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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월간 [수필과비평] 2014년 1월호 갤러리에세이 | (그림·글)진동규_팽권에게 세화 한 점을  권두수필 | 유병근_해를 머리에 이고  나의 대표작 | 백임현_강촌에 가고 싶다  촌감단상 박영수_대파농사 아무나 짓나  전일환_너의 자화상 인연 | 양미경_우연에서 필연으로 제19회 신곡문학상 - 신곡문학상 대상 안성수  [수상소감] 수필문학을 위해서라면  [대표작] 한국현대수필의 구조와 미학-법정의 〈무소유〉 [심사평] 오양호_한국 현대수필의 수필시학 이론 정립을 위한 수필비평의 성과 - 신곡문학상 본상 김정화 [수상소감] 글을 쓰는 것은 기다리는 일 [대표작] 〈하얀 낙타〉 외 2편 [작품론] 유한근_원체험 공간과 내면성 탐색 기획연재 I 수필의 전범을 찾아서(19) 오양호_1950년대 한국수필•Ⅰ- 전숙희의 서사수필과 6·25 세상 마주보기     김경자_홍화 김지헌_감각적 이름다움의 진실 김미자_찻집에서  여승동_초원의 빛 김상태_나의 별명  이은희_흠흠 김연분_산 자의 염 이현수_안씨安氏 김영채_그녀의 눈물 조흥제_금강산에서 만난 처녀들 김용순_날밭에서 잡힌 석동무니  한복용_해피트리 김정수_나의 꽃밭  현임종_현대판 대서소 제147호 신인상 당선작     강명량_부부살이  김덕조_책 심키타리나_텅거리 사막에서  임미실_스페인을 스케치하다  조옥상_래퍼 환경에세이 ⑦ | 정연희_먹이 씨름    지상에서 길 찾기     김신희_고구마와 아버지  윤정혁_죄송합니다 조부님 김양자_유곡 정여송_박소拍笑 김양택_회상 조남숙_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박은희_하나보다는 둘이  박정희_남새밭의 이야기꾼  조옥성_아홉수의 고정관념 깨기 백두현_나의 작은 전쟁  최순자_석고상에 머문 우정 신서영_신발  최원현_손톱을 깎다가 집중조명 ① | 박재식     [대표작] 정선모  [작품론] 박재식의 수필세계    박양근_에세이로 융합한 인간, 사회 그리고 자연 수필에 의義로운 보행    [작가론] 내가 아는 박재식 선생    강호형_책상 위에 놓인… 글을 쓰는 동안 오랜 세월 치아에 저작 당해 구멍 나고 깨진 담배파이프 열 개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   안유환_마지막 남은 '마당'   이원찬_죽기 전에 죽은 개미  김원_길 잃은 도마뱀   [작품평] 송명희_심층생태주의적 사유를 보여준 세 편의 수필    테마수필 | 음식이야기 음식, 추억 혹은 사랑     김사랑_도려내지 못한 시간 - 떡국    박숙자_당당히 말할 수 있게 - 냉면 김새록_고향의 맛 - 대통밥  박혜숙_춤추는 유산 김영심_소울 푸드-김국 신정호_김치를 담그다 박미서_어머니의 밥상  이정자_메밀 맛에 취하다 - 빙떡 수필가가 감동한 명수필 ⑩ | 차은혜_심산한 미음을 치유하는 상비약 - 박지원의 <일야구도하기>    기획연재 · 드라마 비평 ⑥ | 이숙_기억의 아케이드 - 〈응답하라 1994〉    사색의 창     김은주_까닭  정명희_나마스떼 김재훈_향기  정재호_나는 누구인가 백남일_김칫돌  정정예_쉼 송복련_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조병렬_죽음에 빚진 삶 최은진_지금이 참 좋다 이용숙_누군가가 보고 있다  현주_증발 전해주_안개 속으로    월평 | 유한근_주체(작가)와 객체(대상)의 관계양식    [2014.01.01 발행. 406쪽. 정가 1만원]

http://dsb.kr [ repoter : 안무월 ]

뉴스등록일 : 2014-01-16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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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격월간 [문학광장] 2014년 1/2월호 권두언 | 김옥자_아낌없이 주는 사랑 특집 | 표천길_표영태 성일상사 대표를 찾아서 새해칼럼 | 이요섭_새 아침에 가슴을 열어보자 초대시  강요식_인생 사계절 외 2편 여명옥_꽃보다 더 외 2편 이달의 시인  오현월_혹한 외 4편 차정숙_하늘은 취해 있었다 외 4편 신작시  곽기영_서울 지하철 단상 외 1편 김병기_언니의 이불 외 1편 김복순_건망증 외 1편 김인영_눈이 내린다 외 1편 김재기_무지개를 기다리며 외 1편 민기준_인터넷 세상 외 1편 박영춘_새해 반딧불이 외 1편 서영복_친구사이 알 수 없는 장벽 외 1편 서용운_새벽 그믐달 외 1편  양여천_성냥개비 2 외 1편 양태문_보고 싶은 사람아 외 1편  오종호_사랑, 처음 외 1편  육심희_물빛 소나타 외 1편  조철수_한 그루 외 1편 신작동화 | 이진숙_구름나라로 올라간 옹달샘 신인문학상 [시] 박재옥_탐매 외 2편 신칠성_참새와 허수아비 외 2편 신현정_미장센 외 2편 이윤_붉은 열정 외 2편 조정미_봉숭아 물들이기 외 2편 [동시] 구본철_가을이 와요 외 2편 채수호_눈 내리는 밤 외 2편 [시조] 정해철_사랑의 공식 외 2편 [한시] 고철수_추일시가 외 2편 [수필] 김관훈_할머니와 사과 껍질 최호동_무심천 산책 시민시창작법(제2회) | 유희봉  보호비평 | 양영길_’보호 비평'이라는 것도 있다 오현월의 시 읽기 | 오현월_표천길 시인 편 문학의 향기 | 강욱규_마산 문학 기행 쉬어가는 페이지  편집부_생활속 역학 이야기 편집부_생활의 지혜 편집부_순 우리말 사전 ㄱ편 편집부_재미 있는 우리말 곽기영_편집후기  편집부_문학광장 이모저모 [2014.01.01 발행. 223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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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16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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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격월간 [수필시대] 2014년 1/2월호 권두시 | 새의 여행_채규판  권두 칼럼 | 읽어야 할 책_성기조  권두 에세이 | 인생모델_이병수  기획특집1•수필의 창  隨筆論수필론_임창현  ‘철학’과 ‘심미’의 조화_민명자  기획특집2•수필평론 | 수필, 그 경계 뛰어 넘기를 위하여_김정자  기획특집3•제8회 문학세미나 〈전쟁과 문학〉 김종삼 시의 ‘서정적 자아’와 분단의식_서범석  한국전쟁과 문학적 글쓰기 양상_양혜경  坡山書院파산서원_정광수  기획특집4•이달의 화제 작가 | 성종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움 이모님  기러기가족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난 여인  수필 읽기가 싫어진다  성종화 수필읽기_편집부 기획특집5•초대수필 30년 넘게 나를 사랑한 그녀_이정심 발자취_안옥수  기획특집6•문학동인회 탐방 대전청하문학회創立  공존의 법칙_김양순  사월의 문학기행_김선남  산빛의 신비_최정윤  은행잎 지는 길에서_김용호  겨울 江_박진문  解水해빙_김현민  자연과 수수작용_빈명숙  호박_손문자  쾌활한 午睡오수_이유  기획특집7•수필로 쓰는 나의 문단 등단기(18) 나의 등단기_김동수  오만과의 싸움_손종호  나의 등단 전후_신협  기획특집8•수필로 쓰는 자서전(10) | 6·25 피란 중의 중학생활_김중위  기획특집9•테마가 있는 수필 | ‘한소리’_김미정  기획특집10•남·북한의 언어는 어떻게 다른가 | 남·북한의 언어는 어떻게 다른가_성낙수  기획연재1•이 한편의 수필 | 바람이 분다, 골목길로 가야겠다_오정순  기획연재2•문학이 숨쉬는 현장 Hudson River Valley_이일호  YVR, 만남의 환희_이원배  라인강에서 띄우는 편지_서정희  기획연재3•제주도 신화와 전설 | 말없는 며느리의 사랑_김가영  기획연재4•장르별 수필 읽기 비발디의 사계·봄_조영숙  내가 나에게 부여하는 의미_남금선  기획연재5•가계수필  직계 선조의 스승들을 알아보며_이유식  내 집의 귀중한 세전지물 시와 수필의 만남 채석장_함동수  산도화 마을_박일동  통일전망대에서_김태호  일상의 삶과 감동의 회복_엄창섭  그림 위에 시를 남기고_김두녀  5월의 의미_성두현  신작수필 9인선 패트롤맘_김금례  아름다운 관계_김학  코끼리_이길자 우정의 쥐꼬리_조시형 문학과 자연, 그 영혼이 숨쉬는 아일랜드_황수남 가슴벅찬 세미나_국중하  단풍길 路程노정_이경만  어느 부부의 감춰진 눈물_현태용  호저의 딜레마_박오은  작고 수필가의 다시 읽고 싶은 수필 | 변해명 편  비둘기의 죽음  聖子성자의 샘물  한국 고전수필 감상(23)  밤새 강을 아홉 번 건너다_박지원  유람을 떠나는 스님께_성간  고동주의 세상이야기(9) | 생명 같은 시간_고동주  이희의 수필세계(9) | 미련_이희  민요 에세이(8) | 달 떠온다 달 떠온다_정선모  기행수필 연재1 | 오베르쉬아즈_이은경  기행수필 연재2 | 인도성지 순례기_임완숙  기행수필 연재3 | 알래스카_신상범  세계의 명수필(47) | 구름_헤세  《수필시대》를 열기 위한 1·2월호 총평 | 감동의 옷을 입혀보자_성기조 제54회 신인 당선작 설날 아침에 보내는 편지_황은영 가을향기 외 1편_김승화  [2014.01.01 발행. 351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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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16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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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계간 [아라문학] 2013년 겨울호 권두칼럼 | 강인봉_문학정신, 그 새로운 인생의 출발  특집 | 우리 시대의 시인, 신달자 [대담] 정남석_누가 뭐라든 나는 쓴다  [자선 대표시] 소 외 11편  [자술년보] 근작조명  천선자_척, 하며 걷는 길 외 9편  김보숙_혼자라는 사실에 안도하기까지-천선자 시 읽기  신작특선  이정모_에스키스 외 4편  정미소_자서전 외 6편  기획 | 인천을 이끄는 예술인, 박송우 [대담] 이외현_사람 나고, 예술 난다-서양화가 무호 박송우 화백의 예술인생  [작품] 만년무강 외  계간평  백인덕_물에 내린 닻, 바다로 열린 창-《아라문학》의 첫 인상  선주원_소멸하는 시간, 죽음 그리고 내일  화보 | 신달자 시인 / 박송우의 작품  신작시 고창수_매미 외 1편. 정승열_고드름 외 1편. 윤승천_내 청춘의 어느 하루 외 1편  장종권_그믐달과 발톱 외 1편  신현수_인천에 살기 위하여 외 1편  최일화_시간의 빛깔 외 1편  감유석_다낭에서 온 여자 외 1편  설태수_수평선 외 1편  박병두_해남연가 외 1편  장경기_꽃샘다방 장양 외 1 편  박해미_호야꽃 외 1편  손현숙_좀작살은 작살도 아니면서 외 1편 이정_콩알눈새 외 1편  김효선_모든 것이 개밥에 밀렸다 외 1편  박영석_나는 왜 그때 그 사거리에 외 1편  최명진_나는 쌀벌레가 되었다 외 1편  김수자_억새꽃, 나 외 1편  고우란_묵란默蘭 외 1편  박해연_비밀번호 외 1편  안성덕_발자국 외 1편  우동식_유리꽃 외 1편  심명수_밤을 주으며 외 1 고은산_백목련향 외 1편  김인숙_배설의 기억 외 1편  김태일_오후 외 1편  조경숙_모서리 공포증 외 1편  아라시조 김월준_단풍 외 1편  조종만_나자국 소리 외 1편  정평림_등꽃 외 1편 조성문_노르웨이 고등어 외 1편  송유나_봉평, 하얀 꽃밭 외 1편  유현주_아버지의 방 외 1편  신작소설  김서련_고요의 순간 양진채_허니문 카  산문 | 구효서_별립이고 싶어도  서평 | 홍적_먼 시간 저편의 남루 한 자락-김현숙의 장편소설 『먼 산이 운다』 비평 | 김영덕_염하강에서 검정고무신 타고 대양으로-정남석 시인의 시세계 [2013.12.30 발행. 262쪽.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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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16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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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그곳에 가면 나무처럼 사는 친구가 있다. 산골 깊숙한 마을에 칩거하면서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흉내를 내다가 잦아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하늘과 땅과  찻잔에 고인 하늘  안재진 시집 / 우리책 刊   숲들과 어울려 풍류를 즐기는 그런 삶이다. 눈비가 내리면 묵묵히 젖어있고 햇볕이 두터우면 꽃처럼 활짝 웃다가 된서리가 내리면 나뭇잎이 떨어지듯 마음을 비우고 우주 밖의 우주를 읽는 자세로 이치를 묵언하는 그런 자세가 나무를 닮았다는 것이다.   어느 한가한 날, 그는 느닷없이 하늘과 땅, 바람과 계절, 산과 바다와 들녘과 시냇물이 더 할 수 없는 지고의 예술인데 어쩌자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며 가슴앓이를 하는지 모를 일이라 했다. 물론 나를 향해 꼬집어 한 말은 아니다. 몇몇 사람이 모여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다 불쑥 뱉은 말이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한동안 글을 쓸 수 없었으며 오늘까지도 울림처럼 귓전을 맴도는 충격에 젖어있다. 마치 마술사의 손끝에서 이상한 변화가 풀어지듯 세상을 속이고 자연과 우주를 희롱하며 살았다는 깊은 자괴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습성 때문인지 차마 온전히 가슴을 털지 못하고 낙서처럼 적어 둔 낡은 수첩을 뒤적이다 눈에 뜨인 것들을 정리한 것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그놈의 허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이렇듯 또 한 번 나를 괴롭히며 부끄럽게 책으로 엮는 우매를 범하는지 모르겠다. ― 안재진, 책머리글 <自序> 중에서   안재진 시인의 시는 작품의 주체인 ‘나’에 대한 자아 인식이 삶의 명상을 통해 드러나는 특징을 보여준다. 작품의 주체란 얀 무카 로브스키의 지적대로 발화인 문학작품을 전개시키고 또 작품에 담겨져 있는 모든 감정과 사상을 가장 본질적으로 전달해주는 것으로 지각되는 ‘나’다. 따라서 안재진 시인의 이러한시적 특징은 “어느 사이 / 칠십여 년 살다 보니/ 나는 내가 아님을 알았다/ 바람이 땅끝을 흔드는/ 서늘한 풀밭 어귀에서/ 수 없이 작별하는 가운데/ 나도 가을이 되어 있었다”(「나도 가을이 되어 있었다』)고 고백할 만큼 세계와 현실에 대한 태도나 감정의 표현, 나아가 시의 정신적 깊이까지도 남다른 데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 ― 허형만(시인, 목포대 교수), 해설 <삶의 명상과정신적 깊이>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그대여  방 안에 산 하나 들여놓고  거울을 보노라면  그래도 할 말이 남아  골목길  들녘의 소리  너와 나의 빈틈  내 길 하나 열었으면  가장 낮은 곳으로  침묵의 언어  송포역  소주를 마시며  사람은 아픈 것이다  산길을 걷다  제2부 길이 없어도 별은 빛나고  오월에  회상  먼 이야기  갯마을 풍경  오늘 밤은  등나무 허무•1  허무•2  찻잔에 고인 하늘  우리들의 길바닥  외딴집  아무도 모른다  사람이 흐른다  산골 마을 골목길  제3부 창세의 침묵  하늘을 마신다  저녁 바다  운명  연꽃과 나비  안개는 걷히지 않는다  산다는 건  부활의 빛이여  바람이 되었다  들판을 거닐면서  서울역  뒷골목  노귀재 단풍  내 마음 산등에 기대어  나는 가을이 되어 있었다  제4부 뒷모습  길은 어디에도 있다  봉승아  벚꽃 꽃밭 민들레  구룡산 이팝꽃  개나리  작약꽃  시를 쓴다는 게  겨울 들녘에서  가을 변주  겨울밤  눈 내린 아침  어느 겨울날의 묵상  독도는  제5부  그 바닷가  그날처럼 보이는 게 없다  하늘 구멍  내 안의 눈물 같은  까치집  공사장 식당 풍경  벚꽃 길에서  봄을 기다리며  신발 닦는 청년  타인의 옷  담쟁이  산마을에 아침이 열리다  목각인형  우물 속에서 울리는 소리  나뭇잎은 그 길을 알아  해설 | 삶의 명상과 정신적 깊이_허형만 [2013.09.30 초판발행. 142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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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16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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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삶의 밑그림  박연희 시집 / 청옥문학사 刊   노란 은행잎이 길가에 뒹구는 가을 오랜 망설임 끝에 첫 시집을 준비 한다.   부족한 나의 글들을 세상에 펼쳐 보인다니 두렵고 긴장되어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지만 선배 시인과 지인들의 격려와 용기 북돋움에 힘입어 조심스럽게 나의 글을 모아 펼친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자연의 모습과 소리, 향기 등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마음 깊이 느끼고, 이제는 형상으로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숨 쉬고 있는 어머니와 같은 고향의 냄새와 기억들이 스치며 주는 느낌 등을 글로 표현해 보았다.   신혼 시절 아는 사람 없는 창원에서 붓글씨를 배우며 만난 스승님은 내게 “난초향기 그윽한 정자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는 뜻의 "蕙(난초 혜) 亭(정자 정)''이라는 아호를 지어 주셨다.   같은 날 스승님께선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 큰 것은 사랑이라.”는 의미의 글 信望愛 三德中 愛大를 직접 써 주시었는데 살아가면서 그 깊은 뜻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의 삶도 스승님께서 주신 아호의 뜻에 맞게 향기롭고 아름다운 자연과 삶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요즈음은 문인화와 한국화의 어우러짐을 공부하는 중이다.   글을 쓰고 그림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언제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나의 희망이와 소망이(아들딸의 애칭)에게 하고 싶은 말 “꿈은 내가 만드는 거야!”   언제 어디서든 하늘에서 나를 지켜보실 내 부모님께도 셋째 딸의 첫 시집을 드린다. ― 박연희, 시인의 말(책머리글) <내 삶의 밑그림에 소중한 추억을 담는다> 중에서   박연희 시는 경쾌하다. 꽃밭 위를 날아다니는 나비 같이 즐겁다. 박연희 시는 톡 쏘는 꿀벌의 침 같다. 한 방울 한 방울 몸소 체험에 의해 쓰여진 그의 시는 벌꿀처럼 달다. 그러나 알싸한 뒷맛은 미나리가 가지는 정화의 맛을 느끼게 한다. 파스텔화 같이 일상생활 속에서 채록된 그녀의 시 속에는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어 겨울을 견딘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겨울은 끝도 휴식도 아니다. 겨울은 내면으로 향한 자숙의 시간이다. 오랜 시간 동안 스스로 성장하는 나무의 시간을 보낸 박연희 시인. ‘내면으로부터 올라오는 감동과 미래에 대한 소망’이 박연희 시의 특징이다. ― 김순진(문학평론가. 고려대 평생교육원 시창작 교수), 서문 <파스텔화 같은 시 속에 서민의 삶이 녹아 있어...>      - 차    례 - 제1부 삶의 밑그림 삶의 밑그림 존재存在의 이유 풀꽃처러 나도 언젠가는 시들지 않은 풀꽃 하나 낯선 마을에 되돌아보니  무너뜨린 흔적들 서두르지 말자 회상回想 들꽃처럼 그리운시절 한 잔의 커피 홀로 피는 들꽃처럼 바다를 보며 바람아 너는 아니? 나도 가끔은 조급한 마음일까? 쓸쓸함에 대해 숲에서 만난 행복 나의 영성靈性 제2부 바람을 마중하는 구름처럼 바람을 마중하는 구름처럼 귀한 추억자리 동반자 희망이 소망이에게 나의 보물 하나 나누는 행복 느린 행복 벗님 하나 있었으면 그러면 좋겠네 마음을 나눈 사랑 동기同期 마법의 성城 안부 별밤 사랑 나를 설레게 하는 사람 그리운 향기 나의 인연이여 우린 늘 새롭게 나의 하늘이시여 제3부 나의 여백 나의 여백餘白 묵향墨香 배인 공간 내 마음의 구도構圖 멋진 삶을 위해 평범한 중년이지 나는 기다리는 법을 배워 무심한 세월 삶의 미완성 인생은 혼자라는 것 수신자受信者 없는 편지 망각의 성城 나의 인생 나의 사랑 미련한 인생 지혜로운 사랑으로 당신 잊으려 하면 제4부 아름다운 구속 아름다운 구속拘束 바람의 향기 우리 사랑 사랑의 존재存在 이젠 내가 위로해 줄게 사랑의 행로行路 영원할 수 없으니 힘들 땐 하늘을 보렴 그대는 나의 귀한 사랑 작은 종이배 내 마음의 빛 춘설春雪 휴식休息 이렇듯 비가 내리면 미열微熱 연서戀書 허밍humming 내가 너무 작아요 함께 하여 주소서 제5부 사랑의 소묘 사랑의 소묘素描 와인 한 잔의 사색 손톱에 물들인 그리움 가슴에도 꽃이 핀단다 그대, 나를 기억하는지 공연한 기우杞憂 침묵 하루 널 만난 기쁨 인생의 번민煩悶 따스한 그리움 밤의 여정旅情 자책 보고 싶다 미로迷路 어느 슬픈 영혼 그리움의 실상實狀 이별 앞에서 내 작은 소망 제6부 내 마음의 정원 내 마음의 정원 어느 날 오후에 부평초浮萍草 목백일홍木百日紅 홍매화 곁에서 오월의 비음산 철쭉 찔레야 계절이 바뀌네 숲의 빈 의자 봄의 향연饗宴 매일 아침 산에 오르니 가을 서정抒情 눈이 내리네 겨울 풍경 수선화narcissus 아름다운 계절에 나의 정원에 꽃이 되어 가끔은 자연인이고 싶다 기도祈禱 [2013.12.15 초판발행. 131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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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16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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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농사 글 농사  부악문학회 동인지 제7호 / 출판이안 刊   농사를 짓는 사람과 글 쓰는 사람의 운명은 유사히다. 그러나 글 쓰는 일은 자기 의지의 중심을 갖고 신념의 줄기를 세우는 점에서 남다르다. 왜냐하면 글은 곧 자기의 운명을 표현하는 길로 찾아나서는 뜻에서 중심을 세우는 일이라면 진솔하고 투명한 시선으로 내일을 바리보는 일이다. 그 사이 회원들의 도움으로 30여 회의 시 콘서트와 저서 출간, 등단 등 빛나는 길을 닦아 왔다. 또 다른 일을 위해 더욱 밝은 불을 켤 날을 기대한다. ― 부악문학회, <빛나는 길을 위해> 중에서        - 차    례 - 초대시 1 채수영_슬픈 사람들-시극, 사도세자  정성수_그저 그냥 그대로 / 하얀 패랭이꽃  경규희_길 / 장동대 /철새들은 김혜원_비 개인 오후 / 관념이라 하지 마라  가람_골목들 / 주천강에 서면  장안태_낙엽 / 인생열차 초대시 2 이영로_낙조 / 양풍 오태동_강낭콩 깍지를 까며 / 단풍구경 초대수필 유승우_국정감사 감상법 한기석_소박한 삶  전광우_낙엽타는 냄새 회원시 [이순이] 은방울꽃 / 봄비 내리던 날 / 정원 이야기 / 단풍2 / 도라지꽃 2 / 이별을 고하며/ 가을비 2  [장경희] 가을 휘몰이 바람에 / 다문화 나라 / 무궁화 낙엽을 보며 / 휘어짐의 미학 / 가을과 시인 / 버려둔 화분  [이인환] 겨울 햇살 / 안개길 / 등신로에서 / 곧 겨울이 오리라 / 도전 / 박넝쿨 앞에서 / 동문회 체육대회 [홍선표] 11월의 노래 / 낙엽 3 / 낙엽 2 / 나팔꽃 / 가을로 가는 여행 / 구회말 더그이웃 / 가면놀이 / 가을 캔버스  [김미희] 뱀 / 화성 행궁 / 가을의 기도 / 김장 하는 날 / 나의 11월은  [박양조] 생각과 크기의 높이 / 감동의 순간 / 여름휴가 여행 / 칸나 예찬 / 단풍 / 건강 독백  [설정아] 낙엽 / 안개 / 인생 / 가을 모놀로그 / 가을요정/  여섯 알 시랑 / 추수  [박순자] 연못에 그린 그림 / 세월아 / 달팽이 사랑 / 파도야 / 능소화 사링 / 바다는 알고 있을가 / 폭우  [윤정자]  우도 / 7월 텃밭 / 물안개 / 알밤 / 가시 / 정경 / 늦장미  [남향숙] 해바라기 소망 / 아리산의 경치 / 폭우 / 파도타기 / 키위 / 가을 / 화장  [이영래] 시 짓는 마음 / 오찬 / 파란낙엽 / 요즘은 / 정리 회원수필 [이순이]  호박농사 / 지난 밤에 무슨 일이  [이인환] 한번쯤 가을 향기에 취해 보자 / 독서와 사색을 즐겨 보자  [김미희] 공포의 열대야  [박양조] 생각의 크기와 높이 / 자기중심주의 / 이기주의 / 즐거운 여행 / 아름다운 산하 / 좋은 취미생활  [박순자] 개복승아 따러 가던 날 / 오월의 어느 날  [윤경자] 7월을 열며 / 시월 단상 공부하는 사람들 [2013.12.27 발행. 197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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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맞추기  최희명 수필집 / 해드림출판사 刊   비워도 끝없이 차오르는 허무와 벗하며, 채워도 늘 허기진 영혼이 마음 한 비탈에 수필이라는 텃밭을 일구었다.   아침저녁 물주고 바라봐 주기를 몇 해, 척박한 마음 밭에서도 더디게나마 글이 열렸다.   곱거나 달콤하지는 않지만 간이라도 맞추려고 참 많이 들여다보았다.   글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삶을 여러 번 돌아다보았다. 글밭에 허무와 허기를 심다보니 마음이 고요해진다.   온갖 전투를 치르며 생존해 온 법칙들이 해체되고 침묵 속에서도 이제 불안이 사라져간다.   글을 품은 가슴에는 가시가 돋지 않는 것인가.   살다가 행여 가슴에 작은 가시 하나가 생겼더라도 수필 한 편 쓰고 나면 이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글을 품으면, 가난해도 속이 든든해지고 부자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글을 쓰는 일은 비움과 채움의 윤회 같은 것, 늦가을 빈 들의 그루터기에서 모판을 보는 것, 낡은 사랑에 새순을 키우는 것. ― 최희명, 작가의 말(책머리글) <비움과 채움의 윤회 같은 것> 중에서     - 차    례 - 빈 항아리의 꿈 간 맞추기 출발 평상 삶이 있는 공원 푸념 거울로 보는 친구  빈 항아리의 꿈 부부 석사리에서  빨래 이야기 손톱 속의 여자 돌아가는 길 나의 사랑 글라디올러스 살며 노래하며 삶의 고갯길에서 불러보는 내 이름 섬마을의 사계 손톱 속의 여자 아! 부산 악어새 그래도 봄은 온다 문득 떠난 길 위에서 구하며 잃으며 여자 나이 사십 힘 엄지의 휴일 인연 홀로서기 사투리 味學 구하며 잃으며 문풍지 밥 화려한 통곡 데이트 어떤 차이 외기러기 당산나무  다시 소쇄원에서 철길 따라 그리움 흰 따오기 섬의 추억 화려한 통곡 꽃이 되는 여자 별이 되는 여자 여성시대 집-생명과 꿈이 사는 터 꽃 이야기 부메랑 오종목 단상 여성 시대 [2013.11.30 초판발행. 223쪽.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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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돌 놓다  김완용 시집 / 문경출판사 刊   참 오랜 기다림이었다.   삶의 길 위에 도돌이표 찍어놓고 잃어버린 길을 찾아 달려갔다. 대전에서 익산 원광대학교까지 매일 왕복 150km의 길을 오가며 이 빠지듯 빠져버렸던 내 삶의 길 위에 배움의 징검돌 하나 메워 놓았다. 이제는 없어도 그만이었을 잃어버린 그 한 칸의 디딤돌을 놓기 위하여 육십 중반의 나이도 잊은 채 만학도라는 닉네임을 달고 강의실을 기웃거렸다. 길고도 짧은 시간들이었다. 이제 마침표를 찍으며 세상 밖을 향해 또 하나의 돌을 놓는다.   목마름의 시간들이었다.   내 머릿속 깊이 마중물 부어 넣어도 이내 솟아오르지 않는 시심詩心은 언제나 긴 밤을 잠 못 들게 하였지만, 올올이 엮은 생각의 투망 하나 허공에 걸어놓고 거미처럼 기약 없는 한 줄의 희망을 기다렸다 그리고 창밖을 흔드는 바람소리와 그 바람에 흔들리는 영혼을 비벼 낯설게 시어詩語를 만들었다.   슬픔인지, 기쁨인지 눈물이 난다.   타다만 가슴 한 조각 스크럼 짜고 햇살 맞으러 나오는 아침, 허한 식탁에 올라앉은 빈약한 낱말들 몇 질경이 같은 힘줄 내놓고 비실비실 웃는다. 벙어리 숨소리 죽이듯 쭉정이 낱말들 바라보며 울컥, 고독이 밀리면서 눈물 핑 돈다.   늦은 나이에 대학생활을 마감하면서 기다렸던 한 움큼 생각을 토해 놓은 삶의 결정체 일부다. 설령 잘 우려지지 않은 생각의 편린片鱗일지언정 세상 밖으로 가는 길 위에 징 검돌로 놓고 외로운 족적을 찍는다. ― 김완용, 시인의 말(책머리글) <마침내 징검다리에 마침표 찍은 징검돌 하나> 중에서   나는 시인이 계룡문학회 회장을 할 때부터 심호택 시인의 소개로 그를 알았다. 밥 잘 먹고 잠 잘 자던 그가 느닷없이 학부 문창과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심 시인과 나는 시나 쓰면 됐지 생뚱맞게 무슨 공부를 다시 하냐며 말렸다. 시는 우리와 함께 쓰고 그 돈으로 술이나 실컷 먹자고 유혹도 해보았다 그러나 그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네 해가 후딱 지나갔다. 그동안 한 사람은 교통사고로 가버렸고 한 사람은 막걸리나 축내고 있지만 시인은 기어이 징검돌 하나를 놓고 말았다. 그리고 때맞춰 『징검돌 놓다』를 세상에 내 놓는다.   「시인의 말」에서 그는 “징검돌 하나 놓기 위해" 대전에서 익산까지 “만학도라는 닉네임”을 달고 “없어도 그만이었을" 잃어버린 한 칸을 메우기 위해 강의실을 기웃거렸다고 회고하고 있다. 그것은 참으로 “길고" 어찌 보면 “짧은” 시간이기도 하다. ― 호병탁(시인. 문학평론가), 해설 <마침내 징검다리에 마침표 찍은 ‘징검돌 하나’>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삶속의 돌하나 섬 꽃무늬 벽지 봉천동 고물상 발마사지 마중물 계룡산엔 지금 기다림 1 기다림 2 가을 길목 별 이별의 순간에 운다 간재미 무침 긴 밤줄이기 여명 꽃장수 겨울 질경이 6월 지렁이 섬진강의 봄 빗물 시 서울역에서 하루 지우다 제2부 계절 위에 돌을 놓다 냉이 항구의 봄 봄빛여울 봄밤의 편지 봄비 기다리며 슬픈 6월  비에 젖는휴전선  6월의 깃발  해안선  아마 가을인가 봐  계룡산가을  가을빛 물든 그곳에 가면  가을,비에 젖다  낙엽 한 잎  가을 단상斷想  가을 간이 역  그 산에 가면  국화꽃  단풍  겨울밤  떠도는 눈송이  겨울대숲  겨울 호남평야 시를 쓰는 겨울밤  제3부 그리움의 돌 하나 성묘길에 어머니의 겨울밤 폐가 그해 겨울에는 유월 동학사가는 길 나목의 기다림 섣달그리움 촛물(촛농) 마량리 동백 숲 파도횟집 늦가을 일몰 서리꽃 꽃 이름 바람 그리운 바다 들녘 여름 밤바다 새우 지난 여름 거기 있었네 을하늘 감나무 연락처를 지우며 제4부 춤추는 돌 가을 머문 자리 소나기 바다 고드름 가을 산문山門에서  송년送年  구절초  입맞춤  밤하늘  국밥  매미  겨울 산사  신 원왕생가願往生歌  가을 우기  갈대  솟대  갈대 웃다  야광귀夜光鬼  도전의 깃발  詩 쓰기  고발  제5부 세상 밖으로 길을 놓다 만학도 1 만학도 2 물살 같 삶 새터민에게 연둣빛 물감 거미 사랑의 집 십자가 시래기 사월의 햇살 상춘객들에게 신들의 기도 사랑의 등불 복날 매미와 호박벌 창날에 찔린 바람 생각의 편린片鱗 하늘의 빛 희망이라는꽃 징검돌 놓다   [2014.01.10 초판발행. 170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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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솎는 저녁  이혜숙 수필집 / 소소리 刊   기억에서 사라진 날들은 어디에 남아 있을까.   어제, 한 달 전, 일 년 전, 십 년 전, 그보다 더 오래전…. 참으로 많은 시간들이 지났다. 그날 그때는 내 것인 게 분명했던 생각과 행동들이 큰 조각, 작은 조각으로 남거나 먼지처럼 부유하며 시나브로 잊혀졌다. 지금 이 시간도 그렇게 얼마 후엔 잊힐 것이다.   살아온 자취는, 그때 두고 온 것이라 생각했었다.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처럼 점점 멀어지며 저 뒤에 남았거나 지워졌을 것이라고.   그런데 책을 준비하면서 과거의 발자국이 지워지지 않고 지금까지 같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 발자국 따라 온 발걸음은 경쾌하기도 했고 흔들리기도 했고 때로는 한참을 멈추어 있다가 이어지기도 했다.   잠시 멈추었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좀 길었다. 내가 쓰는 것이 무익한 것이라는 생각에 쓰는 것이 즐겁지 않았다. 뜨거운 것이 목구멍에 가득 차 토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이 절박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렇다고 쓰지 않는 시간이 편하지도 않았다.이제는 수필 쓰는 일이 즐겁다거나 행복한 일이라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수필이 ‘치유의 문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고맙다. 떠오른 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말 생각을 활자의 그물로 건져 올리고 그것을 손질하는 동안 외롭고 불안했던, 춥고 허기졌던, 슬프고 막막했던 감정들이 잦아들었던 것이 소중하다.   한 문장이라도 당신의 시린 손을 감싸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나는 이제 겨우 내 언 손이 조금씩 녹는 중이다. 한 문장이라도 당신의 답답한 속을 풀어줄 청량제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나는 이제 겨우 한숨을 돌리는 중이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채 물에 만 밥 같은 것을 내놓아 몹시 부끄럽고 미안하다. 그래도 숟가락을 들어주는 당신이 있어 다시 용기를 낸다.   세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한 축복인가. 내게 당신이 그 누군가이듯, 당신에게도 내가 그럴 수만 있다면,   참. 좋. 겠.다. ― 이혜숙, 책머리글 <책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1 겨울나무  매화  목련나무 아래에서 여름 나비  꽃을 솎는 저녁 찔레꽃  풍경 소리는 어디서나 들린다  사라지는 것들  날아라, 새  나비와 트럭  결 2 다시 쓰는 '양치기 소녀'  지금도 쓰고 있는 '인어공주'  신발 일일야화 3 남자의 특별한 시력  수탉  친절한 컴퓨터  춤바람 난 여자  매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손  가을에야 봄을 보다  살아야 할 이유  병은 무엇으로 고치나  던진 돌은 어디로 갔을까  글방 아이들  무사 귀환 보고합니다  간고등어 한 손의 전설  주인  내게 없는 '사흘 동안'  아이가 울고 있다  꿈과 기억 사이  노래가 따라 왔네 4 가을 애호박  무드 잡으러 간다  아들의 첫 여자 친구  착한 엄마 되기 힘들어  그것과 산다  아들 사러 가는 길  벌이 된 무지개  큰누나 나의 '집으로'  낙타 유정  감옥 5 붉은 카네이션의 기억  은행나무 그림자  눈동자  금곡에 남은 아이  시인이 너무 많았다  등 뒤의 따뜻한 손 [2013.11.30 초판발행. 251쪽. 정가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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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 사랑법  배찬희 시집 / 오감도 刊   배찬희 시인이/ 하늘무늬 같은/ 구름밭의 꽃구름을/ 징소리를 울리며/ 저 남극이나/ 북극/ 소리들이 들릴 수 있는/ 하늘로/ 날리고 있다.// 이제 들리고 있으리/ 청, 청, 청,/ 하늘과 바다가/ 울리는 소리// 그어느 해였던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배찬희 시인의 시관이/ 하나같이 변함이 없었다.// 청 청 하늘이 울리고/ 시인의 산맥이 문을 열고 있다.// 물총새 사랑법이란/ 작품을 구름을 더듬듯/ 손으로 더듬어 본다.// 오직 그대만의 암컷으로만/ 살고 싶었다./ 7월의 하늘 나뭇잎같이/ 은하수 밖에서 구름잎을 흔들며/ 하늘이 열리는 곳마다/ 시인들의 시인들의 하늘도 열리리/ 배찬희 시인의 새 하늘이 열리라.// 묻거든 대답하라/ 배찬희 시인의 시의 하늘은 언제나/ 크고 높고 바다같이 깊더라고/ 바다나무엔 별들이 열리고/ 하늘나무엔 바다가 열려 익고/ 있더라고.// 배찬희 시인의 하늘나무엔/ 바다도 하늘도/ 그리고 구름도 모두 그날같이 열려/ 하늘같이 익고 있더라고/ 시인에게 전해 주소서 ― 황금찬, <시집 앞머리에>     詩가 주는 무게보다는 詩가 주는 즐거움이 더 컸던, 스물의 나이를 짤랑이던 시절 덜컥 등단을 했다. 비록 무게는 없지만 무게는 살면서 연륜으로 채워지리라 믿으며, 나의 비늘빛 광채를 보고 당선작으로 뽑아준다는 심사평을 증명이라도 하듯 오랫동안 내 가벼움 때문에 詩를 떠나 살았다. 좀 더 솔직히 밀하자면 졸업, 취업, 결혼, 출산, 육아…… 등 급변하는 내 20~30대는 詩를 돌아 볼 여유도 여력도 없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독서를 할 때도 내 마음은 맹물로 채워진 포만감처럼 늘 쓰리고 아렸지만, 그래도 세월은 쏜살같아 스무 해가 훌쩍 흘러가버렸다. 세월의 강에 나를 태우고 나도 함께 무작정 흐른 줄 알았던 시간들 속에, 그래도 여기저기 숨어있던 詩에 대한 열망들이 올망졸망 싹을 틔워 나는 부끄럽고 서툰 생각들을 20년이 지나 처음으로 묶을 수 있었다. 그 때 내 욕심만큼 작품이 따라가지 못해 『시 산문집』을 내면서 못내 때웠다.   특별히 십 년이니, 이십 년이니 하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 십 년이 지나고 보니 또 무언가 정리하고픈 마음에서 그동안 써 온 詩를 정리해 보았다. 이 작업을 하며, 詩를 선별하면서 새삼 삽십 년 전 등단 심사평이 생각났다. 삼십 년이 흐른 지금 내 詩는 나이가 준 연륜으로, 그 무게가 얼마나 많이 늘었을 까……. 살펴보니 여전히 나는 깃털만큼의 무게로 팔랑거리고 짤랑거리던 스무 살 그 시절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얼굴이 붉어진다.   하지만 아래 시처럼 나는 팔랑거릴 때 가장 나답다. 〈팔랑거리지 않으려 척추 꼿꼿이 세워 보지만, 나는 나폴- 나풀거릴 때, 가장 나답다. -단풍 일부-〉 그래서 용기를 냈고 詩를 분류하면서 그동안 써 온 내 시의 대부분이 크게 꽃과, 사랑으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이는 내가 진정 바라는 바, 꽃처럼 아름답게 사랑하며 살고 싶은 마음일 게다. 물론 삶이 장미꽃을 뿌려놓은 대로만은 아니라는 거,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꿈꾼다. 꽃처럼 아름답게, 사랑하며 사는 인생을.   나 아직은 체온 따뜻하고, 내 곁에서 바라봐 주는 눈길 곱기에 비록 이름모들 들꽃과 잡초 무성한 오솔길이어도 충분히 행복하다. 가끔 뾰족 고개 드는 미움이나 가 시밭길까지도, 내 노래가 되고 내 詩가 되기에……. ― 배찬희, 책머리글 <자서>     - 차    례 - 1 물총새 사랑법 물총새 사랑법  봄은  그리움도 죄  몰라도 좋아요  진달래  삼월  바보새  연鳶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내게로 왔다  앵초  신 처용가  그리움 준 죄값  가을 연서連書  가을 완성  금낭화  아카시아  꽃의 독백  2 뫼비우스 띠 뫼비우스 띠  하, 사랑이 참 어렵다  다름, 혹은 같음 천생연분 1 천생연분 2 사월  눈물 마음 꽃신 가을엔 맞불-선운사 꽃무릇 보고  칠월 낙화 초록 삼복三伏에 수를 놓다  그녀의 치마 속  지리산의 봄  뫼비우스 띠를 자르며  옹이 3 두려움 없는 사랑 두려움 없는 사랑  통곡의 벽  연비-문신  기적  질투는……  이브의 사과謝過  그래도 사랑이 좋다  죄  중독  병病  이미 나는 없었다  연蓮의 독백  가을 산 해바라기  영산홍  불새  복수초福壽草  愛人 1  愛人 2  소금  4 핏줄 나,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첫사랑-간장을 뜨다가  해빙기  핏줄  물방개 놀이  폭설을 기다리며  별  단풍  만추 십이월  무엇이 될까?  나 죽거든…… 신 사랑가 1 - 나보다 네가 더  신 사랑가 2 - 영겁에서 내생까지  신 사랑가 3 - 궁수 과녁  신 사랑가 4 - 이렇게……  신 사랑가 5 - 해와 달  신 사랑가 6 - 바늘의 노래  신 사랑가 8 - 탈  신 사랑가 7 - 대숲에 이는 바람  2014.01.10 발행. 152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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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16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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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극장  최용현 영화에세이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피는 살아있다'   여덟 살 때인지 아홉 살 때인지, 어둑어둑한 밤에 아버지 손을 잡고 집에서 십리쯤 떨어진 면소재지 앞 공터 가설극장까지 걸어가서 난생 처음 본 영화의 제목이다. 총에 맞은 독립투사가 절뚝거리며 도망을 치고 그 뒤에 일본 순사가 쫓아오는 장면이 기억이 난다.   그 시절, 가설극장이 들어오면 확성기를 차에 싣고 이 동네 저 동네를 돌아다니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 어쩌고….’하면서 요란스럽게 떠들어댔다. 밤이 되면 인근마을 주민들이 강변 둔치에 천막을 둘러치고 그 안에 스크린을 세운 가설극장으로 모여들었다.   입장료가 없는 사람은 천막 주위를 빙빙 돌다가 감시원의 눈을 피해 천막 밑으로 몰래 들어가기도 했다. 영화가 끝나면 추첨을 해서 플라스틱 대야나 양은주전자 같은 것을 경품으로 주었다. ‘외나무다리’ ‘창살 없는 감옥’ ‘지미는 슬프지 않다’ ‘열풍’ 등이 그때 동네 형들을 따라다니며 가설극장에서 본 영화들이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읍내에 있는 극장을 몰래 들락거리며 영화를 봤다. ‘월하의 공동묘지’나 ‘대괴수 용가리’ 따위의 공포영화를 좋아했고, 신영균이 나오는 ‘천하장사 임꺽정’을 입체영화로 본 기억도 난다. ‘싸릿골의 신화’ ‘카인의 후예’는 단체로 본 반공영화였다.   그 무렵에 본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는 내가 무협영화에 빠져드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 주인공 왕우는 내 우상이 되었다. 부산으로 진학한 고등학교 때도 왕우가 나오는 영화는 모조리 보았다. ‘대자객’ ‘단장의 검’ ‘심야의 결투’ ‘돌아온 외팔이’ ‘용호투’ ‘흑백도’ ‘외팔이와 맹협’….   내가 영화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인 개안(開眼)을 한 것은 할리우드 영화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고등학교 때였다. 그러나 그 시작은 중학교 때 몰래 극장에서 본 ‘007 골드핑거’와 프랑스 19금 영화 ‘그대 품에 다시 한번(Girl On A Motorcycle)’이 아니었나 싶다.   전자는 모자를 벗어 휙 던져서 동상의 목이 떨어져나가는 장면에서, 온몸에 황금 칠을 한 벌거벗은 여체를 보는 순간 짜릿한 전율 같은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후자는 여주인공이 재킷과 바지가 하나로 된 검은 가죽옷만 걸친 채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아랑 드롱과 정사를 벌이는 프랑스 영화였는데, 그 에로틱하면서도 몽환적인 화면에 완전히 넋이 나갔었다.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재수를 할 때, 부산 초량에 있는 학원 종합반에 등록해놓고 두 달 만에 때려치우고 한꺼번에 두 프로씩 보여주는 3류 극장으로 출근을 했다. 어두컴컴한 극장에서 도시락까지 까먹어가며 비오는(?) 화면을 두세 번씩 보고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집으로 가곤 했다.   내 할리우드 키드 시절의 전성기는 그때가 아니었나 싶다. 학원비 삥땅친 돈으로 3류 극장을 전전하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진다. 자칫 예비고사에도 떨어져 대학 문 앞에도 못 갈 뻔하지 않았던가.   서울로 온 대학생 때는 돈이 없어서 개봉관에는 못 가고, 기다렸다가 하숙집이 있던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군대 갔다 와서 복학생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땐 나름대로 영화를 선별하는 안목이 생겨서 좋은 영화들만 골라서 보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극장에는 자주 들락거렸다. 그리고 주말에 TV에서 방영하는 영화들은 거의 빼놓지 않고 보았다. 이 책에 쓴 불후의 명작들은 거의 다 그때 본 영화들이다.   영화 속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갈등과 문제들이 들어있고, 그 해법도 들어있다.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했던 영화, 극장을 나오면서 눈물을 삼키던 영화, 며칠씩 잠 못 자고 아파했던 영화…. 그런 영화들을 내 손으로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영화는 내 인생의 멘토였기 때문이다.   1950년대 이전부터 2000년대까지 각 연대별로 12편씩 골랐다. 고른 영화는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꼼꼼하게 보았다. 영화 평론이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썼다. 영화의 줄거리를 풀어가면서, 독자들에게 그 영화를 보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주고 싶었다. 모두 오래된 영화라서 스포일러 시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책은 두 권으로 나누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1970년대 영화는 Ⅰ편에, 1980년대와 1990년대, 2000년대 영화는 Ⅱ편에 담았다.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행복했다. 더욱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여신(女神)들을 내 맘대로(?) 애인으로 삼을 수 있어서 황홀했다. 비비안 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잉그리드 버그만, 오드리 헵번 같은 전설적인 여배우에서부터 나탈리 우드, 올리비아 허시, 임청하, 샤론 스톤, 그리고 꼬마숙녀 나탈리 포트만…. - 최용현, 책머리글 <3류극장을 전전하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 차    례 - 제1장 1950년대 이전 영화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카사블랑카(1942)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 젊은이의 양지(1951) 금지된 장난(1952) 로마의 휴일(1953) 에덴의 동쪽(1955) 노트르담의 꼽추(1956) OK목장의 결투(1957) 콰이강의 다리(1957) 기적(1959) 벤허(1959) 제2장 1960년대 영화들 태양은 가득히(1960) 싸이코(1960) 초원의 빛(1961) 히치콕의 새(1963) 사운드 오브 뮤직(1965) 남과 여(1966) 닥터 지바고(1966) 석양의 무법자(1966) 졸업(1967)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1967) 혹성탈출(1968) 로미오와 줄리엣(1968) 제3장 1970년대 영화들 러브 스토리(1970) 라이안의 처녀(1970) 패튼대전차군단(1970) 대부(1972) 정무문(1972) 빠삐용(1973) 별들의 고향(1974) 죠스(1975) 록키(1976) 겨울여자(1977) 스타워즈(1977) 취권(1978) [2014.01.28 발행. 19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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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삼국지 인물 소프트 2  최용현 인물평저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치고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유비나 조조, 제갈량, 관우 같은 사람의 이름 정도를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소설 삼국지의 줄거리는 물론 영웅들의 무용담을 훤히 꿰차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삼국지에는 이름이 나오는 등장인물이 수백 명에 달하고 지략과 무용을 펼치는 비중 있는 인물만도 수십 명에 달하는 바, 인간의 갖가지 전형(典刑)이 원형 그대로 담겨져 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대로, 또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대로 그 전말(顚末)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 인간학 연구의 보고(寶庫)가 되고 있다.   삼국지는 이제 동양 3국의 스테디셀러일 뿐 아니라 구미(歐美)에서도 군사전략서, 경영참고서 혹은 처세지침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삼국지의 인물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일본책의 번역물로서 그나마도 조조와 제갈공명 두 사람에 관한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노마 감정법을 가르쳐주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명마 감정법을 가르쳐준다.’는 옛말이 있다. 얼핏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되기 쉬우나, 명마(名馬)는 아주 드물어서 배운 것을 제대로 써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지만, 노마(駑馬) 즉 걸음이 느리고 둔한 말은 도처에 많이 있으므로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다. 그러므로 명마 감정법을 배우는 것보다는 노마 감정법을 배우는 것이 실용가치가 훨씬 크다.   현실 사회에서도, 조조나 제갈공명 같은 걸출한 인물들보다는 어딘가에 흠이 있는 인물들을 더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걸출한 인물들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보다는 여러 전형의 인물들을 골고루 다루는 것이 더 유익하리라 생각하였다.   지난번에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60여 명을 뽑아 이들이 구사하는 지략과 무용담, 그리고 이들의 부침과정을 골고루 똑같은 비중으로 다룬 ‘삼국지 인물 소프트’를 발간하였다.   책이 나오고 보니 빠진 인물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어서 다시 34편을 추가로 집필하여 ‘삼국지 인물 소프트 Ⅱ’를 발간하게 된 것이다. Ⅱ권까지 합치면 100명이 넘는 삼국지의 인물들을 다룬 셈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뜻을 세우고 지혜와 용기를 얻는 데 이 글들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삼국지를 아직 한 번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또 이미 읽었던 분들의 기억을 되살려드리기 위해 소설 삼국지의 줄거리를 요약한 '간추린 삼국지'(28면)를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최용현, 저자의 말(책머리글) <‘삼국지 인물 소프트 Ⅱ’를 발간하면서> 중에서              - 차    례 -    저자의 말 | ‘삼국지 인물 소프트 Ⅱ’를 발간하면서  제1장 난세에 일어선 영웅들 서주를 유비에게 물려준 인물 ‘도겸’  군웅들의 각축장인 형주의 준걸 ‘유표’  서촉을 유비에게 빼앗긴 종친 ‘유장’  서량의 맹호 부자(父子) ‘마등과 마초’  삼국지의 두 기둥 ‘유비와 조조’  제2장 조조와 위나라 사람들  조조의 심복인 애꾸눈 장수 ‘하후돈’  조조의 근위대장 ‘허저’  큰 도끼를 잘 쓰는 효장(驍將) ‘서황’  조조가 총애한 천재참모 ‘곽가’  조조의 고향친구 ‘허유’  조조의 출중한 두 아들 ‘조비와 조식’  주장을 능가하는 부장(副將) ‘장합’  사마의의 두 아들 ‘사마의와 사마소’  촉을 평정한 두 명장 ‘종회와 등애’  머리는 용, 꼬리는 뱀 ‘조조의 후손들’  제3장 손권과 오나라 사람들  손견의 사대천왕 ‘한당 황개 정보 조무’  도(道)에 통달한 선인(仙人) ‘우길’  내치(內治)의 두 기둥 ‘장소와 장굉’  명군의 불초한 후예 ‘손권의 자손들’  제4장 유비와 촉나라 사람들 관우와 장비의 아들 ‘관흥과 장포’  범용(凡庸)한 군주의 표본 ‘유선’  제5장 난세를 살아온 사람들  효웅 원소의 세 아들 ‘원담 원희 원상’  복룡봉추를 알려준 수경선생 ‘사마휘’  충효의 우선순위 ‘서서와 그의 어머니’  후한 왕조의 종착역 ‘마지막 황제’  서촉 지도를 유비에게 넘긴 문관 ‘장송’  주연급 조연(助演) ‘황조’  환술(幻術)과 둔갑술의 달인 ‘좌자’  기구한 운명의 두 장수 ‘유봉과 맹달’  역적인가 충신인가 ‘화흠’  두 맞수의 훈훈한 미담 ‘양호와 육항’  제6장 삼국지가 남긴 얘기들 지휘관의 유형 ‘똑부똑게 멍부멍게’  기이한 이야기들 ‘삼국지의 불가사의’  부록 | 간추린 삼국지  도원결의, 그리고 동탁의 폭정  난세에 일어선 군웅들  군웅들의 쟁패전  조조와 원소의 결전, 관우의 오관돌파  일어선 손권, 원소를 무찌르고 강북을 제패한 조조  제갈량을 얻은 유비, 당양벌의 영웅 조자룡과 장비  불타는 적벽, 형주를 차지한 유비  서촉을 평정한 유비, 위왕이 된 조조  삼국정립, 관우와 조조의 죽음  이릉전투, 제갈량의 북벌  사마씨의 혁명극과 진의 삼국통일  [2014.01.28 발행. 21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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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29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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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문학행사

울산문인협회(회장 추창호)는 지난 2014.01.17일 저녁 6시 30분 울산문예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회원 1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승인했다. 협회는 또 울산문학의 내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문예창작 심화과정인 울산문학아카데미 개설을 비롯하여 문학과 환경 심포지엄, 울산문학 계간지 발행, 한일 문인교류대회, 가을밤 문학축제, 나눔예술제, 바다 문학제 등 12개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울산문학의 양적 질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의 작품상과 울산문학상의 상금을 대폭적으로 증액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그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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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21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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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계간 [선수필] 2013년 겨울호 권두에세이 | 수필의 문학성 그리고 서정_편집인 김진식  2013 겨울수필 40선 제1부 이런 풍경   정진권_그리운 진이眞伊 아가씨  권남희_포도알의 수를 기억해야하는가  김한석_무엇이 인연을 이어주는 것일까  도월화_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정선모_전철에 피어난 꽃  이농무_껍데기가 모이는 곳  윤태근_그 해 가을 늙은 수탉이 울었다  최춘_사랑은 민들레 홀씨 되어  이마리나_내 안에 네가 있다  김혜영_개 불알이 어쨌기에  이정윤_업경대棄鏡臺  정인호_세상은 변하는데  배귀선_새참  이상은_이런 풍경  제2부 주머니가 너무 많다 반숙자_낮꿈  송찬_영화《더 헌트The Hunt》를 보고 나서 신현식_밸런스 키  이원길_몽동발이 노정숙_《바람, 바람》5편  박소현_달려라 장 여사 견일영_청도역의 외갓집  이은화_뫼비우스의 띠 이양선_잠박翼箱  이문자_그리움에 익다 허열웅_온 종일 찾아 헤맨 꽃  성낙향_주머니가 너무 많다 정애_백 전 백 패  제3부 작은 원 그리기   이향아_은하수를 덮고 모래밭에 누워  박혜숙_지는 꽃의 운치  김선형_석餘石  오덕렬_모자도母子圖  정유이_엄마의 거울  서순옥_도시 161 권예자_경회루에 걸린 그림 한 폭  최진근_아내의 친구  석현수_촌티를 못 벗으며  이대전_뱅뱅돌이 할머니  김갑순_아기야 울지마라  박숙자_작은 원圓 그리기  변애선_울고 난 후의 점심  선수필 열린 마당 조광제의 철학아카데미(4) • 예술과 감각의 세계(제4편) | 프로이트의《예술, 문학, 정신분석》 우리 민속 비춰보기(7) | 세시풍속 그리고 향토신앙 < 7월>_西村  역사기행(18) • 김천·성주 편 | 석양 부서지는 대가천에 실바람 감도는 무흘구곡_潭苑  [2013.12.15 발행. 215쪽. 정가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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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3-12-22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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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학세계] 2014년 1월호 권두시 | 한승덕_1월의 어느 날 기획특집•음유시인 신준식의 향기가 있는 詩(21회) | 신준식_놓친 고기 외 4편 명사 초대석 | 박덕중_거울 앞에서 외 4편  초대시 10인선 | 경현수 박성배 박일동 박철언 송현숙 유현상 윤이현 이숙자 이주남 정찬우 월평 | 이수화_《문학세계》송년호에 원로시(元老詩) 풍미 시향이 있는 뜨락  강인숙 강현숙 김승국 김애희 명위식 문진환 성진명 송다인 이상엽 이상진 이창숙 이춘우 정범식 정형석 김기채 김낙환 김다현 김병학 김서연 김성민 김영옥 김용수 김진자 김휘열 나광호 류경일 문차숙 민형우 박민애 박상국 박소명 박이현 신원호 양연화 오미경 오병훈 윤경자 이삭빛 이선영 이소천 이영순 이점순 이정경 이종영 임만근 임제훈 장인숙 장종안 정다정 정도경 진성복 홍정표 책 속의 소시집 | 김규남_24절기(二十四 節期) 시조의 창 | 고성기 김명수 김용진 김은숙 양원식 이윤주 차경섭  산강의 시조 도사리(9회) | 산강_몸에 관한 해부  동화 | 강태희 이원구  콩트산책(35회) | 이자야_안개 낀 밤 이달의 수필 여행  김기동 김기원 김은숙 김장응 김종철 송윤성 유기섭 이동근 이성재 이응철 이재영 정선교의 명작 기업소설(1회) | 정선교_황금 사장 소설 | 이흥규_개펄 소년의 반란 초대평론 | 홍진기_행간에 묻힌 의미 찾기, 혹은 초월적 상상구조                  ―김병수 시집 『당신의 사랑은 지금 어느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까』 해설 신인문학상 [시] 김광욱_입추 외 2편 김양호_설악산 외 2편 손귀분_작은 선물 외 2편 이경림_가족 여행 1 외 2편 이홍식_희망 사항 외 2편 최영기_봄눈 외 2편 피영숙_가을 산문(山門) 외 2편 [동시] 최진태_책 한 권 외 2편 [2013.12.20 발행. 279쪽.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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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한국산문] 2014년 1월호 권두시 | 도종환_일몰 권두 에세이 | 이태동_겨울의 빛 신작 에세이  최태준_그레그의 레시피 박유향_밴드의 귀향 이상태_어머니의 정종 김홍이_나의 실종극 홍정현_그해 겨울을 로그인하다 이상술_어디 늙거든 두고 보자 의학칼럼 | 임선영_생물학적 뿌리 화제작가 | 김선희_시가 밥이 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김주대 지구촌 나그네 | 함돈영_중국 복건성 기행 이주헌의 명화산책 | 모네의 수련 박상률의 글밭 이야기밭 | 땅 농사와 글 농사 김창석의 문화 감성터치 | 누가 사랑을? - 창밖의 여자 나의 대표작 | 박미경_내 종교는 명란젓이이 특집 | 새해에는 달려라 진격의 말처럼 [서문] 진격의 새해, 예술 속의 말과 함께 기획부_갈등과 화해의 현장에 말이 있었네 이주헌_말그림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장정옥_음악 속의 말 한지황_War Horse 신일수_꿈꾸는 말이고 싶다 신작 에세이 이여헌_합장 아닌 포옹을  이화용_내 삼촌 아능 조용만  김형도_반갑다, 자귀나무꽃이여  이정희_끝말잇기  왕린_모자쇼를 한다  김요영_엄마의 마지막 선물  박래순_사계절 아욱국  설영신_나의 유토피아  박옥희_때늦은 공부 문영일_선생님이 잘 못 타셨어요 한국산문 제93회 수필공모 당선작 임정희_나의 사라자드 김명희_푸른 도화지 위에 별이 내리고 황다연_자전거, 그 두 바퀴의 불편함 이달의 수필 읽기 | 마음의 미세 풍경, 활어 같은 언어  이달의 책 | 『강신주의 감성수업』 외 [2014.01.01 발행. 165쪽. 정가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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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스토리문학] 2013년 겨울호 메인스토리 | 나르시즘으로 발효된 진정한 이웃사랑_이영춘 시인  시집읽기 [김순진 시집『복어 화석』] 공광규_온유돈후한 시들을 읽으며 함동선_해학을 통한 상상력의 울림 [이병석 시집『달에게로 간 연』] 김순진_불교적 색채 속의 구도자적 삶  신작특집 이태수_가을 달밤 외 4편  박영하_아버지의 비 외 4편  김향미_구근이 타는 기을 외 4편  신작시 김추인_부끄러운 날들 외 1편  주경림_아쿠아리움 밖으로 외 1편 문모근_입원병동 324호 외 1편  정용화_일식 외 1편  김혜숙_조각하늘 외 1편  윤창현_아버지의 자전거 외 1편  김남식_바람난 아내 외 1편  손정원_새들의 노래 외 1편  유순예_더부살이꽃 외 1편  김민채_연어들의 식사 외 1편  김태영_나, 지금 절정이다 외 1편  최혜숙_바람의 노래 외 1편  한춘화_장마 외 1편  이강하_어둠의 목이 길어져 슬픈 저녁 외 1편  김태연_고달픈 낙타 외 1편  조율_숙자 외 1편  이윤순_아메리카노 외 1편  김세환_평사리 부부 소나무  정종명_노숙자 외 1편  박경분_해빙기 외 1편 신작시조 리강룡_가을·펀치볼 외 1편  임영석_이름 외 1편  정현숙_을숙도 하일  채천수_백설도량 외 1편  옥영숙_가을 사랑 외 1편  최성아_해질녘  서정화_유쾌한 쇼핑 외 1편  구애영_도솔암을 오르며 외 1편  김정애_뜨개질, 그의 가슴은 따습다  우도환_도시의 농부 외 1편  이두의_추잉껌 향기 속으로 외 1편  이래영_인간관계 외 1편  조찬섭_새터민 순실씨  시읽기 권순진_내가 읽은 좋은 현대시(30회)  임영석_미래를 개척하는 시인(31회)-유안진 시인  채천수_명품시조 찾아읽기(18)-이지엽, 최영효  신인상당선시조 | 장계원_8월, 영등포 벽화 외 2편  신인상당선소설 | 정영택_블랙박스 초대수필 | 이현복_아름다운 헤어짐을 위한 삶  신작수필 나희자_오이지 예찬  전하라_창문을 열며  문학회 탐방 |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  새로나온 책  [311쪽.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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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예시대] 2013년 겨울호 시가 있는 고향 | 장윤우_창엔 예쁜 길이 있어 좋다 사색의 창가에서 | 송명화_부사예찬 발행인 칼럼 | 배상호_감사의 조건 문예 칼럼 | 이동희_이 시대의 희망 문예 포커스 | 이자영_낭만 물집 외 9편  나의 삶 나의 문학 | 임채수_자전적 에세이  미니시집 시리즈  김영옥_인각사 2 외 9편 장두조_진리 외 9편 이 계절의 시인  양윤형_가라 내 사랑아 외 4편  조성순_내 자갈치 왔노라 외 4편  이 계절의 수필가  김해용_작은 교회 허정림_방아쇠의 반란 읽고 싶은 동화 | 강추애_초대 받은 승리 문예 갤러리 | 오세효_풍경 이 계절의 신작 시•시조 강병식_소통 외 1편  (중국 조선족 시인) 강효삼_어느 한 땅 끝에서 외 4편 (중국 조선족 시인) 김동진_가을 정거장 외 3편 김동주_미움 하나 외 1편 김세창_독도 유감 4 외 1 편 김순여_낙엽 외 1편 문인선_내 말 좀 들어봐요 외 1편 박미숙_하루 외 1편 박시은_동피랑의 날개 외 1편 박창수_백목련 외 1편 신익교_두류산 아래 외 2편 엄주연_입춘 외 1편 유병기_슬픈 계절 외 1편 육은실_나목 외 1편 이소정_저녁놀 아래 외 1편 이원술_왕초보 서예교실 외 1편 이태표_느티 숲속 아래서 외 1편  장기연_바람의 기억 외 1편 장현선_피렌체 광장에서 나도 외 1편 정길언_접接외 1편 정숙조_시와의 만남 외 1편 정옥금_저 파도와 같이 외 1편 정진곤_홍매화 피는 날 외 1편 조현대_은생모략 외 1편 최혜림_내력을 말하다 외 1편 이 계절의 신작 수필 박성숙_매트릭스 박영곤_일을 하면 건강과 행복을 얻는다  신담경_사량도 안경덕_새 달력 이기숙_어린 시절의 추억과 공간  이미당_마음 미술관  이운순_별星과 별別하다 장현재_어떤 추석  정송자_그리스 나라는 몹시도 인상 깊다 정천수_한글날을 맞으며  홍성실_감잎 뒹군 소리 신인문학상당선 | [수필부문] 이성림_귀향 외 1편 창작 수필 강의 | 권대근_발상의 기법과 주제의 설정  [2013.12.09 발행. 221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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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05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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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시(詩) 창작법  김순진 지음 / 문학공원 刊   2003년 은평구 문화센터에서 시창작 강의를 한 것을 시작으로 스토리문학대학, 김포문예대학, 고려대 평생교육원, 포천문예대학 등지에서 시창작 강의를 해온 지 10년이 넘었다. 2003년 은평구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시작할 때 『좋은 시를 쓰려면』이라는 책을 내서 강의를 했는데 그땐 필자 역시 초보 수준을 면치 못해 필자가 낸 교재가 그리 깊이 있는 수준이 못되었다.   그래서 그 책을 강의한 이후에는 수강자들에게 오규원, 이형기, 문덕수, 안도현 시인 등이 내신 교재를 사라고 해서 강의하거나 미리 준비한 강의자료 프린트물을 나눠주며 강의해왔다. 그간 많은 강의를 해왔지만 필자가 낸 교재로 강의하고 싶은 것은 늘 가고 싶은 꿈의 바다였다. 이제 제대로 된 교재를 내게 된 것은 10년만이다. 그러나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 이는 차차 보완해나가기로 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필자가 《스토리문학》을 창간한 것이 2004년 6월이고, 다른 잡지사에서 근무하며 본격적으로 문학을 본업으로 삼은 것이 대략 15년 내외이고 보면 필자는 그야말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셈이다. 그간 열심히 시를 썼고, 열심히 공부했으며, 더 열심히 강의해왔다. 수강생들은 이런저런 개인사정으로 결석하기도 했지만, 나는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한 주일을 빼고 단 한 번의 결강도 하지 않았다. 만 10년 동안 만근을 한 셈이다. 그런 꾸준한 열정에 대하여 나도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강의할 수 있는 그 뒤에는 시가 있었다. 시는 늘 나를 기쁘게 했다. 배고프지만 행복했던 유년처럼 시를 만나면 늘 행복했다. 어느 때엔 산삼을 캔 듯 기뻤고, 어느 때엔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 듯 황홀했다. 시는 나로 하여금 이상국가인 이데아를 건설케 했다. 금년에는 본 저서인 시창작이론서 『효과적인 시창작』과 시집 『복어 화석』, 그리고 수필집 『낌을 나눠주 던 여인』을 출간했다. 개인저서 100권이 인생 목표다. 책을 만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나 설렌다.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시도 쓰고, 소설, 수필, 평론, 동화도 쓰고……. 그 많은 걸 언제 다 쓰느냐고? 강의, 취재, 스토리문학 편집, 출판에다 아버지도 뵈러 가고, 요리도 하고, 헬스장도 다니고, 각종 행사도 주관하고, 경조사에도 다니고, 등산도 다니고……. 그 많은 일을 언제 다 하느냐고?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 그때그때 감정을 살리고 일정을 조정해서 기쁜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바쁜사람은 무엇이든 해결하고 이루지만 게으른 사람은 어떤 것도 못 이룬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바쁠 것 같아서 물어보고 싶었는데 전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람이 있다. 공부하려면 선생의 사정을 봐주지 말고 시도 때도 없이 물어봐야 한다. 적어도 나의 공부철학은 그렇다. 아무 때나 무조건 물어봐주시길 바란다.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느냐' 물으시는 분들이 있다. 나는 "네,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크게 대답해드린다. 나무는 1년생이나 500년생이나 똑같은 잎의 크기와 똑 같은 색깔로 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심은 날이나 늙은 날까지 같은 열정으로 살고 있다는 말이다. 사는 날까지 지금의 열정으로 살겠다.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와 주신 수강생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초판을 발행한지 3개월 만에 개정판을 낸다. 열화와 같은 독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글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 김순진, 책머리글 <책을 펴내며> 중에서    - 차    례 - 개요 나는 시를 이렇게 쓴다  시란 무엇인가  수사 語調란 무엇인가  비유란 무엇인가?  인칭 1인칭 은유심상법  2인칭 은유심상법  3인칭 은유심상법  방법론  묘사심상법 성찰심상법 관찰심상법 상상심상법 김순진의 시읽기•1 | 외부시인  김순진의 시읽기•2 | 스토리문학 출신 시인  [2013.12.16 개정판 발행. 247쪽. 정가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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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1-05 / 뉴스공유일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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