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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방송에서 시행한 2016년도(제8회) 신춘문예 현상공모에 권오성(54) 씨가 당선됐다.당선작은 <밤, 몽상가의 일기>, <그때, 새는 보이지 않았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수수께끼변주곡>, <광염소나타> 등 5편으로, 채점제 방식인 본선에서 다른 응모자들보다 상대적으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함으로써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권 씨는 계간 《미네르바》 신인상에 당선된 바가 있다.■ 당선작(5편)    ● 밤, 몽상가의 일기     귀가 밝은 아버지 옆에서 죽은 바다를 생각하다가     꽃의 휘파람 소리를, 붉은 물고기가 밤을 따라가는 소리를     눈으로 듣는다                                          기적이 울리고 밤이 오고     기차는 빠르게 꽃의 마을을 빠져나간다                             그런 날이면 눈발은 산책자처럼 밤을 스쳐가고     목동은 먼 곳에서 잠든다     귀가 밝은 아버지 옆에서 귀를 열어야 할까     꽃의 플랫폼에서 얼어가던 구름, 술잔 속으로 날아왔던 미지의 새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똑 똑, 누가 내 귀를 두드리는 소리     붉은 물고기를 데리고 눈이 아름다운 방랑자가 찾아왔을까     방랑자가 바이올린을 켜 꽃의 목을 비틀거나     마을을 지키는 붉은꼬리쥐뱀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소리일까     마치 밤의 내장을 물고 늘어지는 짐승들처럼     내 귀를 물고 늘어지는 꽃의 휘파람소리일까     이런 날 일기를 쓰는 몽상가에게는     술이 오르고 취한 새벽이 온다     아침이 오기 전, 죽은 바다를 위한 파반느를 쓴다는 건     기적을 울리는 일이지만,     흰 상자를 짜는 귀가 밝은 아버지 옆에서     방랑자의 노래는 얼마나 오래 써졌던가     눈발은 산책자처럼 스쳐가도 상자에 담길 노래는 오래 남는다     미지의 새가 구름을 베고 상자 속에서 잠들어간다     그만 귀를 닫아야 한다 ● 그때, 새는 보이지 않았지만       데미안, 우리가 어린 동생과 철모르고 피던 칸나와 작은 가오리연을 두고     집을 떠나온 것은 실수였을까?     새점을 치던 아침과 빛나는 회초리로 우리의 등을 때리던 햇빛이     가는 발목 안에서 둥지를 넓히고 있었는데...     그때, 발 앞에 놓인 바다에서는 고기잡이배들이 꿈의 예감을 길어 올리고 있었고, 배에 탄 그들은 부리와 날개를 가진 자처럼 새의 냄새가 나는 어부들이었다.       어둠 속의 바다를 가만히 만져보니 알을 깨고 나온 새의 피였다     소소리바람이 어부들을 흔들 때면 우리도 흔들려, 때로는     바다란, 가는 정맥을 끌고 도도한 폭풍 속에서 위태롭게 껍데기를 지키는 새로운 알 같은 것임을 예감하면서도     (어린 동생은 얼마나 자랐을까     칸나와 가오리연은 아직도 밤의 겨드랑이 속으로 붉은 폭탄을 던질까?     추락을 모르던 불꽃전사들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끝까지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해안가의 경이로운 모래알이라지만     고기잡이배들이 그물로 껍질을 부수고 새를 길어 올리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일찍, 진흙이 찾는 표정을 어떤 분이 예감했듯이     어린 손이 어린 손을 마주잡고 새점을 치던 아침, 우리가 찾는 표정이 어두운 바다에 있을 것을 예감한 것은 새가 알 속에 있을 때였다   ● 다시 만날 때까지       공이 굴러 눈사람처럼 커진다     자꾸 커져서 밤이면 내 잠속으로 찾아온다 푸른 염소 몰고 온다     새는 언제나 머리위에서 장미꽃을 꽂고 나를 본다     염소가 안 올 때도 있고, 새가 울 때도 있다     오늘처럼 염소를 몰고 왔을 때 내 몸속으로 강물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강물도 불면서 공처럼 굴러간다     공을 따라 이대로 백 년을 내려가면 바다에 닿겠지, 우리 돌개바람 불어와도 거기서 만나자     잠 속이 아무것도 아닌 빈 마을이었을 때,     염소와 새는 어디서 왔을까?     처음 눈이 내리듯이     백로처럼 왔다가 쪽배처럼 떠난 사람아     잠 속으로 샛바람이 새 울음처럼 섞여들어 당신 이마에서     꽃이 지고 나비가 지고       진자리마다 수염이 빠진 구멍처럼 어느 날부터 공이 되어 거리를 굴러다니는 사이     우리가 키우던 염소는 가는 발목을 끌고 바다에 닿겠지     우리 반은 죽어서 그렇게 만나지는 것     반은 살아서 이렇게 헤어지는 것 ● 수수께끼변주곡      수수께끼처럼 살다간, 카론성 성주의 옷자락에 눈이 내린다     잉카제국의 마추픽추는 지금도 눈이 내리면 별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팬파이프를 불던 목신은 별들의 울음을 들으며 자란다는데     카론성 성주가 잠든 고성에는 눈이 내려도 별들의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목동의 휘파람을 들으며 자라던 양떼들은 깨지 않는다     바람이 눈을 털고 정원 옆으로 목장의 문을 열면     키 큰 향나무가 잠든 양들을 부르는 소리     돌이 된 새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소리     마추픽추에서는 아직도 별들이 눈 내리는 쪽으로 귀를 기울일 때     눈 속에서 양들이 오므린 입으로 풀을 뜯다가     목신의 팬파이프가 들리면 잠 밖으로 천천히 발을 내민다는데     누가 성주의 옷자락 위에 독한 잠의 꽃씨를 뿌렸을까     독을 품은 꽃들이 바람의 풀피리에 맞춰     성주의 묘지에 깊이 발을 내리고     잠 속까지 촘촘히 눈이 내리고     누가 잠 속으로 내려가 목동의 휘파람으로     수수께끼변주곡 (님로드*)을 연주하는지 고성의 바깥에는     스스로 우는 양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곤 한다 -------------------------------------------------------------------- *님로드(Nimrod)는 영국 작곡가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9번곡으로   밝고 화사하면서도 장엄하다 ● 광염소나타       처음 본 신의 얼굴에서 광기를 보았다     어쩌면 절정이 오기 전부터 핏줄의 길목에서 나를 기다렸는지 모른다     피할 수 없는, 레시터티브의 경건함으로 페달을 밟는 순간, 건반에서 뜨겁게 피가 솟아올랐다     피는 리듬을 타고 현으로 뻗어나가 어느새 불이 붙고 있었다     악보를 태우며 불은 먼 시간으로 번져나갔다     광기의 뼈대를 한 옥타브씩 넘어가는 화마의 성난 스케르초가 불의 천형을 견디며 밤의 지붕위로 뜨거운 순간을 틀어 올리는 동안,     피는 마지막 한 방울을 겨누어 저만치 서있는 동백꽃을 살라먹고       내 머리 위에서 착한 동백꽃물이 든 별이 죽어가는 때     화기 낭자한 내 얼굴이 번쩍 피아노에 비친다     활활 불타는 건반위에서 미친 듯 춤추는 손가락을 훔쳐보며 광분하던 신의 얼굴이 그만큼 빛나던 것처럼,     불의 뿌리로 돌아가던 길목에서 나를 기다리는 그,     재가 된 십자가위에 떨어지는 새벽 종소리는 태초에 들었던 불꽃판타지였을까       나는 이제야 죽음의 깃을 달고 코다로 질주해 간 아름다운 불새가 되었다      ...........................................................................................................................................■ 심사경위  올해로 여덟 번째가 되는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다. 이번 응모자는 450여 명에 이르렀다.   1차 예심에서 70여 명을, 2차 예심에서 22명을 선정했다. 이 22명이 3차 예심으로 넘겨졌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본선에 올려질 7명의 작품 35편(응모자별 5편)이 가려졌다. 그 35편에 대해 각각 응모자 인적사항(성명, 연락처 등) 모두를 완전히 삭제한 다음 무작위로 불규칙하게(뒤섞어) 편철했다. 그 후 곧바로 본심으로 넘겼다.   본심은 채점이 종결될 때까지는 심사위원끼리도 누구인지, 몇 명인지 알 수가 없도록 미공개 및 보안을 유지했다. 또한 집계(평정)된 점수에 대해 각 심사위원이 당선자 결정을 인준(이 지점까지도 본선 응모자 성명 미공개)할 때까지도 심사위원이 누구인지 응모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심사위원 전원이 당선자를 인준한 후에야 심사위원과 당선자 및 본선진출자들의 성명을 각 심사위원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렇듯 한국문학방송의 당선자 결정방식은 심사위원간 작품추천 및 토론 형식이 아닌 것이다.    채점 기준은 각 심사위원별로 동일했으며, 각 작품별로 100점 만점에 하한(최저)점은 설정하지 않았다(최저 0점까지도 가능). 채점 착안점은 문법·어법·표현의 적절성, 주제와 내용의 부합·일관성, 감동·느낌, 시적구조와 메타포의 깊이, 작품의 신선감·독창성, 작가적 역량·성장가능성 등이었다. 당선자 선정 기준은 각 심사위원별로 각 작품 및 다섯 작품 모두의 합계점에서 차하(상위 점수를 장원, 준장원, 차상, 차하로 구분) 이상을 받은 사람 중 장원 항목이 가장 많은 사람이 당선되는 기준으로 평정이 됐다. 이번 당선자는 그 요건을 모두 충족하였으며, 총점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응모자격은 기성작가(시인)와 문인(시인)8(문학도)을 가리지 않으며(남녀노소ㆍ국적 불문, 누구나 응모 가능) 신인등용문 성격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기성작가(시인)에게 주어지는 재평가의 한 방편에 더 가깝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신인등용문은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가 아니라도, 국내에만도 3백여 종이나 된다는 문예지와 중앙 및 지방 일간지(신문) 등 수없이 많다.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에는 해마다 응모자 중 상당수가 기성작가(시인)로 파악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그 벽을 넘은 문학도(미등단 신인)는 없었다.    심사위원은 해마다 전원 교체 위촉함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번 본심은 김규화 시인, 문정영 시인, 이국화 시인, 이향아 시인(아래 사진, 가나다순)이, 예심 1차와 2차는 안재동 시인(한국문학방송 주간)이, 3차(예심 최종)는 조영민 시인(《현대시학》 등단)이 맡았다. ■ 본심 / 김규화 시인 △《현대문학》 시 등단 △월간 《시문학》 발행인 △시집 『관념여행』 등 8권 ■ 본심 / 문정영 시인 △《월간문학》 시 등단 △계간 《시산맥》 발행인 △시집 『잉크』 등 4권 ■ 본심 / 이국화 시인 △《현대시》 시 등단 △경기문인협회 자문위원 역임 △시집 『꽃나라 잠언』 등 11권 ■ 본심 / 이향아 시인 △《현대문학》 시 등단 △문학박사. 호남대 명예교수 △시집 『흐름』 등 17권      올해도 당선작에 대한 작품평은 별도로 내지 않기로 한다. 한국문학방송의 신춘문예는 타 신춘문예나 문예지 등과 '차별성(개성)'을 매번 추구한다. 그래서 심사방식도 채점제인 것이다. 본선진출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인비(人秘)키로 한다. 본선진출자나 낙선자 모두의 사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번 신춘공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응모자 제위께 진심어린 큰 감사와 아울러 아쉽게도 낙선된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정리: 안재동 시인(한국문학방송 주간)  ■ 당선 소감    볕이 많이 달라보였습니다. 연둣빛 한 수저를 푹 떠서 김 서린 커피잔 속에 넣습니다. 커피향 저 뒤쪽에서 사과나무 사이로 걸어가는 할머니가 점점 아득해집니다. 할머니가 가시는 뒷모습을 잊지 않으려고 늘 책상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오늘은 뛸 듯이 기쁜 날입니다 할머니! 이 큰 기쁨을 당신께 올립니다.   시를 쓰면서 먼저 나 자신을 찾기 위해 많이 애썼습니다. 그리고 나를 찾게 되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가 나올 거란 믿음과 희망을 가졌던 점이 큰 행운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칼바람이 불며 살을 찢던 추위가 지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발 앞을 가로막던 폭설도 녹기 시작하고, 축축하게 녹아가는 눈을 밟고 웃을 수가 있습니다. 곧 꽃샘추위가 닥쳐오겠지요. 몇 번이 올지 모릅니다만 한 동안은 이 계절에서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제 시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내일도 어둠 속에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 자신을 찾아가는 일은 결국 제 발자국 위에 존재해야 하기에 먼저 저에게 따뜻한 한 잔의 차가 되고 차가운 한 모금의 냉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나만의 아픔이 아니라 세상의 아픔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시 쓰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중 어려운 일에 속한다.”고 하시던 어느 선생님의 말씀을 늘 책상 위에 걸고 의기소침해질 때마다 재충전 에너지로 삼습니다. 어려운 일이란 시인으로 가져야 할 자세, 또는 정신이 될 수도 있겠으나 다루기 힘든 일(말)을 다뤄야 하는 지난한 고통의 여정을 말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저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춤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를 뽑아주신 한국문학방송과 심사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껏 저를 위해 아낌없이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권오성 프로필△경북 안동 출생(1961)△중앙대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전문가과정) 수료△계간 《미네르바》 신인상(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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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03-01 / 뉴스공유일 :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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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김유정문학상에 김영하 소설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아이를 찾습니다」(《문학동네》 2014년 겨울호)이며 상금은 3천만 원이다. 이번 심사는 심사는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12개월간 전국의 유수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400여 편을 대상으로 손윤권·김나영(예심), 오정희· 김동식·전상국(본심) 소설가가 맡았다.  김영하 소설가는 1968년 강원도 화천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외 다수가 있고, F.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으며 문학동네작가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전상국)가 주최하고 김유정문학상운영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주)한강수력본부(재원지원)가 주관하는 이 상은 오는 5월 17일(일)에 시상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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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5-05-12 / 뉴스공유일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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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일보 2015.03.25(수) 版    [시와 인생] 허형만 詩 <뒷굽> / 김은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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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5-03-25 / 뉴스공유일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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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방송(DSB)은 전자책 제작 및 출간 분야에 일찍이 진출함과 동시 그동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2008년 12월에 한국문학방송 문인글방 작품선집 제2집을 발간(제1집은 그보다 6개월 앞선 시점에 종이책으로 발간)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현재 240여 종의 발간(일부 제작진행중)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전자책을 각 서점을 통해 유료로 판매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2년 4월경부터로, 판매실적에 있어서는 그 한 해는 워밍업 단계였고 2013년부터 일정 궤도에 진입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한국문학방송은 전자책 부문에서는 그간 특히 문인 세계에 전자책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전자 출판 관련 문화를 크게 확산시켜 왔다. 더불어 이와 관련 더욱 큰 탄력과 동력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전자문학상」을 지난해 2014년에 제정 및 시행하고 있다.  수상자 선정 기준은 간단명료하면서도 공정 및 객관성이 특징이다. 즉, 한국문학방송에서 전자책 3종 이상을 출간한 작가로서 연간 인세를 가장 많이 받은 작가이다. 이는 곧 수상의 근거가 문인 또는 문인단체의 임의적 선정 또는 인정이 아니라 독자의 손(유료 구매의 결과)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올해에 해당되는 제2회 수상자는 2014년 한 해 동안의 실적으로 가름이 되며, 사정 결과 가장 많은 인세를 받은 양봉선 작가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중복 수상 불가). 2014년 제1회 수상자는 최두환 작가이다. 한국문학방송에서 인세를 받는 작가는 2015년 2월 현재 150명이며 2014년 한 해 동안 지급된 인세 총액은 11,807,540원(초기~2014년말 통산 22,880,364원)이다. 작가별로는 최저 106원에서부터 최고 1,029,435원(최두환 작가)까지 지급됐으며, 평균 지급액은 78,717원이다.  제2회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양봉선 작가는 지금까지 9종의 전자책을 출간하였으며, 전자책의 유용성과 실용성에 대한 믿음과 비전이 확고한 작가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수여되며, 한국문학방송 홈페이지의 북&매거진 코너의 상단에 얼굴사진이 자리잡게 된다(초회부터 향후 계속 배출될 수상자 전원 해당). 전자책 관련 명예의 전당인 셈이다. 2014년 중 한국문학방송 발행 전자책 인세 베스트 작가 35위는 다음과 같다. △최두환(1,029,435원)  △양봉선(1,021,708원) △손용상(441,415원) △김진수(408,228원) △이정님(405,096원) △성종화(332,683원) △김상희(326,939원) △최용현(291,800원) △유현상(270,319원) △한금산(257,527원) △안재동(256,536원) △이규석(238,995원) △이영지(221,090원) △김정조(195,145원) △민문자(179,411원) △정선규(176,828원) △예시원(162,519원) △한명희(150,340원) △이옥천(149,590원) △황장진(148,660원) △정송전(148,540원) △ 김성열(141,800원) △김승섭(136,650원) △변영희(128,190원) △임선희(127,900원) △김학(126,425원) △박얼서(123,856원) △윤재천(120,595원) △김용필(118,914원) △박일동(115,933원) △김사빈(115,174원) △심재기(113,647원) △김소해(112,929원) △최원철(111,460원) △이국화(100,520원) ■ 양봉선 작가 프로필 △≪아동문학≫(1994), ≪한맥문학≫(1998) 등단 △전북아동문학회장. 전북여류문학회장 역임 △한국아동문학회 상임이사.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아동문학≫ 기획위원 △통일어린이마당 편집자문위원. 행정공제회 홍보대사. (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 부원장. 독서치료사 △한국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화대상(동화), 전북아동문학상, 전북문학상 외 다수 수상 △동화집『웃음꽃 피는 날』 외 다수 △동시집『다들 모를 거예요』 외 다수 △창작동화치료집『내 곁에 있는 파랑새』 △시집 『빗물로 온 당신』 △한·중문학기행문집 『백두산 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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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5-03-14 / 뉴스공유일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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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방송에서 시행한 2015년도(제7회) 신춘문예 현상공모에 김은자(55) 씨가 당선됐다. 당선작은 <둥근잎꿩의비름>, <폐염전>, <화장>, <버려진 집>, <동태> 등 5편으로,  채점제 방식인 본선에서 다른 응모자들보다 상대적으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함으로써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 씨는 월간 《시문학》과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시부문)에 당선된 바가 있다. ■ 당선작(5편)    ● 둥근잎꿩의비름*    움켜잡은 손에서 총소리가 들린다 창칼에 쫓겨 낭떠러지에 몸을 던진 여자 죽은 뿌리에 걸려 바위틈 몇 알의 흙을 부여잡은 여자 수직으로 날이 선 채 과부처럼 살아온 여자의 살결에서 살의가 빛나고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실족이라 했지만 엄연한 개화였다 은장도를 가슴에 품고 산 맨발을 보아라 흙을 딛지 못하면 살 수 없어 비탈에 집을 지었다 얼마나 많은 바람을 끌어안아야 했을까? 꽃잎이 어긋나 있는 것을 보니 수천 번 엇갈린 것이 분명하다 계곡의 습기를 모아 터지는 눈망울 마주나거나 돌려 난 녹백색 잎에서 밥 짓는 냄새가 난다 산비탈 아래 마을의 반짝이는 불빛이 진홍색 눈물처럼 짙다 아찔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 절벽 위를 날던 새가 둥근 저녁을 편다. ---------------------------------------------------- * 산비탈 바위틈에서 자라는 돌나물과에 속한 여러 해 살이 풀의 이름 ● 폐염전   무너진 서른세 번째 소금창고가 그녀였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은 모른다 무거운 도시를 이고 풀썩 주저앉은 케케묵은 소금집이 애를 순산하고도 버림받은 소래 여인이었다는 것을 세상은 알지 못한다 풍경을 위해 이목구비를 지운 여자 풀숲으로 돌아가는 저녁이면 머리 위로 흰뺨검둥오리 날아오른다 바람만은 지우지 못하고 떠난 그녀, 번제를 위한 그녀만의 방식이었으리라 쓰러진 소금창고 정지된 시간 위에 여체는 광물처럼 누워있다 촛농처럼 녹아내린 발가락들이 바다로 쓸려갈 때마다 염전이었던 방은 파도소리를 토해 놓는다 축적된 것들이 소금처럼 고요한데 시체 한 구가 민물에 밀려갔다 밀려온다 습지의 갈대들은 느리게 돌아가는 무성필름처럼 동작과 대사가 맞지 않는다 과거를 알아듣는 사람은 없다 염부들이 팔뚝에 불뚝 솟은 힘줄 같은 전설을 말없이 바닷물에 밀어 넣는 밤 백야(白夜)다, 스러진 것들이 경계를 허물며 갈대숲을 피워 올리는 하얀 밤 소금창고 지붕이 바람에 휘날린다 오래 잊고 살았다 소금창고 양철지붕 위에 떨어지던 빗방울 소리를 비무장지대처럼 살다 바람이 된 갯골 여자를   ● 화장   관이 불 속으로 들어가자 나는 죽을힘을 다해 엄마를 불렀다 안 보이는 영토가 썰물처럼 밀려들어 갔다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천착되어가는 시간의 무늬들이 탯줄이 끊긴 갓 태어난 아기처럼 오열했다 엄마와 나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엄마, 편히 쉬세요’   엄마는 평소 화장을 지우던 저녁처럼 수건을 머리에 쓰고 불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화장을 지우러 가는 거란다’ 무거운 옷을 벗고 속뼈까지 태워달라는 엄마 흐린 날이면 하늘을 힘차게 날아가는 갈매기 눈썹 그려 넣었던 시절이 엄마에게도 있었다  슬픔과 웃음을 섞어 견고한 입술을 찍으며 살았던 시간 엄마의 귀는 접혔다가 펴지는 우산 같아 토란잎처럼 젖지 않았다 엄마의 유골이 담긴 항아리를 받아 쥐고 알았다 한 움큼의 웃음, 한 움큼의 울음, 한 움큼의 엄마 자리를 비운 사이 창 밖에는 겨울이 오고 있지만 하얀 맨발 엄마가 지금도  따스하다 ● 버려진 집  버려진 것들은 구멍으로 살신하는 근성이 있다 구멍은 퇴화되어 바람으로 부활하는 마력이 있다 남겨진 것들은 모두 저 혼자 쓰러진 것들 혼자 우는 사이 구멍이 되고, 구멍이 통로가 되어 문으로 변한 것들이다 빈 창살이 바람과 몸을 섞어 부재가 되었다 행간마다 숨결을 놓지 않은 까닭이다 고독이 짐승처럼 뛰쳐나와 깨진 창문 버림받은 것들은 안으로 소리를 품고 있다 기울어진 빛들이 벽으로 위태롭게 쏟아진다 방목된 것들이 기원 속으로 스며드는 저녁 빛바랜 페인트가 몸을 추스르고 앉은 노파의 등처럼 허물어진 지붕 위로 쿨럭 쿨럭 마른기침이 새어나가고 침묵하던 것들이 흐르기 시작한다 떠돌던 새가 돌아올 징조다 이제 바람 소리를 기록하던 것들이 귀화하리라 마른 골격위에 별들이 휘추리처럼 매달려 있다 바람은 길게 누운 몇 세기전의 계절을 접신한다 방울을 세게 흔들며 버려진 자가 버린 자를 부르는 밤 한 뼘 열린 뒷문으로 스무 평 남짓 전답이 바다 같다 ● 동태   동태가 생태보다 무서운 것은 토막 난 몸으로도 눈을 뜨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문객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사후의 눈 내 살 누가 파먹나 사력을 다해 노려본다는 것이다 핏발이 선 눈빛에 말없이 수저를 놓는다 용서 같기도 하고 포기 같기도 한 눈빛이 내공처럼 탱탱한 울음을 채워 넣고 있다 흐릿한 기억으로 생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꽝꽝 얼도록 시력은 흔들리지 않는다 살이 달콤할수록 등골이 오싹해진다 썩은 동태 눈깔이라고 누가 비웃었던가? 동태 눈깔 파먹는 재미 쏠쏠하다고 입을 모으는 저녁 시선은 골격을 허물지 않는다 남은 한 점의 살점까지 지켜본 뒤 버려지리라 지느러미 불태우고 내장이 뿌려지도록 마르지 않는 눈길이여 동태가 보고 있는 것은 허공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쏘아보는 냉혈의 눈동자       ........................................................................................................................................... ■ 심사경위     올해로 일곱 번째인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이번 응모자는 400명을 웃돌았다. 예심에서 8인의 작품 40편(응모자별 5편)을 선하였고, 그 40편에 대해 각각 응모자 인적사항(성명, 연락처 등) 모두를 완전히 삭제한 다음 무작위로 불규칙하게(뒤섞어) 편철했다. 그 후 곧바로 본심으로 넘겼다. 본심은 채점이 종결될 때까지는 심사위원끼리도 누구인지, 몇 명인지 알 수가 없도록 보안을 유지했다. 또한 집계(평정)된 점수에 대해 각 심사위원이 당선자 결정을 인준할 때까지도 심사위원이 누구인지 응모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심사위원 전원이 당선자를 인준한 후에야 심사위원과 당선자 및 본선진출자들을 각 심사위원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렇듯 한국문학방송의 당선자 결정방식은 심사위원간 작품추천 및 토론 형식이 아닌 것이다.     채점 기준은 시행 첫회부터 올해까지 한결같은 기준이 적용됐으며, 각 작품별로 △문법 · 어법 · 표현의 적절성(15점) △주제와 내용의 부합 · 일관성(20점) △감동 · 느낌(20점) △시적구조와 메타포의 깊이(20점) △작품의 신선감 · 독창성(20점) △작가적 역량 · 성장가능성(5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되는 구조다. 당선자 선정 기준은 각 심사위원별로 각 작품 또는 다섯 작품 모두의 합계점에서 차하(상위 점수를 장원, 준장원, 차상, 차하로 구분) 이상을 받은 사람 중 전체 총점이 최고인 사람이 당선되는 기준으로 평정이 됐다. 이번 당선자는 그 요건을 모두 충족하였으며, 총점에서 최고를 기록함은 물론, 그 이전에 심사위원 모두로부터 차하 이상을 득점한 유일한 사람이다.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응모자격은 기성작가(시인)와 문인(시인)지망생(문학도)을 가리지 않으며(남녀노소ㆍ국적 불문, 누구나 응모 가능) 신인등용문 성격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기성작가(시인)에게 주어지는 재평가의 한 방편에 더 가깝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신인등용문은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가 아니라도, 국내에만도 3백여 개나 된다는 문예지와 중앙 및 지방 일간지(신문) 등 수없이 많다.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에는 해마다 응모자 중 상당수가 기성작가(시인)로 파악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그 벽을 넘은 문학도(미등단 신인)는 없었다.     심사위원은 해마다 전원 교체 위촉함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번 본심은 정일남 시인, 쾨펠연숙 시인, 서상규 시인, 조영민 시인이, 예심은 안재동 시인(한국문학방송 주간)이 맡았다. ■ 심사 / 정일남 시인 △《현대문학》 시, 조선일보 신     춘문예 시조 등단 △천강문학상 외 다수 수상 ■ 심사 / 쾨펠연숙 시인 △재독한국문인협회장 △한국문인협회 해외문학발전    위원 ■ 심사 / 서상규 시인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전태일문학상, 수주문학상 외     다수 수상 ■ 심사 / 조영민 시인 △《현대시학》 등단 △백교문학상 대상, 한국산악     문학상 수상     올해도 당선작에 대한 작품평은 별도로 내지 않기로 한다. 한국문학방송의 신춘문예는 타 신춘문예나 문예지 등과 '차별성(개성)'을 매번 추구한다. 그래서 심사방식도 채점제인 것이다. 본선진출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인비(人秘)키로 한다. 본선진출자나 낙선자 모두의 사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번 신춘공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응모자 제위께 진심어린 큰 감사와 아울러 아쉽게도 낙선된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정리: 안재동 시인(한국문학방송 주간)    ■ 당선 소감    친정 어머님을 떠내보낸 지난 여름 이후 얼마간 말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시를 쓰지 못했습니다. 숨을 거두시는 마지막 순간 조차 곁에서 지켜보지 못한 딸로서 나 같은 사람도 시를 쓸 자격이 있는 것인가 한동안 먹먹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결핍의 연속이었던 이방에서의 시쓰기는 나의 시가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수없어 더욱 고독한 행진이었습니다. 의식 속에서 발효된 모국어가  이질 문화속에서 둥둥 떠다니는것 같은 날이면  그 모든것들이 고이지 않고 흘렀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흐르다가 작은 돌뿌리 옆이라도 소신있게  피었으면 좋겠다고 꿈을 꾸었습니다.    뉴욕은 이번 겨울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추위를 견디느라 가시같이 변해버린 뒷 숲의 나무들을 보면서 잎이 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깊어졌을 무렵  당선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창 밖을 보니 가시같던 나무가지에 어느새 봉우리들이 환하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부족한 시를 뽑아주시고 세워주신 심사위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한국 문학방송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떨리는 마음으로 시에 정진하겠습니다. 나의 시쓰기에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준 가족들과 '붉은 작업실' 문학교실 문하생 여러분께 기쁨을 나누어 드립니다.  □ 김은자 프로필 △서울 출생 △숙명여대 졸업 △《시문학》 등단.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재외동포문학상(시) 대상, 윤동주해외동포문학상, 미주동포문학상, 경희해외동포문학상,     뉴욕 라디오코리아(AM 1660) 방송인상, 환태평양영화제 최우수 시나리오상 수상.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당선  △(전)KCBN(미주기독교 방송) 아나운서 △(현)뉴욕일보 시칼럼 《시와 인생》 연재 △(현)뉴욕 라디오코리아(AM 1660) 방송 프로그램 고정출연 △(현)「붉은 작업실」 문학교실 운영 △시집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청춘, 그 포스트 모더니즘』(시선집) △산문집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 △수필집 『혼자 닦는 별』, 『이상한 유추』 △블로그 http://blog.naver.com/kimeunja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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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5-03-01 / 뉴스공유일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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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리토피아(주간 장종권)가 주관하는 제5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로 김안 시인(시집 『미제레레』, 문예중앙 발행)이 선정됐다. 상금은 3백만원이다.   이번 심사는 장종권 시인, 권경아 문학평론가, 김중일 시인, 남승원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김안(본명 김명인) 시인은 1977년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2004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집으로 『오빠생각』, 『미제레레』가 있다.  시상식은 2월 28일 오후 5시 인천 수림공원웨딩홀부페에서 진행하는 제5회 김구용문학제 중 갖게 된다. 이 자리에서는 제5회 리토피아문학상(수상자 천선자 시인, 수상시집 『도시의 원숭이』)도 함께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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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5-02-16 / 뉴스공유일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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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착각의시학연구회와 계간 《착각의시학》(회장 김경수)은 제9회 한국착각의시학 창작문학상 수상(大賞)자로 손순자 시인(詩 <펌프 물을 추억하다> 외 2편)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허형만 시인(목포대 명예교수), 이성림 교수(명지전문대, 문학박사), 김경수 시인(문학평론가)이 맡았다. 손순자 시인은 경기 포천 출생으로 1999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하였고, 《소요문학》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토) 오후 2시 혜화동 흥사단 3층(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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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11-08 / 뉴스공유일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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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부산시인협회(이사장 이원도)는 제22회 부산시인협회상 본상에 양왕용 시인, 우수상에 김시월ㆍ김선희ㆍ허충순 시인, 제1회 부산시인작품상에 천향미 시인을 각각 선정하고  오는 11월 1일 치를 '시의 날' 행사 자리(부산일보 소강당, 오후 6시 )에서 시상키로 했다. 수상자 상금은 본상 5백만원, 우수상과 작품상은 각 1백만원이며, 이번 수상자 선정 심사는 하현식 시인과 구모룡 문학평론가, 이원도 시인ㆍ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이번 부산시인협회상을 받는 양왕용 시인은 1966년 등단한 이래 다섯 권의 시집을 낸 바 있고 제6시집 『백두산에서 해운대를 바라본다』가 본상으로, 김선희 시인은 『아홉 그루의 밤나무』, 김시월 시인은 『햇살을 동냥하다』, 허충순 시인은 『꽃그림자 찻잔에 담아』가 각각 우수상 작품집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부산시인작품상 역시 한 해 동안 계간 《부산시인》지에 발표된 많은 작품들 중 천향미 시인의 시 <수렵도>가 선정됐으며, 이 작품은 여성의 언어가 지닌 야생의 국면을 잘 포착ㆍ진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부산시인협회는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하였으며, 이번 '시의 날' 행사가 1974년 창립 이래 41회째이고 부산시인협회상도 22회째를 기록하는 등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특히 올해 6월에는 공부하고자 하는 시인들을 위해 '부산시인대학'까지 설립ㆍ운영하는 등 더욱 활기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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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10-24 / 뉴스공유일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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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상운영위원회(위원장 장윤익)는 10월 20일자로 2014년도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작을 발표했다.  동리문학상은 복거일 소설가(수상작 장편소설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가, 목월문학상은 김명인 시인(수상작 시집 《여행자 나무》)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동리문학상은 경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故 김동리소설가를, 목월문학상 역시 경주 출신으로 한국 시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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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10-20 / 뉴스공유일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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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귀천문학상' 수상자로 천향미 시인과 권순진 시인이 선정됐다. 천상병문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류준열)와 한국시사랑문인협회(회장 배종대), 스토리문인협회(회장 김원식)가 공동 주최하는 이 상은 故 천상병 시인의 시정신을 기리는 문학상이다.  천향미 시인은 1965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계간 《서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했다. 5년여에 걸쳐 (사)윤동주선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사)부산시인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바다빛에 물들기』, 『깡이 있어야 날제』가 있다.  권순진 시인은 1954년 대구 출생으로 계간 《문학시대》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대구문인협회 사무국장과 계간 《대구문학》 편집주간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구일보에 시칼럼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를 연재하는 등 활발한 집필 및 문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집으로 『낙법』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저녁 6시부터 개최되는 제12회 천상병문학제(지리산문학의 밤,  천상병추모제, 귀천문학상 시상 등) 자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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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10-07 / 뉴스공유일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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