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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숲
김행숙 시집 / 책만드는집 刊
봄비를 기다립니다./ 겨울을 지나온 탁한 대기를/ 말끔히 씻어줄 가랑비가/ 한나절만 내린다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내 시는 껍질을 깨지 못한 채/ 구태의연함에 머물러 있습니다./ 몇 날 며칠의 망설임 끝에/ 다섯 번째 시집을 묶으면서/ 온 천지에 봄비가 촉촉이 내려/ 화들짝 깨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행숙,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1부
보랏빛 그늘
멀고 먼 숲
잠겨 있다
여운
빈 가지
카페 그레코
로마의 봄
피에타
겨울새
바람의 집
종이비행기
건너편 숲을 보고 있네
손을 씻으며
끝물 열매
먼 데 소식처럼
볼륨 제로
아름다운 발
2부
한 마리 콘도르처럼
느린 우체통
별을 보러 가는 길
비로소 사막에 닿았다
섬
텃밭에는 고요
이명
포도 넝쿨
카운슬링 중
여전히 잡초
소한과 대한 사이
나비효과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흔들리는 나뭇잎
울게 하소서
금강송
3부
나를 부르는 소리
장대비 내리는 날
귀한 손님
그날의 강변에서
저녁 무렵
슬픔의 얼굴
닮아간다
남향집
뇌졸중
길이 있을 거야
그 집
숲에서
봄비 오는 날
새로 피어날 꽃을 위해
봄은 다시 가고 있다
달 항아리
4부
삼월
다시 오려나
인동초
언제 걷히려나
버리지 못한다
새가 될 거야
겨울꽃
사라져갈 뿐
겨울 소묘
십일월에
한여름 밤
향기로운 마무리
지금은 지상의 시월
나의 겨울들
그래도 산수유는
우아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해설_이승하
[2014.04.16 초판발행. 111쪽. 정가 9천원]
뉴스등록일 : 2014-04-24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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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경문학] 제24집 (2014년)
내년에는 농사를 그만 두어야지, 힘에 부쳐 못하겠다고 겨우내 꿍얼꿍얼 가슴앓이를 하던 농부는 봄이 오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또 무논에 쟁기를 꽂습니다.
아마도 새봄의 풀냄새 꽃향기가 부추키나 봅니다. 슬슬 기력이 되살아납니다. 작은 수확이나마 거두기 위해서는 땅을 갈아야 합니다. 앉아만 있을 수 없다는 조급함이 농부를 서두르게 합니다.
문학의 향기가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 회원들에게는 토박이 향토문학이라는 고향의 들꽃향기가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얼핏 아무것도 한 게 없었던 것 같아도 곰곰이 짚어보면 나름 열심히 활동한 한 해였습니다.
회원도 세 분이 늘었고 네 분의 회원들이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전쟁문학세미나와 청마문학제, 이시우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참석을 통하여 고향 문우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였습니다. 3차례의 모임으로 회원들의 친목과 문학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토박이 거제출신 문인들을 더 많이 참여시키기 위하여 서울과 수도권이라는 한계를 넘어 재외 거제출신 문인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밭갈이를 시작하고 보면 농비가 걱정이듯 원고를 모우고 보면 항상 출판비가 걱정입니다.
다행히도 향토문학의 보전과 발전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의 고마운 지원이 있어 해마다 동인지 거경문학을 여러분들 앞에 내 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힘이 돼 주시는 하금렬 실장님, 이기우 총장님, 김상문, 박덕중, 김임수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원고를 주신 여러 회원님들, 편집을 맡아주신 옥경운 주간님, 전창기 부주간님, 운영을 맡아 주시는 진미혜 사무국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골목길에서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싣고 가는 노인을 봅니다. 고물상에 넘겨도 몇 푼 되지 않는 하잘것 없는 폐지와 종이상자들입니다. 그래도 노인은 골목길을 누비며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소중히 모아들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겨우 세 끼 양식을 얻어냅니다.
한 편의 글에서 한 대목이라도 건져낼 소중한 글귀가 있다면 그것이 글 쓰는 사람의 보람일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고향의 들꽃 향기를 담아 거경문학 제24집을 엮어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그리고 격려의 박수를 주시기 바랍니다.
― 옥형길(거경문학회 회장), 책머리글 <거경문학 제24집을 내면서>
- 실린 글 -
거경문학 24집을 내면서_옥형길
소설
손영목_만추일야화(晚秋ᅳ夜話)
신말수_바람에 대한 적의
전창기_사라진 것들은 어디로 갔을까
시
원문갑_낯선 고향 / 겨울에는 / 왜 / 소향공원에서 / 어느 아침
김성부_백일홍 꽃잎 앞에서 / 떠나가는 길 / 성산포, 그 바다와 일출봉을 위하여
세월 엮는 바람 부는 곳 / 바다에 남긴 인연
하금열_라스베가스 / 누이동생 / 뚜나 / 구만리를 마시며 / 매미와 재봉틀
김성호_마지막 수업 2 / 낙엽 2 / 천년의 나무 / 음악에 / 그 많은 옳고 그름 어디로 흘러가나
최영희_어깨너머로 / 애(崖)바위 / 마름 / 아침 종소리
옥문석_다랑이 논둑길 / 맷돌 / 밥맛 / 죽고 싶다(?) / 박명(薄明)
김무영_풍경 / 이대로 / 봄, 설레임 / 대마도 / 콩나물
신장련_후박나무 / 풍차가 고맙습니다
옥태순_연둣빛 새싹을 보며 / 희망의 정상은 / 도다리 쑥국
이태순_고통의 허물 / 나 언제라도 / 저 태양 있는 한
진미혜_봄날의 자화상 / 숲에 서서 / 봄 소식 / 낮은 담 / 바다가 보이는 마을
이현숙_하늘 그리고 바다 / 가방 / 고향에 폭우가 내렸다 / 커피를 마시며 / 나무가 되어
옥경운_서이말 등대 / 옹이는 무늬가 된다 / 마음의 눈 / 섬
시조
이성보_개화 / 바위손 / 백련암
김성호_바다가 산이 되어
이대전_외로운 나무 / 믿음의 그늘 / 우수 무렵 / 2014년 이야기 / 겨울햇살
수필
윤병철_평생의 화두, 금융자율화와 인재 양성
이성보_어떤 세상사 / 못다 이룬 꿈의 전달 / 희망의 속삭임
옥형길_고주배기를 태우며 / 검둥이 애완견의 수난사 / 행주치마의 변신
옥화재_해질녘 / 꿈꾸는 바람개비 / 장터 풍경
윤방수_노인의 품격 / 이방인의 한숨
이기우_전문대가 교육의 희망이다 / 1조 5000억 원짜리 전문대육성사업이 안착하려면
부록
회원 작품집 목록
거경문학 연혁
거경문학회 회원 주소록
[2014.04.20 발행. 257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24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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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일보 2014.04.23(수) 版
[시와 인생] 이영광 詩 <쉰> / 김은자 해설
뉴스등록일 : 2014-04-23 · 뉴스공유일 : 2014-04-2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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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연가
안행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주 만물이 다 신기하고 경이롭지만,/ 그중에 나는 꽃을 보면 행복해진다/ 때가 되면 눈보라 속에도 꽃을 피워/ 모든 이를 설렘에 빠지게 하는 설중매가/ 그렇고 씨앗을 멀리 보내려 민들레 꽃받침이/ 변해 갓털 되어 멀리 날아가는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신기하다./ 이른 봄 도시의 보도블록 사이에 해맑게 웃는/ 민들레를 보면 가슴이 찡하게 요동을 친다./ 삼동三冬을 견뎌낸 작은 씨앗, 생명의 끈기에/ 놀라고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햇살을 잡아당기며/ 봄을 기다리는 작은 들꽃의 힘,/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 찬사를 보내고 싶다./ 봄부터 철철이 피고 지는 모든 꽃을 보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 넋을 빼앗기기 일쑤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작은 꽃도 다 이름이 있다./ 언제 누가 지어준 이름인지 알 수는 없지만/ 꽃마다 색깔도 모양도 다른 게 향기 또한 저/ 나름의 특색을 나타내 나를 황홀경에 들게 한다.
― 안행덕, 책머리글 <꽃을 보면 행복하다>
- 차 례 -
머리말 | 꽃을 보면 행복하다_안행덕
제1부 게발 선인장
선운사 동백
무화과
찔레꽃 향기는
산문에 핀 꽃무릇
게발 선인장
합환수
나 동백꽃 되려 하네
쑥부쟁이 되셨나요
오월 숲에서
칸나꽃
진달래 지다
해바라기
절간에 핀 서향
달맞이꽃
화우(花雨)
지는 꽃이라고
각시붓꽃
벌써 목련 지네
백목련
녹차를 마시면
제2부 도둑놈 가시
도둑놈 가시
장다리 꽃밭에서
수박꽃
밤 새 털린 은행
꽃비 내리는 날에
눈부시다
와목
등꽃
넝쿨장미
노루발
해 질 녘 호숫가에서
산딸기
아카시아
소금꽃
불두화(佛頭花) 피었네
추석
낙엽과 나
선인장
낙엽이 되어
시를 찾았네
제3부 하고초
감꽃 추억
설중매
이른 봄날
청보리
저 동백
능소화
봉선화 추억
박꽃 속에는
밤꽃
하고초(夏枯草)
접시꽃
벚꽃의 아우성
연꽃
벚꽃이 지네
봄날은 간다
민들레
가라지
낙엽
회화나무
저승꽃
제4부 까마중
쑥 같은 그녀
상고대
꽃 진자리
보랏빛 제비꽃
꽃이 되고 싶어
들국화
꽃이 되련다
수선화
소류지 연(蓮)
박태기나무
석류
까마중
호접난
삐비꽃 연가
담쟁이
꽃샘추위
몽고반점
한마음
봄빛
꽃잎은 왜 피고 지는지
[2014.04.25 발행. 1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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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4-23 · 뉴스공유일 : 2014-04-2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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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B 문학포레스트 - 김은자의 블루스튜디오 제3회
황인찬 詩 <유독> 편
뉴스등록일 : 2014-04-23 · 뉴스공유일 : 2014-04-2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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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한명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와 인연을 맺고 네 권의 수필집을 내고, 문학지에 ‘생각을 여는 수필’ ‘마음을 여는 수필’이라는 주제 아래 10년 넘게 매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필집을 내고, 글을 연재하고 있는 것도 분별없는 나의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이 나로 하여금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고, 문학에 대한 사랑과 꿈을 키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꿈 중에는 시(詩)를 써보겠다는 소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지역신문에서 창간 기념 축시를 써달라는 청탁이 있었습니다. 장르도 다르고 하여 망설 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지역 문인협회나 시 동인회 등에서 개최하는 시화전이나 낭송 모 임에 참여하여 졸시(拙詩)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여기 저기 시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마음 깊숙이 어딘 가에 시를 쓰고 싶다는 욕망이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런데 시를 쓸 때나 발표할 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수필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주제넘게 시 까지 쓰겠다고 덤비는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끄럽다, 부끄럽다 하면서 이럭저럭 습작삼아 쓴 글이 칠십여 편에 이르고 보니, 이제는 다시 이를 묶어 흔적으로 남겨야겠다는 새로운 욕심이 생겨나 이렇듯 만용 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소납(笑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가 쓰고 싶을 때는 시를 쓰겠지만 외람되게 시인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전문 시인처럼 시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시를 동무처럼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 한명희, 시인의 말(책머리글)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
표제작인 시 「배꼽」은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상과 사람들과의 인연은 배꼽으로 연유된다는 것을 상징화하였다. 즉 배꼽은 생명의 근원이면서 모든 물상과 나를 연결 짓는 고리라고 한 명희 수필가는 믿는다. 그리고 시집 『배꼽』에 집성된 시들은 한 편 한 편 모두가 감칠맛 나는 서정과 아름다운 시어들로 형상화되어 한명희 수필가 가 잠재하고 있던 시적 감성과 기교가 만만치 않음을 입증 해 주고 있다.
―김창동(소설가·월간 문학저널 발행인), 여는 글 <들풀처럼 신선한 감각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문인>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_한명희
여는글 | 들풀처럼 신선한 감각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문인_김창동
제1부 하루는 길고 일생은 찰나
남가일몽(南柯一夢)
하늘을 보라
이승 열차
하루는 길고 일생은 찰나
웃으며 떠나게 하소서
여로(旅路) 1
여로(旅路) 2
인생이 별것이냐, 바람인 것을
바람이 되어
화두(話頭)
하늘나라
잘 가게 친구야
놀다가세
망종(亡終) 길
마지막 막(終幕)
마음의 저울
버리고 가시게나
제2부 주소가 지워진 편지엄마와 어머니
사랑의 촛불
길손
생일날
세월
내 삶의 시계
내일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상고대
겨울이 오기 전에
주소가 지워진 편지
창(窓)가에 불이 켜지면
느낌표 하나
허깨비
잡념
있을 때 잘해
배꼽
혈연(血緣)
제3부 유년의 꿈을 팔당호에 묻고
봄이 오는 소리
흰 고무신
노점 할머니
전철이 개통되던 날
상봉역
어느 봄날에
유채꽃 한마당
봄이 봄 같지 않구나
뻐꾸기 우는 사연
일장춘몽
신륵사(神勒寺)에서
땅 끝 마을에서
아차산성
망우리 공동묘지
낭만의 눈꽃으로
유년의 꿈을 팔당호(湖)에 묻고
입학식 풍경
교실 풍경
교실을 교사에게 돌려주자
내 고향 분원
제4부 이별 그리고 정사랑의 씨앗 하나
내 마음
이별 그리고 정
그대 그림자
이별
하얀 발자국
얄미운 사람
눈사람
고백
제5부 잠든 영혼을 깨어나게 하라
전진하라, 그리고 영원 하라
잠든 영혼을 깨어나게 하라
장(長)하고 장(壯)하다
정의가 햇살처럼 빛나는 새아침
새아침의 기도
희망이 용솟음친다, 새해 새아침
힘차게 노를 저어가자
희망의 나라로
한명희의 시세계 존재 인식과 영혼 교감의 진실_김송배
시인의 꿈을 접으며_한명희
[2014.04.25 발행. 15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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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4-22 · 뉴스공유일 : 2014-04-2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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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태
매년 11월이면 만추(晩秋)의 정취가 드리운 국회의사당에서 깊고 청아한 운율 속에 국회의원들과 시인들이 만나 시심(詩心)을 나누는 '국민 시낭송의 밤'이 열린다.
시와 정치의 만남!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개의 영역이 멋지게 조화를 이뤄 현실정치의 격한 언어들이 격조 높은 청객(淸客)의 시어로 정제되어 이 날만은 국회가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잔잔한 화정의 장으로 변한다.
나는 평소에도 욕설과 막말, 고성으로 언어의 순결이 짓밟히고 있는 국회에서 시낭송을 하게 된다면 깊은 겨울에 송백(松柏)을 보듯이 국회의 품격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정치가 시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면 거칠고 높은 목소리가 아니라, 시처럼 낮은 목소리로 보듬어 위안을 줘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2003년 봄으로 기억된다. 내가 한국문화원연합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당시 국회의장 초청으로 차 한 잔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 즈음 정치권은 소위 차떼기(?) 사건으로 몹시 시끄럽고 어수선할 때였다. 내가 지나가는 소리로 정치권이 맑아지려면 정치인들의 영혼이 맑아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아름다운 시를 낭송함으로써 정신과 정서를 맑게 이끌어 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 공자(孔子)는 시를 읽으면 품성이 맑게 되고, 언어가 세련되며, 물정에 통달되어 수양과 사교, 정치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인용했다. 또 세계적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나 프랑스의 퐁피두 대통령이 시간 날 때마다 집무실 창가에서 시를 낭송하면서 시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기억을 곁들이기도 했다.
검은 정치자금 대신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시가 읊어지는 사회가 행복한 나라가 아닐까. 맑고 깨끗한 정치인이 많을수록 더 많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고, 믿음과 화해, 소통과 공감의 정치가 정착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심이 없는 정치는 강퍅할 것이며, 시심으로 하는 정치는 밝고 윤택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국회의장을 만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까, 국회의장실에서 만나자는 전갈이 왔다. 지나가는 내 얘기를 귀담아들어 준 의장이 한없이 고마웠고, 이를 계기로 '국민 시낭송의 밤'이 연례행사로 자리잡게 되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게 된다.
당시 국회의장이 그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날만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켜 주었고, 끝난 뒤 출연진에게 융숭한 리셉션을 열어 주었던 일이 잊히지 않는다.
국회 측에서도 이 시낭송의 밤을 문화국회로 지향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격렬한 정쟁 속에서도 화평으로 가는 지렛대로 활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행사 때만 해도 강창희 현 국회의장이 조동화의 시 「나 하나 꽃 피어」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낭송하여 만장의 갈채를 받았고, 정부 측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문용린 서울교육감에 이르기까지 특별출연으로 자리를 빛내 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시낭송의 밤을 마치고 나온 의사당은 적막하지 않았고, 정치의 여백은 크게 넓어진 듯했다. 나의 이 작은 노력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 정부청사에 시가 흐르게 되는 작은 촉매가 된다면 하는 작은 기대를 걸어 보기도 한다.
나는 국민 시낭송 행사를 계기로 지난 10년 동안 시낭송의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전국에 걸쳐 시 낭송을 국민운동으로 펼쳐 보자는 자칭 홍보대사의 간절한 소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문화적 갈증에 갈급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시를 들려주고 낭송하게 하여 가슴 속에 잠재해 있는 시적인 교양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워 줄 수는 없을까. 각박한 삶 속에서 고단해진 가슴을 쉬게 하고 영혼에게 맑은 바람을 쐬게 해 주는 일은 시를 낭송하게 하는 일이라고 확신하면서····.
이제 시낭송은 시를 읽고 감상하던 때를 지나 특별한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되어 시의 대중화에 큰 몫을 하게 되었다. 시라는 작은 등불을 켜고 어두운 길을 밝혀 보자는 마음으로 전국을 돌기로 했다.
우선 문화의 불모지인 벽촌이나 오지, 문화의 소외계층이 많은 농어촌의 마을회관에서 시낭송회를 열어 가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 문화마당을 개설하고 정례적으로 시낭송회를 연다. 청중이라야 시골교회의 목사님 사모와 할머니 권사님, 이장 부부, 요양을 위해 내려와 있는 부부가 전부인 작은 모임이다.
때로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수백 명이 모이는 강당에서도, 지방문화원의 문학강좌 시간에도, 대단지 아파트의 이벤트 홀에서도, 각급 학교의 교실에서도 시 낭송회를 열어 간다.
문화융성의 시대, 시를 쓰는 이 작은 재능이나마 이웃이나 사회를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보람을 느껴 보자. 피어나지 않으면 꽃이 아니고, 노래 부르지 않으면 새가 아니듯, 시인은 시를 쓰고 불러야 한다.
문학적 재능을 소박한 실천을 통해 이웃을 위해 베풀어 보자. 정부도 시인들의 재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인성 교과 속에 시 낭송의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명시 100편을 낭송해야 졸업이 된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도 시낭송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자. KTX 열차 안에서도 시낭송회를 열어 보자. 우리가 유치한 국제행사 개막식에도, 지역 문화축제에도 시낭송으로 문을 열어 보자. 정부의 각종 행사의 서두에 애국가와 아리랑을 부르며 시낭송을 하고 시작해 보자.
국회의원이 의원선서를 하는 날 윤동주의 「서시」를 읽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다짐할 수는 없을까. 전국의 수많은 경로당에서도 어린 시절 사랑방 문화를 시제에 맞게 복원해 한시와 시조창이 흘러나오게 할 수는 없을까.
'시낭송의 날' 선포식도 가져 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벽두에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될지니'라는 「동방의 등불」을 낭송하게 된다면 얼마나 멋지겠는가.
시 사랑의 저변확대로 국민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잠재된 문화적 역량을 계발해 나가야 한다. 시낭송의 생활화를 통해서 우리의 가슴마다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때 헝클어진 마음의 매듭을 풀 수 있는 힘과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시가 죽어 가는 시대라고 한다. 우리의 시인 작가들이 오늘처럼 소외당하고 과소평가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 걱정스럽다고들 한다. 풍류와 해학과 기행이 사라진 삭막한 문단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시를 배우고 나누고 연마해 순금의 얼개를 얻고자 하는 시 정신의 연금술사들이 모여 4백여 회의 낭독회를 갖고 있는 '공간 시 낭독회'를 칭찬해 보자.
시경에 이런 명구가 있다.
'動天地 感鬼神 英近於詩(천지를 움직이고 귀신을 감동시키는 데는 시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시에게서 지혜를 얻고 길을 물어 보아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 권용태
시인. 한국문인협회 고문. kccf37@naver.com
뉴스등록일 : 2014-04-21 · 뉴스공유일 : 2014-04-22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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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수필문학] 2014년 4월호
권두화보 • 디카에세이(42) | 오월의 소리_김학순
권두시 | 행복 외 1편_최창주
권두수필 | 네 뒤를 보라_최홍식
특집 1 | [공동제] 불(火災)
두 얼굴_이농무
불·불·불_김학
산불 강박증_전병삼
기획연재•수필로쓰는 인생론(2) | 인생과 인연_이병수
내 이름을 말한다(146) | 基·貴·琪에 얽힌 이야기_김재귀
작가의 고향(125) • 충남 서산 | 스산유_유종덕
나의 식도락(41) | 열무김치_박종성
나의 필적을 말한다(101) | 필체는 사람을 인정하게 만든다_서경희
월평 | 관계로 보내는 즐거운 편지_이삼헌
한국현대명수필 100인선 후보작(10)
달걀 꾸러미_이웅재
피에타(Pieta)_지교헌
직박구리_음춘야
빨랫줄_정현주
엄마의 징검다리_안숙
내 이름은 고라니_최남미
사랑의 교향곡_하기식
눈으로 듣는 말_박현안
이 달의 新作隨筆 18人選
미소 짓는 콩나물여사_김영의
동강의 별_차명자
쥐동나무 울타리_김형규
고부(姑婦)나무_김영원
명절을 기다리는 이유_강기재
보고 싶은 오빠께_최학용
환희의 나래로 다가온 봄_김동식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 앞에세_정민희
핫팩_송문용
나이_석판득
강릉 눈꽃축제 나들이_류재식
돌아온 금반지_김옥례
노란 셔츠의 추억_안규금
산비둘기_허근
병상일기_조원석
봄기운을 느끼며_서달희
계룡대를 떠나며_최천숙
정수영_망향의 동산
5매 에세이
원준연(21)_새끼손가락
조한순(12)_목단 가지에서 새싹이(完)
새연재 • 서울의 유적을 찾아서(2) | 정기용_국사당(國師堂)
추천완료
최상필_회상의 빛과 그림자
강은옥_아버지의 노래
유창숙_지는 해가 아름답듯이
지창식_대봉산의 꿈
신성범_장인 어르신의 유언장
일본수필 | 무라카미 하루카_넓은 들판 아래서 / 김하영 역
콩트수필 연재 • 내 삶의 길에 부르는 노래(66) | 무법자들의 도시_이자야
[2014.04.05 발행. 173쪽. 정가 11,000원]
뉴스등록일 : 2014-04-20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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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염려 마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책(전자책)을 내려는 내 마음이 특별하다.
기막힌 슬픔을 겪을 때 사람들은 정처 없이 길을 떠나거나, 혹은 밤새워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하소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큰 슬픔이 해소되거나 소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글과 관련된 일, 그동안 써온 글을 묶어 수필집 제4를 내기로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헤맬 때
나는 늘 책상 앞에 앉았다.
돌아보면 글쓰기는 나에게 치유의 방편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소설이든 수필이든 글을 쓰고 있을 때가 가장 ‘나’ 일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엄마는 염려 마!》의 탄생으로 내 안의 슬픔이 행복으로 치환되기를 바란다.
‘행복으로 가는 길라잡이’ 나는 새로 태어난 내 책에 그렇게 별칭을 붙여두기를 희망한다.
오직 행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혼불에 빠지다
우울한 날은 국립현충원으로 간다
생과 사
서운동 (瑞雲洞)교향악
혼불에 빠지다
눈 내리는 밤
그리움을 품다
양동마을
며느리의 초대
제2부 콩돌 해안의 낭만
후회
변해명 선생님!
육영수 생가를 다녀오다
한 해를 보내고
에미야!
꿈
추억의 장소
콩돌 해안의 낭만
제3부 그거 돈이 돼?
조경희 선생님과의 만남
매지리의 평화
시집 간 아들
그거 돈이 돼?
하얀 민들레
비오는 날의 단상
정말 그랬을까
당부
제4부 감자를 먹으며
빈집
며느리 생각
PC 앞에서
대추가 익어가는 계절
감자를 먹으며
시지프스 신화와 키다리 아저씨
현충원 나들이
제5부 너밖에 없어
통영에서의 하루
너밖에 없어
시드니에서 온 여인
엽서 한 장
봄이 오면
노가리 한 쪽
지각생
제6부 아직도 이렇게
눈꽃 소식
깍두기만 담아
엄마는 염려 마
아직도 이렇게
나는 나
보일러 아저씨
고양이 가족
악양 안개
[2014.04.17 발행. 20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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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일보 2014.04.16(수) 版
[시와 인생] 이규리 詩 <그게 외로움인줄 모르고> / 김은자 해설
뉴스등록일 : 2014-04-17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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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eBook 합산]
4월 2주간 종합+ebook 베스트셀러
순위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순위변동
분야
1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조조 모예스
살림
↑ 2
소설
2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정여울
홍익출판사
↓ 1
여행
3
1cm(일 센티) 첫 번째 이야기
김은주
허밍버드
↓ 1
시/에세이
4
어떤 하루
신준모
프롬북스
↑ 2
시/에세이
5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도쓰카 다카마사
비즈니스북스
-
자기계발
6
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대한민국 건강 지킴이 이재성 박사의)
이재성
소라주
진입
건강
7
난쟁이 피터
호아킴 데 포사다
마시멜로
↑ 2
시/에세이
8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쌤앤파커스
↑ 5
시/에세이
9
감정수업(강신주의)
강신주
민음사
↓ 2
인문
10
여덟 단어
박웅현
북하우스
-
인문
11
완전변태
이외수
해냄출판사
-
소설
12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하트우드 1)(양장본 HardCover)
케이트 디카밀로
비룡소
↓ 4
소설
13
원피스. 73: 드레스로자 SOP 작전
Eiichiro Oda
대원씨아이
↓ 9
만화
14
하버드의 생각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엔트리
-
자기계발
15
1cm+ 일 센티 플러스
김은주
허밍버드
↑ 1
시/에세이
16
정글만리. 1(양장본 HardCover)
조정래
해냄출판사
↑ 14
소설
17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바다출판사
↑ 3
자기계발
18
느리게 더 느리게
장샤오헝
다연
↑ 15
자기계발
19
제3인류. 4(양장본 HardCover)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 4
소설
20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메디치미디어
↓ 8
인문
21
데이트 어 라이브. 9: 나츠미 체인지
타치바나 코우시
L노벨
진입
소설
22
겨울 왕국 무비 스토리북(Disney)(디즈니 무비스토리북)(양장본 HardCover)
예림아이 편집부
예림아이
↓ 5
유아
23
나를 지켜낸다는 것
팡차오후이
위즈덤하우스
↑ 14
자기계발
24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센추리원
↑ 17
자기계발
25
소드 아트 온라인. 13: 앨리시제이션 비기닝
카와하라 레키
서울문화사
진입
소설
26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
↓ 8
역사/문화
27
아지랑이 데이즈. 2
진(자연의적P)
L노벨
진입
소설
28
겨울 왕국(Disney)(디즈니 무비 클로즈업 4)
디즈니
꿈꾸는달팽이
↓ 7
아동
29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토네이도
↑ 7
자기계발
30
잡담이 능력이다(30초 만에 어색함이 사라지는)
사이토 다카시
위즈덤하우스
↓ 7
자기계발
31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걷는나무
↓ 9
인문
32
젤롯
레자 아슬란
와이즈베리
↑ 2
인문
32
유엔미래보고서 2040
박영숙
교보문고
↓ 4
경제/경영
34
그래도 사랑
정현주
중앙북스
↑ 9
시/에세이
35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유인경
위즈덤경향
↑ 4
시/에세이
36
해커스 토익 보카(인덱스포함)(증보판)
David Cho
해커스어학연구소
↓ 17
외국어
37
한여름의 방정식(양장본 HardCover)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 3
소설
38
말공부(2500년 인문고전에서 찾은)
조윤제
흐름출판
↑ 45
자기계발
39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바움
↑ 16
소설
40
명탐정 코난. 82
Aoyama Gosho
뉴스등록일 : 2014-04-17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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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새 노래하다
최두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는 진솔한 삶의 사史이다./ 사史를 잊은 자에겐 미래는 없다./ 사史는 나라의 혼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그릇이/ 아라한*처럼 심오한 사상을 가지든 말든/ 그에 따라 담겨있는 물건도 다양하다.// 그 그릇에 물건들이 차고도 비듯이/ 그 나라에 사람들이 살다 떠나듯이/ 시는 나라의 그릇이요 그 속의 혼이다.// 사랑 이별 기쁨 슬픔 아픔 희망 꿈/ 하늘 땅 바위 모래 사막 산 강 바다 늪/ 해 달 별 바람 구름 비 안개 눈 노을/ 나무 풀 길짐승 날짐승들이 노래하고/ 한밤에 숨어 우는 풀벌레 소리까지도// 과거의 일들에서 끌어내어 필연 같은/ 미래를 우리의 현실로 엮어오는 그런/ 생각이 읊어지는 글이 더 보고 싶다.
― 백락 최두환, 책머리글 <시의 존재 가치>
- 차 례 -
머리말 | 시의 존재 가치
제1부 가을을 만드는 공간
흙, 인생을 논하다
나그네새의 첫 비행
네 안의 영웅
은행, 낙엽은
낙엽의 계절
낙엽에 쓴 편지
가을바람의 변명
낙엽, 사랑이 머문 자리
12월의 차꽃 송이
눈, 낙엽을 위한 하얀 이불
1월의 차꽃 봉오리
바람 1, 떠나는 길목
바람 2, 시누대의 마음
바람 3, 태양을 저편으로
마지막 연구발표
마지막 강의
단풍, 겨울이 오면
천년의 바위
새해맞이, 천자봉 오르는 큰 강 따라
신수, 천상도인선생 방문
기다림, 삶의 무게를 느끼는 슬기
위기, 전환점의 갈등하는 갈림길
인생가치, 힘들게 그리고 재미있게
장작, 진리에 이르는 불꽃
진해의 눈물
스쁘레자뚜라, 존중하기에는 언짢아
잠, 깨우치고 싶은 욕망
의도된 나무, 이접목異接木의 운명
제2부 역사와 함께 보는 공간 사이에는
도둑놈가시
동궁彤弓, 天子의 선물
최고덕담, 나 한 사람
우중정치 1
우중정치 2
우중 1
우중 2
부부 1
부부 2
무론
머리가 셋
INVU의 끝
치우천왕이여
벨 수 없는 머리
풍습 1, 아내
풍습 2, 안식향
풍습 3, 소유
풍습 4, 장독
풍습 5, 무명꽃
풍습 6, 물레의 고장
풍습 7, 실과 絲사
풍습 8, 아두개
하렘, 삼천궁녀의 신화
공부를 해야 하는 까닭
공부하지 않아도
사유재산, 자유시장경제의 유산
종말, 의도적 계획의 한계
한 여인의 힘
정신대, 남보다 앞장 서 몸 바치다?
내가 『이문열』을 읽지 않는 까닭
내가 『황우여』를 외면하는 까닭
내가 『선우용여』를 보지 않는 까닭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1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2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3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4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5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6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7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8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9
역사, 새 해석 없는 진실의 미래 10
제3부 애정남(애국정신은 정말로 나라 사랑하는 남자)
고장 난 벽시계
그때 알았더라면
서울말 유감 1
서울말 유감 2
서울말 유감 3
경상도말 유감 1
경상도말 유감 2
경상도말 유감 3
경상도말 유감 4
고향
13월을 기다리며
자유의 계절
버려진 우산
친구
냉천골 까마귀
생각 24
자유 1, 하늘
자유 2, 바다
자유 3, 행복의 조건
자유 4, 안보라면
자유 5, 놀부 아내
자귀나무, 자귀물론
세상에, 까치니 증후군
국민 그리고 궁민
말의 씨
돈에 대한 에티켓
도시락과 꿀렁 배
이상향, 우물 안의 세계
유감, 육개장
물, 반야심경의 신심
볼록 거울
뒷문, 돈봉투의 행방
착각, 자유가 남용된 시간
[2014.04.17 발행. 17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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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4-16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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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 문학콘서트 '문학카페 유랑극장'이 오는 4월 23일(수) 저녁 6시30분 경주 동국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일곱 번째 무대를 연다.
하성란 소설가(제3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품 『곰팡이 꽃』)와 김동규 박사(테마강연 '잉여, 괴물의 관점 취하기')가 초대되는 이 행사는 낭독공연, 작가와의 대화, 사전 독자 감상단 참여 등이 어우러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권영빈)와 한국문학관협회(회장-장윤익)가 주최하고 동리목월문학관과 이육사문학관이 주관한다.
하성란 소설가는 1967년 서울 출생이며 1996년 단편소설 ‘풀’로 데뷔했다. 2009년 제54회 현대문학상, 2000년 제33회 한국일보문학상, 1999년 제30회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소설 『곰팡이 꽃』,『서울 어느날 소설이 되다』, 『여름의 맛』, 『알파의 시간』 등이 있다.
김동규 박사는 1973년 부산에서 출생하였으며, 저서로 『비판적 예술이론의 역사』(백산), 『개성은 왜 사회를 발전시키는가』, 『포함과 배제의 문화정치학을 위하여』, 『대화윤리를 향하여』 등이 있다. 현재 어린이 청소년 인문학교 섬(閃) 대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전문위원, 공간초록 운영위원, 개똥이네 집 <영화를 보니> 코너 연재 등을 맡고 있다.
뉴스등록일 : 2014-04-16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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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
김학 수필평론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두 번째 수필평론집 《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을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는다. 내 저서로서는 열세 권 째가 된다. 나는 수필가이지 문학평론가는 아니다. 그러나 문하생들이 첫 수필집을 내면서 발문을 써 달라고 부탁하는 이들이 많아 쓰다 보니 원고가 이렇게 많이 쌓여서 또 한 권의 책으로 묶게 된 것이다. 나의 고희古稀 기념으로 이 책을 내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
나는 발문을 쓸 때 해당 수필가의 사람 됨됨이에 초점을 맞추어 그 사람을 깊고 넓게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장차 누군가가 그 수필가의 작가론을 쓸 때 참고자료를 더 찾지 않아도 충분할 만큼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자세히 쓰려고 노력한다. 수필작품은 누구나 읽어 보면 그 작품의 완성도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수필가의 사람 됨됨이는 겪어 보지 않으면 쉽게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참고자료를 제공한다는 자세로 수필가마다 현미경을 들이대듯 비교적 소상하게 묘사하고 해설하는 내용의 발문을 쓰려고 애를 썼다. 내 뜻을 이해하고 협조해 준 작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나는 어느 신문에서 ‘토종들풀 종자은행’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고려대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홀로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들풀 1백과 4,439종의 씨앗을 모아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도 돌보지 않은 잡초의 씨앗을 받으러 청춘을 바쳤다니, 얼마나 고맙고 대견한 일인가? 이런 분이야말로 훈장을 받아 마땅한 현대판 애국자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것입니다.”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우리의 산하를 누비며 들풀의 씨를 받는 동안, 그가 깨달은 게 바로 이 한 마디였을 것 같다. 어찌 잡초만 그럴 것인가?
사람도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다면 잡초 취급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늘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내가 꼭 있어야 할 자리인지 헤아려 볼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흔히들 시나 수필 등 문학작품을 읽다 보면 잡초는 타도와 박멸의 대상으로 묘사되는 수가 많다. 농부들조차 호미를 사용하는 대신 제초제를 뿌려 잡초를 박멸하려 한다. 그러나 잡초는 죽은 듯 엄살을 부리다가 다시 살아난다. 잡초의 생명력은 참으로 끈질기다. 잡초와 싸워 본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잡초가 없다면 이 지구가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잡초는 마치 럭비선수들처럼 스크럼을 짜고 엉켜서 적의 공세를 막아내며 이 지구를 지키고 있다. 잡초가 무성한 산에서는 아무리 폭우가 쏟아져도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 또 논두렁밭두렁에도 잡초가 버티고 있기에 그 논과 밭이 비에 무너지지 않는다. 잡초가 버티고 있어야 할 곳에 잡초가 아닌 꽃이나 나무가 있다면 어떻게 폭우를 견뎌낼 것인가?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역사를 견뎌오기까지 9백여 차례의 국난을 겪었다고 역사는 전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잡초처럼 억세고 생명력이 질긴 이 나라 백성들이 나라를 잘 지켜왔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문학의 경우를 보면 수필의 생명력도 잡초나 다를 바 없다. 문단의 푸대접, 무 대접에도 불구하고 수필은 끈질기게 버텨 왔을 뿐 아니라 날로달로 더 번창해 가고 있다. 수필이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을 본받은 것 같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수필에게는 수필이 가야할 길이 있고, 수필가에게는 수필가가 가야할 길이 있다. 기차가 철길을 벗어날 수 없듯, 수필이 수필의 길을 벗어나면 잡문 취급을 받게 되고, 수필가가 수필가의 길을 벗어나면 잡문가로 업신여김을 받을 것이다. 푸른 바다를 누비는 배나 창공을 나는 비행기도 꼭 그들이 가야할 길이 있다지 않던가?
잡초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 잡초가 제 자리를 잘 지키고 있을 때 그것은 잡초가 아니라 이 지구를 보호하는 지구 지킴이다.
잡초가 필요 없는 존재라면 조물주가 왜 잡초를 만들었겠는가? 잡초가 지구를 지키듯 수필 역시 문학의 지킴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기꺼이 도움을 주신 북매니저 김서종 사장님과 사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를 해 준 아내와 2남1녀의 자녀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부디 이 책이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었 으면 참 좋겠다.
― 김학, 책머리글 <『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을 엮으며>
- 차 례 -
[1회] 김상권 처녀 수필집 발문
[2회] 최화경 수필집 발문
[3회] 김정길 제2수필집 발문
[4회] 이수홍 수필집 발문
[5회] 조윤수 수필집 발문
[6회] 국중하 수필집 발문
[7회] 내 기억 속의 이재인 교수
[8회] 정원정 수필집 발문
[9회] 고재흠 수필집 발문
[10회] 석인수 수필집 발문
[11회] 박귀덕 수필집 발문
[12회] 유영희 제2수필집 발문
[13회] 김병규 수필집 발문
[14회] 김희선 제3수필집 발문
[15회] 불굴의 수필지킴이 한상렬
[16회] 김영옥 수필집 발문
[17회] 이용미 수필집 발문
[18회] 김길남 수필집 발문
[19회] 황점복 수필집 발문
[20회] 이 의 수필집 발문
[21회] 고 최선옥 수필가 추모의 글
[22회] 조종영 수필집 발문
[23회] 형효순 수필집 발문
[24회] 김세명 제2수필집 발문
[25회] 김재희 작품론
[26회] 박순희 수필집 발문
[27회] 서상옥 수필집 발문
[28회] 정장영 수필집 발문
[29회] 이기택 수필집 발문
[30회] 이신구 수필집 발문
[31회] 최준강 수필집 발문
[32회] 김금례 수필집 발문
[33회] 김재환 수필집 발문
[34회] 김형중 시집 발문
[35회] 김백경 시집 발문
[2014.04.15 발행. 45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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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의 사막
DSB앤솔러지 제32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32집으로, 시인 25인의 시 50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밝은 마음
인생의 길
[김지향 시인]
사랑 법
산에서
[김철기 시인]
4월의 비
간절기
[남진원 시인]
봄 산
산수유
[노태웅 시인]
삶의 공통분모
골목길
[맹숙영 시인]
봄을 엿보다
나무도 봄앓이 하다
[민문자 시인]
전자책
밥심
[박봉환 시인]
세상만사 갈등의 연속
선대 정권의 업보(業報)
[박승자 시인]
유곡군자
육체비문
[박인혜 시인]
해후
보이차 사랑
[박일동 시인]
만개(滿開)
세우(細雨)
[성종화 시인]
비 오는 날
산 2
[손용상 시인]
춘몽(春夢)
조춘(早春)
[안재식 시인]
봄날은 간다
고려산 두견화(杜鵑花)
[오낙율 시인]
후회
장례식
[이영지 시인]
여리인 꽃망울이고 싶은
바다 꽃
[이옥천 시인]
초춘의 단비
지지 않는 아픔
[이청리 시인]
개화
그 나라
[전민정 시인]
오리가족
재스민
[정해철 시인]
아카시아 향기 타고 오는 임
당신
[조성설 시인]
용문산 은행나무
조약돌
[최두환 시인]
타조의 사막
불의 물, 나 당신에게 쓰는 편지
[쾨펠연숙 시인]
갈 수 없는 나라
녹슨 기찻길
[허용회 시인]
아름다운 영혼이 좋다
꼭지
[홍윤표 시인]
소방사 아닌 소방사
자연의 무(舞)
- 수필 -
[김사빈 수필가]
왜 그러고 살아
[이미선 수필가]
음악이 주는 행복
[2014.04.15 발행. 124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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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무게
정송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 동안 30여 년의 세월은 고스란히 침잠의 소용돌이였다.
숨어서 홀로 바라보는 시의 하늘은 마냥 푸르르고, 봄날이면 새순이 새롭고, 꽃망울도 그렇게 곱기만 했었다.
머슴 사는 것같이 살아오면서도 삶의 흔적은 쌓이고, 시린 바람은 뼈마디 속으로 어설픈 몸짓의 나를 얼마나 요동쳤는지 모른다.
지금 나로서는 나대로 겨웁게 지내온 날들을 무슨 핑계로 자위하려는 건 결코 아니다. 그 보다는 자신에 대하여 보다 더 절실한 고뇌와 극기의 틀을 짜지 못하고 놓쳐버리고만 미망( 迷妄)을 쓰리게 탓할 따름이다.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나는 나의 시에 대하여 그토록 자학했을까. 변명이 아니라 솔직히 고백한다면 나로선 잘 모르겠다는 말일 뿐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만, 나를 잠시도 그냥 놔두지 않는 고통이 더는 도지지 않게끔 차라리 메마른 나무는 메마른대로,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훌훌 먼지라도 털어 첫 시집을 엮어서 신진대사격으로 한 겹 벗겨보자는 심산이라는 게 좋겠다.
세월이란 게 누구에게나 그저 아무렇게나 비켜오가는 게 아니라지만, 세상에 서린 그리움만은 고스란히 앙금처럼 남아 있는 게 분명히 詩가 아닌가 싶어 다시 밤을 부르고 메아리의 여운에 귀 기울이기로 다짐하여 본다.
고마운 일이다.
이제라도 빗장을 열어 바람과 햇볕살로 나를 다시 곧추세울 수 있어 고마움이요, 시 공부하던 안양시절의 金昌稷 스승을 상봉한 고마움이요, 그 무렵 의정부행 경원선 열차 안에서 인생과 시를 내밀히 이야기 해 주시던 崔銀河 시인의 연(緣)과 대면이야말로 잊을 길 없는 회상으로부터 지금, 크나큰 고마움이 아닐 수 없다.
― 정송전,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 차 례 -
시집을 내면서
제1부 섬사람
소용돌이 속에서
독도
굿판
섬사람 · 1
섬사람 · 2
섬사람 · 3
내 다시 소년이 되었지
가족 나들이
관사에서
풍속도
지금 나는
교외에서
제2부 헌 책방에서
헌 책방에서
그 시대
지금 나는
교외에서
피끝 냇가
소박데기
대부도 여신(女神)
삶
나 홀로
내 이렇게 살다가
제3부 그림자
메아리
다시, 출발점에서
기대
탈속
오늘도
꿈
방황
가뭄
그림자
외출
제4부 갈등
갈등
바람은
환(幻)
뒤돌아 보면
당신의 일상(日常)
너와 나는
사랑할 때
이별 뒤
님에게
연가
어느 기다림
연기
만남으로
그리움의 무게
당신의 대답
너에게
제5부 양지동 소묘
양지동 소묘 · 1
양지동 소묘 · 2
양지동 소묘 · 3
양지동 소묘 · 4
제6부 꽃이 피어나는 이유
코스모스
산
풀꽃
떠서 사는 구름이
동백꽃
꿈 속
꽃이 피어나는 이유
목련
작품해설 | 꿈의 언어와 존재놀이_김우규(문학평론가)
[2014.04.15 발행. 10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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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유심] 2014년 4월호
권두논단 | 무엇이 베스트셀러 시집을 만드는가_황정산
4월 기획 | 우리 시대 베스트셀러 시집
곽재구 《사평역에서》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김용택 《섬진강》
김초혜 《사랑굿》
도종환 《접시꽃 당신》
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문태준 《가재미》
박노해 《노동의 새벽》
서정윤 《홀로서기》
신경림 《農舞》
신현림 《세기말 블루스》
안도현 《외롭고 높고 쓸쓸한》
오규원 《王子가 아닌 한 아이에게》
유하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이성복 《뒹구는 돌은 언제 잠을 깨는가》
이해인 《민들레의 영토》
장석남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장정일 《햄버거에 대한 명상》
정현종 《나는 별 아저씨》
정호승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최승자 《이 時代의 사랑》
최승호 《대설주의보》
최영미 《서른, 잔치는 끝났다》
허수경 《혼자 가는 먼 집》
황동규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유심이 주목하는 젊은 시인 | 박소란 시인_아이를 죽이는 ‘그늘의 정부’
유심시단
겨울 나무_강희근
수선화_정호승
새의 길_이영춘
파란 선_곽재구
맑은물관리사업소_고운기
지갑에 대하여_이재무
산미나리_김용락
통화 2_김기택
에스토니아 대천사의 장난_이경림
Don’t Cry 베이비 박스_신현림
배고픈 저녁_이홍섭
구원_김희업
압정의 날들_하린
트럭, 꿈_신원철
눈 속의 물고기_박용진
개복(開腹)된 방_김승
몽염_김윤이
안구건조증_배재형
증오_최정진
사랑과 고독_김영삼
빗물_최영숙
유심시조시단
다도해_김현
빈 낚시_강문신
삼파귀타_임성구
차가운 볕_김수엽
겨울 군무_박권숙
포구의 아침_전정희
그런 날_배인숙
벽 3_서정화
실직_황영숙
대문 앞에서_조안
시 월평
세상과 ‘나’의 관계를 생각하는 때_방민호
한 점(點)에서 시작된 사유_신진숙
시조 월평
말 밖의 맛, 여운_홍성란
흰 바람벽에는 그림자가_염창권
나의 삶, 나의 문학 | 은하수와 들불_조창환
유심신인상 발표
[시부문 당선작] 압축팩 외 4편_김양아
[ 시부문 심사평] 생활에서 끄집어낸 시의 광채_장석남·문태준
[ 시부문 당선소감] 긴 꿈, 봄꽃으로 피다_김양아
[시조부문 당선작] 간월도 외 4편_이소영
[시조부문 심사평] 시적 성취와 참신한 상상력 돋보인 수작_이지엽·홍성란
[시조부문 당선소감] 다시 만난 첫사랑, 문학_이소영
시집속의 시
햇빛 냄새_정진규 《무작정》 중에서
스며라 청색_신달자 《살 흐르다》 중에서
마음_김영재 《화답》 중에서
벌교 참꼬막밭_송수권 《사구시의 노래》 중에서
초어스름_하종오 《신강화학파》 중에서
어떤 개인 날_윤효 《참말》 중에서
꽃병_김옥진 《아픈 손가락》 중에서
문병 가자_함순례 《혹시나》 중에서
피아노 독주_김근당 《물방울 공화국》 중에서
민달팽이_허정분 《울음소리가 희망이다》 중에서
독서_이경호 《비탈》 중에서
푸른 방_이순주 《목련미용실》 중에서
시작법(詩作法)_김점미 《한 시간 후, 세상은》 중에서
산사일기 2_박호영 《바다로 간 진흙소》 중에서
곤떡_강상윤 《만주를 먹다》 중에서
밀물_권혁재 《아침이 오기 전에》 중에서
아프로디테, 자유연상_이초우 《웜홀 여행법》 중에서
꽃밭_김예강 《고양이의 잠》 중에서
아버지의 체온_우애자 《새벽을 열다》 중에서
손에 관하여_최호일 《바나나의 웃음》 중에서
나비가 나는 곳_김태암 《박정희 시대》 중에서
붉은 달_유병록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중에서
누정시 기행 | 영천 서세루: 멀리까지 밝게 보면 이치를 통달하리_임연태
한국 시단의 등뼈 同人④ | 근대에 대한 문학적 응전의 몇 가지 양상_고봉준
[2014.04.01 발행. 279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13 · 뉴스공유일 : 2014-05-03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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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다리
천동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부모님 이혼 후 할아버지 집에 맡겨진 소년은 압해도 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면 소를 몰고 나가서 꼴을 베고, 소에게 꼴을 먹이는 일이 소년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공부보다는 땔감을 구하고, 돼지를 돌보는 일이 생업에 더욱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구나 오른쪽 다리 소아마비, 몸이 성치 않아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슬픈 일이 많았을 때, 집 뒤편 산등성에 올라 저녁놀을 바라보며, 엄마를 목 놓아 불러보며 눈물을 가슴에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이때, 소년은 국어책의 시조와 시를 외우며 삶의 위안을 느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시를 낭송하면서 어려웠던 삶을 잠시 잊고, 시의 주인공이 되어 엄마도 만날 수 있고, 완전한 두 다리로 뛰어다닐 수 있고, 시를 읊조리며 자연과 내가 하나 되는 황홀경을 맞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써온 시(詩)들을 분석해 보니, 나의 시의 원천은 불편한 나의 ‘오른 다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소아마비 다리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하였고, 대학졸업 후 필기시험에는 합격하고, 면접에서 매번 낙방했을 때 불편한 ‘오른 다리’를 죽도록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오른 다리’는 나에게 ‘∼함에도 불구하고’라는 삶의 절대 감사를 몸에 스며들게 했고, 늘 주어진 환경이 하나님이 주신 최선의 환경이라는 절대 긍정을 만들게 했습니다.
공기로 가득 찬 풍선의 매듭을 조금씩 풀어내듯 나에게 ‘시(詩)’는 사회생활에서 오는 긴장을 탈출시키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 천동암,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천동암 시인은 맑고 아름다운 심성을 지닌 사람이다.
그 아름다운 심성과 함께 긍정적 사고를 지닌 사람이니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인생의 자산을 안고 있는 사람이다.
천 시인과의 인연은 필자가 발행하는 계간 《한국작가》 신인상에 천 시인이 당선된 것이 계기였다. 그후 한국작가 출신동인들의 모임인 작품 품평회가 매월 있는데, 그때마다 써온 천 시인의 작품을 눈여겨보면서 속으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 구석이 있었다.
아직은 시적 완성도나 기교에서 미흡한 구석이 조금은 드러나긴 해도 시가 지니고 있는 감성이나 진솔한 언어와 시의 행간에서 암시하는 상징적 의미의 형상화는 독자에게 흡입력 있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그 진솔한 언어 속에 담긴 표현되지 않은 트라우마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창출되는 놀라움이 있고, 아울러 앞서 말한 긍정적 의미는 천 시인에게 있어서는 미래의 삶에 대한 희망이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부모의 죽음 앞에서 가슴 저리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아픔을 받아들이며 오열하는 가슴은 시인 감성에 앞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는데 이런 휴머니즘적 요소 또한 천 시인이 지니고 있는 인간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첫 시집 『오른다리』를 읽으면서 시를 떠난 평소의 천 시인은 밝고 맑은 미소를 지니고 있는데, 시 속에서 드러나고 있는 삶과 인생 그리고 일상에서의 모습은 많은 마음고생과 갈등을 겪었으면서 감성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헹가래치고 있음을 발견하여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오기도 했다. 이러함에도 흐트러짐 없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시를 통한 마음의 치유로 미래를 향해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했다.
첫 시집 『오른다리』 상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내 시를 지키고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가길 기원하면서 이 시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집이 되길 바라고 싶다.
― 김건중(≪한국작가≫ 회장·소설가), 서문 <긍정적 삶의 아름다움>
- 차 례 -
시인의 말
서문 | 긍정적 삶의 아름다움_김건중
제1부 가로·신의(神意)·세로·본능(本能)
가로·신의(神意)·세로·본능(本能)
자녀를 위한 기도
다림질
다가갈수록
성탄 전야
흔적
감사의 이유
어둠은 어둠이 아니다
미리 감사
나무가 낙엽에게
나신(裸身)을 내보여도 / 33
0.3평 / 34
제2부 아빠 아버지아빠 아버지
낚시찌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주말 이별
설풍(雪風)
희망 연습
가끔은
야객(夜客)
인생
아내 빈자리
엄마 그리고 엄마·2
땅
어떤 이별
4차원
노을
망상 해변에서
마누라 생각
삿갓
운악산·1
운악산·2
늦은 밤 전화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밤낚시
봄의 침묵
비움
딸아이 졸업식장에서
아바타
아내 손
내가 춤을 추는 이유
오른 다리
바닥 칠 때
제3부 부장으로 산다는 것
부장으로 산다는 것
열두 제자
목련
다면평가
어디로 가겠지
냉정과 열정 사이
병가(病暇) 시작한 날에
회사에서 나의 의미
카센터 사장
희망퇴직 직원이 회사 떠나는 날에
감정 창고
못과 망치
월급쟁이
숫자
부진 재고
제4부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보름달
메밀꽃
낙엽
설미(雪味)
시
노처녀
사부정(思父情)
고목(枯木) 연정
눈발
추우설(秋雨雪)
고독의 의미
벚꽃 흩날리는 날
어린 바다
그리움·1
그리움·2
그리움·3
통영항에서
불가마
신륵사 강변에서
詩가 무거워지기 시작할 때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When Getting A Year Older
[2014.04.13 발행. 14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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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4-12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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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와 춘천MBC가 주최하고 (사)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2014 김유정문학제 봄·봄' 행사가 오는 5월16일(금)부터 2박3일간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김유정 산문백일장, 이광택 화가의 `내 사랑 김유정 展` 초대행사, 김유정 소설 입체낭송대회, 김유정기억하기 전국문예작품 공모와 산문백일장, 소설입체낭송대회 시상식, 풍물장터 등이 첫날인 5월16일(금)에 진행된다.
5월17일(토)에는 김유정문학상 시상식, 실레마을 봄봄 콘서트, <봄·봄>,<동백꽃>의 점순이 찾기 대회, 굴러라 굴렁쇠, 날아라 고무신, 실레마을 닭싸움, 풍물장터, 5월18일(일)에는 「청소년문학축제 봄·봄」으로 김유정 소설, 연극 감상, 김유정 소설 속편 쓰기, 김유정 소설 퀴즈 골든벨, 작가와의 만남, 청소년뮤직페스티벌 ‘이런음악회’, 풍물장터가 이어진다.
뉴스등록일 : 2014-04-12 · 뉴스공유일 : 2014-04-2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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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B 문학포레스트 - 김은자의 블루스튜디오 제2회
유홍준 詩 <토끼> 편
뉴스등록일 : 2014-04-09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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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일보 2014.04.09(수) 版
[시와 인생] 문태준 詩 <망실(亡失)> / 김은자 해설
뉴스등록일 : 2014-04-09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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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쩌다 여기까지
이룻 이정님 육필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육필시로 한 권쯤은 남기고 싶어 기존에 남겼던 시를 재편집해보았다.
내 시에서 김치냄새도 나고 된장냄새도 나는 그런 시였으면 좋겠다. 혹여 잘 썼다는 시 흉내를 내다가 향기를 잃을까 봐 두렵다.
아무리 진수성찬이라도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성찬이 아니다. 나는 내 분수를 잘 알기에 그 분수에 맞게 계속 시를 쓰련다. 상대야 어떻든 자기만족에 취해서 온갖 알쏭달쏭한 말들을 다 동원해놓고, 품위 있고, 격조 높은 '시'인양 평가의 잣대를 갖다 대는 시들을 대할 때마다 나는 성경의 유다서를 생각한다.
“저희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 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나무요,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모두가 피라미드의 정점만을 생각하며 시를 쓰지 않는다. 정점을 발치기 위해서는 바닥도 중요하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꽃과 벌, 나비처럼, 악어와 악어새처럼 서로 더불어 살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생명들이 있었기에 내 시가 존재함을 안다.
앞으로도 비록 작지만 마음속에 사랑이라는 지도 하나 걸어놓고, 더불어 사는 생명체와 소통을 꿈꾸며 겸손한 자세로 시를 쓰련다
― 이정님,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갈망
사랑은 가까이서
상실
연가
겨울 파도
갈망
자서전 절(節)
하얀 면사포
제2부 하늘과 바람과 별을 위해
하늘과 바람과 별을 위해
송가
쑥대궁
초롱이
가을, 소실점
초록잎
눈
제3부 이과수 폭포에 빠지다
어느 늦가을영월에서 온 편지
언덕에 서서
네바강은 흐르고
누워서 만년
다비식을 보며
이과수 폭포에 빠지다
실향
제4부 인생처럼
간디의 초상
너에게
촛불
어머니
하늘 땅 그리고 꽃
이 모든 것을 주신 분을 생각하면
인생처럼
그녀의 현(絃)
제5부 사마리아 여인아
사마리아 여인아
연
삶과 죽음의 조화
종말
종점
새벽
단장(斷腸)
나 어쩌다 여기까지 왔네
[2014.04.10 발행. 99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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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이청리 제28시집 / 이룸 신서 刊
100년 전 조선반도에 열강들의 할거하던 살벌한 전쟁터였다.
가진 무기라곤 화송총 뿐이었으니 저들을 대항하는 것마저 벅찼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내부에서 파벌의 지배로 더는 왕이란 국운을 이끌고 갈 힘마저 잃어버렸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 있었다.
인人을 하늘로 받들어 조선을 열었으나 그 중심에 무예를 빼어버린 오류와 밖으로 문을 열기보다 안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살아온 지난 세기를 뒤돌아 보 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너무 크다.
일편단심 조국을 품에 안고 살았던 안중근 장군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는 길은 감동 그 자체였다.
시대를 읽는 마음 속에 하늘의 의를 찾아 실았던 생이 무엇인가 되묻게 했다. 가족들의 삶을 기울어져 가는 조국에게 맡기고 이국의 하늘 아래에서 모든 것 을 바치는 뜨거움들!
일체의 순수 결경체인 영혼의 참 의에게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으며 살았던 영웅의 가슴 속을 모두 파헤쳐 시에 담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우리의 국적인 이토 히로부미 심장을 뚫고 지나가는 불꽃을 뛰어 넘는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아시아 평화까지 내다보는 선견자의 성찰이란 진정 무엇이었을까.
저들에게 우린 문명화 시켜 달라고 호명한 적이 없었다. 그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아시아 국가를 불모 삼아 모든 것을 억압하고 짓밟고 강탈해 갔다. 그런 그들이 오늘 그 역사를 부정하면서 망언을 일삼으며 또 다시 아시아를 고통의 수렁으로 밀어 넣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 그 씨앗에서 그와 똑 같은 아베 같은 국적이 생겨나 아시아를 뒤흔들고 있다.
36년의 지배로부터 벗어남과 동시에 남과 북으로 갈라 놓은 이 아픈 상흔을 무엇으로 치유할 것인가.
이 민족의 100년 가까이 고통으로 시름케 하는 것은 이토 히로부미 같은 자들이 지금도 과거를 반성하기보다 모르쇠로 일관하고 정당화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섬뜩함마저 들 정도로 저들은 집요하고 치밀하다.
우주광대함처럼 호방하고 거침없는 안중근 장군의 일생을 담아 내는데 아쉬움 으로 남는다.
풍요가 넘치는 우리의 삶을 그 속에 밀어 넣어 본다면 그 속을 뚫고 갈 저력이 생겨날까 싶기도 하다.
한국인의 저력은 세계가 인정하지만 이 저력을 하나로 묶어내지 못함에 한탄했던 안중근 장군!
첫째도 단합이요! 둘째도 단합이요! 세째도 단합이요! 라고 설파 했던 안중근 장군.
훗날 김구 선생님이 내 소원은 첫째 독립이요! 둘째 독립이요! 셋째 독립이요! 심중에서 나온 말이 이미 김구 선생님과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과 깊은 친교에서 나왔다는 것을 유추 해석해 볼 수 있었다.
김구 선생님은 동학 접주였고 안중근 아버지는 동학군을 막는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었지만 더 큰 세상을 논할 때는 이러는 것이 걸림돌이 아닌 민족을 구하기 위한 반석이었던 것이다.
동포를 만날 때마다 안중근은 이 단합을 자기 목숨으로 여겼고 이것을 실천하고 발벗고 나섰던 분이셨다.
김구 선생님도 안중근 장군의 깊은 관계 속에서 민족의 위대한 독립이라는 이 소원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선각자는 언제나 외로운 법! 안중근 장군은 자신의 명예와 명분 이런 것을 이미 초월해 나라를 구하는 인재가 있다면 천리 먼 길도 마다 하지 않고 찾아가 받들어 모셨다.
그가 나이가 어리든 많든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를 높이 받들 구국 일념에 불태웠다.
선교사로 나온 그분에게 신앙의 깊은 진리를 터득하고 난 뒤 민족을 각성케 하는 것은 교육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대학까지 설립하고자 설득했으나 끝까 지 반대했던 것은 진정 무엇이었을까.
아버지의 개화사상은 안중군 장군을 있게 한 거대한 주춧돌이었다.
그 위에 초지일관의 사상은 동양 평화였고 이것이 실현되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갔지만 우리 후손에 그 과업을 남겨두고 가셨다.
그러기에 희생의 한 알 밀알이 되어 묻혀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것은 더 먼 세계를 질주하라! 거침없이 가라! 이것이 안중근 장군이 보여준 실천적인 삶의 아름다운 자화상이었다.
적국의 사람들이 추앙케 하는 인품과 사상은 먼 세계를 먼저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역동적인 삶 먼 세계를 바라보고 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저들은 그 때나 지금이나 시대를 달리한 이 속에 경제라는 거대한 무기를 들고 또 다시 이 땅을 점령하고자 노리고 있다.
100년 전 우리는 소리 한 번 지르지 보지 못하고 이 땅을 내주었으나 지금은 저들의 숨겨진 추악한 짓을 우리 모두가 안중근의 눈과 심장이 되어 지켜 보 고 있다.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민족은 이미 사형선고를 당한 민족이다.
역사의 심판자인 하늘은 언제나 관대한 것만 아니다.
사람들이 응징하는 것보다 더 자연의 초법적인 힘을 통해 응징을 역사를 통해 숱하게 보아왔다.
여순 어느 깊은 지하 깊은 곳에 묻힌 안중근 장군은 목마른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거기 샘물로 홀러 모두를 마시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그 터에 중국은 안중근 기념관을 세워 다시금 역사를 뒤돌아보는 그날의 시간을 세계 사람에게 전하게 했다.
누구나 그 자리에 서면 반성하는 역사를 안중근 장군이 묵언으로 들려주는 것을 듣게 될 것이다.
그 때 거기에 평화가 임하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 이청리, <후기> 중에서
- 차 례 -
제1부
1. 안중근 장군
2. 망령
3. 국채보상운동
4. 부활의 등대
5. 국혼
6. 나의 신부! 나의 영혼이여!
7. 우리가 가진 무기
8. 곶감이 익어가는 고국산천
9. 별들인 그대여
10. 안중근 사랑
제2부
11. 16세 소년 안중근
12. 개화
13. 그 나라
14. 김구
15. 영세입교
16. 불멸의 사람이여
17. 의를 구 하는 자
18. 을사늑약
19. 안중근의 영원한 청춘
20. 낙화
제3부
21. 고향에 있는 아내에게
22. 동양평화
23. 석탄광을 찾아
24. 석류
25. 뿔
26. 우리네 혼이 살아
27. 광개토대왕
28. 동지들
29. 중원
30. 어머니 음성
제4부
31. 적들의 범람
32. 영혼의 현
33. 아버지 안태훈의 죽음
34. 아버지 안중근
35. 광개토대왕 후손
36. 성벽
37. 광개토대왕의 음성
38. 고국을 떠나면서
39. 산하여! 잘 있거라
40. 북방 찬바람
제5부
41. 3.26 안중근 마지막 날
42. 깃발
43. 지평선 향해
44. 손가락 한 매듭
45. 흰 눈 그대는
46. 의의 마음을 아는 걸까
47. 세상이 쓰지 못한 진실
48. 안중근 동백1
49. 안중근 동백2
50. 2월 14일
제6부
51. 한 사발
52. 안중근 어머니 편지[1]
53. 안중근 어머니 편지[2]
54. 의병참모중장
55. 상해에서
56. 영원한 당신이여
57. 상해에서 돌아오는 길에
58. 안중근 하얼빈 기념관
59. 골리앗 이토 히로부미
60. 의병을 이끌고 국내 진입작전
제7부
61. 겨울 국화
62. 단지동맹회
63. 여순 감옥에서 기도의 밥그릇
64. 여순 감옥에서 내 뜻을
65. 국적의 심장
66. 여순감옥에서 그리운 아내에게
67. 여순감옥에서 딸아 아들아 부르며
68. 대한독립만세 삼창
69. 안중근 어머니
후기
[2014.03.28 초판발행. 102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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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기다리며
김성조 시집 / 지혜 刊
한동안 詩를 잊고 살았다. 아니 잊은 척 돌아누워 있었다. 나와 세상과의 거리가 조금씩 바래어갔다. 詩의 숨소리가 아스라한 향기로 떠돌며 내 걸음에 쓸쓸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가슴 간절한 무엇인가를 두고 온 듯 누군가 자꾸 내 등을 불러 세웠다. 돌아가야겠다. 정직하게 詩를 돌아봐야할 시간이다. 기다림의 완성은 나와의 만남이라는 것을 안다. 아는 척 한다.
― 김성조,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1부
속도에 대한 단상
개나리 환상
이명耳鳴
이제 지상의 나무들은
정오의 기적소리 1
정오의 기적소리 2
투명인간
안개주의보
생각하는 버릇
무인도 1
무인도 2
관계
혈거를 위한 변명
상수리나무 아래서의 사랑
나목
2부
자유, 아름다운 허구
고요한 이별 1
고요한 이별 2
고요한 이별 3
봄날 오후
영웅을 기다리며
아무도 없다
투시透視
오래된 지도
연기설
한 생의 적멸
빈집
그 여자를 흐르는 빛
조팝꽃 봄날
꽃이 피었다
3부
하산하지 못하는 木佛
안부
바다에 울다
청학서당 뒤뜰
보따리산
도라지꽃 전설
남한강변에서
꿈의 대화
춘분
구절초
신호등이 있는 풍경
달빛과 엉겅퀴
초저녁달
잘 익은 단풍나무 하나
들꽃에게
4부
가을주변
난蘭
간이역
동면의 습관
순례자의 잠
질그릇
절망은 희망이다
꽃피는 날은
선인장
청둥오리
하루 가장 외로운 한 때
달맞이꽃
공원 느티나무
이 길과 저 길 사이
오래된 풀꽃
해설 | 편애와 결벽증 사이를 떠도는 섬_박남희
[2013.10.04 초판발행. 110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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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록 가곡] 제26집
이종록 작곡가(전북대 명예교수)의 새 가곡음반인 제26집(DREAM SHARE 제작)이 출시됐다. 수록곡은 다음과 같다.
01 들국화_안건일 시 / 이종록곡 / Sop. 김현심 2:57
02 억새의 노래_안건일 시 / 이종록곡 / Ten. 박진형 3:59
03 잊으리이다_김금재 시 / 이종록곡 / Mez. 황혜재 3:30
04 을레길로읍서_이종화 시 / 이종록곡 / Bar. 박경종 2:55
05 설날_아침에_이종화 시 / 이종록곡 / Sop. 김현심 1:49
06 친구_안건일 시 / 이종록 곡 / Ten. 박진형 2:45
07 참답게 맞으리_류재영 편역 / 류광찬 시 / 이종록 곡 / Mez. 황혜재 2:13
08 기쁨의 샘을 파요_조규연 시 / 이종록 곡 / Bar. 박경종 4:09
09 구월산 별곡_류재영 편역 / 류영 시 / 이종록 곡 / Sop. 김현심 7:07
10 산길을 간다_김금재 시 / 이종록 곡 / Ten. 박진형 ^:53
11 동행_안건일 시 / 이종록 곡 / Mez. 황혜재 2:20
12 강릉에서_류재영 편역 / 류관 시 / 이종록 곡 / Bar. 박경종 3:21
13 시월이 오면_박영점 시 / 이종록 곡 / Sop. 김현심 5:37
14 가인 목련화_김연하시 / 이종록 곡 / Ten. 박진형 4:00
15 삼다도 사랑_이종화시 / 이종록 곡 / Mez. 황혜재 3:46
16 비오는 날 오후_안건일 시 / 이종록 곡 / Bar. 박경종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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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Ⅴ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33. 일곱 가지 죄
34. 복 받는 자
35. 건너야 될 강
36. 스치는 바람들
37. 믿어 줄 단 한 사람
38. 버릇고치기
39. 박제인간
40. 떠나가는 새
[2014.04.07 발행. 381.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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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Ⅳ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25. 약속 지키기
26. 변심
27. 천국행 티켓
28. 호사다마(好事多魔)
29. 하나님의 나라
30. 은혜의 소낙비
31. 행진곡
32. 기른 정, 낳은 정
[2014.04.07 발행. 403.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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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Ⅲ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17. 세상 나들이
18. 옹고집 깨기
19. 드러난 꾀
20. 오해와 진실
21. 여우비
22. 특별수혜자
23. 기도의 도성
24. 인색한 댓가
[2014.04.07 발행. 373.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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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문학 단체가 공동으로 창녕군 부곡면 부곡온천 일원에 전국 문인의 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문인과 문인, 문학 단체와 단체, 그리고 일반인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이루기 위한 취지이며 2014년 봄 맞이 및 가정의 달 문화행사 일환이기도 하다.
계간 《시와늪》(회장 배성근)을 비롯해 종합문예지 《문예감성》, 서울 글동네2000, 하동송림, 경남현대불교문인협회, (사)호주한국문학, 한국명시낭송가협회, 경남미래문학연구소, 소천보라빛향기, 강바구문학, 한국동시문학회, 금강시조, 양평 작은뜰문학, 성남 탄천문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이들 14개 문인단체의 문인 116명의 작품으로 만든 현수막 시화 161점과 액자시화 34점 등 총 195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5월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등록일 : 2014-04-09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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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Ⅱ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9. 사랑의 번지 수
10. 바른 말
11. 저택의 냉대
12. 마음이 머무는 곳
13. 절대 각오
14. 허물벗기
15. 삶의 원칙들
16. 소리 전쟁
[2014.04.07 발행. 367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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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4-08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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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Ⅰ
김순녀 5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생살이는 집짓기다. 그래서 사는 동안 어떤 모양의 집을 짓느냐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집을 지으면 살기에 편하다. 그러나 나쁜 집을 지으면, 살아가는 일에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집짓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자세로 집을 지어야 될까?
뇌 속 기억의 벽돌들은 우리들의 육안으론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잊어버리기를 자주하고, 어떤 때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변형시켜버리기 일쑤다. 이런 불확실한 기억의 정답을 간직하기 위하여 우리에게는 문자라는 게 생겼다. 그리하여 오늘도 일기를 쓰고, 수필을 쓰며, 시를 짓는다. 그런 뒤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려서 변형되거나 잊혀 진 기억의 벽돌들을 되찾으려고 무진장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까지 소설을 쓰고 또 읽어나간다. 새롭고 좋은 집짓기를 위해서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창작이다.
저자는 맏며느리 심지라는 여인을 통해 바른 삶의 원칙들을 가져다가, 독자들에게 단단한 마음의 좋은 집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소설을 적어보았다.
― 김순례,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1. 한 많은 세상
2. 천생연분(天生緣分)
3. 땜질 결혼식
4. 시댁
5. 자식의 죽음
6. 모르는 것도 죄
7. 사랑 찾아 떠난다.
8. 본성
[2014.04.07 발행. 374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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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4-04-08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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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수필가인 재독 교포 쾨펠연숙 화백이 지난 2월 28일자로 재독한국문인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쾨펠연숙 화백은 2013년 1월 독일 베를린 소재 B.Z 신문사로부터 문화상(미술부문)을 받는 등 독일 화단에서 꽤 인정 받는 화가로서, 그림은 그램 대로 문학은 문학 대로 꽤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한 한국과 독일의 유명 화가들의 '특별한' 비엔날레 전시회인 'Change-Exchange(한•독 문화 교류)'전(展)전의 독일측 대표 및 인솔자로서 지난 4년간 두 차례의 행사를 거뜬히 치러냈다.
쾨펠연숙 화백은 특히 매년 1회 시행되는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상금(1백만원)을 2013년(제5회)부터 후원해오고 있기도 하다.
쾨펠연숙 화백은 서울 출생으로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전업작가이다. 《문학바탕》에서 시로, 《수필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해외문학발전위원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재독한국문인회장까지 맡게 됐다. 베를린미술가협회 회장단이자 고문이며 유럽구상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시집으로 『머나먼 내 고향』이 있다.
뉴스등록일 : 2014-04-08 · 뉴스공유일 : 2014-04-10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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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9회 동리목월문학제」가 오는 4월18일(금)을 시작으로 4월19일(토), 4월23일(수), 5월4일(일)에 동리목월문학관, 경주예술의전당, 동국대학교,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4월18일(금) 오전10시부터 심포지엄이 열리는데,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경주, 세계문학과 만나다'라는 대주제로 손진은 교수(경주대)의 ‘정지용의 교토(東京)와 박목월의 경주(慶州)’, 박재열 교수(경북대 영문과)의 ‘영시에 나타난 고도(古都) 이미지’, 권지예 소설가의 ‘실크로드의 시작과 끝, 나의 이스탄불 체험과 내 고향 경주’, 송희복 교수(진주교육대 교수)의 ‘김동리의 역사소설 『신라열전』-역사의 현재성과 문학적 의미의 재평가’가 각각 발표되고, 김호상 진흥문화재연구원장, 구본철동국대 영문과 교수,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장, 김봉환 소설가가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이날 심포지엄이 끝나면 저녁 7시부터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제9회 동리목월음악회>가 열린다. 1부 목월음악회에는 바리톤 박정민의 ‘산촌’,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소프라노 이은희의 ‘사월의 노래’, ‘나는 리듬을 느껴요’, 테너 강훈의 ‘그리움, Caruso’, 이은희, 강훈, 박정민의 3중창 ‘아름다운 나라’,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순임의 심청가 중 ‘부녀상봉과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클래식음악과 국악을 함께 듣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2부 동리음악회에는 김병찬 어나운서 사회로 김희갑 작곡가와 한국 최고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아리랑, 엘림보’ 연주, 가수 하남석의 ‘이렇게 나는 오늘도’ ‘밤에 떠난 여인’, 88올림픽 코리아나 싱어 이애숙의 ‘은하’ ‘사랑의 미로, If you go away’, 가수 왕소연의‘무지개’,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남석·이애숙·왕소연이 함께 ‘패랭이꽃’을 불러 봄밤을 환상의 대중음악으로 가득 차게 한다.특히 김동리의 소설을 무성영화로 만든 ‘밀다원시대’를 한국 최고의 변사 코미디언 최영준이 엮는 변사극은 우리시대에 새로운 재미로 등장한다. 이 행사는 경주시민과 인근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공연한다.
4월19일(토) 오전 10시부터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전국초등학교 대상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는 목월선생의 동요와 자유곡으로 개인 독창과 합창으로 경연이 진행된다.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는 현재 접수를 받고 있으며 ‘동리목월문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5월4일(일) 10시부터는 경주 계림숲에서 <동리목월백일장>이 개최된다. 이 백일장은 경주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까지 대거 참가해왔다. 접수는 당일 선착순이고 당일 오후 시상식까지 실시된다. 문의: 동리목월문학관(dongni-mogwol@hanmail.net).
뉴스등록일 : 2014-04-08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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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계절문학] 2014년 봄호
기획연재 | 이유식 교수의 풍속사로 본 한국문단 80년(3)
소설
이은집_에덴동산
김외숙_요양원 가는 길
김광욱_나는가려 하오
김유조_별전 소양강 처녀
홍영숙_숭어
봉필현_벽(壁)
수필
어호선_결혼 주례 이변
성낙수_연하장을 만들며
황소지_잘츠부르크의 종 소리
석도익_남자(男子)라는 이름
문웅_무소유(無所有)에 대한 잡상(雜想)
최복희_별내의 별이 빛나는밤에
박싱주_글쓰기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다
후산_겨울나무
이태희_조선과 일본의 어제와 오늘
이종열_황갈색 계절
범공천_내가 무엇을 본다는 것
김옥선_빗물
석인수_둘이서 두 발로만 걸었네
이범찬_오늘의 나들이,사비의 꿈
함혜성_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
김종균_뒷집 고양이
이용분_왕따
조원석_가을 살아내기
박성희_내 안에 있는나
신극주_사람들의 입에 이름을 새겨라
시
최원 추명희 김영진 초|성철 신광호 최창열 安初根 정형택 최홍걸 강로담 서근희 김기중 고양규 지영희 진명화 최재영 최제형 표순복 양길순 한상현 송태진 오령 안미숙 허순행 김성배 최지윤 이종철 양곡 홍승태 최정태 편명선 허성 류영환 한동직 손순자 김근이 한선향 최정식 지윤상 김선진 최재언 한인숙 현항석 홍지은 김관호 최순섭 김혜련 성용환 유희수 지인수 최정선 지하선 조현길 최득화 홍춘녀
시조
김남환 황명륜 김대현 최윤표 김순자 유상근 김윤숭
동시
하청호 박예자 유종슬 박소명 임영주 맹주상 박순이
동화
심후섭_하늘만 쳐다보는 어미 소
김용인_도깨비 굴
동극 | 이한영_피락호 김용환
외국문학 | 안인길_하인리히 뵐(HeinrichBoll)의 『아일랜드 일기』
계간평 | 이운룡 조주환 이진우 이원성
[2014.03.15 발행. 355쪽.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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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한국문인] 2014년 4/5월호
시와 그림 | 김기동_어머니가 보입니다
신인문학상 수상자 | 시 • 수필
포토에세이 | 전원범_비상飛翔을 위하여
이사장칼럼 | 이철호_사고 많은 벼랑 밑에 병원 세우기
권두칼럼 | 김종상_사존연후학문성師尊然後學問成이라는데
작가가 있는 풍경 | 삶에서 우러나는 이종화 수필가의 진솔한 문학세계-이종화 수필가_이철호
특집•1 | 사랑과 情이 머무는 곳, 가정
김영순 김철수 박성배 엄기원 오순택 윤삼현 이순주 정영웅 조미애
특집•2 | 초대 발행인 故 김재성 여사 3주기 추모사
이철호 이봉기 현옥희 서원순 이영자카타리나
특집•3 | 한국문인아카데미 연수원 회원 춘계 우수작
김두연 김상화 김정환 노중하 박혜숙 윤방운 이유진 이진미 정형목
문학회 탐방 | 영남문학작가회
정석현_지역문학의 메카 영남문학작가회
김건섭_눈
김경옥_클라리넷
김근열_출렁이는 집
김근혜_큰 입 안에 있는 십자가와 새
김시종_눈
김창석_숙제
류연숙_사랑아
박지극_개 1
서순화_분홍과 입 맞추다
안효경_부부
윤경선_양파
이강순_그만 좀 자라
이외숙_월하 독백
이종남_만학晚學
이지은_빗방울
정병율_곶감
정석현_봄이 오고 있다
조장호_친구
주미혜_그 골목길
최남복_젖은 땅의 품음
작품리뷰 | 송희 시인의 작품세계
이철호_정련精練과 절탁切琢의 과정을 잘 거친 갓 씻은 청포도와 같은 시
진달래 듣는 山野 | 신작 시
구상회_별을 보며
권오정_꽃샘 추억
김철식_아차산 자락에 누워
변재천_橘林園의 香氣
양준호_出處
진달래 듣는 山野 | 신작 수필
김성문_개밥
박윤희_시를 뽑아내는 아이들
이동균_창밖에서 본 진료실
임경자_엄마 표 보약
조흥제_동전을 세면서
명작순례(14) | 문순태_눈향나무
영역시
김동겸_새청말 콩밭
이상목_을지로입구역 8번 출구
이영수_곡선사랑
시평 | 이철호_좋은 시, 향기로운 시는 꽃향기처럼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
수필평 | 표중식_수필의 소진화小進化와 대진화大進化
영화읽기① | 박신숙_변호인과 7번방의 선물
우리말 토막상식(41) | 정원모_그르거나 알맞지 아니한 말
역대 문학상 수상자 명단
한국문인아카데미 연수원 회원 명부
제84회 신인문학상
[시]
송영권_내가 살아가는 방법 외 2편
이혜경_어머니 외 2편
최화엽_연탄재와 어머니 외 2편
[동시]
성춘애_사랑의 행복배달부 외 2편
[수필]
경진호_돈 외 1편
김희곤_아직 끝나지 않은 길 위에서 외 1편
신문식_다듬잇돌 외 1편
육인숙_아버지의 휘파람 소리 외 1편
윤숙영_백제의 유물 모시옷 외 1편
최홍순_파도가 밀려오는 바다 풍경 외 1편
[2014.04.01 발행. 310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08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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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issuu.com/nyilbo/docs/031914_a?e=10301495/7145935 (뉴욕일보 전자판 신문)
[시와 인생] 안재동 詩 <구덩이> / 김은자 해설
뉴스등록일 : 2014-04-08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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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학세계] 2014년 4월호
金天雨 詩人의 세상 읽기 | 시시포스, 詩는 영혼의 빛
권두시 | 박찬선_마가목에 대하여
기획특집 | 음유시인 신준식의 향기가 있는 詩(24회)_아프리카의 초원 외 4편
명사 초대석 | 최정규_4월의 눈 외 4편
초대시 10인선 | 각원 김정원 김창범 박종찬 이시연 이희자 장성균 정위진 정재호 진삼전
월평 | 이수화_본지 신춘 3월호, 놀라운 대작들의 향연장
시향이 있는 뜨락
곽진희 권철 김기옥 김상숙 김시연 김정애 김혜련 김희진 박자원 박현조 박형수 박희익 성세현 오진환 이은자 이제민 장봉천 전순선 조종래 조춘성 지창영 채형식 최숙자 최승영 황의한
기행기 | 김전_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을 향하여-호주와 뉴질랜드를 찾아서
책 속의 소시집 | 정재출_시인은 시를 낳는다
유아를 위한 물속 동물의 노래(2회) | 김종상_가리비와 해파리
시조의 창 | 경규희 김광자 박부산 서태수 성낙수 신익교 최명기
선우미애의 다므기 여행(1회) | 혼자 울지 않게 하소서-라오스에 다녀와서
산강山綱의 시조 도사리(최종회) | 백송 외 5편
신인문학상
[시]
박혜영_제7병동 외 2편
박흥식_집 한 채 있었다 외 2편
윤갑수_춘객(春客) 외 2편
이현수_어머니 마을 외 2편
임춘애_눈길 외 2편
최경숙_성묘 외 2편
콩트산책(38회) | 이자야_동 틀 무렵
동화 | 차원재 한상수
동인탐방 | 설악문우회-갈뫼 편
박명자 김춘만 이충희 이구재 이국화 장승진 채재순 지영희 김영섭 권정남 김종헌 박응남 김향숙 최숙자 조인화 장은선 최명선 신민걸 박대성 최효선 송현정 정명숙 정영애 양양덕 조외순 이지연 이진여 조영숙 이은자 서미숙 노금희 박성희 최선희 이복수 심재현
이달의 수필 여행 I 김선규 김준식 윤옥석 이제길 최상환
정선교의 명작 기업소설(4회) | 횡금 사장
[2014.03.20 발행. 279쪽. 정가 13,000원]
뉴스등록일 : 2014-04-08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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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수필과비평] 2014년 4월호
갤러리에세이 | 그림·글 진동규_첫사랑 같은 꽃
권두수필 | 김우종_노을 빛 머플러
나의 대표작 | 안경덕_물독, 환생하다
촌감단상
백남일_나무도 풀도 아닌 것이
이현수_향기를 나르는 미풍 같은 것
인연 | 서순옥_봄앓이
사색의 창
김영진_알다가도 모를 일, 원죄原罪
박귀숙_또 다른 시작
신창선_놀빛 단상
오순자_쇠소깍
유정혜_빈 집에서 시슴을 만나다
지홍석_짐조
한복용_커피의 사생활
홍경희_누실명
제150호 신인상 당선작
김위경_무인도에서
임정순_봄이 오는 길목에
한가희_날개가 아파요
환경에세이⑩ | 정연희_삶의 쉼표
지상에서 길 찾기
곽호자_그녀
류창희_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
양재봉_빛바랜 태극기
이동이_연두를 만나다
이용구_아니 그게 말이죠
이용미_밖의 여자
이종택_신언서판身言書判
이후남_벽 허물기
최동명_동물원의 봄
황인용_겸치 별란
집중조명④ I 정진권
[인터뷰] 노혜숙_잡초 우거진 숲길에 명징한 이정표
[작품론] 정진권의 수필세계 - 한국수필의 다양성 탐색을 위한 실험적 수필 쓰기_한상렬
[작가 스케치] 내가 아는 정진권 선생-소탈한모습, 엄격한 내면_서숙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
김이경_열 개의 태양
남홍숙_쉼
이애현_원본대조필
[작품평] 박양근_헤겔의 변증법과 수필의 의미화 단계
테마수필 | 인간과 자연 이야기-공존과 화해
권중대_창조의 질서
김경중_팬지, 레몬, 소나무
김대원_그냥 그대로 놔두어라
윤영옥_자연보호와 자연개발
이순종_도道를 아십니까
조윤수_잎갈이
수필학 연재③ | 유인순_수필의 발견•1 ― 2-1. 서양문학에 나타난 에세이의 모습
수필가가 감동한 명수필⑩ | 이종숙_신록 그리고 삶의 기쁨 - 피천득의 〈오월〉
기획연재 | 드라마 비평⑨ 이숙_막장과 판타지-〈왕가네 식구들〉(2013~2014)
세상 마주보기
김재훈_아름다운 소멸
이승숙_U. NO 1031873
문희동_변화의 눈물
이은화_시간 속으로 길을 내다
박경주_곗날
조성현_돼지족발이야기
박영란_그 여자가 있을까
지상은_A 병동
송순녀_사람님께 전하는 말
평론 | 박진희_서정적 동일성의 세계, 그 순수한 그리고 강한-이옥순의 《홍차가 우려지는 동안>
FOCUS | 배서봉_여성주의 영화
월평 | 허상문_노마드로 살기, 꿈꾸기
[2014.04.01 발행. 328쪽. 정가 1먼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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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여 나의 솔개여
임보선 시집/ 월간문학 출판부 刊
시를 쓰는 시간은 참 행복하다/ 생각은 뻔한데/ 막상 쓰려면 그 많은 시어들이 다 숨어 버리고/ 어디론가 도망가 버린다/ 그래도 찾아 나서는 길이 아무리 피곤해도 행복하다// 숨고, 찾고를 반복하는 동안/ 세월이 늘 내 곁에 머물러 주지 않았다/ 가슴에 찾아 모은 시들을 엮어 내기가 내겐 여간 버거운 게 아니다/ 시를 쓰는 나의 마음의 각오는/ 예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 백 사람이 한 번 읽는 시도 좋지만/ 한 사람이 백 번 읽을 수 있는 시를 늘 쓰고 싶다는/ 한결 같은 생각 변함없으리라/ 어 렵지만 그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 임보선,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다시 이 땅의 시인으로 서기 위하여_이승하
시인의 말
구절초
아름다운 사람
장날
바다
밤송이
대숲
어머니의 눈물
가을 들녘
마음
강아지풀
섬진강의 봄
독도의 노래
제주도에 봄이 오면
시간의 숲
코스모스
당당한 여자
안개
동백꽃
사랑을 위하여
무작정
복사꽃이 피면
들바람
꿈을 찾아서
혼자서
봄날은 간다
봄 밤
가을 밤
겨울 밤
여름 밤
배꽃이 필 때
석해균 선장
저 바다
산
돌아보면
새벽 비
상사화
가을이 오는데
고향의 옛집
순례자처럼
가을 산
음과 양
계절이 바뀔 때
12월의 문턱에서
돌꽃
수선화
사랑
그리움 바다
별밤
나의 산
달밤
연서
비오는 날
곶감
행복한 골목길
은행잎
솔개여 나의 솔갱
해설 | 임보선의 탐미의식이 우리에게 주는 것_김우종
[2013.11.20 초판발행. 99쪽. 정가 8천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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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이 오기에
강영석 시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영특한 천재일지라도 노력하는 자에게는 도저히 이길 수 없으며, 아무리 노력하는 자일지라도 즐기는 자에게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 즐거움을 누가 주는가. 평생을 같이하는 가족이, 오늘까지 길러 주신 부모님인가? 형제, 친구 그 누구도 아니다. 나의 즐거움은 내 자신이 스스로 즐거움으로 느끼게 관리하는 생활습관이다.
모든 일을 긍정적인 사고로 수용하며 공감하며 배려하는 사랑하는 마음자세로 일하는 즐거움으로 생활하는 태도다. 내 자신을 즐기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자기관리야말로 유일한 기술이다.
남달리 건강치 못한 내 자신을 하나하나 장기마저 검사하며 치료하며 예방을 배워 꾸준히 노력하는 방법으로 건강관리에 갖은 노력을 다한다.
더불어 지혜와 지식을 실천하는 실행주의자가 오늘의 나를 관리하는 일부며, 더 소중한 것은 겸손함이다. 사실은 나보다 못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우리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님을 더불어 사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됨을, 아내가 있으니, 자식이 있으니, 친구가 있으니, 고객이 있으니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소중한 진리를 잊지 않고 베푸는 자세를 습관화하는 유일한 자세가 삶을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하여 전달하고자 한다.
― 강영석, 책머리글 <즐기는 삶>
- 차 례 -
책머리에
제1부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자연과 나
마음의 들꽃
열정
내일을 위한 오늘의 땀
내 모습
자식사랑과 교육
나한테 진실하고 싶다
나의 욕심
나의 영원한 복석
꿈을 꾸고 있는 나
밝은 미소가 필요한 나
기적 속에 살고 있다
마음가짐
나는 바보랍니다
다시 일어섰다
사람답게 살고 싶어라
마음속에 행복을
제2부
지팡이도 버리고 싶다
습관된 시간관리
지금부터다
꿈을 꾸자
인연을 소중히
긴 여행
행복하고 싶다
친밀함
나는 행운아
나의 방향은 옳은지
꿈의 목적지
고난을 이겨내며
위기를 기회로
멀티가족
가치있는 삶의 되길
나에게 행복이
나눔의 바람으로
정
내일을 위해 살자
뒤늦은 배려
시대를 맞는 삶
제3부
나를 사랑하련다
같이 걷는 우리
나의 멘토이시여
당신은 누구시나요
내 탓인걸
백세시대의 욕심
진정한 부부의 의미
나의 벗이자 짝꿍
값진 사랑
꿈 속의 사랑
사랑합니다
따뜻한 사랑을 하고 싶다
진신한 사랑
뒤늦게 느낀 참된 사랑
사랑하련다
사랑
나를 사랑한다
사랑의 마력
잊지 못할 그대
당신에게서 향기가
보석
고향 친구의 은덕
인연을 소중히
따뜻한 손길
사랑하는 당신
고마운 아내
용서해주소서
선물이고 싶은 사람
제4부
생명을 이어주는 빛
잠재능력으로 발휘하는 열정
교훈을 찾는 마음
어려움을 즐기는 삶
각본 없는 배우
기억되는 사람
예수님의 피를 먹는다
시신 기증
흐르니 아름다워라
넘어지면 또 일어서자
손을 내밀어
포근한 안식처
감사한 고통
구겨진 몸
하얀 백사장에 하트
넉넉한 나들이
꿈을 품은 자에게 행운이
새로운 도전
도전의 이유
아름다운 우정
지고가야 할 길
예술성
친절이 주는 감동
향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삶
고향
늘 행복한 사람
다시 눈을 뜨게 한 친구
삶의 쉼표
삶의 보람을 위하여
내 인생의 결정
[2013.11.30 초판발행. 134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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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뜰] 제5호
권두시 | 이수문
머리말 | 정혁
신인문학상 | 노혜련
시
고무열 구은주 김봉희 김수길 김종건 김주완 김현태 문정희 민병완 박근수 박정하 서재원 소순상 양해관 원산 이수문 장운자 정병성 정선 정용장 정혁 조성림
시조 | 윤정란
수필 | 강성룡 박준억 임동석 정혁
동화 | 유종
문학기행 | 정용장
칼럼 | 고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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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도 때론 푸드득거린다
조철형 시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한겨울의 추위를 스스로 이겨 내고 봄이면 용틀임하는 나무들이 사랑스러웠다.
아, 얼마나 뜨겁고 고귀한 生인가! 忍苦의 시간 속에서 저마다 비상을 꿈꾸지 않았는가! 힘들고 지친 길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내일을 향해 가는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가을에 낙엽을 보며 가던 길을 멈추고 바람을 느껴 본다.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은 바람처럼 사라져 가거나 저무는 것이다. 이제 가슴 속에서 머무르는 것들을 떠나 보내야겠다. 바람 부는 날에도 끝없이 가야 할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삼라만상 숨쉬는 것들을 노래할 수 있는 이 시간이 감사하다. 바람처럼 흔들거릴 수 있음이 행복하다. 바람의 흔적이, 흔들거리는 소리가, 살아 남은 이들에게 슬픔을 잠시 잊고 생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 갖는 계기가 되어 저마다 아름다운 길을 갈 수 있길 소망한다.
― 조철형, 책머리글 <자서>
- 차 례 -
제1부_ 벼는 쉬이 눕지 않는다
벼는 쉬이 눕지 않는다
목련화
길을 꿈꾸다
바람의 정류장
작심한 모든 시작은 뜨거워진다
꽃길
깃발
초여름 밤의 꿈
바람 부는 날에도
지하철에서
새벽의 날개
뜨거운 것들
유월의 길
미지의 세계
불나방 가면(假面)
산세베리아
어디로 가고 있나
바람이 꾸는 꿈
언젠가 뒤돌아보면
빛과 그림자
미련
길에는 가끔 별이 떨어진다
새로운 희망을 향해
제2부_ 그리움도 때론 푸드덕거린다
그리움도 때론 푸드덕거린다
세월의 마디
바람의 문장
사월의 노래
고향의 가을
그리운 얼굴
오월의 꽃
허수아비
가을걷이
바람의 우체통
내 영혼의 고향
청춘 연가
해바라기
그리운 추억
번개시장에서 꿈을 사다
찻잔 속 그리움
유월의 태양이 어둠 속에 잠들면
봄날의 태양이 저물 때
제3부_ 바람의 연가
봄빛
사랑의 거리
눈물 한 잔 봄빛 한 잔
목련꽃
낮달
사월의 신부
오월의 장미
사랑하는 사람아
바람이 살(薩)을 벤다
바람꽃
바람도 시리다
금풍옥로(金風玉露)
태양의 연인
갈대
계절마다 덜컥거린다
겨울에게 보내는 편지
갈매기
별 헤던 밤
사랑할 땐 비가 와도 가야 한다
눈 오는 날
슬픔의 심로(心勞)
연인꽃
칠월의 여인
비 내리는 시화방조제
눈꽃나무
연꽃에 바람이 머물 때
제4부_ 가을의 주인
가을의 주인
낙엽 (落葉)
호조추야수
사랑의 둥지
가을빛
반복되는 모든 일은 본업이 된다
가을은 비상(飛上)할 때
가을이 익어 갈 때
적 멸하는 것은 바람이 등에 있다
계절처럼 머물다 가다
저무는 가을
귀뚜라미의 눈물
출항
바람의 집
저녁 호수
침묵의 바다에서 푸드덕거린다
동행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길
해설 | 이상향을 향한 사랑의 축제_정성수
[2013.12.20 초판발행. 119쪽. 정가 9천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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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충실하다
송다인 시집 / 청옥문학사 刊
우리들의 미래는 후손들의 저력이다/ 아, 대한민국의 청년아/ 눈앞에 펼쳐진 명성들.../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는/ 수많은 우리 겨레들.../ 88올림픽의 함성들…/ 힘찬 굴렁쇠의 파장이 흐른다/ ~대~한~민~국/ 네 박자소리 들린다/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 놀고 있어도 신바람이 난다/ 모두 다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한 근면 때문이다/ 피 땀 흘려 가르친/ 우리 부모님들 덕분이다/ 저마다의 타고난 재주에/ 방방곡곡 숨은 노력들이/ 인내의 피륙을 짠 덕분이다/ 오늘은 무엇을 해 먹이지.../ 오늘은 무엇으로 기쁨을 주지…/ 손발이 다 닳도록/ 허리가 다 휘어지도록/ 오직 자식들 뒷바라지에/ 당신들의 삶을/ 송두리째 헌납한/ 위대하신 우리 부모님들께/ 먼저 이 시집을 바친다.// ‘오늘에 충실하다’
― 송다인, 책머리글 <자서>
- 차 례 -
제1부 내 안의 파랑새
희망
인생은
사랑은 베개다
옛 친구
詩를 쓰는 이유가 뭐니
백설의 흐미곶
초저녁 부전역에서
동해남부선을 타다
여름 산의 오페라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것
억겁의 인연
가을에
애인
다시 찾은 소쇄원
담장이
신안 천일염의 눈물
채움,그 사랑의 날개로
고독
오월의 장미
나는 안다
그대의 4계절
소리 없는 첫사랑
투시
제2부 아름다운 유산
아름다운 유산1
아름다운 유산2
아름다운 유산3
엄마와 딸
밥은 굶기지 않겠습니다
나눔의 카르페디엠
독도1
독도2
오카리나의 유혹
안개꽃 천만 송이를 바치다
청렴한 사람아
서귀포 칠십리 해상유람선
오빤 강남 스타일
영도다리
바람의 향기가
아,무량수전
용머리 해안에서
위대한 탄생
남원목기
기장죽성고등학교
영어 연극제
제3부 깊어가는 생애
초겨울 낙엽따라
오늘도 우정을 마시다
낙동강 하류에서
어떤 만남
다대포에서
가을 코스모스
을숙도의 낙조
겨울 서정
소나기 다시금 수변공원에서
목소리
모래톱의 여인
폰 싸 폰 사
바다의 이별
내 고향 영도
당신의 구두
고모의 사랑
비움과 채움
슬픔의 이유
제4부 소통과 상생
바래봉 철쭉 군락지
지혜롭게 살아라
난생처음 마시는 백설차
인연되어서 왔지요
남해 편백 휴양림에서
한국시 낭송회의 향기
스마트폰 속에
고니의 사랑
대추 한 알 저절로 영글리 없다
나눔 행복한 대한민국
우리를 슬프게 하는 먹거리들
모닝콜 카카오톡
저녁놀과 구름
오만둥이
[2014.03.21 초판발행. 135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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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남긴 것들
임갑빈 시집 / 창조문학사 刊
어느 가을날!
나는 산마루에 올라 무심코 올려다 본 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이 먼 산 넘어 동쪽 하늘로 정처 없이 떠가는 창공에 시선을 빼앗기며 한 동안 넋을 잃는다.
산골짝에 연한 운무가 연기처럼 피어오르며 능선 너머로 사라져 가는 연한 안개 사이로 저 아래 산기슭에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들이 정겹게 타오르는 풍경을 보며 마치 아름다운 한 폭의 동양화에 도취된 둣 70이 넘어 가는 이 나이에 번쩍 영감이 떠오르게 된다.
이미 내 마음에 수채화를 그려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문득 이 한 폭의 그림을 글로써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것이라는 충동을 안고 자연과 함께 숲에서 살겠노라 다짐하며 이 가을을 마음껏 예찬하고 싶은 시상으로 조용히 하산한다.
내 평생 시 한 편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학창시절 문학은 좋아했지만 고시조나 18세기 영시가 고작 읽어본 나로서는 막상 시를 쓴다는 자신이 두려웠다. 우선 순수문학에서 미사여구 표현술이 부족하고 어려운 시작이다.
시에는 서정시가 있고 서사시가 있다. 저자는 서정시를 쓰며 일상적인 삶을 돌아보며 이를 시각적인 느낌 그대로 옮겨 보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시라면 미학의 상징을 연상하는데, 저자는 자연을 대상으로 아름다움만을 추구하지 않고 인간사회 생활 속에서 느낌 받은 희비애락의 인생을 서정시로 들어내어 누구에게나 한가한 시간에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찾고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이 되고 때로는 삶속에서 얻은 스트레스가 시를 통하여 카타르시스로 정리되는 희망의 참고서가 되기 소원한다.
― 임갑빈,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Ⅰ. 사계절
사계절(四季節)
봄(春)
봄의 향연
봄의 전령사
봄 바다
가랑비 내리던 날
성난 폭풍
10월이 오면
녹산의 진실
오색 파일
추양(秋陽)
가을 산
가을 하늘
늦가을 여인
만추(晩秋)
낙엽
겨울 산
눈꽃(雪花)
눈 선물
우리 동네 겨울풍경
Ⅱ. 라일락꽃
라일락꽃
선인장 꽃
목련 꽃 몽우리
주황 장미에 이슬 맺힐 때
베란다의 자임
밤 하늘
매미울음
해 맞이
낙조(落照)
가는 년 오는 년
가랑비 내리던 날
갈대와 억새풀
자연과 인간
남자의 계절
감 나무
동화(冬花)
커피 한잔의 휴식
감기
꽃잎은 사라지고
아름다운 장미
해변의 밤
Ⅲ. 추억의 노화
추억의 노화(老話)
여정(餘情)
나그네 여행
인생사
허망한 세월
인생
인간의 DNA
천명을 어긴자
인생여정(人生旅程)
어항속의 자유
늙은이의 소풍
한가위 날의 노인
남자의 일생
온상의 자식들
아름다운 이별
궁합(宮合) 맞지않은 사람들
이혼이 남긴 사회악
기러기의 교훈
노년의 우정
님은 가고
허무한 세월
세월이 남긴 것들
대장간
기우제(祈雨祭)
Ⅳ. 나의 소망
나의 소망
시(詩) 쓰는 시간
시의 세계
우정의 꽃밭
까치소리의 행운
외할아버지
고향회상(故鄕回想)
태풍
천재지변의 화(禍)
변화된 문화
여왕의 탄생
종교의 역할
외딴 섬
첫사랑
빈대떡 추억
시골 풍경
호숫가의 추억
더 크리스트
더 크리스트(3)
오늘의 삶
사모곡
인류의 피난처
[2013.1024 초판발행. 99쪽. 정가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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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속 하늘
최승학 시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 차 례 -
하늘 빛
받아
즈믄
향기 품은
들꽃의 꿈
이슬에
젖어
흙이 부르는
노래
눈웃음
싣고
춤추는
바람
들꽃은
찬란한 자유다
풀다
꽃밭 일기
발길 따라
씨앗주머니 속 비밀
어머니라는 이름의 여자
포옹
달빛을 쓸다가
벌판에 서서
기다림
돌배나무집
봄은 잠시 다녀가고
꿈길에 피는 꽃구름
각시붓꽃
자주꽃방망이
바람은 살아 있는가
매흙질하면서
가을이
결 고운 그 사람
종이꽃
명태아줌마
달
밤바다
긴 빗속 절집
맑은 빛을 기다림
연못
봄 늪
팔랑거리고 싶은 잎들
난초석
샘
금선정 물 소리
감자 껍질을 벗기며
나목
양지꽃
오월에
가을걷이
남대천 둑길
콩
달빛
햇빛이 부른다
혀를 헹구다가
왕년
월송리
접시꽃 마을
산사람
들꽃 노을에 물들다
하늘 맑은 날에
꽃창포
어머니의 달
세 걸음 물러서서
가을 산울림
동강 할미꽃
송정리
발원지에서
고로쇠나무 보고 싶은 날
눈
애기달맞이꽃
사람살이
골목길
노랑물봉선
장미꽃 아지랑이
낙엽 비
모란꽃 그늘
자작나무 언덕
거북아 거북아
살구나무
먼지떨이
항아리 속 하늘
[2014.03.30 초판발행. 127쪽. 정가 8천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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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홀] 24집 (2013)
벌써 『마홀』 24집이 나옵니다. 이제 군대를 막 제대한 어엿한 청년입니다. 『마홀』은 포천문학의 뿌리입니다. 문학단체가 존재하지 않던 포천사회에 이석구, 임관영, 황행일 선생님 등 여러분께서 마홀을 창간하신지 벌써 24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포천사회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대학이 없던 동네에 대학이 3개씩이나 생기고, 도로는 넓어지고 포천군은 포천시가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시적 주소는 뽕나무밭이나 앵두나무 우물가, 징검다리 개울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포천시의 발전처럼 영혼의 번화가를 이루고 있으며 곳곳에 훌륭한 작가들이 발굴되어 빌딩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다루고 있는 소재들은 모두들 하나 같이 현대 대한민국 시단에서 추구하는 소재들이고, 현대시가 요구하는 현장 속의 문제작들로 보여집니다.
6·25동란과 보릿고개에 이르는 멀고 험난한 인생의 가시밭길을 헤쳐 나오면서 축적된 DNA와 근대화 과정에서 습득된 개척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자연이 하는 말을 받아 적으려 애씁니다. 태양의 말을 받아쓰고 바위의 말을 받아쓰며 나무의 말이나 물의 말을 받아써서 사물과 대화를 하면서 성찰을 이끌어냅니다.
그간 마홀문학회는 우리 고장 포천의 풍물, 유적, 언어, 습관, 속담 등을 담아냄으로써 포천사회의 증인이자 역사가를 자청해왔습니다. 그런 마홀문학회 회원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더욱 깊은 관심과 참여만이 마홀문학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입니다. 마홀문학을 창간해주신 원로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과 좋은 책 만들기에 애써 주신 포천시청 문화관광과 관계자 여러분과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순진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김성진(마을문학회장), 발간사(책머리글) <포천문학의 뿌리로써> 중에서
- 차 례 -
발간사_김성진
축사_손진흥
시
이석구_엄마의 죽음 외 4편
황봉_크래커 외 15편
손진흥_어울림의 몽상 외 4편
강돈희_봄비 외 11편
이중희_신문고
이원용_손톱의 절개 외 4편
이인용_봄 외 1편
배경섭_운악운무(雲岳雲霧) 외 4편
박응열_사이 사이에 외 5편
김성진_그 사람이 보고 싶다 32 외 2편
박혜자_아름다운 변산반도 외 3편
김경자_봄밤 외 2편
최명자_티눈 외 3편
김선진_로드킬
박경옥_노인 외 9편
서영석_득도得道 외 3편
이천희_넋들이여 외 1편
김창호_소년과 소녀에게 1
김미현_꽃의 향기
김순진_뾰족한 시 외 2편
김자현_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찾아서 외 4편
황정산_아직 살아있네
한시
이병찬_제야감회 외 7편
양영옥_추야등임 외 2편
수필
김창호_포천농촌관광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듭니다
이중희_가정은 사라지고 가옥만 남으니
서영석_꽃에 대한 유감
최명자_맨드라미 피어 있는 집
김명근_소통의 저편
박경옥_복권 외 3편
김경자_과유불급에 관한 사연
양호식_내 가슴속에 흐르는 강
김현희_귀농도 아닌 것이 귀촌도 아닌 것이 난 좋다
탐방 | 김경자_'베이비부세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마치고
특집 | 작고회원_윤은기
2013.12.09 초판발행. 263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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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잖아요
봉순희 시집 / 창조문학사 간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저 단풍잎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나는 무슨 색깔의 옷을 입 었을까…
낡고 빛바랜 무명옷이 었습니다. 그 위에 색색의 실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는 심정으로 삶의 노래를 시로 썼습니다.
― 봉순희, 책머리글 <자서> 중에서
봉순희 시인의 이번 시집 『봄이 오고 있잖아요』는 현실적으로는 인생의 가을이고 오후의 시간이고 노을의 하늘이지만 이러한 일반적인 사고를 시적으로 뛰어 넘어 그속에서 생명력이 넘치는 봄의 소리를 듣고 못다한 노래를 부르며 오히려 황홀한 들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오후 아름다운 삶을 구가하고자 하는 희망과 역설의 시가 되고 있는 것이다.
― 홍문표(시인. 평론가. 전 오산대 총장), 시평 <아름다운 오후 그 역설의 노래> 중에서
- 차 례 -
자서
은사의 초대시
1부 나의 노래
나의 노래
시가 내게 오면
시의 탄생
바람을 타고
나는 기다리리라
못다 핀 꽃 한송이
무언의 눈빛
사랑이라네
촛불
그대여
삶의 무게 1-가장이라는 이유
삶의 무게 2
날개를 펴라
젊음의 초상
공연장에서
동백꽃
숨은 그림 찾기
얼굴
내 그리음의 노래를
옛 그림자
팔순 엄마의 김장
그리움은 산이 되고-그리운 아버지
내가 사는 이유
2부 봄이 오고 있잖아요
봄이 오고 있잖아요
노란 민들레
유리벽
미인 선발 대회
이 봄날에
꽃들의 전쟁
탄생
진달래 1
진달래 2
진달래 3-봄의 창가에서
벚꽃 1
빚꽃 2
빚꽃 3
벚꽃 4-불광천에 핀 벚꽃을 보며
빚꽃 5
맥박은 다시 뛴다
첫사랑
오월의 노래
시계풀
그리움
경인년 민들레야
3부 가슴에 그 빛을 담아서일까
우물
봉숭아 1
봉숭아 2
봉숭아 3
플라타너스
태풍 볼라벤 1-상처 난 감나무
태풍볼라벤 2
태풍볼라벤 3
장마
가슴에 그 빛을 담아서일까
시골집
빗방울
호박꽃 1
호박꽃 2
파도
그 바다에 가거라
4부 들꽃을 피우고 싶다
가을의 상념
가을 이야기
코스모스
가을은 깊어 가고
단풍잎 1
단풍잎 2
단풍잎 3
들꽃을 피우고 싶다
낙엽
길
가을 들녘에
벼
콩타작
대지
가을비
가을빛 옹달샘
갈대 1
갈대 2
갈대 3
나루터를 향하여
밖에 낙엽은 지는데
마지막 잎새
5부 누가 밟았을까
첫눈 1
첫눈 2
눈꽃
산정호수-겨울나그네
새하얀 눈을 밟으며
겨울 강
구들장
아궁이
꼭 기억할게
겨울 산행
나무의 사계
겨울나무의 독백
빈 골짜기
6부 나의 가로등
커피 1
커피 2
거미
나의 가로등
염색
누구의 울음소리일까
그대는 누구인가
용서
어디로 가야 하나 1
어디로 가야 하나 2
노을-어머니의 하루
독도
세월의 탑
시평 | 아름다운 오후 그 역설의 노래_홍문표
[2014.02.20 초판발행. 157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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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나그네 길
안정헌 시집 / 창조문학사 刊
저는 41년에 북한 원산에서 태어나서 해방 직후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남하하셨던 부모님을 따라 38선을 넘어 왔고 동란 중 아버지를 잃은 후에는 폭격으로 부상당하신 어머님의 사랑과 희생 속에서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버스값이 없어 왕복 30리가 넘는 길을 걸어서 통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어머님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을 부정하려 했고 실존주의 철학과 허무주의에 심취해서 반항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깨달은 일이지만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기도 손 어머님,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게 해 주셨고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 주셨습니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자마자 당시의 내 형편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미국평 화봉사단 한국어 강사로 미국에 갔다 오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고 연세대 한국어 학당 강사, 신일중학교 교사, 미국 평화봉사단 교육원장 등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77년에 다시 도미하여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81년에 펜실바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도 받도록 밀어 주셨습니다. 정말 웬 큰 은혜입니까?
81년부터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봉직하게 되었는데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다시 주님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잊어버리고 그저 외식하는 크리스천의 삶을 살게 되 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제가 신앙적으로 나태해 있을 때 강권적으로 저를 인도에 2년간 보내 주셨고 그곳에서 정말 주님의 강권하심에 의하여 선교사적인 삶을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그 결과 저는 잘 훈련된 크리스천으로 살게 되었고 제 삶을 주님을 위해 바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에는 기회만 있으면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열심이었고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초청으로 여름 방학 때마다 4년간 중국의 영어교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평신도 선교사의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의 봉사 중, 오차원 전면교육을 창안한 원동연 박사를 만나 제 삶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 만남으로 하여 DIA 대학교의 총장으로 4년 반 동안 봉사할 수 있었고 현재는 베트남의 젊은이들을 가르치며 살고 있습니다.
― 안정헌, 시인의 말(책머리글) <단문적 신앙> 중에서
안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필자는 그의 연세대 대 선배인 윤동주(1917-1945)와 같은 시작 태도를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동주는 그의 육필 원고에 의하면 시를 쓰고 그 날짜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그의 시는 그 쓴 날짜에 윤동주의 생애에 어떠한 일이 있었으며, 그에 따른 의도비평적인 접근이 해석의 지름길이라고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윤동주의 시는 그의 삶의 고백으로서의 시라고 할 수 있다. 안 시인의 시는 윤동주처럼 창작 날짜뿐만 아니라, 그의 시작의도를 짐작할수 있는 시작 경위까지 간단히 밝히고 있다. 이상과 같은 점에서 안 시인의 시 역시 의도비평적 접근으로 시를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게 해석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제1부 「내 아내」 10편은 그야말로 아내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한 시이다. 그것도 결혼기념일이나 아내의 생일에 지은 시가 대부분이다. 제2부 「믿음의 아이들」은 안 시인의 아들, 딸, 사위, 며느리 그리고 손자와 손녀들의 사랑을 형상화한 시들이다. 제3부 「아름다운 사람들」에서는 친척이나 친지가 시적 제재로 등장하고 있다. 제4부 「베트남의 시간」은 그가 현재 머물고 있는 공간인 베트남 체험이 형상화된 부분이다. 그리고 마지막 제5부 「가나다라 마바사」는 안 시인의 첫 시집에서도 시도되고 있는 두 운이 철저하게 지켜진 시편들이다.
― 양왕용(시인. 부산대 명예교수), 작품해설 <가족과 이웃 사랑, 그리고 봉사의 순례길>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내 아내
눈 시린 소년
하늬구름 가득
보라빛 꽃나무
그냥 그렇게 바라볼 수 있다면
백송이 빨간 장미
다시 당신의 날
나를 드려요
만남
새들이 깃드는 나무
스냅 샷
제2부 믿음의 아이들
상수리나무 너른 그늘
얘길 하고 싶구나!
며느리를 맞으며
송은이 미국 온 날
다윗의 시편
그래서 언니 되기
믿음의 아들의 아들
동그라미 산니
서진
싱가
주름살 지우개
시은이 올 날은 한참 더 남았는데
물에 둥둥 떠가도 염려하지 마
근데요
너무 보고 싶은가 봐
미운 일곱 살
늦었지만 사랑을 보낸다
송 서방
제3부 아름다운 사람들
선한 사마리탄
하늘 가신 아버님
강돌이 집사님
규용 엄마
오늘 기쁜 날
우린 갑자기 많은 걸 알게 되었다
고래사냥
나이아가라 폭포
산에서 길을 잃다
이정희 선생님
제4부 베트남의 시간
집 짓기
땅 찾기
아가서를 읽으며
메콩강은 흐른다
스콜
사이공의 크리스마스
날마다 동그라미 그리기
사이공의 낙엽
베트남의 설날
밤길 걸으며
부끄럼쟁이 꽃
나무 자르기
얼마 전 있었던 일
가데스바네아에서 살고 싶다네
오병이어
구유가 없네요
행신역 가는 길
땅파기
집 미리보기
일흔 두 번째 설날을 맞으며
광풍을 맞으며
베트남의 시간
마지막 하나
제5부 가나다라 마바사
가데스바네아
나다나엘
다소사람
라헬과라합
마노 보석 다윗
바벨탑
사래
해설 | 가족과 이웃 사랑, 그리고 봉사의 순례길_양왕용
[2014.02.20 초판발행. 190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07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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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소나타
호명자 수필집 / 월간문학 출판부 刊
여명의 고운 햇살이 내 창문을 살포시 밝혀 줍니다.
황혼을 저만치 뒤로 하고 있는 나의 인생길에서 수필 사랑을 놓지 않고 2집을 상재하게 해 주신 고마우신 신의 선물에 감사 드립니다.
제1집 『새벽에 뜨는 별』을 출간하였을 때만 해도 덜 익은 과일이 영글지 못한 채 용감하게 세상 밖에 선을 보였습니다. 그 후, 4년여 동안의 고뇌의 시간 속에서 나 자신을 격려도 하고 때로는 꾸짖기도 하면서 겸허하게 수필 세계 속에서 서투른 나를 살찌워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집을 상재하기까지 도전과 열정의 길고 긴 터널을 빠져 나와 이제 세상 밖에서 존경하는 문단 선배님들과 지인들 앞에 선을 보이려니 두렵고 떨립니다. 하지만 수필을 사랑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수필 한 편 다듬을 때마다 열과 정성을 다하며 쓰고 또 썼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는 솟구치는 그리움을 토해 내는 작업이었습니다. 문학이라는 갱구에는 캐내고 또 캐내어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수필의 매장량이 무궁무진하다는 진실을 발견하며 희열을 느 꼈습니다. 뒤늦게나마 그 수필의 갱구에서 열심히 퍼내어 나의 문학 인생의 샘물이 되어 주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서글픔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온누리에 빛과 은총을 선물하고 서서히 사라지는 저녁 노을의 아름다운 황혼처럼 모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지나온 인생을 반추하며 품위 있게 살아가는 삶을 소망합니다. G. 바슐타르가 『촛불의 미학』에서 말한 것처럼 항상 살아 있는 외침을 그려내면서 잔잔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도록 갈망합니다.
세상이 참으로 빨리 변해 가는 속사포 같은 시대에 우리 실버들은 감히 쫓아가기 힘들지만, 우리가 살아온 존귀한 인생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산지식을 다음 세대 젊은이들에게 알려 주어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호명자, 책머리글 <책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제1부 그리움의 세월(Yearning for my memories)
종(bell)은 영원한 나의 애인이다
그래도 나에게는 고향이 있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김치의 예술품 개성 보쌈김치
노년(老年)의 지혜(智慧)
세모의 단상
기도의 힘
고 김수환 추기경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전하며
제2부 위대한 역사는 영원히 존재한다(Great history remains forever)
Getty 박물관 탐방기
역발상의 명수 오바마
An inspirational speaker
진정한 한국의 페스탈로치
첨단통신의 애환
실버 인터넷 신문
광화문 광장에 바라는 소망
오래 된 물건은 더 애착이 간다
제3부 추억이 머물던 그곳(Reminiscences of my favorite places)
청룡포 탄식
김삿갓의 시혼이 서린 영월 축제
상록수의 고장에서
애수의 잠긴 부여
서정의 도시 목표
효(孝)와 애향(愛鄕)의 고장, 강릉
시인의 유택(幽宅)을 찾아
겨울의 낭만 여행
백담사 문학 기행
가을의 소나타
제4부 세상은 넓고 무한하다(The boundless and beautiful world)
대자연이 살아숨쉬는 알래스카
알래스카 최고의 절경 하바드 빙하
해안 절벽위의 도시 주노
캐나다의 외벽 빅토리아
요술 보물섬 같은 대만
나는 Korea에서 온 작가다
존타 국제대회에서 깃발을 들고
국제PEN대회 참관기
제5부 가슴으로 뭉쳐진 가족이라는 이름(My precious and dear family bound together with our warm hearts)
작아진 남편의 뒷모습
새해의 소망
희수를 맞이하여
작은 행복
사랑하는 유진에게
믿음직한 윤상에게
아들의 축하 편지
딸의 축하 편지
[2013.11.10 초판발행. 191쪽. 정가 12,000원]
뉴스등록일 : 2014-04-06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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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노을
이아영 시집 / 창조문학사 刊
전에는 그냥 지나쳐 버렸던 온갖 사물들이 다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잎새의 가냘픈 떨림 까지도 그들의 말하는 소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온갖 사물들이 다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모두가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시인들은 발견하고 또 그들의 내면을 표현하고자 얼마나 많은 고뇌를 겪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감히 시인의 반열에 한 발자욱 들어서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이아영, 책머리글 <자서> 중에서
이아영 시인의 이번 시집 『아침노을』에서 보여주려는 꿈도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필자는 이번 시집 제목을 보면서 아침이란 시어는 매우 신선하고 희망적이고 생명력이 넘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장관은 황홀하기까지 하다. 하루는 아침의 시간도 있지만 정오의 시간도 있고 저녁의 시간도 있다. 그런데 시인은 아침의 시간, 그것도 아침 노을이 빛나는 시간을 제목으로 했다는 것은 분명 아침 시간에 대한 특별한 시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 홍문표(시인. 평론가. 전 오산대 총장), 시평 <빛과 소망으로 가는 길> 중에서
- 차 례 -
은사의 초대시
자서
1부 나의 그림자
시의 언어
詩가 내게로 왔다
빛과 그림자
그림자 1
그림자 2
시간 1
시간 2
시간 3
메아리
나이테
소나무의 외로움
소나무 분재
강
나룻터
삶은 흐르는 강물이 되고
친구
가을여행
동자스님의 번뇌
지우개
추억
눈물이어라
연평도 해전
폭포수의 비밀
2부 그대 바람의 향기
봄의소리
봄의 여신
봄비의 첫사랑
2011년의 봄비
하얀 약속
오월의 향기
군자란
바다 1
바다 2
파도 1
파도 2
계곡물
무지개
섬 1
섬 2
가을 들녘
가을맞이
달 1
달 2
내 마음 저 달에게
코스모스 1
코스모스 2
낙엽
나무의 얼굴
국화
가을비
눈들의 소풍
가을의 끝자락에
그대 바람의 향기
거미와 햇살
3부 삶이 아름다운 색깔로
어머니의노래
꿈길속에서
사모곡
촛불
나 어릴 때
삶이 아름다운 색깔로
가시나무 새
어미 새
너희에게
장마비
새벽을 여는 하루
가로등
4부 그 해 여름
좁은문
새벽
물
쾌속정을 타고 1
쾌속정을 타고 2
노을 1
노을 2
일출 속에
비행기에서 1
비행기에서 2
대지의 꿈
사계
바람
1965년 그 해 여름
천사의 날개
숙면
저울
5부 깃발은 창공을 가르고
불 1
불 2
불 3
피아노
손
깃발 1
깃발 2
탈
종이컵 1
종이컵 2
하얀 편지
의자
찾아 봅니다
시평 | 빛과 소망으로 가는 길_홍문표
[2014.02.20 초판발행. 173쪽. 정가 1만원]
뉴스등록일 : 2014-04-06 · 뉴스공유일 : 2014-04-0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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