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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흔적  한봉균 문집 / 창조문학사 刊   어떤 현상이나 실체가 있다가 없어지거나 지나간 뒤에는 자취나 자국이 남는데,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지나가는 자리에도 흔적이 남는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흔적도 있고 머릿속에만 남아 있는 추억도 있겠다. 보이지 않게 지워버릴 수 있는 것도 있겠고, 기억에서 사라지지 아니하고 오래도록 남게 되는 경우도 있겠다.   우리의 뇌리에 남아 있는 흔적에는 아름답고 오래 간직하고 싶은 추억도 있을 것이나 잊어버리고 싶은 일도 있겠다. 나는 어느 새 소년시절, 학창시절, 청•장년 시절을 다 지내고 이제 인생의 한참 후반부에 와 있게 된 듯하다.   지금까지 지나온 역정(歷程)의 곳곳에 남겨진 흔적(痕迹)들을 정리해놓고, 볼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우선 이 문집(文集)을 만들어서 남기고 싶은 충동을 때때로 느끼게 되었다.   군복무기간과 학창시절의 일기장들은 반세기도 더 지나온 세월을 통하여 낡을 대로 낡아서 더 보관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고, 간간이 적어서 기고하여 활자화(活字化) 되었던 글들도 스크랩해 두었으나 오랜 세월 지나고 보니 만지면 훼손될 상태가 된 것도 있다.   이대로 두면 나의 젊은 날의 생각들이 기록되어 있어 애지중지하며 보관해온 것들이 다 폐물로 없어지게 될 것을 생각하니 아까운 생각이 들게 되었다. 재준, 재혁, 재용 그리고 호재, 이들 네 아들이 성장하고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한 집에서 가족으로 함께 살던 세월 동안에는 다 제각기 주어진 과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일상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러기에 서로를 얘기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살아 왔다.   그러다가 이제는 다 제각기 독립하여 생활하고 있으니 때로는 부모형제에 대한 생각이 나면 볼 수 있도록 내가 가지고 있는 내 나름의 귀중한 것들을 정리해 남겨줄 방안을 여러 가지로 궁리해 보았다.   우선 지난 날 간간히 적어 둔 기록들을 모아서 문집으로 만들어 나의 네 아들과 커가는 손자손녀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생각에서, 이 문집 흔적(痕迹)을 만들게 되었다.   여기에 수록한 기고글은 나와 인연이 있었던 잡지, 행보(行報), 신문 등의 정기간행물 편집 관련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게재(揭載)하게 되었던 당시의 기고내용을 그대로 옮겨 실었으며, 일기초록(日記抄錄)은 내 인생을 준비하던 시기라고 볼 수 있었던 20대 초반의 군복무 시절과 대학시절의 일기노트 중에서 주로 발췌 (拔萃)하여 실었고, 그 후에도 간간이 적어두었던 몇 편의 일기문을 수록하였다.   편지글은 군복무시절과 대학시절에 고향의 부모님께 보낸 편지와 분가(分家)하기 전의 두 분 형님께 보낸 편지들이 고향집에 그대로 남아 있어, 뒷날 모아두었던 것을 이번에 수집하여 이 문집을 만들면서 몇 장의 편지내용을 수록하였고, 그 후 훨씬 뒷날인 2천년대에 들어오면서 이메일(e-mail)이 일반화되어 우리 아이들 식구와 몇몇 고향출신 벗들에게 보낸 몇 편의 이메일을 여기에 또한 수록하였다.   끝으로 부록으로 하여 한은(韓銀) 조사역 시절, 한 때의 업무와 관련되었던 글을 싣게 되었다.   1975년 기준 도매물가지수 개편업무의 책임을 맡아, 동료직원들과 함께 근 한 해 동안에 걸친 작업을 마치고 나서 그 결과 보고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집필하여 한은 조사월보(1977.5월, 제31권 제5호)와 영문판 계간(季刊), Quarterly Economic Review (1977.9월)에 각각 게재되었는데 당시의 게재내용을 그대로 사진판으로 옮겨, 이 또한 이번에 만드는 나의 문집에 수록하였다.   또한 부록에, 한은(韓銀) 동경사무소 근무시절(1987〜1990),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은(日銀)에서 세계 유수의 몇몇 중앙은행을 일은(日銀) 행내보(行內報)인 ‘니찌 깅'에 소개하는 특집을 기획하면서 두 번째로,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의 중앙은행인 한은(韓銀)을 1990.2월 발행한 ‘니찌깅’에 소개한 바 있었다. 그 내용을 당시 본점 기획부의 협조를 받아 ‘니찌깅' 편집 담당자들과 함께 작성하여 게재하게 되었는데 이 또한 당시 '니찌깅'에 소개된 내용을 그대로 사진판으로 옮겨 이 문집에 싣게 되었다.   이 문집에는 20대 초반의 생각이나 느낌이 미숙했던 시절에 썼던 일기초록을 비롯해 문집의 곳곳에, 조악한 문장력 때문에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겠으나, 글을 쓰는 일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지 않은 사람의 문집인 탓으로 돌리고자 한다. ― 한봉균, 책머리글 <문집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문집을 내면서 수상문(隨想文) 잊혀 지지 않는 초등학교 시절의 선생님 구름  우리생활의 어제,오늘과 내일  외환병(外換病)과 편작(扁韻)  일은(日銀) 사람들의 이미지  OB의 변(辯)  Deadwood가 최소한인 조직 반세기를 넘게 송현 언덕에서  참된 대화의 광장이 되어 주었으면  성전의 자리  나의 신앙, 나의 가족  베다니(Bethany)의 형제자매들이여  나의 청소년기(靑少年期) - 가정 사역 숙제 1  가정 사역 숙제 2 영산교회 중등부 주일 성찬예배 기도문  김학철 대리의 결혼주례사  흔적 지역경제(地域經濟)에서의 지방은행(地方銀行)  지방은행 해외증권 발행이 의미하는 것  지역경제와 금융  부하육성의 중요성  A Brief Thought on Parents  일기문(日記文)  군복무(軍服務) 시절  학창 시절  한은 행원(韓銀 行員) 시절  퇴임후 서간문(書簡文) 군복무{軍服務) 중에 본기{本家)에  학업(學勤 중에 본가에  격지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지인(知人)에게  합본 부록(合本 附錄) 도매물가지수의 개편결과-1975년 기준  Summary of the 1975 Base Wholesale Price Index Revision  Central Banks in the World-한국은행(韓國銀行)  [2014.02.15 발행. 361쪽. 정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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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아침 노을  이아영 시집 / 창조문학사 刊   전에는 그냥 지나쳐 버렸던 온갖 사물들이 다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잎새의 가냘픈 떨림 까지도 그들의 말하는 소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온갖 사물들이 다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모두가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시인들은 발견하고 또 그들의 내면을 표현하고자 얼마나 많은 고뇌를 겪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감히 시인의 반열에 한 발자욱 들어서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이아영, 책머리글 <자서> 중에서    이아영 시인의 이번 시집 『아침노을』에서 보여주려는 꿈도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필자는 이번 시집 제목을 보면서 아침이란 시어는 매우 신선하고 희망적이고 생명력이 넘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장관은 황홀하기까지 하다. 하루는 아침의 시간도 있지만 정오의 시간도 있고 저녁의 시간도 있다. 그런데 시인은 아침의 시간, 그것도 아침 노을이 빛나는 시간을 제목으로 했다는 것은 분명 아침 시간에 대한 특별한 시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 홍문표(시인. 평론가. 전 오산대 총장), 시평 <빛과 소망으로 가는 길> 중에서      - 차    례 - 은사의 초대시 자서 1부 나의 그림자 시의 언어  詩가 내게로 왔다  빛과 그림자  그림자 1  그림자 2  시간 1  시간 2  시간 3  메아리  나이테  소나무의 외로움  소나무 분재  강  나룻터  삶은 흐르는 강물이 되고  친구  가을여행  동자스님의 번뇌  지우개  추억  눈물이어라  연평도 해전  폭포수의 비밀  2부 그대 바람의 향기 봄의소리  봄의 여신  봄비의 첫사랑  2011년의 봄비  하얀 약속  오월의 향기  군자란  바다 1  바다 2  파도 1  파도 2  계곡물  무지개  섬 1  섬 2  가을 들녘  가을맞이  달 1  달 2  내 마음 저 달에게  코스모스 1  코스모스 2 낙엽  나무의 얼굴  국화  가을비  눈들의 소풍  가을의 끝자락에  그대 바람의 향기  거미와 햇살  3부 삶이 아름다운 색깔로 어머니의노래  꿈길속에서  사모곡  촛불  나 어릴 때  삶이 아름다운 색깔로  가시나무 새  어미 새  너희에게  장마비  새벽을 여는 하루  가로등  4부 그 해 여름 좁은문  새벽  물 쾌속정을 타고 1  쾌속정을 타고 2  노을 1  노을 2  일출 속에  비행기에서 1  비행기에서 2 대지의 꿈  사계  바람  1965년 그 해 여름  천사의 날개  숙면  저울  5부 깃발은 창공을 가르고 불 1  불 2  불 3  피아노  손  깃발 1  깃발 2  탈  종이컵 1  종이컵 2  하얀 편지  의자  찾아 봅니다  시평 | 빛과 소망으로 가는 길_홍문표 [2014.02.20 초판발행. 173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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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이아영 시인 △서울 출생 △연세대 간호대학 졸업 △《창조문학》 시 등단 △창조문학 운영이사. 한여울문학 회장 △숭실중·고 보건교사 역임. 비단산문학축제 백일장 심사 △시집 『아침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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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소나타  호명자 수필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여명의 고운 햇살이 내 창문을 살포시 밝혀 줍니다.   황혼을 저만치 뒤로 하고 있는 나의 인생길에서 수필 사랑을 놓지 않고 2집을 상재하게 해 주신 고마우신 신의 선물에 감사 드립니다.   제1집 『새벽에 뜨는 별』을 출간하였을 때만 해도 덜 익은 과일이 영글지 못한 채 용감하게 세상 밖에 선을 보였습니다. 그 후, 4년여 동안의 고뇌의 시간 속에서 나 자신을 격려도 하고 때로는 꾸짖기도 하면서 겸허하게 수필 세계 속에서 서투른 나를 살찌워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집을 상재하기까지 도전과 열정의 길고 긴 터널을 빠져 나와 이제 세상 밖에서 존경하는 문단 선배님들과 지인들 앞에 선을 보이려니 두렵고 떨립니다. 하지만 수필을 사랑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수필 한 편 다듬을 때마다 열과 정성을 다하며 쓰고 또 썼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는 솟구치는 그리움을 토해 내는 작업이었습니다. 문학이라는 갱구에는 캐내고 또 캐내어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수필의 매장량이 무궁무진하다는 진실을 발견하며 희열을 느 꼈습니다. 뒤늦게나마 그 수필의 갱구에서 열심히 퍼내어 나의 문학 인생의 샘물이 되어 주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서글픔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온누리에 빛과 은총을 선물하고 서서히 사라지는 저녁 노을의 아름다운 황혼처럼 모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지나온 인생을 반추하며 품위 있게 살아가는 삶을 소망합니다. G. 바슐타르가 『촛불의 미학』에서 말한 것처럼 항상 살아 있는 외침을 그려내면서 잔잔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도록 갈망합니다.   세상이 참으로 빨리 변해 가는 속사포 같은 시대에 우리 실버들은 감히 쫓아가기 힘들지만, 우리가 살아온 존귀한 인생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산지식을 다음 세대 젊은이들에게 알려 주어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호명자, 책머리글 <책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제1부 그리움의 세월(Yearning for my memories) 종(bell)은 영원한 나의 애인이다 그래도 나에게는 고향이 있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김치의 예술품 개성 보쌈김치 노년(老年)의 지혜(智慧) 세모의 단상 기도의 힘 고 김수환 추기경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전하며 제2부 위대한 역사는 영원히 존재한다(Great history remains forever) Getty 박물관 탐방기 역발상의 명수 오바마 An inspirational speaker 진정한 한국의 페스탈로치 첨단통신의 애환 실버 인터넷 신문 광화문 광장에 바라는 소망 오래 된 물건은 더 애착이 간다 제3부 추억이 머물던 그곳(Reminiscences of my favorite places) 청룡포 탄식 김삿갓의 시혼이 서린 영월 축제 상록수의 고장에서 애수의 잠긴 부여 서정의 도시 목표 효(孝)와 애향(愛鄕)의 고장, 강릉 시인의 유택(幽宅)을 찾아 겨울의 낭만 여행 백담사 문학 기행 가을의 소나타 제4부 세상은 넓고 무한하다(The boundless and beautiful world) 대자연이 살아숨쉬는 알래스카 알래스카 최고의 절경 하바드 빙하 해안 절벽위의 도시 주노 캐나다의 외벽 빅토리아 요술 보물섬 같은 대만 나는 Korea에서 온 작가다 존타 국제대회에서 깃발을 들고 국제PEN대회 참관기 제5부 가슴으로 뭉쳐진 가족이라는 이름(My precious and dear family bound together with our warm hearts) 작아진 남편의 뒷모습 새해의 소망 희수를 맞이하여 작은 행복 사랑하는 유진에게 믿음직한 윤상에게 아들의 축하 편지 딸의 축하 편지 [2013.11.10 초판발행. 191쪽.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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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나그네 길  안정헌 시집 / 창조문학사 刊   저는 41년에 북한 원산에서 태어나서 해방 직후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남하하셨던 부모님을 따라 38선을 넘어 왔고 동란 중 아버지를 잃은 후에는 폭격으로 부상당하신 어머님의 사랑과 희생 속에서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버스값이 없어 왕복 30리가 넘는 길을 걸어서 통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어머님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을 부정하려 했고 실존주의 철학과 허무주의에 심취해서 반항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깨달은 일이지만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기도 손 어머님,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게 해 주셨고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 주셨습니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자마자 당시의 내 형편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미국평 화봉사단 한국어 강사로 미국에 갔다 오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고 연세대 한국어 학당 강사, 신일중학교 교사, 미국 평화봉사단 교육원장 등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77년에 다시 도미하여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81년에 펜실바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도 받도록 밀어 주셨습니다. 정말 웬 큰 은혜입니까?   81년부터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봉직하게 되었는데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다시 주님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잊어버리고 그저 외식하는 크리스천의 삶을 살게 되 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제가 신앙적으로 나태해 있을 때 강권적으로 저를 인도에 2년간 보내 주셨고 그곳에서 정말 주님의 강권하심에 의하여 선교사적인 삶을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그 결과 저는 잘 훈련된 크리스천으로 살게 되었고 제 삶을 주님을 위해 바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에는 기회만 있으면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열심이었고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초청으로 여름 방학 때마다 4년간 중국의 영어교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평신도 선교사의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의 봉사 중, 오차원 전면교육을 창안한 원동연 박사를 만나 제 삶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 만남으로 하여 DIA 대학교의 총장으로 4년 반 동안 봉사할 수 있었고 현재는 베트남의 젊은이들을 가르치며 살고 있습니다. ― 안정헌, 시인의 말(책머리글) <단문적 신앙> 중에서     안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필자는 그의 연세대 대 선배인 윤동주(1917-1945)와 같은 시작 태도를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동주는 그의 육필 원고에 의하면 시를 쓰고 그 날짜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그의 시는 그 쓴 날짜에 윤동주의 생애에 어떠한 일이 있었으며, 그에 따른 의도비평적인 접근이 해석의 지름길이라고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윤동주의 시는 그의 삶의 고백으로서의 시라고 할 수 있다. 안 시인의 시는 윤동주처럼 창작 날짜뿐만 아니라, 그의 시작의도를 짐작할수 있는 시작 경위까지 간단히 밝히고 있다. 이상과 같은 점에서 안 시인의 시 역시 의도비평적 접근으로 시를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게 해석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제1부 「내 아내」 10편은 그야말로 아내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한 시이다. 그것도 결혼기념일이나 아내의 생일에 지은 시가 대부분이다. 제2부 「믿음의 아이들」은 안 시인의 아들, 딸, 사위, 며느리 그리고 손자와 손녀들의 사랑을 형상화한 시들이다. 제3부 「아름다운 사람들」에서는 친척이나 친지가 시적 제재로 등장하고 있다. 제4부 「베트남의 시간」은 그가 현재 머물고 있는 공간인 베트남 체험이 형상화된 부분이다. 그리고 마지막 제5부 「가나다라 마바사」는 안 시인의 첫 시집에서도 시도되고 있는 두 운이 철저하게 지켜진 시편들이다. ― 양왕용(시인. 부산대 명예교수), 작품해설 <가족과 이웃 사랑, 그리고 봉사의 순례길>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내 아내 눈 시린 소년  하늬구름 가득  보라빛 꽃나무  그냥 그렇게 바라볼 수 있다면  백송이 빨간 장미  다시 당신의 날  나를 드려요  만남  새들이 깃드는 나무  스냅 샷  제2부 믿음의 아이들 상수리나무 너른 그늘 얘길 하고 싶구나!  며느리를 맞으며  송은이 미국 온 날  다윗의 시편  그래서 언니 되기  믿음의 아들의 아들  동그라미 산니  서진  싱가  주름살 지우개  시은이 올 날은 한참 더 남았는데  물에 둥둥 떠가도 염려하지 마  근데요  너무 보고 싶은가 봐  미운 일곱 살  늦었지만 사랑을 보낸다 송 서방  제3부 아름다운 사람들 선한 사마리탄  하늘 가신 아버님  강돌이 집사님  규용 엄마  오늘 기쁜 날  우린 갑자기 많은 걸 알게 되었다 고래사냥  나이아가라 폭포  산에서 길을 잃다  이정희 선생님  제4부 베트남의 시간 집 짓기  땅 찾기  아가서를 읽으며  메콩강은 흐른다 스콜  사이공의 크리스마스  날마다 동그라미 그리기  사이공의 낙엽  베트남의 설날  밤길 걸으며  부끄럼쟁이 꽃  나무 자르기  얼마 전 있었던 일  가데스바네아에서 살고 싶다네  오병이어  구유가 없네요  행신역 가는 길  땅파기  집 미리보기  일흔 두 번째 설날을 맞으며  광풍을 맞으며  베트남의 시간  마지막 하나  제5부 가나다라 마바사 가데스바네아  나다나엘  다소사람  라헬과라합  마노 보석 다윗  바벨탑  사래  해설 | 가족과 이웃 사랑, 그리고 봉사의 순례길_양왕용  [2014.02.20 초판발행. 190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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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기에  이경순 시집 / 한국문학방송 刊   고등학교 2학년 국어시간에 불현듯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40여 년이 넘도록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한없이 숨기고 싶고 지극히 부끄러운 졸작이 되겠지만 숨쉬는 내 삶의 자취이기에, 그리고 첫발을 내디뎌야 걸을 수 있기에 시집을 내기로 결단하였다.   41년 동안 오직 한 길, 교직에 몸담은 동안에는 내 에너지는 분산할 수 없어 시집을 발간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정년퇴임을 하여 비로소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기대와 의욕을 가지고 그 동안 썼던 글을 모아 시집을 발간할 용기를 갖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   편안한 마음으로 가고 싶은 길을 마음껏 걸을 수 있게 되어 행복하기만 하다.   전남대학교 교정, 무등산에 있는 새인봉, 토끼등, 중머리재, 너덜강 약수터, 규봉암 등은 내 사색과 퇴고(推敲)의 장이다.   자연은 내 숨쉬는 공간이요, 내 삶의 동반자요, 내 넋의 안식처이다.   난 앞으로 계속 글을 쓰고 싶고, 이 소망은 살아 있는 동안 계속될 것이다.   태어났기에〜   태어났기에〜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간절한 꿈이다.   한없이 부끄럽고 망설여지는 졸고(拙稿)라 생각되지만 용기를 내어 첫발을내디뎌 본다. 더 나은 작품을 꿈꾸며·····. ― 이경순, 책머리글 <자서> 중에서   현대시의 주제는 대체로 자아에 대한 성찰이라는 대전제로 시적 상황을 구성하거나 전개되는 스토리의 핵심이 자신을 반추하는 경향의 시법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어차피 시는 '나'와 상관하는 '나'의 체험에서 획득해서 이 체험을 이미지화하는 형태의 다양한 담론이 주축을 이루게 된다.   일찍이 영국의 시인 P.B. 셀리는 시는 최상의 마음의 가장 훌륭하고 행복한 순간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란 그것이 영원한 진리로 표현된 인생의 의미라고 한 그의 논지에 대해서 우리들은 동감하게 된다. 왜냐하면 앞에서 말한 바대로 시는 그 시인의 체험에서 추출하는 인생론과 동일한 성격을 읽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 이경순 시인의 첫 시집 『태어났기에』의 원고를 일별하면서 그가 심취한 '나’에 관한 현재까지의 실상이 상당한 의문으로 남아 있어서 이 '4'라는 자아의 지향점이 어떤 것이며 자아가 발현하는 인생적인 진실이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그의 심중을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그가 인생 최대의 ‘최상의 마음의 가장 훌륭하고 행복한 순간의 기록’은 무엇인가를 구명(究明)하려는 그의 의중이 적나라하게 투영되고 있다. ― 김송배(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작품해설 <존재와 자아 인식, 그 성찰과 진실> 중에서             - 차    례 - 책머리에 제1부_감사 감사ㆍ1 감사ㆍ2 공수래공수거 고통 개구쟁이들 구원 꽃 향기 나는 누구인가 넋두리 노무현 대통령 서거(逝去)  눈 나이 독백 돌고 도는 인생살이 들러리 떠나가라 제2부_백일홍 무등산 모욕 무슨 대단한 것을 움켜쥐어야만 매화 향 무상 무소유 빈 껍데기 비 백일홍 비빔밥 인생 빈손 봄 내음 제3부_소중한 것 소중한 것 순종(順從) 시간 숨쉬는 것 상처 세월ㆍ1 세월ㆍ2 순환 속고 사는 인생 소망 심은 대로 씨 뿌림 십(十) 남매 삶 제4부_응어리 욕심 야생화(野生化) 은혜 애타게 찾습니다 알 수 없는 고뇌 일장춘몽 인생 음악 감상 응어리 애견(愛犬) 인연 제5부_죽음 죽음 잠 지난 세월 주름 자화상(自畵像) 진달래꽃 자연 착각 촛불 천둥 천국 제6부_태어났기에 커피 태어났기에 큰언니 타협 행복 흘러간 시간 흘러간다 한 마디 해설 | 존재와 자아 인식, 그 성찰과 진실_김송배 [2014.01.30 초판발행. 142쪽. 정가 8천원]
뉴스등록일 : 2014-04-05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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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하고 계시나  김영일 시집 / 월간문학 출판부   초록이 무성했던 산과 들에 형형색색 단풍잎이 물들고 있습니다. 비정한 계절풍이 정든 잎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래도 미련 때문에 단풍잎은 한들한들 춤춥니다. 이제 곧 떠나갈 운명 앞에 빨갛게 흐느껴 웁니다. 어차피 떠나갈 텐데 그것도 못 참아 자꾸 성가십니다. 짓궂은 바람 탓에 더 이상 그 투정 못 받아 주겠다고 합니다.   울긋불긋 화장한 얼굴을 미련없이 지웁니다. 못다 지운 한이 슬그머니 뒤따라 옵니다. 그래도 바람은 냉정하게 낙엽을 휩쓸고 갑니다. 나목(裸木) 밑에 쌓인 낙엽들이 서걱서걱 속삭입니다. 마약과 같은 봄을 향해 미몽(迷夢)은 긴긴 겨울밤을 휩싸 안을 것입니다.   시어는 일상어와 어떻게 다른지 흔히 인식하는 잘못된 생각을 먼저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고정관념입니다. 이것은 습작기의 학생들에게 많이 퍼져 있습니다. 예쁘고 고운 말만을 엮어서 아름다운 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 생각은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시어가 곱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고운 옷을 잘 차려입고 멋드러지게 화장한 젊은 여인만 아름답다는 것과 같습니다. 어찌 그런 여인만 아름답다고 하겠습니까? 부엌에서 밥을 짓고 있는 어머니의 수수한 모습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새벽에 거리에서 열심히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의 모습도 아름답지 않습니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이처럼 무한합니다. 그 아름다움들은 곱게 치장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생활이 그 자리에 있을 때 우러나는 것입니다. 환경에 맞는 생활이 없으면서 요란한 치장을 한 젊은 여인의 모습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멉니다.   시어에 특별한 제한이 있지는 않습니다. 일상어는 알맞은 자리에 놓이기만 하면 어느 것이나 자격이 있습니다. 시어는 일상어와 비교할 때 그 종류가 다르기보다는 말을 쓰는 방법이 조금 더 섬세하고 치밀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을 바탕에 깔고, 대중성과 예술적 가치에 접근하고, 고뇌로 가득 차면서도 정적인 문제에 비중을 두는 것입니다. 이 가을, 길섶의 코스모스가 산들바람에 한들거립니다. 저녁 노을과 함께 낙엽 지는 가로수길을 따라 걸어가는 나그네의 뒷 모습이 쓸쓸하기만 합니다. 가슴 한구석에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김영일,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제1부_그리움 먼 곳에 구름 벗 목련꽃  말벗 바람의 친구 회심(會心) 여인의 향기 이슬꽃 정 이별 선과 악 꿈 속의 여인 님은 먼 곳에 꽃잎 지는 밤 새벽길 석별 가슴꽃 제2부_님의 향기 인생길 변심 무리수(無理數) 수련 무죄 아마도 풋사랑 무얼 하고 계시나 그리운 사람 봄이 오는 소리 박꽃 여인 소낙비 코스모스 망향 고백 천상의 여인 제3부_삶의 여정 애증의 길 찔레꽃과 장미 여행 변명 청성산 금정산(金井山) 해운대 온천 구름같이 떠난 청산 내 고향 잊을 수 없네 효자 비문 해거름 봄이 오면 골목대장 제4부_보랏빛 추억 버들강아지 그 이름 봄날 가을 잎새처럼 진달래꽃 여행길 그리워합니다 홍도(洪島) 인연의 꽃 벚꽃 두견새 매화나무 망부석 봄바람 자연의 소리 제5부_밤에 핀 꽃 목례화(目禮花) 그 시절 신천지 덧없는 세월 여운들 계절꽃 삶의 여정 긴 여름 유채꽃 무정한 세월 낙엽 고향의 봄 제6부_유적지를 찾아서 포석정(鮑石亭) 골굴암 백률사(栢栗寺) 동학의 성지 반월성(半月城)과 안압지 선덕여왕릉 계림(鷄林)숲 첨성대 봉황대 오릉 천마총(天馬塚) 운문사 대왕암 해설 | '생'과 '세월'의 함수(函數)와 시적 진실_김송배 [2014.01.30 초판발행. 151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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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게로 간 연  이병석 시집 / 문학공원 刊   먹장구름이 하늘을 찢어내는/ 천둥번개 속/ 초원으로 떠났었다// 잊은 듯 칠 년/ 흔들린 영혼은 거기 두고/ 시에게로 돌아 왔다// 너에게 가기 위해/ 낯설지 않은 눈빛으로/ 나의 시를 풀어 본다// 동지녘 내리는 함박눈의 정성으로/ 미륵의 발등에서부터/ 실개울의 사금파리까지라도/ 그리 안아주고 싶다    그랬다. 나의 시 속에 갇혀 떠난 날이 7년이나 되었다. 다섯 번의 시집을 내면서도 조심스런 맘은 첫 시집에서 보다 진하다. 나의 심연을 우리고 영혼을 닦아내어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면서 이 설렘에 모두가 낯설어하지 말았으면 하면서 시의 등신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얻는다. ― 이병석, 서시(책머리글) <서시>   이 시집을 모두 읽어보았을 때 이병석 시인은 불교를 믿는 사람이 분명하다. 따라서 그의 생각들은 불교사상에 기초한다고 해도 좋겠다. 이 시집에는 시인의 그런 시들이 여러 편 실려 있다. 「인연공덕」, 「복 짓는 일」, 「49 제」, 「풍경소리」, 「하늘도시」, 「등신불」 등이 그것이다. 올해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지 2557년이라 한다. 그런 장구한 세월 동안 다져진 불교에 마음을 두고 있으니 급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다. 가르침대로 따르고 믿으며 행동하면 그것이 열반의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의 시 전체에 깔려 있는 색채는 불교적 색채이다. 마치 단풍 터널을 걷는 듯 붉게 물들인 그의 불교적 시상은 시인을 더욱 겸허하고 겸손하게 만드는 것 같다. 시인은 그런 신 앙생활을 통해 구도자적 삶을 추구하고 있다. 느린 듯, 없 는 듯 비워내고 봉사하는 삶 속에 이병석 시인이 가지는 기쁨은 단풍처럼 고울 것 같다. ― 김순진(문학평론가. 고려대 평생교육원 시창작 강사), 해설 <불교적 색채 속의 구도자적 삶>         - 차    례 - 서시  추천사_최현근 1부 뜰에 서성이는 햇살 가을빛으로  해 먼저 뜨는 집 거미줄 그 한번도 인연공덕 겨울 마중 파도의 인연 낙엽의 노래 내 가슴에 장미를 키우겠습니다 현관문 우리 언제 다시 만날까요 5월은 그랬으면 좋겠네 어떤 초보 겨울 바다 집 지키는 노인 제2부 숲에 이는 바람 힘들다 그 사람 친구라는 이름으로 잠벌레 이방인과 토박이 나는 당신에게 장날 나의 기도 속내 난로 옆에서 돌이 된다 너 하나 있어 복 짓는 일 사금 캐는 이 49제 세숫대야 풍경소리 제3부 빈들을 쓸던 소리 하늘 도시 그늘 그늘진 쪽방 꽁초 찢어진 철모 낮과 밤 냇가에 간다 움직이는 허수아비 너 단동 등신불 문턱까지 다녀온 사람 설거지 복 받는 법칙 산으로 가는 길 양지의 그늘 눈사람이 운다 제4부 바람결에 오는 노래 환갑 광풍 그분 파도는 왜 뭍으로 오는가 옹달샘 긴 머리 소녀의 스카프가 아름다운 계절 백발 여인 길 양가슴 낙도 바람의 자식들 가을에 온 손님 막내딸 단풍의 빛으로 두려움 달 임진강 제5부 산으로 간 꽃 TV 풍경이 있는 마을 손수건 난로 폐가 停年 미련 예비하라 어느 어머니의 가슴 박제 밤차 암 병동 사진무정 늙은이 산막에서 마음의 무게 모란시장 엄마의 세월 제6부 흐르는 계절  귀가 별마을에 오시게 그때 그 일 폭설 그해 가을 낚시 틈새 지나가는 비 지금 생각해도 그때 왜 그랬는지 여전한 날들 아내가 입원했다 아름다운 이웃의 구계九誡 한 모금 작품해설 | 불교적 색채 속의 구도자적 삶_김순진 [2013.12.09 초판발행. 167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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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아름다운 세상  최선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절망은 희망이다.    어린 시절에 태양이 마을 산 언덕을 넘어가는 광경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우울한 마음이 들어 힘들 때가 있었다. 왜, 그와 같은 심적 동요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동네로 들어가는 신작로에는 빨간 장미가 가로수를 이루고 있었다. 아름다운 고향 마을로 기억된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도 절망스런 마음속에 희망이 보였다. 마치 장미 덩굴이 희망의 빛으로 온 마을을 비추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 말기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와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우리 가정 형편은 더욱 어려워져 절망스럽고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그리운 아버지를 생각하면 희망이 솟는다. 고향에서 통나무에 끈을 매달아 소에 묶어 끌고 다니며 태워 주셨던 아름다웠던 기억, 경운기 운전석 옆에 다정히 함께 태워 주셨던 인자하신 아버지의 얼굴과 함께 지난 일들이 생각난다.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하였다. 거기에서 만났던 사람들, 목회 현장과 대학교 강의실에서, 혹은 상담 현장에서 조우했던 이들과의 인간관계 속에서 느꼈던 희로애락을 글로 표현해 보니 어느덧 책 한 권을 엮을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 주기를 바란다.    본 수필집에서는 자아(개인적 가치), 고향, 가정, 종교(교회), 목회, 학교, 사회와 국가, 인간관계, 세계와 인류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있다. 이 모든 내용을 융합하여 총주제 곧 책 제목을『희망, 아름다운 세상』으로 하였다. 그 모든 내용들이 긍정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인생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때 삼라만상(온 세상)은 아름답게 보이고 행복해진다는 소신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이 읽혀질 때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정반대의 삶을 살았던 이들이 삶에 대한 지경이 넓혀지기를 소망한다. 때로는 외로움과 소외감, 그리고 분노감이 있어 생활에 힘들었던 고난의 시절이 절망스럽게 표현된 것이 있어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보다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넓은 마음으로 책을 대해 주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가정과 사회, 국가, 인류를 위하여 글을 통해 봉사하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가을 들녘에 익어 가는 많은 열매들을 바라보면서 이 겨자씨 같은 작은 씨앗이 새들의 보금자리가 될 만큼 큰 나무로 자라 세상을 보다 ‘희망,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자세로 행복하게 하는 결과가 있기를 소망한다. - 최선(崔宣), 책머리글 <희망, 아름다운 세상>      - 차    례 - 머리말 | 저자  축하의 글 | 최열곤  축복의 글 | 임열수 추천의 글 | 오세영 추천사 | 김중위 제1부 나로부터 - 개인적 가치 나만의 가치  아름다운 고향 상촌(桑村) · 1  아름다운 고향 상촌(桑村) · 2  눈 쌓인 숲 어느 산골에서  나를 울린 어미 소와 송아지  대체할 수 없는 나  생명의 소중함  상처 받은 사람들  생명 존중과 자살  동백나무와 행운목  인내 속에 핀 사명의 꽃 심장을 펌프질하자  상방(上方) 지향성의 사람 제2부 가정과 행복 - 가족에게 먼저 상냥한 미소를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 부모 공경  어버이날 어머니를 생각하며  가족에게 먼저 상냥한 미소를  다문화 가정  가정 폭력이 가져다 준 무거운 교훈  소통, 설득 그리고 공감에서 얻은 용기  아름다운 얼굴을 간직한 99세의 어머니  인생의 짐과 진정한 행복 불행과 행복  마음을 따뜻하게 만져 주시는 하나님 제3부 교회와 그 사명 - 교회와 3·1 정신을 생각하며 거룩한 예수 공동체 거룩한 예수 공동체의 기도  진리 회복의 시대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성례식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가뭄의 생수  김 전도사의 유산  그리스도 안에서 비전  은혜로 달려갈 새로운 시작  산들바람이 그리운 여름을 맞으며  교회와 3·1 정신을 생각하며  고(故) 송완근  질병과 수술, 임종을 맞는 성도의 아픔을 생각하며 변화  해피데이 진행위원  ‘Happy Day’를 앞두고  사람 사는 행복한 사회 제4부 사회 및 학교 - 교실 문화를 바꿔야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 문화 308호실 환우들과의 만남  만남과 화해  노인 심리 상담은 시대적인 요청  생애 시련을 극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인  자원 봉사 활동의 실천  김우수 씨의 감사  언론의 자세  학부모들의 외침  교실 문화를 바꿔야  부천 누리 작은 도서관 제5부 국가와 애국 - 암울했던 역사를 잊지 말자‘실버타운’과 북녘 땅  자유의 봄  칼 바람의 추억  소망  탈북 청소년을 가슴으로 품는 사회  암울했던 역사를 잊지 말자 국민보도연맹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아픔  생명 올림픽과 대한민국  탈북 주민을 만난 이야기 제6부 세계와 인류 - 세계 역사의 바른 대처 희망 가득한 평화의 세계 희망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해  용서하며 마무리를  고봉(高峰) 김치선(金致善) 박사  존 낙스(John Knox, 1514-1572)의 사상  『프랑스 신앙 고백서』에 담긴 의미를 찾아  세계 역사의 바른 대처  나로부터 세계로 해설 |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 내는 빛_한명희 [2014.03.13 발행. 26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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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구멍  정목일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수필의 길에 들어선 지 40년이 돼온다.  수필집을 낸 것만도 20여 권이다.  세월이 갈수록 수필쓰기가 수월하지 않음을 느낀다.  수필을 쓰지 않으면 심심하다. 내게 수필이 있음이 다행이다 싶다. 수필을 쓸 때가 가장 편안하다.  숨 쉬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나의 수필쓰기는 삶에서 스쳐가는 순간의 발견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얻은 순간의 진실한 모습이고 숨결이다.  나는 내일을 꿈꾸며 기회가 오지 않음을 한탄하고 영원에 눈이 어두워 순간의 아름다움을 놓쳐버린 우둔한 사람이었다.  지금 이 순간,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나의 수필쓰기는 ‘지금 이 순간’의 의미를 꽃피워 내려는 것이며. 심장 박동소리를 느끼는 이 순간의 표정과 노래이다. ― 정목일,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절벽 등반 바늘 채석강에서 거미 절벽 등반 고등어 등뼈 점자책 독서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살문 제2부 고봉밥 지금 이 순간 상형문자 울산 반구대 암각화 해골의 말 고봉밥 녹차의 참맛 바람이 주는 말 제3부 초록 잉크 엽서 한 장 젖꼭지 궁색에서 얻은 촛불 달빛 마음 빨래판 유백(乳白) 초록 잉크 제4부 감 벌레 엄마 가을 하늘의 초대 귀엣말 도토리 받침 아기 옷 사연 한 마디 감 벌레 엄마 제5부 영혼 피리 내소사 천 년 나무 메아리 산나물의 맛 아름다운 구멍 영혼 피리 개성서 만난 정몽주와 황진이 [2014.03.15 발행. 14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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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밤에 그대를 만나리  정목일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수필의 길에 들어선 지 40년이 돼온다.  수필집을 낸 것만도 20여 권이다.  세월이 갈수록 수필쓰기가 수월하지 않음을 느낀다.  수필을 쓰지 않으면 심심하다. 내게 수필이 있음이 다행이다 싶다. 수필을 쓸 때가 가장 편안하다.  숨 쉬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나의 수필쓰기는 삶에서 스쳐가는 순간의 발견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얻은 순간의 진실한 모습이고 숨결이다.  나는 내일을 꿈꾸며 기회가 오지 않음을 한탄하고 영원에 눈이 어두워 순간의 아름다움을 놓쳐버린 우둔한 사람이었다.  지금 이 순간,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나의 수필쓰기는 ‘지금 이 순간’의 의미를 꽃피워 내려는 것이며. 심장 박동소리를 느끼는 이 순간의 표정과 노래이다. ― 정목일,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고별의 노래 박수근의 수필같은 그림 수필가 박연구(朴演求) 피천득 선생을 그리며 고별의 노래 달밤에 그대를 만나리 세한도(歲寒圖)  제2부 손의 표정 아우내 장터의 봄 전혁림의 도예 접시 병풍 속의 샘물 막걸리의 힘 손의 표정 알래스카 연어 효과  제3부 죽은 나무의 노래 인터넷과 광장 촛불의 현상학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 알래스카 얼음 폭포 우포늪에서 띄우는 편지 죽은 나무의 노래  제4부 목리문(木理紋)을 보며 가을 주남저수지 대관령 자연휴양림의 새벽 빗살무늬 토기 항아리 정양자의 아리랑 춤 칼스루에의 추억 그릇의 미학(美學)  제5부 로렐라이 언덕의 가을 목리문(木理紋)을 보며 선물 받은 고려청자 접시 지리산 봉우리를 보게 로렐라이 언덕의 가을 ‘수필’과의 만남 고흐의 초상    [2014.03.13 발행. 15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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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틈새에 별 하나 얹히고  김남식 시집 / 문학공원 刊   시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희로애락을 사랑하고 자신을 존경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그랬듯이 딱 시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아니했지만 책상머리에 앉으면 언제부터인가 두서없이 글 쓰는 습관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정신없이 달려온 세월이다. 사노라 잊었던 시절이 지나고 어느 날인가부터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보다는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 내 이야기를 해가 더 기울기 전에 흔적으로 남기고 싶었다. 어줍잖은 부족한 글을 시집이라고 세상에 내놓으니 참으로 부끄럽지만 아낌없이 격려를 해준다면 더욱 매진할 것이다. 끝으로 글을 쓰게끔 환경을 만들어준 내 아내에게 감사한다. ― 김남식, <자서>(책머리글) '격려해준다면 더욱 매진할 터' 중에서   김남식 시인이 드디어 시집을 낸다. 그것도 150여 편이 들어 있는 매머드급 시집이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많은 양의 시집을 펴내는 것일까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읽어보니 모두 가슴 아파 낳은 자식들이다. 하나하나 밤을 새우며, 여행을 하며, 사랑을 느끼며, 가을 숲을 거닐며 길어 올린 생명수 같은 시들이다. 시인에게 시란 길든 짧든, 현대시든 사랑시든, 그리고 작품성에 차이가 있더라도 어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마음 숲을 이루는 풀꽃과 바위와 새들과 풀벌레와 잡목 같은 것들이다. 시가 올곧게 자란 소나무이어야만 할 필요는 없다. 아주 작은 개미지옥이거나 맹독성을 지닌 나나니벌일 수도 있고, 봄까치꽃처럼 아주 작은 꽃이거나 떨어지는 낙엽일 수도 있다.   그의 시들은 삶의 현장과 추억, 그리고 자연과 사랑의 마음을 채록한 글들이다. 때문에 그의 아기자기한 시편들은 모두 저마다의 개성과 의미를 지닌다. 때론 가슴 아리고, 때론 무릎을 치게 하며, 때론 빙그레 웃게 하는 시를 읽으며 행복한 마음이 들게 한다. 그래서 그의 시들은 결국 시집 전체에 깔린 ‘그는 천성이 고운 사람’이란 분위기로 드러나며 따스한 녹차의 연둣빛 색채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 김순진(문학평론가•고려대 평생교육원 시창작강사), 서문 <삶에서 묻어나오는 편린들을 파스텔 톤 색채로 은은하게 그려> 중에서      - 차    례 - 자서 서문 | 김순진(문학평론가) 제1부 어느 봄날 어느 봄 날 꽃잎 속에 웃는 그대 봄편지  능소화 들꽃 연가 꽃과 벌 꽃샘추위 봄 사월의 향기 살며시 사라진 봄 집으로 오는 길 홍매화 코스모스 열대야熱帶夜 봄이 가는 소리 가을 시작 여름 오후 꽃의 언어 아카시아 향기 꽃은 피는데 싸리꽃 제2부 아픈 척 하는 나 꽃보다 예쁘던 그녀  아픈 척 하는 나 행복幸福 가을 타는 여자 잠 못 이루고 있을 때 아기 엄마 똥고집 한번만 안아주세요 그녀에게 죄인이다 둥지 깻잎 장아찌 홍시 어머니 말씀 소중한 부부 지금 나는 매미 외출外出 바람난 아내 계절병 제3부 바람이 불 때마다 바람 불 때마다 가을 냄새 향기로운 사월 빗소리 중년의 나이 낙엽落葉 속세俗世 지나치는 것들 두물머리에서 여정旅情 쪽빛 하늘 인생人生 콩나물국밥 발목 친구 서오릉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절름발이 떠나는 계절 시골 다방 등산登山 가을 소묘 제4부 시의 단상 상처傷處 사랑 고독孤獨 안개 기억記憶 가을 호수湖水 모과 미련未蓮 망각 마음心 다리架橋 순결純潔 등대燈臺 수박 약속約續 유혹誘惑 첫눈 허무虛無 편지便紙 기대企待 인연因緣 제5부 못 잊는 게 아니라 못 잊는 게 아니라 겨울 바다 당신 이름 빈자리 당신도 그런 적 있나요 애증愛憎 전화번호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람 너 아니면 그대 속마음 작별作別 이별離別 아주 잠깐입니다 지우개 지운다는 것 무상 사랑의 유효기간 입술 빈 화분 가을을 보내며  이 가을에  기다림 제6부 바람이어라 바람이어라 왜 그대이어야만하는지 흐르는 물이라고 자네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그대 하나면 되옵니다 작별의 노래 어떻게 잊어요 시인님 당신은 사랑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기찻길처럼 누군가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 한다는 거  벚꽃이 지던 날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  그리워서 비가 내리는 날 은행잎이 지천으로 내립니다 그땐 왜 그랬을까 비가 오는 날 마지막 단풍 그대를 알고 나서  가을이 되면 제7부 사랑은 더디 오는 것 사랑은 더디 오는 것 그것이 사랑이라면 그대를 내인에 들인 날 애틋한 마음 그리움은 밤 자란다 그대 생각 첫사랑 그대가 있기에 그리운 닐에는 사랑이라는 거 그리움 사랑한 죄 사랑을 위하여 당신을 알지 못할 때 그리워지는 것 보고 싶다 달빛 푸념 마음이 추울 때 사랑은 바람이다 당신을 곁에 두고서  연서戀書 [2013.11.28 초판발행. 206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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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일보 2014.04.09(수) 版    [시와 인생] 문태준 詩 <망실(亡失)> / 김은자 해설
뉴스등록일 : 2014-04-09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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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B 문학포레스트 - 김은자의 블루스튜디오 제2회   유홍준 詩 <토끼> 편
뉴스등록일 : 2014-04-09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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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Ⅰ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1. 한 많은 세상 2. 천생연분(天生緣分) 3. 땜질 결혼식 4. 시댁 5. 자식의 죽음 6. 모르는 것도 죄 7. 사랑 찾아 떠난다. 8. 본성 [2014.04.07 발행. 374쪽.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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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Ⅱ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9. 사랑의 번지 수 10. 바른 말 11. 저택의 냉대 12. 마음이 머무는 곳 13. 절대 각오 14. 허물벗기              15. 삶의 원칙들 16. 소리 전쟁   [2014.04.07 발행. 367쪽.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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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Ⅲ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17. 세상 나들이 18. 옹고집 깨기 19. 드러난 꾀 20. 오해와 진실 21. 여우비 22. 특별수혜자 23. 기도의 도성 24. 인색한 댓가  [2014.04.07 발행. 373.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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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Ⅳ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25. 약속 지키기 26. 변심 27. 천국행 티켓 28. 호사다마(好事多魔) 29. 하나님의 나라 30. 은혜의 소낙비 31. 행진곡 32. 기른 정, 낳은 정  [2014.04.07 발행. 403.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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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Ⅴ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33. 일곱 가지 죄 34. 복 받는 자 35. 건너야 될 강 36. 스치는 바람들 37. 믿어 줄 단 한 사람 38. 버릇고치기 39. 박제인간 40. 떠나가는 새  [2014.04.07 발행. 381.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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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기다리며  김성조 시집 / 지혜 刊   한동안 詩를 잊고 살았다. 아니 잊은 척 돌아누워 있었다. 나와 세상과의 거리가 조금씩 바래어갔다. 詩의 숨소리가 아스라한 향기로 떠돌며 내 걸음에 쓸쓸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가슴 간절한 무엇인가를 두고 온 듯 누군가 자꾸 내 등을 불러 세웠다. 돌아가야겠다. 정직하게 詩를 돌아봐야할 시간이다. 기다림의 완성은 나와의 만남이라는 것을 안다. 아는 척 한다. ― 김성조,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1부 속도에 대한 단상 개나리 환상  이명耳鳴 이제 지상의 나무들은 정오의 기적소리 1 정오의 기적소리 2 투명인간 안개주의보 생각하는 버릇 무인도 1 무인도 2 관계 혈거를 위한 변명 상수리나무 아래서의 사랑 나목 2부  자유, 아름다운 허구  고요한 이별 1  고요한 이별 2 고요한 이별 3 봄날 오후  영웅을 기다리며 아무도 없다 투시透視  오래된 지도 연기설 한 생의 적멸 빈집 그 여자를 흐르는 빛  조팝꽃 봄날  꽃이 피었다  3부 하산하지 못하는 木佛  안부  바다에 울다 청학서당 뒤뜰  보따리산  도라지꽃 전설 남한강변에서  꿈의 대화 춘분  구절초  신호등이 있는 풍경  달빛과 엉겅퀴  초저녁달  잘 익은 단풍나무 하나  들꽃에게  4부 가을주변 난蘭  간이역  동면의 습관  순례자의 잠  질그릇 절망은 희망이다  꽃피는 날은  선인장 청둥오리 하루 가장 외로운 한 때 달맞이꽃  공원 느티나무  이 길과 저 길 사이  오래된 풀꽃  해설 | 편애와 결벽증 사이를 떠도는 섬_박남희 [2013.10.04 초판발행. 110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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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이청리 제28시집 / 이룸 신서 刊   100년 전 조선반도에 열강들의 할거하던 살벌한 전쟁터였다.    가진 무기라곤 화송총 뿐이었으니 저들을 대항하는 것마저 벅찼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내부에서 파벌의 지배로 더는 왕이란 국운을 이끌고 갈 힘마저 잃어버렸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 있었다.   인人을 하늘로 받들어 조선을 열었으나 그 중심에 무예를 빼어버린 오류와 밖으로 문을 열기보다 안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살아온 지난 세기를 뒤돌아 보 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너무 크다.   일편단심 조국을 품에 안고 살았던 안중근 장군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는 길은 감동 그 자체였다.   시대를 읽는 마음 속에 하늘의 의를 찾아 실았던 생이 무엇인가 되묻게 했다. 가족들의 삶을 기울어져 가는 조국에게 맡기고 이국의 하늘 아래에서 모든 것 을 바치는 뜨거움들!   일체의 순수 결경체인 영혼의 참 의에게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으며 살았던 영웅의 가슴 속을 모두 파헤쳐 시에 담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우리의 국적인 이토 히로부미 심장을 뚫고 지나가는 불꽃을 뛰어 넘는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아시아 평화까지 내다보는 선견자의 성찰이란 진정 무엇이었을까.   저들에게 우린 문명화 시켜 달라고 호명한 적이 없었다. 그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아시아 국가를 불모 삼아 모든 것을 억압하고 짓밟고 강탈해 갔다. 그런 그들이 오늘 그 역사를 부정하면서 망언을 일삼으며 또 다시 아시아를 고통의 수렁으로 밀어 넣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 그 씨앗에서 그와 똑 같은 아베 같은 국적이 생겨나 아시아를 뒤흔들고 있다.   36년의 지배로부터 벗어남과 동시에 남과 북으로 갈라 놓은 이 아픈 상흔을 무엇으로 치유할 것인가.   이 민족의 100년 가까이 고통으로 시름케 하는 것은 이토 히로부미 같은 자들이 지금도 과거를 반성하기보다 모르쇠로 일관하고 정당화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섬뜩함마저 들 정도로 저들은 집요하고 치밀하다.   우주광대함처럼 호방하고 거침없는 안중근 장군의 일생을 담아 내는데 아쉬움 으로 남는다.   풍요가 넘치는 우리의 삶을 그 속에 밀어 넣어 본다면 그 속을 뚫고 갈 저력이 생겨날까 싶기도 하다.   한국인의 저력은 세계가 인정하지만 이 저력을 하나로 묶어내지 못함에 한탄했던 안중근 장군!   첫째도 단합이요! 둘째도 단합이요! 세째도 단합이요! 라고 설파 했던 안중근 장군.   훗날 김구 선생님이 내 소원은 첫째 독립이요! 둘째 독립이요! 셋째 독립이요! 심중에서 나온 말이 이미 김구 선생님과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과 깊은 친교에서 나왔다는 것을 유추 해석해 볼 수 있었다.   김구 선생님은 동학 접주였고 안중근 아버지는 동학군을 막는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었지만 더 큰 세상을 논할 때는 이러는 것이 걸림돌이 아닌 민족을 구하기 위한 반석이었던 것이다.   동포를 만날 때마다 안중근은 이 단합을 자기 목숨으로 여겼고 이것을 실천하고 발벗고 나섰던 분이셨다.   김구 선생님도 안중근 장군의 깊은 관계 속에서 민족의 위대한 독립이라는 이 소원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선각자는 언제나 외로운 법! 안중근 장군은 자신의 명예와 명분 이런 것을 이미 초월해 나라를 구하는 인재가 있다면 천리 먼 길도 마다 하지 않고 찾아가 받들어 모셨다.   그가 나이가 어리든 많든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를 높이 받들 구국 일념에 불태웠다.   선교사로 나온 그분에게 신앙의 깊은 진리를 터득하고 난 뒤 민족을 각성케 하는 것은 교육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대학까지 설립하고자 설득했으나 끝까 지 반대했던 것은 진정 무엇이었을까.   아버지의 개화사상은 안중군 장군을 있게 한 거대한 주춧돌이었다.   그 위에 초지일관의 사상은 동양 평화였고 이것이 실현되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갔지만 우리 후손에 그 과업을 남겨두고 가셨다.   그러기에 희생의 한 알 밀알이 되어 묻혀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것은 더 먼 세계를 질주하라! 거침없이 가라! 이것이 안중근 장군이 보여준 실천적인 삶의 아름다운 자화상이었다.   적국의 사람들이 추앙케 하는 인품과 사상은 먼 세계를 먼저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역동적인 삶 먼 세계를 바라보고 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저들은 그 때나 지금이나 시대를 달리한 이 속에 경제라는 거대한 무기를 들고 또 다시 이 땅을 점령하고자 노리고 있다.   100년 전 우리는 소리 한 번 지르지 보지 못하고 이 땅을 내주었으나 지금은 저들의 숨겨진 추악한 짓을 우리 모두가 안중근의 눈과 심장이 되어 지켜 보 고 있다.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민족은 이미 사형선고를 당한 민족이다.   역사의 심판자인 하늘은 언제나 관대한 것만 아니다.   사람들이 응징하는 것보다 더 자연의 초법적인 힘을 통해 응징을 역사를 통해 숱하게 보아왔다.   여순 어느 깊은 지하 깊은 곳에 묻힌 안중근 장군은 목마른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거기 샘물로 홀러 모두를 마시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그 터에 중국은 안중근 기념관을 세워 다시금 역사를 뒤돌아보는 그날의 시간을 세계 사람에게 전하게 했다.   누구나 그 자리에 서면 반성하는 역사를 안중근 장군이 묵언으로 들려주는 것을 듣게 될 것이다.   그 때 거기에 평화가 임하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 이청리, <후기> 중에서           - 차    례 - 제1부 1. 안중근 장군 2. 망령 3. 국채보상운동 4. 부활의 등대 5. 국혼 6. 나의 신부! 나의 영혼이여!  7. 우리가 가진 무기 8. 곶감이 익어가는 고국산천 9. 별들인 그대여 10. 안중근 사랑 제2부 11. 16세 소년 안중근 12. 개화 13. 그 나라 14. 김구 15. 영세입교 16. 불멸의 사람이여 17. 의를 구 하는 자 18. 을사늑약 19. 안중근의 영원한 청춘 20. 낙화 제3부 21. 고향에 있는 아내에게 22. 동양평화 23. 석탄광을 찾아 24. 석류 25. 뿔 26. 우리네 혼이 살아 27. 광개토대왕 28. 동지들 29. 중원 30. 어머니 음성 제4부 31. 적들의 범람 32. 영혼의 현 33. 아버지 안태훈의 죽음 34. 아버지 안중근 35. 광개토대왕 후손 36. 성벽 37. 광개토대왕의 음성 38. 고국을 떠나면서 39. 산하여! 잘 있거라 40. 북방 찬바람 제5부 41. 3.26 안중근 마지막 날 42. 깃발 43. 지평선 향해 44. 손가락 한 매듭 45. 흰 눈 그대는 46. 의의 마음을 아는 걸까 47. 세상이 쓰지 못한 진실 48. 안중근 동백1 49. 안중근 동백2 50. 2월 14일 제6부 51. 한 사발 52. 안중근 어머니 편지[1] 53. 안중근 어머니 편지[2] 54. 의병참모중장 55. 상해에서 56. 영원한 당신이여 57. 상해에서 돌아오는 길에 58. 안중근 하얼빈 기념관 59. 골리앗 이토 히로부미 60. 의병을 이끌고 국내 진입작전 제7부 61. 겨울 국화 62. 단지동맹회 63. 여순 감옥에서 기도의 밥그릇 64. 여순 감옥에서 내 뜻을 65. 국적의 심장 66. 여순감옥에서 그리운 아내에게 67. 여순감옥에서 딸아 아들아 부르며 68. 대한독립만세 삼창 69. 안중근 어머니 후기  [2014.03.28 초판발행. 102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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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쩌다 여기까지  이룻 이정님 육필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육필시로 한 권쯤은 남기고 싶어 기존에 남겼던 시를 재편집해보았다.   내 시에서 김치냄새도 나고 된장냄새도 나는 그런 시였으면 좋겠다. 혹여 잘 썼다는 시 흉내를 내다가 향기를 잃을까 봐 두렵다.   아무리 진수성찬이라도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성찬이 아니다. 나는 내 분수를 잘 알기에 그 분수에 맞게 계속 시를 쓰련다. 상대야 어떻든 자기만족에 취해서 온갖 알쏭달쏭한 말들을 다 동원해놓고, 품위 있고, 격조 높은 '시'인양  평가의 잣대를 갖다 대는 시들을 대할 때마다 나는 성경의 유다서를 생각한다.   “저희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 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나무요,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모두가 피라미드의 정점만을 생각하며 시를 쓰지 않는다. 정점을 발치기 위해서는 바닥도 중요하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꽃과 벌, 나비처럼, 악어와 악어새처럼 서로 더불어 살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생명들이 있었기에 내 시가 존재함을 안다.   앞으로도 비록 작지만 마음속에 사랑이라는 지도 하나 걸어놓고, 더불어 사는 생명체와 소통을 꿈꾸며 겸손한 자세로 시를 쓰련다  ― 이정님,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갈망 사랑은 가까이서 상실 연가 겨울 파도 갈망 자서전 절(節) 하얀 면사포 제2부 하늘과 바람과 별을 위해 하늘과 바람과 별을 위해 송가 쑥대궁 초롱이 가을, 소실점 초록잎 눈 제3부 이과수 폭포에 빠지다 어느 늦가을영월에서 온 편지 언덕에 서서 네바강은 흐르고 누워서 만년 다비식을 보며 이과수 폭포에 빠지다 실향 제4부 인생처럼 간디의 초상 너에게 촛불 어머니 하늘 땅 그리고 꽃 이 모든 것을 주신 분을 생각하면 인생처럼 그녀의 현(絃) 제5부 사마리아 여인아 사마리아 여인아 연 삶과 죽음의 조화 종말 종점 새벽 단장(斷腸) 나 어쩌다 여기까지 왔네 [2014.04.10 발행. 99쪽.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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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가곡] 제26집 이종록 작곡가(전북대 명예교수)의 새 가곡음반인 제26집(DREAM SHARE 제작)이 출시됐다. 수록곡은 다음과 같다. 01 들국화_안건일 시 / 이종록곡 / Sop. 김현심 2:57 02 억새의 노래_안건일 시 / 이종록곡 / Ten. 박진형 3:59 03 잊으리이다_김금재 시 / 이종록곡 / Mez. 황혜재 3:30 04 을레길로읍서_이종화 시 / 이종록곡 / Bar. 박경종 2:55 05 설날_아침에_이종화 시 / 이종록곡 / Sop. 김현심 1:49 06 친구_안건일 시 / 이종록 곡 / Ten. 박진형 2:45 07 참답게 맞으리_류재영 편역 / 류광찬 시 / 이종록 곡 / Mez. 황혜재 2:13 08 기쁨의 샘을 파요_조규연 시 / 이종록 곡 / Bar. 박경종 4:09 09 구월산 별곡_류재영 편역 / 류영 시 / 이종록 곡 / Sop. 김현심 7:07 10 산길을 간다_김금재 시 / 이종록 곡 / Ten. 박진형 ^:53 11 동행_안건일 시 / 이종록 곡 / Mez. 황혜재 2:20 12 강릉에서_류재영 편역 / 류관 시 / 이종록 곡 / Bar. 박경종 3:21 13 시월이 오면_박영점 시 / 이종록 곡 / Sop. 김현심 5:37 14 가인 목련화_김연하시 / 이종록 곡 / Ten. 박진형 4:00 15 삼다도 사랑_이종화시 / 이종록 곡 / Mez. 황혜재 3:46 16 비오는 날 오후_안건일 시 / 이종록 곡 / Bar. 박경종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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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문학행사
안무월 · http://dsb.kr
전국 14개 문학 단체가 공동으로 창녕군 부곡면 부곡온천 일원에 전국 문인의 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문인과 문인, 문학 단체와 단체, 그리고 일반인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이루기 위한 취지이며 2014년 봄 맞이 및 가정의 달 문화행사 일환이기도 하다.   계간 《시와늪》(회장 배성근)을 비롯해 종합문예지 《문예감성》, 서울 글동네2000, 하동송림, 경남현대불교문인협회, (사)호주한국문학, 한국명시낭송가협회, 경남미래문학연구소, 소천보라빛향기, 강바구문학, 한국동시문학회, 금강시조, 양평 작은뜰문학, 성남 탄천문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이들 14개 문인단체의 문인 116명의 작품으로 만든 현수막 시화 161점과 액자시화 34점 등 총 195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5월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등록일 : 2014-04-09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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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문학단체정보
안무월 · http://dsb.kr
시인이자 수필가인 재독 교포 쾨펠연숙 화백이 지난 2월 28일자로 재독한국문인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쾨펠연숙 화백은 2013년 1월 독일 베를린 소재 B.Z 신문사로부터 문화상(미술부문)을 받는 등 독일 화단에서 꽤 인정 받는 화가로서, 그림은 그램 대로 문학은 문학 대로 꽤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한 한국과 독일의 유명 화가들의 '특별한' 비엔날레 전시회인 'Change-Exchange(한•독 문화 교류)'전(展)전의 독일측 대표 및 인솔자로서 지난 4년간 두 차례의 행사를 거뜬히 치러냈다. 쾨펠연숙 화백은 특히 매년 1회 시행되는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상금(1백만원)을 2013년(제5회)부터 후원해오고 있기도 하다. 쾨펠연숙 화백은 서울 출생으로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전업작가이다. 《문학바탕》에서 시로, 《수필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해외문학발전위원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재독한국문인회장까지 맡게 됐다. 베를린미술가협회 회장단이자 고문이며 유럽구상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시집으로 『머나먼 내 고향』이 있다.
뉴스등록일 : 2014-04-08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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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식품/의료
김종원 · http://medicalnews24.com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은 전국적으로 약 102만 4000여명으로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9%로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수도권은 청년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서 좋은 편이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청년인재의 수도권 유출과 함께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전국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산학협력사업 등으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전라북도의 커플링 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기전대와 전주한양병원 산학협력커플사업   ▲전라북도 커플링 사업현장사진-사진제공(전주기전대,전라북도)      전라북도의 이 커플링 사업은 산학관이 손잡고 전문적인 인재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7년 전북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진행해 호평 받아 학생들은 좋은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뽑을 수 있는’윈윈(Win-Win)’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커플링 사업이 시행되면서 교육생 취업률이 6년 평균 85.4%에 달해 지난 해인 전국 대학 졸업자 평균 취업률인 59.3%보다 26.1%가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고 한다.      전라북도는“올해 도내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 공급하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이 11개 대학, 26개 과정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진청 및 소속연구기관 연구보조인력 양성을 위해 농업생명과학분야 인력양성 사업을 신규로 선정했였며,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따른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경영 및 회계 분야 4개 인력 양성사업과 금융투자 및 전문 보안인력 양성 사업도 선정했다.    특히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따른 금융인프라 구축과 함께 금융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전라북도의 취지에 발맞추어 전주기전대학(총장 서정숙)의 금융 투자 및 보안 전문 인력 양성사업과 융합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사업의 사업단은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화 사업으로 기관과 청년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데, 기전대학교 산학협력 커플링 사업의 박영규 단장은 "기업, 대학과의 협력으로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을 통해 기업에게 맞춤 인재 전문 인력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업률 향상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 들 중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전주한양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한양병원 커플링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김종원 원무부장은 “최근 개인정보보호나 병원의 경영의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경영 및 회계, 금융, 보안 전문가 인재 채용에 관심이 크며, 적극적으로 도내 청년인재들의 채용으로 청년일자리 해소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지자체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산학관이 연계한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등은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에 맞는 적극적인 행보로 보여지며 이러한 사업들이 일시적인 아닌 지속적 사업으로 정착되어 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지원 및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메디컬뉴스24 의학전문기자 김종원 stupid0@medicalnews24.com     
뉴스등록일 : 2014-04-11 · 뉴스공유일 : 2014-04-11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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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유준상 기자 · http://www.areyou.co.kr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대한민국은 1년 전 온 국민을 슬픔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그날을 기억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4월 16일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은 노란 리본으로 물들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각종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 위치한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추모제를 필두로 ▲안산 단원고 ▲진도 ▲인천 등 전국 126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정계 인사들도 추모행사에 참여했다. 16일 중남미 4개국 순방을 계획했던 박 대통령은 평소 일정보다 빠른 시각에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위로를 전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도착한지 25분 만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유가족들의 환대는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희생자 추모를 위해 현장을 찾은 지 11개월만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비롯한 여ㆍ야 인사들도 안산분향소 등 주요 행사 자리에 참여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온전한 선체인양 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민안전의 날 행사도 열렸지만… 국민 "가슴으로 동의하기 어렵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 온전한 인양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4ㆍ29 재보궐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과 맞물리기도 한 이날 본회의에는 전체 국회의원 294명 중 과반수 정도만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 결의안은 재석 165명 가운데 찬성 161표ㆍ반대 2표ㆍ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진태ㆍ안홍준 의원은 이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박 대통령의 세월호 후속대책 담화에 따라 재정된 국민안전의 날 행사를 진행키 위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1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안전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인용 안전처 장관과 안전처 직원, 도로교통단과 해양구조대 등 재난 안전 분야 종사자 등과 민간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 대해 국민 여론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접한 국민 A씨는 "세월호 선체 인양 관련 법안 통과는 유가족들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줄 수 있는 소식이다. 결의안 내용대로 빨리 진행해서 1년째 손 놓고 있는 진상규명의 첫발을 내딛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민 B씨는 "진작에 통과됐어야 할 것이 이제야 된 것 아닌가. 진행속도가 답답하다"며 "진정한 선진국으로의 길은 참사가 발생했을 때 국민과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고 국민 안전을 책임지고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참사 이후에도 각종 사고로 얼룩진 지난 1년을 되돌아볼 때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5-04-16 · 뉴스공유일 : 2015-04-17 · 배포회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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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정치일반
현창섭 · http://baebang.com
진도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배방 탕정지역 도의원 예비 후보 이한욱, 채호병후보와 시의원 예비후보 심상복, 전남수,이광현후보등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기원하며 당분간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스등록일 : 2014-04-17 · 뉴스공유일 : 2014-04-17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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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건사고
생생신문 ·
지난해 11월 4일 오후 내연남에게 독극물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인에게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4월 16일 오후2시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3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법관은 “피고인이 조금도 반성없이 책임전가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엄벌을 피할 수 없다. 징역 18년에 처한다. 또한, 피해자(내연남)로부터 받은 아파트 등은 몰수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로 기소된 피고인은 수사기관이나 법정에서 ‘피고인이 살해한 것이 아니고 피해자가 스스로 자살했다’고 주장하나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피해자는 자살하지 않고 피고인으로부터 살해됐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첫째, 피해자가 피고인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두번째, 독극물이 담겨있던 음료수 병에서 피고인의 지문이 나왔고 피해자의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피고인은 119구급대가 나간 후 궁금해 음료수병을 만져봐 지문이 나왔다고 주장하지만 음료수 병은 이미 병원으로 옮겨졌고 발견 장소도 피고인 주장과 다르게 탁자 밑이었다. ▲세번째, 피해자가 자살한 만한 상황이 아니다. 피해자는 어떤 경유로 농약을 마시게 됐는지 의아해 했다. ▲네번째,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할 만한 충분한 동기가 있었다. 피고인을 피해자의 변심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었고,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받은 아파트와 자동차등 재산을 지키려 했으나 피해자가 관계를 정리하면서 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 사건 장소도 피고인이 혼자 거주하는 아파트였다. ▲다섯번째, 피해자가 농약을 마신 후 피고인의 행동은 피해자가 스스로 자살했다는 주장과 맞지않다. 피고인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길 거부했고, 피해자의 아들에게 책임을 돌리려 했으며, 피해자가 사 준 아파트를 사건 다음날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전세로 내 놓았다. 또한, 이 사건 신고 경위도 의아하다.         참고로 재판 과정에 있었던 검사의 구형과 변호인의 변론, 피고인의 진술을 정리했다.   검사의 구형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당시 피고인과 단둘이 있었기에, 피해자가 스스로 자살하지 않았다면 피고인이 강제로 농약을 먹게 했거나 몰래 먹게 했을 것이다.   농약이 들어 있던 음료수병에서 피해자 지문은 발견되지 않고, 피고인의 지문만 발견된 것으로 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속여 피해자가 농약을 먹게 했고, 피해자가 자살하지 않은 정황은 명백하다.   음료수 병의 피해자 지문은 지워졌고, 피고인은 우연히 음료수병을 만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피해자가 농약을 준비하고, 직접 따라 마셨다면 음료수 병을 여러 번 만져야 한다. 또한, 구급대원 경찰관, 경비원등의 진술에 의하면 곧바로 음료수 병을 수거했다고 한다. 그런데 음료수 병에서 피해자의 지문은 없고 피고인의 지문만 나왔다.   또한, 사건 발생 후 신고 경위를 살펴보면, 사건 발생 후 즉시 신고하지 않았고, ‘피해자의 아들이 피해자에게 농약을 줬다’고 진술했었다.   그리고, 피해자도 본인이 농약을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피고인은 유부녀임에도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만났고, 피해자가 더 이상 만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변호인을 선임해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준 아파트를 찾아 가려했기에 살해하려한 점이 인정된다.   따라서, 형법이 최고로 보호하는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피고인은 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구형한다.     변호인의 변론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피고인이 농약을 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농약을 사용하는 농민으로 피해자가 모르고 먹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또한, 피고인이 피해자를 죽일만한 동기도 찾을 수 없다. 물론, 자살할 만한 동기도 분명하지 않다. 따라서 사고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병원에서 피해자의 최후 진술이 중요한데, 피고인이 따라준 농약을 먹었다는 진술은 없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뿐이다.   음료수병에 피해자의 지문이 있는데 이는 피고인이 한번 만진 지문이고, 피해자의 지문이 나오지 않는 것은 119구급대원, 경찰관, 간호사, 의사등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지워졌을 가능성이 있음으로 음료수병은 증거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무죄라고 판단된다.       피고인 최후   옳으신 판단으로 억울함을 풀어달라.
뉴스등록일 : 2014-04-16 · 뉴스공유일 : 2014-04-17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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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식품/의료
김종원 · http://medicalnews24.com
< 제 42회 보건의 날 시상식 장면-보건복지부 사진 제공>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논란으로 시작하여 새삼 알려지게 된 34개의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원 경영부실화 논란이 수면 아래에 가라 앉은 요즘, 낮은 의료보험수가에 기인한 공공의료서비스의 경영부실 논란과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 직영 체제로 선진국 수준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유지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의료원이 이번 제42회 보건의 날 보건복지부 상 수상을 계기로 주목 받고 있다.  2014년 전라북도 직영 체제로 전환한 군산 의료원(제17대 김영진원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국제진료센터 개소와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를 두고 2009년부터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중국청도 등 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체결 및 인근에 위치한 군산 미 공군기지의 미8군병원과의 연계로 많은 외국인 환자와 지역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지난해 1348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의료관광서비스코디네이터와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수료한 외국인코디네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 속에서 군산의료원 국제진료센터의 정현선 코디네이터는 미8군을 비롯해 이민 및 유학생 등 외국인들을 위한 예약과 진료 및 수술 등 원스톱 시스템을 지원한 공로로 제42회 보건의 날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는데, 정현선 코디네이터는 전라북도가 외국인 환자 유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지자체에서 전액 예산을 지원하여 운영한 2013년 전라북도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교육을 수료한 1기 출신으로서, 그동안 배움을 토대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이 서서히 그 효과를 보이는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현재 이러한 전라북도의 지원을 통해 양성된 전문 코디네이터들은 도내 의료기관에서 활발하게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난색을 표했던 전라북도 내 의료기관들도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에 서서히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전라북도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 참여한 의료기관 중에서는 전주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전주한양병원이 국제진료지원소(병원장 김기열, 국제진료지원소 담당 김종원 부장)를 개설 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전라북도 의료관광코디네이터 1기 수료식>  <두번째 열 중앙(오른쪽으로 6번째) 정현선 코디네이터-원광보건대 사진제공> 메디컬뉴스24 의학전문기자 김종원 stupid0@medicalnews24.com        
뉴스등록일 : 2014-04-15 · 뉴스공유일 : 2014-04-19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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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식품/의료
전재일 · http://medicalnews24.com
환자의 행복을 위한 의료관광사업 고객이 바라는 가치를 생각하다.     성공 프로젝트 '잡인터뷰'는 자기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를 꿈꾸는 청춘들과 함께 태어났다.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를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하며, 해당 분야와 직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기획 되었다. [편집자 주]   의료관광 전문가 박승현 보건복지부 등록(의료법 제 27조의2 제 2항)     Q1. 해외환자유치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하나의 계기에서 기회를 발견하다 |  2010년 가을 즈음, 제가 부동산 임대업에 종사하고 있을때의 일이었습니다. 어느날은 저희 회사 근처의 척추관절전문 모병원이 회사 부동산을 20여년간 장기임대 하고 싶다고 의사 타진을 해왔습니다. 이는 표면상 매우 좋은 기회였지요. 왜냐면 부동산 임대시장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건물들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데 정작 임대 수요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80~90년대 사이에는 많은 건물을 임대했었던 증권사 지점들이나 건물 객장에 직접 와서 시세를 보고 매수매도 주문을 했었던 투자자들이 꽤 있었지만 지금은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시세확인, 주문을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수많은 증권사 지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인화 사진관들도 디카가 나오면서 많이 사라졌고, 동네 서점들도 온라인 서점이 생겨나면서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지요. 이처럼 임대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공급은 계속 늘어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20년 장기 임대란 참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병원에서 우리 건물을 임대한 뒤 과연 20년 동안 계속해서 잘 운영 될 수 있을까? 만약 잘 운영되지 못한다면 새로운 임대인을 찾아야 해야 하는데 병원으로 내부가 싹 바뀐 상태라 다른 업종으로 임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분석을 해보니  척추 관절 병원 및 네트워크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었고 급여환자가 대부분인 국내 환자만으로는 그 병원이 20년 동안 꾸준히 장기적으로 운영 하기에 쉽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병원 같은 경우, 외국인 환자 유치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부서가 따로 없던터라 이런 부분에서 저는 하나의 기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만일 외국인 환자 유치업을 하면서 그 병원에 외국인 환자를 꾸준히 보내주는 상황이 된다면 그 병원은 환자 수가 늘어나서 장기적으로 잘 운영이 될 것이고 우리 건물에 임대료를 약속한 대로 그 기간 동안 잘 지불할 상황이 될 것이 아니겠는가? 또 지가와 건물 가치는 상승해서 경제적 가치가 창출 될 것이고 해외환자유치업을 통해서 또 다른 경제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게다가 의료관광사업은 생산업이나 B2B 업종등 다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생산업종을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2013년 겨울, 매우 추울 것이라는 예보에 근거해서 월동제품을 예전보다 수십 퍼센트 더 생산했던 업체들. 하지만 2013년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추워서 월동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썩 좋지 않아 눈물의 땡처리 했음에도 재고가 쌓여 큰 적자를 봤었지요. 이렇듯 생산업은 재고의 위험이 있는 반면에 의료관광은 재고의 위험 따위가 없습니다.   그럼 B2B 업종의 예도 하나 들어볼까요? A라는 하청업체가 B라는 원청 업체에게 하청을 받고 열심히 일합니다. B라는 원청업체는 그 대가로 90일 또는 그 이상의 후일에 하청대금을 A 하청업체에게 지급 하겠다는 어음을 발행하고요. 그런데 B라는 원청업체가 부도가 발생합니다. 그 어음은 휴지조각이 되고 A 하청업체도 자금난이 와서 부도가 나는 상황이 아주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관광은 부도가 나는 어음 리스크가 전혀 없는 사업 입니다.   의무병 경력 그리고 해외 환자 경험 |  저는 병역의무를 의무병으로 마쳤습니다. 모 사단부대에서 의무병으로 근무하고 있을 당시 1996년 국방일보에 UN 평화유지군으로 아프리카 서부 사하라 그리고 앙골라에 파병을 갈 의무병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았습니다. 지원을 하였고 그중 앙골라 UN PKO 평화유지군으로 선발되어서 앙골라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앙골라에서 근무하면서 다친 앙골라 현지인들을 군의관님을 도와 치료 했었지요.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에는 미국으로 도미 총 13년을 미국에서 거주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동안 한번은 허리를 다쳐서 뉴욕 맨하탄에 있는 콜럼비아 대학교 산하 뉴욕 프레스비터리안 병원 응급실에 갔었습니다. 고통스러운 허리를 부여잡고 치료를 기다리는데 무려 5시간을 기다렸었습니다. 겨우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X Ray를 찍고 진통제를 맞고 하루밤 입원을 하고 나오니 미국달러 3000불 한화로 약 330만원이 나왔습니다. 그때 전 미국의 의료가 엄청 느리고 또 비싸다는 것을 처음 체험하게 되었죠.    그리고 수년 뒤 미식축구를 하다가 오른손 4째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었습니다. 회사의료보험이 있었음에도 불구 비용과 기다려 하는 시간 때문에 이때에는 병가를 내고 한국에 와서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의 질과 가격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Q2. 의료관광 에이전시란 무엇인가?     얼굴 뿐 아니라 마음을 치료해주는 사람 | 환자분과 그 가족에게 행복을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분들의 행복을 통해서 경제적 가치도 창출하게 되니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종이기도 합니다. 해외환자유치업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고객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의료관광업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아프면 고통스럽고 힘들고 종국에는 두려움마저 갖게 됩니다.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통을 받게 됩니다. 특히 치료 받을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본인이 살고 있는 나라에는 병원 인프라가 열악하여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분들에게 꼭 필요한 병원 정보를 제공 해드리고 그 병원에서 진료 받고 치료 하면서 환자 본인과 그 가족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해외환자유치업의 보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균이하의 외모 때문에 우수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해 고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 방송국 CBS에서 뉴스 앵커등으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Julie Chen씨를 소개하자면, 중국계 미국인으로 1970년 1월에 태어난 그녀는 명문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남가주) 에서 방송 저널리즘과 영어학 더블 메이저 학위를 받은 똑똑한 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송국 뉴스 앵커를 원했던 그녀는 뛰어났던 지성에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방송국마다 계속 낙방을 합니다. 낙방의 큰 이유가 외모라고 결론을 내린 그녀는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국 성공적인 외모 업그레이드를 통해 방송국 취직에 성공하고 현재 유명 뉴스 앵커로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3. 기억에 남는 환자분     믿을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  가장 기억에 남는 분 중 한분을 꼽자면 50대 라오스 남성 기업 회장님 입니다. 연 GNP 2000불이 안되는 베트남과 태국 사이에 있는 라오스에서 자동차 수입 판매업, 정비업을 하며 매우 큰 부를 축적하신 회장님 입니다. 이 분은 축구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태양이 유난히 강렬한 동남아 라오스에서 축구를 자주 하다보니 자외선 노출로 인한 안면 피부 쳐짐과 노화가 많이 진행된 상황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을 위해 MACS FaceLift 시술을 잘하는 성형외과를 소개 시켜 드렸습니다. 그 외과에서 진료를 본 원장님께 직접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 당일날도 함께 가 병원에서 확인 해드렸지요. 또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한국에 계시는 동안에는 매일같이 연락드리며 항생제 등을 처방 받은데로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지 신경 써서 잘 케어 해드렸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되었고 큰 염증 없이 Suture한 부분도 잘 아물은 좋은 케이스였죠. 덕분에 2014년 1월 즈음 아버지와 함께 라오스에 방문 했을 때 수도 비엔티엔 왓따이 국제공항에서 회장님이 직접 공항에 마중나와 반겨 주시고 본인의 차로 라오 플라자 호텔에도 직접 데려다 주셨습니다. 도착 3일후에는 아버지와 함께 저를 메콩강 옆에 있는 본인의 저택에 초대해서 본인의 가족들과 만나게 해주시고는 같이 성대한 저녁식사 만찬을 즐겼지요.   그때가 정말 즐거웠었고 보람 찼었던 기억이 납니다.     Q4. 나만의 해외환자유치 필살기     언어로 마음을 나누다 | 필살기까지는 아닐지 모르지만 제게 도움이 됐던게 몇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로 능통한 영어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 만큼이나 편했기 때문에 처음 뵙는 외국인들과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2014년 1월에 홍보차 브루나이를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 중 한 분이 현지 여성 공무원 바네사씨였지요. 처음 뵙는 것이고 서로의 모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었지만 영어를 통해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한국 의료 관광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바네사씨와는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었는데 그녀가 브루나이 국가 장학금을 전액 지원받아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라던지, 얼마전에 무릎을 다치기 전까지는 건강을 위해 마라톤 42.195 km 풀코스를 뛰었던 일들 그리고 화장실을 Toilet 이라고 하지 않고 완곡하게 Facility 라고 얘기한다는 따위 등이 생각나네요. 그때 저는 마라톤하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 셀러작가이자 마라톤 러너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생각나 그에 관한 얘기를 했었죠. 마라톤에 관한 하루키의 수필집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영문타이틀: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을 얼마전에 읽었었고 덕분에 마라톤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 해볼 수 있었던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잡담을 하다보니 바네사씨는 본인의 외모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그녀와는 한국의 성형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최근 성형에 대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해외환자유치업의 가장 큰 즐거움은 고객을 단순히 환자가 아닌 가까운 친구, 가족처럼 여기며 정성을 다해 최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의도치 않게 그에 대한 답례로 환자분의 나라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을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환자분의 행복해하는 미소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그 기분은 무엇과도 견줄 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Q5. 외국인환자유치업 예측과 도전하고 싶은 분야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 외국인 환자 유치업은 비전이 밝기에 의료관광 시장 안에서 더욱 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가면 갈수록 많은 분들이 뛰어 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다만 보건복지부에 외국인환자유치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환자를 소개하고 알선하는 불법 브로커들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매출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기에 그저 돈을 많이 주는 병원에 무작정 환자를 데려다주고 있고, 사실상 그 브로커들을 제대로 단속 하지 못하고 있기에 이런 현상은 더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 자체가 아직은 초기시장이기에 새로이 다른 것에 도전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더 충실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 고객분들이 저를 친구나 가족처럼 믿어주시고, 그 주변분들에게도 주저 없이 저를 추천해줄 수 있을만큼의 역량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6. 앞으로 해외환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병원에게 해주고 싶은 말     무엇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 |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수술 하는 병원은 걱정이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에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무엇보다 안전한 수술을 우선시 하면서 해외환자유치를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외 환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에 경제적인 부분이 들어가는 것은 필연이겠지만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하면서 보고 듣게 되는 안좋은 일들에 대해서는 큰 우려가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제적인 가치 창출과 함께 진정 환자를 위하는 마음까지 같이 가져간다면 병원과 해외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몇몇 클리닉에서는 경제적인 가치 창출만 보고 해외 환자를 물건처럼 수치화만 하여 사망 사고 등 여러 의료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투자해서 주의 깊게 신경 써서 시술하고 처치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일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난 2014년 3월 14일 조선일보 사설 “공장서 물건 찍어내는 것 같았다는 성형외과의 고백”이란 사설의 일부를 소개할까 합니다.   <작년 (2013년) 12월 성형수술을 받다가 뇌사상태에 빠진 여고생을 수술했던 의사가 소속 병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병원 이전 첫날 마취 상태에서 여고생의 쌍꺼풀과 코 수술을 하다가 수술실 산소 공급 측정 기계가 고장을 일으켰는데도 병원장이 수술을 강행하도록 해 환자를 뇌사에 빠뜨렸다는 것이다. 잇단 성형수술 사고는 일부 성형외과들이 돈 버는 데만 눈이 어두어 환자의 안전을 소홀히 한 채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는 식으로 수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하다 그만둔 의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하루에 많게는 15명까지 수술했다”고 털어놨다. 수술실에 타미어 까지 설치해 놓고 쌍꺼풀 수술은 30분, 눈 앞 뒤트임 수술은 1시간, 코수술은 2시간 내에 수술을 마치도록 종용 받았다고도 했다.>     아무쪼록 모든 환자, 병원, 의료 관광 담당자 등 모든 분들이 만족하고 행복한 결과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의료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이 더욱 더 높아지고 빛나게 되길 기원합니다. 메디컬뉴스24 전재일 warbler777@medicalnews24.com
뉴스등록일 : 2014-04-16 · 뉴스공유일 : 2014-04-19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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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건사고
김종원 · http://medicalnews24.com
     <자료 제공 신라 문화원- 옛날 수학여행 사진>  필자에게 있어 제주도 수학여행의 기억은 그때 당시 평생 가기도 힘들었던 제주도를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었다는 설렘과 함께, 파도에 의해 심하게 요동치는 배로 인한 심한 뱃멀미와 좁은 선체 안에서 눕기도 힘들어 얼굴이 하얗게 떠있던 기억과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수학여행(修學旅行, school trip)의 의미를 찾아보면 교사의 인솔 아래 실시하는 여행으로써 학생들이 평상시에 대하지 못한 곳에서 자연 및 문화를 실지로 보고 들으며 지식을 넓히도록 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일환이다. 수학여행이 생기게 된 유래는 18세기 영국귀족사회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의 귀족들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가정교사를 붙여 교육에 힘썼고, 소년기를 벗어나면 유럽 대륙으로 수학여행을 보냈다. 기간은 3년으로 프랑스, 독일과 같은 국가들을 돌며 여러가지 경험과 함께 문물을 배웠다, 이때 빠지지 않은 것이 지성인들과 만남이었으며 이를 통하여 유럽 대륙의 문화를 흡수한 뒤, 성숙한 인간이 되어 귀국했다. 그러나 이런 유럽 귀족들의 낭만 같은 것과는 달리 지금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수학여행은 일본근대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1907년 수학여행을 만들어낸다. 1910년부터 조선과 만주를 오가는 13박 14일의 수학여행을 만들어냈는데, 그러나 결코 근대화의 바람직한 요인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이러한 집단 여행을 통해 일본은 대규모 단체행동을 통해 학생들을 통제의 대상으로 삼고, 집단적인 야외 여행을 통한 조직적 행동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조선의 학생들을 일본에 수학여행을 보내 조선을 자학하고, 일본을 우러르게 만들어서 1920년대 거부동맹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런 수학여행을 흉내 낸 여행프로그램은 이후 일제식민시기를 거치면서 대한민국에서는 그것이 하나의 여행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1960~70년대 한국에서는 여가문화 생활이 척박했기 때문에 학창시절에 저렴하게 다녀오는 여행이 의미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추억의 단골 아이템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끼리 함께 하는 레저문화가 발달하여 웬만한 곳은 이미 학생들이 다녀온다. 또한 경제 성장 및 학생들의 문화적 성숙에 기인하여 집단주의 문화보다는 개인의 자유주의 문화가 바람직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학여행은 예전처럼 학생들로부터 각광 받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학여행이 위험한 이유는 리스크 헷지(Risk Hedge)가어렵기 때문이다. 대규모 인원의 이동으로 인한 상시 사고의 위험과 함께, 그 사고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관광버스에 여러 대 타고 한 번에 대규모 이동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기차와 비행기, 그리고 선박도 상당히 위험하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집단적인 이동을 요하는 수학여행은 안전 보호 입장에서 대단히 취약한 구조이며. 분산된 방식의 여행운영이 필요하지만, 일제 때부터 형성된 이런 습관을 떨치지 못하고 지금도 우리는 단체활동에 대한 일부 교육적 효과에 지나치게 얽매이고 있다. 각 개인의 진로와 연결된 체험 학습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들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무슨 의무감처럼 이러한 여행제도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 YTN 뉴스 영상 캡쳐 사진-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영상 사진>  이러한 수학여행이 지난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안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수학여행을 떠났던 우리의 꽃다운 아들, 딸들의 안타까운 참사로 이어져 분노한 네트즌들이 수학여행 폐지 청원 운동이 SNS와 다음 아고라 상에서 펼쳐지고 있다.                   < 다음 아고라 청원 사이트 캡쳐 사진>  1993년 292명을 희생시킨 서해훼리호 사고 이후 앞으로는 다시는 후진국형 사고는 다시 없을 줄 알았다. 우리는 눈부신 발전으로  21세기 대한민국 조선업이 세계 1위에 올랐지만 배를 운용하고 관리하는 우리의 마인드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듯 하니 답답하다. 하드웨어는 발전했으나 이를 운용하는 사회적 시스템인 소프트웨어는 발전하지 못했으니 그 대가를 다시 또 우리의 아들, 딸 들이 치르고 있다. 더 이상 이러한 부끄러운 지금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미래세대에 물려주지 말자고 이제 우리는 맹세해야 한다. 꽃다운 나이의 아들, 딸들 생각에 자꾸 눈물이 흐른다. 메디컬뉴스24 기자 김종원 stupid0@medicalnews24.com
뉴스등록일 : 2014-04-18 · 뉴스공유일 : 2014-04-19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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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다리  천동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부모님 이혼 후 할아버지 집에 맡겨진 소년은 압해도 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면 소를 몰고 나가서 꼴을 베고, 소에게 꼴을 먹이는 일이 소년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공부보다는 땔감을 구하고, 돼지를 돌보는 일이 생업에 더욱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구나 오른쪽 다리 소아마비, 몸이 성치 않아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슬픈 일이 많았을 때, 집 뒤편 산등성에 올라 저녁놀을 바라보며, 엄마를 목 놓아 불러보며 눈물을 가슴에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때, 소년은 국어책의 시조와 시를 외우며 삶의 위안을 느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시를 낭송하면서 어려웠던 삶을 잠시 잊고, 시의 주인공이 되어 엄마도 만날 수 있고, 완전한 두 다리로 뛰어다닐 수 있고, 시를 읊조리며 자연과 내가 하나 되는 황홀경을 맞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써온 시(詩)들을 분석해 보니, 나의 시의 원천은 불편한 나의 ‘오른 다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소아마비 다리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하였고, 대학졸업 후 필기시험에는 합격하고, 면접에서 매번 낙방했을 때 불편한 ‘오른 다리’를  죽도록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오른 다리’는 나에게 ‘∼함에도 불구하고’라는 삶의 절대 감사를 몸에 스며들게 했고, 늘 주어진 환경이 하나님이 주신 최선의 환경이라는 절대 긍정을 만들게 했습니다.   공기로 가득 찬 풍선의 매듭을 조금씩 풀어내듯 나에게 ‘시(詩)’는 사회생활에서 오는 긴장을 탈출시키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 천동암,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천동암 시인은 맑고 아름다운 심성을 지닌 사람이다.   그 아름다운 심성과 함께 긍정적 사고를 지닌 사람이니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인생의 자산을 안고 있는 사람이다.   천 시인과의 인연은 필자가 발행하는 계간 《한국작가》 신인상에 천 시인이 당선된 것이 계기였다. 그후 한국작가 출신동인들의 모임인 작품 품평회가 매월 있는데, 그때마다 써온 천 시인의 작품을 눈여겨보면서 속으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 구석이 있었다.   아직은 시적 완성도나 기교에서 미흡한 구석이 조금은 드러나긴 해도 시가 지니고 있는 감성이나 진솔한 언어와 시의 행간에서 암시하는 상징적 의미의 형상화는 독자에게 흡입력 있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그 진솔한 언어 속에 담긴 표현되지 않은 트라우마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창출되는 놀라움이 있고, 아울러 앞서 말한  긍정적 의미는 천 시인에게 있어서는 미래의 삶에 대한 희망이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부모의 죽음 앞에서 가슴 저리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아픔을 받아들이며 오열하는 가슴은 시인 감성에 앞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는데 이런 휴머니즘적 요소 또한 천 시인이 지니고 있는 인간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첫 시집 『오른다리』를 읽으면서 시를 떠난 평소의 천 시인은 밝고 맑은 미소를 지니고 있는데, 시 속에서 드러나고 있는 삶과 인생 그리고 일상에서의 모습은 많은 마음고생과 갈등을 겪었으면서 감성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헹가래치고 있음을 발견하여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오기도 했다. 이러함에도 흐트러짐 없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시를 통한 마음의 치유로 미래를 향해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했다.   첫 시집 『오른다리』 상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내 시를 지키고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가길 기원하면서 이 시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집이 되길 바라고 싶다. ― 김건중(≪한국작가≫ 회장·소설가), 서문 <긍정적 삶의 아름다움>       - 차    례 - 시인의 말   서문 | 긍정적 삶의 아름다움_김건중   제1부  가로·신의(神意)·세로·본능(本能) 가로·신의(神意)·세로·본능(本能)  자녀를 위한 기도   다림질  다가갈수록  성탄 전야  흔적  감사의 이유  어둠은 어둠이 아니다  미리 감사  나무가 낙엽에게 나신(裸身)을 내보여도  / 33 0.3평  / 34 제2부  아빠 아버지아빠 아버지  낚시찌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주말 이별  설풍(雪風)  희망 연습  가끔은  야객(夜客)  인생  아내 빈자리  엄마 그리고 엄마·2  땅  어떤 이별  4차원  노을  망상 해변에서  마누라 생각  삿갓  운악산·1  운악산·2  늦은 밤 전화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밤낚시  봄의 침묵  비움  딸아이 졸업식장에서  아바타  아내 손  내가 춤을 추는 이유  오른 다리  바닥 칠 때  제3부  부장으로 산다는 것 부장으로 산다는 것  열두 제자  목련  다면평가  어디로 가겠지  냉정과 열정 사이  병가(病暇) 시작한 날에  회사에서 나의 의미  카센터 사장  희망퇴직 직원이 회사 떠나는 날에  감정 창고  못과 망치  월급쟁이  숫자  부진 재고  제4부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보름달  메밀꽃  낙엽  설미(雪味)  시  노처녀  사부정(思父情)  고목(枯木) 연정  눈발  추우설(秋雨雪)  고독의 의미  벚꽃 흩날리는 날  어린 바다  그리움·1  그리움·2  그리움·3  통영항에서  불가마  신륵사 강변에서  詩가 무거워지기 시작할 때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When Getting A Year Older  [2014.04.13 발행. 14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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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무게  정송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 동안 30여 년의 세월은 고스란히 침잠의 소용돌이였다.   숨어서 홀로 바라보는 시의 하늘은 마냥 푸르르고, 봄날이면 새순이 새롭고, 꽃망울도 그렇게 곱기만 했었다.   머슴 사는 것같이 살아오면서도 삶의 흔적은 쌓이고, 시린 바람은 뼈마디 속으로 어설픈 몸짓의 나를 얼마나 요동쳤는지 모른다.   지금 나로서는 나대로 겨웁게 지내온 날들을 무슨 핑계로 자위하려는 건 결코 아니다. 그 보다는 자신에 대하여 보다 더 절실한 고뇌와 극기의 틀을 짜지 못하고 놓쳐버리고만 미망( 迷妄)을 쓰리게 탓할 따름이다.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나는 나의 시에 대하여 그토록 자학했을까. 변명이 아니라 솔직히 고백한다면 나로선 잘 모르겠다는 말일 뿐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만, 나를 잠시도 그냥 놔두지 않는 고통이 더는 도지지 않게끔 차라리 메마른 나무는 메마른대로,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훌훌 먼지라도 털어 첫 시집을 엮어서 신진대사격으로 한 겹 벗겨보자는 심산이라는 게 좋겠다.   세월이란 게 누구에게나 그저 아무렇게나 비켜오가는 게 아니라지만, 세상에 서린 그리움만은 고스란히 앙금처럼 남아 있는 게 분명히 詩가 아닌가 싶어 다시 밤을 부르고 메아리의 여운에 귀 기울이기로 다짐하여 본다.   고마운 일이다.   이제라도 빗장을 열어 바람과 햇볕살로 나를 다시 곧추세울 수 있어 고마움이요, 시 공부하던 안양시절의 金昌稷 스승을 상봉한 고마움이요, 그 무렵 의정부행 경원선 열차 안에서 인생과 시를 내밀히 이야기 해 주시던 崔銀河 시인의 연(緣)과 대면이야말로 잊을 길 없는 회상으로부터 지금, 크나큰 고마움이 아닐 수 없다. ― 정송전,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시집을 내면서  제1부 섬사람 소용돌이 속에서  독도  굿판  섬사람 · 1  섬사람 · 2  섬사람 · 3  내 다시 소년이 되었지  가족 나들이   관사에서  풍속도  지금 나는  교외에서  제2부 헌 책방에서 헌 책방에서  그 시대   지금 나는  교외에서   피끝 냇가  소박데기  대부도 여신(女神)  삶  나 홀로  내 이렇게 살다가  제3부 그림자 메아리  다시, 출발점에서  기대  탈속  오늘도  꿈  방황  가뭄  그림자  외출  제4부 갈등 갈등  바람은  환(幻)  뒤돌아 보면  당신의 일상(日常)  너와 나는  사랑할 때  이별 뒤  님에게  연가  어느 기다림  연기  만남으로  그리움의 무게  당신의 대답  너에게  제5부 양지동 소묘 양지동 소묘 · 1  양지동 소묘 · 2  양지동 소묘 · 3  양지동 소묘 · 4  제6부 꽃이 피어나는 이유 코스모스  산  풀꽃  떠서 사는 구름이  동백꽃  꿈 속  꽃이 피어나는 이유  목련  작품해설 | 꿈의 언어와 존재놀이_김우규(문학평론가)  [2014.04.15 발행. 10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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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의 사막   DSB앤솔러지 제32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32집으로, 시인 25인의 시 50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밝은 마음  인생의 길  [김지향 시인] 사랑 법 산에서  [김철기 시인] 4월의 비 간절기  [남진원 시인] 봄 산 산수유  [노태웅 시인] 삶의 공통분모 골목길  [맹숙영 시인] 봄을 엿보다 나무도 봄앓이 하다  [민문자 시인] 전자책 밥심  [박봉환 시인] 세상만사 갈등의 연속 선대 정권의 업보(業報)  [박승자 시인] 유곡군자 육체비문  [박인혜 시인] 해후 보이차 사랑  [박일동 시인] 만개(滿開) 세우(細雨)  [성종화 시인] 비 오는 날 산 2  [손용상 시인] 춘몽(春夢) 조춘(早春)  [안재식 시인] 봄날은 간다 고려산 두견화(杜鵑花)  [오낙율 시인] 후회 장례식  [이영지 시인] 여리인 꽃망울이고 싶은 바다 꽃  [이옥천 시인] 초춘의 단비 지지 않는 아픔  [이청리 시인] 개화 그 나라  [전민정 시인] 오리가족 재스민  [정해철 시인] 아카시아 향기 타고 오는 임 당신  [조성설 시인] 용문산 은행나무 조약돌  [최두환 시인] 타조의 사막 불의 물, 나 당신에게 쓰는 편지  [쾨펠연숙 시인] 갈 수 없는 나라 녹슨 기찻길 [허용회 시인] 아름다운 영혼이 좋다 꼭지  [홍윤표 시인] 소방사 아닌 소방사 자연의 무(舞)        - 수필 - [김사빈 수필가] 왜 그러고 살아  [이미선 수필가] 음악이 주는 행복  [2014.04.15 발행. 124쪽. 정가 5천원] ◑ 이 전자책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합니다(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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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  김학 수필평론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두 번째 수필평론집 《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을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는다. 내 저서로서는 열세 권 째가 된다. 나는 수필가이지 문학평론가는 아니다. 그러나 문하생들이 첫 수필집을 내면서 발문을 써 달라고 부탁하는 이들이 많아 쓰다 보니 원고가 이렇게 많이 쌓여서 또 한 권의 책으로 묶게 된 것이다. 나의 고희古稀 기념으로 이 책을 내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   나는 발문을 쓸 때 해당 수필가의 사람 됨됨이에 초점을 맞추어 그 사람을 깊고 넓게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장차 누군가가 그 수필가의 작가론을 쓸 때 참고자료를 더 찾지 않아도 충분할 만큼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자세히 쓰려고 노력한다. 수필작품은 누구나 읽어 보면 그 작품의 완성도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수필가의 사람 됨됨이는 겪어 보지 않으면 쉽게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참고자료를 제공한다는 자세로 수필가마다 현미경을 들이대듯 비교적 소상하게 묘사하고 해설하는 내용의 발문을 쓰려고 애를 썼다. 내 뜻을 이해하고 협조해 준 작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나는 어느 신문에서 ‘토종들풀 종자은행’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고려대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홀로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들풀 1백과 4,439종의 씨앗을 모아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도 돌보지 않은 잡초의 씨앗을 받으러 청춘을 바쳤다니, 얼마나 고맙고 대견한 일인가? 이런 분이야말로 훈장을 받아 마땅한 현대판 애국자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것입니다.”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우리의 산하를 누비며 들풀의 씨를 받는 동안, 그가 깨달은 게 바로 이 한 마디였을 것 같다. 어찌 잡초만 그럴 것인가?   사람도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다면 잡초 취급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늘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내가 꼭 있어야 할 자리인지 헤아려 볼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흔히들 시나 수필 등 문학작품을 읽다 보면 잡초는 타도와 박멸의 대상으로 묘사되는 수가 많다. 농부들조차 호미를 사용하는 대신 제초제를 뿌려 잡초를 박멸하려 한다. 그러나 잡초는 죽은 듯 엄살을 부리다가 다시 살아난다. 잡초의 생명력은 참으로 끈질기다. 잡초와 싸워 본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잡초가 없다면 이 지구가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잡초는 마치 럭비선수들처럼 스크럼을 짜고 엉켜서 적의 공세를 막아내며 이 지구를 지키고 있다. 잡초가 무성한 산에서는 아무리 폭우가 쏟아져도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 또 논두렁밭두렁에도 잡초가 버티고 있기에 그 논과 밭이 비에 무너지지 않는다. 잡초가 버티고 있어야 할 곳에 잡초가 아닌 꽃이나 나무가 있다면 어떻게 폭우를 견뎌낼 것인가?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역사를 견뎌오기까지 9백여 차례의 국난을 겪었다고 역사는 전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잡초처럼 억세고 생명력이 질긴 이 나라 백성들이 나라를 잘 지켜왔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문학의 경우를 보면 수필의 생명력도 잡초나 다를 바 없다. 문단의 푸대접, 무 대접에도 불구하고 수필은 끈질기게 버텨 왔을 뿐 아니라 날로달로 더 번창해 가고 있다. 수필이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을 본받은 것 같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수필에게는 수필이 가야할 길이 있고, 수필가에게는 수필가가 가야할 길이 있다. 기차가 철길을 벗어날 수 없듯, 수필이 수필의 길을 벗어나면 잡문 취급을 받게 되고, 수필가가 수필가의 길을 벗어나면 잡문가로 업신여김을 받을 것이다. 푸른 바다를 누비는 배나 창공을 나는 비행기도 꼭 그들이 가야할 길이 있다지 않던가?   잡초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 잡초가 제 자리를 잘 지키고 있을 때 그것은 잡초가 아니라 이 지구를 보호하는 지구 지킴이다.   잡초가 필요 없는 존재라면 조물주가 왜 잡초를 만들었겠는가? 잡초가 지구를 지키듯 수필 역시 문학의 지킴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기꺼이 도움을 주신 북매니저 김서종 사장님과 사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를 해 준 아내와 2남1녀의 자녀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부디 이 책이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었 으면 참 좋겠다. ― 김학, 책머리글 <『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을 엮으며>              - 차    례 - [1회] 김상권 처녀 수필집 발문 [2회] 최화경 수필집 발문  [3회] 김정길 제2수필집 발문    [4회] 이수홍 수필집 발문 [5회] 조윤수 수필집 발문  [6회] 국중하 수필집 발문 [7회] 내 기억 속의 이재인 교수  [8회] 정원정 수필집 발문 [9회] 고재흠 수필집 발문 [10회] 석인수 수필집 발문 [11회] 박귀덕 수필집 발문   [12회] 유영희 제2수필집 발문 [13회] 김병규 수필집 발문   [14회] 김희선 제3수필집 발문 [15회] 불굴의 수필지킴이 한상렬   [16회] 김영옥 수필집 발문   [17회] 이용미 수필집 발문   [18회] 김길남 수필집 발문   [19회] 황점복 수필집 발문   [20회] 이 의 수필집 발문 [21회] 고 최선옥 수필가 추모의 글 [22회] 조종영 수필집 발문 [23회] 형효순 수필집 발문 [24회] 김세명 제2수필집 발문 [25회] 김재희 작품론 [26회] 박순희 수필집 발문 [27회] 서상옥 수필집 발문 [28회] 정장영 수필집 발문 [29회] 이기택 수필집 발문 [30회] 이신구 수필집 발문 [31회] 최준강 수필집 발문 [32회] 김금례 수필집 발문 [33회] 김재환 수필집 발문 [34회] 김형중 시집 발문 [35회] 김백경 시집 발문  [2014.04.15 발행. 45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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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새 노래하다  최두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는 진솔한 삶의 사史이다./ 사史를 잊은 자에겐 미래는 없다./ 사史는 나라의 혼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그릇이/ 아라한*처럼 심오한 사상을 가지든 말든/ 그에 따라 담겨있는 물건도 다양하다.// 그 그릇에 물건들이 차고도 비듯이/ 그 나라에 사람들이 살다 떠나듯이/ 시는 나라의 그릇이요 그 속의 혼이다.// 사랑 이별 기쁨 슬픔 아픔 희망 꿈/ 하늘 땅 바위 모래 사막 산 강 바다 늪/ 해 달 별 바람 구름 비 안개 눈 노을/ 나무 풀 길짐승 날짐승들이 노래하고/ 한밤에 숨어 우는 풀벌레 소리까지도// 과거의 일들에서 끌어내어 필연 같은/ 미래를 우리의 현실로 엮어오는 그런/ 생각이 읊어지는 글이 더 보고 싶다. ― 백락 최두환, 책머리글 <시의 존재 가치>           - 차    례 - 머리말 | 시의 존재 가치  제1부 가을을 만드는 공간  흙, 인생을 논하다  나그네새의 첫 비행  네 안의 영웅  은행, 낙엽은  낙엽의 계절  낙엽에 쓴 편지  가을바람의 변명  낙엽, 사랑이 머문 자리  12월의 차꽃 송이  눈, 낙엽을 위한 하얀 이불  1월의 차꽃 봉오리  바람 1, 떠나는 길목  바람 2, 시누대의 마음  바람 3, 태양을 저편으로  마지막 연구발표  마지막 강의  단풍, 겨울이 오면  천년의 바위  새해맞이, 천자봉 오르는 큰 강 따라  신수, 천상도인선생 방문  기다림, 삶의 무게를 느끼는 슬기  위기, 전환점의 갈등하는 갈림길  인생가치, 힘들게 그리고 재미있게  장작, 진리에 이르는 불꽃  진해의 눈물  스쁘레자뚜라, 존중하기에는 언짢아  잠, 깨우치고 싶은 욕망  의도된 나무, 이접목異接木의 운명  제2부 역사와 함께 보는 공간 사이에는  도둑놈가시  동궁彤弓, 天子의 선물  최고덕담, 나 한 사람  우중정치 1  우중정치 2  우중 1  우중 2  부부 1  부부 2  무론  머리가 셋  INVU의 끝  치우천왕이여  벨 수 없는 머리  풍습 1, 아내  풍습 2, 안식향  풍습 3, 소유  풍습 4, 장독  풍습 5, 무명꽃  풍습 6, 물레의 고장  풍습 7, 실과 絲사  풍습 8, 아두개  하렘, 삼천궁녀의 신화  공부를 해야 하는 까닭  공부하지 않아도  사유재산, 자유시장경제의 유산  종말, 의도적 계획의 한계  한 여인의 힘  정신대, 남보다 앞장 서 몸 바치다?  내가 『이문열』을 읽지 않는 까닭  내가 『황우여』를 외면하는 까닭  내가 『선우용여』를 보지 않는 까닭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1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2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3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4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5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6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7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8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9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10  제3부 애정남(애국정신은 정말로 나라 사랑하는 남자) 고장 난 벽시계  그때 알았더라면  서울말 유감 1  서울말 유감 2  서울말 유감 3  경상도말 유감 1  경상도말 유감 2  경상도말 유감 3  경상도말 유감 4  고향  13월을 기다리며  자유의 계절  버려진 우산  친구  냉천골 까마귀  생각 24  자유 1, 하늘  자유 2, 바다  자유 3, 행복의 조건  자유 4, 안보라면  자유 5, 놀부 아내  자귀나무, 자귀물론  세상에, 까치니 증후군  국민 그리고 궁민  말의 씨  돈에 대한 에티켓  도시락과 꿀렁 배  이상향, 우물 안의 세계  유감, 육개장  물, 반야심경의 신심  볼록 거울  뒷문, 돈봉투의 행방  착각, 자유가 남용된 시간  [2014.04.17 발행. 17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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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염려 마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책(전자책)을 내려는 내 마음이 특별하다.   기막힌 슬픔을 겪을 때 사람들은 정처 없이 길을 떠나거나, 혹은 밤새워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하소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큰 슬픔이 해소되거나 소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글과 관련된 일, 그동안 써온 글을 묶어 수필집 제4를 내기로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헤맬 때    나는 늘 책상 앞에 앉았다.   돌아보면 글쓰기는 나에게 치유의 방편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소설이든 수필이든 글을 쓰고 있을 때가 가장 ‘나’ 일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엄마는 염려 마!》의 탄생으로 내 안의 슬픔이 행복으로 치환되기를 바란다.   ‘행복으로 가는 길라잡이’ 나는 새로 태어난 내 책에 그렇게 별칭을 붙여두기를 희망한다.   오직 행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혼불에 빠지다 우울한 날은 국립현충원으로 간다  생과 사  서운동 (瑞雲洞)교향악  혼불에 빠지다   눈 내리는 밤  그리움을 품다  양동마을  며느리의 초대  제2부  콩돌 해안의 낭만 후회  변해명 선생님!  육영수 생가를 다녀오다  한 해를 보내고  에미야!  꿈  추억의 장소  콩돌 해안의 낭만  제3부  그거 돈이 돼? 조경희 선생님과의 만남  매지리의 평화  시집 간 아들  그거 돈이 돼?  하얀 민들레  비오는 날의 단상  정말 그랬을까  당부  제4부  감자를 먹으며 빈집  며느리 생각  PC 앞에서  대추가 익어가는 계절  감자를 먹으며  시지프스 신화와 키다리 아저씨  현충원 나들이  제5부  너밖에 없어 통영에서의 하루  너밖에 없어  시드니에서 온 여인  엽서 한 장  봄이 오면  노가리 한 쪽  지각생  제6부  아직도 이렇게 눈꽃 소식  깍두기만 담아  엄마는 염려 마  아직도 이렇게  나는 나  보일러 아저씨  고양이 가족  악양 안개  [2014.04.17 발행. 20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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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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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뜰] 제5호 권두시 | 이수문 머리말 | 정혁 신인문학상 | 노혜련  시  고무열 구은주 김봉희 김수길 김종건 김주완 김현태 문정희 민병완 박근수 박정하 서재원 소순상 양해관 원산 이수문 장운자 정병성 정선 정용장 정혁 조성림  시조 | 윤정란 수필 | 강성룡 박준억 임동석 정혁 동화 | 유종 문학기행 | 정용장 칼럼 | 고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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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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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일보 2014.04.16(수) 版    [시와 인생] 이규리 詩 <그게 외로움인줄 모르고> / 김은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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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2014년 4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eBook 합산] 4월 2주간 종합+ebook 베스트셀러  순위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순위변동  분야 1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조조 모예스 살림 ↑ 2 소설 2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정여울 홍익출판사 ↓ 1 여행 3 1cm(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 김은주 허밍버드 ↓ 1 시/에세이 4 어떤 하루 신준모 프롬북스 ↑ 2 시/에세이 5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도쓰카 다카마사 비즈니스북스 - 자기계발 6 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대한민국 건강 지킴이 이재성 박사의) 이재성 소라주 진입 건강 7 난쟁이 피터 호아킴 데 포사다 마시멜로 ↑ 2 시/에세이 8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쌤앤파커스 ↑ 5 시/에세이 9 감정수업(강신주의) 강신주 민음사 ↓ 2 인문 10 여덟 단어 박웅현 북하우스 - 인문 11 완전변태 이외수 해냄출판사 - 소설 12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하트우드 1)(양장본 HardCover) 케이트 디카밀로 비룡소 ↓ 4 소설 13 원피스. 73: 드레스로자 SOP 작전 Eiichiro Oda 대원씨아이 ↓ 9 만화 14 하버드의 생각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엔트리 - 자기계발 15 1cm+ 일 센티 플러스 김은주 허밍버드 ↑ 1 시/에세이 16 정글만리. 1(양장본 HardCover) 조정래 해냄출판사 ↑ 14 소설 17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바다출판사 ↑ 3 자기계발 18 느리게 더 느리게 장샤오헝 다연 ↑ 15 자기계발 19 제3인류. 4(양장본 HardCover)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 4 소설 20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 8 인문 21 데이트 어 라이브. 9: 나츠미 체인지 타치바나 코우시 L노벨 진입 소설 22 겨울 왕국 무비 스토리북(Disney)(디즈니 무비스토리북)(양장본 HardCover) 예림아이 편집부 예림아이 ↓ 5 유아 23 나를 지켜낸다는 것 팡차오후이 위즈덤하우스 ↑ 14 자기계발 24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센추리원 ↑ 17 자기계발 25 소드 아트 온라인. 13: 앨리시제이션 비기닝 카와하라 레키 서울문화사 진입 소설 26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 ↓ 8 역사/문화 27 아지랑이 데이즈. 2 진(자연의적P) L노벨 진입 소설 28 겨울 왕국(Disney)(디즈니 무비 클로즈업 4) 디즈니 꿈꾸는달팽이 ↓ 7 아동 29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토네이도 ↑ 7 자기계발 30 잡담이 능력이다(30초 만에 어색함이 사라지는) 사이토 다카시 위즈덤하우스 ↓ 7 자기계발 31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걷는나무 ↓ 9 인문 32 젤롯 레자 아슬란 와이즈베리 ↑ 2 인문 32 유엔미래보고서 2040 박영숙 교보문고 ↓ 4 경제/경영 34 그래도 사랑 정현주 중앙북스 ↑ 9 시/에세이 35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유인경 위즈덤경향 ↑ 4 시/에세이 36 해커스 토익 보카(인덱스포함)(증보판) David Cho 해커스어학연구소 ↓ 17 외국어 37 한여름의 방정식(양장본 HardCover)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 3 소설 38 말공부(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흐름출판 ↑ 45 자기계발 39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바움 ↑ 16 소설 40 명탐정 코난. 82 Aoyama Gosho
뉴스등록일 : 2014-04-17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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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문학행사
안무월 · http://dsb.kr
전국 순회 문학콘서트 '문학카페 유랑극장'이 오는 4월 23일(수) 저녁 6시30분 경주 동국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일곱 번째 무대를 연다. 하성란 소설가(제3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품 『곰팡이 꽃』)와 김동규 박사(테마강연 '잉여, 괴물의 관점 취하기')가 초대되는 이 행사는 낭독공연, 작가와의 대화, 사전 독자 감상단 참여 등이 어우러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권영빈)와 한국문학관협회(회장-장윤익)가 주최하고 동리목월문학관과 이육사문학관이 주관한다.  하성란 소설가는 1967년 서울 출생이며 1996년 단편소설 ‘풀’로 데뷔했다. 2009년 제54회 현대문학상,  2000년 제33회 한국일보문학상, 1999년 제30회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소설 『곰팡이 꽃』,『서울 어느날 소설이 되다』, 『여름의 맛』, 『알파의 시간』 등이 있다. 김동규 박사는 1973년 부산에서 출생하였으며, 저서로 『비판적 예술이론의 역사』(백산), 『개성은 왜 사회를 발전시키는가』, 『포함과 배제의 문화정치학을 위하여』, 『대화윤리를 향하여』 등이 있다. 현재 어린이 청소년 인문학교 섬(閃) 대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전문위원, 공간초록 운영위원, 개똥이네 집 <영화를 보니> 코너 연재 등을 맡고 있다.
뉴스등록일 : 2014-04-16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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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문학행사
안무월 · http://dsb.kr
춘천시와 춘천MBC가 주최하고 (사)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2014 김유정문학제 봄·봄' 행사가 오는 5월16일(금)부터 2박3일간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김유정 산문백일장, 이광택 화가의 `내 사랑 김유정 展` 초대행사, 김유정 소설 입체낭송대회, 김유정기억하기 전국문예작품 공모와 산문백일장, 소설입체낭송대회  시상식, 풍물장터 등이 첫날인 5월16일(금)에 진행된다. 5월17일(토)에는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실레마을 봄봄 콘서트, <봄·봄>,<동백꽃>의 점순이 찾기 대회, 굴러라 굴렁쇠, 날아라 고무신, 실레마을 닭싸움, 풍물장터, 5월18일(일)에는 「청소년문학축제 봄·봄」으로 김유정 소설, 연극 감상, 김유정 소설 속편 쓰기, 김유정 소설 퀴즈 골든벨, 작가와의 만남, 청소년뮤직페스티벌 ‘이런음악회’, 풍물장터가 이어진다.
뉴스등록일 : 2014-04-12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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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칼럼
안무월 · http://dsb.kr
권용태 매년 11월이면 만추(晩秋)의 정취가 드리운 국회의사당에서 깊고 청아한 운율 속에 국회의원들과 시인들이 만나 시심(詩心)을 나누는 '국민 시낭송의 밤'이 열린다. 시와 정치의 만남!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개의 영역이 멋지게 조화를 이뤄 현실정치의 격한 언어들이 격조 높은 청객(淸客)의 시어로 정제되어 이 날만은 국회가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잔잔한 화정의 장으로 변한다. 나는 평소에도 욕설과 막말, 고성으로 언어의 순결이 짓밟히고 있는 국회에서 시낭송을 하게 된다면 깊은 겨울에 송백(松柏)을 보듯이 국회의 품격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정치가 시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면 거칠고 높은 목소리가 아니라, 시처럼 낮은 목소리로 보듬어 위안을 줘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2003년 봄으로 기억된다. 내가 한국문화원연합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당시 국회의장 초청으로 차 한 잔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즈음 정치권은 소위 차떼기(?) 사건으로 몹시 시끄럽고 어수선할 때였다. 내가 지나가는 소리로 정치권이 맑아지려면 정치인들의 영혼이 맑아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아름다운 시를 낭송함으로써 정신과 정서를 맑게 이끌어 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 공자(孔子)는 󰡐시를 읽으면 품성이 맑게 되고, 언어가 세련되며, 물정에 통달되어 수양과 사교, 정치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인용했다. 또 세계적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나 프랑스의 퐁피두 대통령이 시간 날 때마다 집무실 창가에서 시를 낭송하면서 시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기억을 곁들이기도 했다. 검은 정치자금 대신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시가 읊어지는 사회가 행복한 나라가 아닐까. 맑고 깨끗한 정치인이 많을수록 더 많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고, 믿음과 화해, 소통과 공감의 정치가 정착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심이 없는 정치는 강퍅할 것이며, 시심으로 하는 정치는 밝고 윤택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국회의장을 만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까, 국회의장실에서 만나자는 전갈이 왔다. 지나가는 내 얘기를 귀담아들어 준 의장이 한없이 고마웠고, 이를 계기로 '국민 시낭송의 밤'이 연례행사로 자리잡게 되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게 된다. 당시 국회의장이 그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날만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켜 주었고, 끝난 뒤 출연진에게 융숭한 리셉션을 열어 주었던 일이 잊히지 않는다. 국회 측에서도 이 시낭송의 밤을 문화국회로 지향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격렬한 정쟁 속에서도 화평으로 가는 지렛대로 활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행사 때만 해도 강창희 현 국회의장이 조동화의 시 「나 하나 꽃 피어」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낭송하여 만장의 갈채를 받았고, 정부 측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문용린 서울교육감에 이르기까지 특별출연으로 자리를 빛내 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시낭송의 밤을 마치고 나온 의사당은 적막하지 않았고, 정치의 여백은 크게 넓어진 듯했다. 나의 이 작은 노력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 정부청사에 시가 흐르게 되는 작은 촉매가 된다면 하는 작은 기대를 걸어 보기도 한다. 나는 국민 시낭송 행사를 계기로 지난 10년 동안 시낭송의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전국에 걸쳐 시 낭송을 국민운동으로 펼쳐 보자는 자칭 홍보대사의 간절한 소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문화적 갈증에 갈급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시를 들려주고 낭송하게 하여 가슴 속에 잠재해 있는 시적인 교양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워 줄 수는 없을까. 각박한 삶 속에서 고단해진 가슴을 쉬게 하고 영혼에게 맑은 바람을 쐬게 해 주는 일은 시를 낭송하게 하는 일이라고 확신하면서····. 이제 시낭송은 시를 읽고 감상하던 때를 지나 특별한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되어 시의 대중화에 큰 몫을 하게 되었다. 시라는 작은 등불을 켜고 어두운 길을 밝혀 보자는 마음으로 전국을 돌기로 했다. 우선 문화의 불모지인 벽촌이나 오지, 문화의 소외계층이 많은 농어촌의 마을회관에서 시낭송회를 열어 가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 문화마당을 개설하고 정례적으로 시낭송회를 연다. 청중이라야 시골교회의 목사님 사모와 할머니 권사님, 이장 부부, 요양을 위해 내려와 있는 부부가 전부인 작은 모임이다. 때로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수백 명이 모이는 강당에서도, 지방문화원의 문학강좌 시간에도, 대단지 아파트의 이벤트 홀에서도, 각급 학교의 교실에서도 시 낭송회를 열어 간다. 문화융성의 시대, 시를 쓰는 이 작은 재능이나마 이웃이나 사회를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보람을 느껴 보자. 피어나지 않으면 꽃이 아니고, 노래 부르지 않으면 새가 아니듯, 시인은 시를 쓰고 불러야 한다. 문학적 재능을 소박한 실천을 통해 이웃을 위해 베풀어 보자. 정부도 시인들의 재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인성 교과 속에 시 낭송의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명시 100편을 낭송해야 졸업이 된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도 시낭송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자. KTX 열차 안에서도 시낭송회를 열어 보자. 우리가 유치한 국제행사 개막식에도, 지역 문화축제에도 시낭송으로 문을 열어 보자. 정부의 각종 행사의 서두에 애국가와 아리랑을 부르며 시낭송을 하고 시작해 보자. 국회의원이 의원선서를 하는 날 윤동주의 「서시」를 읽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다짐할 수는 없을까. 전국의 수많은 경로당에서도 어린 시절 사랑방 문화를 시제에 맞게 복원해 한시와 시조창이 흘러나오게 할 수는 없을까. '시낭송의 날' 선포식도 가져 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벽두에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될지니'라는 「동방의 등불」을 낭송하게 된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시 사랑의 저변확대로 국민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잠재된 문화적 역량을 계발해 나가야 한다. 시낭송의 생활화를 통해서 우리의 가슴마다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때 헝클어진 마음의 매듭을 풀 수 있는 힘과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시가 죽어 가는 시대라고 한다. 우리의 시인 작가들이 오늘처럼 소외당하고 과소평가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 걱정스럽다고들 한다. 풍류와 해학과 기행이 사라진 삭막한 문단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시를 배우고 나누고 연마해 순금의 얼개를 얻고자 하는 시 정신의 연금술사들이 모여 4백여 회의 낭독회를 갖고 있는 '공간 시 낭독회'를 칭찬해 보자. 시경에 이런 명구가 있다. '動天地 感鬼神 英近於詩(천지를 움직이고 귀신을 감동시키는 데는 시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시에게서 지혜를 얻고 길을 물어 보아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 권용태 시인. 한국문인협회 고문. kccf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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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배꼽  한명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와 인연을 맺고 네 권의 수필집을 내고, 문학지에 ‘생각을 여는 수필’ ‘마음을 여는 수필’이라는 주제 아래 10년 넘게 매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필집을 내고, 글을 연재하고 있는 것도 분별없는 나의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이 나로 하여금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고, 문학에 대한 사랑과 꿈을 키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꿈 중에는 시(詩)를 써보겠다는 소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지역신문에서 창간 기념 축시를 써달라는 청탁이 있었습니다. 장르도 다르고 하여 망설 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지역 문인협회나 시 동인회 등에서 개최하는 시화전이나 낭송 모 임에 참여하여 졸시(拙詩)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여기 저기 시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마음 깊숙이 어딘 가에 시를 쓰고 싶다는 욕망이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런데 시를 쓸 때나 발표할 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수필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주제넘게 시 까지 쓰겠다고 덤비는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끄럽다, 부끄럽다 하면서 이럭저럭 습작삼아 쓴 글이 칠십여 편에 이르고 보니, 이제는 다시 이를 묶어 흔적으로 남겨야겠다는 새로운 욕심이 생겨나 이렇듯 만용 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소납(笑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가 쓰고 싶을 때는 시를 쓰겠지만 외람되게 시인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전문 시인처럼 시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시를 동무처럼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 한명희, 시인의 말(책머리글)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   표제작인 시 「배꼽」은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상과 사람들과의 인연은 배꼽으로 연유된다는 것을 상징화하였다. 즉 배꼽은 생명의 근원이면서 모든 물상과 나를 연결 짓는 고리라고 한 명희 수필가는 믿는다. 그리고 시집 『배꼽』에 집성된 시들은 한 편 한 편 모두가 감칠맛 나는 서정과 아름다운 시어들로 형상화되어 한명희 수필가 가 잠재하고 있던 시적 감성과 기교가 만만치 않음을 입증 해 주고 있다. ―김창동(소설가·월간 문학저널 발행인), 여는 글 <들풀처럼 신선한 감각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문인>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_한명희  여는글 | 들풀처럼 신선한 감각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문인_김창동  제1부 하루는 길고 일생은 찰나 남가일몽(南柯一夢)  하늘을 보라  이승 열차  하루는 길고 일생은 찰나  웃으며 떠나게 하소서  여로(旅路) 1   여로(旅路) 2  인생이 별것이냐, 바람인 것을  바람이 되어  화두(話頭)  하늘나라  잘 가게 친구야  놀다가세  망종(亡終) 길  마지막 막(終幕)  마음의 저울  버리고 가시게나     제2부 주소가 지워진 편지엄마와 어머니  사랑의 촛불  길손  생일날  세월  내 삶의 시계  내일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상고대  겨울이 오기 전에  주소가 지워진 편지  창(窓)가에 불이 켜지면  느낌표 하나  허깨비  잡념  있을 때 잘해  배꼽  혈연(血緣)  제3부 유년의 꿈을 팔당호에 묻고 봄이 오는 소리   흰 고무신  노점 할머니  전철이 개통되던 날  상봉역  어느 봄날에  유채꽃 한마당  봄이 봄 같지 않구나  뻐꾸기 우는 사연   일장춘몽  신륵사(神勒寺)에서  땅 끝 마을에서  아차산성  망우리 공동묘지  낭만의 눈꽃으로  유년의 꿈을 팔당호(湖)에 묻고  입학식 풍경  교실 풍경  교실을 교사에게 돌려주자  내 고향 분원     제4부 이별 그리고 정사랑의 씨앗 하나  내 마음  이별 그리고 정  그대 그림자  이별  하얀 발자국  얄미운 사람  눈사람  고백  제5부 잠든 영혼을 깨어나게 하라 전진하라, 그리고 영원 하라  잠든 영혼을 깨어나게 하라  장(長)하고 장(壯)하다  정의가 햇살처럼 빛나는 새아침  새아침의 기도  희망이 용솟음친다, 새해 새아침  힘차게 노를 저어가자  희망의 나라로  한명희의 시세계 존재 인식과 영혼 교감의 진실_김송배  시인의 꿈을 접으며_한명희   [2014.04.25 발행. 15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4-04-22 · 뉴스공유일 : 2014-04-2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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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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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B 문학포레스트 - 김은자의 블루스튜디오 제3회   황인찬 詩 <유독> 편
뉴스등록일 : 2014-04-23 · 뉴스공유일 : 2014-04-2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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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연가  안행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주 만물이 다 신기하고 경이롭지만,/ 그중에 나는 꽃을 보면 행복해진다/ 때가 되면 눈보라 속에도 꽃을 피워/ 모든 이를 설렘에 빠지게 하는 설중매가/ 그렇고 씨앗을 멀리 보내려 민들레 꽃받침이/ 변해 갓털 되어 멀리 날아가는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신기하다./ 이른 봄 도시의 보도블록 사이에 해맑게 웃는/ 민들레를 보면 가슴이 찡하게 요동을 친다./ 삼동三冬을 견뎌낸 작은 씨앗, 생명의 끈기에/ 놀라고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햇살을 잡아당기며/ 봄을 기다리는 작은 들꽃의 힘,/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 찬사를 보내고 싶다./ 봄부터 철철이 피고 지는 모든 꽃을 보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 넋을 빼앗기기 일쑤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작은 꽃도 다 이름이 있다./ 언제 누가 지어준 이름인지 알 수는 없지만/ 꽃마다 색깔도 모양도 다른 게 향기 또한 저/ 나름의 특색을 나타내 나를 황홀경에 들게 한다.  ― 안행덕, 책머리글 <꽃을 보면 행복하다>       - 차    례 -     머리말 | 꽃을 보면 행복하다_안행덕  제1부 게발 선인장 선운사 동백  무화과  찔레꽃 향기는  산문에 핀 꽃무릇  게발 선인장   합환수  나 동백꽃 되려 하네  쑥부쟁이 되셨나요  오월 숲에서  칸나꽃  진달래 지다  해바라기  절간에 핀 서향  달맞이꽃  화우(花雨)  지는 꽃이라고  각시붓꽃  벌써 목련 지네  백목련  녹차를 마시면  제2부 도둑놈 가시 도둑놈 가시  장다리 꽃밭에서  수박꽃  밤 새 털린 은행  꽃비 내리는 날에  눈부시다  와목  등꽃  넝쿨장미  노루발  해 질 녘 호숫가에서  산딸기  아카시아  소금꽃  불두화(佛頭花) 피었네  추석  낙엽과 나  선인장  낙엽이 되어  시를 찾았네  제3부 하고초 감꽃 추억  설중매  이른 봄날  청보리  저 동백  능소화  봉선화 추억  박꽃 속에는  밤꽃  하고초(夏枯草)  접시꽃  벚꽃의 아우성  연꽃  벚꽃이 지네  봄날은 간다  민들레  가라지  낙엽  회화나무  저승꽃  제4부 까마중 쑥 같은 그녀  상고대  꽃 진자리  보랏빛 제비꽃  꽃이 되고 싶어  들국화  꽃이 되련다  수선화  소류지 연(蓮)  박태기나무  석류  까마중  호접난  삐비꽃 연가  담쟁이  꽃샘추위  몽고반점  한마음  봄빛  꽃잎은 왜 피고 지는지  [2014.04.25 발행. 1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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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 미국 뉴욕일보 2014.04.23(수) 版    [시와 인생] 이영광 詩 <쉰> / 김은자 해설
뉴스등록일 : 2014-04-23 · 뉴스공유일 : 2014-04-2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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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전설의 벽  이은희 수필선 / 수필미학사 刊   오래된 것을 좋아한다. 세월의 더께에 낡은 빛이 드러난 예스러운 멋을 즐긴다. 그렇다고 새것을 싫어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새것도 옛것이 되고 마는 법. 모든 만물은 돌고 돌아 뫼비우스의 띠처럼 원점으로 돌아온다. 전통과 현대, 역사와 시대의 시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 고 다양한 연결고리는 내 삶과 결합하게 된다.   고궁에는 궁을 돋보이게 하는 석상들이 있다. 입구에 버티고 앉은 해태나 난간석 위 다양한 수호석과 지붕에는 잡상이 자리한다. 그냥 스치고 지나면 보잘것없는 석상들이지만, 물상을 자세히 톺아보면 섬세한 숨결과 오묘한 진리가 숨어있다. 그 시대의 문화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보다 세월의 더께가 앉은 물상에서 장인의 손길과 숨결을 느끼는 일이 소중하다. 나는 전통의 미와 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 자주 옛것을 찾아 다닌다.   선집 《전설의 벽》 I·2부 작품은 수필집 《검댕이》 《망새》 《버선코》 《생각이 돌다》에서 선정하였고, 3부는 제5집 수필집에 들어갈 신작이다.   오래된 것을 만나고 돌아와 점점 잊히는 것이 안타까워 가슴으로 담은 글이다.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간 장인의 흔적을 보게 된다. 유물과 유적은 낡아도 보존하면 남지만, 그것을 빚은 옛사람의 정신과 숨결은 노력하지 않으면 알 수도 느낄 수도 없다. 역사와 고문화를 공부하면,  어느 정도 알 순 있으리라. 하지만 내로라하는 문화재인 유적·유물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부속품격인 작은 물상과 그들의 배경이 되거나 감싸고 있는 주위 풍경을 눈여겨보라고 말하고 싶다. 문화재를 고품격으로 끌어올린 소소한 물상들을 톺아보자는 의미이다. ― 이은희, 책머리글 <전설의 벽 너머 새로운 전설을> 중에서      - 차    례 - 책을 펴내며 제1부 망새 망새  전설의 벽  동자석  궁  물고기, 날다  옛집  폐사지에 가다  난쟁이 탑  성곽  바람이 남긴 것  옹기  제2부 버선코 버선코  실죽  업  토우  괘릉  골목길  폐타이어  양푼예찬  교두각시  맥놀이  제3부 결 결  춤추는 처마  주령구  오름, 오름, 오름  불비상  라르고  제4부 검댕이 검댕이  로꾸거 로꾸거  생각이 돌다  작가론 | 한국혼의 부활과 전통미의 발견_권대근  연보 [2014.04.20 초판발행. 192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5-01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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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결  이은희 수필집 / 수필과비평사 刊   내 안에는 보물창고가 있습니다. 보물이 쌓여있는데 모르고 살아갑니다. 밤낮으로 보물을 꺼내 써도 줄어들지가 않는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죠. 만약 그것을 쓰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어찌될까요? 아마도 고승이 남긴 사리처럼 남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하하…" 그저 나만의 우스갯소리이며 희망 사항입니다.   우스갯소리처럼 가슴에 쌓인 것이 진귀한 보석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겁니다. 삶의 속을 들여다보면 여러 표정이 숨겨져 있듯, 사람마다 갈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허리가 휠 정도의 어마어마한 재물이 축적되어 있을수도 있고 아니면, 손에 보이지 않는 지혜와 지식이 가득한 도서관이 들어앉아 있을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갈구하며 무엇을 채우고 사는가.’를 화두로 남깁니다. 삶은 채움과 비움의 연속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가 되기 전 삶은 욕망을 채우는 일에 익숙한 삶이었다면, 작가가 된 이후의 창작의 생활은 자기 안의 것을 독자에게 내주는 비움의 삶일 겁니다. 지난 십여 년은 내 안에 있던 것을 세상에 내놓기에 분주했답니다. 나의 깨달음이 그대가 사는 길에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길 바라며 글을 지었습니다.  ― 이은희, 책머리글 <온몸으로 그려내는 노동의 기쁨을 즐기며> 중에서      - 차    례 - 1부 춤추는처마 라르고 오름, 오름, 오름 불비상 결 잘 늙은 절 북청사자놀음 석등 주령구 지붕 없는박물관 붉은 돌담 2부 문 노라조 집 묘계질서 주촌마을에서 무 낯선 사람들 흠흠 그녀의 옷장 멀리 보기 3부 날것에 대한 열망 도통한 의사 휴식 바다로 간 사람들 터줏대감 그림 맞추기 돌싱 첫눈이 내려요 4부 석류 제비꽃 연가 토끼풀 들꽃 예찬 큰꿩의 비름 비에 대한 단상 둘에 관하여 자연은 알 수 없는 존재투성이다 출사지 정보 [2014.04.22 초판발행. 239쪽. 정가 15,000원]
뉴스등록일 : 2014-05-02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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