 태를 못 벗은 잡문에 지나지 않는 글들이었다. 얼굴이 두꺼워지면 부끄러운 줄을 모르게 되는 모양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생각도 깊어지고 든 것도 그에 따라 있어야하는데 오히려 속은 비고 얼굴이 두꺼워져 제 몸 발가벗겨서 세상에 내 놓으면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짓을 하게 되었었나 싶다.
이번의 글도 역시 신상주변의 이런저런 일들을 소재로 쓰게 된 것들이다. 그런 소재 외에 내게 따로 쓸 소재가 없어서 이기도 하다. 수필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수필 나부랭이(?)를 벗어나지 못한 글들이라 수필이라는 이름 달기가 심히 부끄럽다.
정장을 한 근엄한 얼굴이기 보다는 허름한 옷에 웃음이 헤픈 이웃집 노인네로 살고 싶었던 것이 내 참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쉽게 편하게 만나는 부담스럽지 않은 한 사람의 노년의 일과를 이글을 읽으면서 느껴 주었으면 한다.
그런 일상의 생활가운데서 공감을 하게 되는 부분이 이 글 가운데 있다면 이는 글을 쓴 사람으로서 더 바랄 것이 없는 고마운 일이라 하겠다.
이런 글을 평설을 해 주신 문학평론가 박양근 교수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쾌히 출판을 맡아주신 작가마을 배재경 대표님과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성종화, <책머리에> 중에서
성종화의 수필집은 우리로 하여금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과 삶을 바라보는 고유한 시각을 느끼게 한다. 그저 남들처럼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허겁지겁 좇아가는 삶에 참신한 영감이 깃들어 있다. 모두(冒頭)의 ‘소생’ 프로젝트를 시도한 뱅상 바랑제와 같이 그는 비록 늦었지만 낡고 부서진 가구를 치유하듯, 자신의 삶 속에서 이삭처럼 주운 낙수(落穗)를 통해 손때 묻은 사물을 창작 대상으로 삼아 제자리를 되찾게 하고 있다. 일상에 대한 새롭게 보기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창의적 도전은 물질위주와 현란한 풍요의 시대에 커치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끝으로 한 마디. 성종화의 수필집 『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이야말로 삶의 흠집에 대한 새롭게 보기에 있다 하겠다. 창의적 발상이 전편을 이끌어가는 마력을 지니고 독자를 가슴에 안을 것이다. 비록 뒤늦은 출발일지라도 그 목소리의 강렬함이 또 다른 행보를 가늠하게 한다.
― 한상렬(문학평론가. 수필가. 한국문협·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작품해설 <삶의 흠집 새롭게 보기, 그 창의적 발상의 구체화> 중에서
- 차 례 -
책머리에
제1부 혼자서 한 산행
어느 날 하루
혼자서 한 산행
밧줄에 매달인 삶
심불로(心不老)
무소유(無所有)
나뭇잎처럼
일본여행 낙수(落穗)
소천(召天)
황당(荒唐)한 일
역지사지(易地思之)
적반하장(賊反荷杖)
인생역정(人生歷程)
제2부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그대를 사랑합니다
결혼 예식장에서 만난 여인
수필은 곶감이다
아름다운 채무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움 이모님
이 가을에 내가 할 일
천성산을 오르며
토방土房의 하룻밤
한려수도閑麗水道
새마을호 열차
부고를 받고
제3부 이 시가 있는 줄 알았다면
남강은 흐른다
장안사를 찾아서
금호琴湖 호반에서
이 시가 있는 줄 알았다면
오십년ㆍ1
오십년ㆍ2
편의점의 그 노인
내 친구 CEO 서두칠 박사
수필집을 받고서
친구의 출판 기념회에서
형제
내 고향 대평 무
제4부 어떤 아버지의 이야기
점심 식탁의 이야기
갈대 이야기
고향에 남겨둔 이야기들
밥 짓는 이야기
어느 해의 치악산 산행 이야기
법정스님 이야기
상속 이야기
우산 이야기
어떤 아버지의 이야기
작품평설 | 인생을 직조하는 지성과 감성의 레토릭_박양근
축사 | 나의 친구 성종화-문학적 휴지기는 또 다른 내공을 쌓았다_정봉화
[2013.05.01 발행. 19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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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합니다
김학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느덧 내 나이 일흔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흔 고개를 넘고 말았다. 나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험한 세상을 사신 까닭에 이 일흔 고개를 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런데 나는 그 고개를 거뜬히 넘겼다. 아내랑 둘이서 2남1녀의 자녀들 덕에 캐나다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내가 일흔 살이 되었다고 마련한 기념여행이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일흔 잔치를 마무리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고희기념古稀記念수필집을 엮게 된 것이다.
이번 수필집 제호를 《나는 행복합니다》로 정했다. 가버린 나의 70년을 돌이켜 보니 나는 비교적 행복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행복합니다》란 제호를 뽑은 이유다. 여기에는 긍정적인 나의 성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이것은 수필집으로서는 열두 번째요, 내 저서로서는 수필평론집 두 권을 포함하여 열네 권 째다. 수필과 사랑을 나눈 지 반백 년 만에 거둔 결실인데, 자랑할 만한 풍작豊作도, 그렇다고 부끄러워할 흉작凶作도 아니다. 지난 열한 번째 수필집 제목은《수필아, 고맙다》였다. 그것은 내가 늘 수필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수필이 나에게 베풀어 준 시혜施惠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나의 전반생은 방송과 더불어 살았다. 방송생활 33년은 나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해 주었다.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세월이었다. 그 시절에 궁벽한 시골 태생인 내가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정년퇴직 이후의 내 생활은 수필이 마련해 준 삶이다. 수필이 열어 준 배움 마당에서 다양한 선남선녀善男善女들을 만나 교유할 수 있었다. 수필이 인연의 다리를 놓아 주어 끈적끈적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서 참 좋다.
수필은 인간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다. 수필과 친해지면서 컴퓨터와 함께 노는 시간이 매우 길어졌다. 밤과 낮, 새벽과 저녁 가리지 않는다. 갈수록 눈이 침침해져서 탈이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인터넷을 하는 노인의 두뇌는 건강하다고하니 말이다. 인터넷 검색이 독서보다 더 효과적으로
뇌의 광범위한 영역을 자극한다고 하지 않던가? 노인의 사고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인터넷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내가 수필을 사귀지 않았으면 이렇게 컴퓨터와 가까이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수필이 나를 컴퓨터와 사귀게 했으니 이 역시 수필이 가져다주는 보너스가 아닌가?
멀지 않아 생산 시판될 10대 미래 약未來藥이 인터넷에 소개되어 눈길을 끈 적이 있다. 독일의 대중지 빌트가 지난 1월에 소개한 기사다. 땀 냄새는 사라지고 몸에서 향기가 나는 ‘향수알약’, 검은 머리는 세지 않게 막아주고 흰머리는 검게 만들어 주는 ‘흰 머리 약’, 성욕을 유지하면서 정자 생산만 막아 주는 ‘남성피임약’, 3주 만에 평균 5%의 체중을 감량해 주는 ‘다이어트 약’, 부작용 없이 흡연욕구를 줄여 주는 ‘금연 약’, 특정부위에 혈액순환을 늘려 영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발기부전 치료제’, 도박할 때 나오는 앤도르핀을 억제해 주는 ‘도박중독치료제’, 술 마신 다음날 숙취를 해소해 주는 ‘술 깨는 약’, 건선이 발병하지 않도록 막아 주는 ‘건선치료제’, 알약복용으로 최대 150세까지 수명을 연장한다는 ‘수명연장 약’ 등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들 10대 미래 약은 현재 시험 중이거나 승인단계에 있는 신약新藥이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들 신약新藥이 신약神藥이 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이번 고희기념 수필집《나는 행복합니다》에는 70편의 글을 담았다. 고희니까 상징적인 의미로 그렇게 한 것이다. 70편을 7부로 나누었다. 이 수필집이 나오도록 전라북도문예진흥기금을 지원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출판을 맡아 주신 북매니저 김서종 사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 수필집을 읽으신 독자들도 모두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김학, 책머리글 <수필과 더불어 살아온 세월>
- 차 례 -
머리글 | 수필과 더불어 살아온 세월
제1부 나미나라공화국 방문기
명태와 나부
설날마다 나이를 먹었더니
나미나라공화국 방문기
독립선언문
배추의 변신
살과 조물주
꿈을 찾아서
한 끼 식사를 할 때마다
나는 행복합니다
칭찬은 얼굴에 웃음을 그리는 화가
손수건 같은 만남
제2부 기다리는 즐거움 보내는 섭섭함
물 한 방울에서도 우리는
어떤 아이러니
보내는 마음 받는 마음
목소리 미팅
기다리는 즐거움 보내는 섭섭함
동해바다 그리고 문지기 섬, 독도
耳目口鼻이목구비
나의 꿈 해바라기의 꿈
희한한 꿈
겨우살이
제3부 어떤 깨달음
LG동아아파트를 떠나며 띄우는 편지
아중리에서 사노라니
옛날의 나 지금의 나
시인의 집에 드나들다 문학의 매력에 빠져
금아 피천득 선생의 서거를 애도하며
어떤 깨달음
삶이라는 것은
고리자루 칼
노래 배우러 가는 날
가을 나들이
제4부 웃기는 부부
모자
막내고모
현대판 효자
3월이면 생각나는 여인
가정의 달 5월은
지구를 가꾸며
가을이면 만나고 싶은 그 트럼펫 연주자
웃기는 부부
CCTV탤런트
주고 싶은 것 받고 싶은 것
제5부 인간 100세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잡초예찬
황금돼지해라는 정해년에는
인간들아, 누가 너희에게 살생권을 주었느냐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은 많은데 시간은 모자라고
어쩌다 수필이 이렇게 되었을까
어이할거나, 이 괴질을
지도를 바꾼 새만금방조제
구경꾼 /
인간 100세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제6부 기다리며 사는 기쁨
얼굴 없는 천사의 도시, 전주
강릉, 내 마음을 두고 온 명품도시
소와 돼지, 닭과 오리의 죽음을 애도하며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을 보며
일흔 고개를 넘어도
기다리며 사는 기쁨
지워지지 않는 여름의 추억들
주말을 기다리며 사는 재미
부모 자격증
제7부 행복한 글쓰기
2010년 우리 집 10대 뉴스
2011년 우리 집 10대 뉴스
꿈꾸며 찾아간 캐나다
캐나다에서 겪은 삽화들
다시 찾고 싶은 나라, 캐나다
새해의 소망
애국가 부르기
문향전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내조의 여왕, 유영금 여사
행복한 글쓰기
[2013.04.29 발행. 33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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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비밀이 솔솔
최두환 르포집 / 한국문학방송 刊
이 르포는 문학적 접근의 진부한 논쟁을 떠나 무엇보다 우리 역사의 터전과 그 뿌리를 밝히는 마중물이며, 서랍 속에 쌓아놓은 풍성한 문학의 소재를 토산물로써는 어떻게 다룰 것인가도 고민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때로는 최 시인이 부럽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일전에 터키와 이스라엘 등 서아시아 지역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흑해와 지중해를 꿈꾸었다. 해상과 초원 실크로드를 눈으로 보았던 곳이 기억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사실을 찾아내어 새롭게 해석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오랜 기억을 되살려서 형상화 하는 일이 문학적으로 다룰 사명이다.
최 시인의 이번의 글이 일반 수필로서는 무거울 수밖에 없고, 르포의 형식을 빌은 글이지만,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고, 이 글들이 모두 사실일진대 너무나 충격적인 파천황적 발표에 범인의 생각으로는 할 말을 잊을 따름이다. 그래서 최 시인이 우리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문학으로 승화시키며 먼저 매맞고 나가는 용기에 감탄하며, 앞으로 우리 한국 문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주길 기대해마지 않는다.
― 강수찬(수필가. 진해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축사> 중에서
만약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도깨비방망이를 던져주어 받아 휘두를 사건, 그런 행운이 내게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처신할까? 이런 일이 과거에, 그것도 1890년을 전후(±50년 정도)하여, 내게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족보를 넘겨받고, 가통과 함께 문집과 권력과 명예를 한꺼번에 걸머진 도깨비방망이는 절대적으로 나의 것이고, 내가 휘두른 대로 나의 력사는 그렇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여기에 력사의 비밀이 있다. 세상에 비밀은 없으며, 그 흔적으로 진실은 밝혀진다.
원천적으로 조선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세계사까지 언어를 비롯한 생활문화를 비교하고, 신토불이의 토산물을 밝힘으로써 동물과 식물의 자연스런 이동과 이주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며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논문의 발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르포의 형식을 빌어서 이렇게 글월을 엮어보았다. 무엇보다 쉽게 조선사의 수많은 의문점과 걸림돌을 하나하나 걷어내야 하겠고, 수수께끼 같은 전설과 설화는 력사적 사실로 풀어내야 할 것이다. 오늘도 진해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천자봉 중턱의 산책길에 나서며 곰곰이 조선의 뿌리를 생각한다.
한반도에서 내륙에 바닷물고기라든지, 서해에 나지 않는 바닷물고기가 버젓하게 토산물로 등장하게 되는 일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런 문제를 처음 다룬 마중물『토산물로 본 조선』에 이어서 이제『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비밀이 솔솔』에서 숱한 비밀이 쏟아지면서 조선이 전혀 새롭게 보일을 것이라 생각하며, 독자들의 따가운 질책을 또 감내하고자 한다. 그 반대급부로 그 동안 찝찔하고 찜찜하던 우리의 정체성에서는 앞으로 자존심을 한층 새롭게 드높이고, 세계를 보는 안목이 달라질 것을 기대해본다.
― 최두환, 서문 <마중물을 비로소 맛보며> 중에서
- 차 레 -
축하의 글 | 강수찬
서언 | 마중물을 비로소 맛보며_최두환
● 제1부 늘 본 아카시아의 진실
수박막 기행
아카시아의 진실
뽕나무의 나라 조선
실과 絲 그리고 조선에 대하여
비단의 나라, 조선 사람들이 즐겨 입던 비단옷
실크로드는 조선의 중앙으로 통하는 조공길
삼목(杉木)과 japonica/japonicus 콤플렉스
해바라기의 조선 달맞이꽃의 미래
느릅나무와 조선
창포의 운명
우여량(禹餘粮)이 왜 평안도에만 토산물인가?
자작나무를 보면서
완두콩의 나라
고구마, 오래된 추억의 뿌리
회회청(回回靑)이 강진 땅에서 난다는데
'담양 갈 놈'의 진실
백제 개루왕이 보았다는 일식
바땀(Batam)이라는 편도의 나라 조선
"사리화"는 무슨 꽃?
조선의 남쪽 지방은 벵골 보리수의 나라
제삿상에 바나나와 려지를 올려
조선의 빛깔
● 제2부 사자와 표범의 나라
제주도 우도에 물소[水牛]가
물소[水牛]가 조선에서 존재한 까닭
각궁 하나에 물소 1마리!
조선의 장한철이 본 탐라에 대하여
또 다른 얼굴, 삼면의 바다 제주
너희가 게 맛을 아느냐?
호남과 사막 메뚜기
줄베짱이의 분포지에 대하여
조선의 벌새 찾기
고슴도치 섬과 위도(蝟島)
조선은 새해가 되면 '요구르트'를 먹었다
조선에는 표범이 우글우글
조선의 표범은 멸종했는가?
조선의 사자를 생각하며
말[馬]의 나라 조선
영양(Antelope)으로 본 조선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나라, 조선
조선은 원숭이 나라
낙타의 나라 공작새의 나라
● 제3부 펠리칸과 송어의 나라
칠보단장에 대하여
펠리칸 그 도아조유(島阿鳥油)
고등어가 이상하다
함경도 내륙에 대구어가
서해에 대게가 난다
조선은 상어의 나라
송어를 생각하며
자하(紫蝦)가 새우인가?
평안도 사람의 기질
고려에 조공한 마팔국(馬八國)은 어디?
제주도 배 ‘테우’는
차거국(車渠國)에 대하여
백야제의 러시아와 야백제의 조선
오로라의 나라, 조선
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2013.04.25 발행. 42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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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산하
김성열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정형시(定型詩와) 자유시(自由詩)는 얼마나 먼 거리에 있으며 서로의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원고를 정리하면서 머릿속에 품어온 自問이었다. 시조(時調)의 형식으로 자유시의 이미지를 담을 수는 없을까? 시조의 형식을 우리 고유의 문학 양식이라고 한다. 우리의 양식과 방법으로 우리의 시문학을 다 할 수 없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한 노릇인가. 시조의 형식과 구조에 관하여 진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시조는 시조이어야 한다는 관점에는 찬동하지만 내용과 구조에 대한 고정관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시조의 구조와 형식을 파괴하거나 무시한다는 말이 아니고 현대적 정서와 내용을 시조의 양식에 새롭게 표현하려는 시작 태도를 찬동한다는 뜻이다. 내 오른손을 가만히 바라보면 너무 가깝고 손쉬워서 고마운 생각을 잊고 사는 것과 같이 우리의 시조 양식은 오랜 기간 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진부하고 고리타분하게만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들을 바꾸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시조 시인들의 몫이다.
나는 時調시인이라는 칭호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당신은 “한국 사람이요” 하고 지나는 사람에게 말한다면 얼마나 웃음거리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조집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기로 했다. 시를 쓰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기 시집 한 권 없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격에 맞지도 않다. 나는 시조시라는 이름의 정형성에 별로 구애받지 않으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그러한 의도성을 실험하기로 했다. 한 주제를 137수의 시조로 묶어 보았고 엇시조의 형식을 비러 자유시의 분방함과 이미지 창조의 비유기법을 실험적으로 시도했다. 앞으로 나는 시조시를 더 쓸 것인가 자유시를 더 많이 쓸 것인가는 나도 모르겠다. 시조 형식이든 자유시이든 형식 그 자체이지 내용이나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그 이유이다. 꼭 3.4조의 자수에 얽매이지 않고 음보(音步)로써 그 율격(律格)과 내재율(內在律)을 갖추면 되지 싶다.
시조집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는 데는 간단한 이유가 있다. 내가 뒤늦게 문단에 나가면서 시조로 등단했고 집에 딸아이가 자유시로 문단 활동을 하고 있음으로 나는 시조를 다루어 보자고 하는 별거 아닌 의도가 그렇게 되었다. 하여, 첫 번째 시집만은 시조집으로 문단에 인사를 차리는 일이 도리일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1부의 “토말 기행” 편은 여행하면서 다룬 기행 시조이고, 2부의 “생활” 편에서는 내 가족에 대한 정서를 시조로 형상화 한 것이고, 3부의 “그림자” 편에서는 뭐라고 이름 지을 수 없는 순수한 시심(詩心) 그것이다. 4부의 “꽃”은 단수의 시편들을 소재나 주제에 관계없이 모았고, 5부의 “그 해 여름” 편은 엇시조 형식으로 자유시에서 취할 수 있는 장점을 실험적으로 시도했다. 6부의 “그리운 산하”는 137수로 된 한편의 작품이다. 137수는 그 나름의 질서가 있다. 山,川,草,木의 1,2,3,4장과 각 장마다 춘,하,추,동 및 유년기, 소년기, 청 장년기, 노년기 등으로 체계적인 내부 진서를 갖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그리운 山河를 형상화했다-
나는 型式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주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시집 한 권 못낸 사림이 시를 논하다니 하는 핀잔을 받을 때도 나는 편안하다. 핀잔을 받으면서 속으로 웃을 때도 있다. 나는 시에 대한 당당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 시집의 수적 증가를 꾀하기 위하여 마음에 차지 않는 시를 묶어 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시를 더 아끼고 많이 쓰고 싶다. 내가 써야 할 많은 시의 소재와 주제들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때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당돌함도 지니고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젊은 시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일러 주었듯이 “쓰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까지 기다려라” 나는 중학교 때부터 이 말을 새겨왔다. 쓰지 않고는 도저히 못 견디는 상태, 그것은 어떠한 심리적 상황일까?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내가 지금 그 상태에 있다는 것도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다만 많이 쓰고 싶다는 것이다.
이 시집의 서문을 쓰면서 새삼스럽게 내 시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는다.
나를 지켜보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출판과 원고 정리를 도와주신 김창직 회장님과 신정모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 김성열, 책머리글 <자서(自序)>
김성열 시인과 필자는 父女之間이면서 함께 文學을 생각하고 시를 쓰는 동반자 관계에 있다. 필자는 시인 아버지와 함께 文學을 논하고 시를 창조하는 운명적인 삶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아버지는 일찍부터 나의 장래를 예견하고 양육 방향을 설정했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한글을 해득한 이후 처음으로 문장의 뜻을 음미했던 글은 아버지의 자작 동요였다. 그 이후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이 땅의 한 시인으로 태어날 때까지 아버지는 여러 번 나를 거듭 나게 하였다. 아버지의 첫 시집 “그리운 山河”의 해설을 써 보라는 지시(?)를 받고 두렵고 송구스런 마음을 어찌할 수 없는 반면, 한편으로 즐거운 비명 같은 환희와, 올 것이 왔구나하는 당위성도 느꼈다. 이래저래 뒤엉킨 감정을 가다듬고 해설을 쓰기로 결심하였다.
김성열 시인은 문학에 대한 열정과 시정신이 치열하고, 그만큼 필자에 대한 문학수업의 지도 방침도 확고하고 준엄했다. 필자가 대학의 문예창작과에 입학식을 마친 그날 내 전용 원고지를 인쇄하여 리어카에 가득 싣고 집에 왔다. 이 원고지를 다 메우고 난 후에 나와 문학을 이야기 하자고 했다. 그 후 12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그 원고지를 다 못 채우고 출가외인이 되어 이렇게 시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새삼스럽기 그지없다. 아버지는 20대의 대학 시절에 이미 소설을 발표하고 중년에는 시와 수필을 쓰면서 동인활동과 문학단체의 임원을 역임하면서도 문단 데뷔의 통과의례 과정을 밟지 않았으며, 시와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을 계속해 왔다. 필자가 문예지에 추천 완료 된 그 다음 달에 곧바로 등단 과정을 거쳤으니 이는 우연이 아니었다. 계획적이고 확고한 敎育的 信念이었다. 아버지는 말했다. 자식이 父母의 정신세계를 뛰어넘을 때 그 家門이 융성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딸이 한 달 먼저 문단에 나갔다고 아버지의 정신세계틀 뛰어넘을 수 있을까만은 외형적인 모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목표에 이르고자 하는 계기를 주고자 의도적인 智略이었을 것이고, 이로써 딸의 시와 정신세계를 더 넓고 심오하게 터잡아주는 준엄한 게시를 묵언실천으로 나에게 전달하였다.
― 김영희(시인), 서평 <無心한 山野에 꽃피우는 詩心> 중에서
- 차 례 -
제1부 토말기행(土末紀行)
토말기행
한 강 (1)
한 강 (2)
안과진료
백무동 유감
실상사 석장승
동진강 다리에서
소양호
산의 소묘 (1)
산의 소묘 (2)
산의 소묘 (3)
실상사 상층 석탑
백무동계곡
제2부 생활
귀뚜라미
가을
아버지
겨울밤
큰사위
어느 날 뻐꾸기 울음
아들
아내<1>
아내<2>
아내<3>
딸
생활
성묘
제3부 그림자
등넝쿨
뻐꾸기<1>
뻐꾸기<2>
뻐꾸기<3>
뻐꾸기<4>
퇴근길
4월
여인의 노래
홍매화
춘색
그림자
국기에 대한 맹세
자화상
모과
빗소리
고독
제4부 꽃
비 온 뒤
풋대추
꽃
여자
국립묘지
그리움
난
중년남자
술기운
자정
후회
절두산 비둘기
운명
고향 산에 올라
시외버스 터미널
이슬비
묵뫼
거리의 간판
여관의 불빛
시장
일요일
백조
가을<2>
가을<3>
백자 항아리
꽃씨
제5부 그해 여름
살아가는 모습
꽃병
그해 여름
가을 어느 날
햇살
추석전야
이사
백로절(白露節)
어느 날 밤에
제6부 그리운 산하
1. 거기 있는 산
2. 노래하는 실개천
3. 무심한 잡초
4. 생기 찬 수목
서평 | 無心한 山野에 꽃피우는 詩心_김영희
[2013.04.17 발행. 14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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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여행
박얼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또 한 채의 영혼의 집을 지어 준공을 마쳤다. 나름대론 제법 공을 들인 것 같았는데, 부실하게만 보인다. 영혼의 건축 재료들을 제 용도에 알맞게 잘 골라 쓰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기대했던 만큼, 이루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만 키운 셈이다. 중견을 넘긴 시력(詩歷)임에도 내 부족한 역량을 점검해볼 기회로 삼아야 될 듯싶다.
불과 석 달 전에 예순의 문턱을 넘었기에 <예순 여행>이라는 문패 하나 내걸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께선 어느덧 미수(米壽)에 머물고 계신다. 어머니 앞에서 예순이라는 내 나이가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불효의 무게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 박얼서,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일출(日出), 새아침을 맞으며
일출(日出), 새아침을 맞으며
일출, 향일암(向日庵)에서
고드름
춘심(春心)
비비정(飛飛亭) 가는 길에
개화(모란) 순간
청산도(靑山島)에서
봄까치꽃
낮달맞이꽃
투구봉
상사화(相思花)
시작(詩作)의 변명
백도라지꽃
아직도 궁금하다
연꽃이 대답하다
제2부 예순 여행
예순 여행
어둠은 희망이다
왜냐고 묻지는 마라
자귀나무꽃
CCTV
눈망울
밤꽃이 피었네
호수에 빠진 마을
그해 여름 그 붉덩물
여름 한낮
두물머리에 앉아
어떤 그리움
2012년 8월 13일 늦장마
9월
담벼락 시인
제3부 길 위에서 영원을 꿈꾸다
길 위에서 영원을 꿈꾸다
모악산(母岳山)
모악산(2)
계곡을 오르며
곶감이 되기 위해선
동백나무 저 꽃
그때도 가을이었네
단청(丹靑)
선암사에서
모두가 다 사람인 거야
차창 밖 자화상
고장 난 뻐꾸기시계
물개(物形石)
금동계곡이다
난 가끔씩 길을 잃는다
제4부 내 발길의 소리를 듣다
내 발길의 소리를 듣다
그래서 우린 늘 길 위에 있나 보다!
이끼로 살려 네
오늘을 맘껏 뒹굴어라
처갓집 보름밤
설경(雪景)
가거도(可居島)에서
홍도에서, 오늘은 또 무엇을 보았느냐!
욕쟁이 할매집
이런 삶도 있었구나!
부끄러움부터 배울 일이다
천년의 달
저기 저 까치밥
생각의 고리
공무원에서 시인으로
[2013.04.16 발행. 7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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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4-1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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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을 피우고 싶다
조성설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해를 시작한지 엊그젠가 싶은데 우왕좌왕하는 사이 울창하던 나무와 숲들마저 한 두 잎씩 떨쳐낼 무게를 가늠한다. 시간이 그렇게 제 길을 재촉할 때 마음만은 조급했었다.
몇 해 전 문예지 두 곳으로 신인상 입문 후, 차일피일 이제야 시집을 내게 되니 말이다. 그러나 넓은 세상 앞으로 어줍잖은 사랑 이야기 몇 편 실어 올리기가 여간 민망한 게 아니었다.
그것은 詩의 유구한 역사에 동참하는 뿌듯함에 앞서 각기 위엄 갖춘 훌륭한 詩 앞에서 단지 천혜의 자연경관이 전해 준 순수를 찾아 이름 붙여 낸 내 언어들이 낯설어 하지나 않을까 밤잠을 뒤척여대는 동안 화살은 시위를 떠나고 말았다. 끝으로 부족한 글에 흔쾌히 서평을 주신 장윤우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강건하시길 빈다.
― 조성설, 책머리글 <시인의 말>
김소월의 고향이 평북 구성으로 영변의 약산이 가까워 불멸의 시 <진달래꽃>이 나왔고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 고창이 아름다워 선운사 동백꽃을 소재로 삼아 쓴 <선운사동구>라는 명시가 나왔습니다.
이렇듯 자연은 사람을 낳고 또 그 사람을 키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인의 고향 김포, 넓은 별과 평야의 풍요가 시인의 마음을 키워 시원하고 넓으며 탁 트인 광활한 시 정신을 심어주어 시원스런 시를 쓰게 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간직한 양평은 다양한 시적 소재를 주어 그림 같은 시를 쓰게 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대 자연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듯 화려하게 색칠해가는 시인의 시에서 잘 그린 산수화의 정취를 읽을 수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시와 시 속에 감추어진 은밀한 자연 사랑과 시사랑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새로운 시 쓰기 시도를 추구하고 알차고 은밀하게 짜들어 가려는 시인의 노력이 아름답습니다.
― 박남권(한국문인협회 감사. 한국문학예술 발행인), 추천의 글 <자연은 시를 쓰게 합니다>
- 차 례 -
시인의 말
추천의 글 | 자연은 시를 쓰게 합니다_박남권
제1부
고로쇠 나무
봄 길목
세탁기의 소망
소리산 소나무
아침 기도
어느 기다림
짧은 사랑
까치밥
사랑의 날개
상원사 입춘
생명의 줄
술
아침 이슬
휴전선의 봄
제2부
갈띠 등산로
백련
봄빛
빈 소주병의 남자
생나무를 태우며
안개 강에서
오월의 그리움
건배
늘 곁에 있어도
모닥불을 피우고 싶다
연수리에 오시면
옛 친구여 오라
용문산 은행나무
조약돌
제3부
강산에 올라서
발정난 봄 바람
밤비
어느 길손
옛 그림
자연의 품에서
괭이와 채찍
구름
기다림
백운봉 올라서
별이 된 당신이여
북한강이 흘러오듯
양수리 수채화
어느 해 첫날
제4부
가을 바람
곰산
당신 곁에서
욕망
산수유
삼성리 개울에서
차 한 잔의 시간
은행나무 축제
가을 축제
거미
곡수 장터
덕촌리 계곡은
들길에서
컴퓨터
제5부
가을 저녁
겨울 양파
고향집
그리움
대만의 태로각 협곡
사계절
술 취한 전화기
감기 몸살
겨울 강
겨울나무
꽃샘바람
마지막 잎새
언어의 한계
황사
해설 | 향토 지킴이 조성설의 향수_장윤우
화보
[2013/04/13 발행. 1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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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하다 꿈으로
DSB 앤솔러지 제20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 시 -
[김경희 시인]
새벽 하늘 우러르며
변신
[김관형 시인]
4월
숨쉬는 컴퓨터
[김지향 시인]
차표 없이 온 봄
몸살 앓는 하늘
[김철기 시인]
달을 키우다
나이 값
[김혜영 시인]
에페소 여행
회상
[남진원 시인]
말
등짐을 지다
[맹숙영 시인]
백목련
봄산 물오르다
[민문자 시인]
행복
웅녀의 후예
[박봉환 시인]
해바라기 씨 익는 계절
만수무강
[박승자 시인]
꺼지지 않은 불씨
꽃피는 소릴 분명 들었는데
[박인혜 시인]
목련
벚꽃 축제
[배학기 시인]
산촌의 봄
지팡이의 삶
[성종화 시인]
아름다운 마무리
흔적을 남기고
[손용상 시인]
사모곡 3
사모곡 4
[심의표 시인]
한 줄기 그리움
바람처럼 살고 싶다
[이영지 시인]
그대를 사랑하다 꿈으로
시계탑
[이청리 시인]
근본의 문을 두들겨 보니
자리
[전성희 시인]
단추를 끼우며
빈 의자
[조성설 시인]
술 취한 전화기
휴전선은
[최두환 시인]
뜯국, 할머니의 수제비
불뮈, 할머니의 꿈 실은 춤
[쾨펠연숙 시인]
밀물 그리고 썰물
바다 갈매기
[허용회 시인]
숯의 노래
새봄 따러 가세
[홍윤표 시인]
단풍잎에 사랑을 쓴다
사랑은 초승달
- 수필 -
[김형출 수필가]
투명한 도시락
[이규석 수필가]
행복을 찾아가는 시식 여행
[이미선 수필가]
강아지 이야기
[2013.04.13 발행. 113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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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
최두환 역주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올해는 하멜 일행이 조선을 만난 360주년 되는 해이다.
유럽 극서의 나라 네덜란드 사람들이 아시아 극동의 나라 조선에서 13년 28일간 억류되었다가 탈출한《하멜 표류기》만큼 흥미있는 이야기도 없을 것 같다.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번역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가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10년 만에 다시 펴 들었다.
내가 번역한《새롭게 고쳐 쓴 新 하멜 표류기》가 많은 독자들의 애독으로 “기관추천도서”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음에도, 출판업계의 불황으로 그 출판사의 도산과 함께 이미 절판된 상태에서 늘 미안하게 생각했는데, 이제 그 시대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전자책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 좋은 세상을 만나 기쁜 마음으로 새롭게 펴내게 되었다.
그 동안 여러 독자층으로부터 격려를 받기도 하고,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귀를 기울여 들어보니, 천산을 넘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고착된 식상의 말이기에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고, 원문대로를 정직하게 번역하고 해석한 것이니, 떳떳할 따름이다.
물론 나의 번역에 오류가 없지는 않겠지만, 나의 지식과 경험과 체험을 총동원하여 최대한 바로잡으려 노력했고, 이미 네덜란드어 최고 전문가에게 번역 자체의 어학적 고급 자문을 받기도 하였기에 나는 자부심을 갖는다.
이《하멜 표류기》는 네덜란드어에서 프랑스어로, 독일어로, 다시 영어로 번역되었고, 일본어로도 번역되었다. 우리말로 번역된 것은 네덜란드 원문의 번역은 매우 드물며, 대체로 중역본의 영어본을 텍스트로 삼은 것이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재미 교포가 운영한 잡지《태평양》에 초역된 것을 최남선이 약간 고쳐서 1917년 6월에 잡지《청춘》에 <헨드릭 하멜 조선일기>를 실었던 것이 처음이었다.
그 뒤로 거의 90년이 지나는 동안에《하멜 표류기》가 많이도 읽혀지기는 했지만, 이 땅 조선의 진실 여부는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2003년에야 ‘하멜 일행은 한반도에 온 적이 없다!’고 청천벽력 같은 번역서《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를 처음 내놓은 뒤로, 강산은 좀 변했고, 이번에 나는 이를 전자책으로 다시 내면서 지리‧력사의 진실을 다시금 깨닫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네덜란드어 원문에 이어 중역의 영어본을 부록에다 실어 그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하고, 현대 사전으로 찾을 수 없는 네덜란드어 원문의 낱말을 찾기 쉽도록 따로 실었다.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江淮[장강과 회하]’를 ‘한바다’로 번역하듯이, ‘troppen[열대]’을 ‘troop[군대]’로 변조하는 등의 왜곡은 매우 교묘하다. 조선의 력사가 얼마만큼 왜곡되었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한번 왜곡으로 변질된 것은 그 진실을 찾기가 매우 어렵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때문에 무려 1세기가 지나도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를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중국대륙에서 한반도로 사람들이 이주해옴에 따라 지명도 자연스레 한반도에 중국과 같을 수 있다는 말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과 다르며, 바다의 생리도 대개는 알지 못할 뿐 아니라,《토산물로 본 조선》에서 조선은 한대에서부터 열대까지의 특유의 토산물, 즉 유향‧바나나‧불수감‧대왕조개‧앵무조개‧전자리상어‧펠리칸‧표범‧영양 등등이 조선에서 났으며, ‘인삼’이라고 알았던 ‘nisi/nise’가, 다시 알고 보니, ‘박새’ 뿌리였음을 새롭게 밝힌다. 그리고《산해경의 비밀 읽기》에서 천하의 중심에 조선이 있고, 발해는 지중해 및 발틱해, 조선의 동해는 대동양, 서해는 대서양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미 일식현상에서도 동경 120° 이서쪽의 중국대륙뿐만 아니라, 동경 40° 이서쪽의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것을 보고서 구식례(救蝕禮)까지 실행한 것이《조선왕조실록》에서 숱하게 많음을 보면, 이 천체현상도 처음으로 실었는데,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까지도 조선이었음은《산해경》의 지리적 구도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몇 가지 사실을 더 보충하였다.
이《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는 그 넓은 조선 땅 가운데서 한반도가 아닌 중국대륙 동남부 대만 근처에서 태풍을 만나 난파되어 서쪽으로 밀리며 표류된 사실과 지금의 복건성 지역 해안에 표착되었으니, 하멜 일행은 한반도에는 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이제는 조선의 지리와 력사를 다시금 새롭게 인식하여 지식의 폭을 넓히고, 국제관계를 차원 높게 넓혀갈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 낱말찾기를 많은 분량임에도 덧붙인 것은 그만큼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가까워지기를 바란 때문이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을 다시 펴내도록 많은 애독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한국문학방송.com에서 흔쾌히 전자책으로 출판해주신 발행인 안재동 시인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 최두환, 책머리글 <시대를 다시 읽기, 전자책으로 펴내며>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하멜 일행은 한반도에 온 적이 없다!
시대를 다시 읽기, 전자책으로 펴내며
제1부 하멜의 조선 표류기
1653년
1654년
1655년
1656년
1657년
1658년
1659년
1660년
1661년
1662년
조선왕국기
지리적 위치
어업
기후와 농업
악어가 있는 조선
군주
군사
정부
재정과 세금
종교
가옥
여행
혼인
교육
장례
민족성
교역
제후국
농업과 광산
도량형
동물
언어와 문자
셈하기
임금의 행차
달단 사신들의 조공
1663년
1664년
1665년
1666년
일본 문답기
1667년
끝맺음
제2부 하멜의 조선 표류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하멜 표류기》의 출판과 번역의 현주소
하멜 일행이 일본으로 가는 배경 : 연구의 목적은?
하멜 일행이 조선에 온 이유 : 무엇이 문제인가?
역사연구의 다른 방법 시도 : 가설의 설정과 검정
하멜이 다녀간 조선은 어디인가?
중국과 조선과의 경계는?
표류하면 그곳이 왜 제주도가 되어야 하는가?
지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하멜이 가려고 했고, 탈출해 갔던 일본은 어디인가?
《하멜 표류기》의 가치평가
부록
1. 헨드릭 하멜 표류기 원문(후틴크 판)
2. 프랑스어를 영어로 번역된 글
3. 네덜란드어 낱말풀이
4. 헨드릭 하멜의 행적
참고문헌
[2013.04.10 발행. 755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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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사랑의 안착
정선규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내가 사는 하루의 날이며 일이 내 역사이며 이 세상 나그넷길에서 무를 익혀 스며들어가는 내세의 문턱이다. 비록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그럴지라도 우주의 작은 분말이 되어 떠다니는 일에 얼마나 내 소신껏 할 일을 꿈꾸며 목적에 이끌리는 솔직한 작업을 다 했는지 나는 내가 죽을 먼 훗날, 온통 마가린을 내 영혼에 발랐는지 나 스스로 속삭이기를 아! 이제는 다 이루었다. 가슴이 뿌듯한 채 그대로 내 생에 가장 존귀하고 영화로운 황혼의 날을 만들고자 끝없는 자아 성찰을 함으로써 두려운 죽음의 문전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아! 이제는 해가 지는구나! 내세에서 날 부른다. 육체 밖에서 군가를 만나 요단강을 웃으며 가슴 벅차게 기뻐하며 건너는 날이라. 천 년을 하루 같이 살면서 맺은 수많은 영혼의 일이 이 땅에서 풀리듯 저 하늘에서도 풀릴 수 있게 삶을 바라보며 기록하고자 한다. 시냇가의 나무가 시절을 쫓아 그 과실을 맺듯 때를 따라 나 스스로 소소한 내 일상의 일에서 네 일이 곧 내 일인지라, 혹은 내일이 시간 속의 밀물처럼 파도가 되어 밀려올 네 일의 비밀이의 성이 지어질 수도 있다. 일상을 거울로 삼아 공감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선하게 움직이는 선순환작용으로 우리가 좀 더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져서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되길 간절하게 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편다.
― 정선규,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밭으로 가는 남자
이삭줍기
할아버지의 겨울
오늘 세 번 웃다
밭으로 가는 남자
세상에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어
입체적인 세상
제2부 달팽이 속으로
행복밥상
은행나무 주먹
고물시계
달팽이 속으로
온전한 사랑의 안착
장군아! 준기야!
제3부 내 영혼의 초대
간첩신고
그날의 오해
자기를 실현하는 사람들
모이는 사람들
내 영혼의 초대
바람에
자취방 살림 장만하기
제4부 어그 사태
그리운 선생님
어그 사태
열쇠를 어떻게 전해주지
뻐근한 느낌
막걸리 형님
미안해
[2013.04.08 발행. 12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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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일기
김성열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난 80년대 초, 당시 법무부에 근무하던 김성열 시인과 처음 교분을 갖게 된 건 어쩜 필연적인 인연이었다고 생각 된다.
한눈에 문사(文士)다운 기품을 엿볼 수 있어 금세 호감이 갔기 때문이다.
서로 만나는 기회가 거듭함에 따라 이 미지의 인사(人士)에서 인간적 우정을 발견하게 된 것은 오직 그의 인간성이 갖는 배려에서 이루어진 것이리라.
언제 보아도 안색이 맑고 겸손미가 넘치는 그는 몇 잔 술이 거나하게 취기를 돋우면 더욱 인간적인 신뢰성으로 문화의 허식보다는 원시적 적나성(赤裸性)을 즐길 줄 아는 김성열 시인, 그는 과연 호연남아(浩然男兒)다운 기상을 갖춘 넉넉한 우리의 시인이다.
― 김창직(한국자유시협 회장), 서문 <타협없는 獨自性의 凱歌> 중에서
오늘날의 시는 생각하는 시에 현대시의 전통과 같은 것을 상정해보는 것도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지성에 호소하는 경우와 감성에 호소하는 시의 특징을 말하는 경우라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생각하는 시에 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생각하는 시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따지고 생각하는 시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사상의 정서화가 이루어진 시를 말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형상화 작용이 이루어진 시를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시의 사상성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이 시인의 작품들을 훑어보니 이 시인도 어느 쪽인가 하면 생각하는 시를 쓰는 시인으로 생각된다. 이런 시를 쓰는 시인은 노래하는 시를 쓰는 시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상성이 풍부한 것이다.
― 조봉제(시인. 평론가), 해설 <노래하는 詩와 생각하는 詩> 중에서
다 큰 자식보다 손자가 더 끝없이 예쁘게 보이듯이 이순의 늦둥이는 이가 시리도록 아름답다.
문단의 지각생이 두 번째 시집을 내면서 느끼는 정감이다. 우리의 인생살이에서 시작은 있어도 끝은 가늠할 수 없다. 삶의 깃발을 내 시집 속에 펄럭이며 미지의 종점을 향해 황소처럼 걸어가고 있다. 아니다 예전부터 걸어 왔다.
지각생이라고 공부를 잘못하라는 법도 없다. 3년을 개근한 학생이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실을 기억한다. 지각생은 낙제생이 아니다. 공부에 열중하다가 지각하는 수도 있다. 늦둥이를 껴안고 조용히 말하는 나의 변명이다. 변명은 자기 합리화가 아니고, 자기정체에 대한 해명이자 호소이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도 미안하게도 나 자신보다 더 많이 나를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내 시를 내 몸처럼 사랑한다. 생겨나기 전부터 사랑하면서 진통한다. 찢어지는 생성의 아픔이여! 헐떡거리는 영혼의 깃발이여 !
내 삶의 여로에서 옷깃을 스치고 인연 맺은 모든 사람들에게 귀향일기의 소식을 전한다. 바라건대 나에게도 연락을 주게나. 그지없이 반가워할 것이네-.
― 김성열, 후기 <책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서문
제1부 여로
여자가 많은 대합실
밤과 뱀
달밤
고속버스 터미널
한가위 달빛
오후
객지
뻐꾸기
홍학
바람
부자(父子)
퇴근길
아버지
공무원 신체 검사장
가락국수
토요일 오후
소년원 아이
소나무
초여름 오후
들려오는 쇳소리
향나무
여인의 노래
네 잎 클로버
산불
아카시아 꽃향
설악산 바위
무제(無題)<1>
무제(無題)<2>
무제(無題)<3>
무제(無題)<4>
제2부 귀향일기(Ⅰ)
서시
귀향일기<1> - 고향
귀향일기<2> - 덕두봉
귀향일기<3> - 강물
귀향일기<4> - 바람 부는 냘
귀향일기<5> - 농기의 전설
귀향일기<6> - 시계바늘
귀향일기<7> - 할미꽃
귀향일기<8> - 손주가 뛴다
귀향일기<9> - 적요
귀향일기<10> - 자동차 소리
귀향일기<11> - 토방
귀향일기<12> - 혼자서 가는 길
귀향일기<13> - 당신의 그림자
귀향일기<14> - 집보기
귀향일기<15> - 비오는 날
귀향일기<16> - 그이와 나
귀향일기<17> - 잡초
귀향일기<18> - 강물이 되어
귀향일기<19> - 카네이션 꽃바구니
귀향일기<20> - 소나무를 심으리
귀향일기<21> - 정동진 파도소리
귀향일기<22> - 놀이터의 아이들
귀향일기<23> - 오대산 기행
귀향일기<24> - 옥불사 독경소리
제3부 귀향일기(Ⅱ)
고향에 와서
저녁놀
육교 위에서
퇴직 이후
가족사진
별빛 고향
낙조
새벽길
아침공원
세 남매 사진
바람, 바람
쓸쓸한 귀가길
산
이어지는 소리
허무
흘러서 가는 것
제4부 단시(短詩)
여자탐구(1~15)
비망록<1>(1~22)
비망록<2>(1~69)
해설 | 노래하는 詩와 생각하는 詩_조봉제
후기 | 책을 내면서
[2013.04.08 발행. 14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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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를 만나다
박얼서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의욕이 줄어든 탓일까? 이젠 작은 일 하나를 벌이는 것도 쉽사리 용기가 잘 서질 않는다.
그런데 왜 갑자기? 처박힌 원고뭉치들을 들춰보고 싶었던 걸까? 그런데 왜 갑자기? 무언가 들썩였던 것일까? 이제 보니, 곰곰이 떠오르는 게 하나 있다. 지난밤 꿈에 난 벼랑 끝까지 내몰렸었다. 그 다급했던 상황이 어렴풋하게나마 고향집 굴뚝 연기처럼 피어오르다 사라진다.
위기상황은 용기를 동반하는 법이다. 또한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그래서 80여 편이나 되는 원고뭉치를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었다. 그 중에 44편만을 우선 선보이기로 했다. 최종 교정을 포함하여 목차를 정하는 일까지 무려 20여 시간의 대장정을 끝낸 지금은 서문을 쓰는 중이다.
당초의 의욕은, 샘 깊은 천연수에 맑고 깨끗한 좋은 식재료만으로 잘 숙성시켜 맛깔 좋은 토속주 같은, 생활주변의 순박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싶었는데, 지금 보니, 정갈함도, 은근함도, 순수함도, 감동도, 울림마저도 없는 것 같아 망설임이 크다. 세상에 불쑥 내놓으려니 부끄러움이 앞선다.
그러나 여기까지 왔는데 이를 어떡하겠나! 내 역량이 거기까진 걸... 어서 곧 떠나라! 독자들 곁으로,
― 박얼서, 책머리글 <책머리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협죽도(夾竹桃)를 만나다
옥상 위의 단상(斷想)
거시기 문화
Dreamisnowhere
충동구매 화분대
협죽도(夾竹桃)
협죽도(夾竹桃)를 만나다
숲길 자연 속을 걸으며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거미줄과의 전쟁
이런 건 꼭 알아둘 일이다
아직도 신부를 보쌈해가는 결혼풍습을 보고
제2부 일상에서 행복 찾기
일상에서 행복 찾기
똥값
위로 받고 싶은 날
화요등산회
꺽다리 귀면각 꽃을 활짝
가을 산책
내 승용차
명의(名醫) 수만 종합카쎈타
8월 끝 낙원에서
더더더더
전통재래시장을 응원한다
제3부 만남이 행복한 이 사람
추천대(楸川臺)에서
인터넷카페를 개설했더니
연분암에 오르며
곤줄박이 요람을 떠나던 날
무주 통근 길
불면에 빠진 도심의 밤
만남이 행복한 이 사람
근처 공원 이야기
새벽 반짝시장을 가다
가을여행 대둔산
5월에 웬 코스모스
제4부 더 진실해져야 할 때다
성묘, 이렇게 찾아뵙고 나니
어머니의 가정예배
5월의 행진
더 진실해져야 할 때다
17번 국도
꾸러기 천사들, 규태, 민태, 승태
춘란(春蘭)
반짝시장
슬기는 곧 지혜로움이었다
의료공공성과 사회안전망
겨울이야말로 독서의 계절
[2013.04.07 발행. 16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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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4-05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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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지기
한명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십 오년 전,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여 세권의 수필집과 한권의 시집을 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글은 고정된 틀 속에 갇혀 한발자국도 새롭게 더 나가지 못하고 제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훨훨 날기 위해서는 알껍데기를 깨고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데, 아직도 알 속에서 갇혀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창공을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아름다운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에게 던져본 질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神)만이 올바른 답을 할 수 있겠지요.
글을 쓰면서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이 삶의 시작과 끝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삶의 시원(始原)과 소멸에 대하여 궁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글이 어둡고 무거워졌나 봅니다. 나를 아끼고 염려하는 문우들이 좀 더 밝게 글을 써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여, 지금은 삶의 본질 문제와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필집의 제목도 노인들의 허허로운 삶을 그린 “개밥지기”로 정 하였습니다. 글을 쓸 때 가능하면 노인네 티를 안내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으나 나이든 것을 온전히 감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노을 보다는 저녁노을에 정감이 가니 어찌 합니까.
지금 교육현장이 여러 가지 문제로 매우 시끄럽습니다. 아니 혼란스럽다는 말이 옳을 듯합니다. 난마와 같이 얽힌 학교교육을 제대로 풀어나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학교교육의 문제점 몇 가지를 정리하여 하나의 장(章)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문제의 심각성만이라도 공유해 보겠다는 뜻에서 한두 편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9년, 세 번째 수필집 “하늘을 보라”를 발간 후, ‘문학저널’에 연재한 글과 기타 문학지에 발표하였던 글을 모으니 책 한권 분량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감동은 고사하고 읽히지도 않는 글을 또 책으로 엮어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적지 아니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땀과 정성이 배어있는 글을 방치하는 것도 옳은 일 같지 않아, 다시 흔적을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예나 다름없는 똑같은 글로 네 번째 수필집을 내는 주책없는 노인의 허욕을 소납(笑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거리 한 가운데 서서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측은지심으로 길을 일러주시고 손을 맞잡아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세권의 수필집(드러누워 보는 세상, 참을걸 베풀걸 즐길걸, 하늘을 보라)과 한권의 시집(배꼽)을 출판하여 주시고, 이번에 다시 네 번째 수필집(개밥지기)을 근사한 장정(裝幀)으로 멋지게 펴내주신 문학저널 김창동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한명희, 작가의 말(책머리글) <창공을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아름다운 소망>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치사랑
어느 미망인의 사랑
보은의 떡국
어두일미의 사랑
치사랑
배꼽
그리움은 축복인가, 병인가
뻐꾸기 우는 사연
짐 하나 내려놓으니
사랑의 아름다운 씨앗
제2부 내 영혼의 쉼터
고종명의 꿈
호상이시네
말없이 잘 떠났지
새벽달
동행을 구합니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며
선소리
맹물 찬가
내 영혼의 쉼터
제3부 희망의 아리랑
6․25는 정의의 전쟁이었다
떡 하나주면 안 잡아먹지
승공통일
희망의 아리랑
감사패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호칭
낭만적인 시 낭송가 성내운
시인의 꿈을 접으며
드러누워 보는 세상
제4부 건배사‘빠삐따’
아호 소암
세 개의 정원
한두 잔은 약이죠
천사의 나팔꽃
비인가, 눈인가
가을의 문턱에 서서
늘 다니던 산에서 길을 잃다
건배사 ‘빠삐따’
개밥지기
제5부 다시 서보고 싶은 교단
교사라면 누구라도
체벌, 법으로 금지할 사안인가
매를 맞겠다고 합니다
무너지는 교권, 흔들리는 학교
선물과 뇌물
올챙이에 돌을 던지는 개구리
학교폭력과 전인교육
다시 서보고 싶은 교단
제6부 외솔묘소를 찾아
외솔 묘소를 찾아
울돌목의 경이
천리포 수목원
백봉의 늦가을
몽골문화촌 탐방
정조와 융릉
홍릉과 유릉
조지훈 시인의 묘소
제7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자랑스러운 우리나라(1)
자랑스러운 우리나라(2)
자랑스러운 우리나라(3)
호치민 신화
고려인의 슬픈 영혼
미국의 전통문화 가꾸기
빨리빨리 문화에 대한 반성
미국 여행길에 만난 설경(雪景)
[2013.04.03 발행. 27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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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여인
김용필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혜음 령을 넘으며 전쟁에 짓밟히는 여인들의 슬픈 내막을 떠올린다.
무력한 국가와 무능한 군주 때문에 막을 수 있는 외침을 막지 못해 고통과 수난을 당한 백성들의 슬픈 역사가 혜음 령에 있었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간 12만 명의 인질 여인들이 이 고개를 넘었다. 무지한 청나라 병사에게 무자비하게 성유린을 당하고 돌아왔건만 국가와 유학자들은 그녀들에게 정조 잃은 불량여인으로 낙인찍어 거리로 내쫓았다.
국가는 마지못해 정조 잃은 여인들에게 몸을 씻는 회절 례를 갖추게 하였고 임신한 여인들은 벽제관 혜음원에 가두어 놓고 아이를 낳게 하였다. 호래자식들이었다. 세계사 어디에도 없었던 잔혹한 학대였다. 국가의 잘못으로 정조를 잃은 그녀들에게 화냥년이란 불명예를 씌워 내쫓았던 정부와 유교의 몰 인권적 작태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그녀들은 부모와 남편으로부터 심지어는 자식에게 버림받아 거리로 내쫓겼다. 갈 곳 없는 그녀들이 홍등가의 화냥년으로 살아야 했던 비극을 어찌하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막을 수 있었던 전쟁인데 유학자들이 나라를 망쳤다. 임진왜란을 맞는지 44년 만에 또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맞게 한 것은 썩어빠진 성리학의 근본에 맹종하여 세계정세를 간파하지 못한 우물 안 개구리 군주와 올챙이 신하들의 고집 때문에 국난을 맞게 하였다.
이 소설에선 3가지 이슈를 제기한다. 환향녀가 화냥년이 된 비극과 그녀들이 낳았던 호래자식 문제와 난세를 극복하려는 소현세자의 죽음이다.
여인들이 전쟁에 내몰려 처절한 비극을 당했것만 국가가 스스로 나서서 수난을 겪은 여인들을 화냥녀라고 학대한 것은 용서 못할 형극이며 9년 동안 인질로 잡혀가서 고생하다가 국제 정세를 알고 청나라 건국 영웅 도르곤의 정책 브레인이 되어 북경천도와 왕도의 기틀을 도와주고 천도교에 귀속하여 유교로 망처 버린 조선을 개혁 하려는 소현세자를 무자비하게 죽여 버린 비정한 인조왕의 무지와 인질녀들이 낳았던 호래자식들이 그 어미를 찾는데 조선은 그것마저 외면했다. 이들은 화녕년으로 내몰린 어머니의 한을 풀어주려고 조선을 치겠다고 울분하였던 것이다.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던 위인들은 유교의 율법에 맞혀 나라를 구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뒤늦게나마 고개 숙여 그들과 환향녀들에게 사죄하면서 공자를 처형하고 싶은 심정이다.
― 김용필, 작가의 말(책머리글) <혜음령에서 환향녀의 고통을 떠올린다>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1. 병자호란
□ 2. 무학재를 넘는 인질행렬
□ 3. 명나라 정벌의 사르후 전투
□ 4. 청나라로 끌려간 조선여인들
□ 5. 환향녀의 처녀막 검사
□ 6. 소현세자의 죽음
□ 7. 도르곤의 후궁 홍보실
□ 8. 홍등가의 반란
□ 9. 화냥년의 호래자식들
□ 10. 효종의 북벌
□ 11. 환향녀의 回節
□ 12. 하춘옥의 裸體시위
[2013.04.03 발행. 3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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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04-0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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