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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와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이 무등산수박 품질 향상을 위한 시험포 운영에 나선다.
북구는 “지난 22일 무등산수박 파종을 하고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금곡동 산 64번지 일원에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시험포를 운영하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과정, 재배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라고 26일 밝혔다.
‘푸랭이’라 불리는 무등산 수박은 무등산 산기슭에서만 나는 광주의 대표 특산품으로 일반 수박보다 2배~3배가량 크고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 8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된다.
이번 시험포 운영은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마다 다른 재배 기술을 통일하고 당도저하, 미숙과, 공동과 등이 발생함에 따른 재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북구는 수박 전문가인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의 성문호 박사의 매월 2회 현장지도 재능기부를 통해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과정과 토질, 파종, 일조량, 성숙기 거름주기 등 재배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오랫동안 재배해왔던 대과종 보다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는 중・소과종, 씨 없는 수박 등 품종개량도 병행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은 특유의 향과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무등산수박이 명품으로서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판매촉진 및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등산수박을 재배하는 11개 농가는 지난해 수박 2천7백 통을 판매하고 2억 1천7백여만 원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북구는 매년 농가를 대상으로 연작 장해 경감을 위한 토양 개량제, 생산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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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김진원 기자 · http://www.areyou.co.kr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관리비의 비목별 세부명세에 포함되지 않은 비용을 관리규약을 통해 관리비의 비목으로 추가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지난 14일 법제처는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별표 2에 따른 관리비의 비목별 세부명세에 포함되지 않은 비용을 관리규약을 통해 관리비의 비목으로 추가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에 대해 이 같이 회답했다.
이렇게 해석을 한 이유로 법제처는 "「공동주택관리법」은 입주자 등의 관리비 납부 의무를 규정하면서 `관리비의 내용` 등에 관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고, 그 위임에 따라 동법 시행령에서는 관리비는 일반관리비, 청소비 등 비목의 월별 금액의 합계액으로 하도록 하면서 비목별 세부명세는 같은 영 별표 2에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공동주택관리법」은 공동주택의 관리에 관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공동주택을 투명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고, 공동주택은 순수한 사적자치의 영역이라기보다는 공법적 규율이 함께 적용되는 영역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서 관리비 비목 및 세부명세에 관한 내용을 열거해 규정한 것은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법령에서 관리비의 내용을 통일적으로 규정한 것으로 봐야 하고, 이를 단순한 예시 또는 참고 규정으로 봐 관리비의 비목을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한편 「공동주택관리법」 제18조제1항 및 그 위임에 따른 같은 법 시행령 제19조제1항제12호에서는 관리규약의 준칙에 포함돼야 하는 사항으로서 `같은 영 제23조제1항부터 제5항까지의 규정에 따른 관리비 등의 세대별부담액 산정 방법, 징수, 보관, 예치 및 사용절차`를 규정하고 있는데, 관리비 등의 세대별부담액 산정 방법 및 징수에 관한 사항에는 관리비 비목의 조정에 관한 사항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관리규약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리비의 비목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법제처는 "`관리비 등의 세대별부담액 산정 방법`이란 개별 공동주택단지 전체에 대해 발생한 관리비를 각 세대별로 어떻게 나눠 부담할 것인지를 정하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일 뿐이고, `관리비의 징수`는 해당 규정의 문언 상 `관리비의 징수 절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하므로 `관리비 등의 세대별부담액 산정 방법 및 징수에 관한 사항`에 관리비의 비목 조정에 관한 사항까지 포함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그러한 의견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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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진아 기자] 통일부는 통일ㆍ북한 관련 특강 및 강좌 개설 지원 사업의 2019년도 2학기 지원 대학으로 29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일ㆍ북한 관련 특강 및 강좌 개설 지원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통일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통일부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통일부는 2016년 2학기부터 작년까지 총 48개 대학에서 138개 특강 또는 강좌를 통해 2만500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통일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1학기에는 23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2학기에는 29개 대학을 선정함에 따라 총 52개의 특강 또는 강좌를 통해 총 1만여 명의 대학생들이 통일교육을 받을 전망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총 39개 대학에서 45개의 특강 또는 강좌를 신청했으며, 이중 심사를 통해 29개 대학(특강 12, 강좌 17)이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참신하고 다양한 주제로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구성하고, 참여ㆍ소통형 수업 방식 등을 채택해 대학생들의 평화ㆍ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한 대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통일부는 통일교육을 보다 확산한다는 차원에서 신규 신청 대학과 교육대학(사범대학), 비수도권 지역 대학 등에 가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교육 대상을 확대하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5-22 · 뉴스공유일 : 2019-05-22 · 배포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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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IRRI)에서 `벼 기술 이전 체계 훈련`의 성과 평가를 위한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교육생 27명이 참가해 훈련 기간 동안 배운 기술을 본국에 적용한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훈련의 성과는 평가 전문기관에서 맡는다. 평가 결과는 농진청의 벼 국제훈련 프로그램 개선에 적용된다. 또한 우수 사례는 참가국의 인적 역량 향상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02년 시작된 벼 기술이전체계 훈련은 농진청의 통일벼 개발과 보급, 국제미작연구소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공동 훈련이다. 지난해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가에서 299명의 훈련생이 참가했다.
이지원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국제훈련을 통해 농진청만의 앞선 농업기술을 공유하고 국제기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개발도상국 연구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식량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5-21 · 뉴스공유일 : 2019-05-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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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황복사 터 추정지에서 쌍탑 가람이 확인돼 경주 낭산 일원에서 발굴성과 및 현장설명회가 개최됐다.
지난 15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ㆍ이하 연구원)에서 3차 발굴조사하고 있는 경주 낭산 일원(사적 제163호)에서 통일신라 이전에 만들어진 황복사 추정 금당지(법당이 있는 자리)와 쌍탑(동ㆍ서 목탑)지ㆍ중문지(中門)ㆍ회랑지(回廊, 지붕이 있는 긴 복도) 등이 배치된 것으로 보이는 추정지를 확인했다.
또한, 통일신라 이후에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과 함께 조영된 대석단(大石壇) 기단과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 기단 건물지, 회랑지도 확인했으며, 금동입불상, 금동판불, 비석 조각, 치미, 녹유전을 포함해 700여 점의 유물도 확인했다. 연구원은 이달 16일 2회(오후 1시 30분과 3시)에 걸쳐 발굴현장을 출토 유물과 함께 공개한다.
황복사(皇福寺)는 `삼국유사`에 의하면 654년(진덕여왕 8년)에 의상(義湘)대사(625~702)가 29세에 출가한 곳으로, 허공을 밟고 올라가 탑돌이를 했다는 설(說)로 짐작컨대 목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또한, 1942년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을 해체 수리할 때 나온 사리함(舍利函)에서 확인된 `종묘성령선원가람(宗廟聖靈禪院伽藍)` 명문을 통해 종묘의 기능을 한 왕실사원으로 추정된다.
그간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중, 2016년 1차 발굴조사에서는 제34대 효성왕(737~742)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위한 미완성 왕릉, 건물지, 남북도로 등을 확인했다. 2017년 2차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 대석단 기단 건물지와 부속 건물지 그리고 회랑, 담장, 배수로, 도로, 연못 등 신라 왕실사원임을 추정할 수 있는 대규모의 유구와 금동불상 7점을 비롯해 약 1000여 점의 유물을 출토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3차 발굴조사에서는 1금당(金堂)-2탑-중문으로 추정되는 사찰 건물지가 남북 방향으로 난 일직선에 배치된 형태가 확인됐다. 금당지는 정면 7칸, 옆면 4칸으로, 규모는 동서 28m, 남북 16m이다. 탑지는 동서의 일직선상에 대칭되게 6×6m의 규모로 2기가 확인됐는데, 너비 1.5m의 줄기초 위에 원형 적심과 초석을 올린 형태로, 평면배치와 형태로 볼 때 목탑지로 추정된다.
그러나 규모가 작고 주변에 비각(碑閣)이 있으며 중문지와 가까이 있는 점으로 볼 때, 이후에 축조된 종묘와 관련된 제단일 가능성도 있다. 중문지는 초축과 중축이 이루어졌고 규모는 정면 3칸, 옆면 2칸이다. 초축 연대는 중문지 적심과 추정 목탑지에서 출토된 짧은다리굽다리접시(단각고배, 短脚高杯) 등 토기와 연꽃무늬 수막새 형식으로 볼 때, 6세기 후반으로 판단된다.
이후 제32대 효소왕(692~702) 때는 황복사지 삼층석탑이 조영되면서 왕실사원으로서 종묘의 기능을 담당한 동서 방향의 대석단 기단 건물이 만들어졌다.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과 동시에 축조된 1호 대석단 기단은 현재 남아있는 길이가 남북으로 30m이고, 2호 대석단은 남북으로 길이 57.5m, 동서로 길이 20m다. 가장자리에는 단랑(單廊, 들보 사이가 한 칸으로 된)의 회랑을 돌렸다. 1호 대석단의 상단에는 삼층석탑이, 2호 대석단의 대회랑 내부에는 비각만이 존재하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보아 신라 왕실의 종묘적 기능을 담당한 특수 시설로 판단된다.
2017년 2차 조사에서 확인한 십이지신상 기단 건물지는 동쪽에서 묘(卯, 토끼), 사(巳, 뱀), 오(午, 말), 미(未, 양)가 조각된 4구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북쪽에서 축(丑, 소), 자(子, 쥐), 해(亥, 돼지), 술(戌, 개) 4구를 추가로 확인했다. 십이지신상 탱석은 왕릉에서 옮겨와 건물지의 기단석으로 재사용된 것으로, 전(傳) 황복사지로 추청되는 1차 금당지 일부를 훼손하고 축조됐으며, 탱석, 면석, 갑석 등으로 판단해 볼 때, 왕릉의 크기는 지름 15~16m로 추정된다.
이번 3차 발굴조사는 통일신라 시대 가람배치와 왕실 사원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은 경주시와 함께 앞으로도 황복사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5-20 · 뉴스공유일 : 2019-05-20 · 배포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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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민주평화당, 광주 서구을)이 "미국이 가진 정보를 제공해주면 5.18 진상규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함께 한다. 그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17일 광주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외교통일위원이기도 해서 정부를 상대로, 미국에 정식 요구를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정부 답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5.18 당시에 미국 정보요원으로 광주에서 활동하던 김용장씨가 증언도 했지만 미국이 가지고 있는 여러 기밀문서들이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기밀이 해제되기도 하고 이제는 공개해서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용장 씨는 1980년 5월 당시 미 육군 501 정보그룹 소속 군사정보 전문가로 광주 공군기지에서 근무했으며,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80년 5월21일 헬기를 타고 광주를 방문해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아울러 천정배 의원은 "(1980년)5월27일 새벽, 도청에 있었던 그 순간을 좀 더 생각하고 이번 5.18부터 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목숨을 걸고 맞섰던 분들이 있었다. 민주세력이 불의한 세력에 끝까지 굴하지 않고 목숨까지 희생했다. 이것이 5.18정신의 정수, 최고봉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의 광주 방문 논란과 관련해 천 의원은 "한마디로 전두환 쿠데타 세력의 후예라는 것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광주에 오는 것은 광주시민들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것이다"라며 "최소한 망언 3인방의 제명 의지를 확실히 밝힌다던가, 아니면 진상조사 위원 2명을 오늘에라도 추천을 하고 온다던가, 그런 조치를 하고 광주를 와야지, 이대로 기념식에 참석한다면 하면 그야말로 광주 정신을 다시 죽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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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일기
이성남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강변에 하늘 높이 치솟은 미루나무를 의지하고 아버지는 원두막 집을 지었다.
개울에 흐르는 물로 쌀을 씻고 원두막 아래 자갈밭에서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워 냄비 밥을 끓이고 국을 끓여 다섯 식구가 먹고 살았다.
1947년 겨울 일곱 살 때 삼팔선은 막혀 있었다.
월남한 피난민들은 곧 전쟁이 터질 것이라 짐작하였다.
1948년 1월 1일 아침 나는 의정부 수용소에서 미군들이 주는 음식을 줄서서 받아먹었다.
큰 오라비를 데려오기 위해 다시 입북했던 어머니도 큰 오라비와 수용소에서 재회를 했다.
피난민을 위한 무료승차권은 대구까지였고 김천을 거처 점촌까지는 기차로 올 수 있었다.
아버지는 벌목 삼판이 있는 가은으로 들어왔다.
산촌 사람들은 함경도 사투리 말씨를 쓰는 우리 가족을 품어주지 못하였다.
서른 살 초반의 아버지는 강가에 큼지막한 돌들을 모아 화장실로 사용하게 하고 메뚜기를 잡아 오라 하였다.
초가을이라 메뚜기는 벼논 가에 많이 있었다.
나는 강아지풀 기다란 대공에 잡은 메뚜기를 매달았다.
아버지가 강변 자갈더미에 불을 지펴 구워주는 메뚜기는 참 고소했다.
강물 위쪽은 나무기둥으로 세운 외나무다리가 있고 우리 원두막 집께는 얕아서 무릎 위로 속옷을 걷어 올리면 건널 수 있었다.
강 건너 도리실은 커다란 느티나무들 사이로 집들이 듬성듬성 보였다.
외나무다리를 기준으로 사람들은 아랫담 위 땀 이라 불렀다.
아랫담에 사는 우 씨 영감님이 마나님이랑 같이 아침마다 원두막 집을 찾아 왔다.
원두막 집은 꽤 넓어 우리 집 식구와 강 건너 영감님 내외랑 같이 앉아도 비좁지 않았다.
마나님은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발가락 사이를 벌리며
“요놈 봐라 또 여기 붙었네, 요놈....”하며 살에 붙어 고불 탕 거리는 거머리를 손가락으로 떼어내곤 하였다.
강 가 얕은 물에는 거머리가 많아 발가락에 붙어 피를 빨았다.
“사람 사는 동네에 와서 이러고 살면 되나.... 앞으로 날씨도 추워질 터인데.... 어린 것들 데리고 ..... 어서 우리 집으로 옮기세....사랑방을 비워 놓았네...”
영감님은 산에 큰 나무를 벌목하는 중간 목상이었다.
두 번 세 번 거듭 요청하는 아랫담 영감님 권유를 받아들여 아버지는 원두막 집을 떠나기로 하였다. 1948년 초가을이었다.
평생 고달픔에 시달렸을 아버지 영전에 “귀촌일기”를 올립니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귀촌(歸村) 일기
귀촌일기
옛집
전설
유년시절
어머니 단상 1 – 함흥 성천강 부역
어머니 단상 2 - 봇도랑에서
어머니 단상 3 - 세 번째 탈출
어머니 단상 4 - 남조선이요
내가 넘은 삼팔선
시냇가 집
앙친 문학서실
귀촌일기 1 - 환영사
귀촌일기 2 - 여름과일
귀촌일기 3 - 민들레 차
귀촌일기 4 - 돗나물
귀촌일기 5 - 물청소
보랏빛 라일락
출가 1 – 생모
출가 2 – 스님 방에서
출가 3 – 백련암 행자 생활
출가 4 - 삭발식
불 자 손님
파말마
날개
벽난로
북한강
제2부 고향 소식
고향 소식
금강산 상팔 담
산수유 꽃으로
예학동 아기
문경 도리실 길
오미자 연리지
백일기도 옥동자
문경 황토 온천
가은역에서
샛별 도령
소장품 분실
군자삼계
아카시아
마흔 살 불혹
통일 막걸리
봄눈
문경
술도락
겨레의 서시
님 생각
가은
삼독
임종
입북(入北) 시조 할 배
휴가
유산
제3부 가을 블랙홀
가을 블랙홀
패랭이 꽃
삼림욕
추억
오서산 나들이
금강산 길섶
삼매
화살나무
금진옥액 사혈
고별식
탄금대 정령
봄 아지랑이
장 담그는 날
춘설
씨방머리
아버지 날
위령제
석별
천둥소리
고로쇠나무
강냉이 밭
친구 다람쥐
비단풀
우리네 나침판
초간 선비 옛터
가창오리 떼
● 작품해설
이성남의 존재의 틀 _ 박태준
은유시군 _ 이수화
[2019.05.20 발행. 1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9-05-13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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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최다은 기자] 강원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군(軍)과 함께 도시 미관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군(軍)과 함께하는 벽화사업`을 계획ㆍ추진한다.
13일 원주시는 36사단과 1군지사에서 미술을 전공한 장병 15명을 선발하고 지난 4월 디자인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우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원주여자중학교와 통일아파트 등 총 3곳의 428m 구간의 담장을 아름다운 벽화로 채색한다. 시는 우중충한 담장이 밝은 색조를 띄면서 한 폭의 야외 작품으로 거듭나면서 행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생활의 활력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과 함께하는 디자인원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45개소에 벽화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와 도심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5-13 · 뉴스공유일 : 2019-05-13 · 배포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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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칠곡에서 승용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동명면 4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 팔공산 순환도로를 따라 5분 정도 달리면 송림사(松林寺: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가 나온다.
신라시대 진흥왕 5년(544년)에 진(陳)나라에서 귀국한 명관(明觀)이 가지고 온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동화사의 말사)이다.
이후 고려 선종 9년(1092년)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의해 중창됐으나 몽골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뒤 1597년과 1858년 두 차례 다시 중창한 절로 대웅전과 명부전(冥府殿) 및 요사채가 소재한다.
이곳의 오층전탑(보물 제189호)은 통일신라시대 탑으로 송림사를 상징한다. 1959년 탑을 수리하기 위해 해체할 당시 많은 유물들이 나왔다.
(출처:투어저널: http://www.itfocus.krhttps://bit.ly/2ThVy5l )이 뉴스는 아이티포커스(www.itfocus.kr) 공유 뉴스입니다.
뉴스등록일 : 2019-05-10 · 뉴스공유일 : 2021-08-19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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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필중 기자] 통일부는 오는 10일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대회의실에서 제12기 대학생 기자단(유니콘)의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통일부는 창설 50주년을 맞아 대학생 50명을 제12기 대학생 기자단으로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제12기 대학생 기자단에 위촉장이 수여되고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또한 이날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간 활동했던 제11기 대학생 기자단의 해단식도 함께 개최된다. 통일부는 제11기 대학생 기자단 중 1년간 성실하게 활동을 수행한 기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그중에서 1년간 활동이 우수한 기자에게는 장관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제12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활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까지다. 기자단은 통일부 공식 블로그에 본인이 직접 취재한 기사를 게재한다. 또 대학생 기자단은 통일부 관련 행사, 전문가 토론회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젊음과 열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씨앗이 될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대학생 기자단이 1년간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국민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ㆍ확산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5-09 · 뉴스공유일 : 2019-05-09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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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5월 3일, 결혼식 또는 장례식에서 쌀화환을 제공하는 행위가 현행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기부행위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산림조합협동조합법」등 3건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법률에서는 농협 등 협동조합의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후보자가 조합원에게 금전 또는 물품을 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일부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우선 농협법, 산림조합법에서는 통상적으로 화환이나 화분을 제공하는 행위는 기부행위로 보지 않고 있는 반면 수협법에서는 농협법, 산림조합법과 달리 화환, 화분을 기부행위로 보고 있는 실정으로 유사한 법률에서 동일한 행위에 대해서 전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화환이나 화분대신 널리 활용되고 있는 쌀화환의 경우는 3가지 법률 모두 명시적인 규정이 없어 쌀화환 제공행위가 기부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황주홍 의원은 농협법, 산림조합법에 쌀화환이 화환 또는 화분과 같이 기부행위 예외사항이라는 조항을 신설하여 쌀화환 제공이 기부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수협법 개정안에는 현행 법률에서 기부행위로 제한하고 있던 화환 및 화분 제공행위를 기부행위 예외사항으로 포함하고 쌀화환도 예외 품목으로 추가하였다.
황주홍 위원장은 “유사한 법률인 협동조합 관련 법률에서 법마다 달리 적용되고 있는 동일한 행위에 대한 기준을 통일하고, 쌀화환 제공 행위가 기부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번 법개정으로 화훼산업의 발전은 물론 쌀화환 사용 활성화에 기여하여 농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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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앞으로 사업용 자동차(버스ㆍ택시ㆍ화물차 등)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시 사고접수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단계별 안내가 보다 쉽게 제공된다.
2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6개 자동차공제조합의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상단계별 안내 표준화 ▲홈페이지 개선 ▲민원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상서비스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상서비스 지침 중 보상안내 표준화는 보험금(공제금) 청구 접수채널을 다양화하고 공제조합별로 차이가 있던 안내체계를 표준화하여 청구서류, 청구절차, 보험료 지급 등 보상단계별 안내를 강화한다.
또한 홈페이지 개선을 통해 보상관련 안내사항을 각 공제조합별로 통일하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소비자 보호규정 안내를 강화해 민원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역량 강화 부분에서는 공제조합 보상직원의 전문성과 서비스 능력 강화를 위해 손해사정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한 서비스 강화교육 및 공제서비스 개선을 위한 워크숍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보상서비스 지침`을 배포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며 자동차공제조합의 보상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보상서비스 지침은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과 6개 자동차공제조합이 함께 마련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5-02 · 뉴스공유일 : 2019-05-02 · 배포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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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우리나라 청자 제작의 시원(始原)이라 일컬어지는 보물 제237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를 국보로 지정하고, 통일신라에서 고려 초기에 제작된 `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와 고려ㆍ조선 시대 금속활자로 찍은 `신간유편역거삼장문선대책 권5~6`을 보물로 지정했다.
국보 제326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靑磁 `淳化四年`銘 壺)는 고려 태조(太祖)를 비롯한 선대 임금들의 제사를 위해 건립한 태묘(太廟)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된 왕실 제기(祭器)다. 굽 안쪽 바닥면에 돌아가며 `순화 4년 계사년 태묘 제1실 향기로서 장인 최길회가 만들었다(淳化四年 癸巳 太廟第一室 享器 匠崔吉會 造)`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으며, 이를 통해 993년(고려 성종 12년) 태묘 제1실의 향기(享器, 제기)로 쓰기 위해 장인 최길회가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 항아리는 문양이 없는 긴 형태로서 입구(口緣)가 넓고 곧게 서 있으며, 몸체는 어깨 부분이 약간 넓은 유선형(流線形)이다. 표면에 미세한 거품이 있으나, 비교적 치밀한 유백색의 점토를 사용하여 바탕흙(태토, 胎土)의 품질이 좋다. 표면에는 은은한 광택과 함께 미세한 빙렬(氷裂)이 있고, 군데군데 긁힌 사용 흔적이 보인다.
이러한 특징은 1989년~1990년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가 황해남도 배천군 원산리 2호 가마터에서 발굴한 `순화3년명 고배(淳化三年`銘 高杯)`를 비롯해 여러 파편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 역시 원산리 가마터에서 제작되어 태묘의 제기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북한 지역 청자 가마터와 비교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청자 생산의 기원에 대해 더욱 명확하고 종합적인 확인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는 현전하는 초기청자 가운데에서 드물게 크기가 큰 대형 항아리로 바탕흙(胎土)의 품질이 우수하고 형태가 비슷한 사례가 없는 유일한 작품으로서 주목된다. 그리고 굽 안쪽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제작연도, 기명의 용도와 사용처, 제작자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또한, 황해남도 원산리 가마터에서 발굴된 `순화명(淳化銘)` 파편들과 비교해 고려 왕실 제기 생산 가마터를 비롯해 다양한 제작여건이 추가로 밝혀짐으로써, 초기청자를 대표하는 유일한 편년자료로서의 가치와 위상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 청자 발달사를 밝히는데 필수적인 유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ㆍ학술적ㆍ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보물 제2022호 `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 일괄(軍威 麟角寺 出土 供養具 一括)`은 2008년 인각사(麟角寺)의 1호 건물지 동쪽 유구(遺構)에서 발견된 유물로서 금속공예품과 도자류로 구성된 총 18점의 일괄 출토품이다. 제작 시기는 통일신라에서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8점의 일괄 출토품 중 `금속공예품`은 총 11점으로 금동사자형 병향로(金銅獅子形 柄香爐), 향합(香盒), 정병(淨甁), 청동북(金鼓) 등으로 구성되었고, 사찰에서 사용하는 청동제 의례용품들로서 조형성이 뛰어나고 섬세한 기법이 돋보인다. 특히, 불교에서 천상의 새를 상징하는 금동가릉빈가상(金銅迦陵頻伽像)은 그동안 출토 사례가 거의 없어 도상적(圖像的)으로 희귀하며, 청동발(靑銅鉢)과 청동뚜껑 역시 통일신라 시대부터 유행한 전형적인 형태로서 당시 공예기술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이후 탑과 부도, 각종 사찰장식과 공예품에 등장하여 불가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많이 쓰인다.
또한, `청자` 7점은 모두 당나라 월주(越州)에서 생산된 중국 도자로 추정된다. 발굴 당시 포개진 채 한꺼번에 발견됐고, 함께 출토된 금속유물의 제작 시기 등을 추정하는데 참고가 된다. 청자는 8세기 말~10세기 전반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내 출토 중국 도자의 편년기준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산 청자 기법을 연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금속공예품들은 대부분 사찰이나 박물관 등지에서 전해 내려오던 유물인 반면, 인각사 출토 공양구는 보기 드물게 땅속에서 온전히 출토된 것들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의 보기 드문 금속기명과 청자 유물들이 일괄 출토되어 명확한 출토지와 편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보물 제2023호 `신간유편역거삼장문선대책 권5~6(新刊類編歷擧三場文選對策 卷五~六)`은 원(元)나라 유인초(劉仁初)가 원에서 시행한 향시(鄕試)와 회시(會試) 그리고 전시(殿試)의 `삼장(三場)`에서 합격한 답안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1341년 새롭게 편집한 책의 권5와 권6에 해당한다. 총 72권으로 편찬된 이 책에 대해서는 그동안 고려의 전래 기록과 실례가 증명되지 않았으나, `신간유편역거삼장문선대책 권5~6`이 알려짐에 따라 고려 시대에 유입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대상은 총 72권 중 고려본(2권 2책)과 조선본(2권 2책) 권5~6에 해당한다. 모두 금속활자로 인출(印出)하였고 일부 떨어져 나간(缺落)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간행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고려본은 판심(版心)의 규격 등이 조선본과 다르고, 경의(敬意) 처리법의 적용과 권차(卷次, 고려본의 `壬(임)`을 조선본은 `任(임)`으로 오기)나 편자(編者, 고려본의 `安 成(안 성)`을 조선본은 `成案(성안)`으로 도치)의 표기에서 조선본보다 앞선 시기의 특징을 보인다. 조선본의 경우 1403년(태종 3) 주조된 계미자(癸未字)를 바탕으로 간행되었다. 계미자는 1420년(세종 2) 경자자(庚子字)를 주조할 때까지 사용된 15세기 대표적인 금속활자이다.
`직지심체요절`은 정확한 간행연대를 가진 현존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다. 이 고려본은 인출 시기와 관련한 기록은 없으나 고려 말 금속활자의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어,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는 금속활자본의 변화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렇듯 `신간유편역거삼장문선대책 권5~6`의 고려본과 조선본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금속활자의 전승 현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교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사례이다. 아울러, 원나라에서 시행된 과시(科試) 답안자료의 국내 유입을 보여주는 유일하게 알려진 자료라는 점에서 보물로서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
문화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국보ㆍ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ㆍ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구상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5-02 · 뉴스공유일 : 2019-05-02 · 배포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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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진아 기자] 경기도가 오두산 통일 전망대와 헤이리마을 등으로 유명한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와 성동리 일원 3.01k㎡를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30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경기도내 다섯 번째 관광특구로, 2004년 10월 특구지정 권한이 중앙정부에서 경기도로 이관된 이후로는 고양, 수원 화성에 이어 세 번째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련 법령 적용이 일부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국비, 도비 등 예산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관광특구 내에서는 시장이 옥외광고물 허가 등의 기준을 별도로 정해 완화할 수 있으며, 일반ㆍ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축제ㆍ공연 등을 위한 도로통행 제한조치도 가능하고 관광서비스와 안내체계 확충 등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과 관련된 예산 지원도 가능하다.
통일동산 관광특구에는 예술인들의 거주ㆍ문화 공간인 헤이리마을, 대형 쇼핑공간인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안보 관광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예술과 쇼핑, 전쟁과 평화 등을 주제로 한 특별한 관광자원이 있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편의시설 개선 ▲평화통일시대 맞는 특색있는 축제ㆍ행사 및 홍보 ▲주변 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동서양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은 관광특구진흥계획에 따라 이 일대를 경기북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4-30 · 뉴스공유일 : 2019-04-30 · 배포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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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8세기 조선에서 제작된 천체 관측 기구인 `혼개통헌의`를 비롯해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 등 고려~조선 시대 회화와 불상, 초기 철기 시대 거푸집과 청동거울, 통일신라 시대 도기(陶器) 등 총 7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29일 문화재청은 7건 등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는 해시계와 별시계를 하나의 원판형 의기(儀器, 천체의 운동을 관측하는 기구)에 통합해 표현한 천문 관측 도구로,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알려진 제작 사례다.
중국을 통해 전래된 서양의 천문시계인 아스트롤라베(Astrolabe)를 실학자 유금(柳琴, 1741~1788)이 조선식으로 해석해 1787년(정조 11년)에 만든 과학 기구로서, 이 유물은 1930년대 일본인 토기야(磨谷)가 대구에서 구입해 일본으로 반출했으나, 2007년 고(故) 전상운 교수의 노력으로 국내에 환수된 문화재다.
`혼개통헌의`는 별의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원반형의 모체판(母體板)과 별의 관측지점을 알려주는 여러 모양의 침을 가진 T자 모양의 `성좌판(聖座板)`으로 구성됐다. 모체판 앞뒷면에 걸쳐 `건륭 정미년에 약암 윤선생을 위해 만들다(乾隆 丁未 爲約菴 尹先生製)`라는 명문과 더불어 `유씨금(柳氏琴)`이라는 인장이 새겨져 있어 유금이 약암(約菴)이라는 호를 쓴 윤선생(실명 미상)을 위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밖에 밤 시간에 특정한 별을 관찰하는 `규형(窺衡)`, 별의 고도(위치)를 확인하는 `정시척(定時尺)`도 함께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모체판과 성좌판만 남아 있다.
모체판은 앞면 중심에 하늘의 북극을 상징하는 구멍에 핀으로 성좌판을 끼워 회전하도록 만들어졌다. 외곽을 24등분하여 맨 위에 시계방향으로 시각(時刻)을 새겼고 바깥쪽부터 남회귀선(南回歸線), 적도(赤道), 북회귀선(北回歸線)의 동심원, 위쪽에 지평좌표원(地坪座標圓)을 새겼다.
성좌판은 하늘의 북극과 황도(黃道) 상의 춘분점(春分點)과 동지점(冬至點)을 연결하는 T자형으로, 축과 황도를 나타내는 황도원(黃道圓)을 한판으로 제작했으며, 특정별과 대조할 수 있도록 돌출시킨 지성침(指星針)이 11개가 있다. 뒷면의 윗부분에는 `북극출지 38도(北極出地三十八度)`란 위도를 새겼으며 이는 곧 서울(한양)의 위도 37.5도에 해당한다.
모체판과 성좌판에 새겨진 별자리는 기본적으로 중국의 `혼개통헌도설(渾蓋通憲圖說)`에 근거한 것이지만 유금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독자적인 별을 그려 넣기도 했고 중국 책의 실수를 바로 잡아 반영하기도 했다. 이는 유금이 `혼개통헌도설`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고 이와 연관된 기하학에도 능통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혼개통헌의`는 서양의 관측기기인 아스트롤라베를 받아들여 동아시아에서 제작된 유일무이한 천문 도구이자 서양 천문학과 기하학을 이해하고 소화한 조선 지식인들의 창의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실례다. 또한, 제작 원리와 정밀도에 있어서도 18세기 조선의 수학과 천문학 수준을 알려주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과학 문화재로서 보물로 지정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李寅文 筆 江山無盡)`는 18세기 후반~19세기 초 궁중화원으로 이름을 떨친 이인문(李寅文, 1745~1821)이 그린 것으로 총 길이 8.5m에 달하는 긴 두루마리 형식이다.
이 그림은 이인문의 그림 중 처음 보물 지정이 예고된 작품으로, 조선 말기 학자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소장했던 것이다.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전통적 화제(畵題)인 `강산무진(江山無盡)`을 주제로 끝없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경관을 형상화했다.
웅장한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린 것으로, 넓은 평원(平遠)에서 시작하다가 우뚝 솟아오른 절벽이 나타난 전반부와 험준한 산세가 중첩되어 광활하게 그려진 중반부, 그리고 다시 잔잔한 풍경으로 연결되는 3단계 구성은 심사정(沈師正, 1707~1769)의 `촉잔도(蜀棧圖)`(1768년, 보물 제1986호)와 많은 유사성을 보여준다.
`강산무진도`는 산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촉잔도` 보다 풍속적 요소를 현실감 있게 결합시켰고 표현에 있어서도 붉은색과 연두색을 많이 사용해 화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점, 산의 생김새를 더욱 또렷하게 묘사해 박진감을 더해준다는 점에서 이인문의 개성이 잘 반영됐다.
이처럼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는 한국회화사에서 보기 드문 장권(長卷)의 산수화로서 전문 직업 화가로서 그의 높은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광활한 산수 표현과 정교하고 뛰어난 세부 묘사가 일관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조선 시대 회화의 대표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신편유취대동시림 권9~11, 31~39(新編類聚大東詩林 卷九~十一, 三十一~三十九)`는 총 70권 중 권9~11 및 권31~30에 해당하는 책으로, 1542년(중종 37) 경에 쓰인 금속활자인 `병자자(丙子字)`로 간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이다. 이 판본은 `동문선(東文選)`에 수록된 시(詩)의 원문과 비교할 때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16세기 우리나라 시문집 간행의 과정을 살펴보는데 중요한 서책으로 판단된다.
`신편유취대동시림`은 조선 중종 연간의 문신인 유희령(柳希齡, 1480~1552)이 고대로부터 당시까지의 우리나라 문인들의 시를 모은 70권의 시선집(詩選集)이다. 기존에 간행된 시문집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기적으로는 고대로부터 당대까지 왕실, 여성, 승려, 귀화인 등의 작품을 망라했다.
현재까지 동일 판본이 확인되지 않은 유일본이자 1516년(종종 11, 병자년)에 중국 명나라 때 간행된 `자치통감(資治通鑑)`을 바탕으로 하여 주자도감(鑄字都監)에서 새로 주조한 `병자자`로 인출한 서책이라는 점, 조선 전기 금속활자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자료이다.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高敞 禪雲寺 懺堂庵 石造地藏菩薩坐像)`은 고려 말~조선 초에 유행한 두건을 쓴 지장보살좌상이다. 온화한 표정과 불룩한 입술, 양쪽에서 드리워져서 여의두(如意頭) 형태로 마무리 진 띠 장식, 둥근 보주(寶珠)를 든 모습, 그리고 치마를 묶은 띠 매듭 등은 고려 말기 조각 양식을 충실하게 반영했다.
이 지장보살좌상은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비례와 띠로 묶어 주름잡은 섬세한 두건의 표현 등이 조형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보주를 든 두건 지장의 정확한 도상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여말 선초의 지장 신앙과 지장도상 연구에 귀중한 사례다. 이 시기 금동과 목조로 제작된 지장보살상은 몇 점이 전하고 있으나, 석조로 제작된 지장보살 중 보존상태가 거의 완벽한 사례는 참당암 지장보살좌상이 거의 유일하다.
대좌의 경우 보살상과 함께 조성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상ㆍ중ㆍ하대를 완전하게 갖추고 있고 가늘고 긴 형태, 여의두문(如意頭文)이 새겨진 안상(眼象) 등에서 고려시대의 특징이 뚜렷하므로 함께 보물로 지정하여 보존ㆍ관리할 가치가 있다.
`완주 갈동 출토 동검동과 거푸집(完州 葛洞 出土 銅劍銅戈 鎔范 一括)`은 갈동 1호 토광묘에서 출토된 거푸집(용범, 鎔范) 2점으로, 한 점은 한쪽 면에만 세형동검의 거푸집을 새겼고, 다른 한 점은 동검(銅劍, 칼)과 동과(銅戈, 창)가 각각 양면에 새겨져 있다. 초기 철기 시대 호남 지역의 청동기 제작 문화를 알려주는 유물로서, 고분의 편년과 거푸집에 새겨진 세형동검의 형식 등으로 볼 때, 기원전 2세기경에 실제로 사용된 후 무덤에 매장된 청동기 제작용 거푸집이다.
이 석제 거푸집은 실제로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으며, 같이 나온 유물들로 보아 출토 정황이 명확하여 매우 드문 고대 청동기 생산 관련 유물로서 매우 귀중한 문화재다. 거푸집의 상태, 새겨진 세형동검과 동과의 형태 등이 매우 자세하고 조각 솜씨가 탁월하다는 점에서도 주목되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청동기~초기 철기 시대에 해당하는 거푸집들이 발견된 사례는 10여 건이지만 대부분 출토지가 불분명하다. `완주 갈동 출토 동검동과 거푸집`은 출토 지점과 출토 정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자료의 진실성과 중요성이 다른 거푸집들과 비교하기 어렵다. 또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당시 사회의 청동기 주조기술을 보여주는 데도 탁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완주 갈동 출토 정문경 일괄(完州 葛洞 出土 精文鏡 一括)`은 초기 철기 시대인 기원전 2세기경에 사용된 2점의 청동제 거울로서, 정식 발굴조사에 의해 출토된 보기 드문 사례다.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에 자리한 갈동 5호와 7호 토광묘에서 각각 한 점씩 출토됐다.
한반도에서 지금까지 출토된 정문경은 약 60점이며, 그 중 `전(傳) 논산 정문경`은 국보 제141호로 지정돼 있고, 화순 대곡리에서 나온 정문경은 함께 출토된 팔주령(八珠鈴), 쌍주령(雙珠鈴) 등과 함께 국보 제143로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로 지정되어 있다. 완주 갈동 5호 토광묘와 7호 토광묘에서 출토된 정문경 2점은 전(傳) 논산 정문경이나 화순 대곡리 정문경보다 늦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문양이 매우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초기 철기 시대의 늦은 시기를 대표할 수 있는 정문경으로 판단되며, 우리나라 청동기 제작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이 완주 갈동 출토 정문경 2점은 출토지점과 출토정황이 명확할 뿐 아니라 완형에 가깝고 뒷면에 새겨진 문양도 매우 세밀하고 아름다워 우리나라 초기 철기 시대 청동기 주조기술을 이해하는데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보물로 지정해 보존ㆍ관리할 필요가 있다.
`도기 연유인화문 항아리 일괄(陶器 鉛釉印花文 壺 一括)`은 통일신라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대호(大壺)와 소호(小壺) 총 2점으로 구성돼있다. 대호와 소호는 제작 당시 외호(外壺)와 내호(內壺)의 용도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는지 불분명하나 유사한 형태와 문양, 제작기법을 보여주고 있어 같은 공방과 장인(匠人)에 의해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입자가 미세한 점토를 활용해 구워냈고 유약은 산화납과 산화동을 섞어 녹색을 띠도록 만든 녹유계(綠釉系) 연유(鉛釉, 납이 든 잿물)다. 구연부와 몸체 전반에 걸쳐 종류가 다른 인화문(印花文, 찍은무늬)을 찍었으며 문양대를 분할해서 시각적인 다양함을 추구했다.
뻐항아리(골호, 骨壺) 계열의 통일신라 연유도기(鉛釉陶器) 항아리 중 가장 크고 문양소재가 화려하며, 통일신라 시대 연유도기의 제작과정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비록 구연부와 바닥굽 등 일부 파손으로 인해 후대에 보수를 거쳤으나 동시기 도기와 비교할 때 조형적ㆍ기술적 측면에서 독보적이며, 예술적 가치와 희소성 측면에서도 8세기 통일신라 도기(陶器)를 대표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므로 보물로 지정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 예고한 `혼개통헌의` 등 총 7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ㆍ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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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3월14일 이토 히로부미(1841∽1909)가 인솔한 ‘유럽헌법조사단’이 요코하마 항을 출발했다. 이토를 포함한 10명은 5월 2일에 이탈리아 나폴리 항에 도착하여 5월16일에 독일 베를린으로 향했다.
여기에서 프로이센 헌법학자 루돌프 그나이스트와 면담 후 5월25일에서 7월29일 사이에 그나이스트의 제자 알베르트 모쎄에게서 헌법관련 강의를 들었다. 조사단은 8월8일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서 보수적 사회정책론을 주장한 로렌츠 폰 슈타인을 만났다.
이윽고 이토 일행은 파리에 잠시 머문 후 다시 빈으로 돌아와서 9월18일에서 10월31일까지 슈타인의 강의를 들었는데 보통선거제와 정당정치의 폐해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서 조사단은 베를린에서 11월14일에서 1883년 2월9일까지 모쎄의 강의를 들었다.
3월에는 런던에 도착해 5월까지 머물렀으며, 6월26일에 나폴리를 출발하여 8월3일 요코하마에 귀향했다. 1년 5개월 만이었다. 이토는 유럽 현지조사를 통해서 프러시아 헌법이 일본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았다. 반면에 영국이나 프랑스의 공화제 민주주의는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고 생각했다.
천황주권을 강화해야 대국굴기 · 부국강병이 된다고 본 것이다. 이토는 헌법 제정을 위한 준비로서 각종 제도의 개혁부터 단행했다. 먼저 1884년 7월에 화족령을 제정하여 사족 출신의 메이지 공신들을 화족에 포함시켰다.
화족을 중심으로 한 귀족원(貴族院)에서 국민이 선출한 중의원(衆議院)을 견제해야 한다는 정치적 포석이었다. 화족에게는 공(公) · 후(侯) · 백(伯) · 자(子) · 남(男)등 5등급의 작위가 세습적으로 수여되었다. 1885년 12월에는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내각제도가 발족되었다.
총리대신이 내각을 주도하며 각 성의 대신을 통제해 정무의 통일성과 능률을 강화하도록 했고, 각 성은 외무 · 내무 · 대장 ·육군 ·해군 ·사법 ·문부 ·농상무 · 체신으로 이루어졌다. 초대 총리대신은 하급 무사출신에 불과하였던 이토 히로부미가 발탁되었고 각 성의 대신은 사쓰마 · 조슈 출신이 거의 차지하였다. 이어서 1886년에는 관리임용시험을 제도화했고, 관리 복무규정도 정해졌다.
아울러 궁내성을 내각에서 분리했다. 황실과 정부를 명확히 구분한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는 1886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헌법 초안의 기초 작업을 진행했다. 초안 작성에는 이노우에 고와시, 이토 미요지, 가네코 켄타로가 참여했다.
정부의 법률 고문인 독일인 뢰슬러와 1886년에 헌법 관련 법률 고문으로 초빙된 독일인 모쎄가 법률 자문을 하였다. 헌법 기초 작업을 주도한 이노우에 고와시는 1887년 초에 갑안, 을안을 작성했으며, 뢰슬러의 「일본제국 헌법 초안」도 탈고되었다.
1887년 6-7월 중에 이토 히로부미, 이노우에 고와시, 이토 미요지, 가네코 켄타로는 가나자와 현 나쓰시마(夏島, 요코스카시)에 있는 이토 히로부미의 별장에서 헌법 초안을 작성했다. 한편 이토는 헌법 심의에 집중하기 위해 1888년에 총리 직에서 물러나 추밀원 의장이 되었다.
1888년 4월에 완성된 헌법 초안은 헌법 심의를 위해 설치된 천황의 고문 기관인 추밀원에서 비밀리에 심의가 진행되었고 메이지 천황도 심의에 모두 참석하였다. 1889년 2월11일에 37세의 메이지 천황은 내각 총리대신에게 수여하는 형식으로 「대일본제국헌법」(일명 메이지헌법)을 공포하였다. 천황이 공포하는 형식을 취한 흠정헌법이었다.
이 날 메이지 천황은 이토 히로부미의 그간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이토에게 최고의 훈장을 내렸다. 그리고 이토가 1909년에 죽을 때 까지 천황의 신뢰는 계속되었다. 메이지 헌법이 공포된 날, 일본은 나라 전체가 축하로 들뜬 분위기였다.
의례용 양복이나 모자, 구두 주문이 쇄도했고 일장기는 동이 날 정도였다. 숙박업, 마차영업, 요리 집은 '헌법 특수'로 큰 재미를 봤다. 한편 해외에선 '헌법 내용도 모르고 열광하는 일본인들이 우스꽝스럽다'고 비꼬기도 했다.
실제로 메이지 헌법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되었다. 국민들은 그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
사진 1 메이지 헌법 발포식
(참고문헌)
o 구태훈 지음, 일본제국 일어나다. 재팬리서치 21, 2010
o 함동주 지음, 천황제 근대국가의 탄생, 창비, 2009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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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서대석 구청장)가 지난 27일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남북 화해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DMZ평화인간띠운동에 참여했다.
평화인간띠운동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여 4월 27일 14시27분 민족분단의 상징인 DMZ 평화누리길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국 각지의 참여자들은 강원도 고성에서 인천 강화까지 500여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손을 맞잡고 인간띠를 만들어 대립과 분단의 아픔, 남북화해와 평화의 메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통일에 대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서구청은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에 동참하고자 DMZ평화인간띠광주전남본부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사회단체와 협력해 참여자를 모집하였으며 지역주민, 공직자, 민주평통 회원 등 총170여명이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서구 지역주민은 “평화와 통일의 시대적 염원을 담은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며 “통일에 대한 우리의 염원이 북측을 비롯 전세계에 알려져 남북에 지속적인 평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전남구간인 임진각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배려하는 하나 된 마음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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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신동식 · http://www.today-journal.com
‘평화염원 김포 민통선 걷기’, ‘DMZ 평화 인간 띠 잇기 운동’ 열려
시암리 철책 앞에서 ‘김포 학생 평화선언문’ 낭독하며 평화 염원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김포시에서는 월곶면 용강리와 하성면 시암리 일대 민간인통제구역 안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성대히 열렸다.
27일 오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평화염원 김포 민통선 걷기’ 행사 참가자들은 월곶면 용강리 매화미르마을을 출발해 한강하구의 섬 보구곶리 유도(留島 머무르섬) 앞 철책까지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곳 용강리에서 길을 따라 10분만 걸어가면 북한 개풍군이 보인다. 통일의 그 날이 오면 북한으로 가는 조강평화대교가 건설되고 평화생태관광단지가 조성될 곳”이라며 “평화만이 김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걸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시암리 철책 앞에서 ‘디엠지(DMZ) 평화 인간 띠 잇기 운동’이 펼쳐졌다.
디엠지 평화 인간 띠 잇기 운동은 인천시 강화군부터 강원도 고성군 민통선 구간 전역에 걸쳐 오후 2시 27분 일제히 손에 손을 잡고 평화를 염원하는 전국규모 행사였다. 김포에서는 성동리, 시암리, 전류리 등 한강하구 3곳에서 펼쳐졌다.
이날 김포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시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시암리 인간 띠 잇기 운동에는 정하영 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 김두관 국회의원, 김정덕 김포교육지원청장과 김포 시·도의원이 대거 참여했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레는 마음으로 평화통일을 기대했지만 아직 우리의 갈 길은 멀다. 오늘은 아쉽게도 철책을 바라보며 걸었지만 내년에는 철책을 걷어내고 분단의 경계를 넘어 남과 북을 잇는 평화의 띠가 연결되길 바란다”며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인간 띠를 이은 이 행사가 여러분 가슴 속에 깊이 자리 잡아 통일의 씨앗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암리에 모인 김포 관내 학생들은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통일의 그 날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김포 학생 평화선언문’을 낭독하며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뉴스등록일 : 2019-04-28 · 뉴스공유일 : 2019-04-28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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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서승아 기자 · http://www.areyou.co.kr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1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전에 돌입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지난 19일 홍제1구역 재건축 조합은 협력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25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뒤 오는 29일 오후 4시에 입찰을 마감한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입찰은 전자입찰을 통한 적격심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참여는 불가하다. 조합은 입찰마감일 후에 조합 이사회에서 심사평가(배점표) 후 대의원회, 조합원총회에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되는 업체는 홍제1구역 재건축사업의 아파트 일반분양가 산출 및 HUG 일반분양가 보증 대행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서대문구 통일로 345-1(홍제동) 일원 3만9193.2㎡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공동주택 83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4-26 · 뉴스공유일 : 2019-04-26 · 배포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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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은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교원 및 일반직 공무원 54명 대상으로 강화도·백령도 공직자 안보통일 연수를 개최했다.
남·북·미 정상들의 북한 문제와 관련하여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병 제6여단을 방문해 안보현장 체험 및 위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54명(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양주승 관장)은 25일 해병 제6여단 OP를 방문해 대한민국 안보의 현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기이발기구 10세트, 족구공과 광주전남지방병무청에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병역이행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군 장병 감사편지(엽서) 보내기’행사계획으로 감사엽서 3,500여 장을 광주서석고등학교장(이상덕 교장)이 해병 6여단장(준장 임성근)에게 직접 전달했다.
부대방문 이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와 백령면 주민대피시설 견학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안보통일 연수는 불안정한 한반도 안보 정세 상황에서 교장․교감․행정실장 등 교직원 54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으로서의 바람직한 안보통일 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되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김창복 전문경력관)는 “2019 을지태극연습 홍보와 공직자에 대한 안보통일 현장체험을 위해 ‘2019 강화도․백령도 안보통일 연수’를 진행하였으며, “오는 6월 25일에는 6.25전쟁 제69주년을 맞이하여 여성공직자 100여 명 대상으로 「해군 제3함대사령부」 부대견학 및 「F1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카트장)」현장체험학습장 방문, 임진왜란 3대 해전 중 하나인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호국성지 「해남 우수영 전적지」 문화탐방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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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교육단체들과 함께 ‘평화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23일 시교육청 본청에서는 나라와 민족의 '평화·통일·번영'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기 게양행사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4월22일부터 4월30일까지 운영되는 ‘평화통일교육주간’에 다양한 기념행사와 함께 통일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청 한반도기 게양행사를 시작으로 모든 학교에 기념 현수막 게시를 권고하기도 했다.
판문점선언 1주년 교육자료는 누리집 ‘615edu.eduhope.net’ 자료실에 게시해 학교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특히 25일(목)에는 대자초등학교와 무진중학교에서 판문점 선언 1주년 공동 공개수업을 진행한다. 공동수업 교재는 6·15광주교육본부・전교조광주지부・광주교총이 공동 개발했다. 대자초에선 3교시인 오전 11시, 무진중에서는 5교시인 오후 1시30분에 공개수업이 시작된다. 참관을 희망하는 관내·외 교사는 6·15광주교육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이 하루 빨리 이행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평화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모두 함께 즐겁게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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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에 대해 전남도민과 함께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21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동지로서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며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인권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날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지사는 “고문 등 갖은 고초를 겪었고 그 후유증으로 끝내 몸이 많이 불편하셨는데, 그동안 어려웠던 것을 다 잊으시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장례는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과 관련해 5·18 관련자로 인정받은 김 전 의원의 장지는 광주 5·18 국립묘지로 정해졌다. 김 전 의원이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목포에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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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우주베키스탄과 문화유산 교류를 향한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18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이달 16일~23일)을 계기로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오전 10시(현지 시각)에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장관 벡티요 세이풀라요브)와, 오후 3시(현지 시각)에는 과학아카데미(원장 벡조드 유다세브)와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ODA)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과 우즈베키스탄 문화부는 이번 양해각서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아프로시압박물관`과 `역사건축예술박물관`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아프로시압박물관은 고구려 사신이 그려져 있는 궁전벽화를 전시하고 있어 전시환경과 관람환경 개선을 우선으로 지원하고, 유물 보존처리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문화부는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하여 문화재 반ㆍ출입 심사 등 유ㆍ무형 문화재 정책 전반을 담당하며 `역사건축예술박물관`, `아프로시압박물관` 등 8개 박물관을 소속기관으로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과학아카데미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쿨도르테파 유적`의 정식 발굴과 `고고학연구소`의 발굴조사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아카데미는 우즈베키스탄 총리실에 소속된 장관급 기관으로 산하에 총 26개 연구소를 두고 물리ㆍ기술과학, 자연과학, 사회ㆍ인문과학 등 분야의 조사ㆍ연구를 주관하며 `고고학연구소`를 통해 발굴조사를 총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를 통해 고대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간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중심지다. 대표적으로 남아 있는 유적지는 '아프로시압(Afrosiab) 궁전벽화'와 `쿨도르테파(Kuldortepa)`다.
중앙아시아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아프로시압(사마르칸트 역사도시)은 소그드인들에 의해 건설된 이후 동서 교역의 중심지로 번성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증명해주는 유적이 사마르칸트 동북쪽 언덕에 있는 아프로시압에서 발견됐다. 7세기 중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로시압 궁중벽화`는 바르후만(Vakhuman) 왕이 각국 사절들을 접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궁중벽화의 서쪽 벽면 위쪽에는 두 명의 사신이 머리에 깃털을 꽂은 조우관을 쓰고 둥근 고리가 달린 큰 칼(환두대도)을 차고 있어 고구려 사신으로 추정된다. 당시 당나라 침입으로 절박한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동맹을 추구하던 고구려의 외교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다.
쿨도르테파는 고구려, 통일신라 등 고대 한반도와 중앙아시안 간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사마르칸트에서 남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실크로드 길목이다.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러시아 예르미타시박물관과 사마르칸트박물관이 공동으로 궁성지 등 일부 지역을 시굴 조사해 유적 성격을 파악했으나 현재까지 정식 발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혁신의 역점과제로 추진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정부 차원의 신북방정책을 문화재 측면에서 지원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북방경제권 중심에 있어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 지역이다. 아울러 14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양 국 교류의 역사를 복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간 북방지역 고대문화의 조사ㆍ연구와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 역사와의 관련성과 국정 기조, 수원국 요청 등을 체계적으로 반영해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ODA)의 내실을 더욱 기해 나갈 예정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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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首都)란 넓은 의미로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통일, 여성, 복지, 교육, 문화 등)를 포함하는 한 나라의 통치기구가 있는 도시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판소리사에 있어 첫 수도는 어디라고 할 수 있을까?
고창에는 판소리의 이론가이자 논평가, 후원가로서 대한민국 판소리 성립과 전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동리 신재효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까지도 그는 판소리 흥망성쇠의 책임을 오롯이 혼자 짊어지고 있다 할 정도로 시대를 뛰어넘는 독보적 인물이다.
고창이 판소리의 첫 수도라는 몇 가지 이유를 들면 아래와 같다.
첫째, 판소리 규범을 정립하였다. 신재효는 단가 〈광대가(廣大歌)〉를 통해 판소리의 이론적인 측면을 밝히는 한편, 판소리 창자가 갖춰야 할 요건으로 '인물치레', '사설치레', '득음', '너름새'의 4대 법례를 (입법)제시했다.
또한 흩어져 구전으로 내려오는 가사를 채집해 조선역사 최초로 판소리 여섯마당을 개작 정리하여 당시와 후대 창자들이 교범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판소리 창자를 평했다.
조선후기 전국 소리꾼들은 판소리 규범에 어긋남은 없는지와 그릇됨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고창을 방문하여 신재효의 (사법)판단을 청했다.
일례로 당시 “어전광대가 되려면 고창 신재효 문하를 거쳐와야 한다”는 이야기와 “전주대사습놀이에 참여하려 오는 광대는 먼저 고창에 들러 신재효의 평가를 받아야 장원할 수 있다”라는 말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다.
셋째, 판소리 창자 등에게 각종 행정지원 했다. 신재효는 판소리가 천한 소리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양반 정서를 가미하고, 동편제와 서편제의 장·단점을 조화시켜 이론을 정립하므로써 민족예술로 (통일)승화시켰다.
또한 판소리를 남성만의 전유물로 알고 여자를 소리꾼으로 인정하지 않던 시대에 첫 여류 명창인 진채선과 허금파 등을 배출하여 (여성)권위 신장에도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신재효는 근검절약으로 모은 많은 재산을 활용, 전국의 창자와 연습생 등을 불러모아 숙식을 제공하고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함으로써 창자들의 (복지)증진에 힘썼으며, 동리정사에 전국 최초로 판소리 집단(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전문 소리꾼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가르쳤다.
특히, 그는 춘향가를 남창, 여창, 동창으로 분화시켜 맞춤형 예술을 육성하는 등 판소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므로써 (문화)행정이 해야 할 일을 이미 100년 이상 앞서 실천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신재효가 있어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된 판소리의 첫 수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창군에서는 올해 신재효와 관련하여 산재되어 있는 모든 자료를 총망라한 신재효 총서 발간을 시작으로 동리정사 복원에도 첫 발을 내디딤으로써 판소리의 학문적 중심지와 문화 선도지로서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민중들의 숨결과 애환이 녹아있어 동학정신의 토대가 되어왔던 판소리가 첫 수도인 고창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본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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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진아 기자] 경기도가 오는 23일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유산으로`를 주제로 국회도서관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디.
정성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4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자연보호연맹(ICUN)전문가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전문가, 국립문화재연구소장, 각계 전문가, 민ㆍ관 연구소 및 단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남북문화재교류협력 추진현황과 과제`에 대한 설명에 이어 4가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4개 주제는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남북의 관점, 그 변화와 향후의 흐름(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정대진 교수) ▲비무장지대(DMZ) 생태의 세계유산적 가치(가톨릭대학교 조도순 교수) ▲비무장지대(DMZ) 근대문화재 현황과 활용방안 검토(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북측과의 교류방향 제안(남북역사학자협의회 신준영 사무국장) 등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혜은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의 진행으로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우경식 강원대학교 교수, 김정신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이영동 남측 민화협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민선7기 경기도의 약속으로 비무장지대(DMZ)내 발굴과 보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도는 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비무장지대(DMZ) 보존관리와 세계유산 등재를 남북공동추진 중앙정부 정책과제에 포함해 달라고 문화재청에 건의한 바 있다. 현재는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경기도에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조선왕릉(40기 중 31기) 등 3개의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이 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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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오는 18일 경기 안성 서운산 자연휴양림에서 `통일기원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원 교육생들과 하나원, 안성시청, KEB하나은행 직원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서운산 자연휴양림에 60그루의 산벚나무를 심고,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나무 이름표도 만들어 달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통일부 관계자는 "나무를 심는 봉사 활동을 통해 교육생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잠시나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원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성숙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봉사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적응 교육을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병철 하나원장은 "작년에 이어 민간단체와 협력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통일기원 나무 심기` 봉사 활동을 통해 남북한 주민들의 마음속에 건강한 `통일희망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물론이고,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 출발하는 마음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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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김진원 기자 · http://www.areyou.co.kr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재건축)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용역 업체 선정에 나섰다.
지난 11일 홍제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이날 조합은 2019년 정기총회를 위한 대행업체 선정을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조합은 현장설명회는 개최하지 않으며 오는 18일 오후 3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절차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재개발ㆍ재건축 등 조합의 총회 대행 실적이 있는 법인 ▲관계 법령에 의해 법 위반으로 입찰참가 제한 및 업무정지, 징계 등 벌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법인 등이어야 한다.
이 사업은 서대문구 통일로32길 36 (홍제동) 일대 2만7284.6㎡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77.53%를 적용한 지하 6층에서 지상 25층에 이르는 아파트 11개동 634가구(소형주택 86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조합원 수는 408명이다.
이곳은 백련산, 인왕산, 안산 등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홍제천을 낀 채 자전거 도로, 산책로와 각종 휴게시설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DMC와 여의도, 용산 개발에 따른 호재가 예상된다.
또한 교통환경 역시 우수하다. 무악재역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종로ㆍ광화문ㆍ시청 등 도심권, 압구정ㆍ신사 등 강남권으로의 편입 역시 용이하다. 내부순환도로 홍제IC, 홍은IC 진입과 통일로 이용도 수월하며 시장, 상가 등을 비롯한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4-16 · 뉴스공유일 : 2019-04-16 · 배포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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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재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ㆍ이하 문체부)는 `경기도 파주시`를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
정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 달 행사`를 2003년부터 지역에서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의 달 행사`는 14개 시도에서 순회하며 개최했으며, 2018년에는 `순천만에 뜬 문화의 달!`을 주제로 순천시에서 열었다. 2019년에는 `제주의 색으로 피어나는 문화`를 주제로 제주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그간 평화통일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 전통문화의 중심인 화석정과 자운서원, 문화예술의 핵심인 헤이리와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를 운영해왔다. 파주시는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경기 북부 지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앞으로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2020년 10월 문화의 달에 파주시만의 `어울림과 의존, 융합`으로 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해 나간다.
▲첫째 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천(開天)`을 주제로 하늘놀이 공연 ▲ 둘째 날, `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취타대 전통공연, 디지털공연과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풍물로 댄스(비보잉), `파주, 뱅크시에 당하다` 등의 땅놀이 ▲ 셋째 날, `인화(人和)`를 주제로 하는 사람이 중심인 거리예술공연, 불꽃문화재 등, 개ㆍ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4-16 · 뉴스공유일 : 2019-04-16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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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 지난 1월 발의한 「연령계산 및 표시에 관한 법률안」이 미국 AP 통신에 소개되었다.
「연령계산 및 표시에 관한 법률안」은 법률과 공문서에 만 나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정부가 일상생활에서 연령을 계산하고 표시할 때도 만 나이 계산방식을 적극 권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정법률안으로 지난 1월 3일 발의됐다.
AP 통신은 이번 보도에서 12월 29일에 태어나 이틀 만에 2살이 되는 한국 아기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기준과는 상이한 한국식 나이셈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한 국회의원이 시대착오적이고 오랫동안 시간낭비만 계속해왔으며, 모두가 불만을 가졌던 잘못된 관습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주홍 의원은 영상인터뷰를 통해“우리나라의 나이셈법은 세는 나이, 만 나이, 연 나이, 사회적 나이 등 적어도 4가지 방식이 혼용하고 있다. 이런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며 북한, 일본, 중국처럼 진즉에 단일 기준으로 통일했어야 할 제도”라고 밝혔다.
이번 AP 통신 보도는 한국 국회의원의 단일법률안 발의를 해외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룬 극히 이례적인 일로써 한국 국회의원 의정활동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법안발의 건수 1위, 법안통과 건수 1위 등 입법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국회의원이며 현재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뉴스등록일 : 2019-04-15 · 뉴스공유일 : 2019-04-15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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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서대석 구청장)와 DMZ평화인간띠운동 광주‧전남본부(최영태 상임의장)는 12일 구청 상황실에서 DMZ평화인간띠운동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내용은 DMZ평화인간띠 운동의 실현을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내실있는 준비를 위한 다양한 홍보 및 접수창구 마련,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협업시스템 구축 등이다.
오는 27일 진행되는 DMZ평화인간띠운동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여 14시 27분 강원도 고성에서 인천 강화까지 500여Km에 이르는 평화누리길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만든 인간띠는 대립과 분단의 아픔, 남북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서구는 1층 안내데스크에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서구소식지, SNS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관심있는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DMZ평화인간띠운동 광주‧전남본부(☎232-6131)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통일은 미리 준비하는 만큼 빨리 다가올수 있다.”며 “민(民)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통일을 위한 주민의 염원이 전세계에 알려져 남북의 항구적 평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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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9-04-14 · 뉴스공유일 : 2019-04-14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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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이 ‘DMZ 평화인간띠 운동’에 참여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한다. ‘평화인간띠 잇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는 이름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 동아여자중학교(교장 정병기)에 따르면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 학교 누리집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8일 기준으로 학생‧학부모‧교사 29명이 이미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학교 차원에서 행사 참가를 위한 예산편성도 완료했다.
동아여중 정병기 교장은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시민주도의 남북평화운동의 실현, 평화·통일의 소중함과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인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전파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국제적 지지 여론 형성에 기여하겠다”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참여가 남북의 항구적 평화·통일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관내에서는 동아여중을 포함해 학생 100여 명이 이번 인간띠 잇기 행사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시교육청은 비록 교육청이 주관하는 행사는 아니지만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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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가 학계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고려 전기로 추정되는 마애약사불좌상을 경상남도 고성 거류산에서 발견해 이목이 집중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거류산에서 직접 조사하여 발견한 마애약사불좌상은 크기 약 5m의 큰 바위 서쪽 평평한 면에 높이 254㎝ 크기로 새겨져 있으며, 얇은 선으로 새긴 신체 위에는 가사(袈裟)가 이중착의(二重着衣)로 걸쳐진 형식이다. 상반신을 보면, 오른손을 어깨까지 들어 올린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하고 있으며, 왼손에 보주(寶珠, 장식구슬)를 든 약사불이다. 하반신은 큰 연꽃을 엎어 놓은 모양의 무늬(복련, 覆蓮)가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로 좌선한 형태다.
이번에 발견한 마애약사불좌상의 주요 특징은 둥글넓적한 얼굴에 과장된 이목구비, 짧고 선명한 목에 세 개의 줄(삼도, 三道), 부조(浮彫, 돋을새김)로 새긴 머리와 얇은 선으로 표현한 몸 등이다. 이는 고려 시대 전기 마애불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마애약사불이 발견된 거류산의 정상(해발 571m)에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축산성인 거류산성(경남 문화재자료 제90호)이 있고, 정상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약 580m 떨어진 봉우리(해발 380m) 사면에는 커다란 암석군이 산재한다. 이중 제일 큰 암석 전면에 이 마애약사불이 새겨져 있으며, 불상이 새겨진 암석의 윗면은 약간 오목한 형태인데 원형의 암석(지름 약 1.2m)이 하나 놓여 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 14일 개인 블로그(2017년 2월 24일)에 올려진 내용을 통해 마애약사불의 존재를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상의 위치를 추적, 거류산 일대를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끝에 지난 3월 22일 이 불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정부혁신의 역점과제인 문화유산 적극행정의 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경남 고성은 현재 불교문화재가 많이 남아있지 않는 곳으로, `사례가 많지 않은 마애약사불`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또한, 고려 전기의 작품인 제천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보물 제406호)과 같은 양식을 보이는데, 고려 전기 수도인 개성(開城)에서 보였던 중앙양식과는 얼굴 표현 등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지역 특색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불상의 발견을 소관 자치단체인 고성군에 알릴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문화재가 발견되면 해당 자치단체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고, 문화재 지정 검토와 보존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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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1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4·3항쟁의 역사적 의미와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족의 처절한 삶을 추념한다"며 "다시는 국가권력에 의한 희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어 "제주4·3과 광주5·18은 많이 닮았다"면서 "4월10일에는 제주에서, 5월에는 광주에서 '제주4·3과 광주5·18을 잇는 광주·제주교육청 합동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또한 "평화와 화해로 상생하는, 따뜻한 봄기운이 제주도민들과 광주시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통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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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장성경 기자] DMZ와 연결된 고성, 철원, 파주 지역이 이달 말부터 `DMZ 평화둘레길`로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정부는 올해 3ㆍ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이제 곧 비무장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와 같이 DMZ와 연결된 3개 지역을 평화안보 체험길(가칭ㆍDMZ 평화둘레길)로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국민에게 개방할 계획을 알렸다.
대상지역은 고성 동부, 철원 중부, 파주 서부 등 3개 지역이다. 현재 이 지역은 9ㆍ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 철거, 유해 발굴 등 긴장완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고성 지역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된다. 철원 지역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길을 따라 공동유해발굴현장과 인접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GP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된다. 파주 지역은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해 철거 GP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된다.
DMZ 평화둘레길의 기본 운영 방향은 방문객의 안전과 DMZ 생태ㆍ환경 보존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번 DMZ 평화둘레길 개방은 남북분단 이후 DMZ를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으로 국민이 평화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쟁의 상흔과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DMZ가 평화적 이용을 통해 한반도 평화ㆍ번영의 전진기지를 넘어 세계생태평화의 상징지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길 명칭은 DMZ의 지리적 특수성과 평화염원 메시지 등이 함축돼 표현되도록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4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4-03 · 뉴스공유일 : 2019-04-03 · 배포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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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노동
최정혁 · http://news.inochong.org
한국노총은 4월 3일(수)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그 뜻을 기렸다.
제8회 한국노총 평화학교에 참석한 70여명의 노조간부들은 4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4.3 유적지를 탐방중이다.
이번 평화학교에서 참석자들은 제주4.3평화공원, 낙선동4.3성, 북촌너븐숭이,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하귀리 영모원 등을 방문해 제주4.3 항쟁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제주도민의 희생을 위로했다.
△ 제8회 한국노총 평화기행단이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제주4·3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제주4·3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7년동안 공권력의 탄압으로 당시 전체 제주도민의 10분의 1인 3만여명이 학살된 비극적인 사건이다. 올해로 71주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4.3특별법안은 국회에 계류중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제주 4.3은 말하면 안 되는 단어였다. 오랜 금기를 깬 것은 1987년 6월 항쟁의 민주화 열기에서 시작된다. 1989년 4월 3일 공개적으로 추모제 행사를 41주기 만에 처음 가졌다.
4.3은 드디어 말하기 시작하였고, 2000년에 4.3특별법이 제정 공포, 2003년에는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리고 2014년 정부는 4월 3일을 국가지정추념일로 결정하였다.
△ 제주 4.3 평화기념관을 방문한 한국노총 평화학교 참석자들
70년 전 제주에서 이들이 이루고자 했던 것은 분단반대, 전쟁반대였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한반도의 절실한 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일이다. 숨죽여 온 듯한 70년 전 제주는 역사의 미래, 진실과 통일을 위한 희망의 줄기를 놓지 않았다.
제주 4.3은 오늘도 노동자에게 진실과 희망을 위하여 평화와 통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북미간의 대화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70여년 적대와 분열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자주 만나야 하고, 소통하여야 하며 오해도 풀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 키워 나가야 한다.
한국노총은 남북노동자가 서로 손을 잡고, 과거가 우리에게 바랬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실천과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제주4.3 #평화기념관 #제주도 #평화학교 #4.3특별법 #평화 #통일현장과함께! 국민과함께!
뉴스등록일 : 2019-04-03 · 뉴스공유일 : 2019-04-05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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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해 경주에서 발굴한 문화재를 중심으로 성과전을 개최한다.
2일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지난해 추진한 경주 월성(사적 제16호) 정밀발굴조사 중 해자 내부에서 ▲의례에 사용된 가장 이른 시기(最古)의 축소 모형(미니어처) 목재 배 1점 ▲4~5세기에 제작된 가장 온전한 형태의 실물 방패(防牌) 2점 ▲소규모 부대 지휘관 또는 군(郡)을 다스리는 지방관인 당주(幢主)와 곡물이 언급된 문서 목간 1점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축소 모형 목재 배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축소 모형 배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통나무배보다 발전된 형태로 실제 배와 같이 선수(뱃머리)와 선미(배꼬리)가 분명하게 표현된 준구조선(準構造船)으로 크기는 약 40cm이다. 특히, 배의 형태를 정교하게 모방하고 공을 들여 만들었는데, 안팎에서 불에 그슬리거나 탄 흔적이 확인되었다. 다른 유적에서 출토된 배의 사례로 보아 이번에 출토된 유물도 의례용으로 추정된다. 배는 약 5년생의 잣나무류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제작 연대는 4세기에서 5세기 초(350~367년 또는 380~424년)로 산출된다.
축소 모형 배의 경우 일본에서는 약 500여 점이 출토되었고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월성의 모형 배는 일본의 시즈오카현 야마노하나 유적에서 출토된 고분시대 중기(5세기)의 모형 배와 선수ㆍ선미의 표현방식, 현측판(상부 구조물이 연결되는 부분)의 표현 방법 등이 매우 유사하다. 앞으로 양국의 배 만드는 방법과 기술의 이동 등 상호 영향관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패는 손잡이가 있는 형태로 발견된 최초의 사례이며, 가장 온전한 실물 자료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2점 모두 수혈해자의 최하층에서 출토되었는데, 하나는 손잡이가 있고, 하나는 없는 형태이다. 크기는 각각 가로ㆍ세로가 14.4×73cm와 26.3×95.9cm이며, 두께는 1cm와 1.2cm이다. 표면에는 날카로운 도구로 기하학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붉은색ㆍ검은색으로 채색했다. 또한, 일정한 간격의 구멍은 실과 같은 재료로 단단히 엮었던 흔적으로 보인다. 실제 방어용 무기로 사용했거나, 수변 의례 시 의장용(儀裝用)으로 세워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목간은 3면 전체에 묵서가 확인되었다. 주요 내용은 곡물과 관련된 사건을 당주(幢主)가 보고하거나 받은 것이다. 6세기 금석문(국보 제198호 `단양 신라 적성비`)에 나오는 지방관의 명칭인 당주가 목간에서 등장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벼, 조, 피, 콩 등의 곡물이 차례로 등장하고 그 부피를 일(壹), 삼(參), 팔(捌)과 같은 갖은자로 표현했다. 앞서 안압지(현재 동궁과 월지) 목간(7~8세기)에서도 갖은자가 확인되었는데, 신라의 갖은자 사용 문화가 통일 이전부터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월성해자 내부에서는 이 외에도 호안(護岸) 목제 구조물과 다양한 유물들이 확인되었다. 목제 구조물은 해자 호안(기슭) 흙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로 수혈해자 북벽에 조성하였다. 수혈해자 바닥을 파서 1.5m 간격으로 나무기둥(木柱)을 세우고 그 사이에는 판재(板材)로 연결하였다. 최대 높이 3m인 나무기둥과 최대 7단의 판재가 남아 있어, 대규모 토목 공사가 삼국통일 이전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신라의 목제 구조물 전체가 확인된 최초의 사례로, 당시의 목재 가공 기술을 복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자 내부 흙을 1㎜이하의 고운 체질로 걸러 총 63종의 신라의 씨앗과 열매도 확보했는데, 국내 발굴조사 상 가장 많은 수량이다. 그리고 해자 주변의 넓은 범위에 분포했던 식물자료를 알아보기 위해 화분분석을 실시해 물 위의 가시연꽃, 물속에 살았던 수생식물(水生植物), 해자 외곽 소하천(발천 撥川)변의 느티나무 군락(群落) 등을 파악했다. 추후 경관 복원의 근거가 될 것이다. 이 밖에 물의 흐름ㆍ깊이ㆍ수질을 알려주는 당시의 규조(珪藻, 물에 사는 식물성 플랑크톤)를 분석하여 해자에 담겼던 물의 정보도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신라인들이 가시연꽃이 가득 핀 해자를 보며 걷고, 느티나무숲에서 휴식을 취했을 5세기 무렵 신라 왕궁의 풍경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해자 내부에서 확인된 6개월 전후의 어린 멧돼지뼈 26개체는 신라인들이 어린개체를 식용(食用) 혹은 의례용으로 선호했던 것을 시사해준다. 또한, 삼국 시대 신라 왕경에서 최초로 확인되었던 곰뼈는 현재까지 15점(최소 3개체)이 나왔는데, 앞발과 발꿈치 등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적이다. 이 외에도 2~3세기부터 분묘 유적에서 다수 출토되는 수정(水晶)도 가공되지 않은 원석상태로 출토했고, 통일기 이후에 조성되어 사용된 3호 석축해자의 바닥 지점에서는 단조철부(鍛造鐵斧, 쇠도끼) 36점을 확인했다. 철부는 실제 사용 흔적이 있었으며, 석축해자 축조과정 혹은 의례 등과 관련해 한꺼번에 폐기된 것으로 판단된다.
경주 월성 발굴조사(22만2000㎡)는 올해로 5년차이며, 지금은 성벽(A지구)과 건물지(C지구), 해자를 조사 중이다. 이제까지 월성 C지구에서는 건물지를 비롯한 내부 공간 활용 방식과 삼국~통일신라 시대에 걸친 층위별 유구 조성 양상이 확인됐다. 월성 해자는 물을 담아 성 안팎을 구분하면서 방어나 조경(造景)의 기능을 했으며, 다양한 의례가 이루어진 특별한 공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패와 목제 배 등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월성의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들은 오는 5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에서 열리는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이 지난 2월 체결한 학술교류 협약을 바탕으로 월성 발굴조사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경주 월성 학술조사에 있어서 철저한 고증과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조사성과 공개, 대국민 현장설명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술조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4-02 · 뉴스공유일 : 2019-04-02 · 배포회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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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김진원 기자 · http://www.areyou.co.kr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재개발)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용역 업체 선정에 나섰다.
지난 25일 홍제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이날 조합은 2019년 정기총회를 위한 업체 선정을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조합은 현장설명회는 개최하지 않으며 오는 4월 1일 오후 3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절차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조합의 총회대행 실적이 있는 법인 ▲관계 법령에 의해 법 위반으로 입찰참가 제한 및 업무정지, 징계 등 벌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법인 등이어야 한다.
이 사업은 서대문구 통일로32길 36 (홍제동) 일대 2만7284.6㎡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77.53%를 적용한 지하 6층에서 지상 25층에 이르는 아파트 11개동 634가구(소형주택 86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조합원 수는 408명이다.
이곳은 백련산, 인왕산, 안산 등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홍제천을 낀 채 자전거 도로, 산책로와 각종 휴게시설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DMC와 여의도, 용산 개발에 따른 호재가 예상된다.
또한 교통환경 역시 우수하다. 무악재역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종로ㆍ광화문ㆍ시청 등 도심권, 압구정ㆍ신사 등 강남권으로의 편입 역시 용이하다. 내부순환도로 홍제IC, 홍은IC 진입과 통일로 이용도 수월하며 시장, 상가 등을 비롯한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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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에 대한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6호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保寧 聖住寺址 東 三層石塔)`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2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 구례군에 있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인 `천은사 극락보전(泉隱寺 極樂寶殿)`을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求禮 泉隱寺 極樂寶殿)`이란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이하 동 삼층석탑)`은 성주사지에 남아있는 4기의 탑 가운데 하나다. 847년 낭혜화상(800~888, 신라 후기의 승려 무염)이 지은 성주사는 17세기까지 명맥이 이어지다가 조선 후기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보령 성주사지(사적 제307호)에는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국보 제8호)와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보물 제19호), 보령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보물 제20호, 이하 중앙 삼층석탑),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 이하 서 삼층석탑) 등 1기의 탑비와 3기의 석탑이 이미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ㆍ관리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동 삼층석탑은 금당 뒤쪽에 있는 다른 2기의 석탑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국내에는 가람이 이렇게 배치된 예가 없다. 따라서 금당 전면에 오층석탑 1기를 조성하여 1탑 1금당 형식의 가람배치를 조성한 이후 석탑 3기를 다른 곳에서 옮겨와 뒤쪽에 추가로 배치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금당 뒷쪽의 3기의 석탑 중 서ㆍ중앙 석탑 2기는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동 삼층석탑은 그동안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관리해오다가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는 것이다.
동 삼층석탑은 조성 양식으로 보아 다른 2기의 삼층석탑과 함께 통일신라 말기에 같은 장인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 높이는 4.1m로 2층 기단위에 3개의 층으로 구성되었으며, 기단 상부에 괴임대 형식의 별석받침(별도의 돌로 만든 받침석)을, 1층 탑신 전ㆍ후면에 문고리와 자물쇠가 표현된 문비(문짝 모양)가 조각된 점 등으로 볼 때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석탑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2기의 탑 못지않게 균형 잡힌 비례와 체감, 우수한 조형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지정가치가 있다.
한편,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구례 천은사는 지리산 남서쪽 자락에 있는 사찰로 828년(신라 흥덕왕 3년) 덕운선사(德雲禪師)에 의해 창건돼 감로사(甘露寺)라고 불리다가 1679년(조선 숙종 5년) 조유선사(祖裕禪師)에 의해 중창된 후 천은사(泉隱寺)로 바뀌어 불렸다. 천은사의 주불전인 극락보전은 1774년(영조 50년)에 혜암선사(惠庵禪師)가 중창하면서 세워졌으며, 중생들의 왕생극락을 인도하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하여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이다.
극락보전의 특징은 내부에 높게 세운 기둥인 고주(高柱)의 윗부분에서 대량(大樑)과 툇보를 일체화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 가구(架構) 구성뿐만 아니라 전체 규모는 크지 않으면서도 내부 고주를 뒤쪽으로 좀 더 옮기고 양옆에 보조기둥을 한 개씩 세워 넓은 불단과 후불벽(불단 뒤쪽의 벽)을 구성하여 예불공간이 더욱 돋보이고 위엄을 갖추도록 구성했다.
또한, 앞면과 옆면의 공포(栱包)는 풀과 꽃, 봉황머리를 조각하여 화려하게 장식한 반면, 뒷면은 장식을 두지 않고 간략히 처리했다. 그리고 용의 머리와 꼬리를 조각한 안초공(按草栱)의 사용, 섬세하고 화려한 우물천장과 내부 닫집 등의 우수한 조각 기법은 18세기말 다포식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극락보전 내부 단청은 안료분석 결과 19세기 이전의 천연안료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벽화ㆍ단청 채화기법이 뛰어나고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조선 후기의 단청 전통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은 18세기말 다포식 불전의 여러 특성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해남 미황사 대웅전(보물 제947호)이나 영광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830호), 나주 불회사 대웅전(보물 제1310호)과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역사적, 건축적, 예술적 가치가 충분하다.
문화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ㆍ활용될 수 있도록 주변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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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이 28일 교원 및 일반직 공무원 53명 대상으로 임진각·제3땅굴·도라전망대 등 분단현장 안보통일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안보통일연수는 2019 을지태극연습 분위기 조성 및 교직원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안보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에 감사하며 공직자로서 건전한 평화통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28일 DMZ 전시관을 방문한 시교육청 이랑순 중앙도서관장은 “공직자 안보통일연수를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평화통일의식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김창복 비상대비팀장은 “분단현장 연수로 분단국의 아픔과 북한의 실상을 재인식하고 평화통일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존재한다는 마음으로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하는데 기여할 것을 다짐하며, 분단국가의 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가안보와 공직자 안보통일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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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염원
고담 김연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겨울 끝자락에 묻어온 봄바람의 흔적은 아직 살갗을 애이며 사람들의 가슴에 벅찬 설렘으로 물 드리는 연초록빛이 나뭇가지에 속삭이는 봄의 길목에 서있습니다.
이번 시집의 제호는 통일統一의 염원念願으로 정했습니다. 남북의 뿌리는 하나인데 외세에 의하여 둘로 갈라진 조국의 역사를 되돌려놓을 물굽이 굽이를 따라 통일을 열망합니다.
힘든 난관이 켜켜이 쌓였다 해도 민족끼리 닫힌 마음을 열고 여론을 모아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화해와 용서로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휴전선 155마일 철조망을 걷어내야 하며 통일의 횃불을 밝혀 한라산에서 백두산 천지까지 하나가 되도록 염원하면서 이글을 썼습니다.
이시집의 구성 순서는 통일염원, 유채꽃바다, 바람의 날개, 가을 달밤, 설해목, 풍차등 6부로 나누어 펴내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 시집을 읽는 독자 여러분의 공감을 기대 합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통일의 염원
통일의 염원
동토에 부는 훈풍
평화 통일
통일 전망대에서
유월이 오면
도라산역에서
임진강에서
염원念願
철조망 앞에서
한탄강
통일의 문
눈물의 바다
피어라, 무궁화여
제2부 유채꽃 바다
유채꽃 바다
서귀포의 봄
안개 속에서
모란꽃 사랑
음악 분수
치자꽃
창을 열면
배꽃
내 마음은
아침햇살
백조의 삶
새만금의 아침
황소의 눈물
제3부 바람의 날개
바람의 날개
금성골
사랑도에서
밤 바다에서
가을의 회상
바람 속에서
낙산 해돋이
항해
세월
산정호수
기분 좋은 날
부부인연
이산가족
제4부 가을 달밤
가을 달밤
낙엽을 밟으며
달빛소나타
호수의 밤
별이 뜨는 밤
달빛 아내
섭지코지
주상절리대
옥구평야
성산 일출
백록담
우면산을 오르며
달이 뜬 호수
제5부 설해목
설해목
올림픽 성화
대청마루
겨울 철새
시혼詩魂
선물
빛
잡초 인생
옹이
우주의 꿈
구름
인연의 세월
우리의 조국
제6부 풍차
풍차
외돌개의 낙조
천지연폭포
등대가 되리
이중섭 전시관에서
가파도 청보리
해녀의 삶
동행 길
한라산
정방폭포 앞에서
제주 민속촌에서
올래길을 걸으며
마라도
[2019.04.01 발행. 12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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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0년 2월28일에 선조는 창덕궁 인정전에서 헌부례(獻俘禮 : 포로를 바치는 의식)를 거행했다.
진도사람 사을화동(沙乙火同)이 왜구의 향도(嚮導)노릇을 해왔는데 조선의 요구로 대마도주 소 요시토시(宗義智)가 잡아왔다. 대마도주는 선조에게 통신사 파견을 요청하면서 공작새 한 쌍과 조총(鳥銃)을 바쳤다. 그런데 선조는 조총을 쳐다보지도 않고 군기시에 보관토록 지시했다.
1543년에 일본 규슈 근처의 종자도에 도착한 포르투갈 상인이 종자도 영주에게 조총을 바쳤다. 이 신무기는 일본 각지로 퍼져 기존의 전투 양상을 바꾸었다. 조총의 위력을 실감했던 오다 노부나가는 조총수 양성에 진력했다.
그는 1575년 나가시노 전투에서 조총으로 최강의 기마군단 다케다 가쓰요리를 이겼다. 노부나가는 3교대 연속 사격 전술을 썼다. 조총의 장전 시간이 꽤 걸리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총수를 3열로 배치시켜 연속 사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노부나가는 1582년에 부하 아케치 미쓰히데의 반역으로 교토 혼노시(本能寺)에서 자결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당시에 원정 중이었는데 노부나가가 자결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회군하여 교토의 야마자키 전투에서 미쓰히데를 토벌했다.
1585년에 히데요시는 관백이 되고 1590년에는 100년간의 전국시대를 종식시키고 일본을 통일했다. 한편 1592년 2월에 선조는 신립과 이일을 파견하여 각 도의 병기를 점검토록 했다. 신립은 경기도와 황해도, 이일은 전라도와 충청도로 갔는데 점검이라는 것이 활·화살·창과 칼뿐이고 대포나 화약은 없었다. 그나마 장부상 점검이었다. 신립은 1583년 온성부사 때 여진족을 무찌른 장수로 안하무인이었다.
수령들은 신립을 두려워 해 백성들을 동원해 길을 닦고 극진히 접대했다.
대신의 행차도 이만 못했다. 1592년 4월1일에 신립은 선조께 복명한 뒤 류성룡과 대화를 나누었다. 『징비록』에 나온다. 류성룡 : “멀지 않아 변고가 생기면 공이 마땅히 그 일을 맡아야 할 텐데 공의 생각으로는 오늘날 적의 형세로 보아 그 방비가 충분하나요?” 신립 :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류성룡: “그렇지 않소. 예전에는 왜적이 창·칼만 믿고 있었지만, 지금은 조총과 같은 우수한 병기가 있으니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요” 신립: “비록 조총이 있다고는 하나 그 조총이라는 게 쏠 때마다 사람을 맞힐 수 있겠습니까?” 신립, 너무나 안일하다.
더구나 신립은 수군을 폐지해야 한다고 선조에게 건의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순신이 수군의 중요성을 강력히 주장하여 이 논의는 중단되었다. 4월13일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4월28일에 신립은 충주 탄금대에서 전사했다.
신립은 험준한 요새 조령을 지키지 않고, 기마병이 싸울 수 있는 탄금대에 배수진을 쳤다. 그러나 기마병이 조총으로 단련된 왜군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날 저녁에 선조는 신립의 패전 소식을 접했다.
4월30일 새벽에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도망쳤다. 이를 보고 성난 백성들은 경복궁과 창덕궁에 불을 지르고 장예원의 노비문서를 불태웠다. 5월3일에 왜군은 한양에 무혈 입성했다. 임진왜란은 예고된 전쟁이었다.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조의 무능, 집권당의 안일, 그리고 장수들의 오만이 조선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었다.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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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최다은 기자 · http://www.areyou.co.kr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정부가 주택과 토지,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통계를 개선한다. 통계 기준을 통일해 통합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2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이하 감정원)에 따르면 현재 국토 조사를 거쳐 발표하는 부동산가격은 ▲주택가격동향 ▲월세가격동향 ▲공동주택 실거래가 ▲전국지가변동률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오피스텔가격동향 등이 있다.
통계마다 모두 각기 다른 산정 방식을 적용하고 각각 지수를 만들어 오름ㆍ내림세를 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조사대상별로 기준시점이 다르고 조사 주기도 제각각이여서 지표들 간 비교가 곤란하고 두 가지 지표를 공동으로 활용하거나 연관해서 해석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정책이 주택뿐만 아니라 지가, 상가, 오피스텔에 모두 영향을 끼치는데 조사기준일이나 방식이 다르다 보니 대책 발표 후 주택가격은 떨어졌는데 땅값이나 상가는 가격이 올랐다는 통계가 나와 시장에 혼란을 주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9ㆍ1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전국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1% 하락한 반면 동월 지가지수는 0.37% 올랐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은 분기별로 조사가 이뤄지는 탓에 9ㆍ13 대책이 상가 임대료나 수익률, 권리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제때 파악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 통계의 작성목적이나 표본 추출방식ㆍ규모, 조사 방법, 지수산출방식에 대한 현황을 비교,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연구 과정에서 1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새 통합 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용역 결과를 활용해 각 통계 간 연계성을 고려해 산출 방식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형별 통계를 종합하는 부동산 종합지표 신설도 검토한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3-22 · 뉴스공유일 : 2019-03-22 · 배포회수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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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장성경 기자] 한반도정책, 남북 교류협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2019 통일백서`가 발간된다.
21일 통일부는 2018년 한 해 동안 정부가 추진한 남북대화 및 통일정책이 담긴 `2019 통일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에 밝혔다.
`2019 통일백서`는 한반도 정책, 남북대화, 남북 교류협력, 인도적 문제 해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통일교육, 정책 추진 기반 강화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통일부는 이번 통일백서에 2018년 실시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및 정치ㆍ군사, 경제, 인도ㆍ사회분야 회담의 진행경과와 성과를 담았다고 전했다. 또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북한이탈주민 생활밀착형 정착지원 등 2018년의 변화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통일부의 다양한 노력도 소개됐다.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2018년 한반도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19년은 우리에게 더 큰 희망과 더 중대한 과업의 시간이며, 남북관계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궤도에 올려놓고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남북이 함께, 국민과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 통일백서`는 총 1만 부가 발간돼 국회, 공공 도서관, 교육 기관, 언론 기관, 전문가 등에게 배포하고, 국민들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통일북스`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3-21 · 뉴스공유일 : 2019-03-21 · 배포회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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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부동산
서승아 기자 · http://www.areyou.co.kr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GS건설이 눈으로 직접 실제 아파트를 보고, 분양 받을 수 있는 `백련산파크자이`의 1순위 청약이 오늘 진행돼 이목이 집중된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준공돼 수요자들이 단지 전경 및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평면 및 마감재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련산파크자이`는 이미 준공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완공 후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있어 신뢰성이 크다. 공정률 80% 때 진행되는 일반적인 후분양 아파트와 달리 완성된 아파트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백련산파크자이`는 지하 4층, 지상 10~20층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49~84㎡으로 구성된 678가구 규모이며, 이번 일반분양을 위한 물량은 ▲55㎡ 5가구 ▲59A㎡ 21가구 ▲59B㎡ 10가구 ▲84A㎡ 4가구 ▲84B㎡ 2가구 ▲84C㎡ 1가구 등이다. 선호도 높은 동ㆍ호수가 다수 포함돼있으며, 전용 84㎡ 타입은 모두 15층 이상 고층이다.
`백련산파크자이`는 교통, 생할편의시설, 교육여건 등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영향력 등을 모두 갖춘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응암초를 비롯해 충암초(사립)ㆍ중ㆍ고교 및 명지초(사립)ㆍ초ㆍ중ㆍ고교, 연은초, 영락중 등이 있다. 또한, 백련산이 인접해 숲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또한 한강까지 연결되는 불광천도 가까이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기에 좋다.
단지 인근에 서울시립은평병원이 있고, 연세세브란스 병원도 가깝다. 또한 단지에서 반경 1km내에 이마트(은평점)와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녹번역도 가깝다. 또 내부순환도로와 통일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좋다.
`백련산파크자이`의 분양일정은 오늘(20일) 1순위 당해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29일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4월 9일~11일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3-20 · 뉴스공유일 : 2019-03-20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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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백기완 소장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개한 `버선발 이야기`가 화재다.
이달 2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최근 출간한 `버선발 이야기`를 소개했다. 당초 `버선발 이야기`는 지난해 출간될 예정이었지만 백 소장의 심장 관상동맥 수술로 출간이 미뤄졌다.
백 소장은 책에 대해 소개하며 "목숨 걸고 썼다"라며 "수술실에 들어가면서도 `버선발 이야기`를 꼭 완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책에는 `버선발`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을 중심으로 부패한 시대에 빼앗겼던 자유와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백기완 소장은 1960년대부터 활동한 통일운동가로 올해 87세를 맞았다. 그는 1964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에 참여했으며 1974년 100만인 선언 운동으로 12년형을 받았으나 1975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됐다.
이후 백범사상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상 보급에 힘썼으며, `장산곶매 이야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등 집필활동을 이어왔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3-20 · 뉴스공유일 : 2019-03-20 · 배포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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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신라왕경 정비사업의 하나로 천 년 궁성인 경주 월성(사적 제16호)의 해자를 담수 석축해자 형태로 정비하기로 하고, 착공식을 오는 20일 오후 2시 현장에서 개최한다.
월성 해자는 월성 외곽의 방어용 시설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1984년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월성 외곽의 `나`구역의 석축해자와 `다`구역 1~5호 해자 총 6기의 해자를 발굴하였다. 이 중 `나`구역에 있는 석축해자는 담수해자로, 4호와 5호 해자는 건해자로 이미 정비했다.
총 6기의 월성 해자 발굴을 통해, 삼국통일을 기점으로 통일 이전의 수혈해자에서 통일 이후 석축해자로 해자 축성방식이 변화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통일이 되면서 수혈해자(5~7세기)의 본래 기능인 방어의 의미가 쇠퇴하면서 조경적 의미가 강한 연못 형태의 석축해자(8세기 이후)로 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축해자는 수혈해자 상층에 석재를 쌓아올려 조성하였으며, 독립된 각각의 해자는 입ㆍ출수구로 연결돼 있다.
월성의 역사적 경관 회복과 함께 국민이 역사문화유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자에 대한 정비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3호 해자의 보완 정밀조사가 이뤄졌다. 2017년에는 해자에서 출토된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병오년(丙午年) 목간과 당시 국제교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소그드인(人) 모양의 토우가 출토되어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월성 해자 정비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가장 잘 남아있는 석렬(石列)을 기준으로 정비한다는 기본방향을 세우고, 관계 전문가 검토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자 본연의 기능을 반영한 담수 석축해자로 정비하기로 결정됐다.
먼저, 1~3호 해자는 유구를 보존하기 위하여 일정 높이로 성토는 하되, 월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하여 높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90% 크기로 축소하여 정비한다. 4호와 5호 해자는 현재 정비된 건해자를 그대로 활용하되, 담수를 위한 보완공사를 실시한다. 1호에서 5호까지 각각의 해자는 입ㆍ출수구를 통해 자연유수(물 넘김 방식)되며, 담수 모의실험(3차원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취수량과 유속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반영하여 정비한다.
또한, 문화재 보존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탐방로를 조성하여 공사현장을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사현장 주변에 안내부스를 설치하여 `고환경의 보고(寶庫)`라고 불리는 해자의 뻘층에서 나온 각종 유물을 영상 등으로 확인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월성 해자 정비사업 착공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월성 북서쪽 성벽 외곽의 4호와 5호 해자 사이에서 개최한다. 식전 공연으로 신라고취대의 기념 행진과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며, 월성 해자 정비의 경과보고와 시삽식, 현장 탐방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신라왕경 사업의 체계적 복원ㆍ정비를 위한 철저한 고증연구와 학술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발굴조사와 문화재 정비 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현장 교육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3-19 · 뉴스공유일 : 2019-03-19 · 배포회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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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재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ㆍ이하 문체부)는 우리나라 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코스인 `남파랑길(1463㎞, 부산~전남 해남 구간)`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했다.
문체부는 이번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따뜻한 남쪽 바다의 이미지, 함께 걷는 만남의 길을 표현하고, 남파랑길의 자연 친화적 이미지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강조할 계획이다.
남파랑길 브랜드 이미지(BI)의 상징표시(심벌마크)는 남해안의 지형적 특징인 리아스식 해안을 본떠 간략한 선으로 표현했다. 남해안의 잔잔한 파도와 다도해를 형상화한 틀(프레임)을 통해 여유로운 걷기 길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남해 바다를 비추는 따뜻한 햇살과 반짝이는 물결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남색은 남해안의 쪽빛 바다를, 오렌지색은 풍요로운 육지를 상징한다.
문체부는 상징표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상징표시와 응용 시스템 디자인도 개발하고, 상징표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로고를 디자인했다.
한편, 상징표시(심벌마크) 등 공식적인 표시와 별도로 `그래픽 모티프`를 만들었다. `그래픽 모티프`는 각종 응용 매체에 적용돼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조하고 적용 매체의 품위를 높이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문체부는 남파랑길 전체 노선에 대해 통일감을 주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설물 디자인 계획도 마련했다. 시설물 디자인은 1463km의 길을 하나의 길로, 그리고 누구나 와서 봐도 남파랑길을 인식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시설물 디자인은 인공적 요소를 최소화했다. 기존 안내표지를 활용할 경우에는 안내 정보가 부족한 부분은 최소한으로 보완해 안내표지의 적절한 공간에 남파랑길 브랜드 이미지를 부착하거나, 가급적이면 기존 시설의 지지대와 안내판을 이용해 별도의 시설 설치 없이 표시를 추가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남파랑길 브랜드 이미지와 지침을 토대로, 올해는 남파랑길에 대한 안내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아울러 걷기여행 코스에 대한 대표 주제(테마) 콘텐츠를 발굴해 남파랑길을 해파랑길에 이은 한국의 대표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육성할 계획이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3-06 · 뉴스공유일 : 2019-03-06 · 배포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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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장성경 기자] 통일부에서 2월에 발간한 독일통일 총서 30권이 완간됐음을 발표했다.
오늘(5일) 통일부에 따르면 독일통일 총서 발간사업은 2010년 한국과 독일 정부 간 통일 및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를 근거로 시작됐다.
2013년부터 시작된 독일통일 총서 발간은 국내ㆍ외 전문가 39명이 집필에 참여해 왔으며, 독일의 통일ㆍ통합 과정에서 일어난 행정, 외교, 교육, 사법제도, 보건ㆍ의료, 교통ㆍ통신, 문화,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과정과 독일 통일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을 담고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해외 통일 및 통합 관련 다양한 사례를 연구 및 발굴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을 모색하고,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3-05 · 뉴스공유일 : 2019-03-05 · 배포회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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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필중 기자] 통일부는 지난달(2월) `독일통일 총서` 제28권~30권(사법제도, 연방 수상청, 연방주 구축)을 발간해 30권을 완간했다고 5일 밝혔다.
독일통일 총서 발간사업은 2010년 한국과 독일 정부 간 통일 및 통합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를 근거로 시작됐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한독통일자문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는 한편, 통일부는 통일 과정에 관한 독일 정부의 공식 문서를 이관 받고, 이관된 문서를 번역, 정리해 `독일통일 총서`로 발간해 왔다.
2013년부터 시작된 독일통일 총서 발간은 국내외 전문가 39명이 집필에 참여해 왔으며, 독일의 통일통합 과정에서 일어난 행정, 외교, 교육, 사법제도, 보건ㆍ의료, 교통ㆍ통신, 문화,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과정과 독일 통일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을 담고 있다.
통일부는 매년 독일통일 총서 약 2000부를 각급 도서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포해 왔으며, 통일부 누리집 `통일준비연구 종합 DB`에서도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통일 및 통합 관련 다양한 사례를 연구 및 발굴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을 모색하고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등록일 : 2019-03-05 · 뉴스공유일 : 2019-03-05 · 배포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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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현재 진행형, ‘유관순’ 이름만으로도 3·1운동 잊지않게 해.
■ 친일 반성·독립운동 예우가 친일청산.
이데이뉴스 전국취재본부장 강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유공자 후손·삼부요인과·시민 1만 5천 여명이 광장을 메운 가운 데 오전 10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약 2시간 동안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의 주제는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로, 식순은 식전 행사, 태극기 입장, 대통령 및 국민 대표 입장, 독립선언문 낭독,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정공연 및 편지낭독, 독립유공자 333명 정부 포상(대표 수상 5인, 故 유관순, 故 김현습, 故 안혜순, 故 이혜진, 故 명경식),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정오 12시 전국 각 지역 네트워크 연결 ‘전국 동시 타종 및 만세삼창’, 공군블랙이글스 공중기념연출, 국군교향합창단 연주 ‘3·1절 노래 제창’, 가수 비와이, 인순이, 고아성 배우와 어린이합창단의 기념공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독립 횃불 출정식’의 순서를 끝으로 기념식이 종료되었다.
문 대통령은 11시 33분∼11시 57분까지 약 24분간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화두로 이른바 ‘신(新)한반도 체제와 포용국가’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국민이 나아가야 할 약 100여개 항목을 강조 했는데, “100년전 오늘 우리는 하나, 탑골공원에서 5천 여 명이 독립선언서 낭독, 왕조·식민지 백성에서 공화국 국민으로, 100년전 오늘 남과 북도 없었다. 전국 211개 시·군에서 만세 시위, 한반도 전체 인구의 10%가 참여, 국민 7,500여 명 살해 16,000여 명 부상, 투옥된 사람 5만여 명, 조선인 공격으로 사망한 일본 민간인 없어, 평범한 사람들이 나라 주인 인식, 첫 열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에 민주공화국 명시한 첫 사례”라고 강조 했다.
이어서 “친일잔재 청산은 오래 미뤄둔 숙제, 민족정기 확립은 국가의 책임이자 의무, 친밀청산은 미래지향적으로 이뤄져야, 친일 반성·독립운동 예우가 친일청산, 일제가 독립운동가 사상범 몰아 탄압, 사상범·빨갱이· 독립운동가 낙인 찍는 말, 해방 후에도 국민을 적으로 모는 낙인 계속, 지금도 색깔론 기승..청산해야할 친일 잔재, 38선은 이념적 지울 때 함께 사라질 것, 혐오·증오 버릴 때 내면의 광복 완성, 100년간 공정·정의·평화·자유 향해 걸어와, 기적같은 경제성장·민주공화국 건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100년 진정한 국민의 국가 완성해야, 새로운 100년 이 도전 성공으로 이끌어야, 평창의 추위 속에서 평화의 봄 찾아와, 김정은 위원장과 한반도 평화 시대 세계에 천명, 평양 시민들에게 비핵화·평화번영 약속, 비무장 지대는 곧 국민의 것이 될 것, 이산가족·실향민 고향 방문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2차 북미 정상회담 상호 이해 높인 의미 있는 진전, 연락사무소 설치 논의 양국관계 정상화 위한 성과,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 우리의 역할 중요, 북미대화 완전한 타결 반드시 성사시킬 것, 한반도 평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 마음 통합·호혜적 관계 만들면 그것이 통일,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 준비,”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신한반도체제는 새로운 평화협력 공동체,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반드시 이룰 것, 신한반도체제는 새로운 경제협력 공동체,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미국과 협의, 비핵화 진전되면 남북 간 경제공동위원회 구성, 신한반도체제에 국민 모두 힘 모아 달라, 한반도 평화는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3·1운동은 세계 혁명사 신기원 평가, 아시아는 가장 일찍 문명 번성 한 곳, 한반도 평화로 아시아 상생에 기여, 한반도 종단철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앞당길 것, 한반도 평화위해 일본과도 협력 강화, 기미독립선언서는 전 인류 공존공생 선언, 피해자 고통 실질 치유할 때 진정한 친구 될 것, 포용국가라는 또 하나의 도전, 새로운 100년은 포용국가의 힘으로, 포용국가 변화 선도..세계적 모델 될 것, 유관순 열사 포상..3·1운동 현재 진행형, ‘유관순’ 이름만으로도 3·1운동 잊지않게 했다. 희망 포기 안하면 변화·혁신 이뤄낼 수 있어, 통합·평화·번영 이룰 때 진정한 독립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100년 전 오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3월 1일 정오, 학생들은 독립선언서를 배포했습니다.
오후 2시, 민족대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가졌고, 탑골공원에서는 5천여 명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담배를 끊어 저축하고, 금은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고, 심지어 머리카락을 잘라 팔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와 농민, 부녀자, 군인, 인력거꾼, 기생, 백정, 머슴, 영세 상인, 학생, 승려 등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독립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왕조와 식민지의 백성에서 공화국의 국민으로 태어났습니다.
독립과 해방을 넘어 민주공화국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100년 전 오늘, 남과 북도 없었습니다.
서울과 평양, 진남포와 안주, 선천과 의주, 원산까지 같은 날 만세의 함성이 터져 나왔고 전국 곳곳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갔습니다.
3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남·북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220개 시·군 중 211개 시·군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만세의 함성은 5월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당시 한반도 전체 인구의 10%나 되는 202만여 명이 만세시위에 참여했습니다.
7,500여 명의 조선인이 살해됐고, 16,00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체포·구금된 수는 무려 46,0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최대의 참극은 평안남도 맹산에서 벌어졌습니다.
3월 10일, 체포, 구금된 교사의 석방을 요구하러 간 주민 54명을 일제는 헌병분견소 안에서 학살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제암리에서도 교회에 주민들을 가두고 불을 질러 어린아이까지 포함해 29명을 학살하는 등의 만행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와 대조적으로, 조선인의 공격으로 사망한 일본 민간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북간도 용정과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와이와 필라델피아에서도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민족의 일원으로서 누구든 시위를 조직하고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독립을 열망했고 국민주권을 꿈꿨습니다.
3.1독립운동의 함성을 가슴에 간직한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독립운동의 주체이며,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불러일으켰고 매일같이 만세를 부를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 첫 열매가 민주공화국의 뿌리인 대한민국 임시정부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임시정부 헌장 1조에 3.1독립운동의 뜻을 담아 ‘민주공화제’를 새겼습니다.
세계 역사상 헌법에 민주공화국을 명시한 첫 사례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입니다.
잘못된 과거를 성찰할 때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야말로 후손들이 떳떳할 수 있는 길입니다.
민족정기 확립은 국가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이제 와서 과거의 상처를 헤집어 분열을 일으키거나 이웃 나라와의 외교에서 갈등 요인을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친일잔재 청산도, 외교도 미래 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 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입니다.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했습니다.
여기서 ‘빨갱이’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사상범과 빨갱이는 진짜 공산주의자에게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민족주의자에서 아나키스트까지 모든 독립운동가를 낙인찍는 말이었습니다.
좌우의 적대, 이념의 낙인은 일제가 민족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었습니다.
해방 후에도 친일청산을 가로막는 도구가 됐습니다.
양민학살과 간첩조작,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에도 국민을 적으로 모는 낙인으로 사용됐습니다.
해방된 조국에서 일제경찰 출신이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로 몰아 고문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로 규정되어 희생되었고 가족과 유족들은 사회적 낙인 속에서 불행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도구로 빨갱이란 말이 사용되고 있고,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잔재입니다.
우리 마음에 그어진 ‘38선’은 우리 안을 갈라놓은 이념의 적대를 지울 때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버릴 때 우리 내면의 광복은 완성될 것입니다.
새로운 100년은 그때에서야 비로소 진정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00년 우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인류 모두의 평화와 자유를 꿈꾸는 나라를 향해 걸어왔습니다.
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뤄냈습니다.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각자의 힘과 방법으로 우리 모두의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왔습니다.
3.1독립운동의 정신이 민주주의의 위기마다 되살아났습니다.
새로운 100년은 진정한 국민의 국가를 완성하는 100년입니다.
과거의 이념에 끌려 다니지 않고 새로운 생각과 마음으로 통합하는 100년입니다.
우리는 평화의 한반도라는 용기 있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길에 들어섰습니다.
새로운 100년은 이 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100년입니다.
2017년 7월, 베를린에서 ‘한반도 평화구상’을 발표할 때, 평화는 너무 멀리 있어 잡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회가 왔을 때 뛰어나가 평화를 붙잡았습니다.
드디어 평창의 추위 속에서 평화의 봄은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처음 만나 8천만 겨레의 마음을 모아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세계 앞에 천명했습니다.
9월에는 능라도 경기장에서 15만 평양 시민 앞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평양 시민들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번영을 약속했습니다.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사라졌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13구의 유해와 함께 화해의 마음도 발굴했습니다.
남북 철도와 도로, 민족의 혈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해5도의 어장이 넓어져 어민들의 만선의 꿈이 커졌습니다.
무지개처럼 여겼던 구상들이 우리 눈앞에서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비무장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자연이 우리에게 큰 축복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평화공원을 만들든, 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하든, 생태평화 관광을 하든, 순례길을 걷든,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남북한 국민의 행복을 위해 공동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국민의 자유롭고 안전한 북한 여행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단순한 상봉을 넘어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 친지들을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확고해질 것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었습니다.
특히 두 정상 사이에 연락 사무소의 설치까지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전망을 높이 평가합니다.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입니다.
우리가 갖게 된 한반도 평화의 봄은 남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통일도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차이를 인정하며 마음을 통합하고, 호혜적 관계를 만들면 그것이 바로 통일입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100년이 될 것입니다.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신한반도체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입니다.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새로운 평화협력의 질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신한반도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입니다.
우리의 한결같은 의지와 긴밀한 한미공조, 북미대화의 타결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신한반도체제’는 이념과 진영의 시대를 끝낸, 새로운 경제협력공동체입니다.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습니다.
남북은 지난해 군사적 적대행위의 종식을 선언하고 ‘군사공동위원회’ 운영에 합의했습니다.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간에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관계의 정상화와 북일관계 정상화로 연결되고,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평화안보 질서로 확장될 것입니다.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신한반도체제’를 일궈 나가겠습니다.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남과 북을 넘어 동북아와 아세안, 유라시아를 포괄하는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100년 전, 식민지가 되었거나 식민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던 아시아의 민족과 나라들은 우리의 3.1독립운동을 적극 지지해 주었습니다.
당시 베이징대학 교수로서 신문화운동을 이끈 천두슈는 “조선의 독립운동은 위대하고 비장한 동시에 명료하고, 민의를 사용하되 무력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세계 혁명사에 신기원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일찍 문명이 번성한 곳이고 다양한 문명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한반도 평화로 아시아 번영에 기여하겠습니다.
상생을 도모하는 아시아의 가치와 손잡고 세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만드는데 함께하겠습니다.
한반도의 종단철도가 완성되면 지난해 광복절에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실현을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발전하고, 미국을 포함한 다자평화안보체제를 굳건히 하게 될 것입니다.
아세안 국가들과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입니다.
‘기미독립선언서’는 3.1독립운동이 배타적 감정이 아니라 전 인류의 공존공생을 위한 것이며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로 가는 길임을 분명하게 선언했습니다.
“과감하게 오랜 잘못을 바로 잡고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여는 것이 서로 재앙을 피하고 행복해지는 지름길”임을 밝혔습니다.
오늘날에도 유효한 우리의 정신입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역사를 거울삼아 한국과 일본이 굳건히 손잡을 때 평화의 시대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힘을 모아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할 때 한국과 일본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지난 100년, 우리가 함께 대한민국을 일궈왔듯 새로운 100년, 우리는 함께 잘살아야 합니다.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공정하게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하며, 차별받지 않고 일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잘살기 위해 우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걷고 있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길은 100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이 꿈꾸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세계는 지금 양극화와 경제 불평등, 차별과 배제, 나라 간 격차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우리의 도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국민입니다.
우리는 가장 평화롭고 문화적인 방법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힘도 모두 국민에게 나왔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100년은 평화가 포용의 힘으로 이어지고 포용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내는 100년이 될 것입니다.
포용국가로의 변화를 우리가 선도할 수 있고, 우리가 이뤄낸 포용국가가 세계 포용국가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3.1독립운동은 여전히 우리를 미래를 향해 밀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유관순 열사의 공적심사를 다시 하고 독립유공자 훈격을 높여 새롭게 포상하는 것도 3.1독립운동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아우내 장터의 만세시위를 주도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안에 갇혀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3.1독립운동 1주년 만세운동을 벌였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큰 공적은 ‘유관순’이라는 이름만으로 3.1독립운동을 잊지 않게 한 것입니다.
지난 100년의 역사는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 될 것입니다.
안으로는 이념의 대립을 넘어 통합을 이루고, 밖으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때 독립은 진정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1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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