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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아버지의 사랑  윤행원 시선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몇 년 전에 출간한 詩 선집에서 일부는 그대로 두고, 그 후에 쓴 것을 보태 새로운 선집(選集)을 만들었다. 가능한데로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현대 시인들은 여러 장르의 개성 있는 詩를 쓴다.   간혹 난해한 시를 만날 때는 열 번을 읽어도 해석하기 힘든 시도 간혹 발견한다. 너무 추상적이고, 환상적이고, 은어적인 글이라 이해하기가 벅찰 때가 있다. 그러다보니 생활의 詩, 스토리(story) 있는 詩를 쓴 셈이다.   詩는 사색(思索)이고 수양(修養)이고, 환희고 보람이다. 나에겐 詩가 있어 나름대로 풍요로운 정서를 누리며 살아 온 샘이다. 그런대로 활기차게 살아 온 인생, 詩에 감사한다. ― 윤행원, 시인의 말(책머리글) <새로운 시선집(詩選集)을 내면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흔적 역사와 허무와 인간  탈속   마음  모래찜질   태양   내공   세월의 흔적  은밀한 유혹  바람처럼 살리라   아우성  우체통  그래도 조용히 듣는다  흔적  포탄   늦가을 들녘  제2부 윤동주 추모시 일흔다섯 인생고백(人生告白)  어느 날 문득  지하철  대추  윤동주 추모시(追慕詩)  도회(都會)의 석양(夕陽)   택배   허상(虛像)   우럭   고급차   소낙비   햇빛사랑   Shining Love  실버요양원(療養院)   인덕(仁德)의 샘   오래된 친구   제3부 아버지의 사랑 절벽 위의 사람   터무니   불가사의(不可思議)   오래된 세월   아버지의 사랑   붕어빵   시(詩)는 개구리다   신발 한 짝   어머니와 시인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시(詩)를 낭송하는 여인   아름다운 여인의 전투(戰鬪)   추모(追慕)   어떤 사랑   할아버지와 손녀   제4부 친구의 초상화 시추   단심(丹心)   여류시인(女流詩人)의 사진   어느 여인의 모습   아미   친구의 초상화   그리움은 구름인가   바이러스   사랑의 조건   임은 청춘입니다   어머니   그래도 세월은 간다   빈 하늘   벽(壁)   엇박자   제5부 절벽 같은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초연(超然)   절벽 같은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불통   두 얼굴   우치(愚癡)   하루살이   찬바람   광장   인생은…   러시아 무희   바다와 섬과 그리고…   미련   가을이 오는 소리   옛날 카페   투시(透視)   제6부 오래된 청춘꿈과 희망   돌개울(石溪)   명주   짐짝   죽마고우(竹馬故友)   오래된 청춘   미친 도시   가을의 콧김   손녀   원수   꿈   폭풍   정치꾼   월드풀 월드(wonderful world)   석계인생(石溪人生)   우포늪  [2014.05.01 발행. 16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4-04-30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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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엄마는 육군상병   심재기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내가 살며시 쥐어주는 나뭇가지나 정성들여 가꾼 화초와 정원수, 온갖 수목들의 실생묘나 열심히 다듬은 조약돌을 가지고 아이들은 나름대로 아름다운 동산을 만들고 꾸미어 자신의 보금자릴 튼다. 그리고 비바람을 피한다.   성인이 되어선 숲을 만들고 제방을 만들어 자연 재해를 막으며 마을과 사회를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게 된다. 그 속에서 문화와 종족을 보존시키며 행복하고 달콤한 꿈을 꾸며 살아간다.   내 영혼 속에서 만들어진 나뭇가지나 가꾸어진 화초와 정원수 다듬어진 조약돌을 어린이들이 많이 가져다 그들만의 보금자릴 틀기를 소망하며 동시를 쓴다.   많은 사람들이 시를 쓰는 사람이 동시 한 편 쓰는 게 뭐 그리 어렵겠느냐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나만이 그런 것인가 동시를 쓰는 일이 참 어렵고 때론 곤혹스런 때가 많다.   첫째는 내 밭의 토양이 적절하지 못해 원하는 싹이 잘 트지 않음이요. 본디 게으르고 열정이 부족한 탓인지 그나마 싹이 튼 실생묘를 잘 가꾸지 못함이 그 두 번째 어려움이다.    세 번째 동시집을 세상에 내 보내면서 더욱 동시 쓰는 일이 어렵고 많이 부족해서 조심스럽고 부끄러움이 앞선다.   문실문실 자라는 나무들처럼 사랑스런 어린이들의 마음에 둥지를 틀 나뭇가지와 화초, 실생묘와 조약돌이 되어주길 소망할수록 더욱 그렇다.   늘 생각하는 말이지만 다음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훌륭한 자양분이 될 그런 작품을 쓰리라 다짐하면서 부끄러운 마음으로 전자동시집을 세상에 내보낸다.   나의 동시집을 열심히 정성껏 만들어준 한국문학방송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심재기, <책머리에>           - 차    례 -   책머리에    제1부 먹물 속의 메아리 개구쟁이 내 동생  그 교실에 가면  꿈이란 소원이 펼쳐지는 길  동생 얼굴  새하얀 눈 천사  달려온 강가  돌아갈 수 있다면  동물농장 우리교실  들로 산으로  막내 동생  먹물 속의 메아리  별명이 만든 먹구름 동동구름  산골 할머니  산딸기  살기 좋은 우리 마을   제2부 엄마 사랑은 샘물 선생님의 미소는  성묘  소꿉놀이  엄마 사랑은 샘물  엄마! 왜 따라올까요?  솔방울  엄마는 육군 상병  오늘은 내 생일  잎 진 나무 등대고 서면 1  책가방 속엔  청개구리는 빗속에서 웁니다  청량고추  태풍  하늘에서 들려오는 옛날이야기    제3부 반딧불이 책 반딧불이 책  해님처럼 달님처럼  호수 속에는  너는 신랑 나는 신부  신나는 단오 날  유리창을 닦아요  개비개비 달개비  내 동생  봉사활동  애처로운 참외꽃  엄마 품  산새  며느리밑씻개  동생  봄이 왔나봐    제4부 우리 가족 발소리 밥상  까치가 왔네  통일이 온다  오랑캐꽃 제비꽃  오무래미 할미꽃  입김을 부나 봐요  휴! 다행이네  아빠 사랑해요  우리가족 발소리  병문안  내가 먼저 내미는 손  엄마의 우산  단풍  물방울 여행  카네이션 한 송이  전학 가던 날    제5부 은혜로운 숲 축구  당산나무 밑  실내화  천사 마음  메아리로 돌아오면  자연이 울어요  해바라기  어금니  발자국  꽃초롱  종이 울리면  나팔꽃  숲으로 가요  은혜로운 숲  나무 이야기  씨앗  [2014.05.01 발행. 9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4-04-30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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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꽃과 바람  정송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오늘까지의 내 ‘꽃과 바람’ 속에서 머슴처럼 살아오면서 언제라도 한차례 삶의 한복판에서 정적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어찌보면 산다는 그것이 ‘꽃과 바람 속’이거늘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가는 길목에서, 내 그림자만큼 드리운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게 된다.  풀잎에 묻은 한 방울 이슬에서 시의 신비를 깨닫는 감동, 그리고 무한과 영원에 대한 인간의 동경을 교환하며 또한 함께 하려는 나의 시는 과연 어느 자리에 위치하는 것일까.   시를 쓴다는 게 어쩌면 나를 조금씩 영글게 해 주거나 아니면 차라리 내 아픈 속에 것을 떼어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3집을 상재하면서 내 내부를 은밀히 스쳐간 흔적과 갈등, 혼란과 모순에 가득 차 있는 내공이 조금이라도 자유로와 지고 싶을 뿐이다. - 정송전,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시집을 내면서 제1부 어느 날의 초상 꿈결에 ·1 꿈결에 ·2 이런 날은 나의 평행선 같은 하늘 아래서 ·1 같은 하늘 아래서 ·2 열중 꽃상여 어느 날의 초상 오늘도 나는 삶의 한가운데 서서 그림자 속에 제2부 갈대와 나비와 나의 섬 숲 속의 가로등 호숫가 바닷가에서 어떤 전율 바람 속으로 거울 속 밤 호수 별 빗소리를 듣는다 바람은 갈대와 나비와 바람 엽서 제3부 장미 꽃말 저녁 노을 꽃과 바람                          늦가을 소묘 지난 날 달밤의 환영 어떤 꽃 장미 꽃말 꽃인 줄 모르고 지난 봄날에 가을 문턱 제4부 꽃과 아내 아지랑이가 꽃과 아내 꽃을 두고 우듬지로 살자구나 잡초는 어느 별리 사랑의 말 ·1 사랑의 말 ·2 그리움 일어 그림자 드리우고 해설 | 「바람」의 다의성과 상응적 관계_조병무 [2014.05.01 발행. 83족.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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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뭐가 잘 났다고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리 하여도 마음이 시원치 않고, 저리 하여도 마음이 편치 않다.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무엇을 먹어도, 밤에 잠을 청해도 고요하지 못한 마음이다. 그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하고 자문한다. 별다른 묘책이 없어 보인다. 골똘히 생각해 낸 것이 글쓰기이다. 친구이면서 동반자. 글쓰기는 내게 최상의 구원이 되었다. 동서사방을 둘러볼 필요가 없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릴 일도 아니다. 내 마음을 다스리지 않고서는 어디에도 구원은 없다. 제5 수필집 『무엇이 잘 났다고』를 펴내는 마음에 소소한 기쁨이 인다. 『무엇이 잘 났다고』로 하여 기쁨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믿고 싶다. 이 책을 엮기까지 오래 기다렸다. 이제 긴 소요는 끝이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문학방송  안재동 주간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 화정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추억의 야구장 지리산 바람  물고구마의 환상  인사동 투어  광명의 깃발  홍콩 아가씨  쥐똥나무 꽃  추억의 야구장  오늘은  제2부  그냥 밖으로 친구에게  기도의 참 뜻  장마  경이로운 글을 읽다  마음잡기  작별  그냥 밖으로  갈등  제3부  뭐가 잘 났다고 대기  거짓말  한 밤 중  뭐가 잘 났다고  화정 선생님  신열입니다  신열입니다 2  신열입니다 3  제4부  새끼 감 하나 설날 전후  섬진강이 부른다  산사에서의 하룻밤  나에게 문학은 친구  나의 봄  보리깜부기와 B29  새끼 감 하나  아침 이슬  제5부  Y 중령과 함박눈 한 잔의 따순 차  Y 중령과 함박눈  며느리의 풍경 소리  보스턴 아저씨  예감  11월은  고독함에 대하여  변안렬(邊安烈)의 불굴가(不屈歌)  제6부  방문객에 대한 소고 택배  나는 지금 후회하고 있다  도광양회(韜光養晦)를 떠올리며  방문객에 대한 소고(小考)  보고 싶은 동호야!  봄비 촉촉이  설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제7부  나만의 방 옥산서원의 까치소리  유비무환(有備無患) 거안사위(居安思危)  세모에 즈음하여  늙기도 설워라커늘  미호네 이야기  나만의 방  [2014.05.01 발행. 19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4-04-29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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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꽃 이야기  고선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대는 왜 시인이 되고자 하는가?   고선자를 처음 만나던 날의 질문이다. 소녀 시절부터 꿈이 시인이었다는 대답이었다. 그래 그런지 그녀의 시들은 삶의 여정을 노래한 내용이었다. 아름다운 시와 달리 농익은 사유로 표현된 작품들이었다. 겉모습만으론 가늠할 수 없듯 곱고 단아한 외모와는 달랐다. 생의 아픔과 시련을 구사한 시어들이 눈에 띄었다.   50년대 문학평론가이셨던 필자의 아버님 김 악 시인께선 시인은 자신이 사는 시대를 구가해야 하며 독특한 창의성으로 정형화된 시론의 틀을 벗어나야 시의 미래가 밝다고 하셨다. 유업을 잇고 시를 쓰는 필자도 진부한 틀을 벗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의 현주소는 늘 척박하기에 시인의 인성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고선자 시인은 필자에게 연초록 풀잎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부모님에 대한 효심, 사람으로서 정직함을 갖추고 있었고 질서와 예의, 사회 정의에 대한 잣대와 신념의 밭이 골고루 일궈져 있었다. 누군가 시를 쓴다 해도 시인으로 등단하려면 절차부터 두렵고 보통 사람들이 도전하기 어려운 커다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데뷔하고 난 후부터는 현실을 감안하며 공부해야 하는 시련을 이겨내는 수련은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사안이라서 그렇다.   고선자 시인은 등단 후, 더욱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착한 성품과 집념이 강한 고 시인은 지성의 고지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고 시인의 새로운 꿈을 격려하며 필자의 화두 “참시인”을 머리말에 넣는다.   첫 시집을 상재한 후 더욱 겸손한 시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김경희(시인. 자연문학회 회장), 서문 <참시인이 되길 바라며>   실향민이셨던 아버지는 의지와 성품이 올곧으셔서 줄곧 가난하셨다. 그런 살림살이를 떠맡은 어머니는 아픈 다리로 행상을 다니셨다. 부모님을 온종일 기다리던 늦둥이 막내딸인 나는 항상 외로운 소녀였다. 학교에 간 두 언니를 기다리며 꽃과 나무, 곤충들과 이야길 하다가 지루해지면 기다리는 일이 즐겁다고 생각을 바꾸었다.   젊은 엄마 품에서 어리광부리던 또래 친구가 놀아주지 않아 홀로 사금파리로 소꿉놀이하며 친구이름 부르며 펼치던 상상의 나래가 학창 시절로 이어져 시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만들어 주었다. 허나 꿈을 펼쳐 볼 새도 없이 나는 충청도 양반댁 종갓집 맏며느리가 되어 벙어리 삼 년, 봉사 삼 년, 귀머거리 삼 년의 고된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종부로 아내와 어머니로 남편과 세 아이를 키우는 성실한 삶에서 얻어지는 행복감에 만족하려고 노력해도 왠지 가슴속 허기는 메워지질 않았다. 꿈에 그리던 시인의 길에 대한 간절함이 식지 않고 더 커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때 나를 다잡기 위해 오십이 되면 제 2의 인생을 살겠노라 다짐했었다.   나하고의 약속을 위해 틈틈이 써 두었던 시들을 정리해 정식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오로지 시에 대한 열정과 열망으로 겁 없이 들어선 시인의 길은 두려웠지만 나는 비로소 존재의미를 찾았다. 한 편의 시를 완성한 후의 전율과 세상을 향해 시로 말을 대신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이 너무 행복하기만 하다.   시인이 되고 보니 그리운 북녘 고향 땅을 밟지 못하시고 염원하시던 통일도 못 보신 채 세상을 뜨신 아버지가 더욱더 그리워진다. 그 통한이 전이되어 이산의 아픔과 통일, 층층시하의 종부살이로 얻은 삶의 시련과 부부간 애증이 내 시의 텃밭임을 깨달았다.   내 이름 석 자를 새겨 넣은 첫 시집을 상재하며 감격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겠다. 부족한 나의 시들이 초라할지라도 용기를 낸 커다란 이유는 오랜 꿈을 이루고 싶은 갈망과 그동안 착하게 열심히 잘 살았노라,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로 값진 선물임을 밝혀두련다. 앞으로 시인으로서 펜을 꼬옥 쥐고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련다.   지금까지 햇병아리 시인의 걸음마에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신 존경하는 문학의 멘토 자연(自然) 김경희 선생님과 인자하신 눈길로 격려해 주시는 문단의 대원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신 귀한 지인 분들, 변함없는 다정한 친구들, 무조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기쁨을 전한다.  ― 고선자, 자서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하며>       - 차    례 -  서문 | 참시인이 되길 바라며 _ 김경희  자서 |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하며 _ 저자  절대고독  수박에게  외줄 타기  유월 숲에 안겨  빗속에 서서  가을 교향곡  다발 꽃   녹색 정원  상실시대  바다, 바다  향기 바람  추억 속으로  봉합  1월에 비가 내린다  몫  노을 속으로  사람의 마을  슬픈 날  공존  꽃물 들이던 날  틈새  멋진 날  단풍  화해의 손  영원한 기억  그녀  새가 되어  제적봉 전망대 위   십 년과의 이별  주말 부부  겨울꽃  응어리  태풍  사랑 예찬  닮은 꽃  함박눈  희나리  기억 상자  꽃 이야기  산실(産室)  불어라 바람아  씀바귀  실체  인생  부초의 꿈  새 달력을 걸며  소망  하얀 미소  하늘  물오름 달  꽃샘추위  중증  들녘을 걷는다  대물림  가슴앓이   내가 사는 섬  시선(視線)  침묵  꽃대궐  휴대폰 보름달  여름 나그네  겨울비  비상  늘어나는 환자들  중년  독거 공간  악몽  꽃상여  빈 들녘  그날 이후  유품  고질병  님에게  눈꽃  달개비  작품해설 | 새로움을 만든다는 것 _ 황인원  [2014.04.25 발행. 12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4-04-25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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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너는  이영지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랑 너는, 뭔지를 찾으려고 노력한 시입니다.// 사랑 너는, 날 불러서 소수서원에 갔었습니다./ 진회색 기와지붕의 추녀 끝에 선 하얀색은/ 계속하여 마당에도 문에도 있었습니다./ 한창 진행 중인 세미나실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는 바깥 하얀색이 왜 하얀색이어야 하는지를 알려왔습니다./ 사랑 너는/ 짙은 하늘색에/ 짙은 하늘색아래/ 덜 짙은 하늘색아래/ 흰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진회색기왓장아래/ 흰 기왓장 끝 추녀/ 아래/ 짙은 나무색 기둥 안에/ 흰벽/ 아래/ 흰 돌계단 아래/ 흰 흙색 마당/ 짙은 나무대문/ 늘 열려있는 높은 문으로 방금 빨강치마를 입은 여인이/ 진한빨강색치마와 하얀 저고리/ 옥색 고무신을 신고/ 마당 한가운데로 걸어옵니다/ 흰 향기가 흰새로 팔랑팔랑날으며/ 짙은 나무색의 걸음으로/ 흰 마음을 들이마시며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 이영지, 시인의 말(책머리글) <사랑 너는>       - 차    례 -  시인의 말  | 사랑 너는  제1부  가을 너는 가을 너는  한국 여인 너는  너는   자동차 너는  묻어둔 너는   어떻게 너는  단맛 너는  내 꺼 너는  손수건 너는  저어기 너는  이민 너는  제2부  무채색 너는 무채색 너는  식사 너는  산 너는  폭포 너는  춤 너는  봄 너는  꽃술 너는  숫자 너는  밀물 너는  감자 너는  13원짜리 너는  제3부  수레 너는 수레 너는  밤에만 너는  온도 너는  물끄러미 너는  기다림 너는  옥수수 하모니카 너는  사랑 너는  비둘기 너는  꽃바구니 너는  첫날 너는  정 너는  사랑 너는 2  억지부린 너는  제4부  향기즙 너는 향기즙 너는  잠이 뜨는 너는  낙엽 너는  하나 너는  꿈 너는  아침 너는  그녀 너는  해 너는  갈망 너는  씻어 내리는 너는  먼저 너는  제5부  이별 너는 이별 너는  우리 집 너는  첫눈 너는  내 사랑 너는  나의 너는  여린 너는  꽃잎 너는  너는 2  꽃 너는  바로 너는  밭 너는  감 너는  거북선 너는  이영지 기독교 시학 3 | 바라보는 분  [2014.04.25 발행. 1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4-04-25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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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극장 Ⅱ  최용현 영화에세이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난번에 전자책으로 발간한 ‘명화극장 1편’에 1950년대 이전과 1960년대, 1970년대 영화 36편을 담아 내놓았고, 다시 1980년대와 1990년대, 2000년대 영화 36편을 ‘명화극장 Ⅱ편’에 담아 내놓는다. 각 연대별로 12편씩을 고른 것이다.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재수를 할 때, 부산 초량에 있는 학원 종합반에 등록해놓고 두 달 만에 때려치우고 한꺼번에 두 프로씩 보여주는 3류 극장으로 출근을 했다. 어두컴컴한 극장에서 도시락까지 까먹어가며 비오는(?) 화면을 두세 번씩 보고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집으로 가곤 했다.   학원비 삥땅친 돈으로 3류 극장을 전전하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진다. 자칫 예비고사에도 떨어져 대학 문 앞에도 못 갈 뻔하지 않았던가.   서울로 온 대학생 때는 돈이 없어서 개봉관에는 못 갔고, 기다렸다가 하숙집이 있던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군대 갔다 와서 복학생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때 만난 영화광이었던 하숙집 아저씨가 생각이 난다.   어느 추석 전야, 시골에 내려가지 못하고 하숙집 아저씨와 둘이서 밤늦도록 영화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흘러간 명화들이 우리의 주 메뉴였다. 얘기가 잘 통한다고 좋아하시던 아저씨, 나중에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옛날 배우 이름을 들먹이며 내 기를 꺾으려 했다.   “학생, 리타 헤이워드 알아?”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세월이 많이 흐른 후에야 그녀가 40년대 최고의 핀업 걸(Pin-up Girl)이었으며, 명우 오손 웰즈의 아내였음을 알게 되었다. 또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팀 로빈스가 파는 땅굴을 가로막고 있는 브로마이드의 주인공이 바로 그녀였다는 사실도.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극장에는 자주 들락거렸다. 그땐 나름대로 영화를 선별하는 안목이 생겨서 좋은 영화들만 골라서 보았다. 그래도 주말에 TV에서 방영하는 영화들은 거의 빼놓지 않고 보았다. 불후의 명작들은 거의 그때 본 것 같다.   영화 속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갈등과 문제들이 들어있고, 그 해법도 들어있다.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했던 영화, 극장을 나오면서 눈물을 삼키던 영화, 며칠씩 잠 못 자고 아파했던 영화…. 그런 영화들을 내 손으로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영화는 내 인생의 멘토였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연대별로 12편씩 고른 영화 36편은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꼼꼼하게 보았다. 영화 평론이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썼다. 영화의 줄거리를 풀어가면서, 독자들에게 그 영화를 보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주고 싶었다. 모두 오래된 영화들이라서 스포일러 시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행복했다. 더욱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여신(女神)들을 내 맘대로(?) 애인으로 삼을 수 있어서 황홀했다. 임청하, 샤론 스톤, 공리, 제니퍼 코넬리에서부터 장쯔이, 나탈리 포트만, 앤 헤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 최용현, 책머리글 <할리우드 여신(女神)들과 함께 한 시간들…>             - 차    례 - 책머리에 | 할리우드 여신(女神)들과 함께 한 시간들…  제1장 1980년대 영화들 레이더스(1981)  사관과 신사(1982)  E.T(1982)  아마데우스(198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킬링필드(1984)  백 투 더 퓨처(1985)  영웅본색(1986)  블루 벨벳(1986)  붉은 수수밭(1987)  로보캅(1987)  시네마 천국(1988)  제2장 1990년대 영화들 사랑과 영혼(1990)  터미네이터2(1991)  퐁네프의 연인들(1991)  동방불패(1992)  원초적 본능(1992)  서편제(1993)  쥬라기 공원(1993)   레옹(1994)  타이타닉(1997)  아마겟돈(1998)  쉬리(1999)  미이라(1999)  제3장 2000년대 이후 영화들 글래디에이터(2000)  와호장룡(2000)  봄날은 간다(2001)  친구(2001)  올드 보이(2003)  실미도(2003)  트로이(2004)  왕의 남자(2005)  괴물(2006)  맘마미아!(2008)  아바타(2009)  레미제라블(2012)  [2014.04.25 발행. 22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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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뜰] 제5호 권두시 | 이수문_등산   화보  문학의뜰작가협회 문학기행  서울·경인지회 모임  신인문학상 | 노혜련_감사의 기도  머리말 | 정혁_해산의 고통과 기쁨   문학의 뜰 • 시 고무열_추억이 멈춘 곳 외 1편   구은주_기도 외 1편  김봉희_슬픈 시간의 기억 외 4편  김수길_너를 다시 기다린다 외 4편  김종건_청실장자리 외 4편  김주완_너를 약칭하다 외 1편   김현태_가장 사랑하는 것은 외 4편   문정희_마음의 창 외 4편   민병완_이제 그만 들어와 누우세요 외 4편   박근수_겨울이 비에 젖고 외 4편   박정하_동화 나라 외 1편  서재원_봄이 오는 길 외 1편  소순상_아전인수 외 4편  양해관_봄날의 아우성 외 4편  원  산_산속 풍물 외 4편  이수문_낙동강 외 3편   장운자_시린 달빛 보라 하네 외 1편   정병성_노란 민들레 외 1편   정선수_귀향 외 4편  정용장_무형의 결합과 분열 외 4편  정혁_횡설수설 외 2편  조성림_강아지에게 시를 읽어주는 소설가 외 1편  시조윤정란_맷돼지의 눈물 외 1편   수필 강성룡_앞섶이 뒤로 간 윗도리  박준억_잃어버린 연휴(連休)  임동석_세월 갈수록 더해지는 그리움이  정혁_만남에 대하여  동화 | 유종_까치와 정아의 도시락   문학기행문 | 정용장_통영 문학기행   칼럼 | 고무열_갈등!! 보이지 않는 무서운 적   신인문학상 노혜련_시인 외 4편   [신인문학상 심사평]  [신인문학상 수상 소감]   회원소식 & 회원 저서 목록  [2014.04.27 발행. 26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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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촌에서는 오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된 「2014 김유정문학제 봄.봄」과 5월 18일로 예정된 「2014 청소년문학축제 봄.봄」 행사 개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어 이에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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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수필  윤재천 엮음 / 문학관books 刊   수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실험수필에 대한 글에 독일 철학자며 전통적인 서구의 종교와 도덕의 근본정신, 그 동기를 밝히려고 노력한 니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작가란 어떤 존재인가를 살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니체는 19세기를 살았던 독일 철학자로 “신은 죽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세상에 남긴다. 니체는 일방적 힘의 정치를 강력히 부정했지만, 한편으로는 절대 권력의 부재로 인한 세상의 혼란도 우려했다.   이런 정신적 이중성을 보였던 것은 성장기에 루터의 경건주의와 맹신주의의 폐해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니체의 삶을 3기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제1기는 1844년 프로이센에서 출생한 니체는 조부가 프로테스탄트교를 옹호하는 저술가이고, 외조부도 그 계통의 목사였다. 종교적인 가정 분위기로 인해 그의 성장기는 현실에 순종함을 인간의 최고 덕(德)으로 여겼던 때로 한정할 수 있다.   아버지는 니체가 6살 때 세상을 떠나 조모와 어머니, 누나 사이에서 성장히여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과, 다른 정신세계의 존재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   제2기는 관념론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형이상학을 주장한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접하게 되고, 오페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를 만나면서, 바그너가 자기 음악에 그리스도교적 모티브를 많이 이용하고 국수주의와 반유대주의에 빠져 있음을 감지하고 자기세계의 변화를 맞게 된다.   이때의 심적 동요는 첫 번째 저서인 『비극의 탄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니체는 그리스의 모든 비극이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결합에서 나왔으며, 소크라테스의 합리주의와 낙관주의가 그리스의 비극을 죽였다고 주장하곤 했다.   이때부터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던 세계가 무너짐에 따른 심적 충격에 건강까지 나빠져 그동안 해오던 강의도 일체 거부하고,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접촉하지 않는 칩거생활에 들어간다.   이때를 제3기로 규정할 수 있다.   1878년에 출간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것과 그때까지 지향해 왔던 기존에 대한 저항의지가 서려있는 『선악의 피안』, 『바그너의 타락』, 『우상의 황혼』 등을 발표하고 1889년 1월 이탈리아 토리노 길거리에서 쓰러진 뒤 일체의 능력과 의지를상실하고 1900년 영면한다.   필자의 니체에 대한 언급은 종교적 문제에 주목해서가 아니라 작가정신이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점에 앵글을 맞추어 살핀 결과인 만큼 곡해가 없어야 한다.   작가는 작품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 제시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롭기 위한 자기탁마를 계속하지 않으면 생존활동을 중지한 무용지물과 같다.   이런 점에서 니체는 당대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직·간접적으로 신학자나 심리학자를 비롯하여 인문학이나 문학예술가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귀감의 대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계몽주의’라는 세속주의의 승리가 가져온 결과에 대해 깊이 반성하도록 깨우침을 준 철학자로 보기 때문이다.   ‘니체’의 일생을 반추하며 절감하는 것은 모든 일엔 하나의 정답만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관념에 포획되어 입수한 통념의 벽에 감금된 삶을 살고 있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고 자기 길을 제대로 가는 경우가 되는 때도 있지만, 그 정지상황이 정상적 흐름을 멈추게 하는 웅덩이가 되어 썩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작가는 일반의 경우와는 달리 누가 어떻다고 해서 그 무리 속에 끼어 들여 헤매기보다 자기만의 길을 찾아 독특한 브랜드의 세계를 구축해야만 비로소 영주의 지위를 확보하여 영지를 다스릴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소임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하수인에 불과하다.   작가에게 있어 중요한 요건은 ‘초월' - 정형화된 틀의 굴레에서 벗어나 쇄신을 꾀해야 한다. 니체가 사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그가 확보된 결실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도전해 보다 진실한 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은 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때 비로소 모순의 실체가 보이고 파괴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수필가는 먼저 경험한 바를 그대로 기록하는 글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상문 정도에 그치고 만다. 사실과 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갖가지 정체가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남은 값진 세계는 누구에 의해서도 발견된 곳이 아닌 착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영토를 확보하는 것이다.   수필의 새로운 가능성은 여기서 찾아야 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는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정서가 다르고 오감에서 우러난 향취 또한 다르므로 독특한 맛을 내야하고 이를 입증해야 하는 것은 작가의 몫이다.   천편일률적인 내용을 가지고 억지 감동을 강요하는 것은 썩은 물의 악취를 억지로 신선한 향기로 알라고 강요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작가에겐 무엇보다 진실에 도전하는 용기와 이를 발전시켜나가는 적극적 추진의지가 필요하다.   니체와 그 외 유명한 예술가, 철학자가 자신이 살던 시대에 순응하지 않아 보편적인 호응을 못 받았지만, 후대에 그 이름들은 예술과 철학의 흐름을 바꾸었다. 저항의 흐름 없이 새로운 물결은 생성되지 않는다.   『실험수필』의 첫 발간이 기존 수필만을 옹호하는 수필가의 저항에 부딪칠 수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 수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 ― 윤재천, 책머리글 <실험수필의 시도>         - 차    례 - 권남희_터치 터치 움직임 없는 움직씨들 / 피에르바야르의 예상표절 기법 /              분석적 퀴비즘의 글쓰기 권현옥_까불어라 끼불어라 / 넙치와 함께 지하철을 / 실패 를 위한 수술 김귀선_두드러기 / 통증 / 비닐속의 남자 김미자_겨울밤 / 한여름밤 김신옥_비밀있어요 / 항아리 김상미_No, Thank You / 나+口의 관계 / 수필우산 펼치기  김선화_겨울심장 / 개짖는 밤 김용옥_몸짓을 읽다 / 봉숭아 꽃물 드네 / 에코(Eco) 따라 김익회_고목(古木)의 사계 / 100세 시대를 대비한 하프 타임 (half-time) 김정화_여 / ‘님’따라기 김종완_거기에도 비는 내리는가 / 유행가 따라하기 김희자_그 남자 이야기 / 꽃단추 남홍숙_사이 / 비비비 II / 프리드리히 니체, 정신의 변화 노정숙_다비 / 눈물표지판 / 그 사람 류창희_생색내다 / 여자 & 남자 / 아침 꽃 저녁에 줍다 마광수_내 문학적 상상의 동행자 ‘긴 손톱’ / 산 속에서의 스트리킹의 추억 / 적당한 퇴폐가 필요하다 맹난자_수, 이미지의 변주 / 한래서왕 /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박양근_인사동 정분 / 회왕산 억새 / 비•비(悲•秘) 신길우_그까짓 것 / 개구리와두꺼비 / 하지만 단상 심선경_내 안의 빈집 / 칼과 도마 / 폭포 유리처럼 부서지다 엄현옥_예습일기 / 인생 레시피 / 발톱을 보내며 오차숙_음음음음 음음음 / 밧줄 위에서 추는 춤 / 나의 삶 나의 문학 윤남석_그니에게 시답잖은 안부일랑 묻지 마라, 봄엔 /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윤재천_수필 아포리즘 이관희_이명(耳鳴) / 고속도로(free way) / 가래침과 토사물에 관한 서글픈 변명 이명지_하늬바람 이미영_귀, 귀, 귀 이은희_로꾸거 로꾸거 / 생각이 돌다 이자야_꿈 같은 날 / 임신한 남편 정여송_千字文 / 세상 나누기 / 금삼백만원 정진권_마나님 모시고 사는 이야기 / 불볕과 소나기 / 수필과 생활에 관하여 조영숙_시행 착오 조재은_C가 떠나던 날 / 에세이 모노드라마 / '혈의 누’ 이야기 조정은_그날 비가 내렸다 / 오지 않는 내일 조후미_후미 진 자리 / 휴(休) 주인석_통싯돌 / 도독동굴 / 붕자골  최미아_수주 아내의 항변 / 자음 여행 최순희_시간의 방향 / 피크닉 최이안_각트의 가벼움 / 이상, 이상아 / 장난 아닌 낙서 하길남_낙서 / 동포 하정아_자기소개서 / 탄생 / 천평선 운평선 한경화_& • & • & / 나도 180가 되고 싶어 한상렬_깨어 있기 / 보이는 여자 & 보여주는 여자 / 신화를 꿈꾸다 허창옥_밥 먹는 여인 / 섣달 그듬밤 / 울할매 홍억선_등고절에 / 화령별곡 [2014.03.30 초판발행. 504쪽. 정가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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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나의 치펜데일 의자  조계환 수필집 / 이지출판 刊   정원이는 오늘 유치원에 들어간 큰손녀다. 동생과 다투면 웬만해서는 먼저 사과하지 않는 녀석이 글을 쓰고, 하트 모양으로 색종이를 앙증맞게 오려 반성문을 꾸몄다. 틀린 맞춤법이 더 예뻤다.   “정민아, 언니가 잘못했다. 너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업어."   잠에서 깬 동생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언니가 최고야” 했다. 화해의 손짓이라 여긴 언니도 따라 웃었다. 작은 일화다. 여기의 글도 삶 속에 새겨졌던 일화를 반추한 자전수필이다. 흉금을 털어놓은 넋두리일 수도 있고 반성문이랄 수도 있겠다.   아들의 독후감과 투병 중에 설계한 작품을 실었다. ‘여명’이란 가볍지 않은 주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려는 의식의 단면을 알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아들네와 같이 살면서 얻은 행복은 손녀의 재롱을 날마다 보는 것, 부자 간에 대화가 넘친다는 것이다. 거실이 장난감으로 난장판이 되고 서로 실랑이하며 큰 소리로 큰 소리로 싸워도 좋다. 어른들 얼굴에 웃음꽃을 만들어 주니 보배가 따로 없다.   아내와 며느리가 고맙다. 삼식이인 두 남자의 간병을 한 지 일 년이다. 한 집에서 매일 생활하다 보면 속 끓는 일이 왜 없을까.   오늘이 결혼 41주년 기념일. 막내 실비아와 이별한 날이기도 해 지금까지는 축하도 추모도 없이 덤덤하게 보냈다. 일부러 기억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오늘은 두 여인에게 꽃을 선물해야겠다.   딸네 집과 우리 형제 가족들이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용기를 잃지 않게끔 격려해 주신 모든 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는 출발선으로 다시 가겠다. 들메끈을 조여 매고 바람을 가르면서 달릴 것이다. ― 조계환, '책을 내면서'(책머리글) <꽃을 선물해야겠다> 중에서        - 차    례 - 책을 내면서 | 꽃을 선물해야겠다 1 나의 치펜데일 의자 탱고, 육체로 쓰는 시  희나리 외국어 그해의 선택 아아, 얼마나 기분 좋은가 선물 형님의 마지막 독백 잊어버린 수화 둘시네아, 둘시네아 실비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6분간의 스타 2 달콤한 포옹 두 번 울린 친구 태풍 사라의 선물 풋내기 소위와 하숙집 소녀 3 밥 한 끼 해 먹이려고 맹세를 남용하지 마세요 미스 라이 반거치이의 변 50년 만에 찾은 한 권의 책 그립다, 디아모르 다른 문화의 이해 책임을 진다는 것은 참아야 하는 앎 살아 있음이 축복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 4 흙 위에 쓴 여름일기 텃밭에 눈을 뜨다  쓰레기더미를 밭으로  밭이 파헤쳐지다  밭을 빼앗기다  돌밭  의욕을 꺾어버린 말 한 마디 혹 떼러 갔다가  밤나무밭  양지밭  산속 밭  현장르포 에필로그-할아버지 닮고 싶은 5 미끼 내려놓은 용기 마이크로세상은 행복할까 이름을 불러 주면 사랑의 힘 신이 탐낸 건축물 불타는 낙산사를 보면서 건축가의 길 인생 두 번째 마당 작은 참나무  황혼과 여명 | 안셀름 그륀의 『황혼의 미학』을 읽고_조성진 서평 | 생을 압축시킨 철학 - 그 삶을 대단원의 무대로 연출시킨 조계환의 수필세계_윤재천   [2014.03.25 초판발행. 266쪽.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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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숲  김행숙 시집 / 책만드는집 刊 봄비를 기다립니다./ 겨울을 지나온 탁한 대기를/ 말끔히 씻어줄 가랑비가/ 한나절만 내린다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내 시는 껍질을 깨지 못한 채/ 구태의연함에 머물러 있습니다./ 몇 날 며칠의 망설임 끝에/ 다섯 번째 시집을 묶으면서/ 온 천지에 봄비가 촉촉이 내려/ 화들짝 깨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행숙,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1부 보랏빛 그늘 멀고 먼 숲  잠겨 있다 여운 빈 가지 카페 그레코 로마의 봄 피에타 겨울새 바람의 집 종이비행기 건너편 숲을 보고 있네 손을 씻으며 끝물 열매 먼 데 소식처럼 볼륨 제로 아름다운 발 2부 한 마리 콘도르처럼 느린 우체통 별을 보러 가는 길 비로소 사막에 닿았다 섬 텃밭에는 고요 이명 포도 넝쿨 카운슬링 중 여전히 잡초 소한과 대한 사이 나비효과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흔들리는 나뭇잎 울게 하소서 금강송 3부 나를 부르는 소리 장대비 내리는 날 귀한 손님 그날의 강변에서 저녁 무렵 슬픔의 얼굴 닮아간다 남향집 뇌졸중 길이 있을 거야 그 집 숲에서 봄비 오는 날 새로 피어날 꽃을 위해 봄은 다시 가고 있다 달 항아리 4부 삼월 다시 오려나 인동초 언제 걷히려나 버리지 못한다 새가 될 거야 겨울꽃 사라져갈 뿐 겨울 소묘 십일월에 한여름 밤 향기로운 마무리 지금은 지상의 시월 나의 겨울들 그래도 산수유는 우아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해설_이승하 [2014.04.16 초판발행. 111쪽. 정가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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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경문학] 제24집 (2014년)   내년에는 농사를 그만 두어야지, 힘에 부쳐 못하겠다고 겨우내 꿍얼꿍얼 가슴앓이를 하던 농부는 봄이 오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또 무논에 쟁기를 꽂습니다.   아마도 새봄의 풀냄새 꽃향기가 부추키나 봅니다. 슬슬 기력이 되살아납니다. 작은 수확이나마 거두기 위해서는 땅을 갈아야 합니다. 앉아만 있을 수 없다는 조급함이 농부를 서두르게 합니다.   문학의 향기가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 회원들에게는 토박이 향토문학이라는 고향의 들꽃향기가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얼핏 아무것도 한 게 없었던 것 같아도 곰곰이 짚어보면 나름 열심히 활동한 한 해였습니다.   회원도 세 분이 늘었고 네 분의 회원들이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전쟁문학세미나와 청마문학제, 이시우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참석을 통하여 고향 문우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였습니다. 3차례의 모임으로 회원들의 친목과 문학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토박이 거제출신 문인들을 더 많이 참여시키기 위하여 서울과 수도권이라는 한계를 넘어 재외 거제출신 문인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밭갈이를 시작하고 보면 농비가 걱정이듯 원고를 모우고 보면 항상 출판비가 걱정입니다.   다행히도 향토문학의 보전과 발전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의 고마운 지원이 있어 해마다 동인지 거경문학을 여러분들 앞에 내 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힘이 돼 주시는 하금렬 실장님, 이기우 총장님, 김상문, 박덕중, 김임수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원고를 주신 여러 회원님들, 편집을 맡아주신 옥경운 주간님, 전창기 부주간님, 운영을 맡아 주시는 진미혜 사무국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골목길에서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싣고 가는 노인을 봅니다. 고물상에 넘겨도 몇 푼 되지 않는 하잘것 없는 폐지와 종이상자들입니다. 그래도 노인은 골목길을 누비며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모아들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겨우 세 끼 양식을 얻어냅니다.   한 편의 글에서 한 대목이라도 건져낼 소중한 글귀가 있다면 그것이 글 쓰는 사람의 보람일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고향의 들꽃 향기를 담아 거경문학 제24집을 엮어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그리고 격려의 박수를 주시기 바랍니다. ― 옥형길(거경문학회 회장), 책머리글 <거경문학 제24집을 내면서>                      - 실린 글 - 거경문학 24집을 내면서_옥형길  소설  손영목_만추일야화(晚秋ᅳ夜話)  신말수_바람에 대한 적의 전창기_사라진 것들은 어디로 갔을까 시  원문갑_낯선 고향 / 겨울에는 / 왜 / 소향공원에서 / 어느 아침  김성부_백일홍 꽃잎 앞에서 / 떠나가는 길 / 성산포, 그 바다와 일출봉을 위하여               세월 엮는 바람 부는 곳 / 바다에 남긴 인연 하금열_라스베가스 / 누이동생 / 뚜나 / 구만리를 마시며 / 매미와 재봉틀 김성호_마지막 수업 2 / 낙엽 2 / 천년의 나무 / 음악에 / 그 많은 옳고 그름 어디로 흘러가나 최영희_어깨너머로 / 애(崖)바위 / 마름 / 아침 종소리 옥문석_다랑이 논둑길 / 맷돌 / 밥맛 / 죽고 싶다(?) / 박명(薄明)  김무영_풍경 / 이대로 / 봄, 설레임 / 대마도 / 콩나물 신장련_후박나무 / 풍차가 고맙습니다 옥태순_연둣빛 새싹을 보며 / 희망의 정상은 / 도다리 쑥국  이태순_고통의 허물 / 나 언제라도 / 저 태양 있는 한 진미혜_봄날의 자화상 / 숲에 서서 / 봄 소식 / 낮은 담 / 바다가 보이는 마을 이현숙_하늘 그리고 바다 / 가방 / 고향에 폭우가 내렸다 / 커피를 마시며 / 나무가 되어 옥경운_서이말 등대 / 옹이는 무늬가 된다 / 마음의 눈 / 섬  시조  이성보_개화 / 바위손 / 백련암  김성호_바다가 산이 되어 이대전_외로운 나무 / 믿음의 그늘 / 우수 무렵 /  2014년 이야기 / 겨울햇살 수필  윤병철_평생의 화두, 금융자율화와 인재 양성 이성보_어떤 세상사 / 못다 이룬 꿈의 전달 / 희망의 속삭임 옥형길_고주배기를 태우며 / 검둥이 애완견의 수난사 / 행주치마의 변신 옥화재_해질녘 / 꿈꾸는 바람개비 / 장터 풍경  윤방수_노인의 품격 / 이방인의 한숨 이기우_전문대가 교육의 희망이다 / 1조 5000억 원짜리 전문대육성사업이 안착하려면 부록 회원 작품집 목록 거경문학 연혁 거경문학회 회원 주소록 [2014.04.20 발행. 257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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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일보 2014.04.23(수) 版    [시와 인생] 이영광 詩 <쉰> / 김은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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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연가  안행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주 만물이 다 신기하고 경이롭지만,/ 그중에 나는 꽃을 보면 행복해진다/ 때가 되면 눈보라 속에도 꽃을 피워/ 모든 이를 설렘에 빠지게 하는 설중매가/ 그렇고 씨앗을 멀리 보내려 민들레 꽃받침이/ 변해 갓털 되어 멀리 날아가는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신기하다./ 이른 봄 도시의 보도블록 사이에 해맑게 웃는/ 민들레를 보면 가슴이 찡하게 요동을 친다./ 삼동三冬을 견뎌낸 작은 씨앗, 생명의 끈기에/ 놀라고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햇살을 잡아당기며/ 봄을 기다리는 작은 들꽃의 힘,/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 찬사를 보내고 싶다./ 봄부터 철철이 피고 지는 모든 꽃을 보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 넋을 빼앗기기 일쑤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작은 꽃도 다 이름이 있다./ 언제 누가 지어준 이름인지 알 수는 없지만/ 꽃마다 색깔도 모양도 다른 게 향기 또한 저/ 나름의 특색을 나타내 나를 황홀경에 들게 한다.  ― 안행덕, 책머리글 <꽃을 보면 행복하다>       - 차    례 -     머리말 | 꽃을 보면 행복하다_안행덕  제1부 게발 선인장 선운사 동백  무화과  찔레꽃 향기는  산문에 핀 꽃무릇  게발 선인장   합환수  나 동백꽃 되려 하네  쑥부쟁이 되셨나요  오월 숲에서  칸나꽃  진달래 지다  해바라기  절간에 핀 서향  달맞이꽃  화우(花雨)  지는 꽃이라고  각시붓꽃  벌써 목련 지네  백목련  녹차를 마시면  제2부 도둑놈 가시 도둑놈 가시  장다리 꽃밭에서  수박꽃  밤 새 털린 은행  꽃비 내리는 날에  눈부시다  와목  등꽃  넝쿨장미  노루발  해 질 녘 호숫가에서  산딸기  아카시아  소금꽃  불두화(佛頭花) 피었네  추석  낙엽과 나  선인장  낙엽이 되어  시를 찾았네  제3부 하고초 감꽃 추억  설중매  이른 봄날  청보리  저 동백  능소화  봉선화 추억  박꽃 속에는  밤꽃  하고초(夏枯草)  접시꽃  벚꽃의 아우성  연꽃  벚꽃이 지네  봄날은 간다  민들레  가라지  낙엽  회화나무  저승꽃  제4부 까마중 쑥 같은 그녀  상고대  꽃 진자리  보랏빛 제비꽃  꽃이 되고 싶어  들국화  꽃이 되련다  수선화  소류지 연(蓮)  박태기나무  석류  까마중  호접난  삐비꽃 연가  담쟁이  꽃샘추위  몽고반점  한마음  봄빛  꽃잎은 왜 피고 지는지  [2014.04.25 발행. 1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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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B 문학포레스트 - 김은자의 블루스튜디오 제3회   황인찬 詩 <유독>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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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한명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와 인연을 맺고 네 권의 수필집을 내고, 문학지에 ‘생각을 여는 수필’ ‘마음을 여는 수필’이라는 주제 아래 10년 넘게 매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필집을 내고, 글을 연재하고 있는 것도 분별없는 나의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이 나로 하여금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고, 문학에 대한 사랑과 꿈을 키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꿈 중에는 시(詩)를 써보겠다는 소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지역신문에서 창간 기념 축시를 써달라는 청탁이 있었습니다. 장르도 다르고 하여 망설 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지역 문인협회나 시 동인회 등에서 개최하는 시화전이나 낭송 모 임에 참여하여 졸시(拙詩)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여기 저기 시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마음 깊숙이 어딘 가에 시를 쓰고 싶다는 욕망이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런데 시를 쓸 때나 발표할 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수필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주제넘게 시 까지 쓰겠다고 덤비는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끄럽다, 부끄럽다 하면서 이럭저럭 습작삼아 쓴 글이 칠십여 편에 이르고 보니, 이제는 다시 이를 묶어 흔적으로 남겨야겠다는 새로운 욕심이 생겨나 이렇듯 만용 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소납(笑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가 쓰고 싶을 때는 시를 쓰겠지만 외람되게 시인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전문 시인처럼 시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시를 동무처럼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 한명희, 시인의 말(책머리글)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   표제작인 시 「배꼽」은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상과 사람들과의 인연은 배꼽으로 연유된다는 것을 상징화하였다. 즉 배꼽은 생명의 근원이면서 모든 물상과 나를 연결 짓는 고리라고 한 명희 수필가는 믿는다. 그리고 시집 『배꼽』에 집성된 시들은 한 편 한 편 모두가 감칠맛 나는 서정과 아름다운 시어들로 형상화되어 한명희 수필가 가 잠재하고 있던 시적 감성과 기교가 만만치 않음을 입증 해 주고 있다. ―김창동(소설가·월간 문학저널 발행인), 여는 글 <들풀처럼 신선한 감각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문인>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_한명희  여는글 | 들풀처럼 신선한 감각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문인_김창동  제1부 하루는 길고 일생은 찰나 남가일몽(南柯一夢)  하늘을 보라  이승 열차  하루는 길고 일생은 찰나  웃으며 떠나게 하소서  여로(旅路) 1   여로(旅路) 2  인생이 별것이냐, 바람인 것을  바람이 되어  화두(話頭)  하늘나라  잘 가게 친구야  놀다가세  망종(亡終) 길  마지막 막(終幕)  마음의 저울  버리고 가시게나     제2부 주소가 지워진 편지엄마와 어머니  사랑의 촛불  길손  생일날  세월  내 삶의 시계  내일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상고대  겨울이 오기 전에  주소가 지워진 편지  창(窓)가에 불이 켜지면  느낌표 하나  허깨비  잡념  있을 때 잘해  배꼽  혈연(血緣)  제3부 유년의 꿈을 팔당호에 묻고 봄이 오는 소리   흰 고무신  노점 할머니  전철이 개통되던 날  상봉역  어느 봄날에  유채꽃 한마당  봄이 봄 같지 않구나  뻐꾸기 우는 사연   일장춘몽  신륵사(神勒寺)에서  땅 끝 마을에서  아차산성  망우리 공동묘지  낭만의 눈꽃으로  유년의 꿈을 팔당호(湖)에 묻고  입학식 풍경  교실 풍경  교실을 교사에게 돌려주자  내 고향 분원     제4부 이별 그리고 정사랑의 씨앗 하나  내 마음  이별 그리고 정  그대 그림자  이별  하얀 발자국  얄미운 사람  눈사람  고백  제5부 잠든 영혼을 깨어나게 하라 전진하라, 그리고 영원 하라  잠든 영혼을 깨어나게 하라  장(長)하고 장(壯)하다  정의가 햇살처럼 빛나는 새아침  새아침의 기도  희망이 용솟음친다, 새해 새아침  힘차게 노를 저어가자  희망의 나라로  한명희의 시세계 존재 인식과 영혼 교감의 진실_김송배  시인의 꿈을 접으며_한명희   [2014.04.25 발행. 15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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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칼럼
안무월 · http://dsb.kr
권용태 매년 11월이면 만추(晩秋)의 정취가 드리운 국회의사당에서 깊고 청아한 운율 속에 국회의원들과 시인들이 만나 시심(詩心)을 나누는 '국민 시낭송의 밤'이 열린다. 시와 정치의 만남!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개의 영역이 멋지게 조화를 이뤄 현실정치의 격한 언어들이 격조 높은 청객(淸客)의 시어로 정제되어 이 날만은 국회가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잔잔한 화정의 장으로 변한다. 나는 평소에도 욕설과 막말, 고성으로 언어의 순결이 짓밟히고 있는 국회에서 시낭송을 하게 된다면 깊은 겨울에 송백(松柏)을 보듯이 국회의 품격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정치가 시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면 거칠고 높은 목소리가 아니라, 시처럼 낮은 목소리로 보듬어 위안을 줘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2003년 봄으로 기억된다. 내가 한국문화원연합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당시 국회의장 초청으로 차 한 잔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즈음 정치권은 소위 차떼기(?) 사건으로 몹시 시끄럽고 어수선할 때였다. 내가 지나가는 소리로 정치권이 맑아지려면 정치인들의 영혼이 맑아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아름다운 시를 낭송함으로써 정신과 정서를 맑게 이끌어 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 공자(孔子)는 󰡐시를 읽으면 품성이 맑게 되고, 언어가 세련되며, 물정에 통달되어 수양과 사교, 정치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인용했다. 또 세계적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나 프랑스의 퐁피두 대통령이 시간 날 때마다 집무실 창가에서 시를 낭송하면서 시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기억을 곁들이기도 했다. 검은 정치자금 대신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시가 읊어지는 사회가 행복한 나라가 아닐까. 맑고 깨끗한 정치인이 많을수록 더 많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고, 믿음과 화해, 소통과 공감의 정치가 정착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심이 없는 정치는 강퍅할 것이며, 시심으로 하는 정치는 밝고 윤택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국회의장을 만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까, 국회의장실에서 만나자는 전갈이 왔다. 지나가는 내 얘기를 귀담아들어 준 의장이 한없이 고마웠고, 이를 계기로 '국민 시낭송의 밤'이 연례행사로 자리잡게 되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게 된다. 당시 국회의장이 그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날만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켜 주었고, 끝난 뒤 출연진에게 융숭한 리셉션을 열어 주었던 일이 잊히지 않는다. 국회 측에서도 이 시낭송의 밤을 문화국회로 지향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격렬한 정쟁 속에서도 화평으로 가는 지렛대로 활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행사 때만 해도 강창희 현 국회의장이 조동화의 시 「나 하나 꽃 피어」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낭송하여 만장의 갈채를 받았고, 정부 측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문용린 서울교육감에 이르기까지 특별출연으로 자리를 빛내 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시낭송의 밤을 마치고 나온 의사당은 적막하지 않았고, 정치의 여백은 크게 넓어진 듯했다. 나의 이 작은 노력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 정부청사에 시가 흐르게 되는 작은 촉매가 된다면 하는 작은 기대를 걸어 보기도 한다. 나는 국민 시낭송 행사를 계기로 지난 10년 동안 시낭송의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전국에 걸쳐 시 낭송을 국민운동으로 펼쳐 보자는 자칭 홍보대사의 간절한 소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문화적 갈증에 갈급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시를 들려주고 낭송하게 하여 가슴 속에 잠재해 있는 시적인 교양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워 줄 수는 없을까. 각박한 삶 속에서 고단해진 가슴을 쉬게 하고 영혼에게 맑은 바람을 쐬게 해 주는 일은 시를 낭송하게 하는 일이라고 확신하면서····. 이제 시낭송은 시를 읽고 감상하던 때를 지나 특별한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되어 시의 대중화에 큰 몫을 하게 되었다. 시라는 작은 등불을 켜고 어두운 길을 밝혀 보자는 마음으로 전국을 돌기로 했다. 우선 문화의 불모지인 벽촌이나 오지, 문화의 소외계층이 많은 농어촌의 마을회관에서 시낭송회를 열어 가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 문화마당을 개설하고 정례적으로 시낭송회를 연다. 청중이라야 시골교회의 목사님 사모와 할머니 권사님, 이장 부부, 요양을 위해 내려와 있는 부부가 전부인 작은 모임이다. 때로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수백 명이 모이는 강당에서도, 지방문화원의 문학강좌 시간에도, 대단지 아파트의 이벤트 홀에서도, 각급 학교의 교실에서도 시 낭송회를 열어 간다. 문화융성의 시대, 시를 쓰는 이 작은 재능이나마 이웃이나 사회를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보람을 느껴 보자. 피어나지 않으면 꽃이 아니고, 노래 부르지 않으면 새가 아니듯, 시인은 시를 쓰고 불러야 한다. 문학적 재능을 소박한 실천을 통해 이웃을 위해 베풀어 보자. 정부도 시인들의 재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인성 교과 속에 시 낭송의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명시 100편을 낭송해야 졸업이 된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도 시낭송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자. KTX 열차 안에서도 시낭송회를 열어 보자. 우리가 유치한 국제행사 개막식에도, 지역 문화축제에도 시낭송으로 문을 열어 보자. 정부의 각종 행사의 서두에 애국가와 아리랑을 부르며 시낭송을 하고 시작해 보자. 국회의원이 의원선서를 하는 날 윤동주의 「서시」를 읽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다짐할 수는 없을까. 전국의 수많은 경로당에서도 어린 시절 사랑방 문화를 시제에 맞게 복원해 한시와 시조창이 흘러나오게 할 수는 없을까. '시낭송의 날' 선포식도 가져 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벽두에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될지니'라는 「동방의 등불」을 낭송하게 된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시 사랑의 저변확대로 국민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잠재된 문화적 역량을 계발해 나가야 한다. 시낭송의 생활화를 통해서 우리의 가슴마다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때 헝클어진 마음의 매듭을 풀 수 있는 힘과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시가 죽어 가는 시대라고 한다. 우리의 시인 작가들이 오늘처럼 소외당하고 과소평가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 걱정스럽다고들 한다. 풍류와 해학과 기행이 사라진 삭막한 문단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시를 배우고 나누고 연마해 순금의 얼개를 얻고자 하는 시 정신의 연금술사들이 모여 4백여 회의 낭독회를 갖고 있는 '공간 시 낭독회'를 칭찬해 보자. 시경에 이런 명구가 있다. '動天地 感鬼神 英近於詩(천지를 움직이고 귀신을 감동시키는 데는 시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시에게서 지혜를 얻고 길을 물어 보아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 권용태 시인. 한국문인협회 고문. kccf37@naver.com
뉴스등록일 : 2014-04-21 · 뉴스공유일 : 2014-04-22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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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수필문학] 2014년 4월호 권두화보 • 디카에세이(42) | 오월의 소리_김학순 권두시 | 행복 외 1편_최창주 권두수필 | 네 뒤를 보라_최홍식  특집 1 | [공동제] 불(火災)  두 얼굴_이농무 불·불·불_김학  산불 강박증_전병삼  기획연재•수필로쓰는 인생론(2) | 인생과 인연_이병수  내 이름을 말한다(146) | 基·貴·琪에 얽힌 이야기_김재귀  작가의 고향(125) • 충남 서산 | 스산유_유종덕  나의 식도락(41) | 열무김치_박종성  나의 필적을 말한다(101) | 필체는 사람을 인정하게 만든다_서경희  월평 | 관계로 보내는 즐거운 편지_이삼헌 한국현대명수필 100인선 후보작(10) 달걀 꾸러미_이웅재  피에타(Pieta)_지교헌 직박구리_음춘야 빨랫줄_정현주 엄마의 징검다리_안숙  내 이름은 고라니_최남미 사랑의 교향곡_하기식  눈으로 듣는 말_박현안 이 달의 新作隨筆 18人選   미소 짓는 콩나물여사_김영의  동강의 별_차명자  쥐동나무 울타리_김형규  고부(姑婦)나무_김영원  명절을 기다리는 이유_강기재  보고 싶은 오빠께_최학용 환희의 나래로 다가온 봄_김동식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 앞에세_정민희  핫팩_송문용  나이_석판득  강릉 눈꽃축제 나들이_류재식  돌아온 금반지_김옥례  노란 셔츠의 추억_안규금  산비둘기_허근  병상일기_조원석  봄기운을 느끼며_서달희  계룡대를 떠나며_최천숙  정수영_망향의 동산  5매 에세이 원준연(21)_새끼손가락  조한순(12)_목단 가지에서 새싹이(完) 새연재 • 서울의 유적을 찾아서(2) | 정기용_국사당(國師堂) 추천완료 최상필_회상의 빛과 그림자 강은옥_아버지의 노래  유창숙_지는 해가 아름답듯이 지창식_대봉산의 꿈  신성범_장인 어르신의 유언장 일본수필 | 무라카미 하루카_넓은 들판 아래서 / 김하영 역 콩트수필 연재 • 내 삶의 길에 부르는 노래(66) | 무법자들의 도시_이자야 [2014.04.05 발행. 173쪽. 정가 11,000원] 
뉴스등록일 : 2014-04-20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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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엄마는 염려 마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책(전자책)을 내려는 내 마음이 특별하다.   기막힌 슬픔을 겪을 때 사람들은 정처 없이 길을 떠나거나, 혹은 밤새워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하소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큰 슬픔이 해소되거나 소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글과 관련된 일, 그동안 써온 글을 묶어 수필집 제4를 내기로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헤맬 때    나는 늘 책상 앞에 앉았다.   돌아보면 글쓰기는 나에게 치유의 방편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소설이든 수필이든 글을 쓰고 있을 때가 가장 ‘나’ 일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엄마는 염려 마!》의 탄생으로 내 안의 슬픔이 행복으로 치환되기를 바란다.   ‘행복으로 가는 길라잡이’ 나는 새로 태어난 내 책에 그렇게 별칭을 붙여두기를 희망한다.   오직 행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혼불에 빠지다 우울한 날은 국립현충원으로 간다  생과 사  서운동 (瑞雲洞)교향악  혼불에 빠지다   눈 내리는 밤  그리움을 품다  양동마을  며느리의 초대  제2부  콩돌 해안의 낭만 후회  변해명 선생님!  육영수 생가를 다녀오다  한 해를 보내고  에미야!  꿈  추억의 장소  콩돌 해안의 낭만  제3부  그거 돈이 돼? 조경희 선생님과의 만남  매지리의 평화  시집 간 아들  그거 돈이 돼?  하얀 민들레  비오는 날의 단상  정말 그랬을까  당부  제4부  감자를 먹으며 빈집  며느리 생각  PC 앞에서  대추가 익어가는 계절  감자를 먹으며  시지프스 신화와 키다리 아저씨  현충원 나들이  제5부  너밖에 없어 통영에서의 하루  너밖에 없어  시드니에서 온 여인  엽서 한 장  봄이 오면  노가리 한 쪽  지각생  제6부  아직도 이렇게 눈꽃 소식  깍두기만 담아  엄마는 염려 마  아직도 이렇게  나는 나  보일러 아저씨  고양이 가족  악양 안개  [2014.04.17 발행. 20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4-04-18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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