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의 여울
박창호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해 뜨면 텃밭에서 잡초와 씨름하고/ 달뜨면 심지 돋워 시어를 엮어내는/ 전원의 그리운 일기/ 그런 줄로 알았지// 옹색한 글귀 모아 시조로 엮어보다/ 어느 날 선배님께 비정批正을 청했다가/ 얼결에 단에 오르니/ 큰절을 올립니다// 끝없이 맑은 물이 샘솟는 우물 속에/ 두레박 외줄 달고 당기고 퍼 올려서/ 한 동이 물을 채우려/ 구슬땀을 흘리자// 뫼 너머 그리움을 눈에 담아 그려보고/ 가슴 속 애절함은 노래로 토하면서/ 무채색 널브러진 글/ 가닥가닥 꿰 보자.
― 박창호,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그대 그리워
시상詩想
그리운 글아 1
그리운 글아 2
산 속 그리움 1
산 속 그리움 2
그대 그리는 밤 1
그대 그리는 밤 2
가면 갈수록 1
가면 갈수록 2
추억 1
추억 2
하룻밤 풋사랑 1
하룻밤 풋사랑 2
그리움 1
그리움 2
고향 추억 그리움 1
고향 추억 그리움 2
낙서 1
낙서 2
그녀라면 1
그녀라면 2
한 마리 새가되어 1
한 마리 새가되어 2
암술
수술
몰랐네
그대여
달그림자 1
달그림자 2
겨울날의 그리움
제2부 그리운 고향
금강 발원
시암 정기
물의 여행 1
물의 여행 2
그리운 고향 1
그리운 고향 2
그리운 고향 3
그리운 고향 4
고향의 봄 1
고향의 봄 2
내 고향 여름 1
내 고향 여름 2
내 고향 가을
내 고향 겨울
잠자리 쫓던 고향
매미 우는 고향
고향 추억 1
고향 추억 2
반디 쫓던 고향
학교 추억
제3부 교정의 애환
독서
세월 1
세월 2
인내 1
인내 2
남루한 오늘
선진 사회
소녀의 기도 1
소녀의 기도 2
자기 통제
너의 꿈
전주생명과학고 개교 100년 축시 1
전주생명과학고 개교 100년 축시 2
특성화고 워크숍
혁신 연수
졸업
흔적
실수
소란
교육 1
교육 2
국찬菊讚 1
국찬菊讚 2
국찬菊讚 3
국찬菊讚 4
등교
제4부 삶의 무게
봄비 1
봄비 2
삶의 애환
삼천포 나들이
오서산 1
오서산 2
신유辛酉 신년사 1
신유辛酉 신년사 2
퇴비
독감
화장실 변천 1
화장실 변천 2
줄 1
줄 2
촛불
대통령 선거
함박 눈
햇빛
대천해수욕장
함께 사는 세상
송구영신
저승길
염원 1
염원 2
그 날이 오면
유머
제5부 산천초목
덕유산
난초
매화
봄날 1
봄날 2
민들레 1
민들레 2
봄의 소망 1
봄의 소망 2
구름
아카시아
가뭄
꽃 고추
도라지 1
도라지 2
솔섬 1
솔섬 2
잡초 1
잡초 2
마이산
채석강
솔아 1
솔아 2
산 1
산 2
산이 되고 싶다 1
산이 되고 싶다 2
설천봉
바람
[2017.05.10 발행. 149쪽.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5-19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인생, 안개꽃 꿈을 피운 항해
DSB앤솔러지 제69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69집으로, 시인 15인의 시 30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사람아
샤프
[김사빈 시인]
구천동 이름들
칠봉산에서
[김소해 시인]
바랭이풀
비오는 날의 오목눈이 둥지
[김철기 시인]
신록을 노래함
풀, 너는?
[나광호 시인]
봄 가뭄
농부의 마음
[남진원 시인]
밭 사이 길
새삼스럽다
[노태웅 시인]
친구
돌샘
[민문자 시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해군사관학교장님께
[박인혜 시인]
나의 방
창
[이병두 시인]
노란 장미
장다리꽃밭
[전민정 시인]
따뜻한 저녁
바다 위 하늘 길
[전홍구 시인]
모래가 바람났다
6월 하늘
[최두환 시인]
인생, 안개꽃 꿈을 피운 항해
인간의 조건, 인문 보기
[허만길 시인]
초여름이 설레면
해운대 달밤
[홍윤표 시인]
실크로드 창
영시의 고양이
- 수 필 -
[박인애 수필가]
아름다운 릴레이
[이규석 수필가]
이야기의 진실 광석 라디오
[2017.05.15 발행. 8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전자책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합니다(클릭)
뉴스등록일 : 2017-05-15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영광군은 지난 12일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추진위원회 임원 선임과 축제기간 결정의 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위원장에 김용식, 집행위원장에 정홍철, 부위원장에 장은영, 양용남, 감사에 정유, 박연숙을 새로 선출하고, 상사화 축제기간을 10일로 확정함으로써 영광불갑사상사화축제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제17회를 맞는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을철 대표축제로, 축제기간에는 전국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 일대가 붉게 물들어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상사화 축제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룬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가을 대표축제가 되었다.”라며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은 올해 축제에서 보완해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다함께 준비하자”라고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15 · 뉴스공유일 : 2017-05-16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1. 1950년대에 홀로코스트 문학은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 사례가 프리모 레비의 책『이것이 인간인가』과 엘리 위젤의 책『나이트』이다.
『이것이 인간인가』는 1947년에 2,500부가 발간되었는데 호평을 받았지만 일부만 팔렸다. 600권은 아예 출판사 창고에서 수해로 물에 잠겼다. 이 책은 가사(假死) 상태로 10년을 보낸 뒤 1957년에야 빛을 보았다.
『나이트』도 1959년에 프랑스어로 출간되었을 때, 서평은 좋은 편이었으나 책은 별로 팔리지 않았다. 소름끼치는 주제를 다룬 탓인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랍비가 설교 중에 어쩌다 이 책을 언급하면 “유대인이 과거에 겪은 비극으로 우리 자식들에게 짐을 지우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많았다. (엘리 위젤 지음, 나이트, 2007, p18)
#2. 프리모 레비는 신세대의 무관심에 절망을 느꼈다.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1986년 발간)』의 결론에서 “아우슈비츠 생존자의 경험은 신세대들에게는 상관없는 일이고, 해가 갈수록 더 상관없어진다. 50년대 60년대의 젊은이들에게 그것은 아버지의 일이었다. ... 80년대의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그들의 할아버지들의 일이다. 멀고 희미하고 ‘역사적인’ 일이다.” (책 p 246)
이에 걸맞게 독일 전 대통령 바이츠제커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극복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미 사건이 일어난 뒤에 과거를 바꾸거나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대해 눈을 감는 사람은 현재에 대하여도 맹목이 되어 버립니다. 과거의 비인도적인 행위를 기억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은 새로운 감염의 위험에 다시 쉽게 노출됩니다.
(최호근 지음, 제노사이드, 2005, p 16∽17)
그렇다. 사람들은 사실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알기를 거부한다.
#3. 한편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는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폭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외쳤다. 그는 책의 ‘결론’에서 이렇게 적었다.
“폭력은 우리 눈앞에 있다. .. 의회민주주의 국가들과 공산권 국가들에서 폭력은 뱀처럼 꿈틀대고 있다. 제3세계에서 폭력은 고질병처럼, 유행병처럼 발발한다. 폭력을 계획하고 합법화하고, 폭력이 필수불가결하고 의무적인 것이라고 선언하며 세상을 오염시킬 새로운 광대를 기다릴 뿐이다(후보들은 늘 있다).불관용과 권력에 대한 욕망, 경제적 이유,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광신, 인종적 마찰 등이 발생시키는 폭력이 난무하는 조류 속에서 미래에 면역성이 있다고 보장할 수 있는 나라는 소수이다.” (책 p 248)
“패배 후 나치즘의 조용한 이동은 지중해와 대서양, 태평양에 면한 약 12개국의 군인들과 정치인들에게 박해와 고문의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수많은 신생 폭군들이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서랍 속에 간직하고 있다. 몇 군데는 수정하고 몇 군데는 이름을 바꾸면, 그 책은 여전히 쓸모가 있는 것이다.” (책 p 250)
또한 그는 1986년 7월26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우슈비츠의 씨앗은 다시 싹터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폭력은 가까이에 우리 주위에 있어요. 그리고 폭력이 낳은 폭력도 있습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의 폭력과 알제리, 러시아 중국의 문화혁명, 베트남 등에서 우리가 목도한 폭력사이에는 숨어있는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미디어를 통해(매우 필요한 것들이긴 하지만) 폭력을 보급합니다. 폭력을 확대하는 매커니즘을 갖고 있는 거죠.” (책 p 256)
1987년 4월11일, 프리모 레비는 토리노 자택에서 투신 자살했다. 만약 레비가 살아서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 대학살과 1991년부터 1999년까지의 보스니아와 코소보의 인종청소를 목격했다면 무엇이라 말했을까?
레비는 분명히 ‘폭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외쳤을 것이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15 · 뉴스공유일 : 2017-05-16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
문채 이정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몹시 추웠든 날씨가 이젠 새봄이 되어 우리 곁에서 흠뻑 무르익었습니다. 따뜻한 햇볕에 온갖 꽃봉오리가 뽀송뽀송한 고운 멍울로 피어 봄바람 소리 들으며 무럭무럭 피어나는 참 예쁜 봄입니다.
이번 출간된 제5집에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 는 낭송 시로 1편과 2편이 수록되었고 “제6집”에 3편과 4편이 수록될 예정입니다
모름지기 자식의 사랑과 부부의 연은 사후에도 만남에까지 이어지는 참사랑의 의미를 둔 “연작 시”입니다.
이 시는 낭송 시로 문장이 길게 되어 있으며, 부부만이 할 수 있는 애 뜻한 사랑 시로서 계몽(啓蒙)을 위한 작품이면서 4편의 연작(聯作)시로 구성될 것입니다.
독자들의 많은 애호(愛好)를 바라며, 늘 발전된 작품을 만들어가기를 저자는 간절히 소망합니다.
늘 건실(健實)한 가정을 기원합니다.
― 문채 이정화,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 (1편)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 (2편)
모사 백설 혼(慕思 白雪 婚)
지금도 사랑합니다
탐욕
친구
새 아침
바다 이야기
친정엄마
나 또한 주어진 삶인 걸
꽃비 축제
주신 생명으로
새순의 향연
늘 사랑하게 하소서
하늘을 봐도 좋은 사랑
제2부 그대를 사랑할 때
떠나는 가을
그리워 아픈 사랑
겨울로 접어들 때
생명의 불꽃
봉사단 그녀(女)들은
춘산(春山)
잃어버린 세월
진달래
부질없는 것들
이별은 안 할래요
그대를 사랑할 때
뜨락 정원에 피게 하소서
우리 엄마
당신
연정
제3부 나 역시 그러하여라
안부
여심
이별
가을을 남기고 가는 것들
나 역시 그러하여라
은행잎
아침 이슬
인생은 미완성
전철
임 생각
먼 날의 추억을 위하여
못나게 살렵니다
단풍잎
네게 바람 불어 좋은 날
여인이시여
제4부 고목이 된 청솔
그대 그리운 사랑
망각
고목이 된 청솔
옆에 없어도 있어 뫼
그대 보고 싶을 땐
섬마을
내가 살아 있기에
파도
준비된 외출
언약의 외출
공허(空虛)한 동행(同行)
스마트폰
백 세 시대
옛 언약은
태극기
제5부 작은 것들의 진화
가을을 보내는 마음
악착같이 까닭 묻지 말고
큰 사랑이란
생명을 부리는 것들
아름다운 작은 삶
봄 찾은 눈꽃이여
순영이네
윤슬에 띄운 사랑
사랑하는 당신께
새싹
참삶이란
새봄을 맞이하는 마음
향촌(鄕村)
작은 것들의 진화(進化)
제6부 너의 큰 빈자리
그리움이 머물 때
너의 사랑은
새봄
주신 생명
여인의 향기
꽃비 축제
은행잎
달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내게 찾아올 때
동산(冬山)
그리움
꿈꾸는 사랑
너의 큰 빈자리
영혼의 사랑
쓸쓸한 가을바람이 되어
외로운 날들의 동행
그대는
끝없는 유혹
너 없는 빈자리에서
잎아
[2017.06.15 발행. 138쪽. 정가 5천원 (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5-1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환원절차 현행「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 수정 고시」 개정.
이데이뉴스 전국취재본부장 강진원 기자
교육부(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는 새 정부 공약과 12일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중등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기로 하였다.
지난 해 12.27일 중등 역사교과서를 국·검정혼용제로 전환한 역사교과서 발행체제를 새 정부 출범 첫 교육정책으로 검정제로 환원하는 것.
중등 역사교과서를 검정제로 환원하기 위해서는 현행「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 수정 고시」를 개정하여야 하며, 교육부는 구분 수정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는 등 개정 절차를 조속히 밟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12일 점심때쯤 청와대 직원 식당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구내식당에서 청와대 직원들과 식사하는 탈권위적인 파격적행보를 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국정교과서 폐기』 등을 지시한바 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13 · 뉴스공유일 : 2017-05-14 · 배포회수 : 1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비 오는 밤의 꽃다발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퍽 오래 전의 일이다.
전국주부백일장에 나가서 입상한 내 글이 박목월 선생님이 펴내신『문장대백과사전』에 예문으로 실렸다.
박목월 선생님께서는 내 글에 대해서 지적 분위기도 지니지 않으면서 감상적 정감만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셨다.
나는 그 말씀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더 이상의 다른 말이 필요 없는 것이다.
흔히들 글은 곧 사람이라고 하는데 박목월 선생님의 평은 내 글에 국한한 것이 아니고 어쩌면 나의 사람됨의 평가도 아울러 한 것이라고나 자신은 믿고 있었다.
나는 의도적으로 글을 그렇게 쓰고자 한 적은 없었지만 내 글을 읽을 때마다 나는 박목월 선생님의 그때 그 말씀을 상기하곤 한다.
나는 되도록 어렵고 까다로운 글보다는 재미있고 쉬운 글을 쓰고 싶고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 아저씨나 아주머니나 신분이 높거나 낮거나 늙었거나 젊었거나를 막론하고 누구라도 읽어서 도움이 되는 유익한 글을 쓰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이 아니라 이를테면 시험공부 하면서 한 마리 두 마리 구워 먹는 쥐치포가 드디어는 빈 봉지가 될 때까지 입맛이 자꾸 당기는 그런 글의 작가가 되고 싶은 것이다.
시월상달에 토담 너머로 무시루떡 접시를 이웃집에 전하듯이 미쁜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기쁨 주고 희망 주는 글, 이따금 세상살이에 지쳐서 힘이 빠질 때 읽어도 잔잔한 미소가 펴오르는 그런 글을 계속 써갈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저녁밥을 벌써 먹었어도 토담을 넘어온 이웃집의 무시루떡에 군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는, 이미 다른 많은 작가의 글을 읽어서 얼마간 지적욕구나 호기심이 충족되어 있을지라도 덥석 달려들어 책장을 넘겨보게 되는 매력 있는 글만을 가려 쓰고 싶은 것이다.
우아하고 점잖은 면이 있는가 하면 또 한편 요염하면서 매혹적이고, 순박하고 토속적인 듯하면서도 가장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이 깃든 글, 진득한 슬픔을 서술하면서도 그 슬픔 속에 꽈리응어리 같은 장래의 서광이 올올이 들어앉은 글을 나는 써야 하는 것이다.
내가 쓴 여러 모양의 글줄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까지나 반짝이는 한 줄기 광선이기를 바라고 싶다.
끝으로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수고해 주신 많은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 변영희, 작가의 말(책머리글) <책을 엮으면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아버지의 자존심
아버지의 자존심
병원 가는 길
어머니 노릇
노래를 부르며
산사(山寺)에서
자라는 돌
제2부 꿈속의 집
붕어빵 이야기
가을에 하고 싶은 일
회상
사람이 되고 싶어
꿈속의 집
사춘기의 사랑
제3부 종점 여행
주부 백일장 참가기
종점 여행
고무나무 한 그루
12월은
우산
꽃
제4부 상수리나무의 아픔
잡초와 화초
보스턴의 밤
어머니의 초가삼간
춘계 수필 세미나를 마치고
상수리나무의 아픔
비오는 밤의 꽃다발
해설 | 변영희의 첫 수필집 《비오는 밤의 꽃다발》_원형갑
[2017.05.10 발행. 23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5-1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문득 외로움이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가을비가 부슬거리는 날, 거리로 나갔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뭇잎이 풀풀 떨어져 쌓이는 거리는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났습니다.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백화점을 돌고 또 돌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겨울 코트가 눈에 띄면 한 벌 살 요량을 하고서요.
숱한 사람들이 매장을 기웃거리고 거울을 보고 옷을 입어 봅니다. 색상, 디자인, 가격을 비교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맞지 않는 옷을 오래 입어온 걸 자책했습니다.
이제는 맞지 않는 옷은 사지도 입지도 않을 것입니다. 조금 크거나 색깔이 이상한 것, 입어서 나의 모양새를 나 아닌 것으로 변모시키는 옷들은 구경도 안 하고 그냥 지나치려고 합니다.
내 몸에 잘 맞는 겨울 코트 한 벌이 필요합니다. 우아한 롱코트 한 벌로 행복하고 포근한 겨울을 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나는 그대가 그립군요. 그대는 참 드물게 보는 사랑스러움입니다. 존경입니다. 맑고 서늘한 바람입니다.
그대여! 나의 그대여! 정녕 그대는 맞는 옷이었습니까?
그대는 쉽게 닿을 수 없는 아득히 먼 곳에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대를 만나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수많은 매장 가운데서 몸에 잘 맞는 옷 고르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나는 어디로 방향을 돌려야 할까요. 누구에게 부탁해야 할까요.
백화점의 오후는 분주하고 들뜹니다. 나는 그대로 백화점을 나오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맞지도 않는 옷을 허영심으로만 사가지고 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맞는 옷은 오직 당신입니다. 모진 풍랑을 견디어 찾아낸 보석입니다.
밖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둘 백화점 문을 나서는 이들 손에는 쇼핑백이 위세 좋게 들려 있습니다. 그들은 맞는 옷을 선택함에 있어 신중을 기했을까요? 만족했을까요?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그들도 나처럼 쇼핑백 안에 또 하나의 외로움을 한 아름 담아가지고 가는 지도 모릅니다.
외로움이나 듬뿍 싸안고 돌아가는 발걸음이긴 해도 거리는 젊음과 낭만이 넘쳐납니다. 비바람이 다소 싸늘하지만 그다지 무정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 아름다운 가을 경치입니까. 곱게 물든 노을입니까.
우리 모두 외롭기 위해 이 지상에 초청받아 왔다고 합니다. 지극한 외로움은 그리움을 낳고, 그리움은 맞는 옷 찾기의 열띤 몸짓으로 승화하는 것일까요?
이 책이 세상에 선보이기까지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나의 외로움도 조금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 변영희, 작가의 말(책머리글) <외로움에 대하여>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문득 외로움이
남은 새
낚시터에서
방황의 끝
잠 못 드는 밤에
악연
가정법원 가는 길
전생
문득 외로움이
제2부 떠돌이 개
떠돌이 개
스미의 흔적 1
스미의 흔적 2
봄 눈
제주도 동창회 1
제주도 동창회 2
의사와 유머
중국어 공부
제3부 아카시아에서 연꽃으로
한시를 읽으며
그는 나에게 누구인가
가을의 슬픔
영안실 풍경
꿈, 꿈은 무엇인가
상정진(常精進)
부처님께
아카시아에서 연꽃으로
여운1
여운2
여운3
제4부 거지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
추억의 편지
뉴잉글랜드 수족관
거지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
‘황홀한 외출’의 여인들
<절반의 실패>를 보고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서점 나들이
반란
제5부 백수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읽고
고백
백수 1
백수 2
부채 시서화전
황태 찜
약초
산딸기
[2017.05.10 발행. 23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5-1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1. 프리모 레비는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1986년 발간)』 책의 서문 첫머리부터 나치의 증거인멸에 대하여 언급한다.
“나치의 절멸 수용소에 대한 최초의 소식들은 격동의 해인 1942년에 퍼지기 시작했다. ... 전해온 소식들이 묘사하는 학살은 규모면에서 너무나 방대했고, 극단적으로 잔인했으며, 복잡다단한 동기를 지니고 있었다.
대중은 그 소식들이 전하는 엄청남 때문에 그 이야기들을 거부하려 했다. ... 많은 생존자들, 그 중에서도 『살인자들은 우리 가운데에 있다』(1970년 출간)의 마지막 페이지들에서 시몬 비젠탈(1908∽2005 우크라이나 출생의 유대인 학살 범죄 연구가)은 나치 친위대 군인들이 냉소적으로 포로들에게 다음과 같이 즐거워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이 전쟁이 어떤 식으로 끝나건 간에, 너희와의 전쟁은 우리가 이긴 거야. 너희 중 아무도 살아남아 증언하지 못할 테니까.
혹시 누군가 살아 나간다 하더라도 세상이 그를 믿어주지 않을 걸. 아마 의심도 일고 토론도 붙고 역사가들의 연구도 있을 떼지만,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을 거야.
왜냐하면 우리가 그 증거들을 너희와 함께 없애버릴 테니까.
그리고 설령 몇 가지 증거가 남는다 하더라도, 그리고 너희 중 누군가가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너희가 얘기하는 사실들이 믿기에는 너무도 끔찍하다고 할 것이야.
연합군의 과장된 선전이라고 할 거고 모든 것을 부인하는 우리를 믿겠지. 강제수용소의 역사를 쓰는 것은 너희가 아니라 바로 우리야.”
(프리모 레비 지음 · 이소영 옮김,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돌베개, 2014, 서문 p 9∽10)
#2. 그랬다. 나치는 대학살을 철저히 증거 인멸했다. 설령 대학살이 사실로 드러났어도 전면 부인했고, 왜곡했다.
증거인멸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폴란드 소비보르(sobibor) 수용소 파괴이다. 나치는 소비보르에서 167,000명을 죽였는데 1943년 10월에 600명의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수십 명의 감시원을 죽이고 3백 명이 탈출했다. 이 반란이 있은 후 나치는 수용소를 완전히 파괴했고 살해 흔적을 없애기 위해 주변에 나무를 심었다.
1944년 가을 이후 나치는 전세가 불리해지자 아우슈비츠의 가스실과 화장실을 폭파하고 관련 문서를 폐기했다. 그러나 그 잔해를 모두 없애지는 못했다.
1945년 1월 27일에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해방시켰을 때 수용소 창고 35개 중에서 29개는 파괴되었지만, 남은 6개 창고에서 머리카락 7.7톤, 의복 120만 벌과 카펫 13,964개, 산더미 같은 신발과 그릇과 컵·가방과 장난감 등이 발견되었다.
또한 가해자들은 진실을 전면 부정했다. 1942년까지 비시 정부에서 유대인 문제 담당이었고 유대인 7만 명의 강제 이송에 책임이 있는 루이
다르퀴에가 1978년 『익스프레스』 지에 진술한 인터뷰에 의하면 그는 모든 것을 부정한다.
시체들이 무더기로 쌓인 사진들은 편집한 것이고, 수백만에 이르는 사망 통계는 매스컴의 관심과 동정, 피해 보상금에 눈먼 탐욕스런 유대인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이며, 강제 이송은 있었을 수 있지만 자신은 몰랐다는 것이다. 또한 아우슈비츠에 가스실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단지 해충을 죽이기 위해 사용되었을 뿐이라는 것이다.(위 책 p 28∽29)
그런데 예루살렘 재판에서의 아이히만의 진술과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회스의 자서전에서 한 진술들을 읽어 보면, 다르퀴에의 경우보다 훨씬 더 교묘하게 자신을 변호하고 있다.
“우리는 부지런한 집행자였고 그런 부지런함 덕분에 칭찬받고 진급했다. 결정은 우리가 내린 것이 아니었다. 결정권은 없었고, 단지 결정에 따랐을 뿐이다. 따라서 책임이 없다.” (위 책 p 29∽30)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Banaility of Evil)’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영혼이 없는 공무원과 군인들.
불현 듯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사실왜곡이 생각난다. ‘5.18때 북한군 특수부대가 내려왔다’고 주장한 지만원의 허위사실 유포와 최근에 물의를 빚고 있는『전두환 회고록』말이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8 · 뉴스공유일 : 2017-05-08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오송귀 소장) 완도수목원이 7일까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동안 ‘숲속힐링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 결과 국내외 관람객 5만여 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뒀다.
완도수목원의 ‘숲속힐링음악회’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난대숲에서 펼치는 싱그러운 봄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통기타, 전자바이올린, 플롯, 색소폰 등 재능기부를 포함한 다채로운 행사로 온가족이 다함께 즐기면서 힐링 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푸른 봄날 각기 다른 초록 빛깔의 난대숲에서 펼쳐진 숲 속 작은 연주회는 음이온 가득한 숲 속에서 국악에서 팝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완도 군외초등학교 관현악부 등 각계각층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한 지역 향토작가 한국화 전시회, 해조류 압화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의 보물찾기, 나무 나누어주기, 찾아가는 숲속 영화관, 사진공모전 등 이벤트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완도수목원은 2천33ha의 넓은 면적에 국내외 4천여 식물자원이 자생하는 국내 유일 난대림 수목원이다. 늘 푸른 상록활엽수림에서 뿜어져나오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행사 기간 동안 수선화, 금낭화, 은방울꽃, 철쭉 등 봄꽃마저 절정을 이뤄 관람객들이 오감을 만족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4~5월의 완도수목원은 붉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의 낙엽이 떨어지는 기간이어서 숲길의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낭만적인 정취를 느끼는 이색 경험도 맛볼 수 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완도수목원에서 천혜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 돌아가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산림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7 · 뉴스공유일 : 2017-05-07 · 배포회수 : 1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부천 여성문학회원과 시쿵 공개방송' 편입니다.
매주 토요일 30분간 방송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미국 뉴욕 표준시 오전 11시 30부터 방송됩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56
뉴스등록일 : 2017-05-07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공손한 손' 편입니다.
매주 토요일 30분간 방송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미국 뉴욕 표준시 오전 11시 30부터 방송됩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55
뉴스등록일 : 2017-05-07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길환, 최두례)는 순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도시 순천 완성을 위해 순천의 정신을 찾아서 5월의 인물로 대한민국 소리꾼 ‘미산 박초월’ 선생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박초월 선생은 주암면 백록 출생으로 1925년 판소리에 입문 송만갑, 오수암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17세인 1933년 전국 남녀명창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으며, 1967년 서독 베를린 현대음악제에서 수궁가를 완창후 1973년 수궁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재지정 되기도 했다.
박초월 선생은 1967년 춘향가로 문화공보부 무형문화재 5호로 지정된 이후 춘향전 월매역으로 제일인자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약자의 소리, 슬픔의 소리로 서민의 한을 노래한 서슬의 소리꾼이었기 문이다.
그녀는 소리꾼으로 뿐 아니라 김소회, 박귀희와 함께 민속예술원을 설립했으며 이후 국악예술학교로 발전하여 현재까지 국악인의 산실이 되고 있다.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에서는 “우리의 소리를 지키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박초월 선생은 우리나라 여성 판소리 대표 소리꾼으로 순천의 자긍심을 높여 이달의 인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는 아시아생태문화중심으로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을 만들어가기 위해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행복순천 범 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시민의식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순천의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질서 지키기 시민운동으로 양심운전자 찾기, 교차로 교통질서 준수 100% 도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순천사랑 주소 갖기 캠페인, 아빠소통학교 등을 운영중이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6 · 뉴스공유일 : 2017-05-06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백범 김구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김구 로드 프로젝트>는 <김구 아리랑> 공연으로 백범이 1896년 황해도 치하포에서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일본 육군 중위 스치다를 처단하고 체포돼 인천감리서에 투옥된 뒤 1898년 탈옥, 삼남지방으로 도피 생활을 했던 백범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일주하는 프로젝트로, 백범의 정신과 삶을 음악과 연극과 영상이 결합된 모노드라마형식으로 표현한 클래식총체극이다.
백범은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밝힌 글인 '나의 소원'에 "우리나라가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고 쓸 만큼 문화를 중시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부력(富力)은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라고 강조하였다.
아리랑 고개는 슬픔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극복으로, 어둠에서 밝음으로 넘어가는 인생의 고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의 아리랑 고개는 결국 자신들의 삶 속에서 꼭 극복해야만 하는 현실과도 같다. 아리랑고개는 과거의 아픔이나 슬픔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향하는 도전의 지점이기도 하다. 오늘의 삶 속에서도 아리랑 고개는 미지의 세계이자 불멸의 세계로 자리하고 있다.
민족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자 했던 백범 김구의 삶과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아리랑이 만나 음악극으로 선보이는 역사문화 콘텐츠인 <김구 아리랑>은 관객들로 하여금 문화가 가지는 커다란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김구 아리랑>에 연주되는 곡들 대부분이 위촉 창작 작품(작곡가 오예승, 김명순, 신동수 외)으로 이루어진 점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콘트라베이스 앙상블 연주도 눈 여겨 볼 만한 점이다.
프로그램은 아리랑 비가, 6대의 콘트라바쓰와 플루트를 위한 상주아리랑, 산아, 두 대의 콘트라바쓰와 대금을 위한 정선아리랑, 6대의 콘트라바쓰를 위한 대한제국애국가, 홀로 아리랑, 6대의 콘트라바쓰,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긴 아리랑, 음악으로 하나되리등이 연주된다.
참여예술가는 총감독 이동혁(어바웃클래식그룹 대표,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위촉작곡가 오예승-김명순, 플루트 김명경, 바리톤 명성민, 연기 이다일, 피아노 김가람, 대금 강예담, 콘트라바쓰 오정현(어바웃콘트라바쓰앙상블 리더)-신동성-고부현-정세라-김은선등이 연주를 선보인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인터파크와 예스24공연에서 예매 가능하며 10인 이상 단체 구매는 별도의 할인이 가능하다.(문의/ 070-7792-8484)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6 · 뉴스공유일 : 2017-05-06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회장 박석무)에서는 정유재란 당시 倭國(왜국)에 포로로 끌려가 유학을 전수하여 일본 유학의 鼻祖(비조)로 추앙받는 강항선생의 遺業(유업)과 節義(절의) 정신을 宣揚(선양)하고 한일 우호 교류증진을 통한 지역관광활성화와 새로운 국제교류 패러다임을 제시코자 4일 김준성영광군수와 강필구영광군의회의장을 만나 2017년 기념사업회 사업 및 향후 비젼을 제시했다.
강항선생은 특이하게 5월에 태어나 5월 19일 포로에서 풀러나 歸還(귀환)하였으며 5월에 사망해 매년 5월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어 일본에서는 매년 5월이면 도쿄, 큐슈, 오오사카를 비롯해 5개 도시에서 강항축제로 일본열도가 들썩인다는 것.
문화재청의 자유학기제연계로 서원활성화사업을 이미 지난 3월에 영광내산서원에서 시작하였고 향후 강항선생기념관 건립과 선양사업관련 세미나 및 책자발간사업, 간양록노래비 제막식, 일본오즈시방문 등을 포괄적으로 의논하였다.
영광군의회 강필구의장은 ‘이 지역의 뛰어난 선비인 강항선생의 선양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탁인석추진위원장 일행을 반겼으며 바쁜 일정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반갑게 맞이했다.
광주로 올라온 기념사업회 추진위원 일행은 광주시 북구 오치동에 위치한 춘강갤러리(관장 김병용)에 들러 신안해저보물선의 유물보다 더 진귀한 當代(당대)의 명품도자기를 구경하였다.
김병용춘광갤러리관장은 향후 강항기념관이 건립되면 일부 학문적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도자기를 기증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인들에게 강항선생의 얼을 기릴 수 있도록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업에 일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탁인석추진위원장은 박석무기념사업회장과 강지원매니페스토실천가(변호사)와 전화를 통해 영광군과 영광군의회 방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앞으로 국회와 외교부 차원에서 긴밀하게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하였다.
또, 이제는 부끄러운 역사로 일본인들에게 말하지 말고 처자식과 조카의 수많은 죽음앞에서도 超然(초연)하게 맞선 강항의 절제된 분노속에서도 당시 일본인에게 유교를 전파해 적괴 도요토미히데요시(풍신수길), 도꾸가와 이예야스(덕천가강)와 후지와라세이카를 비롯해 왜국에 석학이 자리잡게한 功德(공덕)으로 현재의 일본이 존재함을 그들 스스로가 직시하도록 한다.
이어 올바른 우리나라 선비의 품성을 갖춘 修己治人(수기치인)정신으로 범 국가적 차원에서 '강항문화재'를 완성해 결국은 '제자의 나라' 일본인들이 감동받는 사회와 문화를 융성하고 창달하도록 깨우쳐서 '스승의 나라'에 인류애를 갖고 뭔가 기여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해 나가도록 한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5 · 뉴스공유일 : 2017-05-06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김혜정 바이올린 독주회가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금호 아트홀에서 열려 L.v. Beethoven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Spring ”, M. Ravel Violin Sonata No. 2 in G Major. J. Brahms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 등의 곡을 선보여 갈채와 찬사를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최연소 수석입학)와 독일 뤼벡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수석졸업 하였으며, 막심 벤게로프와 바딤 레핀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명교수 자카 브론 교수를 사사하였다.
김혜정은 독일 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독일 님펜부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베네치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아 케른트너 심포니 오케스트라, 러시아 르네상스 오케스트라, 볼고그라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청주시향, 충남교향악단, 과천시향, 제주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 KT챔버 오케스트라, 서울튜티앙상블, 서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대전 Arco Diabolo, 울산 USP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2005 교향악축제에서 오디션 선발자로 협연하여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독일 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님펜부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청주시향, 과천시향 악장을 역임하였고, 10여 년간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악장으로 활동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예중·고 등에 출강하였으며 현재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외 다수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객원악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유럽 주요 국제음악제에서 초청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5 · 뉴스공유일 : 2017-05-05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세종 리더십이 재조명 받고 있다. 4월25일에 진행된 JTBC 주최 대통령선거 토론에서 손석희 앵커는 ‘가장 닮고 싶은 역사 속 인물이 누구인지’를 다섯 후보에게 물었다.
먼저 답변에 나선 심상정은 정도전, 홍준표는 박정희, 안철수는 세종대왕, 유승민은 정약용, 마지막으로 문재인은 세종대왕을 꼽았다.
여론 조사 1,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 안철수 후보 모두 세종대왕을 닮고 싶다고 말한 것은 우연인가? 그런데 이유는 조금 달랐다.
안철수 후보는 인사와 소통을 강조했다. 천민 장영실을 등용하여 과학기술을 발전시켰고, 백성들의 의견을 경청한 소통의 리더십을 언급했다. 문재인 후보는 소통을 강조했다. 세종은 조세 개혁을 하면서 17만 명의 백성에게 여론조사를 행한 이후에 실행했다며 국민과 눈을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TV를 보면서 아쉬운 것은 두 후보 모두 세종(1397∽1450, 재위 1418∽1450)의 ‘통합 리더십’에 대한 언급을 안 한 점이다.
세종의 통합 리더십은 끌어안기와 권력분산이다.
첫째, 22세에 임금이 된 세종은 그 과정에서 배척당한 신하들을 끌어안았다. 대표적 인물이 황희(1363∽1452)이다. 황희는 태종 시절에 대사헌, 이조판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런데 1418년에 양녕대군이 폐세자 되고, 충녕대군이 세자로 책봉되자 국본을 쉽게 바꾼다고 반대하여 4년간 남원에 유배되었다.
1422년 (세종4년) 2월에 세종은 황희를 유배에서 풀어주고, 10월에 대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참찬에 임명하였다. 태종이 승하한지 5개월 후였다.
황희는 승승장구하여 1426년에 우의정, 1427년에 좌의정, 1431년에 영의정이 되어 1449년까지 18년간 영의정을 했다. 1450년에 승하한 세종을 줄곧 보필한 것이다.
둘째, 세종 18년에 세종은 태종이 왕권강화를 위해 도입했던 육조직할체계를 삼정승 중심의 의정부서사제로 바꾸어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이루었다.
태종은 왕권 위협세력을 가차 없이 숙청했다. 1392년 4월에 조선 건국의 걸림돌인 정몽주를 죽이고, 1398년 8월에는 신권정치를 주장한 정도전과 이복동생인 세자 방석과 방번을 죽였다. 1400년 정월에는 넷째 형 방간도 제거하여 11월에 왕위에 올랐다.
태종은 왕권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였다. 1405년에 태종은 의정부 기능을 축소하고 6조의 장관을 정3품에서 정2품의 판서로 높였으며, 좌·우 정승이 장악하고 있던 문·무관의 인사권을 이조와 병조로 이관시켰다. 1414년에는 육조직계제를 단행했다. 6조의 업무를 왕이 직접 관할한 것이다.
그런데 1436년에 세종은 의정부 서사제를 부활시켜 육조의 업무를 의정부에서 심의하도록 삼정승에게 권한을 주었다. 그는 권력분점을 꾀했는데 이는 경륜 있는 황희와 맹사성이 있어서 가능했다.
이후 세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창조 업무에만 매달려 1441년에 측우기 발명, 1443년에 훈민정음을 창제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세종은 ‘조선의 크리에이터’로 추앙받고 있다.
19대 대통령의 과제는 무엇보다도 통합과 개헌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대통령은 협치가 불가피하다.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종말을 고하는 권력구조 개편도 이루어야 한다. 따라서 새 대통령은 세종의 통합리더십을 배웠으면 한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5 · 뉴스공유일 : 2017-05-05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국산목제품, 임산물, 표고버섯 종균(톱밥배지)의 판매 활성화를 위하여 유통마케팅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빙하여 지난 4월27일 유통 실무자 및 교육 희망자 98명을 대상으로 유통마케팅 교육을 실시하였다.
영인글로벌 한원택 CTO(최고기술경영인)는 “국산목재 유통마케팅 및 세일즈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산 목재의 우수성 및 특성을 소개하고 목재유통 실무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고, 국산목제품의 유통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한편, 윤관중 경영상무는 산림조합이 55년간 국민과 함께하며 국산 목재, 임산물, 버섯 종균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공급하여 왔지만 유통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유통부문 전문 마케터 집중육성」과정을 개설하여 지속적인 조직발전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유통전문 핵심마케터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4 · 뉴스공유일 : 2017-05-05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졸병의 고독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퍽 오래 전의 일이다.
전국주부백일장에 나가서 수상한 내 글이 박목월 선생님이 펴내신『문장대백과사전』에 예문으로 실렸다.
박목월 선생님께서는 내 글에 대해서 지적 분위기도 지니지 않으면서 감상적 정감만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셨다.
나는 그 말씀이 그렇게 내 마음에 쏙 들 수가 없었다. 더 이상의 다른 말이 필요 없는 것이었다.
흔히들 글은 곧 사람이라고 하는데 박목월 선생님의 평은 내 글에 국한한 것이 아니고 어쩌면 나의 사람됨의 평가도 아울러 한 것이라고나 자신은 믿고 있었다.
나는 의도적으로 글을 그렇게 쓰고자 한 적은 없었지만 내 글을 읽을 때마다 나는 박목월 선생님의 그때 그 말씀을 상기하곤 한다.
나는 되도록 어렵고 까다로운 글보다는 재미있고 쉬운 글을 쓰고 싶고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 아저씨나 아주머니나 신분이 높거나 낮거나 늙었거나 젊었거나를 막론하고 누구라도 읽어서 도움이 되는 유익한 글을 쓰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이 아니라 이를테면 시험공부 하면서 한 마리 두 마리 구워 먹는 쥐치포가 드디어는 빈 봉지가 될 때까지 입맛이 자꾸 당기는 그런 글의 작가가 되고 싶은 것이다.
시월상달에 토담 너머로 무시루떡 접시를 이웃집에 전하듯이 미쁜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기쁨 주고 희망 주는 글, 이따금 세상살이에 지쳐서 힘이 빠질 때 읽어도 잔잔한 미소가 펴오르는 그런 글을 계속 써갈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저녁밥을 벌써 먹었어도 토담을 넘어온 이웃집의 무시루떡에 군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는, 이미 다른 많은 작가의 글을 읽어서 얼마간 지적욕구나 호기심이 충족되어 있을지라도 덥석 달려들어 책장을 넘겨보게 되는 매력 있는 글만을 가려 쓰고 싶은 것이다.
우아하고 점잖은 면이 있는가 하면 또 한편 요염하면서 매혹적이고, 순박하고 토속적인 듯 하면서도 가장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이 깃든 글, 진득한 슬픔을 서술하면서도 그 슬픔 속에 꽈리응어리 같은 장래의 서광이 올올이 들어앉은 글을 나는 써야 하는 것이다.
내가 쓴 여러 모양의 글줄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언제까지나 반짝이는 한 줄기 광선이기를 바라고 싶다.
끝으로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수고해 주신 많은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 변영희, 작가의 말(책머리글) <책을 엮으면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시를 쓰고 싶은 마음
여심(旅心)
철 좀 나라
애호박의 솜털처럼
여름방학과 쑥개떡
편애(偏愛)
솔베지 송은 흐르고
졸병의 고독
시를 쓰고 싶은 마음
풀꽃
작은 풀 한 포기
제2부 오빠의 애인
도깨비 나들이
어머니의 얼굴
해는 져서 어두운데
슈퍼마켓 거울
겨울나무
파마와 외출
유행가 유감
오빠의 애인
회화나무 그늘
제3부 거지를 찾아서
첫 키스의 추억
동교동 민들레
아들과 달력
거지를 찾아서
법정 스님께 (1)
법정 스님께 (2)
법정 스님께 (3)
제4부 스치와의 이별
봄이 오는 소리
풍매화
씀바귀 캐던 날을 회상함
스치와의 이별 (1)
스치와의 이별 (2)
스치와의 이별 (3)
스치와의 이별 (4)
스치와의 이별 (5)
[2017.05.01 발행. 16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5-0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애인 없으세요?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난 몇 년 여 동안 나는 거의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앉고 서는 사소한 동작도 혼자의 힘만으로는 너무 벅찼다.
한약봉지가 넘어져 침대 시트가 엉망이 되어도 옴짝할 수가 없었다.
몸 형편은 그랬을지라도 빈 집을 지키는 시간이 많다보니 넘치는 건 풍성한 생각뿐이었다. 머릿속으로 수도 없이 소설을 쓰고 수필을 썼고 나무 잎사귀가 빛나는 날은 시와 노래도 끼어들었다.
살아 숨 쉰다는 사실은 어쨌든 감사에 속했다. 때가 되면 내 두 다리로 힘차게 거리에 달려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내게는 대단한 것이었다.
이제 어둡고 칙칙한 동굴은 끝이다. 올 가을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워야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기왕이면 치열하게 쓰고 싶고 더 욕심을 부린다면 가슴 저린 모든 이들에게 내 글이 늘 미소이며 온기이고 싶다.
이 책이 선보이기까지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흑장미 여덟 송이
그리운 선생님
우편배달부의 사랑
나의 여고시절
부부 무정
대청호에서
흑장미 여덟 송이
제목 짓기
도선사에서
여자란 무엇인가
서울 속의 우리 동네 창천동
제2부 아내의 출장
거리의 천사
여름 낙엽
일요일의 비보
맏올케 같은 여인
아내의 출장
우리는 영원히 그리운 사람
재산이 다 뭔데
노을 속을 달린다
자귀나무 자기 꽃
그는 나의 누구인가
제3부 오두막집 노인
고무나무의 깊은 잠
아침
편지
환자의 세월
하얀 웃음
‘로빈 쿡’을 읽으며
뉴 헤븐의 공포
숲
에너지와 6·25
오두막집 노인
제4부 토요일의 탈출
기차 소리
토요일의 탈출
나무 이야기
여름방학에 있었던 일
새벽하늘이 참 곱네요
동지섣달 긴 긴 밤
십 분간의 행복
강아지 한 마리
제5부 애인 없으세요?
기도 일기
코네티컷으로의 여행
애인 없으세요?
지숙이네
작은 등대
명함 한 장
외로울 때
[2017.05.01 발행. 23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5-02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1.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The Drowned and the Saved)』.
이는 세월호 참사 이야기가 아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1987년 4월11일에 이탈리아 토리노 집에서 투신자살한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1919∽1987)의 책 이름이다.
1986년 4월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의 경험을 철저하게 사유하고 성찰한 책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를 출간했다. 그런데 이 책이 그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가 되고 말았다.
레비는 1944년 2월말에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어 11개월 동안 지내다가 1945년 1월27일 러시아군에 의해 해방되어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해 10월에 고향 토리노에 귀향했다.
그는 1947년에 『이것이 인간인가』 책을 썼는데 1958년에 재판 발행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80년에 간행된 일본어판의 책 제목은 『아우슈비츠는 끝나지 않았다』였는데, 이는 아우슈비츠라는 사건이 과거의 일이 아니라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1)
#2. 1986년에 프리모 레비는 40년 만에 아우슈비츠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더 이상 증인이 아닌 질문자로 아우슈비츠 참상을 회고했다.
왜 레비는 다시 돌아온 것일까? 그는 주저 없이 진실에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답한다. 수사(修辭)에 맞서기 위해 산문으로 된 논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두 번째 이유는 기억들이 잊혀져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저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저의 시대를 포함해서요. 해가 감에 따라 제게는 이 기억들이 이해되는 방식에 있어서 일종의 표류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였어요.”
(프리모 레비 지음 · 이소영 옮김,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돌베개, 2014, p 253-260,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와의 인터뷰)
한편 「뉴욕 타임즈」 북 리뷰는 “인생의 마지막 대목에서, 레비는 홀로코스트의 가르침이 역사의 일반적인 잔혹한 사건들 가운데 하나로 그렇게 잊힐 것이라고 점점 확신하게 되었다.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책은 40년이 지난 시점에서 쓴 나치의 절멸 체제에 관한 어두운 명상이다.”라고 평했다.
#3. 프리모 레비의 화두인 망각과 비관. 이 두 명제를 자세히 논의하기 전에 나치의 정치폭력부터 살펴보자. 1933년부터 1945년까지 히틀러의 나치는 계통적이고 조직적으로 유대인, 집시, 장애인, 성적 소수자, 정치적 반대파 등을 박해하여 대학살로 몰아넣었다. 이 사건은 규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인류사에 유례없는 사건이었다.
프리모 레비는 이렇게 묘사했다.
“이처럼 예기치 않고 복잡한 사건은 그 언제 그 어느 곳에서도 발생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도 많은 사람이 그처럼 짧은 기간에 학살당한 적이 결코 없었을 뿐더러 기술적 정교함, 광기, 그리고 잔인성이 이처럼 서로 밀접하게 결합된 경우는 더더욱 없었다.”
한편 레비는 나치주의를 쓸데없는 폭력으로 보았다. 그리고 폭력성의 본질을 ‘적은 죽어야 할 뿐만 아니라 고통 속에 죽어야 한다.’는 것에서 찾았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가는 열차는 지옥행이었다. 열차에서 죽은 사람은 버려졌고, 도착 후 포로들은 분류되어 가스실에 가거나 또는 강제 노동을 해야 했다. 수감자들은 인간이 아니고 동물이었다. 오직 번호로만 통용되었다. 174517은 프리모 레비의 수감번호였다.
나치의 폭력성은 유대인들로 구성된 특수부대 존 더 코만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가스실에서 시체들을 꺼내 화장터로 운반하고, 재를 꺼내 없애는 일련의 작업을 했다. 즉 “유대인을 화로 속에 넣은 이도 유대인이었다.”
1) 『이것이 인간인가』 한국어판은 2007년에 출간되었다.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한국어판은 2014년에 출간되었는데, 목차는 ‘서문, 1. 상처의 기억, 2. 회색지대, 3. 수치, 4. 소통하기, 5. 쓸데없는 폭력, 6. 아우슈비츠의 지식인, 7. 고정관념들 8.독일인들의 편지, 결론‘으로 되어 있고, 부록으로 프리모 레비가 1986년 7월26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지의 인터뷰, 프리모 레비 작가연보와 서경식의 작품 해설이 실려 있다.
(계속됩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2 · 뉴스공유일 : 2017-05-03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4월 30일 “2017 법성포 단오제”를 알리는 난장트기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렸다.
행사에는 군민 및 관광객 500여명이 참여하여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난장트기 공개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하나하나 성실하게 재현해 나가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난장기는 국가명승 제22호로 지정된 법성포 숲쟁이공원 부용교에 원형 그대로를 설치하였으며, 숲쟁이 꽃동산에는 1년 12달 무사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지역 기관 사회단체의 깃발을 설치하고, 오색천을 연결하여 지역민의 화합과 법성포 단오제가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한편, 법성포 단오제는 매년 음력 5월5일을 전후로 해서 개최되며, 올해는 5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4일 동안 숲쟁이공원 및 법성포 다랑가지 일원에서 “천년의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단오제례 의식 재현을 시작으로 전국단위 민속 문화 행사인 전국 국악경연대회, 전국 그네뛰기대회, 단오장사씨름대회와 다양한 민속놀이 경연 및 관객 참여 체험프로그램 진행으로 관광객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축제의 묘미를 만끽하고 다시 찾고 싶은 법성포 단오 축제로 승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에는 고유 전통을 되살리는 난장트기, 산신제, 당산제, 무속수륙제, 용왕제, 선유놀이 등 우리 고유의 토속예술 문화의 재현과 함께 전 국민들의 오락프로인 KBS 전국노래자랑과 전국청소년 트로트가요제, 법성포 단오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법성포 단오제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숲쟁이꽃동산 등 주변 관광기반시설과 함께 불갑사관광지구와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백수해안도로와 노을 전시관을 잇는 테마형 관광벨트 조성으로 외래 관광객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KBS 전국노래자랑 예심 접수를 5.23(화)일까지 관광과, 읍면사무소에서 접수 가능하며, 예심은 5.25(목)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법성포 단오보존회 김한균 회장은 “이제 법성포 단오제는 우리지역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마련이 구축되어 있으므로 500여년의 전통 문화 유산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우리지역 영광만의 특색 있는 전통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큰 포부를 밝혔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5-01 · 뉴스공유일 : 2017-05-01 · 배포회수 : 1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달릴 수 있을 때 달리는 것' 편입니다.
매주 토요일 30분간 방송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미국 뉴욕 표준시 오전 11시 30부터 방송됩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54
뉴스등록일 : 2017-04-30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편입니다. (세종대 이성훈 교수 편)
매주 토요일 30분간 방송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미국 뉴욕 표준시 오전 11시 30부터 방송됩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53
뉴스등록일 : 2017-04-30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뼈와 살을 주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다' 편입니다.
매주 토요일 30분간 방송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미국 뉴욕 표준시 오전 11시 30부터 방송됩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52
뉴스등록일 : 2017-04-30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그 여자가 꽃 같은 열 아홉 살까지 살던 집' 편입니다.
매주 토요일 30분간 방송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미국 뉴욕 표준시 오전 11시 30부터 방송됩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51
뉴스등록일 : 2017-04-30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목련이 피려면 아직 멀었잖아' 편입니다.
매주 토요일 30분간 방송되는 고정 프로그램으로, 미국 뉴욕 표준시 오전 11시 30부터 방송됩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50
뉴스등록일 : 2017-04-30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남편의 딴 주머니
임선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고희를 넘기고서야 이름 없이 피었다 지는 들풀이 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세울 것이 없으니 한참을 망 서렸다. 생의 뒤편으로 일제의 억압과 6·25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자로 살아가기가 녹녹치만은 않았다. 못 본 척, 못들은 척, 없는 듯이 그림자로 살아야 했다. 늦었지만 탈출구가 필요했을까 한참 늦은 나이에 문학공부를 시작하였다. 수필은 소설이나 시하고는 장르가 달랐다. 정직을 모토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 앞에서 벽에 부딪혔다. 도리 켜 보면 부끄러움뿐인데 하필 수필을 시작했을까
긴 밤을 새우기도 했다. 요즘 문하생들은 이미 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다 보니 한참 빠르다. 오, 육년을 문학에 매달리고서야 시와 수필로 등단을 했다.
에세이는 처녀작으로 전자책 유년의 고향을 출간하고 두 번째로 그 봄 그 날 그 기차를 출간하고 세 번째로 남편의 딴 주머니를 출간하게 되었다. 기죽어 살던 내가 시집에 이어 산문집을 내다니 한풀이를 한 셈이다. 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워 둥실 춤이라도 추고 싶다. 오늘을 있게 한 한국수필 정목일 이사장님과 권남희 편집주간님과 문우님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임선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남편의 딴 주머니
아버지의 뒷모습
부치지 못한 편지
수건 한 장
알몸으로 달리다
제 집에 불 지른 여자
그 여름 그믐밤의 그 길
백만 불짜리 미소
마지막 목욕
남편의 딴 주머니
통일은 대박이다
태백을 오가며
제2부 마중물
하늘이 있기는 한 겁니까
6월이 오면
보리방아
마중물
외가는 암자
남편의 입원 일지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했을까
동계올림픽의 뒤안길
들 샘 이야기
착각이 안겨준 영광
소나무 지키기
문풍지
제3부 형용사인 포도나무
날아간 벌초
어떤 이웃
뙈기밭을 일구며
대학병원을 선호하는 까닭
쓰나미의 위력
독서실에서 만난 사람들
등잔불의 여운
형용사인 포도나무
늙은이 전용물이 된 아침밥
옥탑 텃밭
친구야 만나고 싶다
헤진 무명 적삼
제4부 용돈
13통 사람들
가을 과일 예찬론
용돈
멸치의 단상
본분을 잊은 소
쫀드기
풀 길 없는 수수께끼
시어머니의 일대기
어떤 만남
노숙자 부부를 위한 기도
설날
[2017.03.22 발행. 18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29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이데이뉴스 강진원 기자
최근 수입 곡물(렌틸콩, 아마씨드, 햄프씨드 등)이 ‘슈퍼푸드’로 불리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지만 높아진 수요에 비해 객관적인 안전성 및 영양정보 제공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정부 3.0 핵심가치를 반영하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과 공동으로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곡물류 8종 42개(수입산 30개, 국산 12개) 제품의 안전성 시험검사(중금속,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및 주요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분석하였다.
조사대상 곡물은 수입산 30개(렌틸콩 6개, 아마씨드 6개, 치아씨드 6개, 퀴노아 6개, 햄프씨드 6개), 국산 12개(들깨 4개, 서리태 4개, 수수 4개)이다.
☐ 아마씨드 과다 섭취하지 않게 주의해야
조사대상 수입산 곡물(5종 30개) 중 아마씨드는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식품위생법」제7조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서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준에서 아마씨드는 열처리를 해야 하고 「섭취량도 제한(1회 4g, 1일 16g 미만)」하고 있으며 시안배당체는 「그 자체는 유해하지 않으나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시안화수소(HCN)를 생성하여 청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가열처리를 통한 효소불활성화가 필요하다.」
섭취제한사항이란 「효소불활성화를 위해 열처리한 씨에 한하여 일일 섭취량이 16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1회 섭취량은 4g을 초과하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
청색증은 「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을 띄는 것으로 해당 부위의 작은 혈관에 환원혈색소가 증가하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또한 아마씨드는 요리에 뿌려 먹는 방법뿐만 아니라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반복적 섭취를 하는 경우가 있어 일정량 이상의 과다섭취가 우려된다. 따라서 섭취량 표시를 의무화하고, 소비자들은 표시함량을 고려한 섭취가 필요하다.
섭취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 개정고시(안)이 행정예고(식약처 공고 제2016-701호, 2016. 11. 3) 중에 있다.
☐ 아마씨드 6개 전 제품에서 카드뮴(0.246~0.560㎎/㎏) 검출
조사대상 42개 중 30개 곡물류에서 중금속(납, 카드뮴)이 검출되었고, 이 중 아마씨드는 조사대상 6개 전 제품에서 카드뮴(0.246~0.560㎎/㎏)이 타 곡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되어 기준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씨드를 제외하고 중금속이 검출된 렌틸콩, 서리태, 수수, 치아씨드, 퀴노아 등 24개 곡물은 중금속 검출량이 미량 또는 허용기준 이내였다.
카드뮴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물질로 식품, 음용수, 토양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고 반복적 장기간 노출 시 폐손상, 이타이이타이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마씨드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상,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되며 카드뮴 기준이 없음. 단, 유사한 유형인 유지종실류 참깨의 카드뮴 기준은 ‘0.2㎎/㎏ 이하’이다.
☐ 곡물류 주요 영양성분, 국산과 수입산 큰 차이 없어
동일한 유형의 곡물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국산과 수입산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중량 100g당 영양성분 함량은 국산 서리태의 단백질(24g), 식이섬유(17g)와 수입산 렌틸콩의 단백질(27g), 식이섬유(12g)가 유사한 수준이었고, 유지종실류 중 수입산 아마씨드의 오메가지방산 함량이 25g으로 가장 높았지만 국산 들깨(22g)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일부 수입산 곡물 판매 광고에서는 전혀 다른 식품군의 영양성분을비교하고 있어 수입산 곡물의 영양성분이 다른 식품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곡물류 제품 구입 시 객관적인 영양정보, 개인 체질 및 제품 가격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아마씨드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 카드뮴 개별 기준 마련 검토 ▲ 동 제품군의 섭취량 표시 의무화를 요청할 계획이며, 소비자에게는 ▲ 아마씨드 과다섭취 주의 및 곡물류의 합리적 소비를 당부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4-28 · 뉴스공유일 : 2017-04-29 · 배포회수 : 1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약침 치료와 수소수의 치료의 원리는 물로써 암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우선 약침 치료란 생약을 증류 정제하여 증류수를 약의 성질이 물에 잔존한다는 원리로 경혈에 놓아 치료하는 방법이다. 약침을 분석하면 약 성분이 없는 맹물로 나온다. 최근 남상천약침요법 팔강약침요법 등 약침을 이용한 한방치료는 보편화 되어 여러 약침학회도 활동 중이다. 약침의 효능에 대하여 찬반양론은 팽배하다.
약재를 증류한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약침에 대하여 효능이 있다, 없다’를 필자가 거론할 수는 없다. 우선 필자는 과학적으로는 맹물이나 다름없는 약침이 왜 효과가 있나에 대하여 연구해 보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사이비과학에 대하여 짚고 넘어가려 한다. 사이비과학이라 낙인이 찍힌 수많은 연구들 중에 명실상부하게 사이비의 요건을 갖춘 케이스는 생각처럼 많지가 않다. 낙인이 찍힌 당사자가 치러야 할 쓰라린 대가를 감안할 때, 낙인을 찍는 과정 자체가 지나치리만큼 무신경하고 자의적인데다가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 또한 무시하기 어렵다. 이 단어의 남용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란 것이다, 그리고 그 피해의 규모가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사이비과학 논쟁이 오랫동안 격렬하게 일어났던 ‘물의 기억’ 사례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되리라 믿는다.
과거에 ‘기억하는 물’이란 주제로 논문발표가 화젯거리의 중심에 서 있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실장이던 자크 방브니스트(Jacques Benveniste, 1935~2004)는 1984년에 백혈구 실험을 하던 중 매우 당혹스러운 현상을 발견했다. 꽃가루나 진드기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항원이라 하는데, 항원이 인체에 들어오면 백혈구가 항체를 만들어 파괴시킨다. 그런데 항원을 담갔다가 뺀 물에도 백혈구가 반응을 하는 것이 우연히 관찰됐던 것이다. 물에는 반응을 일으킬만한 항원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자동차 키를 물에 담갔다가 그 물로 시동을 거는 것이나 다름없는 황당한 일이었다.
처음엔 뭔가 착오가 있을 거라 여겨졌지만, 실험을 거듭한 결과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임이 점차 분명해졌다. 결국, 방브니스트의 연구팀은 4년 동안이나 이 현상을 연구하게 된다. 이들이 실험을 요약한 논문을 『네이처』에 보냈을 때, 너무 충격적인 내용이라 선뜻 통과가 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네이처』는 논문을 실어주는 조건으로 독립된 연구소의 재현 실험을 요구했다. 방브니스트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이탈리아, 캐나다의 다섯 연구소와 협력해 검증 실험을 했고, 다섯 군데 모두에서 결과가 재현됐다. 이렇게 13명의 과학자가 4년 동안 연구한 결과가 1988년 『네이처』에 발표된다. 이 논문은 한 저널리스트에 의해 ‘물의 기억’ 실험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논문 말미에 매우 이례적인 편집자 주석이 달렸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결과이므로 편집자가 직접 조사팀을 구성해 실험결과가 재현되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방브니스트의 동의를 거친 뒤였다.
의학박사 자크 방브니스트 논문이 발표되고 4일 뒤 『네이처』의 편집자인 존 매덕스(John Maddox, 1925~2009)가 사이비과학 탐정으로 유명한 월터 스튜어트(Walter Stewart)와 마술사 제임스 랜디(James Randi, 1928~ )로 이뤄진 조사팀을 이끌고 실험실을 방문했다. 이들은 5일에 걸쳐 일곱 차례의 실험을 했다. 처음에 조사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행된 네 번의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그러자 조사팀은 실험방법을 바꾸고, 암호화 절차를 엄격하게 고친 뒤 실험을 재개했다. 스튜어트는 면역학자도 아니고, 이 실험에 숙련된 사람이 아닌데도 절차를 직접 변경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변경된 절차로 수행된 세 차례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조사팀은 실패한 실험결과를 채택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고도 희석 실험은 망상」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다음 호에 올린다.
방브니스트는 마녀사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달았다. 수많은 비난의 편지들이 네이처를 비롯한 여타의 학술지들에 쏟아졌고, 한때 노벨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방브니스트는 연구 지원금이 모두 끊어진 채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흥미로운 것은 편집자 매덕스가 네이처의 보고서에 “논문 저자 중 두 사람이 동종요법 약품 회사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동종요법 세력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실험임을 암시하는 음모론이었던 셈이다. 동종요법이 뭐길래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일까? 그 내력을 살펴보면 방브니스트의 발견이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역발상 치료법인 동종요법은 독일의 의사였던 사무엘 하네만이 창안한 치료법이다. 하네만은 독한 약제와 사혈(瀉血) 같은 부적절한 요법이 만연하던 당시의 의학이 환자를 치료하긴커녕 오히려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사 생활을 접는다. 그 뒤로 번역을 하며 생계를 꾸려 가는데, 어느 날 ‘키나 나무(Quinine)껍질이 말라리아에 효과가 있다’는 번역서의 글귀를 읽게 된다. 호기심에 그 나무껍질을 구해 먹어 본 그는,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도 말라리아와 비슷한 증세를 겪었다고 한다. 또 다른 물질들로도 비슷한 실험을 해본 뒤에, 하네만은 질병에 관한 발상의 전환을 이루게 된다.
워싱턴 D.C.에 있는 사무엘 하네만 기념상에 ‘Similia Similibus Curentur(같은 것이 같은 것을 치료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당시 사람들도 말라리아가 오한과 발열을 일으킨다고 믿었다. 하네만은 이것이 착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말라리아는 실제로 아무런 증세도 일으키지 않으며, 다만 우리의 몸이 말라리아를 몰아내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오한과 발열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키나 나무껍질이 말라리아에 특효인 것도, 이것을 먹으면 몸에서 오한과 발열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즉 말라리아를 물리치려고 우리 몸이 일으키는 반응과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므로 치유가 탄력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같은 것이 같은 것을 치료한다(like cures like)’는 이 원리를 하네만은 ‘유사성의 법칙’이라 불렀다.
그런데 특정 증세를 일으키는 물질이 워낙 독하다 보니, 그냥 먹으면 환자의 몸이 견뎌내기 어려울 수 있었다. 하네만은 독성 물질을 물에 희석해 복용을 해봤는데, 놀랍게도 희석을 할수록 치유력은 오히려 강해지는 것이었다. 이로써 동종요법의 두 번째 원리인 ‘극소량의 법칙’이 나오게 된다. 그는 약을 물에 1/100로 희석한 뒤, 한 방울을 채취해 다시 1/100로 희석하는 과정을 계속 되풀이했다(이때 물이 담긴 용기를 세게 흔들어줘야 한다). 이렇게 희석을 반복한 물에는 원재료가 원자 단위로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 그러나 효력은 여전히 유지됐다.
질병을 바라보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하네만이 발견한 두 개의 법칙 중에 ‘유사성의 법칙’은 히포크라테스의 시대부터 알려져 있던 것이고, 오늘날 의학계의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제기되는 문제라 설득력이 전혀 없지는 않다. 현대의학은 주로 대증요법(allopathy)에 의존하는데(‘allopathy’란 말 자체가 하네만이 만든 용어임), 일례로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리거나 심한 경우 알코올로 몸을 닦기도 한다. 발열이 곧 감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발열을 없애면 감기도 낫는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갖게 된다.
그러나 동종요법의 관점에서 보자면 발열은 감기가 아니며, 감기를 몰아내기 위해 인체가 취하는 자구책일 뿐이다. 열을 억지로 떨어뜨리는 것은 그러므로 인체의 치유 노력에 태클을 거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차라리 이열치열의 원리로 보온을 시키거나 열을 내는 물질을 복용함으로써 치유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똑같은 병의 치료법을 정반대의 관점으로 본다고 하겠다.
동종요법은 이처럼 의학의 대증요법이 갖는 약점을 보완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동종요법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의사들이 많다. 감기 환자들에게 해열제나 소염제 같은 임시방편의 처방을 꺼리는 의사들이 주로 동종요법을 시도한다고 한다. 이들의 말에 의하면 두통이나 열, 감기, 기침 같은 급성증상에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빠르고 확실해 이 요법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동종요법에 대해 과학계로부터 쏟아진 비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유사성의 법칙’보다 ‘극소량의 법칙’에 집중이 됐다. 이것은 너무 얼토당토않은 얘기였고, 과학적으로 근거를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향후에도 찾을 가능성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의학이 점차 과학화되면서 동종요법은 어느덧 사이비과학의 아이콘 같은 존재가 돼버렸고, 머지않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방브니스트의 논문이 느닷없이 튀어나왔던 것이다. 동종요법 종사자들에겐 가뭄 끝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겠지만, 주류 과학계는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 실험의 진위를 언급하기 전에 먼저 동종요법이 정말 효과가 있는 치료법인지를 살펴보자.
동종요법의 효과를 검증한 실험논문은 수백 편에 이른다. 개중엔 동종요법에 부정적인 내용도 있고 긍정적인 내용도 있지만, 흥미로운 것은 부정적인 논문들조차 효과를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효과가 있긴 하지만 위약효과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그러나 동종요법 관계자들은 몇 가지 근거를 들어 반박을 한다. 동종요법은 영유아일수록 효과가 커지는데, 영유아들은 인지능력이 부족해 위약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 또 의식이 없는 환자나 동물 등에 효과가 있는 점 등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논문과 긍정적인 논문이 마구 혼재되어 있는 데다 모호한 결론을 내리는 논문도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메타 분석’이 필요하다. 메타 분석은 ‘분석의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논문들을 한데 모아 전체적인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여주는 것을 메타 분석이라고 한다. 가장 권위 있는 의학저널인 『랜싯(Lancet)』과 영국의학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에 올라온 메타 분석 논문들은 동종요법의 효과를 위약효과로 간주하는 건 옳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처럼 효과는 분명했지만, 동종요법의 아킬레스건인 ‘극소량의 법칙’은 사이비과학이란 낙인의 빌미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것은 굳이 과학의 논리에 호소하지 않아도 일반인의 상식을 거스르는 면이 있었다. 사실 동종요법의 위약효과를 운운하는 것은 어폐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위약효과란, 병이 나을 것이란 신념을 안겨주는 뭔가가 있어야만 성립이 된다.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한 번 마셔보라’며 맹물을 권한다면, 설령 그것을 약이라 설명했다 쳐도 ‘신념’을 품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이상한 의사를 만났다고 투덜대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그런데 방브니스트의 발견으로 정말 위약효과가 생길 수도 있는 전환점이 마련된 셈이다. 다시 말해 일종의 반전이 일어난 셈인데, 이 반전은 단지 동종요법의 진위 여부를 떠나 현대과학의 기본 전제를 뒤엎을 만큼 엄청난 임팩트를 지닌 것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네이처』에 의해 기각이 되기는 했지만, 이 실험결과는 그 뒤로도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재현이 됐다. 2001년에 방브니스트의 연구가 잘못되었음을 입증하기 위해, 변형된 방식으로 시도된 실험에서 유럽의 4개 팀이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일도 있었다. 『네이처』 검증 실험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이중맹검 방식을 썼는데도 원래 의도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지동설이나 세균설 등 과학사의 굵직한 발견들 중엔 숱한 논란과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자리를 잡은 것들이 많다. 획기적인 발견일수록 수많은 사람들의 위상이 걸려 있어, 컴퓨터 순서도의 관문을 통과하듯 일사천리로 수용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보다 종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물의 기억’ 실험이 단순한 망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를 보도록 하자.
1999년에 존 베네스(John Benneth)라는 동종요법 의사가 동종약물을 키를리안 사진기법으로 찍으면 대조용액(맹물)과 구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실험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데, 이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마술사 제임스 랜디는 방브니스트의 논문이 기각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이 일로 의기양양해진 그는 이듬해에 TV 쇼에 나와 초능력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겠다는 공개 제안을 했다. 처음엔 만 달러로 시작했다가 백만 달러로 금액을 올리면서 이례적으로 동종요법을 초능력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그런데 키를리안 사진을 이용하면 동종약물과 맹물의 구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낸 베네스가 랜디 재단에 서한을 보내 백만 달러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처음에 랜디는 도전을 수락하는 듯 보였고 수개월 동안 베네스와 실시 요강에 대한 서신을 교환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노벨상 수상자인 물리학자 브라이언 조지프슨(Brian Josephson, 1940~ )을 테스트해야 한다며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조지프슨은 방브니스트의 연구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베네스가 조지프슨에게 문의한 결과 사실무근임이 드러났다. 조지프슨은 랜디에게 테스트를 신청한 적이 없었다. 그 뒤로 베네스는 랜디 재단의 사이트에 자초지종을 묻는 공개서한을 올리기도 했지만, 최근까지 아무런 답장도 오지 않고 있다.
호르몬과 DNA를 대신한다는 물이 정말 기억을 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기억하는 것일까? 다시 말해 기억의 대상이 과연 무엇인 걸까? 방브니스트는 후속 연구를 통해 그것이 물질의 고유한 파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파동은 물질적인 외피가 사라진 상태에서도 여전히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그 뒤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성과들이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나왔다.
연세대 의대 김현원 교수의 사례를 보자. 1992년 당시 일곱 살이던 김 교수의 딸은 뇌종양으로 뇌하수체를 들어냈다. 신체 호르몬의 50% 이상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김 교수의 딸은 매일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고, 갑상선 호르몬과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든 알약을 먹어야 했다. 그중에 가장 말썽이 됐던 것은 바소프레신이란 호르몬이었다. 바소프레신이 떨어지면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해 30분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된다. 갈증과 탈진, 손발 떨림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몸으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리가 만무했다. 딸의 고통을 보다 못한 김 교수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현대의학에서는 끝내 길을 찾을 수 없었고, 생각지 않은 동종요법에서 희망을 보게 됐다.
동종요법이 정말 효험이 있고, 방브니스트의 연구가 사실이라면 호르몬의 성질을 물에 담아 마셔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는 바소프레신의 파동을 물에 기억시키는 기술을 개발했고 그렇게 호르몬의 정보가 저장된 물을 딸에게 먹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물을 마신 다음 날부터 호르몬이 고갈되는 시간이 오후 2시에서 방과 후인 6시로 늦춰졌다. 그 뒤로도 호르몬의 고갈 시간이 점점 연장되어 나중엔 아이가 잠들기 전 한 차례만 넣어주면 될 정도가 됐다. 단지 물을 마셨을 뿐인데도 바소프레신 때문에 아이가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증세가 죄다 사라진 것이다.
동종요법 약품들이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덜한 장점이 있다. 그뿐이 아니었다. 김 교수의 딸은 뇌하수체가 없기 때문에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지 않으면 키가 자라지 못한다. 그는 주사 맞기를 싫어하는 딸을 위해 호르몬 정보가 든 물만 마시게 했다. 놀랍게도 아이의 키는 그 뒤로도 6㎝가 자랐다. 이 실험은 다른 환자들을 통해서도 재현이 됐다. 방브니스트의 연구가 ‘망상’이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걸까? 물은 호르몬뿐만 아니라 DNA의 파동도 기억한다.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발견으로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몽타니에(Luc Montagnier, 1932~ ) 박사는 2010년에 김 교수와 거의 동일한 장치를 이용해 바이러스의 DNA를 물에 기억시켰다. 놀랍게도 DNA를 합성하는 효소가 물에 담긴 파동을 인식했다. 원판이 없는 상태에서 파동만으로 DNA의 염기배열이 증폭된 것이다.
그러나 과학계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25년 전 네이처의 입장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채, 관련 연구들을 사이비과학으로 매도하고 있을 뿐이다. 정통과학과 사이비를 구분하는 정확한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수많은 이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과학적 방법론의 사용 여부’가 기준이라면 방브니스트의 실험과 그 후속 연구들을 사이비과학으로 모는 것은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인간의 상상력을 이렇게 비좁고 단단한 틀에 가둬놓고 차폐를 시켜버린다면, 그것도 모자라 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정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사시킨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된다. 파동이 담긴 물을 먹으면 번거롭고 값비싼 호르몬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아니 그렇게 될 수도 있을 일말의 가능성을 김현원 교수가 보여줬지만, 사이비로 낙인 찍힌 이 발견이 학계에서 인정받고 실용화되기란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뿐이 아니다. 하네만의 시절보다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의약제의 부작용으로 인한 폐해는 오늘날도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항암제의 독성은 거의 독극물에 준하는 수준이다. ‘물의 기억’ 원리를 적절히 응용한다면 부작용이 없는 암 치료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김현원 교수는 최근에 암을 억제하는 물질의 파동을 물에 전사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가 억제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마찬가지로 동종요법 쪽에서도 이러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메커니즘을 명확히 규명해 학계의 인정을 받으려면 본격적인 검증과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또한 무수한 장애물로 첩첩이 가로막힌 실정이다.
과학의 정통성을 지키는 일이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 그 정통성이 제대로 정의된 것인지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과학도 인간이 하는 일인 이상, 일부 과학자들이 기득권 유지에 위협이 되는 존재를 사이비로 몰아가며 견제를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일반 시민들 즉 암 치료에 절실한 환자들의 입장에서 사실을 한 번쯤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물은 기억력을 갖고 있는가?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의 우주항공 연구소에서 ‘3의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일련의 연구 과정에서 이 질문을 던지며 연구를 하였다. 그들은 물에 여러 가지 영향을 준 다음에 현미경으로 확대한 후 사진을 찍어서 변화되기 전의 물의 사진과 비교해서 차이가 있는가의 비교를 해보았다. 연구소의 말을 빌린다면 “만약 물에 변화가 있다면 물에 정보가 입력된 것이고, 이것은 물이 기억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종류의 물에 휴대폰의 영향 아래서 50Hz~500Hz의 전자장의 변화를 주면서 현미경으로 조사를 하였다. 부가적으로 휴대폰 사용 시 체액의 변화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사람의 타액도 현미경으로 조사를 하였다.
결과는 물의 구조가 ‘전자장으로 용이하게 얻을 수 있는 자장’ 하에서 실제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와 자자기(Earth magnet) 위에 오랫동안 올려놓았던 물의 경우에는 물의 구조의 큰 변화를 보여주었다.
물이 기억을 한다?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이고 현대과학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주류의 의견이 아닌 관계로, 아직 정설로 받아들여진 분야는 아니다. 또한, 이 기억에 대한 해석이 컴퓨터의 데이터나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대뇌 활동의 기억, 즉 훈련 효과나 경험에 대한 회상을 기억으로 단순 정의하는 사회적 정서의 영향이기도 한 듯하다. 하지만 생명체가 아닌 어떤 물질이 기억을 한다는 개념 자체가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한다.
물이 기억을 한다는 것은 물에 어떤 처리를 할 때 처리전과 처리 후에 다른 성향을 보이거나 재현성이 있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처리는 물리적 처리(원적외선, 파동, 초음파, 자석, 레이저광선, 자외선 등)를 말하는 것이며, 어떤 다른 물질을 섞었을 경우에는 다시 매우 많은 비율로 희석해(섞은 물질의 분자조차 검출되지 않을 만큼) 그 물질로 인해 물이 처리되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린 후에 나타내는 반응에 대한 검사를 말하는 것이다.
물의 기억력에 대하여 사람들은 ‘과학적이다’, ‘비과학적이다’ 이러한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과학적이다’라는 것은 ‘진실이다’, ‘비과학적이다’라는 것은 ‘거짓이다’ 혹은 ‘미신이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과학적이다’라는 것은 ‘검증된 것이다’ 즉 ‘재현성이 있다’라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즉 실험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재현성은 있으나 그 결과가 이해할 수 없다면 이는 비과학적인 것이 아니라, 초 과학적 즉 과학적이기는 하나, 현재 과학의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태로 이해해야 한다. 즉 더 과학적 기술을 발달시켜 미래에는 반드시 설명 가능하게끔 노력해야 하는 과제로 봐야 할 것이다. 사실 과학적 지식은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패러다임이지 진리 여부는 아닌 것이다.
물이 기억력이 있다는 부분은 처리된 물이 재현성 있게 반응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매우 신기한 사실이다. 다만, 상업적으로 그 결과가 과대 확대되어서 선전되고 재현성이 떨어지는 즉, 사업자가 주장한 내용이 실현되지 않을 때 문제가 되어 소위 엉터리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물의 기억력을 이용하여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심지어 암이나 에이즈와 같은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곳으로 그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
현재 물의 기억력을 이용하여 적용하는 연구 분야는 다음과 같다.
자력, 원적외선 등을 물에 조사해주면 물 집단을 구성하는 클러스터가 작아지고 이는 체내에서의 물 흡수 또는 대사율을 높여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이다. 또한 특정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가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여 치료 약, 호르몬 등의 정보를 물에 전사하여 복용할 경우, 직접 약을 먹지 않고 물 만 먹었을 경우에도 질병의 치유효과가 나타나는 연구와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물에 좋은 정보를 전달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토록 하거나 항 곰팡이 기능을 갖게 하는 경우, 특정 효소를 발효시켜 건강에 도움이 되게끔 하는 경우, 축산 농가, 작물재배를 좋게 하는 경우, 물에 특정 파동을 담은 물을 닭, 돼지, 소등에 먹인 경우 발육상태를 좋아지게 하고, 작물에 적용한 경우 병충해를 방지하고 작황을 좋게 유도하는 경우.위와 같은 기능을 얻기 위하여 자석, 원적외선 등의 제품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퀀텀스틱이나 메루스링도 물의 기억력을 이용하여 설비의 수명연장이나 인체의 건강에 기여하는 바가 크도록 유도하는 제품이다.
물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켄조단 박사가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양자역학적으로 계산하여, 물의 가장 안전한 구조가 6각형이고, 이 6각형 고리를 이룰 수 있는 여러 가지 모델을 제시하였고, 일본의 카와다 카오루 박사는 액체질소에서 물을 단번에 얼려버린 후 전자현미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물은 직경 0.0000000002m의 작은 1차 클러스터를 만들어 그것이 합하여져 직경 0.000000002m의 중간 정도의 2차 클러스터를 이루고, 또 그것이 합하여져 평균 직경 0.00000001m의 큰 3차 클러스터를 이루는 '계층구조'를 가지는 것을 증명하였다. 1차 클러스터에는 물 분자가 보통 40~50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의 초이 박사는 특정 주파수에 심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는데, 알레르기가 심하게 유발하는 구체적인 마이크로이브 웨이브 영역의 주파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유발된 알레르기 증상을 없애주는 주파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 주파수를 물에 전사하여 그 물을 환자들에게 마시게 하였는데, 그 물을 마신 환자들의 알레르기 증상이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민간요법 중에 아픈 사람에게 건강한 사람의 소변을 먹이게 하여 병을 치료한 것(요로법)은 바로 이 소변이 건강한 사람의 인체를 순환하면서 인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의 정보를 그대로 담아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은 먹는 것으로만 치료가 끝나지 않는다. 생활하다가 어디를 삐거나 저리면 뜨거운 물로 찜질을 한다. 또 몸이 피곤할 때 반신욕이라고 해서 뜨거운 물에 배꼽 아랫부분만 담그는 목욕을 한다. 그렇다면 먹는 것을 제외한 물 치료법을 알아보자.
물로 하는 민간요법이란 질병의 예방과 치료, 몸 단련을 목적으로 여러 가지 온도의 물로 방법을 달리해서 몸에 적용시키는 치료법을 물 치료법이라고 한다. 물 치료법에는 욕조에서 하는 욕 치료가 있는데 욕조에서 하는 욕조 욕에도 전신욕, 반신욕, 국소욕으로 나눈다. 또 욕의 성분에 따라 단순욕, 광물질욕, 방향욕, 가스욕, 약욕, 장관장욕 등이 있으며 욕의 온도에 따라 찬물욕, 서늘한욕, 미온욕, 열욕, 고온욕으로 나눈다.
우선 찬물목욕을 할 때 몸에 나타나는 변화는 찬물목욕을 하면 교감신경의 긴장성을 높이며, 몸의 감각신경과 말초신경 기능을 강화하며 신경의 흥분성을 높인다. 심장에서는 심근을 긴장되게 하며, 핏줄은 수축되고 혈압은 조금 높아지며, 피부 혈관이 수축하고 피부 온도가 높아진다. 찬물은 근육 긴장도를 높아지게 하면서 노동 능률을 제고시킨다. 또 찬물에는 호흡이 깊어지고 오랜 시간 찬물에 있으면 호흡이 깊어지면서 길어진다.
반대로 더운물로 목욕할 때는 감각신경이 처음에는 높아지다가 점차 낮아지며 진정작용이 나타난다. 심장에서 심근은 이완되고 핏줄은 확장되면서 혈압이 낮아지며 고온에서는 오히려 핏줄이 수축한다.
더운물로 목욕하면 처음에는 몸의 피로를 풀어주지만 오래 하면 나중에는 근력이 저하한다. 더운물 목욕은 몸에서 흐르는 피를 몸의 표면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혈류속도가 빨라지며 혈당량이 낮아진다. 소화기에서 위 및 십이지장 액 분비가 적어지게 하지만 장운동은 세지게 된다.
보통 집에서 목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찬물욕은 섭씨 15~20℃까지가 적당하다. 미온욕은 섭씨 34~35℃가 적당하고, 온수욕은 36~38℃, 고온욕은 43~45℃가 적당하다.
사람의 체온이 37℃ 정도라고 보고 우리가 느끼는 물의 온도를 쉽게 다시 정리하면 찬물이라고 할 때는 물에 손을 넣으면 물이 차다고 느낄 때이다. 손이 시리다고 할 때는 섭씨 10도 아래이다. 미온욕은 물이 따뜻하게 느껴질 때이고 온수라 할 때는 피부가 뜨거운 감을 느끼게 되고 고온수는 피부에 소름이 돋을 정도라 보면 된다. 온수까지는 사람들이 쉽게 욕조에 들어가지만 고온수일 때는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 고온수에는 달걀도 익힐 수 있다.
미온욕은 진정작용과 피 순환을 좋게 하기 때문에 신경증이 있거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는 불면증과 신장염, 폐기종, 만성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미온욕으로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려 할 때는 욕조 안에 누울 수 있게 물을 채워야 하며, 하루 한 번 하는데 15분씩 15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온수욕은 심장수축 빈도를 증가시키며 피 순환이 강화되면서 혈류속도가 빨라지게 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면서 몸에서 땀이 나게 하며, 신경계통에서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나 허약감, 심계항진이나 어지럼을 낫게 하는 작용을 한다.
온수욕의 치료 적응증은 중금속의 만성중독, 비만증, 류마티스성 다발성 관절염, 통풍, 근염, 다발성 신경염, 신경통일 때 좋다. 온수욕은 20분 정도 하루 한 번씩 약 10~15일간, 하는 것이 좋다. 심장혈관질병 때와 활동성 폐결핵, 출혈 증상이 있는 환자는 온수욕을 하여서는 안 된다. 이런 환자는 미온수로 목욕하는 것이 적합하다.
소금물욕, 즉 염욕은 물 200ℓ에 소금 2㎏을 넣고, 물의 온도는 섭씨 36~38도 되게 하고 하루 10~15분 동안 12회 정도 한다.
염욕은 피부에 대한 자극작용으로 몸에 온감을 주며, 피부 핏줄이 충혈 되게 하며, 체온을 상승하게 하며, 피부염증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민간요법이다. 류마티스성 다발성 관절염, 신경통, 신경염, 피부소양증, 신경성 피부염, 구루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발표되었다.
염욕을 한 후에는 반드시 온수로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땀구멍이 막히면서 피부가 불결해지는 역작용을 일으킨다.
찬물로 목욕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건강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찬물목욕은 신체를 단련하는데 가장 좋은 요법이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뿐더러 경제적인 부담이 없는 민간요법이다. 찬물목욕을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사람은 추운 겨울에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추위에 견디는 힘도 매우 강하다. 찬물욕은 3~5분 동안 진행하는데 하루 한 번 하거나 격일로 하는 것이 좋다.
찬물욕을 하기 위해서는 물독에서 밤을 넘긴 물을 수건에 적신 후 먼저 웃통, 팔과 배를 마사지하듯 문지르다 나중에 가슴 부위를 마사지해야 한다. 그리고 잔등은 목 부위부터 시작해서 허리와 골반 그리고 다리에 이르기까지 젖은 수건으로 마사지를 하면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찬물욕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매일 하여도 되고 하루건너 하여도 좋다. 이렇게 찬물로 전신을 마사지 한두 달 하면 집 밖에서 해도 추운 감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 몸의 면역을 높이는 운동 중에서 가장 좋은 운동요법이 걷는 운동과 아령 운동 그리고 찬물목욕이다. 이 세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보약을 쓰지 않고서도 건강할 수 있으며, 그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는 튼튼한 육체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감기, 통풍, 경련이 있는 질병,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찬물목욕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질병이 있을 때 찬물 요법을 사용하면 병이 더 진행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
운동은 반드시 자기 몸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진행하여야 자기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운동이 나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운동항목을 선택하여야 한다.
우리처럼 다양한 종류의 물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동의보감에만 하더라도 정화수(井華水)를 비롯해서 한천수, 국화수, 엽설수, 춘우수, 추로수, 매우수, 감란수, 벽해수, 반천하수, 천리수, 역류수, 요수, 증기수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뿐이 아니다. 물 분자가 육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는 육각수, 신비의 영약을 넣었다는 알칼리수, 우주의 파동을 담고 있다는 레민다수, 황토를 우려낸 지장수, 정체 모를 촉매로 만든다는 알파수도 있는 모양이다. 모두가 우리 몸에 도움이 되고, 심지어 암이나 치매와 같은 난치병을 말끔히 고쳐주기도 한다는 그야말로 신비의 명약이라고 한다.
사람 몸의 약 70%는 물로 되어 있고, 우리는 하루에 약 3ℓ 정도의 물을 섭취해야만 한다. 다른 음식물에 비해서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상당한 양이다. 우리는 그중의 절반 정도를 먹는 물로 마시고, 40% 정도는 음식물을 통해서 그리고 나머지 10% 정도는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리작용에 의해서 공급받는다. 세포 속에서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분이 호흡으로 들여 마신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되면서 생기는 물을 뜻한다.
그런데 우리가 섭취하는 물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처럼 우리에게 에너지를 공급해주지는 않는다. 비타민이나 호르몬, 또는 소듐이나 포타슘과 같은 미네랄(광물질) 성분처럼 특별한 생리작용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다. 외부에서 침입한 독성 물질이나 미생물을 퇴치하는 면역작용에 관여하지도 않고, 의약품의 유효 성분처럼 질병을 고쳐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생리작용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물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한다. 우선 세포의 내부를 채워서 우리 신체의 모양과 탄력을 갖도록 해준다. 액체의 물은 여간한 힘으로 눌러도 부피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그런 역할에는 정말 제격이다. 우리 피부가 탄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세포에 들어있는 물 때문이다. 물은 우리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물은 열용량이 크기 때문에 쉽게 온도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땀의 경우처럼 피부에 노출되어서 증발될 때에는 피부에서 상당한 양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는 더욱 유용하다. 만약 우리의 체온이 2도 정도만 바뀌게 되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생리작용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물이 담당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정말 다양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생리작용을 위한 터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우선 음식물에 포함된 영양분을 녹여서 몸속으로 흡수되도록 해주고, 필요한 세포로 운반해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세포로 운반된 물질들은 액체의 물속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을 통해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생리작용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어내고,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여서 뇌로 그 신호를 전달하고, 뇌에서 출발한 신호를 신체의 각 부위로 전해주어서 몸을 움직이도록 만들어준다. 그리고 온몸의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노폐물을 운반해서 몸 바깥으로 배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결국, 물이 없으면 우리의 생존에 필요한 생리작용은 아무것도 일어날 수가 없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물은 어떤 것일까? 물론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깨끗한' 물이다. 그런 사실은 직접 마시거나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음용수’의 수질 기준에서도 알 수가 있다. 음용수의 수질 기준은 음용수에 들어있어야만 하는 물질의 양을 정해놓은 것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물 이외에는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은 아무것도 들어있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물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액체의 물 18㎖에는 무려 6천만 경(6x1023) 개의 물 분자가 들어있다. 만약 그런 물속에 불순물이 1ppm(백만분의 일)이 섞여 있다면, 그 수는 무려 60경(6x1017) 개가 들어있다는 뜻이고, 1ppb(십억분의 일)가 섞여 있다고 하더라도, 그 수는 600조(6x1014) 개가 들어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18㎖의 물속에 다른 분자가 수십억 개가 섞여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런 사실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절대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수질 기준에서 '검출되지 말아야 한다'는 표현은 정말 아무것도 들어있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검출되지 않으면 우리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이 물에 섞여 들어가는 물질이 있다. 공기 중에 들어있는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가 바로 그것이다. 물에 녹아 들어가는 기체의 양은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기껏해야 수백 ppm을 넘지 않는다. 물 1ℓ에 들어있는 기체 분자의 양이 수백 밀리그램을 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물을 공기와 접촉하게 놔두면 아주 짧은 시간에 공기 분자가 물에 녹아 들어가게 된다. 더욱이 뭍에서 살게 된 우리 몸에는 그런 기체 분자를 흡수하는 기관이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물에 녹아있는 '용존 산소'가 없는 '죽은 물'이 몸에 좋지 않다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 굳이 용존 산소가 필요하다면, 뚜껑이 없는 넓적한 그릇에 물을 담아두고, 차갑게 해주거나 저어주기만 하면 용존 산소가 가득한 물이 된다.
물에 미네랄(광물질) 성분이 많아야 한다는 주장도 옳지 않다. 음용수의 수질 기준에서는 미네랄 성분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 증거다. 우리가 미네랄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물질을 물이 아니라 음식물을 통해서 공급받는다. 특히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많으면 마시는 데는 문제가 없더라도, 비누가 풀리지 않는 센물이 된다.
문제는 우리의 미각이 물의 ‘맛’을 아주 민감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물의 맛은 물의 온도와 물속에 녹아있는 수소 이온의 양에 의해서 크게 달라진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차가운 물을 좋아한다. 깊은 산 속의 샘물이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대부분 그런 물이 이가 시리도록 차갑기 때문이다. 수소 이온이 많으면 신맛을 느끼고, 너무 적으면 미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음용수 수질 기준에서는 수소 이온의 양을 나타내는 pH가 5.8~8.5의 범위가 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물론 소량의 유기물이 들어있으면 후각을 통해서 그 냄새를 느끼기 때문에 물맛이 나쁘다고 여기게 된다.
물이 우리 몸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이유는 지극히 단순하다. 산소 원자의 양쪽에 수소 원자가 구부러진 모양으로 결합한 물 분자가 상당히 큰 '극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더욱이 산소 원자는 전자를 아주 강하게 잡아당기기 때문에 물 분자들 사이에는 상당히 강한 '수소 결합'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액체의 물 분자들은 작은 막대자석들처럼 서로 달라붙고, 극성을 가지고 있는 이온이나 유기물들을 잘 녹여주는 화학적 특성을 나타낸다는 것이 물이 가지고 있는 신비의 전부다.
최근 수소수의 함암 치료가 좋다는 이론은 이런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수소수는 알칼리이온수와는 다른 물이다. 최근 수소수가 이슈가 되면서 알칼리이온수(또는 알칼리환원수)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비슷하거나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수소수기와 알칼리이온수기의 차이점에 대해 정확히 짚고 가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알칼리이온수와 수소수는 완전히 다른 물이다. 수소수는 수소수(H2)가 풍부하게 함유된 물을 말하며 알칼리이온수는 전기분해를 하여 만들어진 산성수와 알칼리수를 의미한다. 알칼리 수의 경우 수소(H2)가 아닌 수산화이온(OH-)를 다량 포함한 물을 의미하며 pH9.0 이상의 알칼리 수이다. 수소수는 이와는 달리 pH7.4 정도의 중성수이므로 같은 물이라 볼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알칼리이온수에도 미량(0.1ppm 이하)의 수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소수는 0.3ppm 이상의 수소를 함유하고 있는 물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있는 한 이온수기 업체에서는 "수소수는 마케팅을 위해 수소수라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수소수의 급부상으로 인해 자사 이온수기의 매출감소를 우려하여 수소수에 물타기 하는 것이라 보일 뿐이다. 전해환원수의 권위자인 시라하타 교수의 논문을 인용하여 알칼리이온수를 마치 수소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라하타 교수는 알칼리이온수와 전해환원수(수소수)를 분명히 구분하고 있다. 이미 다른 연구진들로부터 수소수에 관한 논문이 200여 편 이상 나왔으며, 이온수가 아닌 전해환원수 또는 수소수라는 이름으로 분명히 구분되고 있다.
전해환원수는 일반적으로 알칼리이온수라고도 불리고 있지만, 이는 학회에서는 전해환원수와 알칼리이온수는 별개의 것이라 분류되고 있다. 특히 환원력을 갖는 활성수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각종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힘을 가진 물이란 의미에서 의도적으로 알칼리이온수와 구별해서 사용하고 있다. 알칼리이온수는 단순히 이온을 함유한 알칼리성 물이라는 것이다.
전해환원수의 경우 알칼리성이라는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일본 큐슈대학의 연구진들은 체내의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환원력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충분한 환원력을 가진 전해환원수를 생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환원력이 전혀 없으면서 단순히 알칼리성을 띠고 있다는 것만으로 혹은 칼슘이온 농도가 높다는 것만으로 알칼리이온수로 분류될 수도 있다.
핵심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수소의 용존량이다. 전해환원수(수소수)는 시라하타 교수가 1997년에 BBRC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학계에 인정을 받았다.
BBRC에 게재한 시라하타 교수의 논문을 요약하자면, "전해환원수는 SOD(항산화효소) 유사활성을 통해 모든 활성산소(종)을 소거하고, DNA(유전자)를 산화 장해로부터 보호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핵심은 바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요소다. 바로 이 물질이 수소이며 최근 들어 이 수소의 역할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전해환원수에서도 수소가 발생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이온수기에서는 0.1ppm(100ppb)이하- 일본의 경우, 간혹 0.3ppm 정도의 수소를 발생하는 이온수기도 있다 -가 발생한다. 미미한 양의 수소지만 활성산소를 소거하고 산화 장해를 보호함으로써 많은 질병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반적으로 300ppb 이상의 수소를 포함한 물을 수소수라고 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수소수 생성기는 대부분 400ppb 이상의 수소를 생성하며 800~1300ppb까지 만드는 고용량의 수소수기까지 나와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수소수와 일반 전해환원수기와의 수소생성의 능력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해환원수기를 거쳐 수소수라는 또 다른 발명품이 나왔지만, 이 차이는 분명하다. 건강의 핵심요소인 수소를 극대화한 것이 바로 수소수기라고 보면 된다.
수소수는 인체에 무해한 중성수이다. 수소수와 알칼리이온수의 차이점은 또 있다. 이것은 알칼리이온수의 유해성 논란과도 연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소수는 수소 용존량이 높고 산화환원전위가 낮으면서도 산성도는 pH7.4 정도로 중성수에 가깝다. 이는 인체의 체액과 비슷한 수치이다. 그러나 알칼리환원수는 대개 pH9.0 이상의 알칼리수를 의미한다.
많은 알칼리이온수기 업체가 인체가 산성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알칼리수를 많이 마셔야 한다는 주장을 가지고 한때 많은 이온수기를 판매했다. 하지만 사실과 달리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pH7.35~7.4를 유지하고 있으며 0.5 정도 미량의 pH 변화만으로도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 그러므로 알칼리가 높은 물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못 된다는 것이 최근의 정설이다.
알칼리이온수기의 경우 의료물질생성기기로 등록이 되어있으며 이는 위장장애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인의 경우 알칼리 이온수를 많이 마실 경우 오히려 위장장애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TV에서도 방영된 바가 있다.
위에서 나오는 위산은 산성으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알칼리이온수를 마실 경우 위산의 산도를 낮춰 소화에 장애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산과다 등의 위 관련 트러블이 있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마시는 것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은 오히려 위에 좋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온수를 마시고 여러 증상이 개선된 이유는 이온수에 포함된 수소의 역할이 컸으리라 본다. 이미 시라하타 교수가 발표한 전해환원수의 효과도 활성산소 제거와 산화 장해로부터의 보호도 물에 녹아있는 수소의 역할일 뿐 다른 기능이라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알칼리이온수보다 수소수가 월등히 많은 수소수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효과적라는 것은 너무도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낮은 ORP만으로 수소가 용존됐다고 볼 수 없다. 산화환원전위(ORP)가 낮기 때문에 수소가 포함됐다고 주장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ORP는 환원력을 나타내는 지수이기는 하나 그것이 수소를 포함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도 없는 눈속임이다.
"비타민C를 예로 들어보자. 비타민C는 환원작용을 가진 물질로, 비타민C 주사(앰플)액을 수돗물에 떨어뜨리면 산화환원전위가 순식간에 마이너스 100~200mV까지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비타민C 등을 넣었다고 물 안의 용존수소량 등이 증가할 리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산와환원전위 등을 표시하는 것 자체는 무의미하다."라고 시라하타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수소수기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용존수소량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온수기 업체는 활성수소가 포함되었다 말하면서 자사 기기의 용존수소량을 밝히지 못한다. 바로 이것이 수소수가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이므로 수소수를 마시고자 한다면 용존수소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체의학전문가
팔각약침 연구소 소장
옥천침법학 회장
세계동종요연구회 회장
본 내용은 저자(차병희)의 저서 "암을 고친 천재들"의 내용을 저자의 동의 아래 올린 내용입니다.
(본지와 저자는 본 내용에 대해 다음과 공지해 드립니다.
본 내용에 대하여 치료법이나 치료제 또는 치료기관을 대변하거나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본 내용에 대하여 특정한 상업적 목적이나 의료서비스를 권장하거나 일체 대변을 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언급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하여 식약청이나 의료계를 통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본글에서 추천이나 권장하는 사항에 대하여 담당 의사나 의료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신문(www.건강신문.com)
뉴스등록일 : 2017-04-27 · 뉴스공유일 : 2017-05-18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1944년 봄부터 1945년 4월까지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 그리고 부헨발트 수용소의 참상을 기록한 엘리 위젤(Elie Wiesel, 1928~2016)의 『나이트 La Nuit』는 귀중한 인류 자산이다.
위젤은 이 책에서 자신이 겪은 고통과 고뇌를 살아 있는 문체로 표현하여 예술로 승화시켰고(새터데이 리뷰 서평), 책은 얇지만 깜짝 놀랄만한 책이었다. (뉴욕타임즈 서평)
1944년 봄 독일군이 루마니아 시게트의 마을을 점령했다. 게토가 설치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대인들은 국경을 넘어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15세의 소년 엘리 위젤의 가족도 가축 수송 열차를 타고 아우슈비츠에 도착했다. 그런데 어머니와 여동생은 곧바로 가스실에서 처형되었고, 위젤과 아버지는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인 부나 모노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유대인 랍비의 후손이고 유대교 경전을 열심히 공부한 엘리는 교수형에 처해진 두 남자와 한 소년을 목격하고는 ‘신은 과연 있는지?’ 의심하였다.
소년은 우리가 보는 앞에서 30분 넘게 몸부림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우리는 가까스로 소년을 보아야만 했다. 내가 지나갈 때도 소년은 살아있었다. 혀는 아직도 붉었고, 눈도 여전히 감기지 않았다.
내 뒤에서 아까 그 사람이 다시 묻는 소리가 들렸다.
“하나님은 어디에 있는가?”
그 때 내 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대답하는 것을 들었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여기 교수대에 매달려 있지.”
그 날 저녁 수프는 시체 맛이 났다.
(엘리 위젤 지음 ·김하락 옮김, 나이트, 예담, 2007, p122-123)
1945년 1월27일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해방되기 이전에 엘리 위젤은 죽음의 행군을 하고 독일 부헨발트 수용소로 이송된다. 위젤이 탄 열차 칸에는 100명이 타고 있었는데 12명만이 살아남았다. 부헨발트 수용소에서 그의 아버지는 병사(病死)했다.
1945년 4월11일 혼자 살아남은 위젤은 프랑스에 정착하여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공부하였고, 1948년에 「라 르슈」 지(紙) 기자가 되었으며, 1958년에 자전적 소설 『나이트』를 프랑스어로 출간했다. 이 책은 30개국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갖다 주었다. 특히 2006년에 그의 아내 메리언 위젤의 새 번역판이 출간되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한편 엘리 위젤은 1956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보스턴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아와 박해 현장을 찾아 구호활동을 벌이는 등 사회활동을 펼쳤다. 그는 1978년 카터 대통령 직속 홀로코스트 위원회 의장에 임명됐고 1980년에는 홀로코스트 추모위원회 초대 위원장, 1986년에는 인종차별 철폐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1986년 12월10일 오슬로에서 한 노벨상 수락 연설에서 위젤은 이렇게 말했다. “중립은 가해자만 도울 뿐 희생자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침묵은 결국 괴롭히는 사람 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렇다. 어제 침묵한 사람은 내일도 침묵할 것이다. 증언은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용기이다.
이어서 위젤은 말했다. “모든 대륙에서 인권이 침해받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사람보다 억압받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들이 처한 곤경을 어떻게 외면 할 수 있겠습니까? 누구나 도처에서 벌어지는 불의나 인간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이번 부활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례를 깨고 하신 말씀과 상통한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내전과 테러 등 인류의 잘못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 인류의 잘못이 용서와 사랑으로 바뀌길 바란다.
전쟁과 분쟁이 일어나 피부색, 민족이나 사회집단, 신앙 때문에 여성, 어린이, 이민자 등의 약자들이 매일 희생되고 있어 가슴 아프다.
곧 5월이다. 다시 『소년이 온다』 책을 꺼내 들었다. ‘5월 광주’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해.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4-27 · 뉴스공유일 : 2017-04-27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Liguria/리비에라) 주 라 스페치아(La Spezia)라는 지방에 가면 5개(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의 해안마을이 나온다.
이 해안마을을 총칭 친퀘테레(Cinque Terre/친퀘:5개, 테레:땅)라 부른다. 이 마을 가운데 마나롤라(Manarola)가 가장 아름답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집들이 해변가에 몰려 있다.
원래 5개 마을로 가는 언덕의 이름이 친퀘테레였는데 이 언덕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면서 부각됐다.
18Km에 이 국립공원의 가파른 바위와 해안선이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둘레길(마을길이 좁아 자동차로는 못감) 같은 해안길을 따라 늘어선 과수원(포도농잔)과 올리브 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이 아름답고 멋진 절경을 간직한 친퀘테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이 아름다운 마을은 산 중턱에서 지중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한다. 구불 구불한 거리를 올라가거나 야외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멋진 풍경도 볼 수 있다.(ITFOCUS ⓒ www.itfocus.kr)이 뉴스는 아이티포커스(www.itfocus.kr) 공유 뉴스입니다.
뉴스등록일 : 2017-04-27 · 뉴스공유일 : 2021-08-19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1. 아우슈비츠 수용소 제4블록 ‘절멸(extermination)’관 입구에서 본 글귀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Those who do not remember the past are condemned to repeat it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은 과거를 되풀이하게 되어 있다.)
- George Santayana
기억이란 단어는 영어로 memory가 아닌 remember이다. remember는 ‘잊지 않음. 절대로 잊지 않기 위해 기억한다.’는 의미이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라. 고난과 형극의 과거를 잊지 마라. 기억은 희망이고 망각은 또 다른 방랑의 시작이다. 기억하여야 아픈 역사를 극복할 수 있다.
#2. 그러면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의 방식은 어떤가. 그 방식은 기념식 · 기념행사, 기념관 · 박물관 · 수용소 관람, 영화(다큐 포함), 연극, 문학, 학술, 음악 · 미술 · 조형물 등 실로 다양하다.
1월27일은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이 날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일이기도 한데 2005년에 유엔 총회의 결의로 선포됐다.
홀로코스트 기념관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다 하우 · 부헨발트 수용소 등 여러 수용소와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야드 바
박물관’, 미국 워싱톤 D.C.의 ‘미국 홀로코스트 기념관’, 프랑스 파리의 ‘쇼아 기념관’등이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1993년 작, 195분)’는 홀로코스트 영화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영화이다.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헝가리 감독의 영화 ‘사울의 아들’도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배경이다.
잘 안 알려져 있지만 다큐 영화 ‘밤과 안개’와 쇼아도 압권이다. 1955년에 제작된 알랭 레네 감독의 프랑스 다큐영화 ‘밤과 안개(Night and Fog)’는 32분이지만 홀로코스트 영화 TOP 2이고 1985년에 제작된 클로드 란쯔만 감독의 프랑스 다큐 영화 ‘쇼아(Shoah)’는 9시간 27분짜리 대작이고 홀로코스트 영화 TOP 4이다.
또한 유튜브에서 본 다큐 필름 ‘홀로코스트의 실체(76분)’도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홀로코스트 문학은 『안네의 일기』가 독보적이다. 아쉬운 것은 이 책은 는 수용소 생활 이전까지란 점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자의 기록은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그리고 엘리 위젤의 『나이트』가 대표적이다. 저자 3명은 모두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들이다.
#3. 600만 명이라는 유대인 희생자 전체는 물론 한 사람 한사람의 삶을 애도하고 기억하려는 노력도 있다. 바로 EBS 지식채널 e <그가 여기 살았다>에서 본 ‘걸림돌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강제수용소에 끌려간 전쟁 희생자들이 살았던 마지막 집 주변에 희생자의 이름을 명판으로 새겨 넣은 프로젝트이다.
이 걸림돌 프로젝트는 독일의 예술가 귄터 뎀니히 (Gunter Demnig)가 20년간 진행하였는데, 1997년 독일 쾰른에 놓인 첫 걸림돌 이후 2015년까지 유럽 18개국에 53,000여개의 돌이 깔렸다. 이 걸림돌에 새겨진 첫 문장은 바로 ‘그가 여기 살았다.’이다.
불현듯 '쉰들러 리스트' 영화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한 생명을 구하는 자는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탈무드 격언)
#4. 증언하여야 아픈 역사를 극복할 수 있다. 침묵은 가해자의 편에 서는 것이다.
15세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간 엘리 위젤은 『나이트』 책에서 수용소 생활을 증언했다. 그는 1986년에 인종차별 철폐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는데, 노벨상 수락 연설 “중립은 가해자에게만 이로울 뿐 희생자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며, 침묵은 결국 괴롭히는 사람 편에 서는 것”은 지금도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다.
이제 2016년 4월부터 시작한 ‘아우슈비츠 수용소 소견’ 연재를 마친다. 그간 애독해준 독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4-24 · 뉴스공유일 : 2017-04-24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 4월 24~28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17개국 50여명 참가
- 주요강사로 유엔재해예방 국제전략기구 앤드류 맥클로이 박사와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지역 의장 웨이타팡 교수 특강.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순천시는 호남권 최초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에서 오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아시아지역 습지관리자들의 습지관리 인식증진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
본 교육은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습지관리자 교육 워크숍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17개국 습지관리자 50여명이 참여하며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주요강사로 유엔재해예방 국제전략기구 앤드류 맥클로이 박사와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지역 의장 웨이타팡 교수가 참석해 올해 세계 습지의 날 주제인 ‘재해예방을 위한 습지’에 관한 습지의 역할과 국제 동향, 습지디자인 등에 대한 특별강의를 제공한다.
또, 아시아권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시아재단의 이재철 대표는 습지보전에 대한 재단의 비전과 지원 프로그램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습지관리 우수사례, 습지보전과 관리상 겪고 있는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문제점 개선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람사르협약 제13차 당사국총회 결의문 채택을 목표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국제 습지전문가들과 개발하고 있는 ‘습지생태계서비스 간편 평가 도구’ 교육과 현장실습이 순천만습지와 동천하구에서 진행된다.
순천만관리센터 장영휴 소장은 “이번 현장실습은 아시아지역 17개국 습지관리자들이 국내 대표적인 람사르습지 순천만습지와 동천하구가 제공하고 있는 생태계서비스를 직접 평가해 보고 순천시의 우수한 습지관리사례와 생태경제효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순천시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2018.10.)에서 선정될 람사르습지도시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 지역과 국제협력, 지역주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혜택 증진을 위해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운영위원회는 매년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던 교육워크숍을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유치도시이자 국제적인 습지관리의 롤모델인 순천시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4-21 · 뉴스공유일 : 2017-04-21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순천시는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교육부 재정투자 심사가 지난 20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재정투자 심사 통과로 중학교 설립을 위한 선행조건이 해결돼 설립에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이며 순천신대지구는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으로 현재 2만4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중학교가 1개교 밖에 없어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2019년부터는 3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인근 지역으로 등·하교를 해야 하는 실정으로 신대지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학생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4-21 · 뉴스공유일 : 2017-04-21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암세포에 맞서 싸우는 항암제는 대부분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야만 끈질긴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구토·오심·피로감·백혈구 수치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겪는 이유는 이처럼 독하게 만들어진 항암제가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암세포만을 골라서 공격하도록 설계된 표적항암제가 나왔지만, 몇몇 특정 암에만 국한된 약제이고, 정도의 문제일 뿐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는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항암제의 치료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경감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료계와 제약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의 비타민C를 암 환자에게 주입한 결과,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뿐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제를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임상에서는 제한적이지만 비타민C 요법으로 치료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연장되고, 통증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물론 고용량 비타민C 요법만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항암제와 병용하는 보조치료제로 활용하면 상당한 이득이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타민C는 어떻게 암세포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이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연구 성과를 제시한 사람 중에 미국 리오단암센터의 휴 리오단(Hugh Riordan)박사가 있다. 그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비타민C가 암 치료에 직접,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타민C를 30g 이상 주사로 정맥에 주입할 경우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항암제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리오단 박사가 2005년, 관련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C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암치료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 과산화수소수(H2O2) 생성 작용이다. 혈액으로 흡수된 비타민C는 산소와 만나 산화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산화 비타민C와 과산화수소로 나뉜다. 이렇게 생성된 산화 비타민C와 과산화수소가 암세포를 공격한다. 정상세포에는 항산화물질인 카탈라제 효소가 있는데, 과산화수소는 이 효소와 만나면 물과 산소로 분해되어 버린다. 하지만 암세포에는 이 효소가 없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
다음은,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킨다는 점이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데, 이 콜라겐이 세포들끼리의 결합을 튼튼하게 해 정상 세포들 사이로 암세포가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암을 이겨내는 힘인 자연치유력도 높여준다. 암이 발병하면 이때부터 인체의 모든 면역 조직이 나서 암세포를 공격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면역세포는 흔히 ‘킬러세포’라고도 불리는 NK세포(자연살상세포)이다. 비타민C는 이 NK세포를 활성화시켜 효율적으로 암에 맞서게 한다.
●비타민C 항암요법
지금까지의 논의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구 투여하는 정도의 비타민C로는 항암 효과를 얻을 수가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경구 복용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C를 체내로 투여해야 한다. 이처럼 암세포가 반응을 할 정도로 고용량의 비타민C를 알약 형태의 경구 투여로는 감당할 수가 없어 정맥주사를 활용하게 된다. 식품으로 섭취한다 해도 암 치료에 도움을 줄만큼 충분한 양을 먹기 어렵고, 또 많은 식품을 섭취한다 해도 거기에 포함된 비타민C가 모두 체내로 흡수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앞서 거론한 항암 및 항염증작용을 기대하려면 정맥주사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현재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비타민C 고용량 주사요법은 우리가 아는 1일 권장 섭취량의 100∼200배에 이르는 양을 주사로 정맥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다. 물론, 지금까지 드러난 효과는 암의 유형과 종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미국 국립의학연구소(NIH) 레빈 박사의 연구 결과,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가장 두드러지게 효과를 보인 암은 뇌암과 혈액암이었다. 이어 위암·대장암·췌장암·난소암·자궁경부암이 뒤를 이었고, 폐암·간암·갑상선암·전립선암 등에도 효과를 보였다.
국내 전문의들에 따르면,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뜻밖에 말기암이다. 이미 광범위한 전이가 진행된 터라 수술이 별 의미가 없는 말기암 환자들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환자들의 경우 고용량 비타민C 주사요법이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는데 의외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도된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모든 암환자에게서 주목할 만한 효과를 보인 것은 아니다. 같은 용량을 같은 주기로 주입해도 전혀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도 있다.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의 치료에서 드러난 이런 항상성 문제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이처럼 암이라는 특정 질환을 겨냥해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투여할 경우 비타민C에서 일반적으로는 발생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일부 환자에게서 생기는 신장결석이다. 이는 비타민C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옥살산이 원인인데, 전문의들은 이런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많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사산물에 의해 결석이 생기려면 소변이 염기성이어야 하는데, 비타민C를 보통의 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소변이 산성을 띄게 되므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비타민 요법으로 생기는 속쓰림은 비타민C 자체가 산성이어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다.
●비타민에 대한 다른 생각, 그리고 전쟁
지금까지 비타민C를 중심으로 살펴본 의료적 시도의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러나 의료계에는 상당한 반론도 엄존한다. 일부에서 비타민C를 비롯한 합성 비타민류의 필요성이나 효과를 터무니없이 과장해 알리고 있으며, 여기에 제약회사의 마케팅까지 더해져 ‘사이비 과학’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암협회(ACS)와 미국암연구협회(AICR)는 ‘암 환자는 항암치료 중 보충제를 피하라’거나 ‘암 예방을 목적으로 보충제를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 권고안이 비타민C를 직접 지목하지는 않고 있지만, 고용량 비타민C 요법 역시 효용과 성과 측면에서 보다 정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국내 의료계에서도 “비타민C의 특정 질병 치료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거나 “부족한 근거 때문에 일반화할 수 없는 제한적 효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가정의학)는 자신의 저서 ‘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에서 ‘한국인의 비타민 섭취량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면서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니 비타민제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명승권 교수는 미국암협회의 권고 등을 근거로 “현재까지 어떤 비타민 보충제나 항산화 보충제도 암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의 견해를 조금 더 듣자. ‘비타민C 보충제를 구강을 통해 6000㎎을 복용하면 장내에서 모두 흡수가 될까. 비타민C를 음식 형태로 먹을 때는 섭취한 양(음식의 양)의 80∼95%가 장에서 흡수된다. 비타민C의 대표적 형태인 아스코르브산은 20㎎보다 적게 먹는 경우 98%가 장에서 흡수되지만, 많이 먹을수록 흡수율은 감소한다. 1000∼1500㎎을 먹을 때는 50%만 흡수되고, 1만 2000㎎ 이상을 먹을 때는 16%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대변으로 빠져나간다.’
‘주사를 통해 1만㎎에서 10만㎎을 투여할 때에는 혈장농도를 5∼15mM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고용량 비타민C 주사요법은 일부 암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행되었거나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효능이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이런 논의를 종합할 때, 현 단계에서 암 등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최소한 예방할 목적으로 비타민C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효용을 단언하는 것은 이른 감이 없지 않다. 비록 치료에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일반화할 수 있을 만큼 논거가 분명하다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확실한 사실은, 비타민요법의 선악을 당장 가릴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비타민C의 경우 일반인들처럼 소량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거나 고용량 주사요법을 통해 투여하더라도 최소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바꿔 말해 일반적인 임상시험의 단계에서 거쳐야 하는 독성 테스트로부터 일정 부분 자유로울 수 있다는 뜻이어서 성과에 대한 검증이 의외로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또 비타민요법을 항암치료와 병용해 임상에 적용하는데 따르는 의료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암을 대상으로 할 경우, 임상 대상 암종과 대상자를 선정하고, 여기에 최소한 치료 후 5년 정도까지 결과를 관찰(물론 부분적인 성과는 더 빨리 검증할 수도 있다)해야 하는 만큼 당장 오늘, 내일 최종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논란이 촉발된 이후 상당한 기간이 경과했음을 감안하면 어떤 내용이든 이른 시일 안에 결과가 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비타민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전쟁의 결과가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비타민의 실체적 중요성이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또 비타민을 둘러싼 제약 기업들의 경쟁 역시 천문학적인 규모로 판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래저래 비타민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비타민, 과연 보통의 영양소일까, 아니면 단순한 영양소를 넘어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까지 관여하는 건강의 마스터키일까.
저자 차병희
대체의학전문가
팔각약침 연구소 소장
옥천침법학 회장
세계동종요연구회 회장
본 내용은 저자(차병희)의 저서 "암을 고친 천재들"의 내용을 저자의 동의 아래 올린 내용입니다.
(본지와 저자는 본 내용에 대해 다음과 공지해 드립니다.
본 내용에 대하여 치료법이나 치료제 또는 치료기관을 대변하거나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본 내용에 대하여 특정한 상업적 목적이나 의료서비스를 권장하거나 일체 대변을 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언급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하여 식약청이나 의료계를 통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본글에서 추천이나 권장하는 사항에 대하여 담당 의사나 의료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신문(www.건강신문.com)
뉴스등록일 : 2017-04-21 · 뉴스공유일 : 2017-05-18 · 배포회수 : 2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 정신,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일련의 행위를 의미한다.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대한법률』에서는 ‘학교폭력’에는 성폭력도 해당하는데, 성폭력은 경찰이나 교육계 등,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경계하는 범죄이다.
경찰은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법을 강의하고, 학생들이 등하교 시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안전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수시로 순찰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청소년에게 ‘성’이란 매우 터부시 되는 주제로, 경찰 등 여러 분야에서 성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소년이 범죄에 직접 노출되어 그 피해가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는 한, 청소년들에게 ‘성’과 관련한 고민을 듣기란 매우 힘들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인해 청소년들은 매우 쉽게 음란물과 접촉할 수 있는데, 양지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이나 성범죄 예방 강의 등은 청소년들이 음란물에서 그릇된 성지식을 습득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하며 또한 청소년들에게 흥미를 끌지 못하여 청소년 문화에서 ‘성’은 계속 음지 속으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기에는 성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는데, 이를 충족시켜주고 올바르게 알려주는 수단은 이에 미치지 못하니 청소년들은 선정적이며 노골적인 음란물을 보고 성 지식을 채운다. 특히 어른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물을 접하는데, 문제는 성범죄자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청소년들과 접촉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랜덤채팅과 같은 각종 어플을 통해 성 범죄자들이 청소년들과 성매매를 하거나 나아가 성폭행을 시도하기도 하고, 또한 청소년들이 피해 사실을 쉽게 신고하거나 보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약점으로 삼아 재차 범행하기도 한다.
요즘 문제되고 있는 ‘몸캠피싱’ 같은 범죄도 횡행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 가해자를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학교에 방문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며 정보를 얻고, 청소년 유해 업소 단속 및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성범죄에서 보호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만약 성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있다면 경찰에서 마련한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하지만 성 범죄 피해를 당한 청소년들이 이와 관련하여 신고를 하거나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공감한다. 심리학자 Summit의 논문(1983) 에 따르면 피해 아동이 범죄 피해 공개와 신고를 주저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가해자가 비밀유지를 강요하는 경우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어른에게 순종적이고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기 때문에 이를 따르게 된다.
두 번째, 아동이 성범죄 피해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는 경우, 즉 ‘행실을 바르게 하지 않아 그러한 범죄에 노출됐다’거나 ‘그러길래 왜 위험한 장소에 가서 그러한 피해를 당하나’ 등과 같은 평가를 내재화한 경우,
마지막으로 부모 등 아동이 신뢰하는 사람들이 범죄 피해에 대해 불신하고 의문을 제기할 경우 신고를 철회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성범죄 피해 아동 및 청소년이 범죄 피해 공개와 신고를 주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 어른들이 청소년을 지지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우리 경찰도 위기의 청소년들이 보내는 SOS 시그널을 놓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해 본다.
뉴스등록일 : 2017-04-17 · 뉴스공유일 : 2017-04-17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필암서원 청절당의 중간 기둥에는 시판(詩板)이 세 개 있다. 권필과 김진옥 그리고 유근의 시이다.
(사진 6-1)
석주 권필(1569∽1612)의 시는 초서체이어서 알기가 힘들다.
포은 선생이후 하서 선생 나시니
우리나라 천년의 도가 다시 밝았네.
깨끗하기는 광풍제월 같고
정순한 옥은 금성을 울리는 듯하네.
참된 분은 신선되어 청운 속으로 떠나고
살던 마을 무심코 백록의 이름만 전하네.
후학 안동인 권필(權筆)이란 사람은
시를 써 애오라지 어진 분 공경함을 표합니다.
석주(石洲)
(사진 6-2)
(김장수, 청절당 제영 소감, 필암서원 산앙회보 25, 26 합병호, 2015.12, p 18-20)
권필은 송강 정철의 제자이다. 권필의 아버지는 권벽으로 정철과 친구였고 골수 서인이었다. 권필은 정철이 강계에서 귀양살이 할 때 정철을 찾아가기도 했고,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정송강 선생 무덤을 지나면서’ 시를 짓기도 했다.
빈 산(空山)에 나뭇잎 지고 빗줄기만 쓸쓸해
상국(정철을 말함)의 풍류도 이처럼 적막하구나.
외롭게 한 잔 술 들었지만, 다시 권할 이 없으니.
지난 날의 <장진주사>가 오늘에 와 맞는구려.
(허경진 엮음, 석주 권필 시선, 평민사, 1990, p45)
권필은 호남과 인연이 많은 시인이다. 그는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을 한 해광 송제민의 사위이다. 1)
그는 1594년에 1차 호남여행을 1596년에 2차, 1599년 말에 3차 호남여행을 했다. 1600년에는 장성군 황계에 머물면서 조위한 · 조찬한 형제들과 함께 연작시 6수를 지었다. 조찬한은 고봉 기대승의 손녀사위이다.
또한 권필은 비운의 팔도의병장 김덕령(1567~1596)과도 인연이 있다.
권필은 꿈에 김덕령이 지은 시 취시가(醉時歌)를 읽었다. 꿈에서 깨어나 그는 시 한 수를 지었다. 시의 제목이 무척 길다.
「꿈속에서 작은 책 한권을 얻었는데 바로 김덕령 시집이었다. 그 첫머리에 실린 시 한 편 제목이 ‘취시가(醉時歌)’인데 나는 두 세 번 읽어보았다. 그 가사는 ..... 이다. 꿈에서 깨고 뒤에도 너무나 서글퍼서, 그를 위하여 시 한 절구를 지었다.」
장군께서 지난 날에
창 잡고 일어났지만
장한 뜻 중도에서 꺾여지니
다 운명인 것 어찌 하리요.
지하에 계신 영령이여,
그 한스러움은 끝이 없지만,
아직도 분명한 한 곡조는
‘취했을 때 부른 노래(醉時歌)’라
將軍昔日把金戈 장군석일파금과
壯志中摧奈命何 장지중최나명하
地下英靈無限恨 지하영령무한한
分明一曲醉時歌 분명일곡취시
취시가 醉時歌
취했을 때 부르는 노래여
듣는 사람 아무도 없네.
꽃과 달 아래서 취하는 것도
나는 바라지 않고
공훈을 세우는 것도
나는 바라지 않네.
공훈을 세우는 것은 뜬구름이요
꽃과 달 아래서 취하는 것도 뜬구름일세.
취했을 때 부르는 노래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아무도 없네
다만 바라옵기는
긴 칼 잡고 밝은 임금 받들고자 함일세.
(허경진 엮음, 석주 권필 시선, p 83 –84)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취가정이 있다. 이 정자는 바로 취시가에서 비롯됐다. 2)
1611년에 임숙영은 광해군의 처남 유희분의 방종을 비판하는 글을 책문 시험에서 썼다. 광해군은 그 글을 보고 노하여 임숙영의 과거 급제를 취소시켜 버렸다. 이 사실을 알고 1612년에 권필은 외척들의 전횡과 광해군의 어지러운 정치를 풍자하는 궁류시(宮柳詩)를 지었다
임숙영의 과거 급제를 취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궁궐 뜨락 버들 푸르고
꽃잎은 어지러이 흩날리는데
성안 가득 벼슬아치들
봄볕에 아양 떤다.
조정에서는 다 같이
태평성대 축하하거늘
그 누가 위태로운 말을
한갓 선비에게서 나오게 했나?
광해군은 크게 노했다. 권필은 붙들려 심문을 당하고 함경도 경원으로 귀양 갔다. 곤장 맞은 상처가 심한데다 친구들이 주는 귀양 전송 술에 과음하여 그는 서울 동대문 밖에서 죽었다. 향년 43세였다.
1) 송제민의 사위는 권필과 김극순이다. 김극순은 장성 남문의병장 오천 김경수의 둘째 아들인데 1593년 6월 제2차 진주성 싸움에서 순절하였다. 권필은 광주광역시 운암서원에 송제민과 함께 배향되어 있다.
2) 취가정은 서른의 나이에 모함에 걸려 죽은 충장공 김덕령을 추모하기 위해 1890년 후손 김만식 등이 세운 정자이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4-17 · 뉴스공유일 : 2017-04-17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내 마음의 창
DSB앤솔러지 제68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68집으로, 시인 16인의 시 32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슬기의 거울
가야금
[김사빈 시인]
목월 시비 앞에서
산책로를 따라
[김소해 시인]
정방폭포, 어쩌면
그늘이 물든 소리
[김지수 시인]
나빌레라
내 마음의 창(窓)
[김철기 시인]
나이 익어 가기
바람 불어 슬픈 날
[나광호 시인]
울화통이 터지고
봄이 오는 길
[남진원 시인]
우리집 농작물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민문자 시인]
매화
맛좋은 인절미처럼
[박인혜 시인]
차 사랑
마음이
[손용상 시인]
조춘
밤길에서
[이병두 시인]
부활
내 사랑 목련화야
[전민정 시인]
너 그리운 날이면
도심의 저쪽에서 홀로 뜨는 달
[전홍구 시인]
백목련
대물
[조성설 시인]
나이테
버들강아지
[최두환 시인]
몽당연필
까불면 죽는다
[홍윤표 시인]
뉴스 속보
소리의 내숭
- 수 필 -
[박인애 수필가]
추억의 종합선물세트
[이규석 수필가]
내 눈에 비쳐진 함평나비 대축제
[허만길 수필가]
아버지 허찬도 선생의 항일 독립운동과 선각적 계몽활동
[2017.04.15 발행. 97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전자책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합니다(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15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어느 포로병의 소원
나창호 에세이·칼럼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무릇 글은 읽는 재미가 있어야 하고, 읽고 나서 한두 가지라도 얻는 것과 느끼는 맛이 있어야 좋은 글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글에 대한 평가는 글을 쓰는 이의 몫이 아니라 글을 읽는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붉은 원숭이의 해가 저물어 갈 무렵에 오래 전부터 언론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 ‘사라지는 아름다운 소리들’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미처 싣지 못했던 글들이 있어 아쉬웠던 차에 추후에 기고한 칼럼과 문예지에 실었던 에세이를 보태 제2집 ‘어느 포로병의 소원’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사라지는 아름다운 소리들’은 글 쓴 시기와 관계없이 비슷한 주제별로 분류해 엮었는데, 제2집은 시대 상황을 고려해서 읽을 수 있도록 최근의 글을 앞쪽에 두고 오래된 글은 뒤쪽에 배치하여 엮었습니다.
제1집과 마찬가지로 한편 한편마다의 글 끝에 게재 연월일과 게재했던 언론사 또는 문예지를 표기해 놓았으며, 일부의 글 중에서 표현이 어색하거나 중복 표현된 부분은 이를 수정했음을 밝힙니다.
꽃향기 짙은 새봄에 글을 사랑하시는 독자 여러분의 무궁한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 나창호,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비 오는 날의 단상
제나라 재상 ‘안영’에게 배우는 교훈
지금은 국민통합의 정치인이 필요하다
최순실 사태, 새삼스레 느끼는 ‘무신불립’
관청은 알기 쉬운 용어를 써야한다
외국인은 한국어 사랑, 한국인은 외국어 사랑?
무더위와 보신탕 유감
이정표 없는 도솔산
비 오는 날의 단상
2016년 봄
고마운 산
가을 꽃 코스모스
인삼·약초의 고장, 청정 환경 보전돼야
소나무 재선충 확산 막아야
우리 식탁문화 바꿔야
개정국회법은 거부되어야 한다
제2부 ‘만만디’와 ‘빨리빨리’
나이는 죄가 아니다
말 줄여 씀에도 사리에 맞고 품격이 있어야한다
외래어 남용 말고 우리말을 지키자
초복날 다짐, “전면주차 실천하자”
인구는 국가 존립의 기초다
금산, 지역 정체성 유지해야
인삼의 주산지는 ‘대전’아닌 ‘충남’
화재 예방, 가정 스스로 하자
철도파업 외면하는 국회는 자살하라
낙엽 단상
금산인삼, 명성과 신뢰 지켜야
금산인삼 축제, 신뢰회복 계기삼자
인삼은 상약중의 상약(上藥)이다
산의 고마움 알고 산불조심 해야
‘만만디’와 ‘빨리빨리’
제3부 어느 포로병의 소원
건널목에서 보행자 안전을
소나무를 살리자
북한 주민에게 쌀 지원을
급한 마음 자제 교통사고 줄이자
‘공명선거’ 유권자 손에
공명선거 반드시 실현해야
법은 평등하게 지켜져야 한다
깨끗한 정치 유권자가 이룩해야
우리 좀 더 차분해지자
동전에 안의사 초상을 새기자
어느 포로병의 소원
하나 뿐인 지구 중병 앓는다
환경보호 실천 작은 일부터
동방의 밝은 등불이 되려면
고장 사랑 우리가 아니면 누가...
[2017.04.01 발행. 20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12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 심혈관·희귀질환과에서는 환자 및 일반 국민들을 위해 비교적 발생빈도가 낮고 사회적 관심이 적어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질환에 대해 최신 질환정보를 교육 자료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 자료에는 각 질환별 전문 의료인들이 질환의 증상, 원인, 진단, 치료와 임상에서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등을 이해하기 쉽게 작성되었으며 2006-2009년까지 37권의 교육 자료를 제작, 배포했다. 또한 2010년에도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희귀 선천성 심장질환관리, 유전자검사의 종류와 방법 등 3종류의 교육 자료를 발간했다.
발간된 책자는 전국병원 및 관련기관, 시·군·구 보건소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자연합회에 배포되고 있으며 모든 교육 자료에 대한 정보는 희귀난치성질환센터 홈페이지 헬프라인(www.helpline.cdc.go.kr)-사이버교육자료실-교육자료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 헬프라인-참여마당-사이버 자료 요청에 요청하면 우편으로도 받아 볼 수 있다.
유전자검사란
유전자검사(genetic test)의 일반적인 정의는 유전체(genome) 내의 변이 중 유전질환과 관련된 변화를 검출하기 위해 DNA, RNA, 염색체, 대사물질을 분석하는 것이다. 유전자검사는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와 RNA를 직접 분석할 수도 있고(direct test) 질병 유전자와 함께 유전되는 유전자형을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도 있으며(linkage analysis, 연관분석), 대사산물을 분석하는 생화학적 검사(biochemical test)나 염색체검사(cytogenetic test)로 시행할 수도 있다.
협의의 의미로 흔히 사용하는 유전자검사는 DNA 검사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DNA라는 분자 수준에서 분석하는 것이므로 분자유전검사(molecular genetic test)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용어다.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경우
진단적 검사(Diagnostic test) =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의심되는 유전질환을 확진하거나 감별진단을 위해서 시행한다. 단일유전자 질환의 경우에는 분자유전검사가 진단에 매우 중요하며 일부 질환에서는 분자 진단을 통해 기존의 침습적인 진단 방법을 생략할 수 있다. 한 가지 유전자 검사로 바로 진단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해당 질환에 적절한 여러 검사를 통해 진단이 이루어진다.
예측적 검사(Predictive test) = 현재 증상은 없지만 유전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무를 알기 위한 검사로서 증상 전 검사와 소인검사로 분류할 수 있다.
증상 전 검사는 돌연변이가 존재할 경우 발병할 가능성이 확실한 질환, 소인검사는 돌연변이가 존재할 경우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는 질환에서의 검사를 의미한다. 예측적 검사의 장점은 발병 전에 분자유전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 조기 진단,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주어 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치료 및 예방법이 있는 질환의 경우는 예측적 검사가 권장된다. 미성년자에 대한 예측적 검사는 증상 발현이 미성년기에 발병하는 질환이 아닌 경우 부모가 원하더라도 성년 후에 본인이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소인검사는 현재 여러 논란이 있고 일부 소수 질환에서 예측도가 인정되고 있으나 아직은 연구 단계이며, 현재까지 권장되고 있지 않다.
보인자 검사(Carrier test) = 보인자는 임상 증상은 거의 없지만 상염색체 열성 또는 X 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에서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염색체 한 쌍 중 한 개에서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균형 염색체 재배열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보인자 검사 가족과 친척 중에 유전질환에 이환 되거나 이미 보인자로 진단된 사람이 있는 경우 또는 특정 유전질환에 대하여 높은 보인자 빈도를 가진 인구집단에서 시행하게 된다.
신생아 선별검사(Newborn screening) = 조기치료로 질환을 예방하거나 질환의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는 유전질환을 가진 신생아를 발견하기 위해 시행한다.
대사질환이 주요 대상이 되며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6종(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갈락토스혈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당뇨증, 선천성 부신과형성증)의 선천성 대사질환에 대한 검사 비용을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산전 진단검사(Prenatal test) = 임신 중의 태아가 특정한 유전적 질환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로 예를 들면 산모의 나이가 많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는 특정 유전질환의 빈도가 높은 인종, 산전초음파의 이상 소견이나 산전선별검사에서 위가 높게 나온 경우에 시행한다.
대상이 되는 질환에 따라 적절한 유전자 검사를 선택하게 된다. 산전 유전자검사는 임상증상이 위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한다.
착상전 검사(Preimplantation genetic diagnosis) = 체외 수정된 배아에서 1-2개의 세포를 떼어내 특정한 유전적 결함 유무를 검사해 유전적 결함이 없는 건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기 위한 방법이다.
유전자 검사 대상자는
유전자 검사는 유전질환의 증상을 가진 환자가 일차적으로 진단적 검사의 대상이 된다. 환자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질환을 가진 것으로 진단되면 환자의 부모, 형제, 자녀, 태아 등 가족과 친척이 보인자 검사, 예측적 검사, 산전검사, 또는 진단적 검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가족 내에 분자유전 검사로 확진된 환자가 없더라도 특징적인 유전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면 예측적 검사, 산전검사, 보인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유전자 검사의 검체 적절성
유전자 검사는 인간의 DNA, RNA, 염색체, 대사물질을 분석하는 것이다. 모자이시즘 현상을 제외하고는 인체 내의 모든 세포는 유전적으로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분자유전 검사는 인체의 어떤 조직으로도 검사가 가능하지만 가장 쉽게 채취할 수 있는 검체는 혈액이다.
일반적인 분자유전검사는 EDTA 항응고제를 처리한 혈액으로부터 DNA를 추출하여 사용한다. RNA 분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분석하려는 유전자가 발현하는 조직을 채취하여야 한다. 산전검사는 임신 시기에 따라 융모막 융모, 양수, 제대혈 등 적절한 검체가 필요하다. 대사산물을 분석하는 생화학적 검사는 대사물질의 존재를 잘 반영하는 검체를 필요로 한다.
유전자 검사의 방법들
유전자 검사는 DNA 수준에서의 돌연변이, 유전체의 구조적 이상, 염색체의 이상, 대사산물의 변화 등을 검출하는 것이며 목적과 대상에 따라 다양한 검사 방법들이 있지만 협의의 의미에서 유전자검사라고 일컫는 DNA 검사, 즉 분자유전검사에 대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 PCR의 원리는 이중나선의 DNA에 열을 가하여 단일가닥으로 만든 다음(denature), 1쌍의 시발체를 결합 시키고(primer annealing), 시발체를 기점으로 DNA 중합효소가 DNA에 상보적인 염기를 합성해 다시 두 가닥의 DNA를 만들게 된다(extension).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PCR 산물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PCR 주기에 비례해 기하급수적으로 합성된다(Figure 1). 30-40회의 PCR 주기를 반복하면 230-40배의 DNA가 증폭되므로 소량의 DNA로부터 염기순서가 동일한 많은 양의 DNA를 증폭할 수 있다. PCR은 DNA를 조작하는 검사방법의 대부분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기법이다.
유전자 염기서열 검사 = 유전자 염기서열 검사 기법은 지난 1975년 F. Sanger 등이 개발한 dideoxy chain-termination 원리의 효소반응법이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는 이 Sanger 방법을 바탕으로 형광 표지자와 모세관 전기영동 기반의 자동화된 염기서열 검사기가 일반화되어 있다(Figure 2). 최근에는 유전체 전체의 염기서열을 동시에 분석하는 전장유전체 염기서열 검사(whole genome sequencing)의 기법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염기서열의 변이가 원인인 유전질환에서는 그 유전자에 대한 염기서열 검사를 시행하면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낼 수 있다.
마이크로어레이 검사(Microarray test) = 이 기술은 핵산부합 원리를 기본으로 수천 내지 수만 개의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작은 슬라이드 위에 수많은 합성 DNA 조각(탐색자)을 미세하게 집적시킨 것을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마이크로어레이(oligonucleotide microarray) 또는 DNA 칩(DNA chip)이라고 한다. 분석하고자 하는 환자 검체의 DNA 조각을 형광으로 표지한 후 DNA 칩에 반응시키면 상보적인 염기순서의 탐색자와 부합이 이루어지고 이를 레이저 빛으로 스캔하여 분석하게 된다(Figure 3).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마이크로어레이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검색, 유전형분석, 유전체분석 등, 기초연구와 임상의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전체의 양적 변이를 분석할 수 있는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기법은 고식적인 염색체 핵형 분석 해상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유전체 전체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유전체 변이를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진단 검사법으로서 임상 검사실로 도입되고 있다.
유전자검사의 윤리적, 법적, 사회적 고려
2003년도에 인간유전체프로젝트가 완결되었고 유전체 관련 지식이 의료에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분자유전검사가 유전질환 환자에서 진단적 검사로 매우 유용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분자유전검사의 정확성과 편리성이라는 장점과 함께 기존 의료 환경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고 특히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전상담 및 동의서 = 유전자검사를 시행하기 전에 환자와 보호자에게 유전질환 및 유전자검사의 시행목적과 중요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하고 이를 인지한 검사 동의서(informed consent)를 받아야 한다. 유전자검사 후에는 검사결과에 대한 설명, 필요한 추가검사, 진단, 치료, 가족에 대한 검사까지 포괄적인 유전상담이 이행되어야 한다.
진단적 검사로서의 적절한 이용 = 과학적, 의학적, 기술적, 윤리적인 면이 충분히 검토된 유전자검사인 경우 의료진의 교육을 통해 유전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환자 가족에서의 예측적 검사 = 증상 전 검사는 치료법 및 예방법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하나 치료법이 없고 늦은 성인기에 발병하는 질환의 경우는 엄밀한 윤리적 규정이 적용되어야 한다.
또한 보인자 검사는 미성년자 가족에서는 의학적 및 윤리적 검토가 필요하며 산전 진단은 의학적으로 위중한 경우로 제한한다.
일반인에게 시행되는 예측적 검사 = 일반인에게 실시되는 예측적 검사는 경제적 이익으로 인해 오남용 될 수 있는 소지가 매우 높다는 이유로 가장 많은 윤리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복합유전질환에서 예측적 검사는 개인별 맞춤 예방의학의 모델이 되고 있으나 적용할 만한 적절한 표지자가 많지 않고 질병관련 SNP는 검사로서 적용하기 전에 임상적 의의에 대한 증거가 분석 평가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또한 단일유전자질환 중 질병관련 대립 유전자의 빈도가 높은 경우 일반인에 대한 검사를 고려할 수 있으나 아직은 유병률과 검사의 효율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며 질병과 상관없는 인간의 형질, 즉 성격이나 신장 등에 대해 일부 유전자검사를 오남용 하는 경우 잘못된 검사를 초래할 수 있어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
기타 사회적 문제점 = 요즘은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의학정보와 유전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들 중에는 비전문가가 작성한 잘못된 정보가 많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하며 정확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다.
예전에는 의료기관이나 전문가를 통해서 검사가 이루어졌으나 이제는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회사와 소비자가 연결되고 있다. 이러한 경우 근거가 없는 유전자검사와 건강관련 식품, 약물 등을 판매하며 일반인들을 오도하고 있다.
비과학적인 유전자검사와 유전정보를 이용한 판매 행위는 법적 통제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에서도 이에 대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법적 통제를 강화하거나 규제 방안을 신설 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유전정보를 보험이나 취직 등에 이용하는 것은 엄격한 검토가 필요하며, 인종차별이나 우생학적 이용은 절대 금지되어야 한다.
유전자 검사의 대중화
국내에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비용도 비싸고 과정도 복잡해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
뉴스등록일 : 2017-04-10 · 뉴스공유일 : 2017-05-18 · 배포회수 : 2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이규석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 태어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내 글을 써서 남긴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마음에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인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우선은 좋은 생각에서 좋은 마음으로 다스리는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그냥 자기 마음에서 생성시키는 글 자체를 써내는 것이 전부보다는 현실에 안고 있는 환경을 배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시대의 배경에 역행해서는 아니 될 것이며 그 모습에 깊게 빠져서도 좋은 글을 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오직 나름의 현실을 배경삼아 좋은 작품을 남기고자하는 참 뜻이 있을 때 오랜 시간 익어진 글의 결정체가 되어야하는 것이다. 멀게 지난 어느 날 누구든 이 책을 펼치고 내 글을 읽었을 때 그 독자에게 남겨질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우리는 지금 생각하면서 글에 깊이 새겨넣어야하는 것이다.
아름답다고 말하는 마음은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그 생각이 우리 주변에서 갈래 길을 제공한다고 보면 맞는 말이다. 이리갈 수도 있고 저리 갈 수도 있다는 것! 생각에서 얻어내는 양식이 필요하기에 하는 말이다.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을 조절하면서 더 좋은 글을 많이 써 후학들이 과연 글을 접합으로서 얻어낼 수 있는 공여물이 있다면 읽어낸 글에서 좋은 결정체를 찾았다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더 많은 시간에 더 좋은 글을 쓰기위하여 한 점 흩어짐 없이 매진할 것이다.
― 이규석,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스트레스(stress)의 미학
가을에 부르는 사랑 노래
국민이 봉이냐?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수필의 날, 아름다운 날개를 펴라!
제2부 13분의 여유
정치가 장난질이라 했는가?
백자(白磁)의 미학(美學)
대한민국이 서 있는 위치는?
13분의 여유
엄마! 사랑합니다
제3부 처음보다 끝의 인연이 좋아야
남길 수 있는 사연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네?
이상한 습관
처음보다 끝의 인연이 좋아야
문학에 나이테가 있는가?
제4부 행복은 사랑을 부른다
행복은 사랑을 부른다
시(詩)가 나를 사랑한다면
생각을 정리하는 감정(感情)
멀어져가는 느낌
남길 수 없는 기억(記憶)의 순간들!
보도의 공정성을 요구한다
[2017.04.01 발행. 1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0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수레바퀴의 진실
이규석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이 쉽고도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느끼게 되었다. 그 말은 글을 쓴다는 자신이 지적 소유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은 스스로 느끼는 마음이 들어서 하는 말이다. 자신은 내가 써내는 글이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느끼는 것! 바로 그것이 잘못 생각하는 제일 큰 원인이 된다는 사실에도 피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실망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희망의 끝을 잡을 수 있다는 손끝이 내 마음 안에서 솔바람타고 서서히 일렁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현재를 이기는 힘이 용솟음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가 서 있는 자리는 높다고 한다면 틀리지 않는 위치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행복을 여미는 마음”으로 13번째 수필집을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열심히 글을 써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를 보고 둘을 알 수 있다는 것은 발전의 지평을 세우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기에 자신이 써내는 글이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읽을 걸이를 제공한다는데 자부심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독자들의 심중을 깊이 있게 파고들겠습니다. 아름답게 사는 것! 행복을 여미는 마음으로 가슴 활짝 열고 가깝게 다가서는 오늘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이규석,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삶이 놓고 간 자리
엔돌핀과 다이돌핀의 생성(生成)
‘요즘 세상’을 보는 꼼수의 진실(眞實)
기록(記錄) 노트
시기상조(時機尙早)
마음의 소리 가슴으로 쓴다
제2부 그대 머문 자리에
그대 머문 자리에 / 39
시대적 감정(感情) 유입 / 45
몽상(夢想)유곡 / 50
만남이란 DNA가 읽는다 / 55
효(孝)의 진실 / 63
제3부 민들레꽃이 필 때
5일장(장날)
민들레꽃이 필 때
너보다 나를 읽을 줄 알아야
꿈으로 접어 가슴에 묻는다
사랑이 당신을 변화시킨다
제4부 수레바퀴의 진실
지성인의 용기
사랑아! 눈물이 소금만큼 짜겠는가?
재미로 풀어 읽는 동화
수레바퀴의 진실(眞實)
황혼의 들녘에서
[2017.04.01 발행. 14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0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행복을 여미는 마음의 그림자
이규석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 태어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내 글을 써서 남긴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마음에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인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우선은 좋은 생각에서 좋은 마음으로 다스리는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그냥 자기 마음에서 생성시키는 글 자체를 써내는 것이 전부보다는 현실에 안고 있는 환경을 배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시대의 배경에 역행해서는 아니 될 것이며 그 모습에 깊게 빠져서도 좋은 글을 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오직 나름의 현실을 배경삼아 좋은 작품을 남기고자하는 참 뜻이 있을 때 오랜 시간 익어진 글의 결정체가 되어야하는 것이다. 멀게 지난 어느 날 누구든 이 책을 펼치고 내 글을 읽었을 때 그 독자에게 남겨질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우리는 지금 생각하면서 글에 깊이 새겨넣어야하는 것이다.
아름답다고 말하는 마음은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그 생각이 우리 주변에서 갈래 길을 제공한다고 보면 맞는 말이다. 이리갈 수도 있고 저리 갈 수도 있다는 것! 생각에서 얻어내는 양식이 필요하기에 하는 말이다.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을 조절하면서 더 좋은 글을 많이 써 후학들이 과연 글을 접합으로서 얻어낼 수 있는 공여물이 있다면 읽어낸 글에서 좋은 결정체를 찾았다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더 많은 시간에 더 좋은 글을 쓰기위하여 한 점 흩어짐 없이 매진할 것이다.
― 이규석,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행복을 여미는 마음의 그림자
사랑의 시학(詩學)
세계 최초의 관광열차 결혼식
하늘, 땅, 바다도 울었다
하얀 반달
행복을 여미는 마음의 그림자
제2부 내게 주어진 생의 사명
하늬바람 향기를 뿌린다
허공(虛空)
혼(魂)의 그림자
자신만의 색깔이 필요하다
내게 주어진 생(生)의 사명(使命)
제3부 꿈을 꿔라! 이뤄질 것이다
나를 알면 당신이 보입니다
꿈을 꿔라! 이뤄질 것이다
봄 향기 날개를 달고
만남은 사랑의 소리다
제4부 씨! 닮았다
씨! 닮았다
들에 핀 가시 꽃
불효자가 쓴 슬픈 편지
사랑하는 시간보다 내 인생(人生)은 짧다
[2017.04.01 발행. 13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0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사랑하는 기술을 배우자
이규석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이 쉽고도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느끼게 되었다. 그 말은 글을 쓴다는 자신이 지적 소유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은 스스로 느끼는 마음이 들어서 하는 말이다. 자신은 내가 써내는 글이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느끼는 것! 바로 그것이 잘못 생각하는 제일 큰 원인이 된다는 사실에도 피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실망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희망의 끝을 잡을 수 있다는 손끝이 내 마음 안에서 솔바람타고 서서히 일렁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현재를 이기는 힘이 용솟음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가 서 있는 자리는 높다고 한다면 틀리지 않는 위치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행복을 여미는 마음”으로 13번째 수필집을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열심히 글을 써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를 보고 둘을 알 수 있다는 것은 발전의 지평을 세우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기에 자신이 써내는 글이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읽을 걸이를 제공한다는데 자부심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독자들의 심중을 깊이 있게 파고들겠습니다. 아름답게 사는 것! 행복을 여미는 마음으로 가슴 활짝 열고 가깝게 다가서는 오늘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규석,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삶이 놓고 간 자리
시(詩)프리·시(詩)풀을 제안한다
일언삼사(一言三思)
삶이 놓고 간 자리
제2부 사랑하는 기술을 배우자!
소통의 미학(美學)
그대 있음에 내 그곳에 있으리라!
사랑하는 기술을 배우자!
사랑하는 기술을 배우자! (2)
제3부 효의 가치관
미역국을 먹다
효(孝)의 가치관
50년만의 해후(邂逅)
엄마! 울고 싶어요!
사랑의 자원(資源)
제4부 치매를 이기자
특별 관리 지역
치매를 이기자
인동초(忍冬草)
세상이 함께 울었다
[2017.04.01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02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충무공 리순신의 진중 보고서 제2권
최두환 역주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임진장초》는 임진왜란 때에 충무공 리순신이 직접 썼거나, 예하 참모가 쓴 것을 고쳐 쓴 장계를 말한다. 그 기간은 임진년 한 해로 한정한 것이 아니라, 임진‧계사‧갑오년 동안 적혀 있는 글이다. 물론 이 글은 전쟁기간 7년 동안의 장계가 되어야 할 터이지만, 모두 유실되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78편이다.
이것은 1776년에 통제사 리태상(李泰祥)이 한산도에 있을 적에 통제영에 내려오던 장초 ― 보고서를 다시 베껴 써서 보관해 오던 것을 1792~1795년에 리순신 특집으로 《리충무공전서》를 편찬하면서 임금이 내린 명령「교유서(敎諭書)」와 「장계(狀啓)」(권2~권4)라는 이름으로 나뉘어져 적혀 있다. 다시 말해서 현재의 《임진장초》는 《리충무공전서》에 있는 [교유서(敎諭書)]+[장계(狀啓)]로 구분되어 편집되어 있다.
그러나 장계의 초고로 보이는 내용이 《초서체 난중일기》(국보 76호)에 상당한 부분(9곳 62장)이 실려 있는데, 《새 번역 초서체 난중일기》(해군사관학교, 1997)에 새로이 번역하여 실은 바 있어, 그것을 이 번에 《완역 원문 임진장초 - 충무공 리순신의 진중 보고서》에 포함했으며, 일기 내용도 일부 장계 내용에 포함되는 것을 다시 정리하여 새로이 엮어 보았다.
그리고 《선조실록》에도 보면, 《임진장초》에는 남아있지 않는 장계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중복되지 않는 것만 가려서 31건을 여기에 포함시키니 모두 109건이다.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 《충무공 리순신의 진중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망라한 것으로써 가장 특징 있는 완역서일 것이다.
― 최두환,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번역판을 새로 내면서
일러두기
제3부 『리충무공전서』 장계에만 있는 「장계」
74. [여도 만호 김인영에게 상을 내리기를 청합니다]
75. [조총을 올려 보내는 일을 아룁니다]
76. [방답 첨사를 선정하여 임명해 주기를 청합니다]
77. [충청도 전선을 기한 안으로 도착하도록 해주기를 청합니다]
78. [의원을 보내어 전염병 환자를 구호해 주기를 청합니다]
제4부 『초서 진중일기』에 있는 편지
79. [건강이 어떠하십니까.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80. [죽음으로써 결전하렵니다]
81. [안부가 궁금합니다]
82. [싸우다 다쳤지만 죽을 지경은 아닙니다]
83. [오직 나랏일만 걱정합니다]
84. [물건 받은 내용을 아룁니다]
85. [여러 물자를 받은 내용을 아룁니다]
86. [상품으로 받은 것을 아룁니다]
제5부 『초서 진중일기』 속의 「장계」
87. [국토를 회복할 길은 있음을 아룁니다]
88. [숨어 있는 왜적을 한 척도 돌려보내지 않겠습니다]
89. [부산 앞바다에서 이긴 상황을 아룁니다]
90. [전투진을 새로이 편성했음을 아룁니다]
91. [새로이 총통을 만들었습니다]
92. [임금의 시에 답합니다]
93. [남해 연해의 정황을 아룁니다]
94. [시로써 답답한 마음을 달랩니다]
95. [전쟁에 쓰이는 물건을 준비한 것을 아룁니다]
96. [송나라의 역사에서 나라 구할 길을 아룁니다]
97. [새로 급제한 군사들을 배치하였습니다]
98. [천자의 수군이 피해 입었음을 아룁니다]
제6부 『선조실록』에만 적힌 「장계」
99. [부산 근처로 치러 나가겠습니다]
100. [함부로 출동하면 습격당하게 됨을 아룁니다]
101. [벽파정에서 왜적선을 무찌른 일을 아룁니다]
102. [부산의 왜영을 크게 불태웠음을 아룁니다]
103. [명량해전에서 대첩하였음을 아룁니다]
104. [고금도 해전에서도 승첩하였습니다]
105. [고금도 수군기지 건설 사항을 아룁니다]
106. [흥양현감 최희량의 급보를 아룁니다]
107. [절이도 해전에서 승첩하였음을 아룁니다]
108. [장도 앞 해전에서도 이겼습니다]
109. [노량 관음포해전에서는 죽어서도 이겼습니다]
원문
부록 : 이두 풀이
[2017.04.01 발행. 27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02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충무공 리순신의 진중 보고서 제1권
최두환 역주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임진장초》는 임진왜란 때에 충무공 리순신이 직접 썼거나, 예하 참모가 쓴 것을 고쳐 쓴 장계를 말한다. 그 기간은 임진년 한 해로 한정한 것이 아니라, 임진‧계사‧갑오년 동안 적혀 있는 글이다. 물론 이 글은 전쟁기간 7년 동안의 장계가 되어야 할 터이지만, 모두 유실되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78편이다.
이것은 1776년에 통제사 리태상(李泰祥)이 한산도에 있을 적에 통제영에 내려오던 장초 ― 보고서를 다시 베껴 써서 보관해 오던 것을 1792~1795년에 리순신 특집으로 《리충무공전서》를 편찬하면서 임금이 내린 명령「교유서(敎諭書)」와 「장계(狀啓)」(권2~권4)라는 이름으로 나뉘어져 적혀 있다. 다시 말해서 현재의 《임진장초》는 《리충무공전서》에 있는 [교유서(敎諭書)]+[장계(狀啓)]로 구분되어 편집되어 있다.
그러나 장계의 초고로 보이는 내용이 《초서체 난중일기》(국보 76호)에 상당한 부분(9곳 62장)이 실려 있는데, 《새 번역 초서체 난중일기》(해군사관학교, 1997)에 새로이 번역하여 실은 바 있어, 그것을 이 번에 《완역 원문 임진장초 - 충무공 리순신의 진중 보고서》에 포함했으며, 일기 내용도 일부 장계 내용에 포함되는 것을 다시 정리하여 새로이 엮어 보았다.
그리고 《선조실록》에도 보면, 《임진장초》에는 남아있지 않는 장계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중복되지 않는 것만 가려서 31건을 여기에 포함시키니 모두 109건이다.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 《충무공 리순신의 진중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망라한 것으로써 가장 특징 있는 완역서일 것이다.
― 최두환,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번역판을 새로 내면서
일러두기
제1부 『장계초본』 및 『장달초본』
1. [사변에 대비하는 일을 아룁니다(1)]
2. [사변에 대비하는 일을 아룁니다(2)]
3. [사변에 대비하는 일을 아룁니다(3)]
4. [구원하러 출전하는 일을 아룁니다(1)]
5. [구원하러 출전하는 일을 아룁니다(2)]
6. [구원하러 출전하는 일을 아룁니다(3)]
7. [제1차 옥포 승첩을 아룁니다]
8. [제2차 당포‧당항포 등 네 곳의 승첩을 아룁니다]
9. [제3차 한산도 승첩을 아룁니다]
10. [순천과 흥양의 군량을 지정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11. [제4차 부산포 승첩을 아룁니다]
12. [포위되었던 왜병이 도망친 일을 아룁니다]
13. [정운을 리대원 사당에 배향해 주기를 청합니다]
14. [종이를 올려 보내는 일을 아룁니다]
15. [전쟁 곡식과 진상물을 실어 보내는 일을 아룁니다]
16. [전쟁 곡식을 실어 보내는 일을 아룁니다]
17. [유황을 내려 주기를 청합니다]
18. [의승병을 분송하여 요충지를 지키는 일을 아룁니다]
19. [피난민에게 돌산도에서 농사 짓도록 명령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20. [적의 귀로를 차단하라는 유서를 받았음을 아룁니다]
21. [적의 귀로를 차단하라는 유서를 받았음을 아룁니다(2)]
22. [웅천의 적을 수륙 합공할 일을 아룁니다]
23. [일족에게 징발하지 말라는 명령을 취소해 주기를 청합니다(1)]
24. [일족에게 징발하지 말라는 명령을 취소해 주기를 거듭 청합니다]
25. [왜적을 무찌른 일을 아룁니다]
26. [통선 1척이 전복된 뒤에 죄를 기다리고 있음을 아룁니다]
27. [수군에 소속된 고을의 수령들은 해전에만 전속시켜 주기를 청합니다]
28. [광양 현감 어영담의 유임을 청합니다]
29. [적의 귀로를 차단하라는 유서를 받았음을 아룁니다(3)]
30. [충청 지방 수군이 계속 후원하도록 청합니다(1)]
31. [배를 정비하여 왜적을 무찌르라는 유서를 받았음을 아룁니다]
32. [충청 지방 수군이 계속 후원하도록 청합니다(2)]
33. [왜적선을 몰아 내쫓은 일을 아룁니다]
34. [왜군의 정세를 아룁니다]
35. [화포를 올려 보내는 일을 아룁니다]
36. [해전과 육전에 관한 일을 자세히 아룁니다]
37. [사로잡혔던 군사가 보고하는 왜적의 정세를 아룁니다]
38. [수군에 소속된 고을에는 육군을 배정하지 말도록 청합니다]
39. [본영으로 돌아가는 일을 아룁니다]
40. [포로된 왜인이 말하는 왜군의 정세를 아룁니다]
41. [어영담을 조방장으로 임명해 주기를 청합니다]
42. [문신으로서 종사관을 임명해 주기를 청합니다]
43. [화포를 올려 보내는 일을 아룁니다]
44. [유황을 내려 주기를 청합니다]
45. [연해의 군병‧군량‧병기를 수군에 전속시켜 주기를 청합니다]
46. [둔전을 설치하도록 청합니다]
47. [진중에게 과거보이는 일을 청합니다]
48. [승장의 위조 문서를 봉하여 올려 보내는 일을 아룁니다]
49. [배경남을 수군에 소속시켜 주기를 청합니다]
50. [수군과 육군을 바꾸어 방비시키는 일을 살펴 조처하기를 청합니다]
51. [방비군의 결원을 낸 수령을 군법으로 처벌하도록 청합니다]
52. [진으로 돌아가는 일을 아룁니다]
53. [흥양 목관을 교체해 주기를 청합니다]
54. [연안 고을의 수군과 육군을 서로 징발하는 폐단을 금지시켜 주기를 청합니다]
55. [일족에게 대충 징발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음을 아룁니다]
56. [진중에서 과거보이는 일은 청합니다]
57. [연해의 군사와 군량‧무기를 옮겨가지 말도록 명령해 주기를 청합니다]
58. [왜적의 정세를 아룁니다]
59. [일족에게 대충 징발하지 말하는 명령을 다시 취소해 주기를 거듭 청합니다]
60. [진으로 돌아가는 일을 아룁니다]
61. [왜적을 무찔러라는 명령을 받았음을 아룁니다]
제2부 별책 초본 「장계」
[덕수 리씨 집안 전래 소장 보고서]
62. [충청 수사에게 빨리 도착하도록 재촉해 주기를 청합니다]
63. [지체하는 여러 장수들을 처벌해 주기를 청합니다]
64. [여러 의병장에게 상을 내리기를 청합니다]
65. [군량을 조처해 주기를 청합니다]
66. [왜군의 정세를 아룁니다]
67. [당항포 승첩을 아룁니다]
68. [왜적의 정세를 아룁니다]
69. [기한을 어긴 여러 장수를 처벌해 주기를 청합니다]
70. [왜병을 정탐한 내용을 아룁니다]
71. [무과 특별 시험을 보인 일을 아룁니다]
72. [수군 소속의 장수들에게 교대 휴가를 실시한 일을 아룁니다]
73. [방비군을 결석시킨 장수들을 처벌해 주기를 청합니다]
[2017.04.01 발행. 36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4-01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편자 소리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집 20권이 목표였는데 열아홉 번째 시집 『편자 소리』를 출간하면서 작심의 언저리에 도달한상 싶어 마음의 안도감을 감추지 못하며 서열 1801 번째부터 1900번째까지 100편을 제19집으로 엮는다.
2007년에 한울문학 시(詩) 부문에 등단하고 10 년 동안 줄곧 시 쓰기 삼매경에 빠져 나도 모르게 전심전력 다하다보니 광기든 시인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고 현대판 김삿갓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치사(致謝)하는 말인지 질시하는 말인지 그래도 듣기 싫지는 않다.
꽃 한 송이 빚느라 불철주야 머리 줴뜯지만 평상시 집안일도 단체 일도 소홀하고 게으름 피는 것은 내가 나를 용서할 수 없는 성품이다.
하루에도 몇 편의 씨를 쓰고 수정하고 퇴고하는 것이 늘 일상이다.
광기 들어 키보드 두드리며 지금까지 "경구 4 집" "시 19집" 도합 스물 세권의 책을 냈어도 직유나 관용어는 쓰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썼고, 은유를 빗대서 소재의 꽃말이나 상징을 주제 속 형상화로 엮으려고 노력했지만 독자 들은 어떻게 평가할는지 심히 마음 놓이지 않는다.
詩人은 독자를 무시할 수 없고 소홀해서도 안 된다. 독자가 없으면 죽은 詩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시를 쓰면서 자부하고 싶은 것도 있고, 고처야 할 부분도 있다,
가까운 지인의 말은 "길지 않아서 좋다" "연행 구분이 선명하다" "어미가 흔들림이 없다" "주제가 심오하다" " 직유를 찾아볼 수가 없다". 맘에 안 드는 점. "시가 어렵다" "어려운 시어가 많다" "다작하니 반갑지 않다" 지인의 충고 달게 받아 들인다.
산수까지 이십 권의 시집을 출간하려면 당초의 작심한 약속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 바로 나와의 약속, 치열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목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더 꾸준히 키보드 보일 때까지 짓고 두드릴 것이다.
시집 이십 권은 최초의 작심 목표였지만 나의 계획을 갱신해보고 싶다.
몇 권 까지 출간할 수 있는지 지금까지 1.900 편을 써 출간 매 집마다 100편씩 게재 했는데 기력 마르지 ‘않는 한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시는 영원한 동반자 어제도 오늘도 나는 시를 쓴다.
― 신송 이옥천,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풀무질 아람 벙글고
오월의 밤느정이
인연은 보물
즐거운 만남
행복 어디에 있나
고향의 정원
사랑과 행복
깊은 강물이고 싶다
노정의 꿀
즐거운 만남
주머니는 비고
인연은 루비다
인사는 다리
함께 걷자
별 하나 안는다
뜨거운 여정
슬픈 백학
꽃밭에서
4.19 묘지에서
세미원 연잎
그곳은 그늘이다
제2부 면경에 쌓인 풍진
닳은 걸레
그곳 찾아 장족
행복한 꽃길
종자 하나 심는다
비의 연정
훗날
잊을 날 있겠지
마음의 다짐
단심의 얼굴
어둔 밤에 불 켠다
잘 살기 위해
필연 이 있다
형상 속의 독백
집 손질 한다
만남은 활력이다
마음의 향기
목류의 무늬
중추절 맞으며
행복의 꽃
생각이 길을 낸다
제3부 성상이 바뀌어도 한 맘이다
목단화 옆에서
토실한 밤
바램 찾아 구만 리
장송의 꿈
깃 빠진 날개
마음의 뿌리
화려한 기도
희미한 흔적
아침의 일과
몽상 중
잠자리 날갯짓
아픔의 미소
여울목은 연금 솥이다
마음의 정화
감나무 한 그루
안다미조개 한 알
요단강변 그림자
붉은 연정
화의 뿌리
숲이 보인다
제4부 다이돌핀은 사랑의 청탑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마중물이고 싶다
두 마리의 용
머그잔에 핀 S라인
회초리 하나
산삼 한 뿌리
편자 갈아 끼고
강이 걷고 있다
인왕산 등정
마당을 쓸다
모과 한 알 익기까지
몸이 여물 때
준족은 초목을 깨운다
행운 만난 사람
비가 내린다
그 힘 부럽다
품격은 보배다
눈물은 간수다
남기고 갈 것
볼품없는 몰골
제5부 시련은 칼춤을 춘다
저력은 꽃이다
초원의 밤하늘
놓을 수 없는 이
분통이 터진다
변신의 꽃
도롱태는 달린다
송년을 감사하며
수락 골 작은 소
가방의 연 찾아
녹슨 두 바퀴
동짓날을 맞아
거목이 있는 자리
12월은 임 보러 가는 길
시원한 독두
내 내는 모른다
인생의 꽃 길
깨어 있는 삶
정원의 치자나무
부도옹의 고집
편자소리 울린다
[2017.04.01 발행. 1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03-31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저지를 위한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하고 격려했다.
대한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은 의약품 도매업소에 의한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움직임과 관련해 항의 시위를 진행 중인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앞 현장을 28일 오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찬휘 회장은 “의약분업의 취지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공간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독립된 장소에 두자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사안은 이러한 의약분업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기관 부지나 시설을 분할한 장소에는 약국 개설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례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충남지부와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약국 개설을 저지하는데 힘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찬휘 회장은 이날 현장 방문과 함께 박정래 충남지부장과 인근 약국 약사회원 등과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더불어 격려금을 박정래 지부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지부와 천안시분회는 임원진과 인근 약국 약사회원이 동참한 가운데 20일 넘게 병원 정문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건강신문(www.건강신문.com)
뉴스등록일 : 2017-03-29 · 뉴스공유일 : 2017-05-18 · 배포회수 : 0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1. 난산에서 맥동마을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하서 김인후 묘소가 있다. 묘소 입구에는 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신도비 안내문에는 “이 신도비는 1742년에 세운 것으로 비의 글은 우암 송시열(1607~1689)이 1682년에 지은 명문장이다. 본문은 중추부사 이재가 쓰고, 전서는 대사헌 김진상이 써서 원당산 묘소 아래에 세웠다. 신도비문에 ‘하늘이 우리나라를 도와 도학과 절의와 문장을 모두 갖춘 하서 김선생을 태어나게 했고, 태산북두(泰山北斗)와 같은 백세(百世)의 스승’이라 쓰여 있다. 2003년에 전라남도 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다.”라고 적혀 있다.
사진 4-1 신도비
입구에서 2분 정도 걸어서 묘소에 올랐다. 하서 김인후의 묘는 앞부분에 있고, 뒤에는 하서 선생의 부모 묘가 있다. 하서 김인후 묘 앞에는 망주석이 좌우에 두 개 있고 그 다음에 문인석이 배치되어 있다. 묘비에는 “문정공 하서 김선생지묘, 증 정경부인 여흥윤씨부좌”라고 적혀 있다.
사진 4-2 하서 김인후 묘
묘비명은 김수항(1629∼1689)이 지었다. 김수항은 송시열과 함께 숙종시절 노론의 영수였다. 그는 숙종 6년(1680년)에 경신대출척(庚申大黜陟)이 시작되어 남인이 실권하고 서인이 집권하자 영의정에 올랐다. 김수항은 1689년에 숙종이 장희빈의 아들을 세자(나중에 경종)로 책봉하려는 것에 반대하다가 진도에서 사사(死賜)되었다. 제주도에서 유배중인 송시열도 서울로 올라오다가 정읍에서 사사되었다.
그런데 김수항의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 김광찬이고 양할아버지는 청음 김상헌(1570∽1652)이다. 김상헌은 병자호란 때 주전론자(主戰論者)로서 중국 심양에서 4년간 감옥살이를 한 절의파(節義派). 청나라에 끌려가면서 그가 남긴 시조는 너무나 비장하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하여라.
한편 하서 선생 무덤 앞 양쪽에 있는 돌기둥인 망주석을 바라보면서 하서 선생이 지은 시 한 수가 생각났다. 화표학(華表鶴)이란 칠언고시이다.
끝없는 벌판 갈 길 멀다
천길 화표주(華表柱), 하늘로 솟았네.
검정치마 흰 저고리, 어디로 가는 길손일까.
표연히 날아든 하늘 신선
平原極望路沼沼 평원극망로소소
有柱倚空千尺高 유주의공천척고
玄裳縞衣何處客 현상호의하처객
飄然自是天仙曺 표연자시천선조
서글퍼 맴맴 돌아 오랫동안 머뭇머뭇
옛 성곽엔 쑥대만 욱었다네.
길다란 울음소리 하늘에 번지오.
만리를 부는 바람, 눈빛 터럭 불어가네.
徘徊怊悵久不去 배회초창구불거
向來城郭皆蓬蒿 향래성곽개봉호
長吟一聲天宇闊 장음일성천우활
萬里斜風吹雪毛 만리사풍취설모
언제 지었는지 모르겠으나 그의 말년 작품으로 생각되는 ‘화표학’시는 화표주(망주석)에 날아와 앉았다가 신선이 되어 하늘나라로 날아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노래한 자전적 시이다.
하서 김인후와의 대화체 책 <대숲에 앉아 천명도를 그리네>를 쓴 백승종 교수는 이 시를 하서의 ‘심리적 자서전’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데, 하서는 현세나 내세에서도 학처럼 고고하게 신선으로 살고 싶었나 보다.
원래 화표학(華表鶴)은 중국 한나라 요동 사람 정령위(丁令威)라는 선비가 신선이 되었다가 천년 만에 학이 되어 고향에 돌아와 화표주에 앉았다가 시를 읊고 다시 하늘로 날라 갔다는 고사가 있는 학이다.
화표학이 되고 싶은 하서이지만 세상은 쑥대밭이고 눈물과 회한이 남아서 이 세상을 유유히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병든 학 病鶴’으로 지칭하는 시도 지었다.
병든 학 病鶴
산언덕에서 슬피 울어도 알아줄 사람 그 누구랴
날개를 드리운 채 마른 가지에 기대었네.
하늘가를 돌아다보니 구름은 아득한데
만리를 돌아갈 생각 부질없이 지녔구려.
山畔哀鳴知者誰 산반애명지자수
還堪垂翅倚枯枝 환감수시의고지
回看天際雲猶逈 회간천제운유형
萬里歸心空自持 만리귀심공자지
마음은 화표학을 꿈꾸지만 현실은 병든 학이 될 수밖에 없는 하서 김인후. 그런 하서 선생을 생각하며 다시 길을 떠난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03-27 · 뉴스공유일 : 2017-03-27 · 배포회수 : 0
 200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