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모독, 단풍
DSB앤솔러지 제75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75집으로, 시인 14인의 시 28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사노라면
냉장고
[김소해 시인]
가을, 물금역
은행잎 귀향
[김철기 시인]
돌아보는 율원 스토리
리본
[나광호 시인]
낭비
마음의 잣대로
[남진원 시인]
화려한 모독, 단풍
그냥 놔두면 똥 된다고
[민문자 시인]
스마트폰
사과
[박인혜 시인]
안개 속에서
애수
[이병두 시인]
기러기 사랑
배꼽시계
[전민정 시인]
불루마운틴
비밀
[전홍구 시인]
나체
잔
[조성설 시인]
단풍
가을의 사색
[최두환 시인]
만남의 지문
대표, 노조의 저편
[허만길 시인]
가을 이야기
산업체 근무 여학생 졸업 여행
[홍윤표 시인]
어머니의 밥
울릉도의 밤
- 수 필 -
[김사빈 수필가]
딸아이의 점수
[박인애 수필가]
하루에 몇 끼 드세요?
[이규석 수필가]
진흙 속의 진주는
[2017.11.15 발행. 8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전자책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합니다(클릭)
뉴스등록일 : 2017-11-15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정절을 지키기 위해 순절한 열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례행사가 15일(수)에 백수읍 대신리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일원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제례행사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래 진주정씨 팔열부문회 문중 인사와 향교 유림 등 250명이 참석하여 정성스럽게 예를 올렸다.
영광 정유재란 열부순절지는 정유재란 당시(1597년)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에 거주하던 동래정씨(東萊鄭氏)․진주정씨(晋州鄭氏) 문중의 열부들이 왜란을 피해 지금의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묵방포(墨防浦)까지 피신하다가 왜적들에게 잡히자 대마도로 향하던 중 의롭게 죽을 것을 결심하고 남해 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정신을 기린 곳.
현재 두 개의 비각은 1942년과 1946년에 세운 것으로 바다를 뒤로하여 팔각 돌기둥 4개를 세우고 그 위에 팔자형의 지붕돌을 올려놓은 모습이며 1976년에 전라남도 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되었다.
동래 진주정씨 팔열부문회 관계자는 “금번 제례행사는 60년 만에 문중이 모여 합동으로 거행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이다.”라며 “앞으로도 선조들의 의기로운 정신을 본받고 후대에 전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15 · 뉴스공유일 : 2017-11-15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1570년 5월27일에 서울에서 홀로 벼슬살이를 하고 있는 미암 유희춘은 처향(妻鄕)인 담양 집에 편지를 썼다. 편지 내용은 『미암일기』에 없다.
6월12일에 부인 송덕봉은 유희춘에게 답장 편지를 보냈다. 이를 읽어보자.
“삼가 편지를 보니 갚기 어려운 은혜를 저에게 베푼 양 하였는데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군자가 행실을 닦고 마음을 다스림은 성현의 밝은 가르침인데, 어찌 나 같은 아녀자를 위해 억지로 힘쓸 일이겠습니까. 또 중심이 정해지면 물욕(物欲)을 가리기 어려운 것이어서 자연히 잡념도 없어질 것인데, 어찌하여 안방 아녀자의 보은을 바라십니까.
3,4개월 동안 홀로 잤다고 해서 고결한 척하여 은덕을 베푼 기색이 있다면, 결코 담담하거나 무심한 사람은 아닙니다. 편안하고 결백한 마음을 지녀 밖으로 화사한 미색을 끊고 안으로 사욕을 없앤다면, 어찌 꼭 편지를 보내 공(功)을 자랑해야만 알 일이겠습니까.
곁에 지기가 있고 아래로 가족과 종들이 있어 뭇사람이 보는 바이니, 공론(公論)이 퍼질 것이거늘 굳이 편지를 보내시다니요.
이를 보면 신은 아마도 겉으로는 인의(仁義)를 베푸는 척하는 폐단과 남이 알아주기를 서두르는 병폐가 있는 듯합니다. 제가 가만히 살펴보니 의심스럽고 걱정스러움이 한량이 없습니다.
덕봉은 미암이 ‘몇 달 동안 여색을 멀리하고 홀로 지낸 것을 은혜로 알라’고 한 것을 은근히 비꼬고 있다.
편지는 이어진다.
저 또한 당신에게 잊지 못할 공(功)이 있습니다.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당신은 몇 달 동안 홀로 잤던 일을 두고 붓끝의 글자마다 그 공을 자랑했습니다.
60에 가까운 나이로 이처럼 혼자 잔다면 당신의 건강에 매우 이로운 것이니, 결코 저에게 갚기 어려운 은혜를 베푼 것이 아닙니다. 하기야 당신은 귀한 관직에 있어 도성의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처지이니, 몇 달 동안의 홀로 잠자리도 사람으로서 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저는 옛날 당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사방에 돌봐주는 사람이 없고, 당신은 만 리 밖에 있어서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며 슬퍼하기만 했지요. 그래도 저는 지성으로 예법에 따라 장례를 치러 남에게 부끄럽지 않게 했는데, 곁에 있던 어떤 사람은 ‘묘를 쓰고 제사를 지냄이 비록 친자식이라도 이보다 더할 순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1558년에 미암의 모친 최씨가 별세했다. 덕봉은 미암이 함경도 종성에서 유배중이라 홀로 3년 상을 치렀다.
계속하여 편지를 읽어보자.
삼년상을 마치고 또 만 리 길에 올라 험난한 곳을 고생스레 찾아간 일을 누가 모르겠소. 제가 당신에게 한 이런 지성스런 일을 두고 바로 잊기 어려운 일이라 하는 것입니다.
1560년에 송덕봉은 함경도 종성 유배지를 찾아갔다. 그 길이 어찌나 멀었던지 덕봉은 시를 남겼다.
마천령 고개를 지나면서
걷고 또 걸어 마천령에 이르니 行行遂至磨天嶺
동해는 거울처럼 끝없이 펼쳐있구나 東海無涯鏡面平
부인의 몸으로 만 리 길을 어이 왔던가. 萬里婦人何事到
삼종(三從)의 의리는 중하고 이 한 몸은 가벼운 것을 三從義重一身輕
위 시에 대하여 김시양(1581∼1643)은 『부계기문』에서 ‘성정(性情)의 바름을 얻을 만하다.’고 평했다.
이제 마지막 부분이다.
당신이 몇 달 동안 홀로 잤던 공과 제가 했던 몇 가지 일을 서로 비교하면 어느 것이 가볍고 어느 것이 무겁겠습니까. 바라건대 당신은 영원히 잡념을 끊고 기운을 보양하여 수명을 늘리도록 하세요. 이것이 제가 밤낮으로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제 뜻을 이해하고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송씨(宋氏)가 아룁니다.”
덕봉의 편지를 읽은 미암은 “부인의 말과 뜻이 다 좋아 탄복을 금할 수 없다.”고 감탄했다. 6월12일자 『미암일기』 말미에 나온다.
이를 보면 유희춘과 송덕봉의 부부관계는 남존여비(男尊女卑), 여필종부(女必從夫)의 관계가 아니다. 부인도 남편에게 할 말을 다하는 대등한 관계, 양성평등이다.
그런데 유희춘 부부만 그랬을까? 16세기 선비들은 대체로 처가살이했고, 부인의 발언은 상당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15 · 뉴스공유일 : 2017-11-15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전라남도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개최해 올해 3회째를 맞은 시니어 합창경연대회에서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라남도는 목포 드림실버시니어합창단 등 25개 팀의 시니어합창단과 시군 공무원 및 관계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라남도 시니어 합창경연대회를 지난 13일 김대중강당에서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첫 대회에는 14개 시군 14개 팀이 참석했으나, 지난해 18개 시군에서 23개 팀, 올해는 22개 전 시군에서 25개 팀이 참가해 3년 만에 모든 시군이 참여하는 어르신 대표 축제가 됐다.
이날 경연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무안군의 남악줌바댄스팀이 흥을 돋운 후, 25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열띤 경연과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경연 결과 ‘오빠생각’을 부른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이 영예로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강진군 청춘합창단 등 3팀, 장려상은 보성군 시니어합창단 등 3팀이 수상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100세 시대인 만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취미가 있어야 하고, 그중 노래가 최고”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어르신이 노래와 함께 여생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그동안의 대회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노인 여가문화가 확산되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 경력이 있는 합창단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을 유도해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14 · 뉴스공유일 : 2017-11-14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참새야 또 와
박덕규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70년 전 우리나리에 텔레비전도 없고 라디오가 귀한 시절이었다. 당시 어린이들은 어른들로부터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심청전, 흥부놀부, 콩쥐팥쥐 등, 또한 동요로써는 ‘반달’ ‘오빠생각’ ‘기차길옆 오막살이’ ‘푸른 하늘 은하수’등,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부르면서 컸다.
시대가 많이 변하면서 아름다운 옛날이야기와, 동시에 음을 달아 부르던 동요가 당시 어른들과 아이들 할 것 없이 마음속에서 파란 보석처럼 빛났지만 , 요즘 그 빛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F.자양가아는 “시인만이 거짓말할 특권을 갖고 있다.” 플리니우스 2세는 “시는 거짓말하는 특권을 가진다.” 거짓말은 허풍이며, 뻥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동시를 아름다운 ‘뻥’이라 감히 말한다.
어른들이 쓰는 자유시나 동시에서 나타나는 속을 들여다보면 ‘부풀리고’ ‘감추고’ 생명이 없는 것을 살아있는 것처럼 아름답게 꾸민다. 이것이야 말로 진실한 마음 바탕 위에서 시의 본보기로 작용하는 착한 ‘뻥’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동시를 쓰는 이유는 커가는 손녀들과 어린이들에게 멋진 뻥쟁이 할아버지 되기 위해서이다.
― 박덕규, 책머리글 <지은이의 말> 중에서
- 차 례 -
지은이의 말
제1부 참새야 또 와
징검다리
조약돌
장날
동화책
뻥튀기 과자
여름방학
새참 심부름
잠버릇
참새야 또 와
청소기
다리 밑
착각
간판
제2부 바람의 색깔
누구야
귀 달린 꽃
매실
이상한 이름
민들레
땡감
엄마 바위
바람의 빛깔
무지개
낮달
봄맛
빗방울
제3부 봄 편지
겨울
보리 싹
고로쇠나무
가을
감기
방패연
봄 편지
할머니의 봄
개나리
안개
해
제4부 문어
철새
겁보
고등어
문어·1
문어·2
미꾸라지
따개비
하루살이
돼지 저금통
팻말
옛날 할머니
난 어떡하지
제5부 다듬이 소리
아들의 꿈
바람
제주도 기행 1
제주도 기행 2
제주도 기행 3
제주도 기행 4
호수
화산
댐
알람시계
다듬이 소리
바지랑대
● 해설
[2017.11.15 발행. 1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1-14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마음으로 쓰는 편지
황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으로 등단을 하고 10년 만에 개인 시집 1집을 발간했다. 또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개인 시집 2집을 집필하여 발간한다.
개인적으로 민조시와 시조를 쓰며 시에 대해 공부를 하였지만 시어에 대한 부족함과 막막함은 여전하다.
가을이 깊어지니 온 산과 들의 풍경이 무르익어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 화려하게 빛이 나듯 내 마음을 나타내는 글과 시어가 깊이 있고 풍성하여 많은 분이 가까이할 수 있도록 늘 배운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자한다.
― 황숙, 시인의 말(책머리글) <시집을 내며>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봄 그리고 여름
꽃 나들이 <연민조시>
봄 봄 봄
쑥쑥 <연민조시>
봄의 노래
꽃길 <연민조시>
꽃샘추위
봄을 마시다
봄날을 추억하다 <연민조시>
봄나들이
바람
봄을 취하다
봄비 찬가
폭염
비 올 바람 <연민조시>
마른장마
망상의 바다
제2부 가을 그리고 겨울
입추(立秋)
쑥부쟁이 꽃
가을맞이
가을 어느 날
가을 수채화
가을
꽃씨를 거두며
부용대의 가을
겨울의 시작
겨울비 내리는 날
도둑눈
겨울밤
한파
눈 내리는 날
겨울 언저리
제3부 마음으로 쓰는 편지
세월을 낚다
산사
마음은 외출 중
활짝 핀 사랑 꽃
마음으로 쓰는 편지
별리
동경
나의 시선 머무는 곳에
아 시 나 요
장대비 내리는 날에
결단
옳지 않아
우리 만날래요??
잊히지 않은 사람
이슬
제4부 사랑 그리고 그리움
사랑하는 이여
아쉬운 사랑
그대 보고픈 날
사랑한다면
흔들리는 사랑
몹쓸 그리움 하나
그리움의 끝
가을이 주는 그리움
너를 보내고 나면
빗물에 그리움을
그대를 기다립니다
방황하는 그리움
그대를 잊으려 합니다
어찌합니까
함께하고 싶은 사람
제5부 마음 그리고 고향
향심(鄕心)
어머니 당신을 봅니다
울 엄니
어버이날에
가없는 사랑
변산 마실 길 200리
반갑다 친구야
친구에게
동창생
즐거운 친구 <연민조시>
추석
고향의 봄 길
제6부 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 2
세월을 낚다
코르스(한국판 메르스)
산사의 밤
풍경 문학 예찬 <장민조시>
파마
눈치
너만 아는 말 <연민조시>
변이
말귀
막차
내부 수리 중
노을
생청
새 식구
바람을 피울 테야
◇ 벗들의 이야기
<벗들의 詩 이야기> 하나
<벗들의 詩 이야기> 둘
<벗들의 詩 이야기> 셋
[2017.11.15 발행. 127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1-14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1592년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호남은 1597년에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초토화되었다. 이순신이 백의종군 당하자, 왜군은 7월16일에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이 이끄는 조선수군을 전멸시켰다.
이후 왜군은 전라도부터 쳐들어가서 8월16일에 남원성을 함락시키고 8월18일에는 전주성에 무혈 입성했다. 전주에서 왜군은 군사를 나누어, 우군은 서울로 진격하고 좌군은 전라도 전역을 점령했다. 왜군은 전라도 백성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코를 베어갔으며 포로로 끌고 갔다. 한마디로 전라도는 아비규환이었다.
다행히도 9월16일에 이순신이 명량해전에서 승리하여 일본군의 서해 진출을 막았다. 이후 이순신이 군산 근처 고군산도로 진영을 옮기자, 왜군은 보복이라도 하듯 무안·해남·영광·함평 등 전라도 일대를 초토화시켰다.
9월23일에 수은 강항(1567∼1618)일가는 영광 앞바다 논잠포(영광군 염산면)에서 일본수군에게 잡혔다. 형조좌랑 강항은 정유재란 때 고향 영광에서 휴가 중이었다. 그는 호조참판 이광정의 보좌역으로 남원성 군량미 운반을 담당했으나 남원성이 함락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여러 읍에 격문을 보내 수백 명의 의병을 모집하였지만 왜군이 전라도를 침탈하자 모두 다 흩어지고 말았다.
9월14일에 배를 탄 강항일가는 이순신 휘하에서 싸우기로 하였는데, 뱃사공이 21일 밤에 신안 어의도로 뱃머리를 돌려 강항 부친이 탄 배와 헤어지고 말았다.
23일 아침에 강항 일행은 부친을 찾아 논잠포로 향했다. 갑자기 왜군 수군이 나타났다. 강항 일가는 사로잡힐 것을 우려하여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바닷물이 너무 얕아서 왜군의 갈고리에 구출되었다.
이 와중에 강항은 두 아이가 바다에 내던져지는 아픔을 겪었다.
강항은 일본수군 장수 도도 다카토라의 부하 노부시치로(信七郞)에 의해 일본 시코쿠(지금의 에이메 현) 오쓰(大洲)성에 억류되었다. 얼마 후 그가 주자학자라는 신분이 알려지자 일본 측의 대우가 변했다. 강항은 금산 출석사(出石寺)의 승려 요시히도(好仁)와 교류하였고, 그에게서 일본의 역사, 지리 등을 알아냈다.
이후 강항은 1598년 9월에 오사카를 거쳐 교토의 후시미성(伏見城)으로 이송되어 그곳에서 후지와라 세이카(1561∼1619)와 아카마쓰 히로미치(1562∼1600)를 만났다.
상국사의 승려였던 후지와라 세이카는 에도 유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하리마 영주인 아카마쓰 히로미치는 주자학을 좋아하여 조선 의례에 따라 삼년상을 치른 사무라이였다.
세이카는 히로미치에게 진언하여 강항에게 유교 경전 필사를 부탁하였다. 이것이 바로 사서오경에 대한 일본 최초의 주자 주석본인 『사서오경 왜훈(倭訓)』이다.
『간양록』을 보면 강항은 은전을 좀 벌어서 귀국할 배를 마련하고자 왜승 세이카에게 글씨를 팔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강항은 주자학에 대한 세이카의 열의에 감탄해 그에게 주자학을 가르쳐주게 되었고, 예법에 대하여도 많은 것을 전수하였다.
강항은 포로 생활 중에도 왜국의 기밀을 파악하여 선조에게 상소를 올렸다. 그는 1598년, 1599년에 세 차례 적중봉소(賊中封疏)하였는데 이 중에서 명나라 사신 왕건공에게 보낸 것이 조정에 도달했다. 1599년 4월15일자 선조실록에 나온다.
1600년 4월2일 강항은 세이카 등의 도움을 받아 가족, 동료 등 38명과 함께 교토를 출발하여 5월19일에 부산에 도착하였다. 일본에 억류된 지 2년 8개월만의 일이었다.
귀국한 강항은 일본에서의 환란생활을 기록한 『간양록(看羊錄)』을 남겼다. 간양은 중국 한나라의 소무(蘇武)가 흉노의 포로가 되어 19년간 양을 치는 수모를 겪었다는 데에서 따온 것이다.
한편 강항은 일본인들에게 절의를 지킨 선비로 알려졌다. 1607년에 회답겸쇄환사로 일본에 간 부사 경섬은 『해사록』에서 ‘왜인들의 말에 의하면, 강항이 포로 되어 온 지 5년 동안 자신의 바탕을 무너뜨리지 않았고, 의관도 바꾸지 않고 방에 조용히 앉아 책이나 보고 글을 짓기만 일삼았다.’고 기록하였다.
일본에서 강항은 ‘일본 주자학의 아버지’로 불리는데, 일본 에미메 현 오쓰 시 시민회관 앞에는 ‘홍유 강항 현창비(鴻儒姜沆顯彰碑)’가 세워져 있다.
2017년은 정유재란 7주갑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유재란을 잊고 산다. 수은 강항 또한 역사 속에 묻힌 인물이 되고 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13 · 뉴스공유일 : 2017-11-13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제주 청년예술인들이 협업과 전국적인 청년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 문화의 섬 가치를 알리고 제주를 중심으로 세계문화를 아우르고자 제주 청년예술인포럼 발족식겸 문화공연이 12(일)일 오후 4시 예술공간 이아 선큰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제주소리의 대표주자인 김채현(제주도 제20호 무형문화제 제주민요이수자)씨는 신아외기소리, 서우제소리등을 들려져 제주여성의 호소 짙은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모든 좋은 것들이 다 온다는 순우리말로 이름 져진 다온무용단 김하월대표와 양희숙, 이향희 단원은 “제주여인의 가을향기”라는 주제로 억새와 함께 화려하면서도 겸손한 춤사위로 제주여성의 삶을 그려냈다.
이 포럼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제주 쟁이 강준석씨는 “문화예술의 섬 제주의 가치를 세계 문화예술의 섬으로 발돋움하는데 제주 청년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의 청년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질적인 문화교류와 원도심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발족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보람-전통타악, 박경실-타악연주자등 40여명의 청년예술인들과 제주지역 10여개 청년예술단체들이 함께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13 · 뉴스공유일 : 2017-11-13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인천국제공항이 퓨전국악그룹 '시아'를 초청해 오는 11월 10일부터 열흘간 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 밀레니엄홀 무대에서 늦가을 여행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11월 상설공연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한국의 문화예술공연을 함께 체험하고 즐길수 있도록 마련된 상설공연으로, 365일 인천공항을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새로운 주제와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인기가 높다.
11월 상설공연은 강렬한 임팩트와 선율이 돋보이는 퓨전국악그룹 '시아' 초청공연으로,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아'는 가야금, 해금, 대금, 보컬 등 4인조 여성 뮤지션으로 구성돼 클래식과 팝, 한국 전통음악을 국악기로 들려주는 국내 1세대 퓨전국악그룹으로, 특히 컨템포러리 크로스 오버 음악이 유명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Flying', '인연', '사랑가', 'Fly to the moon', '첨밀밀', 'Frontier',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아' 만의 독특한 색을 입힌 판소리곡 '사랑가'는 기존의 느린 판소리와는 달리, 경쾌한 리듬과 밝은 분위기로 재해석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객도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어, 국악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뜨린 참신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아'의 퓨전국악 상설공연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 7~8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에 각각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컬쳐포트 홈페이지(culturepo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10 · 뉴스공유일 : 2017-11-10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7 지식서비스 국제 컨퍼런스'가 9일 관계부처와 기업-유관기관 전문가, 산업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제조업·지식서비스 산업전문가 1천여명 초청... 4차산업혁명 생태계 논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서비스 혁신사례와 정책 동향, 선진 노하우를 소개해 新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를 선도해 온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국제 컨퍼런스다.
올해 컨퍼런스는 '지식서비스를 통한 미래 비즈니스 창출'을 주제로,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임원과 관련분야 선도업체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혁신사례, 지식기반 新 서비스 트렌드와 비전, 지식서비스 지원정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10 · 뉴스공유일 : 2017-11-10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서초여성가족플라자(대표 박현경, www.women.co.kr)가 ‘바른 먹거리’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는 ‘서초구 공유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유휴공간인 뒷마당에 지역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우리동네 장독대’를 조성, 지난 8~9월 ‘뚝딱 고추장 만들기’와 ‘전통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11일에는 서초우면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서초푸드마켓/뱅크와 전통장 나눔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수강생이 담근 장 일부를 3개월 숙성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1차는 ‘자연담은 제철밥상’으로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초여성가족플라자 뒷마당에서 진행된다. 제철음식학교 고은정 대표에게 배우는 건강한 밥상 차리기 비법 강좌다. 제철밥상 요리실습(소고기 우엉 밥 마배 깍두기)과 함께 지역 어르신을 초대해 웃음치료 특강 진행 후 밥상을 나눌 예정이다.
‘우리동네 밥상 프로젝트’ 2차 프로그램은 ‘건강한 두부 만들기’로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장 담그기’에 참여했던 강월수 수강생은 “음식점을 운영하면서도 장 담그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었다”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가정에서도 건강한 재료로 전통장을 어렵지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워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9 · 뉴스공유일 : 2017-11-09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낙월도에 국민 참여형 식당인 진달래 식당을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시범운영한다.
진달래 식당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을 활기 넘치는 어촌으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추진하며, 명칭은 낙월도의 옛말인 “진달이섬”과 한자 “來(올래)”를 더하여 만들었다.
식당 비품인 식탁이나 의자 등은 바닷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폐자재나 폐어구 등을 활용하였고, 식당 설치 및 페인팅 등 외관 조성을 비롯한 내부 인테리어 작업의 모든 과정을 영광군, 해양수산부, 국민 디자인단이 직접 참여하였다.
식당 메뉴는 낙월도 인근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만든 튀김과 감자·고구마 튀김을 곁들인 “팔랑개비 피쉬 앤 칩스”, 해초를 넣은 비빔밥인 “달달(月月) 버무리”와 다양한 수산물로 국물을 낸“진달래 우동”등 간편식 위주로 구성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진달래 식당 시범 운영 기간이 지나면 마을공동체나 청년 귀촌인 등에게 위탁하는 등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여 주민과 방문객들의 소통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9 · 뉴스공유일 : 2017-11-09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백호 임제는 1587년(선조 20년) 6월에 부친 임진(1526∼1587)의 상(喪)을 당하고, 2개월 뒤인 8월11일에 세상을 떠났다. 나이 39세였다.
죽음을 예감하여서였을까. 백호는 스스로 만시(輓詩)를 쓴다.
스스로를 애도함
강한(江漢)에서 보낸 40년 풍류생활
맑은 이름 세상 사람들을 울리고도 남으리라
이제는 학을 타고 속세 그물을 벗어나니
바다 위(海上) 반도 복숭아(蟠桃)는 새로 익었겠지 1)
自挽
江漢風流四十春
淸明嬴得動時人
如今鶴駕超塵網
海上蟠桃子又新
백호는 자만(自挽) 시에서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미련 없이 속세를 벗어나 학을 타고 신선 세상으로 떠난다.’고 읊고 있다.
내친김에 백호문학관 근처에 있는 영모정(永慕亭)을 간다. 영모정은 ‘어버이를 길이 추모한다.’는 뜻의 정자로, 임제의 둘째 큰 아버지(仲父) 임복이 부친 임진, 작은 아버지 임몽과 함께 할아버지 임붕을 위해 1556년에 지었다.
영모정 아래에 물곡비(勿哭碑)가 있다. 백호 임제는 죽으면서 슬퍼하는 자식들에게 말하기를 "중국 사방의 오랑캐와 남쪽의 여덟 야만족들이 제각기 황제라고 일컫지 않는 자 없는데(四夷八蠻 皆呼稱帝), 유독 우리나라만이 중국을 주인이라 불렀으니(唯獨朝鮮入主中國), 이러한 나라에서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 곡(哭)하지 말라(我生何爲 我死何爲 勿哭)"고 유언하였다 한다.
사진 8-1 물곡비
이 얼마나 촌철살인(寸鐵殺人)이고 자주 독립사상가의 면모인가.
백호가 세상을 떠난 지 90여년이 지난 1678년에 홍만종(1642∼1725)은 『순오지』에서 임제의 「물곡사」를 소개하면서 “이 이야기는 비록 순간적인 비유로 웃어넘기는 일 일수 있으나, 오늘날의 시점에서 볼 때 이것을 되살펴 보면 여러 가지 폐백 물건을 바치느라고 짐승보다 못한 노릇을 하는 일이 해마다 계속되고 있으니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면이 아닐 수 없다.”고 적었다. 1636년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의 조공이 심해진 폐해를 지적하고 자주국가로서의 위상 정립이 절실함을 토로하고 있다. 2)
한편 물곡비 왼편에는 ‘백호임제선생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글은 노산 이은상이 지었다. 이를 읽어보자
“조선 왕조 5백년에 가장 뛰어난 천재시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우리는 백호 임제 선생으로써 대답할 것이요. 그보다도 언제나 초탈한 천성을 지켜 파벌 당쟁의 탁류 속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자주독립사상을 견지하여
사대부유(事大腐儒)들과는 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던 높은 인간성의 소유자를 찾는 다면 그 또한 선생을 손꼽을 것이다.
(중략) 향년 39세라. 일생은 이같이 짧았을 지라도 그 뜻과 문학은 천추에 전할 것이라. 여기 공의 이름 앞에 찬송을 바친다. 멋과 정한(情恨)의 시인 백호 선생이여, 깨끗한 그 모습 구름 가듯 물 흐르듯 하늘 복판에 달 가듯 하였도다. 자주 독립의 사상인 백호선생이여, 사나이 높은 절개 꺾을 수 없었기에 만인이 모두들 우러러 보았도다. 1979년 3월에 짓다.”
사진 8-2 백호임제선생 기념비
백호 임제를 다시 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를 조선 최고의 풍류객으로만 평가했다. 사회비평가, 자주독립 사상가로서의 면모는 소홀히 한 점이 적지 않았다. 이제 백호는 재평가되어야 하리라.
1) 반도(蟠桃)는 선계(仙界)에 있다는 복숭아이다. 창해 가운데 도삭지산(度朔之山)이 있는데, 그 위에 복숭아나무가 3천리에 서려 있다. 『산해경』에 나온다.
2) 이익(1681∼1763)의 『성호사설』에도 백호 임제가 언급되어 있다.
“임백호는 기상이 호방하여 검속당하기를 싫어했다. 병으로 죽음을 당해서 아들들이 슬피 부르짖자 그는 ‘사해의 여러 나라가 칭제(稱帝)를 하지 않은 자가 없거늘 유독 우리나라는 자고로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이런 누방(陋邦)에서 살다가는 데 그 죽음을 어찌 슬퍼 할 것이 있겠느냐’ 라 말하고 곡을 하지 말라고 명했다. 또한 평소에 우스갯소리로 ‘만약 내가 오대(五代)나 육조(六朝)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아마도 돌려먹는 천자쯤은 한 번 해 보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8 · 뉴스공유일 : 2017-11-08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 완도수목원은 조선시대 사료 연구를 통한 비교우위 산림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조선왕조실록 산림정책사료 발췌연구’를 마무리해 ‘조선왕조실록 전라도 산림 관련 자료’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산림 관련 자료는 개간(開墾), 금산(禁山), 벌목(伐木) 등 46개 분야에 대해 모든 지역의 산림사료 발췌를 통해 ‘전라도 산림관련 사료’를 우선 찾아내는 방법으로 발췌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4천488건의 사료가 발췌됐고, 이가운데 전라도지역 자료는 34개 분야 661건이다.
특히 완도수목원은 지난해 사료 발췌 과정에서 확보한 구체적 사료를 근거로 활용해 수목원에 있는 숯가마터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또한 무안 삼향지역의 전죽(화살대)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지녔음도 확인했다. 또 완도지역이 소나무 생산을 위한 봉산(封山)으로 지정돼 관리됐다는 것도 밝혀졌다.
국토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의식주 해결에 산림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열매와 잎을 채취해 음식을 만들고, 나뭇가지는 땔감으로 이용하며, 목재는 집을 짓는데 사용하는 등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생활수단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은 1대 태조부터 25대 철종까지의 기록이다. 총 1천893권에 4천964만 6천667자의 방대한 기록유산이다. 지난 1973년 국보 제151호로 지정됐고,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록된 바 있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승하하면 다음 왕 때에 임시로 실록청(實錄廳)을 설치해 전 왕대의 실록을 편찬한다. 당쟁 때에는 집권당의 사관(史官)이 자기 당파에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실록을 편찬해 공정성을 잃은 경우도 있었다. 뒤에 집권당이 바뀌면 다시 수정해 편찬하기도 했다. ‘선조수정실록’·‘현종개수실록’·‘경종개수실록’이 바로 그 예이다.
실록이 비록 지배층 위주의 관찬 기록이라는 한계성이 있지만,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자료가 되는 중요한 사적(史籍)이다.
서인석 완도수목원 학예연구사는 “이 자료집이 선조들의 산림정책 및 역사, 현명한 제도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산림정책을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7 · 뉴스공유일 : 2017-11-07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광주 관광가이드 책자 ‘배리어프리 오매광주’가 발간됐다.
광주광역시가 관광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편적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발간한 ‘배리어프리 오매광주’는 총 120쪽으로 광주 관광을 ▲충장·양림권역 ▲무등산권역 ▲상무권역 ▲송정·첨단권역 ▲중외공원문화벨트권역 등 다섯가지 권역으로 나눠 담았다.
또한, 장애인과 고령자가 여행할 때 도움이 되도록 교통 접근성, 장애인 주차, 출입로, 보행로, 편의시설을 자세히 안내했다.
광주시는 ‘배리어프리 오매광주’를 장애인 관련 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용승 시 관광진흥과장은 “장애인들이 관광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여행할 수 있게 배리어프리 오매광주를 장애인 관련 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다”며 “관광 소외 계층의 여행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7 · 뉴스공유일 : 2017-11-07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바람의 그림자
안행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去去之知 行行之學
가다 보면 알게 되고 행하다 보면 깨달음이 있으리라.
그렇다. 그냥 뚜벅뚜벅 걸어간다.
처음부터 아는 것은 없다.
누구나 시를 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며 오랫동안 습작과 고뇌, 깨달음이 있어야 한 편의 시를 얻는다고 한다. 어떤 이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쓰고
어떤 이는 시는 형벌이라고도 한다.
나 역시 역설적인 은유를 찾아 헤매고 풍자적 반어법을 찾아 모호하고 애매한 길을 쉼, 없이 걸어도 시가 무언지 아직 모른다.
다만 시를 찾아 나선 내 삶을 함축해 보고 싶어 다섯 번째 시집을 묶는다.
내 마음 풍경을 그림 그리듯 글로 써 나가고 살아가는 일상을 글로 표현하고 지인과의 대화를 재미나게 엮으면 바로 시가 되는 것을 아직도 더듬거리고 있다. 하지만 나의 시 한 편이 맑은 바람이 되어 향기가 나고 답답한 영혼의 막힌 숨통을 뚫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 湖月 안행덕, <서문>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나무는 봄을 기다린다
격자창
조개 무덤
꽃이 좋아라
추사와 참솔
징검다리
달 항아리
화전 풍경火田 風景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의 그림자
외롭지 않은 등대
나무는 봄을 기다린다
그림자도 그리운 날
복천 고분에서
해 질 녘 호숫가에서
생불을 만나다
묵향墨香에 취해서
죽방멸치
그저 무심했네
단비가 내리네
제2부 별이 되고 바람이 되어
농월정弄月亭
부용화처럼
동짓날 밤
첫눈
쑥
쑥 같은 그녀
현신불現身佛
목 없는 석불
희망을 놓지 않았어요
백수
섬 하나 품고 사는 여자
고독을 줍던 날
그믐달의 비애
모닝커피를 마시며
여운餘韻
행복幸福
황혼
야속한 세월호
별이 되고 바람이 되어
콩나물
제3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종이학의 꿈
범어사에서
송도 스카이워크
광야曠野
남해 금산
오륜대 수원지의 아침 풍경
윤산에서
몰운대沒雲臺
재잘나무
여름날의 서정
가을 편지
만추
갈대꽃이 피면
시월의 편지
진주 목걸이
빈자리
창백한 빈 바랑
꽃상여 대신
영락공원 풍경
너는 누구냐
제4부 낙엽이 된 가여운 작은 새
그림자
순천만 갈대밭에서
무인도
기다리며
노을
다람쥐
베론쥬빌
흘러간 것들
삼신할미 손도장 찍는 날
천사
천사 2
바람 따라 가리라
낙엽과 나
낙엽은 지고
낙엽이 되어
가을날에는
이별의 계절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가을 깁는다
오류
제5부 내 마음에 봄이 왔다 그대라는 봄
도인촌道人村에서
미모사를 닮아서
해바라기
봄바람
명지 유채꽃
자목련 피네
낙화
솟대가 보낸 전문
오륜대 둘레길 걸으면
금정산성에 가면
아름다운 금정산
고당봉
고당봉에서
무궁화無窮花야
꺾어도 산다
우리나라 꽃
일편단심 화
그대에게 꽃 한 송이 바치다
각시투구꽃
[2017.11.20 발행. 127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1-0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광주광역시는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7 알기쉬운 지방계약제도 편람’을 제작해 실․과․소,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각 기관에 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편람은 계약업무 관련 법령의 잦은 개정과 일선 계약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가중 등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약의 법령체계, 계약의 유형 및 계약방법 결정, 수의계약제도, 경쟁입찰(다수공급자 제도, 협상에 의한 계약), 계약체결 및 검사․검수와 대가지급, 설계서의 종류와 설계변경, 물가변동, 손해보험 등 각종 보증금, 계약이행지체 및 해제․해지, 부정당업자 제재, 계약분야 감사지적사례 등 총 11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관련 법령과 지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방계약 개념에서부터 실질적 활용 방법까지 사례 중심으로 담았다.
광주시는 편람 제작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시 계약 업무 담당자들이 계약 관련 법령과 지침 등을 검토했다. 또한, 최근 정부합동감사, 감사원 감사 등 지적사항을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지방계약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받고 수차례 자체 검증 작업을 거쳤다.
○ 황봉주 시 자치행정국장은 “편람이 제작돼 일선 계약 담당자들의 업무 전문성이 향상되고, 계약업무 처리의 만족도를 높여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 등 기관 청렴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5 · 뉴스공유일 : 2017-11-05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진달래 꽃술
이해숙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소장하고 있는 홍해리 시인의 시집 여러 권 중 마음 가까이 닿는 시집 ≪비밀≫이 있다. 이 시집의 서문 격인 시인의 말 ‘명창정궤의 시詩를 위하여’는 작가 정신을 명쾌하게 제시한 한 편의 시詩며 시론詩論으로서 큰 감동을 주었다. 시인께서 등단하신 지 45년이 되었으니 시작詩作 햇수로는 족히 50년을 능가하리라.
“양파는 얇고 투명한 껍질을 벗기고 나서 살진 맑은 껍질을 까고 또 까도 아무것도 없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시인(수필가)은 양파를 까는 사람이다. 양파의 바닥을 찾아야 한다. 양파의 바닥에까지 천착하며 끽고喫苦해야 한다. 철저히 벗겨 양파의 시작/ 씨앗/ 정수/ 처음을 찾아야 한다. 늘 처음처럼 시작(始作/ 試作 / 詩作)해야 한다. 시인(수필가)은 상을 타고 시비를 세우기 위해 동분하고 서주하지 말라.”
촌음마저 다퉈 좋은 글을 쓰기에 골몰하라는 일갈이 둥둥둥 내 가슴에 북소리를 울린다.
알콩달콩 우리말의 숨결이 자지러지는 시에 목숨을 준다는 시인! 오탁번 시인의 시집을 두루 읽다 보면 보석처럼 숨어 반짝이는 우리말을 만나는 기쁨이 크다. 굶주렸던 어린 시절, 울며 보채는 아이를 업고 어머니는 하루걸러 ‘지나다 들른 것처럼’ 진외가 대문을 들어섰다. 금세 도로 나오려는 어머니에게 “언놈이 밥 먹이고 가요!” 하며 진외당숙모는 고운 목소리로 앞늘품을 내줬단다. 밥소라에 퍼주는 따끈따끈한 밥을 하동지동 먹던 두서너 살배기 아이가 자라 시詩를 매만지는 시인詩人이 되었다. 진외당숙모를 돌이켜 생각하며 지은 시詩 <밥 냄새>를 가만가만 읊조리면 시나브로 내 눈시울이 붉어진다. “밥때 되면 만날 온나!” 하늘 아래 이보다 더 예쁜 마음을 만날 수 있으려나? 명예와 감투에는 아랑곳없이 한 편의 시詩를 완성하기 위해 백여 번은 국어사전을 펼쳐본다는 노고가, 욕심 없이 깨끗한 맘으로 시어를 고르는 명창정궤明窓淨几 정신과 맥이 닿아 있다.
옛날 헌책방이 인터넷 세계에서 ‘중고 도서 장터’로 변신을 했다. 올 들어 중고 책 60여 권을 구매했다. 읽고 싶어서 고르고 골라 사들인 책이련만 첫 장도 열지 못한 것이 수두룩하다. 그러나 잠시 지나면 순서를 놓아 곧 만나 볼 생각이다. 연명然明 허차서許次紓의 ≪다소茶疏(차를 적음)≫도 헌책방에서 알게 된 책이다. 다도를 익힌 바 없고 찻일에 문외한이지만 책을 통해 차 정신과 차 문화를 이해하고 싶었다. 다도를 공부하는 이들이나 다례 행사를 관망하여 보면 행사를 위해 차리는 몸단장이 외양 꾸리기에 너무 급급하고 의식적인 듯이 비쳤다. 격식이 지나치면 본질을 흐리게 하려니 하는 우려로 거부감이 들었다. 함께 어울리는 흥성거림보다는, 호젓이 찻물을 끓이며 초의선사의 ‘대숲 소리 솔바람 소리’에 무젓고 싶었다.
≪다소茶疏≫는 1600년대 초 허차서가 저술했으나 책 발간은 그가 죽은 지 3년 후 그의 친구 도소헌이 서문을 쓰고 발간하였다. 허차서와 도소헌은 굳건한 친구로 서로 만나 차를 즐겼으며 샘을 길어 물의 품질을 탐색하고 검토하기에 몰두했다. 몸소 시험하고 익혀 자신의 비결을 서로에게 전수하였다. 이루고 터득한 이치를 허차서는 ≪다소茶疏≫에 담았다. 책에는 차의 생산지를 비롯해 제법, 찻잎 따기, 덖기, 저장, 물 가림, 끓이기, 불 살핌, 물 끓임 그릇, 차 마시는 때 등 갈피갈피 서른여섯 가지로 구분하여 기록하였다. 차 생활과 삶을 꾸림에는 공통된 바탕이 있음을 깨달았다. 따고 덖고 간수할 그릇과 두는 곳을 경계하는 그 모든 찻일, 자신의 인생을 정성 들여 갈무리하며 달금한 차로 위로하여 의욕을 다하는 일이 그것이다.
차가 품수 좋은 물을 만나야 향기로운 좋은 차로 거듭나듯 좋은 글은 좋은 마음 밭에서 생산되리라. 글은 그 마음을 그린 그림이려니. 육우陸羽가 ≪다경茶經≫에서 이른 한결같고 정성 되며 검소하고 수수한 덕,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정신이 곧 명창정궤明窓淨几와 같은 맥락임을 감지했다. 내 미욱스런 감성과 정서의 결을 벼리고 돋우기 위해 끊임없이 읽고 쓰며 나아가야 할 일이다. 결곡하고 아름다운 운치를 마음에 들여 글로 꽃 피우는 여정. 넘치거나 지나침이 없는 담박한 생활, 이는 곧 내가 꿈꾸는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삶이리라.
― 이해숙, 작가의 말(책머리글)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삶을 꿈꾸다>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정행검덕精行儉德의 삶을 꿈꾸다
제1부 진달래 꽃술
춘설春雪
14년 만에 오른 지리산 천왕봉
눈물, 낙타와 코끼리
삶이란 수영장 물속 같은 것
즐거움
바다, 고래를 생각하며
꼬다케
마디게 키웠거든요
진달래 꽃술
제2부 겨울에 피는 꽃, 눈꽃 세상에 들다
새의 깃털처럼
사월의 노래
오월 편지
여름을 살다
추석 성묘
산색에 젖어
11월의 연가
겨울에 피는 꽃, 눈꽃 세상에 들다
제3부 집에 관한 서정
터닝 포인트
함께 산다는 것
가을밤 연주회
행복한 겨울나기
아이들이 너무 빨리 커서 아까워요
하늘 마당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관한 서정
제4부 오라토리오 음악회
새해를 맞으며
나의 수필 이야기
걷고 또 걷기
붕어찜
오라토리오 음악회
큰아들이 있는 풍경
피아노 경연대회
배묘拜墓하다
제5부 문학의 숲길에서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
지도 밖으로의 행군
빨강 머리 앤
토지
힐러리 로댐 클린턴
편력遍歷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
사막을 꿈꾸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남극 마라톤
제6부 세 번째 이야기
멋진 구두쇠
연꽃 같은
배롱나무꽃 만발하다
올렌카를 만나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하늘을 품은 항아리
진정 행복한 인생이어라
세 번째 이야기
제7부 작품론
정치精緻한 언어의 뜰채로 엮어낸 인생 노래
-정원정 수필집 ≪상상만으로도 행복하여라≫를 읽고
명창정궤明窓淨几에 연대하여
-조윤수 수필집 읽고
작품해설
지리산에서 만난 남편, 송천도서관에서 만난 수필
[2017.11.01 발행. 30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1-04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소파 방정환은 1920년대부터 민족운동에 투신하며 어린이 인권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따라서 방정환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어린이날에는 언제나 그의 이름을 들을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어린이는 아직 온전한 인격체로 취급받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어른이 어린이는 내리 누르지 말자.”라고 말한 소파 방정환은 매우 앞서나간 인물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어린이날이 처음 만들어진 1923년 이후 90여년이 지난 지금, 아동 인권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그 날, 1923년 아동을 괄시하는 당시의 세태를 바꾸기 위해 방정환이 남긴 말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애들! 애놈이 아닙니다. 늙은이, 젊은이 하듯이 어린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내 아들놈, 내 딸년 하고 자기 물건처럼 대하지 말고 어린이를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들이 여전히 우리를 반성하도록 만든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전체 신고 현황은 2011년 2704건, 2012년 3316건, 2013년 3706건, 2014년 4358건, 2015년 4900건을 기록했다. 신고의무자 범위를 확대하여 개정한 아동학대 특례법이 시행된 2016년에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8302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과 2016년 사이 신고의무자 직군이 확대되어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해석하더라도,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증가한 점을 미루어 볼 때, 현재 우리 사회 아동학대 실태는 경계할 만하다.
위 통계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소파 방정환의 유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방정환 선생은 조선의 소년 소녀를 ‘좋은 사람’이 되게 하자고 말했다. 90여년 전 방정환이 남긴 뜻을 완성하기 위해 현재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할 때다.
대한민국의 소년 소녀를 ‘좋은 사람’으로 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감히 ‘어린이를 사랑으로 대해야 하는’ 방법의 최대치는 말할 수 없지만, 최소한 아동학대는 없어야 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동이 제대로 양육을 받지 못한 경우 아동은 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 있는데, PTSD 증상을 보이는 아동은 성인 양육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억제되고 위축된 행동을 보이며 지속적인 사회적‧정서적 어려움을 보이기도 하고 오히려 낯선 사람에게 지나치게 친밀한 언어적 또는 신체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더불어 PTSD의 주요 증상인 불안, 우울, 공황 등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아동기 애착 형성에 실패하여 어린 시절부터 정신적인 외상을 겪은 경우, 이 정신적 외상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친구 ‧ 연인과 애착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성범죄와 살인 등 강력범죄로 수감 중인 재소자의 60% 정도가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연구결과 등을 상기해 보면, 아동학대는 대한민국의 소년 소녀들이 ‘좋은 사람’이 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 틀림없다.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만약 아동학대가 아니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보다 ‘만약 아동학대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앞세워 반드시 아동학대를 신고하여야 한다. 경찰도 어린이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4 · 뉴스공유일 : 2017-11-04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전라남도는 3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자활사업 참여자와 종사자, 관계 공무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전라남도 자활대회’ 및 축제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자활사업 참여자와 관계자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사기를 진작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하도록 기능 습득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자는 18세 이상 64세 이하 근로능력 있는 수급자다.
행사에서는 자활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인 12명과 공무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46명이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표창을 수상했다.
‘자활과 함께 희망찬 내일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강인규 나주시장, 이민준․김옥기 전라남도의원, 성낙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이정민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하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안상현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당당하게 일하는 자활가족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며 “질 좋은 일자리와 자활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제3회 자활 생산품 박람회’가 열리는 2017 국제농업박람회장을 찾아 전남지역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에서 생산한 농산물가공품과 수공예품 등 60여 종을 관람하며 성과를 공유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365억 원을 들여 자활사업과 희망키움통장 참여자 3천300여 명에게 인건비, 창업, 목돈 마련 등을 지원해 자활 대상자들의 탈수급 제고에 힘쓰고 있다. 전남지역 탈수급률은 2015년 10.4%, 2016년 16.8%였고 올해는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에는 자활사업 활성화 방안으로 자활사업단의 유사 업종들을 광역화하고, 운영시스템과 설비 등을 규모화해 자활사업의 시장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뉴스등록일 : 2017-11-03 · 뉴스공유일 : 2017-11-03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여행은 때로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한다.
일본 북해도 여행을 했다. 노보리 베쓰(登別) 지옥계곡을 구경하고 나서 주차장 앞에서 ‘포정의 무덤(庖丁塚)’을 보았다.
사진을 여러 장 찍으면서 ‘일본은 소나 돼지를 잡는 일을 하는 도축인도 추앙받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백정(白丁)을 천민으로 여겨왔는데.
포정해우(庖丁解牛)란 고사성어도 생각났다.
『장자(莊子)』의 「양생주편(養生主篇)」에 나온다. 중국 전국 시대에 포정(庖丁)이 문혜군(文惠君)을 위해 소를 잡았다. 그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솜씨로 소의 뼈와 살을 발라냈다. 문혜군이 감탄하여 어찌하면 이런 경지에 이를 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포정은 칼을 내려놓고 대답했다. "저는 도(道)를 좋아합니다. 기술보다 앞서는 것이지요.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는 소만 보여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3년이 지나자 비로소 소의 몸뚱이가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소를 잡을 때 영혼이 인도하는 대로 움직입니다. (중략) 보통 소 잡이는 한 달에 한 번씩 칼을 바꿉니다. 뼈를 자르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백정은 1년에 한 번씩 칼을 바꿉니다. 힘줄과 살을 자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 칼은 19년이 지났는데도 방금 숫돌에 간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귀국하여 일본에서 본 포정총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포정이 소 잡이가 아니다.
‘포정총’이라고 적힌 곳 오른 편에는 ‘어조채공양지비(漁鳥菜供養之碑)라고 적혀있고, 별도로 비문(碑文)이 있다. 일본어로 된 비문을 더듬더듬 읽었다.
“포정은 고래(古來)로 식물(食物)을 분배하고 조리하는 요리인으로서, 생선이나 새를 해체하는 칼에는 신비한 힘이 들어있다. 특히 포정은 섬세하고 다채로운 미각을 가진 일본요리의 창조를 지금에 전하는 선구자였다.
이에 포정의 혼을 숭경(崇敬)하기 위하여 포정총에 어조채(漁鳥菜)를 공양(供養)한다. 노보리 베쓰 온천 조리사회(調理師會)가 이 비를 세우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비문에 ‘육(肉)’이라는 단어가 안 적혀있다. 왜 그럴까? 이는 675년에 덴무(天武) 천황이 살생과 육식금지령을 선포하여 1200년 동안 소나 말 등을 안 먹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불교국가라는 종교적인 이유와 함께 소는 농업에, 말은 군사용으로 필요했기에 육식을 금지한 것이다. 하지만 1868년의 메이지(明治)유신으로 요리 혁명이 일어났다.
일본정부는 왜소(矮小)한 일본인의 체력향상을 위해 1871년 12월에 ‘육식해금령(肉食解禁令)’을 내렸고, 1872년 1월24일에는 메이지 천황이 직접 대신들과 함께 소고기를 먹었다. 이로부터 한 달 쯤 되는 2월18일에 열 명의 자객이 천황 거처에 난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4명은 현장에서 사망, 1명은 중상, 나머지 5명은 생포되었는데 범행동기가 황당하기 짝이 없다. 천황이 소고기를 먹어 일본정신을 더럽히고 있다는 것이다. 천년의 전통을 일시에 팽개치고 외세에 눌려 육식을 하여 조상을 욕되게 했다는 것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서양요리는 대세였다. 소고기 전골, 돈가스로 인해 일본 식탁은 더욱 풍성해졌다.
요컨대, 일본에서 포정(庖丁)이란 중국이나 한국처럼 도축인(屠畜人)이 아니다. 일본어로 포정은 ‘식칼 또는 요리’를 뜻한다. 한자가 똑같다고 하여 역사와 문화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잣대로 해석하다간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3 · 뉴스공유일 : 2017-11-03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오는 11월 4일(토) 2회(15시, 19시 30분)에 걸쳐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으로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기획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
동해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두비컴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본 공연은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본 공연은 올해 기금 사업으로 추진한 5개 사업 중 마지막 공연으로 시는 매년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로 4~5개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가장 솔직하고 뜨거운 언어인 춤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2004년 10월 초연 이후 5천회를 넘게 공연하며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베트남, 싱가포르, 러시아 등 한국을 넘어 전 세계 60여개 도시에서 [사춤] 열풍을 일으켰다.
노래를 제외한 모든 언어가 춤으로 표현되는 본 공연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준’,‘선’,‘빈’ 세 친구의 성장스토리를 힙합, 재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춤으로 선보인다.
최성규 공보문화담당관은 “본 공연을 통해 배우와 관객이 무대의 열정과 축제를 같은 에너지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인터랙티브 댄스 뮤지컬로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3 · 뉴스공유일 : 2017-11-03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0월 27일 개관한 서울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동대문구 약령중앙로 26)에서 11월 4일(토) 오전 11시 한방프리마켓 ‘한방에 놀자’를 개최한다.
‘한방에 놀자’ 프리마켓에는 서울약령시 상점들과 공예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한방 관련 약재와 전통 공예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경옥고 환 만들기 ▲계피스프레이 만들기 ▲한방차 만들기 ▲홍삼액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4~10월, 월1회 한방프리마켓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11월 18일(토)과 12월 9일(토)에는 ‘작가와 함께 하는 나만의 한방 예술품 만들기’라는 주제로 ‘아트콜라보 체험기획전’이 열린다. 서울한방진흥센터 1층 교육문화체험실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11월에는 동양화 그리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가 진행되며 12월에는 캘리그라피 강의 및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한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조남숙 센터장은 “향후 정기적인 문화 체험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약령시를 한방 문화의 거점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3 · 뉴스공유일 : 2017-11-03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고흥유자축제」와 「농업인학습단체한마음대회」및 「유자골 고흥한우 축제」의 세 축제를 통합해 하나의 축제인 2017년「고흥유자와 한우가 만나는 한마음 축제」로 군민과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고흥유자와 한우가 만나는 한마음축제」는 오는 11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일원과 고흥유자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첫날인 10일 오전 10시 30분 통합개막식에는 제22회 농업인의 날(11월 11일) 기념식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본 행사에는 화합행사와 공연 등의 놀이한마당과 유자골 고흥한우의 시식 및 할인행사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공연과 행사로 통합된 축제의 진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흥 유자축제는 10일부터 풍양면 소재 유자클러스터 사업단 광장과 유자공원에서 동시 진행되며, 주요행사는 유자따기, 유자차 만들기, 유자요리경연대회, 시음회 등이 있고 부대행사로 유자전시체험장 운영, 원과판매장,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한우축제는 「향토산업육성사업-유자골고흥한우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고흥한우명품화사업단 주관으로 치러지며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시식행사, 요리경연대회, 한우고기할인, 유명셰프 요리체험 등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농업축산과)는 유자골 고흥한우는 전국 대비 우수한 지표와 전국 최고의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제를 통해 그 우수성을 검증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지역 고유의 자연·역사·문화 컨텐츠를 활용해 주민이 만족하는 축제를 개최해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축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유자골 고흥한우축제와 고흥유자축제,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를 연계한 통합 행사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도시민과 생산농가가 함께하는 체험행사로 힐링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니 축제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고흥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1-02 · 뉴스공유일 : 2017-11-02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낙산사' 해 뜰 무렵
신주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가을하늘 설악단풍 사랑하는 뜻은 산메아리 돌아오는 그리메 때문이다. 어머니 내리사랑 때문이다. 맑은 혼비 김오르는 시밥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번지는 시인의 입김 노랫소리 듣고싶다, 외치고 싶다.
이젠 슬픈 노래는 부르지 말라고 비우고 또 비운 깨끗한 노래만 부르라고 오늘도 시밥지으며 목청을 켠다. 부르다 스러지고마는 꿈노랠 노래해 그곳엔 情泉 쉼터가 있는 곳 있을 것 다 있기에 자주 시밥 짓는다.
― 신주원, 시인의 말(책머리글) <내 시밥 짓는 이유>
- 차 례 -
시인의 말 | 내 시밥 짓는 이유
서문 | 강원도 양양의 야생마처럼 뛰는 시
제1부 저편에서 본 이편
사랑의 꽃말
나야
가을에 길을 찾아 나서다
저편에서 본 이편
자목련꽃 필 때
제2부 빗장속 햇살
보름달 뜨는 경포호숫가에서
빗장속 햇살
거울속 세상
대관령 꼭두에 올라
비늘
새날
제3부 꽃자궁속에서
꽃자궁속에서
파랑새 한 마리
단비 내린다
흙 한 줌 날리며
기다리는 꽃나무
제4부 내 사랑 영혼속으로
마음문
커피 그리고 동행
드라마 같은 은빛 설악
내 사랑 영혼속으로
바람옷을 입고
꿈꾸는
제5부 새되어 날 수 없는 꽃
영랑호 그곳에서
바자를 친다
흰 옷 입은 아기가
내 안의 자유
中天
그날을 기다리며
새되어 날 수 없는 꽃
제6부 마음눈 뜨다
사람에게
떨어지는 꽃잎 보면서
불의 환상
마음 눈뜨다
눈이 하나 있어
바람과 나무와 새들의 그림자
제7부 그대 내가 될 때
못잊을 겨울노래
어둠이 빛에게
그대 내가 될 때
어둠 앞
그대는 독도
잊어버린다
꽃합창과 사랑빛깔
제8부 ‘낙산사’ 해 뜰 무렵엔
꿈길
아기꽃
더불어 사는 세상
내가 그 무엇 될지라도
머루르고 싶은 바닷가 다락방
우주의 한 점
제9부 마음이 부처다
꿈에 본 천상의 하루
오늘
그대 아는가
하늘은 한바다
산다는 것은
제10부 사랑하는 사람사람
한아비 전상서
思母曲
어머니의 기도에 내 마음 하나로 필 때
달빛 어머니강
부모님 곁에서
天山에서
소중한 딸
모두 모두 사랑해
◇ 저자 상세 프로필
[2017.10.25 발행. 9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1-01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백호문학관에서 「망녀전사(亡女奠詞)」란 전시물을 보았다. 1586년 가을에 임제는 고향인 나주 회진에서 병을 앓고 있었다. 그런데 백호는 김극녕에게 시집 간 큰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이 21세였다. 임제는 병으로 빈소에 갈 수가 없어 영산강변에서 제를 지내면서 만사(輓詞)를 읊었다.
이를 읽어보자
큰 딸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亡女奠詞)
너의 용모 남달리 빼어나고
너의 덕성 하늘에서 타고 났지.
부모슬하에서 열다섯 해
시집가서 이제 여섯 해 되었지.
어버이 섬긴 일이야 내 아는 바이고,
시부모도 잘 모셔 칭찬을 들었다지.
하늘이여, 귀신이여.
내 딸이 무슨 허물 있나요?
한번 병들자 옥이 깨졌으니
이런 일이 또 어디 있으랴.
아비는 병들어 가보지도 못하고
울부짖고 통곡하니 기가 막히네.
너 이제 저승으로 가버렸으니
너를 만날 인연 영영 없겠구나.
네 어미는 지금 서울 가서
너희 외조모 앞에 있단다.
너의 죽음 알게 되면
약한 몸 보전하기 어려우리라.
부음을 듣고 나흘 지나서
금수(錦水)가에 망전(望奠)을 차리노라. 1)
술과 과일 조금 차려놓고
샘물을 떠다가 사발 가득 부었느니라.
어미는 멀리 있어도 네 아비 여기 있으니
혼이여! 이리로 오렴
샘물로 너의 신열을 씻어내고
술과 과일로 네 목이나 축이거라.
울음 그쳤다가 또 통곡하니
네 죽음 한스럽기 그지없어라.
가을 하늘이 구만리 아득해
이 한이 끝까지 이어지누나.
그런데 백호는 큰 딸을 극진히도 사랑했었나 보다. 죽은 딸을 슬퍼하는 만시가 두 개나 더 있다.
죽은 딸의 만사 (亡女輓)
네 아비 지난 해 흥양(興陽)으로 부임하느라
서울의 가을바람에 황망히 떠나왔구나.
네 목소리 네 모습 눈앞에서 아리땁거늘
인간 세상 한 번 이별, 이제 아주 망망하다.
달 밝은 빈산엔 잔나비 울음 애달픈데
한 골짝 찬 서리 혜초 잎은 시들었네.
시집가던 그 날에 돌아보며 못내 그리더니
저승가면 어디메서 에미를 불러보랴.
백호는 1584년 겨울에 평안도 도사를 마치고 나서 병이 나서 평양에 머물렀다. 이후 그는 흥양(고흥의 옛 이름)현감으로 부임했다. 이 시에서 알 수 있듯이 백호는 1585년 가을에 흥양현감으로 부임하면서 회진을 안 들렀던 것 같다. 2)
두 번째 만시이다.
망녀 만사 (亡女挽)
너를 저 세상으로 보내는 길에 한 잔 술 따라 주지 못하는 구나
몸져누운 사립문 앞을 푸른 이끼가 막았으니
가을바람(秋風)에 쫓아오는 기러기 떼 아무리 헤어봐도
혼령은 돌아오질 않으니 통곡한 들 어찌하랴! 3)
이 시를 보면 백호는 회진에서 몸이 많이 아파서 돌아다닐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시에 ‘가을바람’ ‘기러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가을에 지어진 것이다.
한편 임제는 이 시기에 ‘병중에 마음을 달래다(病中自遺)’는 시를 지은 듯하다.
해묵은 고질병이 장부의 몸을 얽어매니
가을을 만나도 기력이 쾌하지 않는군.
서울이야 어찌 몸을 정양할 곳이리오.
산은 저 가야산(伽倻山) 물은 저 금호(錦湖)로세.
금호와 가야산은 백호의 고향을 가리킨다. 회진 앞으로 흐르는 영산강의 별칭이 금호이고, 그 건너에 앙암(仰巖)이란 바위가 있는데 그 위 산을 가야산 혹은 ‘개산’이라 했다. 이 시에도 가을이 나온다.
임제는 네 아들들과 세 딸을 두었다. 큰 딸은 병조좌랑 김극령에게 시집가서 일찍 죽었다. 둘째 딸은 허교에게 시집갔는데, 남인의 영수 미수 허목(1595∼1682)을 낳았다. 허목이 임제의 외손자인 것이다. 셋째 딸은 후릉 참봉 양여백에게 시집갔다.
사진 백호문학관에 전시된 망녀전사
1) 금수(錦水)는 영산강의 별칭이다. 백호 임제는 큰 딸의 부음을 듣고 4일 되던 날 영산강가에서 제를 지냈다.
2) 임제는 ‘흥양으로 가면서’라는 시도 남겼다.
변방 삼도(三道) 말안장에 허벅지 살 쪽 빠졌는데
이제 또 고을살이 남쪽 땅으로 가다니
허리에 부인(符印)을 찼으니 벼슬 영화 대단하고
행낭속의 손오병서(孫吳兵書) 특이한 은사(恩賜)로세.
차가운 비 뱃전에 뿌려 강물에 저는데
짝 잃은 기러기 달 보고 우니 해산(海山)은 가을이라
태평성세 대각에 영재들 많겠거니
관문 밖은 응당 정원후(동한의 명장 반초)를 기다리리.
3) 출처 : 신편 백호전집 (하), p 331-335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30 · 뉴스공유일 : 2017-10-30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가곡) '영동리 회화나무 (2)'
김옥중 시 / 이종록 작곡 / 김신혜 노래
※ 위 영상을 시청하실 때에는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셔서
최고화질(720p이상)로 설정하신다면 선명한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뉴스등록일 : 2017-10-30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여보! 나 말고 누가 있겠소 (1편)' (낭송영상시)
문채 이정화 시 · 낭송
※ 위 영상을 시청하실 때에는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셔서
최고화질(720p이상)로 설정하신다면 선명한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뉴스등록일 : 2017-10-30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29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 국화향연 개막 3일째인 29일 7만여명이 축제장인 화순읍 남산공원에 대거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27일 개막이래 첫 휴일을 맞은 이날 화순읍 남산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70,120명으로 주말 방문객 53,145명을 넘어서며 단일 방문객 최고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방문객들은 여느 축제와는 차별화된 화순만의 독특한 풍경을 반기며 그윽한 국화꽃 향기에 취했다.
이처럼 연일 구름인파가 몰려든 데는 축제장 동선이 오르막과 내리막길로 조성돼 입체적인데다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아담한 코스로 공간 활용 면에서 타 축제와 차별화했기 때문이다.
축제장에서 화순읍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과 국화동산에 수개월 전부터 국화를 직접 재배해 생동감과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해 아늑한 힐링정원으로 가꾼 것도 방문객들을 불러들이는데 한 몫을 했다.
또한 올해 군 대표축제로 격상하면서 축제장 규모도 5ha로 확대하고 국화동산을 50만주 국화 등으로 단장해 여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성안 벽화마을, 고인돌 전통시장과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것도 여느 축제와 다른 점이다.
축제장이 도심 속에 자리하면서 밤 10시까지 축제장을 운영해 은은하면서도 특별한 조명과 거리 공연 등이 곁들여지면서 방문객을 밤늦게까지 불러들였다.
이날 부대행사로 화순군 체육회장기 등산대회가 동구리 저수지 일원에서, 전라남도 검도협회장기 검도대회가 하니움체육관에서 각각 열렸다.
남산공원 국화밭 적벽무대에서는 요들송 ‘숲속 음악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군 대표 축제로 처음 치른 축제에 대한 기대 이상의 흥행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도 내년 축제에 대한 부담감을 걱정할 정도로 이번 축제의 성공을 예고했다.
화순군 축제 관계자는 “올해 군 대표 축제로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해 입장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30 · 뉴스공유일 : 2017-10-30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는 오는 30일(월)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및 제주 내국인 관광객 1100만 감사 ‘런치 버스킹’을 연다.
‘감귤빛 제주가 부른다, 해녀들의 한양 버스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버스킹은 30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 해녀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제주도의 노력은 2009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30일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가 확정되면서 7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좀녀’라는 이름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제주해녀는 제주 공동체 문화의 상징이며,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사회적 약자, 남녀평등, 자연과의 조화, 사회 공헌 등의 의미를 모두 함축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제주의 정착예술인 쟁이 강준석 씨가 장구와 기타, 베이스를 협업하여 ‘비나리’를 연주하며, 제주민요의 대표주자인 김채현 씨(제20호 무형문화재 제주민요 이수자)가 해녀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또한 서귀포 다온무용단 김하월 단장과 양희숙, 이향희 단원 및 윤은지, 문소원, 고유은등 주니어 단원들이 제주여성의 삶을 춤사위로 그려내며, 제주출신 춤꾼인 강윤정씨가 바람의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해 제주도청 서울본부 관계자는 “제주해녀는 살아있는 제주의 역사로 우리 모두의 어머니들의 표상이며 이 시대 땀 흘리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근원”이라면서 “제주도는 현재 제주해녀문화의 보존 및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제주해녀의 나눔과 배려 문화를 계승하는 정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해녀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청 서울본부는 지난 4월 여의도 깜짝 버스킹, 9월 서울역 버스킹 등을 통해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위기에 놓인 제주 관광산업을 돕기 위해 많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아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 바 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27 · 뉴스공유일 : 2017-10-27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는 3년 넘게 시계외 시내버스 노선, 운행횟수 등에 대한 입장차이로 합의에 난항을 겪어 왔던 시내버스 광역교통망구축사업을 3개 시간의 입장 차이를 해소하고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와 관련 25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3개 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을 개통하고, 내년 6월 이전까지는 광역무료환승을 시행하기로 전격 합의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여수와 순천간 시내버스 운행은 기존노선을 연장 운행하여 순천역과 여수시청까지 각각 5회 운행하고, 광양과 여수는 새로운 노선으로 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를 경유, 여수시청과 광양시청까지 각각 5회 운행하며, 순천과 광양의 경우 기존노선과 횟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광역 무료환승 대상은 3개 시 전노선으로 여수시 인가노선의 경우 버스 186대 59개 노선, 순천시 버스 171대 54개 노선, 광양시 버스 55대 32개 노선이 해당된다. 환승시간은 하차 후 60분 이내로 1회에 한하여 해당 지자체에서 환승비를 부담하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광역교통망 구축은 학생, 공단근로자, 일반시민의 출퇴근 및 관광이 보다 용이하게 되고, 무료환승에 따른 교통비 절감을 통해 교통 및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3개 시의 인적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일어나고, 대중교통 활성화로 시민들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여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여 환경오염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 시는 시민 교통편익을 위해 광역시내버스를 우선 운행하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상호 협의를 통해 보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27 · 뉴스공유일 : 2017-10-27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책 한 권에 소개한 한국사상 25편
김창현 편저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책은 많지만 고전은 드물다. 사람들은 일리어드 오딧세이는 잘 알지만, 퇴계 율곡은 잘 모른다.
필자가 기업에서 근무할 때 이야기다. 유럽 어떤 왕족과의 만찬 테이블에서 서양 귀부인이 태극기의 빨강 파랑의 의미를 물었다. 그때 영어를 자유롭게 통역하던 이쪽 중역이 뜻을 몰라 엉뚱한 대답을 하는 걸 본 적 있다.
이 얼마나 수치스런 일인가. 그후 필자는 그룹 사보에 공맹, 퇴율 등 동양사상을 20년간 연재한 적 있다.
그러나 퇴계사상 하나만 가지고도 평생 연구해도 못다하는 게 학문의 세계이다. 그걸 어떻게 원고지 몇 장에 다이제스트 해서 소개할 수 있는가?
그러나 17세기 남경에 살던 이립옹(李笠翁)이라는 부호는 중국화의 이론과 그림을 정리하여 개자원화전(芥子園畵傳)이란 책을 만들었다. 그가 타계하자, 사위 심심우(沈心友)가 22년에 걸쳐서 책을 완성했다. 그만치 그 일이 가치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은퇴하여 시간 여유를 갖자 이립옹을 본받기로 했다. 동양사상을 한국과 중국 각 25편 두 권 책자로 간추렸다.
한국사상은 학자들 전공서적과 고전번역원의 DB 자료가 있다. 그러나 누가 그 방대하고 어려운 자료를 다 읽는가. 이를 쉽게 간략히 정리한 다이제스트판이 우리에겐 꼭 필요하고, 사실 그건 국가가 추진할 일이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지 못하여, 공부가 짧고 능력이 미치지 못함을 알면서, 필자는 동양사상을 소개하는 맛소금으로 이 책을 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젊은 직장인 앞에 내놓는다.
지금 우리는 반도체와 조선업 분야에서 세계 제1위 강국이며, 휴대폰, 메모리 반도체 등 세계 1위 상품을 162개나 수출하고 있다. 한류라 해서 춤과 노래까지 세계에 소개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사상적 Identity도 소개할 때가 되었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 책을 내놓는다.
고전은 책마다 번역이 다르고 중구난방이라 한문 정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 김창현, <머리글> 중에서
- 차 례 -
머리글
한국 편 1
· 최치원 - 토황소격문 / 진감선사 비명
· 번뇌는 한량없고 깨달음의 길은 멀어 - 원효의 발심수행장
· 간밤에 꿈 꾼 사랑 -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
· 구름 낀 숲에 사는 한 선비 - 화담 서경덕
· 눈 속에 소를 타고 친구 찾아가며 - 율곡 이이
· 도산십이곡 - 퇴계 이황
· 단성현감 사직소 - 남명 조식
· 귀양살이 19년에 509권 책을 지어 - 다산 정약용
· 달은 천강에 비치고 -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
· 우리나라 정통무예는 무엇인가 - 정조, 무예도보통지
· 우리나라 최초의 꽃가꾸기 지침서 - 강희안, 양화소록
· 농촌생활의 백과사전 - 홍만선의 산림경제
한국 편 2
· 김시습의 금오신화
· 은둔하여 사는 멋 - 신흠의 ‘야언선’
· 사대부가 살만한 터는 어디인가 - 이중환의 ‘택리지’
· 초의선사 - 동다송과 다신전
· 동양 3국의 초베스트셀러 - 허준의 동의보감
· 우리나라의 예언서들 - 정역, 격암유록, 정감록
· 토정비결 - 이지함
선시 소개 제1편
원효대사
원광법사
혜초스님
대각국사
진각국사 혜심
보각국사 일연
원감충지
선시 소개 제2편
태고보우
보제존자 나옹
함허 기화
허응당 보우
서산대사
선시 소개 제3편
경허스님
만해․ 한용운
석전 영호
구하스님
만공스님
선시 소개 제4편
한암스님
효봉스님
경봉스님
[2017.10.17 발행. 35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0-2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3일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전남의 대표축제인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참가하여 영광의 음식 맛과 멋을 크게 알렸다.
이번 축제에 영광군에서는 굴비의 고장인 만큼 진설음식을 ‘굴비찜’으로 상달하였고, 특히 영광읍 홍선애(해촌식당 대표)씨가 덕자찜, 굴비찜, 덕자조림 등으로 구성된 시군대표음식에서 최우수상, 영광수산물의 향연이라는 주제의 요리로 참여한 남도음식경연대회에서도 최우수상, 보리굴비로 만든 남도단품요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 수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도음식 명인관에 최윤자씨의 아기 돌상을 주제로 한 꽃송편, 꽃찰떡, 꽃다식 등의 전통음식 작품을 전시하여 관광객의 큰 호평을 받았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옥당골 영광 음식의 맛과 멋을 더욱더 널리 알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넉넉한 남도음식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24 · 뉴스공유일 : 2017-10-24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나주 백호문학관을 두루 살펴보다가, 한 곳에서 「부벽루상영록(浮碧樓 觴詠錄)」 전시물을 보았다. 1584년 겨울에 임제는 평안도 도사의 임기를 마치고 떠날 즈음에 병을 얻어 상당기간 객사에 머물렀다. 이 때 임제는 황징 등 5명의 친구를 초청하여 평양 대동강 부벽루에서 시회(詩會)를 열었는데, 서로 주고받은 시들을 모아 엮은 책이 「부벽루 상영록」이다.
「부벽루 상영록」에는 백호가 직접 쓴 서장과 원운 15수와 5명의 차운 시가 실려 있다. 1)
그러면 임제가 직접 지은 서장을 읽어보자.
서장 (序章)
제(悌)는 서경의 막객으로 있다가 임기를 마치고
떠날 즈음 병을 안고 홀로 무료히 앉아서
공중에다 글자를 그리고 있었다.
우연히 김이옥 · 이응청 · 황응시 · 김운거 · 노경달 등과 호사(湖寺)의 약조를 하여, 동짓달 초순 병이 뜸할 때 나가 놀기로 했다.
마침 속사(俗事)에 응하는 일이 생겨 어둠을 타고서 부벽루에 이르렀다. 산은 높고 달은 조그만데 물의 수량이 떨어져 돌이 드러났다.
바로 소동파의 「후 적벽부」에서 놀던 강물이었다.
이에 함벽에서 술 마시고 영명사(永明寺)에서 묵었다.
때는 만력 12년 갑신(1584년)이다.
이를 보면 임제는 평양의 대동강 변 청류벽 위에 높직이 있는 부벽루에서 5명의 친구들과 수창했음을 자세히 알 수 있다. 2)
그러면 백호 임제의 원운 제1수를 음미해보자.
바람차고 물 같은 밤에
비껴진 달 아래 난간에 기대어 있네.
갈대숲 사이로 어부의 불빛이 비칠 제
먼 포구에는 돌아오는 배 한 척.
風冷夜如水
月斜人擬樓
疎林見漁火
遠浦有歸舟
다음은 호서 김운거의 차운이다. 압운은 2,4구의 루(樓)와 주(舟)이다.
강가의 나무에 말을 매어 놓고
땅거미 깃든 강위의 누각에 오르네
아득히 저 멀리 한 점 불빛이 보이는데
이는 고기잡이 배인 듯하네.
이어서 국헌 황응시의 차운을 보자
계곡과 산이 더 없이 아름답고
긴긴 이 밤 높은 망루에 기대어 있네
명멸하는 어화와 인가의 불빛이
십리 밖 저 남쪽 호수에 떠 있는 돛배들인가 하노라
세 번째로 남파 노경달이 읊었다.
술통에는 한 잔의 술이 들어 있고
강변의 천척이나 되는 누각 우뚝 솟아있네
손에 손을 잡은 우리의 우정 끝없이 깊어만 가거늘
말하지 마오, 돌아오는 돛배가 있다고
이어서 송오 이응청의 시이다.
고려 때부터 융성했던 절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고려 때 누각의 하늘은 높아라.
강의 별빛이 깜박이는 곳이
저 멀리 고깃배의 불빛이 아니냐.
마지막으로 경호 김이옥이 차운하였다.
조각달 비치는 저 황패한 옛 성곽
강 가운데 서있는 저 누각 그림자만 드리우네.
망대에서 보이는 저 모닥불은
남포(南浦)의 외로운 쪽배 아니냐.
이런 시를 백호는 영명사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15수나 수창하였다. 성리학이 지배하는 조선시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시회(詩會)를 통하여 여흥을 즐겼다.
한편 백호 임제가 친한 사람들과 창수한 기록은 「용성창수록」, 「부벽루 상영록」 이외에 3번이나 더 있다.
1574년에 임제는 양대박(1543∼1592), 정지승(1550∼1589)과 함께 서울 근교 삼각산 일대를 유람하고 시를 지었다. 이때 창수한 기록이 바로 「정악(鼎岳,삼각산의 별칭)창수록(唱酬錄)」이다.
백호는 1575년부터 관원(灌園) 박계현(1524∽1580)과 시를 주고받았는데 이 시집이 「관백창수록」이다. 1575년에 임제는 속리산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나주에 왜구의 침입 소식을 듣고 참전하고자 나주로 내려와 전라도 관찰사 박계현을 만났다.
1579년에 임제는 함경도 고산도(함경남도 안변) 찰방으로 부임했다. 이때 양사언, 허봉, 차천로와 함께 가학루(駕鶴樓)에 올라 시를 지었다.
요컨대, 임제의 「창수록」들은 그와 교유한 사람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록이다.
사진 백호문학관에 전시된 ‘부벽루 상영록’
1) 이 문집은 황응시와 이응청의 후손이 소장한 것을 조우인의 후서를 받아 1627년에 출간하였다. 「부벽루 상영록」은 일본인 나카이 겐지(1922∼2007)가 평석하였는데 2016년에 한글판(나카이 겐지 저 · 여순종 역, 부벽루 상영록 평석)도 발간되었다.
2) 평양 부벽루는 영명사의 누대로 임진왜란 때 불타서 1614년에 중건되었다. 그런데 영명사는 1950년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지고 그 자리는 요양소가 되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23 · 뉴스공유일 : 2017-10-23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자랑스러운 조국 평화협정이 답이다
송봉현 에세이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전쟁의 먹구름이 오락가락 한다. 한반도를 둘러 싼 난폭한 말들이 날아다니는 비상시국이다. 문제의 해결은 『휴전협정을 대신한 평화협정 체결』이라 믿는다. 평화협정은 ‘남북 정부와 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인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가 도장을 찍어야 한다. 협정 내용에는 통찰력 있고 지혜로운 미국의 은퇴 외교관 키신저가 맑은 이성으로 제안한 “북한의 핵 포기와 미군철수”가 포함 되어야 한다.
이 엄정한 상황에서 백성이 내야 할 목소리는 무엇일까? ‘불가침 평화협정체결’ 주장이라 생각 한다. 그것은 역사의 난기류를 평화로 바꿈이다.
10년간 한국에 머문 영국 언론인 마이클 부린은 “한국인을 말한다”란 저서를 통해 뛰어난 점 스물다섯 가지를 적시했다. 유엔 창립 후 가입한 140여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를 높이 이루고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한 자랑스러운 조국이다.
미국이 우리에게 광복과 공산화를 막아 준 은혜를 깊이 새긴다. 그러나 카인이 죄 없는 아우를 베듯 국토를 갈라놓아 겪은 수난과 고통도 잊지 않는다. 이제는 나라가 제 힘으로 설 만큼 성장했다. 그동안 우리를 보듬어 지켜준 따뜻한 국가 미국의 형제들에게 감사의 예를 갖추어야한다. 이제 한국걱정 하지 않고 그들의 그리운 고향 부모형제 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염치를 보여야 한다.
이웃 일본 중국은 물론 러시아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모든 나라와 친교를 더 다지며 평화롭고 예의바른 도덕국가로 나가야 한다. 사랑과 용서 동질성을 바탕으로 남북은 대화와 화해 속에 평화통일 지향을 복원해야 한다. 우리가 이룩한 경제력을 더 키워 새로운 무기 발에도 힘써야 한다. 튼튼한 안보 바탕 위에 국민의 최대다수가 행복한 나라 만들기에 정파를 넘어 힘써야한다.
― 송봉현, 책머리글 <저자의 말>
- 차 례 -
저자의 말
아무나 오를 수 없는 높은 산
‘존 듀이 선생님’께
번영을 일으켜 세운 과학기술
물리학 세계 정상에 섰던 이휘소 박사
카랑카랑한 인간혁명 주창자
은혜와 외면 다시 돌아봄
회초리와 선생님
시성 타고르
몽마르트 언덕에 빛나는 별들
가슴에 반짝이는 도덕률
프리드리히 니체 선생님
최대다수가 행복해야 한다는 명제
베른슈타인의 밝은 눈
막스 베버 선생님
이상과 현실의 화음
하늘에서 만난 공자와 예수
성경에 올려야 할 순교
다산의 오랜 삶
멋쟁이 윤선도
퇴계와 육사
저 붉은 잎새에도 충혼이
죽음을 알리지 말라
땀 흘리는 비
남강에 떨어진 꽃송이
이웃나라 바로보기
촛불 타오르다
아름다움을 빚어낸 불꽃처럼
알 수 없어요
세계 으뜸의 자리
시장경제의 영웅 기업가
북한경수로와 새옹지마
왕건 대왕이 간 길
시 3편
[2017.10.25 발행. 26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0-22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許浚)의 삶은 미스터리이다. 그가 언제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모친이 누구인지, 스승은 유의태가 맞는지, 의과에 합격했는지, 어떻게 내의원에 들어갔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지금까지 대중들은 소설과 드라마에 의존해왔다. 드라마 작가 겸 소설가인 이은성이 지은 『소설 동의보감』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1999년에 방영된 MBC TV드라마 ‘허준’과 2013년에 재방영된 ‘구암 허준’의 이야기를 사실로 믿었다.
그래서 허준은 천첩의 아들로 태어나 유의태에게 공부를 배웠고, 의과에 합격하여 내의원에 들어가서 선조의 어의가 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창작에 의존하는 소설과 사실(fact)에 입각한 역사는 엄연히 다르다.
먼저 허준이 언제 태어났는지부터 살펴보자. 지금까지 허준은 「양천허씨세보」에 의거 1546년 생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 진주박물관에서 「계회도」가 발견되어 1539년생으로 판명 났다.
허준의 생모도 마찬가지이다. 허준의 생모는 「양천허씨세보」에 의거 손씨로 알려져 왔다. 심지어 『소설 동의보감』에서 허준의 생모는 천첩이었다. 그런데 허준은 제법 권세 있는 양반가문의 서자였다. 부친 허론(許碖)은 무관으로 용천부사를 지냈다. 모친 김씨도 허론의 첩이었지만, 지방무관인 영광김씨 김욱짐의 서녀였다.
이 사실은 미암 유희춘(1513∼1577)이 쓴 『미암일기(보물 제260호)』에서 밝혀졌다. 1547년 양재역 벽서사건으로 함경도 종성에서 18년간, 은진에서 2년간 유배 끝에 홍문관 교리로 복직한 미암은 1567년(선조 즉위년) 10월1일부터 별세 이틀 전인 1577년 5월13일까지 일기를 썼다.
유희춘은 1571년 전라감사 시절에 김시흡을 군관으로 두었다. 김시흡은 광주에 살았고 종8품직인 훈련원 봉사를 역임했는데, 유희춘은 「미암일기」에 김시흡를 언급하면서 ‘김유성의 손(孫)이며 허준의 적삼촌(嫡三寸) 숙부’라고 각주를 달아놓았던 것이다.
또한 허준이 의과에 급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또한 허구이다. 허준은 유희춘의 추천에 의해 내의원에 특채되었다. 유희춘은 1569년 (선조 2년) 윤6월3일자 『미암일기』에 “허준을 위하여 이조판서(당시 이조판서는 홍담)에게 편지를 보냈다. 내의원으로 천거해준 것이다.” 라고 적었다.
1569년 6월23일에 유희춘의 부인이자 여류문인인 송덕봉이 입안이 통통 부어오르고 목구멍이 아파오는 설종(舌腫)이 생겼다. 그리하여 미암은 여의(女醫)를 불렀는데, 이 때 허준도 미암의 부름을 받고 와서 송덕봉의 설종 병을 논의하고 돌아갔다.
또한 6월29일자 『미암일기』에는 “내가 어제부터 얼굴의 좌측에 종기가 생겨 허준의 말을 듣고 지렁이의 즙을 발랐다.”라고 유희춘의 병치레가 적혀 있다. 이렇듯 허준은 유희춘 집안의 주치의나 다름없었다.
역사는 소설과 다르다. 소설은 사실 탐구보다는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반면에, 역사는 객관적 사실을 파헤치는 작업이다.
『미암일기』는 1592년 임진왜란 이후 국가의 사료가 많이 소실되자 선조실록 편찬의 사료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미암일기』로 인하여 허준의 초기 삶이 제대로 밝혀져 정말 다행이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21 · 뉴스공유일 : 2017-10-22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대만의 천연염색작품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에서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천연염색 공립 박물관으로 국내·외 작품 전시회를 다양하게 유치하면서 천연염색 작가 발굴과 문화 보급에 앞장서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대만 타이중시정부 문화국과 교류를 지속해온 천연염색문화재단은 그동안 양국을 수차례 오가면서 교류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달 22일까지 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청출어람 2017, 나주’ 행사와 연계한 이번 전시회에는 대만의 최정상급 작가 15명과 7개 단체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15일에는 관련 대학교수, 작가, 공무원 20명이 나주를 방문해 작품을 연출했다.
천연염색 작품은 적용한 의상, 벽걸이, 액세서리, 장신구, 가방, 매트, 문방구 등 미술공예품과 생활 응용 상품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대만 최정상의 패션디자이너이자, 아주대학 교수로 활동 중인 임청매(林靑玫) 작가의 쪽 염색 의상, 고난이도 기법을 통한 쪽 염색 정물화 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담당자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김윤희 학예사는 “대만 천연염색은 그동안 교류전을 통해 대중에게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대만 섬유박물관의 자수 작품 등은 국내 최초로 선보여지는 것이기에 섬유예술 및 천연염색 관계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고 강조했다.
뉴스등록일 : 2017-10-19 · 뉴스공유일 : 2017-10-19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2017-09-26 화요일 맑음
노령산맥의 산줄기가 바닷길까지 도도히 타고 내려와 천년의 빛 영광군이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그 역사를 찬란하게 자랑하고 있다.
자정 무렵 영광군청에서 김용채 농정과장이 나와 송별 인사를 한다. 총 출발인원이 26명으로 영광읍 만남의 광장에서 새벽 1시에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간다.
한 밤중을 달려 29인승 리무진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5시가 다 되어간다. 모두들 들뜬 분위기로 많은 양의 준비물을 각자의 여행가방에 골고루 나눠넣고 8시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라 2시간도 안 되어 일본 에히메현 오카야마 공항 비행장에 도착한다. 준비된 일본 에히메현 대형버스로 오즈시로 향해 가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1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 중간 휴게소에서 나가하마대교[長浜大橋]로 20여km를 자랑하는 세계 1위라는 다리를 구경했다. 이어 2시간이 조금 넘어 오즈시민회관에 도착해 무라까미 쓰네오 수은 강항선생연구회 일본회장과 일행을 만나고 오즈시에 포로로 끌려온 강항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는다.
무라까미 회장은 아주 친절하게 오즈시의 수은 강항선생에 대한 문화재 일부를 소개하며 구경시켜줬고 ‘홍유 강항선생 현창비’앞에서는 450여 년 전에 아주 못 된 놈 즉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셨다‘고 대신해 참회했다. 일행들은 이 말에 큰 박수를 보냈고 순간 강항선생에 대한 힘이 느껴져 선생의 강인한 정신력에 일본에 온 느낌이 좋았다.
26명의 일행들도 한결 같이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분위기이다.
이어 선생께서 ‘오즈성에서 매일같이 우리나라 남산과 비슷한 오즈의 토미스산을 바라보며 아마 서울의 남산을 생각했을 것’이라는 무라까미회장 말에 斷腸(단장)의 느낌으로 가슴이 다 먹먹하다.
이어 무라까미 회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께서 전남도지사시절 이곳에 와 기념사진을 찍었노라며 자랑하며 그 자리에서 단체촬영을 권해 금새 봄 눈 녹듯 마음이 풀려 앞으로의 긍정적인 역사의 비젼에 녹아들고 만다.
사실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까운 건 강항선생이 끌려온 바닷길과 에이메현의 선생의 얼이 숨어있는 장소를 무라까미회장을 앞 세워 더 둘러보고 싶은 욕심이었으나 일정이 촉박하고 짜여진 단체 스케쥴이라는 제약이 있어 아쉬웠다.
무라까미 회장과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1시간 여를달려 이번에는 에이메현 시내에 있는 마쓰야마 츠바키칸호텔로 들어왔으나 와이파이가 호텔 로비에만 작동되어 룸에서 나와 로비에서 눈치껏 각자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한다.
만찬 호텔식은 우리나라 돈으로 15,000원 정도인데 활어회가 두툼하게 썰어져 알맞게 나와 식감에 딱 이었다.
기억하건데 해외여행하면서 이렇게까지 만족해 본 활어 회는 손가락으로 꼽을 만한 것이었다.
2017-09-27 수요일 흐리고 비
아침에 우리나라로 전화했더니 비가 오고 있다고 한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별로 멀지도 않은 이웃나라인데 일본인의 간악한 국민성으로 인해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 침략을 당하여 450여 년 전에 피의 역사가 기록되고 10만명이 넘는 전쟁포로가 생겼다는 사실에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어서 희망찬 아침이 웬지 홀로 어두워져 울적한 마음이 엄습해 왔다.
여성 가이더가 호텔에 준비된 우산을 일일이 챙겨 줘 아침나들이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오늘은 우렁이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농촌을 찾아간다.
田中(전중)(밭 한가운데)이라는 성씨를 가진 다시 말해 밭떼기 한가운데에서 지어미가 이름 모를 일본인 사내와 通情(통정)해 낳은 家門(가문)의 농촌 된장이 유명하다고 해 견학을 가지만 이런 우매하고 형편없는 씨의 무식한 자손인 일본 농민에게 우렁이 농법을 배운다는 게 한없이 부끄러웠다.
오히려 위안을 삼고자 무라까미 회장을 다시 하루 더 묵는 마쓰야마 츠바키칸 호텔로 통역을 시켜 다시 초청하고자 했지만 2011년도 위암수술로 83세의 급 노인이 저녁 길에 호텔로 찾아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연락이 와 강항선생의 연구는 이번 여행길에서 이쯤해서 정리하고 만다.
오늘도 어김없이 만찬이 활어회 문화로 시작해 준비해 간 우리나라 소주로 술잔치를 벌린다.
사실 하루 피곤을 푸는데 가장 좋은 게 술이다. 제 2의 언어가 술이 되고 서로 격의 없이 어우리는 데는 술이 빠지면 안 되는 것이고 말이다.
이윽고 2차로 화합을 겸한 전체모임으로 9시에 484호실에서 모두 모인다고 해 우선 도고온천으로 유명한 온천욕 사우나에서 몸을 담그고 느긋하게 올라가 본다. 역시 영광사람들이다. 모든 것이 남다른데 화합하는 것도 남다르다.
2017-09-28 목요일 흐림
간밤의 술로 인해 정신없이 일어나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는데 이틀째 묵다보니 여종업원이 기억하며 다정하게 인사해 와 함께 사진이나 찍을 걸 하면서 타이밍이 맞지 않아 버스에 오르고 만다.
오늘은 발로 밟아 직접 수제로 칼국수 제조과정 전체를 배우는데 칼국수를 직접 썰어보고 반죽도 해 본다. 조그마한 체구에 전형적인 일본아줌마가 혼자 신나 부르는 엔카에 모두 따라하기 바쁘다. 통역을 통해 들려주는 칼국수 제조법은 제법 공식화가 되어 있었다. 소금과 물의 비율이 환상적이고 봄, 가을과 겨울과 여름의 비율이 기온과 온도에 따라 다른 것이다.
그러나 아무나 발로 질퍽하게 밟아 만든 것으로 오찬을 그 자리에서 끓여 칼국수 샤브샤브 식으로 해 먹는다는 과정에 질려서 그렇게 좋아하는 칼국수였지만 오늘은 멀리하고 밥을 추가해 시켜먹고 만다.
이어 버스에 다시 올라 이번에는 검은콩 재배단지로 가는데 두어 마지기에 심은 콩을 보기위해 찾아 나섰다는 게 더 어이없었다. 참으로 일본인 스럽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일정이 끝나는 듯 했다. 공원구경을 끝으로 고기뷔페로 실컷 먹는데 어제 술로 인해 오늘만큼은 도저히 술이 당기질 않는다. 한 번 꾹 참아본다.
오늘은 6시가 조금 넘어 1인 룸으로 다카마츠 도미인호텔에서 묵는다. 저녁에 조그마한 온천욕에 홀로 목욕을 충분히 즐기고 옆방의 원배족장에 전화해 함께 외출을 종용했으나 피곤하다며 그냥 잠을 자겠노라며 말씀한다.
홀로 나가 구경하는데 호프집 일본식 소호식 술집 등으로만 뒷골목이 꽉 차 있었다.
결코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다시 호텔 앞쪽으로 한참을 건너 와 일본식 예술의 거리를 본다.
밴치에 두 명의 청년이 앉아 있길 레 일본청년으로 착각해 말을 걸었으나 미얀마(버마)에서 왔다고 해 그들과도 5분여 대화하다가 다시 더 깊숙이 안으로 들어간다.
이윽고 조금 취한 일본인과 모바일 폰에 후지와라 세이카를 말하며 그들과 대화를 전개하려했으나 그들은 취해서인지 스마트폰에서 쉽게 검색을 못한다.
이번에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그림 몇 작품을 내걸고 길거리에 앉아 있는 40대로 보이는 예술가에게 말을 걸었다. 옆에서는 한 여성이 키-타를 치며 엔카 노래를 홀로 신이 나 부르고 있었다.
오며가며 들어주는 사람 없어도 혼자서 신나게 노래 부른다.
마침 아이 폰을 갖고 있는 40대 예술가는 후지와라 세이카와 강항선생을 쉽게 검색해 낸다. 11대조라고 말하며 강항선생의 일본 역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엄지 척’을 하며 함께 사진 찍기를 청한다. 스타가 부럽지 않고 인기 연예인이 부럽지가 않다. 시간은 2시가 넘어가고 있었지만 피곤함도 잊은 체 느낌 좋게 호텔로 되돌아 왔다.
잠자리에서도 나도 모르게 싱글벙글거리며 잠을 청했다.
2017-09-29 금요일 맑음
아침부터 신나게 어제 저녁 길거리 무용담을 말한다. 진성 종손과 원배족장이 더 놀란다. 오늘은 종손에게 ‘저녁에 함께 나가보자’고도 말했다.
오카야마로 이동해 황 부추 재배 농가를 본다. 그러나 오늘도 웃기는 경우가 되었다. 그야말로 소작농들이 일본인스럽게 부추를 갈아놓고 비닐을 씌워 황 부추를 콩나물기법으로 키우는 것이다. 치욕스런 역사만 일행들에게 말하며 ‘밭한 가운데’ ‘뽕밭에서’ ‘들판 한가운데서’ ‘산정상에서’ 라는 성씨의 유래를 거론하며 일본인들의 무식함과 여성들의 정조가 헤푼 것을 꼬집기에 열을 올렸다.
점심시간까지는 전혀 술 한 모금하지 않다가 저녁 쇠고기 뷔페에 일본 생맥주에 소주를 말아 흠뻑 취해 들다.
806호실에 원배족장과 함께 룸을 사용하는데 다시 총무가 단체로 모임을 함께하자고 해 유기주단장 룸으로 혼자서 갔다. 이미 많이들 취해 있었다. 염산농협 조합장과 함께 온 72세의 이장께서 강항선생 33~52세의 일생에 대해 거듭 물어 오길 레 차분히 논리정연하게 말을 이어갔다. 결국은 ‘많이 공부했다’며 인정을 나름 받는다.
일순간 긴장감으로 술이 확 깨 다시 호텔 앞쪽의 혼자 술집을 찾아 나섰다. 호텔에서 500여 미터 근처에 마침 스텐드바 식으로 되어 있는 길다란 술집에 자리잡고 앉았는데 전형적인 한 일본인 남성과 긴 대화를 나눈다.
일본인들이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영어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일본여행에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번 여행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렇게도 이 남성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했다.
주변보다 큰 목소리에 주변여성들이 몰려온다. 때마침 텔레비젼에는 싸이가 나와 최신 곡을 부르는데 기다릴 필요도 없이 따라 부르며 춤도 함께 맞춰 춘다. 싸이가 일본에서도 먹히고 있었다.
이들 여성과 함께 사진도 찍고 유쾌한 대화도 이어갔다. 이들은 자유분방하게 거침없이 곳곳에서는 키스를 하고 거침없는 애
정표현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놀다가 새벽 무렵 호텔로 들어왔다.
2017-09-30 토요일 맑음
6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8시에 에히메현 오카야마 공항으로 곧장 이동한다. 곧바로 수속을 밟고 10시경에 비행기에 올라 1시간 반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그동안 전화 통화를 못했던 사람들과 통화를 하고 안부를 묻는다.
수은 강항선생 국제학술세미나 이후 4박 5일간의 일본여행을 하면서 포로로 끌려가 일본에 역사를 다시 쓴 수은 강항선생이 자랑스럽다.
그 자랑스런 역사가
첫 번째로 나타난 게 에이메현의 오즈시에서 부터이다.
강항 선생은 오즈시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교재에도 등장한다.
이 책은 현재 오즈시의 초등학생들이 쓰는 부교재로 아이들에게 오즈시의 문화와 환경 그리고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런데 조선 선비 강항이 이 책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내용은 강항이 31살에 포로로 오즈에 압송되어 왔으며. 그때 유교를 가르쳐 일본 유교의 근본이 되었던 것이다. 오즈시립도서관에는 테라코야(주자학당, 서당)에서 썼던 교재들이 남아있는 것이다.
두 번째 막부시대에 나타나는데 그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나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겐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정치이념과 가치관이 필요했다. 그 출발이 막부시대에서 武(무)에서 文(문)으로 바꾼 역사가 된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당시 주자학의 최고권위자였던 후지와라 세이카를 니조성으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자신의 측근이었던 승려 세이쇼 죠타이와 후지와라 세이카 간의 유불논쟁을 벌이게 한다.
여기에서 후지와라 세이카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講讀(강독)을 통해 감복시킴으로써 에도시대 이후 테라코야라는 학교가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곳에서 주자학을 가르치게 된 건 바로 유불 논쟁의 후자와라 세이카의 승리의 역사였다. 후지와라 세이카로 인해 비로소 일본사회에 주자학이 드디어 보급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때 일본인들이 좀 더 쉽게 주자학에 접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 바로 사서오경 훈점본이다. 이 사서오경 훈점본을 강항선생이 발문해서 썼던 것이다.
후지와라 세이카가 강항선생이 발문한 사서오경 훈점본을 일본어로 훈을 단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일본사람들은 사서오경을 일본어로 읽게 되고 마침내 명치유신으로 일본의 근대화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 얼마나 역사의 아이러니인가?!
뉴스등록일 : 2017-10-18 · 뉴스공유일 : 2017-10-18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인생을 흔드는 것
김사빈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금 내가 살아있어 여기 숨 쉬고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세상에 나 하나 만들어 놓으신 그분의 뜻을 따라 여기까지 지금까지 살아 와서 돌아보니, 내 발자국이 깊이 팬 곳도 있고 흔적이 없는 곳도 있다.
삶이 말해 준 이야기들이리라, 그 삶을 아름다움으로 생명으로 피워내었던 시간들이리라.
깊이 팬 곳은 손잡고 걸었고, 흔적이 없는 곳은 그분이 엎어 건너 주었다. 나 됨으로 살아가려고 몸부림 친 것들을 주어 담았다.
옳고 바르게 정갈하게 정직하게 나누어 주며, 비움의 길로 가려고 하였던 순간들, 그 길은 고향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고향은 항상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아지랑이가 이는 고향 언덕바지이다,
개나리로 울타리 치고 앞 뒷산 진달래꽃으로 채우고, 머루, 다래 으름을 입 안에 가득 물고 산으로 들로 다니던 길로 가는 길일 것이다. 그 길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길이다.
꼬막손으로 햇볕 한줌 잡으려고 뒤뚱거리고 걸어갔던 길.
안개비 내리는 길엔 언제나 무지개가 산마루에 걸려 있어 그걸 잡으려고 달려갔던 길.
사랑합니다, 사랑했습니다, 하고 외칠 수 있는 동행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 말고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요. 함께 걸어 갈 것입니다. 빛이 내 앞에 있는 한, 어둠의 차양이 들이기 전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적어갈 것입니다. 작은 행복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 김사빈,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하이킹은 생수다
하이킹은 생수다
산책 길
아에아 산 풍광 기
하와이 문화 기행
괜찮아
제2부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동행
자장가
행복에 대하여
김덕조 님이 결혼하는 날
제3부 같은 고향이, 고운 이슬이 맺힌다
몸 값
시낭송의 밤
같은 고향이, 고운 이슬이 맺힌다
인생을 흔드는 것
미역국
제4부 견딜만한 시험
횡재한 날
살아있음에
견딜만한 시험
점심시간
행복 만들기
제5부 풀을 깎으며 풀을 깎으며
내가 사랑하는 것들
복수 당 억새 머리
목욕탕의 편린
[2017.11.0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0-18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지진이 세상만 흔드는가
DSB앤솔러지 제74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74집으로, 시인 14인의 시 28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희망찬 날빛
호미
[김사빈 시인]
해남
해녀
[김소해 시인]
수묵담채
세병교
[김철기 시인]
바람 불어 슬픈 날
얼마나
[나광호 시인]
낙엽 지는 날에는
어처구니없다
[남진원 시인]
하회탈
다시 아산병원에서
[민문자 시인]
9월의 노래
나의 젊은 친구들
[박인혜 시인]
촛불 사랑
차창 밖으로
[이병두 시인]
두 물의 결혼
한국어 · 2
[전민정 시인]
바다 위 하늘 길
바코드
[전홍구 시인]
오늘만큼은
꽃
[조성설 시인]
늦가을에…
다이아몬드와 인간
[최두환 시인]
신입회원, 새싹의 눈길
오늘이란 생각
[홍윤표 시인]
북소리
분홍꽃 길
- 수 필 -
[박인애 수필가]
교통정리
[이규석 수필가]
지진이 세상만 흔드는가?
[허만길 수필가]
영등포 페스티벌에서 허만길 시가곡 ‘한강샛강다리’ 연주
[2017.10.15 발행. 8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전자책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합니다(클릭)
뉴스등록일 : 2017-10-1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한평정원 작가부 최우수상>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순천시는 대한민국 정원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개최한 ‘제4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평정원 작가부 최우수상>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참신하고 실험적인 정원모델 제시 및 생활 속 정원문화 저변 확대를 추구했으며,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9월부터 전시경연을 시작해 14일 참여 작가들이 모두 참석한 시상식을 끝으로 3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작가부 5개팀, 학생부 25개팀, 일반부 25개팀 총 55개 팀이 전시경연을 펼쳤다. 작가부 최우수상 2개팀 및 우수상 3개팀, 일반부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 포함 5개팀, 학생부 대상인 산림청장상 포함 5개팀 총 1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평정원 학생부 대상>
특히 학생부에서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내일학교 권지민, 민진영 학생이 출품한 <Blue Planet>이 대상을 차지하여 폭넓어진 정원문화 교육의 가시적인 성과와 정원문화산업 발전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한평정원 일반부 대상>
일반부에서는 모래밭에서 흙장난을 하는 모티브를 활용한 <아빠의 나의 앞마당>을 출품한 순천 출신 장성주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부는 대상작 없이 우수상,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만 이루어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적으로 탁월한 주제해석과 창의성 있는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됐다는 평이다.
출품작품 중 일반부 2개, 학생부 3개 총 5개 작품을 한국도로공사에서 휴게소 및 쉼터에 이전 설치하여 작가이름과 함께 영구 존치하겠다는 요청을 해온 것은 그 방증이라 할 수 있다.
폐막식 행사도 가든파티 형식으로 코스모스가 한창인 메타세콰이아길 부근 생태체험학습장에서 축하공연, 만찬, 영상상영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정취와 함께 이루어져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에게 기억에 남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봄 개최를 예정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기운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16 · 뉴스공유일 : 2017-10-16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포스터>
이데이뉴스 전남동부지역본부장 강진원 기자
조선시대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살아있는 순천시 낙안읍성에서는 ‘제24회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농악>
‘2020 세계문화유산 등재,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는 백중놀이, 성곽쌓기, 기마장군순라의식 등 전통행사와 도립국악단 공연, 군악,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농악>
또한, 동춘서커스, 마술, 인간문화재가 총출연하는 국악특별공연이 마련되고, 낙안읍성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제2회 낙안읍성 전국사진촬영대회’와 ‘제1회 순천시 농악경연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민속문화축제는 어른 세대에게는 그리운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옛 정취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풍요로운 계절에 남도의 미각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제4회 순천 전통음식 페스티벌, 순천에서 생산된 지역 농․특산품을 직거래하는 시골장터와 연계한 시골의 엄마밥상도 전시 판매한다.
<삼베옷 만들기 길쌈재현>
순천 전통․향토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은 물론 미식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옛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삼베옷 만들기 길쌈재현과 벼 탈곡, 인절미 만들기, 낙안읍성 팔진미 시식행사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장을 운영하고,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큰 줄다리기와 전시행사도 함께 열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6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낙안읍성은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주민들의 삶과 정주 환경, 전통음식과 민속문화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민속문화축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16 · 뉴스공유일 : 2017-10-16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나주의 백호문학관에서 ‘백호와 제주’란 전시물을 보았다. 1577년 9월 문과에 급제한 임제(1549∼1587)는 11월에 제주목사인 아버지 임진을 만나러 제주도로 갔다. 그는 3개월간 제주에 머물렀는데「남명소승」이라는 여행기를 남겼다.「남명소승」에는 제주도에 대한 지리 · 풍속 · 언어 · 토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1578년 3월에 임제는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에 남원에 들렀다. 이때 남원부사 손여성이 임제를 위해 광한루에서 전별잔치를 해주었다. 이 자리에는 송암 양대박(1543∼1592), 손곡 이달(1539∼1612), 옥봉 백광훈(1537∼1582)도 참석했다. 광한루 전별연에서는 시회(詩會)도 열렸다. 양대박이 먼저 시를 짓고 이달, 백광훈, 임제가 차운하였다. 이 시집이 바로 「용성광한루주석창수집(龍城廣寒樓酒席唱酬集)」이다.
그러면 양대박의 원운 시부터 감상하자.
7언 율시이다.
신선누각 이 모임은 세상에서 드물 것이니
아름다운 시절 청담에다 좋은 시까지
은 촛불 환한 곳에 꽃 그림자 옮겨가고
옥난간 높은 곳에 달로 자리 바꾸누나.
평소에 마음껏 마시고 미친 듯 노래 부르던 곳에서
오늘 밤 만났다가 작별을 아쉬워하네.
아득히 먼 길 생각하면 아득한 한 만 생기나니
자리 옆의 버들을 꿈에서도 그리워해보네.
다음은 손곡 이달의 차운 시이다.
압운은 첫 수는 2,4구의 시(詩), 이(移)이고, 둘째 수는 시(時), 사(思) 이다.
몇 달 동안 집 떠나서 편지도 드물었고
가는 봄 애석하여 봄 보내는 시를 짓노라.
서로 만났다가 동으로 서로 떠나가니
방초 우거진 시절 한없는 그리움일세.
날리는 버들개지 떨어진 꽃 정처 없거늘
실컷 노니는 때와 좋은 모임 또한 같은 때라.
서로 만났다가 동으로 서로 떠나가니
방초 우거진 시절 한없는 그리움일세.
다음은 옥봉 백광훈의 시이다.
남북으로 소식이 끊긴 지 몇 년이런고?
술잔 잡고 춘성(春城)에서 다시 이 시를 쓰노라.
베개머리 물소리에 바람도 은근히 도는데
주렴 걷으니 꽃 그림자 달은 갓 옮겼구나.
취하니 경물은 아스라이 꿈과 같고
늙어가니 마음에 맺힌 것도 풀리는 가 싶소.
이상히 보지 마오, 깊은 밤 다시 일어나 앉은 걸
이별에 당해서 어찌 생각하지 않으리오.
마지막으로 백호 임제가 읊었다.
손님과 주인 즐기는 자리에 속물은 드물어라
온 누각에 나만 빼고 시(詩)를 다 잘 하시네.
난간 앞의 저문 산은 구름이 갓 걷히고
맑은 햇빛 사람 밀어 자리 자주 옮기누나.
반은 깨고 반은 취해 밤이 이슥한 뒤요
만나자 이별이라 꽃 지는 시절이네.
다리 가의 능수버들 연기 엉겨 새파라니
한 가지 꺾어내어 임에게 주고지고.
양대박은 남원 출신으로 우계 성혼의 문인인데 선조 초기에 천거로 제용감 주부를 지냈다. 1592년 4월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그는 이종 간인 유팽로와 함께 제봉 고경명에게 거병을 권유하였고 5월29일의 담양 추성관 회맹을 주도했다.
양대박은 튼튼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남원을 중심으로 1천 여 명의 의병을 더 모았고, 6월25일 왜군과의 운암전투에서 승전을 이끌었다. 아깝게도 그는 1592년 7월에 병으로 죽었다.
손곡 이달과 옥봉 백광훈은 고죽 최경창(1539∼1583)과 함께 삼당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인데, 이달은 허균의 스승이다. 백광훈은 원래 장흥에서 태어났는데 맏형은 우리나라 기행가사의 효시인 「관서별곡(關西別曲)」의 저자인 기봉 백광홍(1522∼1556)이다.
백광훈은 1577년에 선릉참봉을 하였고 1582년에 소격서 참봉을 하다가 서울에서 별세했는데, 상여는 해남으로 내려왔다. 이 때 선조 임금이 영여(靈與)를 하사했는데 지금도 해남군 옥천면 옥봉 유물관에 비치되어 있다.
백광훈 별세 시 해남현감이었던 임제는 ‘백옥봉 만사’ 2수를 지었다.
백옥봉 만사 (白玉峯 輓詞)
제1수
근세의 재주있는 인물(才子)를 논하자면
그대가 우뚝 무리에서 빼어났었네.
누구 있어 고조(古調)를 추구하리.
다시는 그런 글 찾을 길이 없어라.
제2수
옥수(玉樹)는 종내 황토로 돌아가니
청산엔 단지 백운(白雲)뿐이로세
제(祭)지내고 오직 청주(淸酒)만 남았기에
외로운 무덤 앞에 쓸쓸히 뿌리오. 1)
사진 백호문학관에 전시된 ‘백호와 제주’
1) 이 만사는 「옥봉집」 별집 부록에 수록되어 있다.
백호 임제 지음, 신호열 · 임형택 외 편역, 신편 백호전집(상), 창비, 2014, p 431-432에서 인용함.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16 · 뉴스공유일 : 2017-10-16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전남도청 퇴직자들로 구성된 ‘전남지방행정동우회’(회장 박재순)가 색다른 책 전시회를 열 계획이어서 공직사회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체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광주시 금남로 옛 동구청 2층 광주시립미술관 전시실에서 70인의 퇴직공직자가 재직 중 또는 퇴직 후 출간한 저서 138권을 한데 모아 공무원과 일반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식은 20일(금) 오후 2시 김기재 한국지방행정동우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무원 사회에서 개인별 출판기념회는 종종 있어 왔지만 선후배 퇴직 공직자 수 십 명이 함께 참여하는 저서 합동전시회는 전국 최초의 보기 드문 일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저서는 공직자들이 업무추진 과정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한 향토사를 비롯하여 농업·문화관광·지역개발·공직윤리·리더십 등 각 분야별 전문서적이 60권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공직인생을 회고하며 집필한 자서전이 36권, 시· 소설· 수필 등 문학작품집이 34권, 여행기 5권, 기타 3권이다.
발간된 지 가장 오래된 책은 故 장형태 前 전남도지사가 1964년 저술한 ‘지방재정법 해설’이고, 가장 최근 나온 책은 퇴직한지 사반세기가 지난 고성호 씨가 올 봄 발간한 자서전 ‘산 같은 꿈, 강 같은 삶’, 심진식 前 영광부군수가 금년 여름에 펴낸 ‘오헌 한시집’ 등이다.
이밖에도 전시회에는 고 건 前 총리, 이낙연 현 총리를 비롯하여 전석홍 前 도지사, 정시채 前 농림부장관, 최인기 前 행정자치부장관, 문창수․조규하․허경만 前 도지사, 강운태 前 광주시장, 박준영·이개호·정인화 국회의원 등 전남도청을 거쳐 간 명사들이 흔쾌히 책을 내놓았다.
이미 고인이 된 장형태·구용상 前 도지사, 한창수 前 행정동우회장 등 11인의 책은 유족들이 대신 출품했다. 생존인물로 가장 고령자는 올해 93세인 윤지혁 前 나주시장(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부친)으로, 10여 년 간 꼼꼼히 써서 지난 2003년 발간한 자서전 ‘인생’을 출품했다.
박재순 전남지방행정동우회장은 “소중한 공직경험을 한 권이상의 책으로 출판하여 세상에 내놓은 선배공직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지역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자서전이나 전문서적 등 의미 있는 책 쓰기에 앞장서자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남행정동우회는 23일(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전시장 안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16 · 뉴스공유일 : 2017-10-16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후 서구 서창동 극락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3회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억새축제는 오는 21일까지 8일간 극락교에서 서창교까지 3.5㎞ 구간의 영산강을 따라 억새 길과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진행된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16 · 뉴스공유일 : 2017-10-16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할아버지 강
이병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의 눈에는 천지만물 모두가 시詩로 보입니다만 시나 가곡(작시)을 작품화해서 보면 몹시 부끄러워 내놓기 두려운 심경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주위 분들의 뜨거운 격려의 말씀에 힘입어 전자책 제 5집을 출간합니다. 부족함을 자랑으로 알고 독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 이병두, 시인의 말(책머리글) <제5 전자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봄 / 여름
감자
강산은
달맞이꽃
명자나무
모기
방울토마토
백 민들레
벌의 임무
봄 마중 2
봄볕 2
봄의 예찬 2
사계절
산딸기 2
수박
아기별
연꽃 2
올챙이
원주천의 봄
장미꽃
접시꽃
진달래꽃
홍 매실
제2부 가을 / 겨울
가랑잎 2
가을 이야기
겨울바람 2
겨울비 2
겨울 속리산
9월의 밤 2
귀뚜리
까치밥
낙엽 6
눈 내리는 밤
단풍이 가는 길
대관령의 가을
11월의 임
첫눈 2
초봄의 치악산
추풍秋風
함박눈 2
제3부 세상 / 세월
감기
나이야 가라
남산 비둘기
노숙자
노처녀 2
돈 2
두 물의 결혼
못 버린 것
반딧불이
부부싸움
불
비교하지 마
아리랑 아 영월이여
어쩌면 좋아
여주 강변유원지
오동나무
자식 2
지적 질
천일홍
청춘 2
평창메밀꽃
한글사랑
할아버지 강(祖江)
회오리바람 2
제4부 믿음 / 신앙
말씀에 불순종하면
멜기세덱
부활
사람 2
성탄절 이야기
술
언어(말) 3
역사歷史
욕심
인人
임
조물주 2
천지창조 2
하나님의 뜻
한국교회
현재지족
제5부 사랑 / 삶
간이역
돌아가신 아버님
부부 3
살아야 해
아파하지 마라
안전띠
언약 2
여보게
웃음 2
은퇴 2
임신부
자유는
죽었다 산 아들
한국어 2
회갑
[2017.10.25 발행. 1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0-1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사랑나무 연리목
이병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詩)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때때로 시상을 주신 하나님과 졸작을 선택하여 주신독자 분에게 감사드리오며 시인으로 등단과 지도해주신 송 병훈 선생님과 협조해주신 제 가족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작품을 대하시는 분들에게 하늘평강을 빕니다.
― 이병두, 시인의 말(책머리글), <제4 전자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봄 / 여름
각시붓꽃
개구리 합창
개미 2
개불알꽃
꽃샘잎샘
납 매화
능소화 2
달팽이
대추나무
모란화
봄 마중 1
봄의 예찬 1
봄볕 1
산딸기 1
유채꽃
장다리꽃밭
할미꽃 2
제2부 가을 / 겨울
가랑잎 1
가을밤
겨울목련
겨울바람 1
겨울비 1
겨울 산
고드름
낙엽 5
단풍
만추풍광
머루
맨드라미
설경雪景
찔레장미
첫눈 1
초가을
추야장秋夜長
치악산 단풍
향설香雪
제3부 세상 / 세월
갓밝이
노송老松의 기도
노인 2
노처녀 1
때도 모르고
목표 2
무덤 앞에서
묵호항에서
문경새재
바다
발자국
배꼽시계
사람 1
서울의 별
세월과 비밀
속초 여행
세종대왕
어처구니
여름휴가
여불비
연인들
옛 생각
오일장
자식 1
충북의 바다
학생의 꿈
할머니의 지혜
회오리바람 1
제4부 믿음 / 신앙
거룩한 산제사
고명高明
다문화가정
말씀에 순종하면
부활 2
빛 2
사람
성령聖靈
성탄 2
소망
언약 1
인명人命
조물주 1
하나님 2
혀
제5부 사랑 / 삶
국가유공자
나눔 로또
무면허 가장家長
법 1
부부 2
사랑나무(연리목)
서러워 마라
아내의 회갑
아름다운 것
웃음 1
은퇴 1
인생 60부터
장모님 3
퇴직자
한국어 1
[2017.10.25 발행. 10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7-10-1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우리 주변을 살펴보더라도 경제적으로 부가가치가 아주 높은 부분이 발견되는데도 불구하고 개발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그냥 지나치는 사업이 알고보면 하나 둘이 아니다.
경제적 발전의 흐름으로 비영리단체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도 어쩌면 고무적인 흐름을 조성한다. 물론 이미 공룡처럼 커 버린 단체들을 보면 매양했던 사업의 반복으로 이미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부문화가 잘 조성이 되어 대기업에서도 많은 단체들을 찾아 매년 각양각색의 사업을 펼치는 현장을 목격하고 또는 직접 나서서 봉사활동을 강화하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단체는 자금에 허덕이며 아무런 진전이 없이 그 자리에서 맴도는 경우도 많다.
본 지에서 주력사업으로 펼치는 '수은 강항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은 각별하다.
앞으로 수은 강항선생의 흔적이 뭍어 있는 영광내산서원을 비롯해 고창 강목촌, 광주향교, 무안 화설당, 보성 대계서원, 광양 수월정, 담양 금성산성, 구례 장절각 등을 관광 개발을 적극 나선다면.한⁕중⁕일 교류가 아주 활발해 지고 한⁕중⁕일 청소년들에게는 매년 수학 여행코스로 자리잡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자연스럽게 마련되기 때문이다.
밑도 끝도 없이 주저리주저리 말해 봐야 뭐하겠는가마는 애국애족한 수은 강항선생에 대해 관심과 주목을 해야하는건 갈수록 척박해 지는 사회현상에 적어도 인성교육과 인문학강좌가 살아나야만이 흉폭한 사회를 그나마 선순환의 고리로 풀어갈 수 있다는 강한 신념 때문이다.
끝으로 아래 연보를 보고 느끼는 점이 많기를 바라며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에 관심과 동참을 기대해 본다.
<수은 강항선생 연보>
1567(명종22, 선조 즉위 원년 6월 28일)
선조 즉위 원년 5월17일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유봉마을에서 태어나다.(몽오재 극검의 5형재 해, 준, 환, 항, 영 중 4남)
1570(선조3~4세) 백형 저어당(齟齬堂) 해(瀣,1555~1591)에게서 수학하다. 저어당 해는 율곡 선생의 문인이다.
* 齟 어긋날 저 齬어긋날어/형제자매(5남 1녀)~
해(저어당) 瀣 濬(회은) 渙(퇴은) 沆(수은) 泳(시시당) 심우민(沈禹民)사위
1571(선조4~5세) 전라 감사 신백록(辛白鹿) 응시(應時)가 ‘각’(脚)으로 명제함에 곧 “脚到萬里心敎脚”이라하니 백록은 이에 얼굴빛을 엄숙히 하면서 감탄하였다.
* 신응시(辛應時 1532~1585 백인걸의 문인)
1573(선조7세) 『맹자(孟子)』 한 질을 하룻동안에 거의 다 암송하다.
책장수가 천재라 하여 한 질을 그냥 주되 굳이 사양하고 받지 않으므로 이를 정자나무에 걸어 놓고 갔다 해 그곳을 ‘맹자정’이라 칭하다.
1574(선조8세) 『통감강목(通鑑綱目)』을 통달하였기로 “무장(茂長) 칠암마을을 강목촌(綱目村)이 있다” 하였다.
* 무장=전북 고창의 옛 지명
1575(선조 9세) 『유성약천성부(幼成若天性賦)』를 지었다.
1581(선조 14세) 선비(先妣) 金씨 喪을 당하여 적자들은 모두 칭복하다
1583(선조 16세) 책문으로 전주에서 향시에 합격하여 이름을 날리다.
*책문(策問):정치에 관한 계책을 물어서 답하게 하던 과거
1588(선조 22세) 봄에 진사로 뽑히다.
겨울에 진주 김씨 참봉 봉(琫)의 딸을 아내로 맞다.
1591(선조 25세) 백형 저어당(齟齬堂)이 신묘(1591)사화에 연좌됨에 상통흠적(像痛欽迹)하다.
1592(선조 26세) 임진왜란을 당하자 의곡과 군기 등을 모아 재봉(齋峰) 고경명(高敬命 1533~1592)의 의병소에 보내다.
1593(선조 27세) 문과에 급제하다. 어염(魚鹽)을 사들이고 백미 100석을 모아 종제 만은공 낙(洛)으로 하여금 의병 장 고경명, 김천일, 최경장의 의병소로 각각 보내다.
1594(선조 28세) 봄에 교서정자(校書正字)로 있을 때 우계 성혼(강항의 스승)선생이 우군소(于郡少)하여 문하(門下)가 요락(寥落/황폐하여 쓸쓸함)하되 선생이 홀로 원왕성지(遠往省之)함에 선생은 그의 단양 (端諒)함을 칭찬하였다. 겨울에 은대가랑(銀臺假郞)으로 입시(入侍)하다.
1595(선조 29세) 박사(博士)에 오르다.
1596(선조 30세) 봄에 성균관 전적, 가을에 공조좌랑, 겨울에 형조좌랑이 되다.
1597(선조 31세) 분(分)호조청으로 군량을 호송하다가 적을 만나 포로가 되다. 부실(副室) 함평 이씨는 적에게 사로잡혀 단식으로 자진하다. (1597.9)
1598(선조 32세) 적중에서 왜국의 풍토와 관직 및 내부 사정이나 형편의 강약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행주산성 권율 장군의 종인 김석복(金石福) 편에 본국에 보내다.
1599(선조 33세) 김석복(金石福) 편에 보냈던 글을 또 다시 비밀리에 명나라 차관 왕건공(王建功)편에 본국에 보내다.
1600(선조 34세) 여름에 서쪽으로 후지와라세이카 측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대마도를 거쳐 귀국하다.(봄 5월 19일)
서울에서 선조임금을 뵙고, 9월에 고향(전남 영광 불갑면 금계리) 유봉으로 돌아오다.
1601(선조 35세) 상국 이덕형(李德馨) 막하에서 『예부절왜서(禮部絶倭書)』를 초(草)하다.
*상국(相國)=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통틀어 이르는 말. ≒상신3(相臣).
1602(선조 36세) 승의랑(承議郞) 대구교수(大邱敎授)에 임명받았으나 부임하지 않다.
1603(선조 37세) 순천교수(順天敎授)를 명받았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1604(선조 38세) 『이회재언적승 소(李晦齋彦迪昇 疏)』를 짓다.
1606(선조 40세) 여우길(呂佑吉) 등이 왜국을 다녀와서 일본 사람들이 선생의 충의대절(忠義大節)을 칭송하면서 소무(蘇武)와 문천상(文天祥)에게 비한다고 조정에 알려 그 행의의 뛰어남을 알리다.(呂佑吉 所記錄에 기록되어 있다.
1607(선조40/41세) 건재(健齋 김천일(金千鎰) 선열사(先烈祠) 봉안문(奉安文)을 짓다.
1608(선조 42세)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1548~1631)선생이 조정에 상주하여 선생의 절의를 칭찬하고자 할 때 “왜국 견양(犬羊)의 무식으로도 오히려 칭송하거늘 우리나라 인심이 편시(偏視)하여 선생의 절의를 칭찬할 줄 모르니 극가통야(極可痛也).“라 하다.
1609(광해1/43세) 팔송(八松) 윤황(尹煌)이 영광 군수로 와서 그의 아들 훈거(勳擧) 무거(舞擧)에게 명하여 강항 선생 밑에서 수학하게 하다.
1610(광해2/44세) 『광주향교(光州鄕校) 상량문(上樑文)』을 짓다.
1612(광해/46세) 석강통병(淅江通兵)이 명나라 조정에 말하여 왜국과 서로 통하여 전라• 경상 지방에 왜적이 잡서(雜書)한다고 모함하여 지휘사(指揮使) 황분(黃芬)이 조선 여러 고을을 정탐하도록 하니 선생이 글을 지어 조선의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1615(광해7/49세) 선고(先考) 몽오공(夢梧公) 우(憂)를 당하다.
1617(광해9/51세) 『영광운검정기(靈光雲錦亭記)』를 짓다
1618(광해10/52세) 5월 6일에 졸하다.
------------ 수은 강항선생의 사후 관련된 일들 ----------------------
1628(인조 6/사후10년) 윤순거(尹舜擧1596~1668/윤순거 33세 때)
행장이 마련되다.
1635(인조14/사후17년) 유봉에 사우(祠宇)를 세우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문정(文正)공이 축문 짓다.
1636(인조15/사후18년) 유봉사우가 실화(失火)로 회진(灰塵)되므로, 판서 임담(林潭) 사성(司成)김지수(金地粹) 참봉 김우급(金友伋) 등이 발의하여 용산에 부건(復建)하고 우암이 용계사액(龍溪祠額)을 쓰다.
내산서원(內山書院)은 1635년(인조 13년) 수운 선생을 모시는 용계사(龍溪祠)라는 사당 형태로 만들어졌다가 나중에 서원으로 확장되었다.
1702년(숙종 28년)에 사원을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대원군 때인 1868년 훼철되었다.
1974년 다시 서원을 복원하면서 향사(享祀)가 시작되었고, 1993년 문화재 정비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곳 서원에는 수은 강항과 그의 제자인 윤순거의 위패가 모셔져(배향되어) 있다.
※ 윤순거(尹舜擧1596-1668 호:童土)는 소론의 거두인 명재(明齋) 윤증(尹拯1629-1714)의 큰 아버지(仲父) 八松 윤황(尹惶)의 아들,백부 수(燧)에게 입양되었으며 외삼촌인 성문준(成文濬)에게서 학문을, 강항(姜沆)에게서 시를, 사계 김장생(金長生)에게서 예를 배웠다. 우계(牛溪) 성혼(成渾)의 외손자, 윤문거(1606-1672)의 형,
1656(효종7/사후38년) 『간양록』서문이 시남(市南) 유계(兪棨 1607~1664)의 손으로 이루어지다.
1658(효종9/사후40년) 통정대부 승정원 도승지로 증직되다. 문집이 이루어짐에 이에 우암 송시열이 서문을 찬(撰)함
1667(헌종8/사후49년) 『강감회요(綱鑑會要)』 출간
1682(숙종8/사후64년) 윤순거 선생을 용계사에 배향
1702(숙종28/사후84년) 용계사 중수
1709(숙종35/사후91년) 용계사 청액(請額)으로 권보덕(權輔德)이 제소하다.
1772(영조48/사후154년) 영조가 『수은집(睡殷集)』을 예람하고 선생의 절의를 한소무(漢蘇武),송문산(宋文山)과 같다고 칭찬하고 7대손 재윤(載潤)을 도사(都事)로 등용
1798(정조22/사후180년) 묘갈명(墓碣銘)[性潭 宋煥箕 撰] 조연(朝延) 때 『간양록』 중 산성이설지사 (山城移設之事)로 위제설시(爲題設試)
1882(고종19/사후264년) 자헌대부 이조판서 兩館대제학을 증직하다. 대제학 김상현(金尙鉉 *1811-1890)이 시장(諡狀) 찬(撰) 선생의 『강감회요』의 장판이 조작. 동토(童土) 윤순거 선생의 다손 정시수(鄭時遂)와 정시대(鄭時大) 형제가 영광 및 영암 군수로 각각 부임하자 영광군수가 이를 간판(刊版) 『간양록』과 문집의 장판(藏板)은 수면래(水面來) 선생의 강당에 보관 중이었는데 왜정 말기에 왜인 영광 경찰서장의 손에 의해 소각되고 『간양록』도 몰수하여 불에 태워져버렸다.
1952년 현암 이을호(李乙浩)의 한글 역 초판 『간양록』이 간행되다.
1958년 강항의 기념관 ‘수은정(睡隱亭)’ 창건하다.
1983년 癸亥(계해) 五月(오월)
國立光州博物館長(국립광주박물관장) 哲學博士(철학박사) 李乙浩(이을호) 謹撰(근찬) 향토문화개발협의회장 鄭埰均(정채균) 謹書(근서)
睡隱姜沆先生記念事業會(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 謹竪(근수)
睡隱姜沆先生記念事業會(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창립
1983년 5월 이후 영광내산서원보존회 창립해 수은강항선생기념사업회와 내산서원 성역화사업에 전력을 다 하다.
2014년 3월 14일
강인규 (전)나주시의회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원구종회장, 재원, 대의 등이 참석해 첫 임시 이사회 개최를 개최하고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 재건을 의논하다.
7월 29일 10시 장소 : 영광내산서원 강당 주 제 : 수은 강항선생 학술발표회 / 주최 : 동영문헌학회
12월 30일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 영광군에 재등록 / 고유번호증 서광주세무서에서 발급
2015년 4월 2일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 창립총회 및 학술워크숍 개최해 박석무다산연구소이사장을 만장일치로 기념사업회장으로 추대
2015년 6월 1일 영광군의회, 제211회 임시회 개최 수은 강항선생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 통과
2015년 10월 28일 ‘수은강항선생과 광양수월정’학술세미나 한국유교대학총연합회(이사장 강대욱)에서 전남 광양시청 1층 대강당에서 ‘수은강항선생과 광양수월정’학술세미나를 개최
2016년 2월 24일 청미디어 신00대표를 처음 만나 무라까미 쓰네오 번역본 ‘일본에 유교를 전파한 포로 강항’에 대한 책을 처음 전달받고 잘못 기록된 오류부분으로 책출간금지 의논하다.
2016년 3월 24일 영광내산서원 용역비 이야기가 거론되고 대욱전교와 광주유교대학평생교육원 운영문제와 함께 처음으로 총선흐름도 의논하다.
2016년 12월 07일 2016강항기념관 건립 추진 토론회 수은강항기념사업회 주최주관으로 광주 청명회관연회실서 30여명의 명사들 모여 열띤 토론회 갖다.
2016년 12월 20일 2016강항기념관 건립 추진 영광군 토론회 영광내산서원을 위한 문중 대표자 선출하다.
2017년 03월 22일 ~ 12월 31일 ‘자유학기제’ 내산서원 문화체험학교 정착
2017년 07월 31일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차기 이사장으로 전격 선출하다.
2017년 09월 18~19일 토~일 17시 ~ ‘영광내산서원 한마당잔치’주 최 :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 / 주 관 : 영광내산서원보존회후 원 : (사)한국향토사랑청소년봉사단 광주, 전남연맹
2017년 09월 21일 목요일 10시 30분 ~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일본의 무라까미 쓰네오 ‘일본에 유교를 전파한 조선 포로 강항’ 저자외 국내외 인사 500여명 참석
2017년 09월 23일 토요일 오후 15시 ~ 수은 강항 유물 사진전시회 및 자유학기제 해룡중학생 참여 작품 전시회 개최
2017년 09월 26일 ~ 30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에이메현을 다녀오다. 무라까미 쓰네오 수은 강항선생일본연구회장의 소개로 ‘홍유강항선생현창비’와 출석사 안내를 받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15 · 뉴스공유일 : 2017-10-15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지난 12일, 나주배꽃 정보화마을인 다시면 보리네 농장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장애인복지공동체인 ‘귀일원’에서 배 수확철을 맞아, 배따기 체험을 위해 이 곳 보리네 농장을 방문한 것.
이날 51명 참여자 대부분은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주렁주렁 노란 빛깔을 머금은 나주 배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인솔교사들과 함께 시종 밝은 모습으로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나주시는 다시면 배꽃정보화마을 외에도 봉황황토마을, 남평평야마을, 송촌한라봉마을 4개의 정보화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화마을은 배따기 등 각종체험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과 특수작물들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등 농가 홍보와 소득 창출에 힘쓰고 있다.
배따기 체험행사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진행되며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가능하다. 각종 체험문의 및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나주 배꽃정보화마을(061-336-4220) 또는 홈페이지(http://baekkot.invi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15 · 뉴스공유일 : 2017-10-15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
|
2017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남 장흥군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새로 개원한 장흥통합의료병원과 함께하는 올해 박람회는 ‘대한민국 통합의학 1번지, 장흥’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목표로 7일 동안 펼쳐진다.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에 힐링무대와 통합의학관 입구에서 열릴 예정으로 박람회장은 총 6개 전시관, 7개 부대행사장으로 구성했다는 것.
장흥군 통합의학 통해 지역 ‘건강과 치유’ 산업 육성 방침
장흥군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지역 생약초 산업, 통합의료 관련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장흥군은 통합의학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 의료관광산업과 휴양산업을 발전시키고, 이에 따른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통합의학박람회는 개인의 건강과 세계의학의 흐름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올해 박람회에 참여해 삶이 건강해지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뉴스등록일 : 2017-10-15 · 뉴스공유일 : 2017-10-15 · 배포회수 : 7
 FREE
|
공유받기
스크랩
신고하기
기사원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