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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의 여드름  조인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순간 감정에 따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한 시가 살아있다. 아름다운 시인 것이다.   생각을 아름다운 말로 변화시키는 것은 아름답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순수한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마음이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의 감정이 있다. 글로 작성하지 못할 뿐이다. 시는 누구나가 노력하면 쓸 수가 있다.   잘 쓰지 못하더라도 그냥 한 번 써보면 즐거움이다. 잘 쓰지는 못했지만 읽어봐 주길 기다리는 그 마음, 그 설렘을 한 번 느껴보면 어떨까요?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 시(시, 동시) 창작 유감  제1부 삶의 봄을 찾아서 했잖아, 했잖아   미안해  낙엽 소리  널 넘 좋아해  마음에 피는 꽃  삶의 봄을 찾아서  73세에 피어난 여드름  잠의 유혹  시장의 추억  아기 할미꽃  어찌하리  해오름달 첫날  상처의 늪  뚝배기  삶은 바퀴다  백발에 피는 꽃  과거의 흔적  말하는 혀  서정의 흔적  꿈의 존재  기다림 속에서  제2부 청춘, 물들이고 싶다 그녀의 온기 흐르던 날의 추억  외로운 참새  청춘, 물들이고 싶다  익어가는 삶의 여정  임에게 미소를  황혼이 와도  천사 같은 그대여  보릿고개  친구와 래프팅  꽃이 되고 싶니  무언의 소리  나 모르지  영종도에 가다  봄비 내리는 창  피고 지는 꽃  삶의 추억 조각  학창 시절 추억  사랑손 같은 햇볕이  가버린 인연  흘려버린 쌈짓돈  갈대   제3부 그리움이 별이 되다 물 흐르는 소리  사랑의 가로등  해오름달 첫눈  향수 파도가 부른다  기다림의 행복  해오름달의 서정  그리움이 별이 되다  꽃싸움  짝사랑 그리움  내가 가는 길  첫나들이  가는 길  노을 진 궁평항  웃기지 마라  초록빛 물결  보슬비  겸손의 꽃  그리운 겸손의 꽃이여  그리움 앓이  핸드폰  들창코  제4부 별들의 사랑친구 사진  아파트 너스레  폭포 소리  보자기  저 하늘에 별  늦깎이  어릴 적 추억  사랑방 보리밥집  황혼의 낙엽  별들의 사랑  꿈 너스레  흔적  억새풀의 멋  얄미운 계절  제주도  억새꽃  봄 너스레  손님이 오셨네  사랑의 어머니  참는 것  난 몰라  제5부 사랑이 피어나면 안 보이나 봐  있을 때 잘해 줄걸  마스크여  사랑의 미운 정  늦바람  그런 사람  내 탓이로소이다  천사  사랑이 피어나면  억새풀에게  겨울이 오면  미련  상처는 아프다  사랑이란  강강술래  가을 다람쥐  사랑도 몰라  더하기 사랑  호명산   철없는 아이처럼   사랑한다고 했지  제6부 피고 지는 꽃 단풍의 부끄러움  바람과 함께  꽃들의 시샘  돛단배처럼  피고 지는 꽃  낙엽의 삶  낙엽의 추억  아가야, 별이 되어라  음성의 편지  한가위 둥근 달처럼  낙엽의 희망  얄미운 계절  [노래 악보] 웃기지 마라  [노래 악보] 보고 싶은 어머니  [노래 악보] 바보처럼 울고 싶어라  [노래 악보] 너는 나만의 반쪽  ■ 서평 | 행복을 꿈꾸는 젊음의 로맨스 _ 최봉희  [2023.04.17 발행. 18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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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황홀타  이영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신학을 하면서 황홀하게 느끼는 일이 일어났다. 히브리 글자를 들여다보면서 우리글이 살아나와 황홀 타. 이 밤에 한밤에 들리는 비 소리다. 음악소리이다. 황홀 타. 소곤소곤 컴퓨터 두드리는 소리이다. 소곤소곤 들리는 소리에 귀를 대면 시를 쓰고 싶어진다. 황홀 타. 제목을 정하고 싶어진다.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다. 황홀타. 내 몫의 하나님의 사랑반달 행복 찾기 황홀타.    성경은 깊디깊은 샘물을 눈. 눈이 내리는 밤이다. 눈이라는 우리말은 히브리어에서 찾아진다.  ןוּנ 물고기 두 마리다. 가운데 이미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וּ우가 들어가 있다. 물고기 안에 물고기다. 발음부호가 아닌 자음만으로 쓰면 ו 이음표다. 물고기와 물고기가 이어진다. 이음표가 못 모양이다. 물고기와 물고기가 이어진 몸에 못이 박힌 손발에 못을 박고 나무십자가에 달려 하늘 높이 여호수아의 아버지는 이름이 눈ןוּנ이다. 발음부호를 안 부치면 물고기와 물고기다.   사람에게 눈이 있다. 시인 눈에 영원이미지가 보인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보여 황홀타.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밤에 들리는 비 소리  사랑반달 행복 찾기  감청하늘이 꽃이 되어  짙푸른 하늘 너를 풀어  네 가슴에 물이 될  한 손이 모자라  푸른 항아리  향기물이 무리로  꽃이 맘껏 앉더라  입으로 머리로 가슴으로라  하하 좋아라 싸 비비며  이순신  밤을 익혀  꿈을 꾸라 날자  시인  제2부 황홀타 황홀타  어쩔 수 없었네요  산 따러 가는 날  하얀 웃음  방아가 돌아간다  단풍나무  답을 쓴다  얼음의 고백  풀빛에 말 건다  봄 내음을 낚으네  쬐끔한 먹이 하나로  이리 와 봐  겨울은 꿈을 단다  봄 되길 만들 길에서  기쁨 들어 보리다  눈 줄로 줄줄줄 봄이 오려  봄을 줍고 또 황홀타  하얀 줄 얼음무늬로  제3부 햇빛 황홀 햇빛 황홀  햇빛이 비쳐오면 사랑이 황홀타  봄 알  사랑 즙  햇빛 들어 살려줄 황홀타  햇빛 새  눈물보다 아리아리한 황홀타  새해엔 행복하라  사랑 꽃  사랑하면 사랑 힘 나온다  흰 눈이 빛날 때는  사랑이 짙을수록 초록도 황홀타  사랑이 둘레둘레  눈 나라 하얀 꽃은  사랑이어  동백꽃 필피리피리  겨울 꽃을 와보라  흰  눈과 하얀 꽃이 어울려  제4부 살아야 별로 뜨지 살아야 별로 뜨지  봄 가슴 열어놓으면  행복이 몽울몽울  시메산 진달래  진노랑 둘  햇빛꽃밭일  가만히 귀 기울이면  그대볼우물  편지 비  이렇듯 웃어주니  눈 들고 봄을 여는  너랑나랑  그리웁다  풀 잎 감아  내립니다  랑  점점점 - 나비  두 눈 나비 - 나비  [2023.04.01 발행. 87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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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행복 이야기  곽연수 동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으로서의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 3장 45자 내외로 구성된 정형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본형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형에 지나지 않고 한 두자는 증감해도 된다고 한다. 우리 말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은 시조를 건너뛰어 생각하기 어렵고 자유시를 쓰는 사람도 당연히 시조를 쓸 수 있어야 한다. 우리말이 오랫동안 지내 오면서 가장 정제된 형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조를 모르면 시의 리듬을 모르는 것이고 리듬이 없는 시는 난삽한 시가 되기 쉽고 리듬이 없는 시를 생각할 수 없듯이, 나는 아이들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자연을 더불어 사랑과 나눔을 배우고 순리도 배워 가며 평온한 생활에 길 드려 졌다. 자연을 벗 삼아 행복을 영위하며 아름답게 익어 가리라. 아이들과 동심으로 돌아가니 순수하게 동시조, 동시를 쓰게 되었다. 청암문학에서 등단을 하고 문학 활동하다가 한경대 문학 창작 강의로 민조시와 시조를 알았고 아름다운 우리 한글로 글을 디자인하며 원석을 찾아 보석이 되도록 연마해 가는 행복한 문학을 꿈꾸고 아이들에게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머리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할머니꽃 서리   구름빵  토끼눈  핸드폰  눈치  기저귀  공존  사랑  달팽이  내마음  꽃들의 수다  어르신  낙엽  할머니 꽃  공베르신부님  바람처럼  가을단풍  대봉감  내마음 밭  가을 소리  제2부 가을 노래 태양국  양떼 구름  소나기  나이테  포인세티아  외톨이  가을 노래  호수  꽃사과  당산나무  석류  감꽃  기도  돌나물  안성천  목 백일홍  꽃  낙엽  길  모과  제3부 약손 인생  눈 온 아침  그리움  바우덕이 축제  가을 흔적  가을  약손  그리움  비밀  웃음꽃  달  노을  흰눈  놀이  버섯  한로  핑크 뮬리  구름  과꽃  이별  제4부 행운목 제비꽃  안성천 무지개 다리  금낭화  들꽃  매화  다른 세상  연탄재  겨우살이  천리향  보름달  양지꽃  냉이  죽주산성  행운 목  펜 타스 꽃  인생  안성장  디폼 블럭  역할놀이  종혁 작품  제5부 사철나무 입춘  진달래  풍물놀이  냉이  하얀 마음  징검다리  우렁  옹달샘  호박잎  양보  무궁화  우리들 행복 이야기  경운기   무지개   하얀 양탄자   사철나무   봄맞이   배꽃   송사리   민들레   [2023.04.10 발행. 117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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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성국 발해고  최두환 역주해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역사는 되풀이된다. 현재의 역사를 과거의 역사에 비춰 보는 것을 은감殷鑑이라 한다. 그 역으로 과거의 역사를 현재에 비춰봐도 같은 지역의 현상은 거의 같다. 당나라와 고구려와의 645년 10월 안시성 전투에서 보그[蒲溝=蒲吾渠=Бог] “진창길 200리 길”에 빠져 곤경에 처했던 것이나, 2022년 2월과 9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헤르손Херсон 등지의 라스푸티차распу́тица 진창에 빠져 곤경에 처했던 것이 서로 같은 땅, 같은 현상이기 때문이다. 발해가 남쪽으로 니하泥河를 경계로 삼은 곳으로서 이 ‘泥’가 곧 ‘뻘밭·진창·라스푸티차’라는 말이며, 『환단고기』 속의 “蒲吾渠[포오거]”, 『자치통감』 속의 “蒲溝[포구]”는 강이름 ‘Southern Bug’의 ‘Bug/Бог’가 ‘늪/marshy’의 뜻이니, 그 주변의 헤르손 등지가 모두 ‘라스푸티차’, 곧 ‘뻘밭·진창’ 지역이므로 같은 뜻이다.   마걀靺鞨이란 이름을 뒷날에 버리고 부르게 된 새로운 이름이 발해이며, 고구려를 이은 나리이다. 이 마걀이 고구려·백제·신라와의 관계에서 고구려의 통치를 받았던 부족이며, 대개 고구려 군사와 함께 또는 마걀군 단독으로 1만 명이니 15만 명이라는 대병력으로 백제 또는 신라를 공격하였던 것은 지리적으로 한반도가 아니라, 유라시아였기 때문에 가능한 역사이다.   이 『해동성국 발해고』의 새로운 해석으로 말미암아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은 쓰레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동북아역사재단’의 역사도 원천적으로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이제는 고려척경비도, 광개토대왕훈적비도, 진흥왕북한산순수비도 어느 것 한가진들 한반도에서 찾아질 것이 아니다. 또 그 발해 땅에 금金나라가 섰고, 키탄[契丹]/키타이[遼] 나라가 섰고, 청淸나라가 섰으니, 옛날 고구려 땅에 이런 나라들이 선 것이므로, 이런 나라들이 동-아시아에 있어야 할 이유가 있겠는가? 이를 반드시 뿌리부터 다시 따져야 한다. 무엇보다 발해의 땅은 『龍飛御天歌』와 『수도제강』에서 말하는 지리적 위치를 핵심으로 삼아 그 주변까지 찾아야 한다. 그곳은 현재의 유라시아이다. 독자들이 더욱 현명해지기를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발해고』 번역의 변辯  일러두기  발해국 왕계도  박제가의 서문  성해응의 서문  저자 류득공의 서문  1. 임금에 관한 고찰      君考 2. 신하에 관한 고찰      臣考 3. 지리에 관한 고찰      地理考 4. 직위와 벼슬에 관한 고찰      職官考 5. 의식 때에 쓰는 물건      儀章考 6. 생산되는 물건에 관한 고찰      物産考 7. 국사에 관한 고찰      國語考 8. 외교문서에 관한 고찰      國書考 9. 제후국에 관한 고찰      屬國考 부록 : 중국정사 속의 발해  별록 : 발해의 역사지리적 터전에 대하여  발해가 한반도 북쪽 땅인가?  발해가 있어야 할 지리적 조건  고구려 및 발해가 있어야 할 곳  고전의 역사 왜곡 흔적  『龍飛御天歌』에서 찾은 발해  『흠정사고전서』와 『수도제강』에서는 유럽에 조선국  백제와 마걀과의 관계  고구려와 마걀과의 관계  신라와 마걀과의 관계  백제와 신라의 연합으로 마걀 및 고구려에 대응  발문 :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단상  참고문헌  [2023.04.10 발행. 30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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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꽃 그리고 당신  전호영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7년 만에 엮는 시집이다. 생각해 보니 첫 시집도 7년 만에 엮었었다. 대학시절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끄적이던 詩. 취업 준비 중에도 시는 불쑥불쑥 튀어나와 나를 무척 당황하게 하였지. 점차 어두워지는 골목 한 길체에 비켜서서 내가 가려는 길과 가야 할 길 그리고 가고 싶은 길에 참 고민도 많았었는데... 그리고 내 마음의 글방 詩山을 만나 나는 평생의 인생길에서 시와 동행을 하게 되었다.   등단과 첫 시집에서 길잡이가 되어주신 故 조병화 시인님, 대학 은사이자 선배 시인으로 참 시인이 되겠노란 내 객기 어린 포부에 말없이 어깨를 토닥여 주셨는데, 20년도 더 지난 내 詩業에서 내 시가 이 세상에 어떤 울림이 되었을지... 이제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2001년 9월에 엮었던 첫 시집 「산에서라면」 중에서 <시인의 말> 일부와 연작시 <시인 1~5>에서 두 편을 되새김질하면서 4시집을 엮는 내 소회를 대신한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서문  제1부  산   산은 1  산은 2  양철지붕 폐가  왕송호수 카페에서  찰나  계절은  설봉 시인  弔詩 1 - 雪峰 고양규 시인  弔詩 2 - 雲谷 문영호 시인  옥천 기행  파도가 하는 말  물향기 수목원  선덕여왕릉  감은사지 삼층석탑                                억지 춘양(춘향)  한수정(寒水亭)  거꾸로 가는 삶 - 산우 형님  결혼을 축하하며 - 김천수 시인의 딸 예솔  한라산 등반  내가 생각하는 시산인  이승의 잔치 - 나용준 시인 출판기념회  화석정 회상  강물  돌탑  하늘과 바다  제2부  꽃 꽃들은 순서를 잘 지킨다  여름을 지나는 꽃  화살나무  천사의 나팔  망초 나물  단풍 붉어지면  잡초꽃  애기똥풀  물그림자  꽃을 들이다  연꽃에게  수크렁  내 마음의 넓이  배롱나무  수양버들  분갈이  10인의 기억들  해마다 삼월이 오면  해마다 오월이 오면  밤송이  꽃비 1  꽃비 2  꽃비 3  마음에 심은 꽃  소래포구 가는 길   제3부  그리고  쉰아홉의 단상 1 - 멋진 풍경  쉰아홉의 단상 2 - 철부지 아이들  출근길 인생길  동궁 월지에서  잔영(殘影)  이별 연습  그녀가 떠났다  지워지는 것들  가로등과 그림자  비밀의 열쇠  그대 군인을 보니  딱 한 뼘 더  새벽 풍경 1 - 폐지 줍는 노인  새벽 풍경 2 - 오르막  새벽 풍경 3 - 술래  장마가 끝난 텃밭  발자국  단풍은 욕심쟁이  마음 길  나무 전정  그 친구  그 여자  어머니의 터진 호떡  돌아온 편지(소포)  이사 가는 날  제4부  당신  산 꽃 그리고 당신  그대라는 안개  예당호  예당호 출렁다리  아침 햇살 1  아침 햇살 2  문득 늘  그리움은  가을비 그리고 낙엽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내 마음에 가득 찬 당신  인연  한시도 널  낮달  눈바라기  꿈 그 이상  死의 後 1 - 탱고를 춥시다  死의 後 2 - 옷깃이라도 스치면  死의 後 3 - 내 인연이 닿기를  死의 後 4 - 날 찾아올까요  死의 後 5 - 무슨 약속 있었나요  死의 後 6 - 나 이제 가려 하네  死의 後 7 - 천상의 하루  死의 後 8 - 내 인연의 끝  死의 後 9 - 왠지 낯이 익은  [2023.04.10 발행. 15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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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해각  나광호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실이면서 사실 같지 않은 이야기, 사실이 아니면서 사실 같은 이야기로 글로 썼다. 이야기의 출발은 지방대학을 나온 한 청년이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무궁화 열차를 타고 상경하는 과정에서 출발한다. 인연이었다. 그리고 사랑이었다. 인연은 쉽게 다가오지 않으면서도 쉽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좀 더 가족이라는 큰 범주에 들어가면 그런 인연이 모래톱처럼 쉽게 무너지기도 한다. 그것은 오랜 세월 관습처럼 내려온 우리 삶에 있어서 풍속의 제약이기도 하다. 신세대의 사고와는 다소 괴리가 있지만, 전통을 따라야 하는 한 시대의 이율배반적인 사고의 전환이라 할 것이다.   오랜 기간 직장에 머물면서 직장인으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해왔다. 한창인 나이에 모든 일의 순서는 회사 일에 우선적 방점을 찍었다. 그래서 그 시절엔 개인적인 자유는 다소 구속되었다. 그럼에도 명퇴 전까지는 행복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인생 2막의 개척에 있어서 현실은 지식과 경륜은 뒷전이고 나이가 기준점이 되는 사회풍토를 보고 많은 인적자원의 손실을 가슴 아파해야 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한다. 희망을 잃지 말고 도전하라는 충고일 것이다. 그러했기에 나이에 구애 됨이 없이 혼자 할 수 있는 직업을 꿈꾸었다. 공인중개사였다. 고진 감내 끝에 자격증을 따고 개업하였다. 직업을 갖게 되었다는 자부심이 생기고 나만의 시간적인 여유가 감사했다.    꿈은 꿈을 꾸어야 이루어진다고 한다. 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문학인의 꿈을 꾸었다. 시를 쓰고 수필을 쓰고 소설 쓰기에 매진했다. 마침내 각각의 등단절차를 통과하여 작가의 꿈을 이루었다.   천애해각의 소설은 오랜 기간의 습작 물로 내 삶의 일부분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많은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사실이면서 사실 같지 않은 이야기, 사실이 아니면서 사실 같은 이야기로 각색을 했다.   <가시버시>라는 단편소설로 월간문학에서 소설을 등단하고 7편의 단편을 썼다. 좀 더 분량이 채워지면 단편집을 낼 생각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먼저 천애해각의 장편소설을 출간하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길었던 시간을 매듭짓는 느낌이다. 그런데도 고갯마루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창작의 길은 아직도 굽이굽이 돌아가야 할 모퉁이가 많음을 느낀다.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한국문학방송 출판부 편집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인연의 시작 인연의 시작  정리해고  재회                                비밀 소개팅             밀레니엄 버그  중매쟁이가 되다 제2부  찔레꽃 공원 출생과 성장                    소망                       여름휴가              기구한 사주팔자  찔레꽃 공원   제3부  선교를 떠나다  프랜차이즈 창업                       그리스도에 귀의                       선교를 떠나다                         귀국(1)                              귀국(2)  제4부  천애해각 악연  전문자격증 도전   인생3막  천애해각  [2021.04.01 발행. 34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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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3-04-05 / 뉴스공유일 :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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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의 어머니  김용필 장편역사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 군왕전 상서-   전하 옥체만온 하신지요. 초야노모 자식 걱정에 염치 불고하고 올립니다. 자식이 잘못됨은 어버이가 책임을 져야 하는 법, 잘못 가르쳐 생긴 것은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하니 제게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그러나 잘못된 자식을 버리는 부모는 없습니다. 아무리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부모에겐 사랑스러운 자식입니다. 마찬가지로 신하가 잘못했다고 내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 잘못을 가르쳐 새로 나게 하는 것이 임금이나 부모의 역할입니다.   임금은 만백성의 어버이시기에 백성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백성이 잘못되면 가르쳐 잘 되게 해야 합니다. 신하는 임금의 신복이니만큼 더욱 보살펴 주셔야 합니다. 평소에 임금을 잘 보필 하였으나 순간의 잘못이나 주변의 나쁜 영향으로 폐를 끼쳤다고 해서 그 이유를 밝혀 타이르기 전에 내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 광산 김씨 가문만 해도 그렇습니다. 모두 나라를 위하여 몸 바친 충신들인데 어떻게 정권을 뒤집어 내 자손들을 9명이나 귀양을 보낸단 말입니까. 굽어살펴 주시오. 잘못은 당파 싸움의 희생인데 억울한 신하가 당쟁의 적으로 휘말려 귀양 가는 것은 잘못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당파의 병폐를 지적하거늘 당권을 쥔 자가 기준 없이 종횡무진 행패를 부린다면 나라는 어디로 가는 것이며 누가 그것을 잡아줘야 합니까? 당연히 임금님이 살펴 억울한 자가 없도록 해 줘야 합니다. 임금은 만백성의 어버이시고 신하의 맹수기에 어린 신하를 보살펴야 합니다.   아무튼 귀양 간 자식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심정을 굽어살피시어 한 번만 용서해주시면 이 할미가 잘 타일러서 절대 나라에 반역되는 일이 없게 할 것입니다. 어른이 아랫사람을 살펴 주심은 저의 할머니 정혜옹주가 내게 가르친 부덕이었습니다. 부디 선처해 주십시오.   숙종의 답서 :신하가 유배를 가는 것은 존엄한 국법을 어긴 죄에 대한 책임을 지운 것입니다. 그런 죄인은 국법으로 다스렸을 뿐 임금이 마음대로 죄를 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일정 기간 죗값을 치르면 석방될 것입니다.   윤씨부인 : 그동안 나라를 위하여 노력하고 일한 공이 있는데 그 공으로 지은 죄를 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식들이 유배 간 것은 국기를 어지럽힌 대역죄가 아니고 다만 당쟁의 희생이란 것을 감안하시어 국정에 사사로운 힘이 개입되어선 안 되겠지만 이번 일처럼 작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데 엄벌하는 것은 인재를 망치는 것입니다. 일례로 당론에 따라 당파의 권력에 따라 죄인이 생긴다면 누군들 죄인 아닌 자가 없으면 누가 언제 또 그런 죄를 지어 귀양을 갈지 모르는 애매모호한 국법은 시정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당쟁은 이념을 달리한 위정자들이 파당을 만들어 득세하려는 것인데 임금이 휘둘리거나 이것을 이용하여 정권을 바꾸고 반대당을 유배 보내는 병폐는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학이 바로 서는 나라가 부강합니다. 사례는 존엄한데 국례가 엉망이니 일어나는 병폐입니다.   숙종의 답서 :귀댁의 자손들이 너무 잘 나서 생긴 일이네 벌을 달게 받아야 합니다. 기다리세요. 기다리면 돌아올 것입니다. 윤씨 부인: 우리 할머니 정혜옹주는 예학의 도리를 가르치면서 지도자는 초지일관 믿음이 하나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임금이 변덕스러워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며 신하는 무엇을 따라야 합니까? 죽을 각오로 쓰는 글이니 살펴 주십시오.   숙종의 답서: 처가의 자식들은 하나같이 국가에 반기를 드는 속성을 가졌답니다. 그것은 예학에 역행하는 행윕니다. 예학을 잘못 배웠나 봅니다. ― <프롤로그>        - 차    례 -   프롤로그  ◇ 장편역사소설 1. 후원  2. 자모지정(慈母之情)  3. 사대부가의 婦女道  4. 예학(禮學)의 세상  5. 당파의 예송논쟁(禮訟論爭)  6. 무서운 역풍(逆風)  7. 서포만필(西浦漫筆)  8. 숙종은 당쟁을 즐기다  9. 피바람 속의 여인들  10. 大提學의 어머니(해평윤씨 행장)  11. 서포의 죽음  12. 예가의 宗婦  [2023.04.01 발행. 33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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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3-04-05 / 뉴스공유일 :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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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작품세계

  -요즘 지인(친구, 선후배)들을 만나면 "우리, 얼마 살지 못한다"가 주요 화두다. ​ 대부분 60대를 바라 보거나 70대를 향해 가고 있는 이들이다. 평균 연령 80세(80살쯤에 죽는다)를 기준으로 하는 말일게다. ​ 그래서 이들은 "100세 시대 개뿔, 70 넘으면 식물인간이여~앞으로 살면 얼마나 살겠노" 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선언 한다. ​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 60세를 바라보는 50대 후반의 남자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은퇴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다. ​ 직장에서 정상적으로 은퇴하는 이들은 재정적으로 윤택한 시기를 맞는다. ​ 쌓인 퇴직금, 연금에다 그동안 축적한 자산들이 불어나 재정적으로 어려움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 이 시기에는 부모들도 하나둘 세상을 떠난다. 운좋게도 부모의 재산을 물려 받아 재정적으로 윤택해 지는 이들도 있다. ​ 자식들이 성공해 걱정하지 않고 노후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 그러나 그렇지 못한 이들도 많다. ​ 사업(폐업, 부도 등)에 실패 했거나 재투자(부동산, 주식 등)에 실패한 이들이다. 부부관계가 깨져 이혼(실패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한 이들도 많다. ​ 부지런히 살았지만 운이 나빠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다. 부모에게 물려 받을 재산 없고 부모 봉양과 함께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이도 있다. ​ 어떤이는 취업 못한 자식들까지 돌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은퇴 시기에 삶은 이렇게 극명하게 엇갈린다. ​ 우리는 노후의 인생을 재정적으로 윤택한가 아닌가를 놓고 실패한 삶이냐 성공한 삶이냐(단순논리)를 가르려 한다. ​ 은퇴 해 빈둥빈둥 노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새 직장을 찾아 나서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 ​ 인생 2막을 사는 이들도 두 갈래로 갈린다. ​ 재정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며 재미(취미)로 직장을 다니는 이가 있는가 하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마지못해 억지로 직장을 다니는 이들도 있다. ​ 대기업이나 고위 공무원에서 은퇴한 이들은 손쉽게 하청업체에 취업하거나 단체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기도 한다. ​ 이런 삶이 싫은 이들은 세계여행(자유여행, 크루즈여행)을 가거나 전원주택(세컨하우스, 농막)을 짓고 조용하게 새 삶을 살기도 한다. ​ 캠핑카를 사서 정처없이 떠도는 이도 있다. ​ 어느것이 진정 행복한 노후의 삶인지 자로 재듯 가려낼 수 없다. ​ 각자 처한 환경이 다르고 삶에 대한 인식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유유자적하며 노후를 즐기는 삶을 동경한다. ​ 그런데 노후에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은 이들 가운데 '나, 행복하지 않다'며 불만 속에 사는 이들-재정적으로 윤택한 이들이 우울증에 걸리고 가끔 자살 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 지구에서 혹은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생물체인 우리 인간들도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덧없어 진다. ​ 죽음은 행복한 자나, 불행한 자나, 성공한 자나, 실패한 자를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우리에게 다가 온다. ​ 남을 배려 할 줄 모르고 자기 아집에만 사로잡혀 살다가 죽는 이도 있고, 남을 위해 봉사하며 훌륭한 삶을 살다 죽는 이도 있다. ​ 또한, 남들이 누리지 못한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다 죽는 이도 있고, 평생 밑바닥을 전전하며 가난하게 살다 죽는 이도 있다. ​ 이런 다양한 삶을 빗대 속된 말로 "다 팔자대로 산다"고 표현한다. ​ 60을 바라보는 오늘,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내 팔자는 어땠는지 생각에 잠긴다. (조영준의 오늘생각 중에서...)이 뉴스는 투데이포커스(www.todayf.kr) 공유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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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3-03-16 / 뉴스공유일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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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몽골의 홍길동 洪茶丘 拔都  주채혁 논문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울란바아타르 스텝에서 숨쉬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여기가 어딘지 아주 잘 모를 수가 있다. 생태사나 생태현실에 관해서도 그렇고 역사나 격변중의 역사현실에 대해서도 그렇다. 우리가 눈뜬장님이라면 자기비하가 너무 심한 걸까? 갈라보고 쪼개보며 비교분석한 것을 맥을 짚어 정리해보지 않아서다.   일례를 들면 울란바타르시를 굽돌아 흐르는 톨강이나 셀렝게강 및 오르홍강은 모두 바이칼 호수로 흘러들어 북류(北流)하는 북극해권이고, 오논강이나 헤를렝강처럼 칭기스칸의 태생지 부르칸(不咸)산과 접맥되는 강은 훌룬호와 부이르호를 거쳐 몽골의 기원지 에르구네강을 에둘러 아무르(일명 黑龍)강을 통해 동류하는 태평양권이다. 전자는 물이 차서 거북이(龜)와 호랑이가 못 살고 거대 제국의 발전이 불가능했지만, 후자는 물이 그리 차지는 않아 거북이와 호랑이가 살 수 있으며 유목국가는 보통 목·농이 어우러져야 이루어지고 그래서 동북아시아 유목제국의 기원지가 모두 다 훌룬부이르 몽골스텝·눈(嫩)강 평원임은 북방민족사학계에서 공인된 지가 이미 오래다.   곰녀(熊女)와 호녀(虎女)의 사랑싸움얘기로 점철되는 「단군(檀君)신화」의 태반도 물론 여기다. 조선(朝鮮)은 애초에 중국인이 한자로 그렇게 적었으니 중국발음으로 읽어 ‘아침의 나라’(朝Zhao國)가 아니고 ‘차탕’(朝Chao族: 순록치기)의 나라임이 밝혀진 사실은, 그래서 코페르니쿠스적인 금세기 일대의 사건일 수 있다.   朝(유목)+鮮(방목)의「조선(朝鮮)차복‘누우델친’(순록유목민|馴鹿‘遊牧民’: Chaatang) 기원설」이기 때문이다. 정녕 몽·한은 그 창업 주도집단이 ‘누우델친’(Нүүдэлчин: Pastoral nomad: 유목민)기원이어서 우선 그 시원 생업태반이 일가일 수 있다. 물론 이론(異論)이 제기돼 치열한 과학적인 논증을 둔 진지한 토론이 많을수록 좋다.   우리가 차탕 누우델친(순록치기 유목민)의 본향이라 할 레나강 유역 사하(새|塞: 야쿠츠크)를 본격적으로 탐사한 것은 2006년 6월 26일~7월 1일에 걸친 5일간이다. 2000년 5월경에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보르지긴. 쇼보 교수(몽골사)에게 레나강~예니세이강 일대의 순록 주식 이끼밭(鮮)에 관해 정보를 얻고 2004년 8월 초순에 정재승 봉우사상연구소장과 조용헌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부부가 동참했던 사하 답사를 했지만 여기서 순록치기와 그 드넓은 이끼밭(蘚: Niokq의 鮮: Sopka)을 직접 만나고 달려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영하 72도까지 내려가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사하의 오이미아콘 언저리에 위치한 한디가 압끼다 수림 툰드라 순록 여름유목지대로 답사를 떠나면서 필자는 『순록치기가 본 조선. 고구려. 몽골』[2008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의 초고를 들고 갔다. 2006년 6월 21일에는 이에 관해 야쿠츠크 국영TV의 인터뷰에도 응했다.   탐사단은 필자(몽골유목사학), 김천호 교수(식생활문화학), 최준 박사(민속사학), 반기동 현지 기독교 선교사(북방몽골로이드 역사 연구생), 조영광 교수(중국인| 식생활문화학)와 삐까 에벤족 여대생 및 총을 멘 50세 전후의 길잡이 사냥꾼이었다. 한여름에 툰드라로 드는 산야에는 순록의 주식인 눈빛 흰 이끼(蘚)가 지천으로 널려 있기 마련이다. 며칠을 달려도 가없이 펼쳐지는 이러한 순록의 목초지(鮮)는 흰 이끼가 툰드라의 흰 눈 속으로 자취를 감출 때까지 이어진다.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입에서 “조선은 순록유목민의 나라!”라는 탄성이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올 만큼 어마어마한 장관이고 알려지지 않은 무진장한 비경이다. 그 응달에 이끼가 나는 밑밑한 산등성이의 선(鮮)들이 겹겹이 좍좍 거대한 선(線)을 그리며 뻗어나간 웅장한 광경을 감상하며 “아, 차탕의 후예인 우리에게 선의 예술이 이래서 생겨났구나!” 하고 감탄했다. 저습지대 순록 목초와 더불어 자라는 낙엽송이 있고 앙증스럽게 작지만 버드나무와 진달래도 있다. 우리와 역사적인 인연이 무던히도 끈질긴 수목들인가 보다.   물레질해 실을 자아내며 읊조리던 우리네 할머니의 고저굴곡이 없이 펑퍼짐한 노랫가락이 꼭 이곳의 그것을 빼닮았다. 1993년 8월초에 스굴 에린칭 람베 설산(雪山) 차탕 유목지 곁을 지나며 이 후미진 이국땅에서 우리말을 쓰는 이는 필자뿐이어서 혼자 우리 타령 비슷한 가락을 흥얼대며 외로움과 두려움을 달랠 적에, 올 초에 타계한 몽골샤먼 연구자 오. 푸렙 교수가 “당신의 그 가락이 꼭 설산 위의 차탕(순록치기)의 그것을 닮았다”고 하던 말이 떠올랐다.   그 순록을 정식으로 만나 「조선 순록유목민기원설」을 제기하고 나온 것은 그로부터 6년 후인 1999년 8월 11일 훌룬부이르맹 오룬춘기 박물관에서였고 그 가락을 다시 상기한 것은 또 그로부터 7년 후인 2006년 6월 하순에 사하 에벤(鮮=小山: Sopka)족 할머니 노래를 듣고서였다. 15년만의 자각인 셈이다. 산악 밀림지대(大山: Gora)와 너무 다른 무한히 평평한 대지생태를 닮아나는 소리가락일까. 개인날 아침이면 날이 가물려면 운다는 뻐꾸기 울음소리도 들려온다.   SBS와 KBS 텔레비전 방송국 취재팀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순록치기 유목 핵심지역 관계 내용들만 찍어내는 탐사로정으로는 이러한 감격 속에서 순록치기 생태현장을 몸소 직접 체험하기가 매우 어렵다. 중고 봉고차에 배낭과 함께 실려, 금광 채굴을 위해 근래에 새로 뚫은 아슬아슬한 험로를 달리고 또 달렸다.   목적지인 한디가 압기다 여름 순록유목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또 약 20Km를 순록을 타고 더 들어가야 한다. 말은 등에 안장을 놓고 타지만 순록(Chaabog: Цаа буга)은 목과 어깨부위에 안장을 얹고 탄다. 게다가 순록 목초지에는 이끼와 풀뿌리가 흙에 뒤엉켜 생겨난 당라순(Danglasun)이라는 늪지대가 있다. 당라순은 툰드라의 빙수 늪에 생긴 작은 디딤돌 같은 것이어서 잘못 디디면 얼음물에 빠지기 일쑤다. 이런 풍토에 적응한 순록의 발가락은 당라순을 움켜쥐고 걷게 진화돼 왔다. 고도의 균형 감각이 없으면 순록을 타고 달리며 활을 쏘아 사냥해먹고 살아낼 도리가 없다. 우리 무당이 작두를 타고 걷는 기의 집중과 균형미는 이에서 비롯된 걸까? 여기는 너무 추워서 양이 못살고 살아 따라다니는 음식인 양이 없는 데서는 몽골경기병이 작전을 할 수 없다. 물론 스텝의 타르박(乾獺)굴에 발만 빠져도 치명상을 입는 몽골말이 순록목초지를 내달릴 수가 없기도 하다.   도중에 물을 마시면 긴장이 풀려 중도에 낙오한다고 현지 가이드가 일러줘서 꼬박 5시간 반을 물 한 모금도 못 마시며 걷고 타고, 그 길 아닌 길인 순록목초지를 소나무 지팡이로 균형을 잡으며 또 걸었다. 노인대원들은 너무 자주 떨어져서 순록을 못 타게 하고 젊은이들만 타고 걸었다. 병원이 있을 리 없는 현지에서의 낙상이 우려돼서다. 목이 타고 순록목초지가 누런 황색으로 뿌옇게 눈에 들어왔다. 균형을 가까스로 잡아가며 순록을 타고 온 젊은이들은 그날 밤 내내 허리가 아파서 신음을 해야 했다.   삐까는, 사회주의 집단목장화로 이동성 본질이 거세된 순록유목업이 어렵게 되어 백수로 헤매던 아버지가 병들어 죽고 근근이 애들을 돌보며 막일을 해오던 어머니도 병이 들어 입원했으나 입원비가 없어 나앉는 판에 본인도 대학을 중퇴하고 미용사 노릇을 시간제로 하던 터라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 도시에선 그토록 풀이 죽어있던 에벤족 처녀였다. 그런데 자기 생업 생태태반인 수림툰드라 순록치기 여름유목지에 돌아오자마자 삐까가, 돌연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야생마가 되어 나는 듯 산야를 치달렸다. 3살적에 이곳을 떠났단다. 그런데도 생태태반이란 이런 마술적인 세계인가보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처녀가 되면서 광대뼈가 솟아 지금은 창피하게 느낀단다.   수림툰드라 끄라이(邊地)의 새벽은 오들오들 떨렸다. 화덕의 불이 꺼지니 온통 소동이 일어났다. 가이드가 군불을 지피고서야 다시 잠들이 들었다. 화덕 곁에서 땅바닥에 낙엽송 가지를 깔고 그 위에 곰이나 순록의 모피(Fur)를 겹쳐 얹고 누어서야 잠을 이룰 수 있었다. 담요를 몇 겹 겹쳐 깔아도 땅바닥의 한기(寒氣)가 차단되지 않아서 자연섭리의 오묘함을 새삼 실감했다. 모깃불도 효과가 있기는 했으나 악머구리 끓듯 윙윙대며 떼로 달려드는 모기를 막을 방도는 모기장을 치는 길밖엔 없었다. 순록의 천적이 모기라는 말이 실감난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늘한 바람이 스치기만 하면 그 지겨운 모기떼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 최저온도가 영하 40~45도까지 내려가 너무 추워서 호랑이도 못산다는 대흥안령 북부의 최고 혹한지대인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의 껀허(根河)일대가 순록유목제국의 중심보루(槁離[Qori=순록유목]國)가 됐으리라는 직감이 들었다.   비상식량으로 가지고간 누룽지와 볶은 콩이 현지음식에 비위가 상해 뒤집힌 속을 달래주고 허기를 채워주었다. 이번 학기에 몽골제국시대사 박사학위논문 2편을 심사해 통과시키고 온 터라 피로가 계속 쌓여온 데다가 일교차가 수십~100도까지 나서 감기를 달고 다니고 목가래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는 중에도 순록을 잡아 요리하고 가죽을 손질하는 법이나 순록치기의 세수법이며 유제품을 만들어 보관하는 법을 유심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양치기들의 그것과 거의 상통했다. 순록 도살과정에서 모기가 순록 가죽을 뚫고 몸속에 유충을 심어 새끼손가락만 하게 자라고 있는 걸 발견하고 이지대 생존실태의 엄혹함을 재삼 실감키도 했다.   순록치기의 문화를 양치기가 계승하고 상호소통하며 살아왔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울야프 고분 출토 스키타이 유물인 에르미타주박물관 소장품 마두황금순록‘뿔’탈 유물을 상기케 된다. 말에는 물론 뿔이 없다. 수림툰드라의 기(騎)순록 순록유목민의 계승자가 스텝의 기마 양유목민임을 보여준다. 오가는 길에 수림툰드라지대의 샘 파기도 관찰했다. 장작더미를 언 땅위에 쌓아놓고 불을 오래 지피면 얼음이 녹아 땅이 꺼져 웅덩이가 생기고 물이 고인다. 그걸 소와 순록이나 곰과 늑대들이 마시고 산다. 이 지대의 현행 순록유목 60~70%가 자본가가 시장을 겨냥해 투자해 경영하는 것이고 전통적인 순록치기 양식은 점점 급속히 사라져가는 중이라는 정보도 확보했다.   돌아오는 길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길 없는 길을 오가다가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비가 와서 기나긴 샛강물이 불어 차가 못 건너갈 수 있다는 바람에 예약한 비행기 시간에 못 갈 형편이 될 뻔도 했다. 특별히 총을 멘 가이드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길을 찾아 홀로 떠난 터에 다시 귀로마저 잃고 헤매는 100분여 시간동안을 선(鮮)의 당라순 습지 위에 앉아 기다리는 그 공포의 순간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만 같다. 굶주린 늑대 떼와 곰의 기습을 받는 날엔 도무지 대책이 없는 상황이어서 벌벌 떨며 싸늘한 보슬비가 뿌리는 가운데도 배고프고 졸려서 감겨오는 눈을 서로 살을 꼬집어 억지로 띄우며 “예서 이렇게 졸면 이대로 죽는다!”고 계속 각성시켜주면서, 가슴 졸이던 수림툰드라 순록유목지대 대탈출 추억이다.   여기, 이 아까운 지면을 사하 순록목초지 탐사기록으로 이렇게 채우는 건, 특히 북아시아 몽골로이드 유목태반사에서의 그 압도적인 비중 점유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관한 한 전문가나 비전문가를 불문하고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우려 함에서다. 2001년 8월초에 처음으로 장대한 타이가인 동·서 사얀(鮮: Sayan)산맥 중의 투바에 가서 투바대학교 사학과의 스키타이사 전공자 헤르테크 여교수를 만났더니 놀랍게도 스키타이(Scythia)도 사하(Saxa)도 소욘(鮮: Soyon)도 모두 젖을 주는 암순록 수간(Sugan)에서 나온 이름이란다.   모음과 모음사이의 'g'가 탈락되는 북방몽골로이드 언어의 관행에 따라 선(鮮: Son)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들이 흑해일대에서 우랄-알타이 지역으로 올라왔다는 사실은 원주민들에게는 상식이기도 하다.   이 나이가 되도록 유목사를 공부해옵네 하던 필자의 무지가 너무나 부끄럽고 놀라울 따름이다. 문제는 그 선이 순록목초지(Ewen: 鮮)이고 선은 바로 몽골과 한국의 선조인 고조선(古‘朝鮮’)·선비(鮮卑)의 그 선(鮮;Sugan)이라는 점이다. 몽골족의 기원지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에서는 아직도 Korean을 선어(鮮語)로 말하고 선문(鮮文)을 쓰는 선족(鮮族)이라고 한다. 그 몽골본향엔 조선(朝鮮)도 한(韓)도 없다. 몽·한이 모두 선족(鮮族)-‘순록치기’의 후예인 동족 ‘선’겨레라는 것이다. 필자는 일찍이 이렇게 설파한 적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25,000년 전부터 15,000년간 몽골고원은 빙하기로 동토(Tundra)지대여서 이곳에서 사람을 먹여 살릴 식량자원은 순록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순록시대’라 할 장대한 생태 생업사 배경이 있었음을 각별히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후 氷河가 北流하면서 내몽골 遼河지역 夏家店 하층 청동기문화(BC2000~1500)가 잔류해 Minusinsk분지 당해 청동기 유적과 함께 다소간에 대비되는 것은 몽골과 자바아칼지역의 朱錫(Tin)을 받아들여 구리의 靑銅化를 이루는 것과 관련하여 이어지는 이른 철기화 진입과 함께 주목되고 있다. 분지를 타고 드는 이런 혁명적 발전은 서북유라시아의 스키타이 혁명 선두 주자화를 가능케했기 때문이다. Tuva나 Turk와 흑해 우크라이나지대가 동북아시아 유목기원지 훌룬부이르지역보다 2~3백년이나 빨리 스키타이혁명을 이루는 유목사적 배경이라 하겠다. 이와 같은 순록시대의 토대 위에 그 후 ‘순록유목의 창세기’가 중동부 시베리아 북극해권에서 쓰였음을 전제로 하고서야 동북아시아 유목제국의 시원사적 거대토대를 복원할 수 있게 마련이다.   이런 거대하고 장구한 한랭 고원 저습지대 순록유목태반사를 거세시킨 「몽골국사」의 비극은, 칭기스칸 몽골세계제국의 영광에도 불구하고 사안(史眼)으로 들여다보면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 한랭 고원 건조지대 스텝 기마(騎馬) 양(羊)유목 기원의 칭기스칸 ‘몽골 기마양유목제국사’가 특히 몽골 사회주의체제 와해 이후부터 지나치게 압도적으로 부각되면서 그 위대하고 장엄한 뿌리인 북방 몽골로이드의 ‘순록유목제국사’가 「몽골국사」에서 아예 사라지고 만 것이었다. 몽골국사 복원사상의 가장 치명적인 비극이라고 하겠다.   이런 역사적인 전개과정에서 동북아시아 유목제국의 태반으로 훌룬부이르 몽골스텝을 공유하고 있는 이상은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많든 적든 이러저러한 계승관계를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몽골족이 직접적으로 기마 양유목을 배운 것은 돌궐 지배하나 또는 영향권 안에 들어서이니, 돌궐의 서진과정에서 독립운동을 통해서건 그 유산을 물려받아서건 위구르한(回鶻汗)국이 멸망한 840년 이후의 일이다.   그로부터 훌룬부이르 몽골 수림툰드라지대에서 본격적으로 몽골스텝으로 진입하면서 양유목을 배웠고 양유목을 발전시키면서 비로소 말을 타고 양을 몰고 활을 쏘게 돼 기마사술(騎馬射術)이라는, 당말·오대·송초 변혁기 이래의 최첨단 제철기술과 결합된 유목무력을 갖추게 돼서 뒷날 몽골 유목세계제국을 창업할 토대를 마련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혼|Xонь(羊) 이라는 몽골어가 실은 돌궐어임은 이를 말해 주고 있다. 이는, 돌궐과의 접촉이 있기 이전의 핵심 순수몽골인인 'Nirun Mogol'인은 양을 몰랐거나 양치기(牧羊)가 적어도 주된 목축업이 아니었음을 보여 준다. 물론 양치기의 보조수단으로 발달한 기마사술이라는 최첨단 유목무력도 보유하지 못했을 것이다.   1995년 7월 2일 울란바타르 호텔 로비에서 한껏 들뜬 억양으로 “주교수, 내가 뭔가 보여줄 거야!”라고 외친 이가 있었다. 유언이 될 이 말을 남긴 이는, 1950년대 중반에 씨마늘을 걸머지고 충남 서산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겠다며 무작정 상경했던 촌티나게 검게 탄 당시의 시골소년 한국무가(巫歌)연구자 김태곤 교수였다. 1996년 1월 25일에 나는 서울의대 병원 영안실에서 김선배를 마지막 보게 됐다. 영하 4~50도를 오르내리는 사하를 한겨울에 적응과정도 없이 예순을 코앞에 둔 나이로 네 번이나 넘나들다가 입원중에 기도(氣道) 협착으로 돌연사한 터였다.   필자와는, 김선배가 당시에 찬반론의 극과 극을 오가던 이 풋내기 연구자의 처용가의「처용(處容)은 거북이」(왕팔단|王八蛋: 뱀에게 마누라 뺏긴 웅구|雄龜놈; 현무신주|玄武神主)라는 논문을 과감히 『한국민속학』(6, 한국민속학회 1973)에 처음 게재케 해준 심정의 인연이 있다.   너무 추워서 사하엔 개구리(Мэлхий)는 살고 거북이(Яст Мэлхий)는 못살지만, 아둔하고 게으른 필자는 두 번째 현지탐사를 하고 이제야 김태곤 선배가 왜 사하-순록유목 기원지 선(鮮)에 그토록 한사코 몰입했었는지를, 북방몽골로이드의 유목본질은 농경정착문화와는 달리 이끼(蘚)나 양초(羊草)와 같은 ‘유목목초’를 따라 끈질기게 시공을 옮겨 다니면서만 읽어낼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새삼 깨우치고 있다. ― 머리말 <스키타이 사하 ‘선(鮮)’ 탐사기>                   - 차    례 -     머리말 | 스키타이 사하 ‘선(鮮)’ 탐사기  국문초록 | 몽골의 홍길동 洪茶丘 拔都  국문 주제어  1. 마중말 : 몽골밥상의 김치-몽골스텝의 그 시절 유목목동  2. 고려계 몽골국모 奇Öljei Qutug  황태후 「‘北元’ 몽골」 和寧과  동북고려 和寧  3. 耽羅國 항파두리성의 ‘洪拔都’家譜  4. 몽골초원의『홍길동전』과 『임꺽정전』 붐  5. 몽골게르 북벽의 거북조상신주와 통구사신총 ‘玄武’, 탐라국 洪제독의 高麗龜船 創製造船 지휘  6. 「북원」고려계 몽골국모 奇Öljei Qutug 황태후의 ‘和寧’ 지향과 朝·鮮族 합작 고려 거북선 出帆  [2023.03.10 발행. 27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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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노도섬 일기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큰 마음, 바다처럼 넓고 푸른 마음을 안고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 기차보다 고속버스보다 그 방법이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고 했다. 코로나19 기승으로 버스도 기차도 운행시간이 변경되어 비행기를 선택한 것은 잘한 일 같았다.   여수공항에 내려 렌트카를 빌렸다. 벽련항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 바다를 바라보았다. 호수처럼 잔잔한 에메랄드 빛 물색이 평화로웠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건너야 목적하는 장소에 다다를 수가 있고 나의 엄중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설레임과 불안감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노도 섬 생활이 펼쳐졌다. 내 소설의 주인공이 너무나 위대하고 바라보기조차 숙연해지는 인물이기에 더욱 그랬던가. 하루하루가 긴장 일색이었다.       2주일이 훨씬 지나서야 마음이 안정되면서 책상에 앉을 수가 있었다. 생소한 환경에서 장편소설《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를 쓰는 틈틈이 날마다 감회(感懷)가 쌓여갔다. 동서사방 무한대로 펼쳐진 바다를 자유롭게 날으는 갈매기 떼를 보면서 불현듯 서포 선생의 3년여에 걸친 고독을 기억했다. 노도 섬 정상에 오르다보면 곳곳에 서포 선생의『구운몽』에 등장하는 재색 겸비의 8 선녀를 만나는 것도 신기했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유자나무 열매도, 시절을 망각한 듯 시나브로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동백꽃도, 억새무리와 각종 풀꽃도 내 짧은 글에 포함시켰다. 가끔은 고라니와 노루가 나타나거나, 살찐 고양이와 굵은 뱀이 길을 가로막아 산책길에서 주춤거리기도 했다. 노도 섬에 건재하는 자연 만물 나름의 환영 인사로 여겨 노트에 적었다.   글쓰기에 코가 꿰여 자주 오르지 못해도 본 것이 많고 느낀 점이 많아 늘 오르고 싶던 그리움의 언덕, 더구나 앵강만 저녁노을은 환상의 하늘 잔치였다.   노도 섬에서 나 이렇게 살았다는 증표가 될 것인가. 나는 몸소 체험했고 소중한 결실을 도모했으며, 마침내 노도 섬은 나에게 승리의 섬 환상의 섬이 되었다. ­― 작가의 말 <승리의 섬 환상의 섬>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그 가을의 몰입 후배여! 안녕!  용단   동백나무 화잇팅  귀신이 곡할 노릇  그 가을의 몰입  몰두  좌정  아침밥  제2부  노도섬을 드라이브하다 어머니의 마늘잎 장아찌  풍지관의 하루  한파  앵강만의 노을  벤또의 추억  노도 섬을 드라이브하다  일 좀 제대로 하자  수뢰둔(水雷屯)  제3부  노도섬을 떠나며 짐을 싸다 (1)  짐을 싸다 (2)  그리움의 언덕까지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  읍내 가는 날  노도 섬을 떠나며  측은지심(惻隱之心)  피할 수 없는 외출  제4부  언 땅을 뚫고 독서에 대하여  나를 보고  거리로! 서울로!  설날 유감  24시  언 땅을 뚫고  서울 나들이  나 이렇게  제5부  우리는 만났다, 노도섬에서 몰두의 시간은 축복이었어!  전자책  어리버리  내 영혼은  요 며칠  진정 하고 싶은 일  우리는 만났다. 노도 섬에서  〇〇〇선생님께  ● 나도 한 마디  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 1   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 2  ● 출판사 리뷰  [2023.03.10 발행. 2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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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3-03-06 / 뉴스공유일 :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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