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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스승
김창수 에세이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내가 뿌린 씨앗은 아직 움트지 않았는데 누가 반가워한다고 잡초가 앙증맞은 모습으로 뾰족이 솟아오른다. 이게 내가 기다리고 있는 작물의 싹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밭고랑에 앉아서
“잡초야 너무 하지 않니, 조금 기다렸다 나오지 그래, 초보 농사꾼을 이렇게도 황당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너로 보면 네 자신에게 충실한 건 맞지만 말이야. 그래 좋다. 나도 너처럼 때를 놓치지 않으면서 살아 보련다.”
하며 넋두리를 늘어놓곤 한다. 이런 넋두리를 쓴 글인 ‘잡초인생2004. 2.재판 나무아래사람’을 일부 수정해서 ‘잡초스승’이란 이름으로 엮어내 본다.
힘들 때마다 잡초는 유연함을 가르쳐주었고 태풍이 몰아칠 때는 땅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일어서는 위기대처능력도 가르쳐주었다. 잡초는 마실 물이 부족하면 대궁이 땅에 닿을 정도로 수그리고 있다가 밤이슬이 내리면 이를 디딤돌로 해서 일어서는 법도 가르쳐주었다.
자기 땅에서 살고 있는 들풀을 인간이 임의로 그은 선 안에 들어왔다고 해서 잡초라 부르며 업신여기고 있지만 잡초는 말한다.
“인간은 우리 들풀에게는 몹쓸 침략자라고. 인간의 행동거지가 바뀌지 않는 한 우리도 살기 위해서 계속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라고.
잡초는 자신에게 씌워진 ‘잡초’라는 멍에를 벗고 들풀이 되고파 밭고랑에서 쉼 없이 게릴라 전투를 벌이고 있다.
― 김창수, 책머리글 <이야기 문을 열면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잡초 스승
자연의 연필, 잡초
잡초 스승
나를 찾아서
‘나’라는 존재는 웃는다
담금질
인생 목표
더불어 사는 삶
제2부 잡초 속 삶
잡초 속 삶
잡초와 나
한 잡초가 화려하게 재기하다
허준을 들뜨게 한 잡초
잡초의 본성
욕심의 끝자리
제3부 잡초의 고집
어느 한 잡초
구조조정의 아픔
잡초의 고집
잡초 속의 은행나무들
청개구리와 함께 살다
잡초 숲은 만물의 고향이다
제4부 믿음성 있는 잡초
숨 쉬는 흙
초록색 생명
농사꾼의 고민
팡개의 추억
믿음성 있는 잡초
사랑에는 법칙이 없다
제5부 잡초가 큰일을 해주다
민들레 사랑
잡초를 찾아서
자연 그대로가 좋다
잡초에게도 꿈은 있다
잡초와 농약
잡초가 큰일을 해주다
자연은 자연의 것이다
● 이야기 문을 닫으며
[2017.01.05 발행. 30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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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이정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초(初)겨울이 한(寒)겨울로 깊어갑니다. 들에는 갈대와 억새가 바람에 바스락거리며 겨울맞이를 합니다. 민들레 홀씨가 하늘에 높이 휘날리며 축제를 열다가 지금은 눈 내리는 겨울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긴 여정의 몸부림에 명상하며 홀연히 마음을 비워 홀씨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쩌면 영혼에 참회를 위해 또한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행할 수 있는 것들 그것은 크지 않은 아주 작은 것들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망각하고 쉽게 버리고 살아갑니다. 그 틈에 바야흐로 보이지 않는 갈등과 고통을 동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 우리가 끝없이 원하고 추구하는 것은 바로 정신적 행복 그것일 것입니다.
― 문채 이정화,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낙엽이 가는 곳
바람의 유혹
사모한 임
낙엽이 가는 곳
미처 몰랐어요
살다가 또 살다가 보니
깨달음이 올 때
겨울이 오기 전에
작별의 인생질주
사랑이 그리울 때
겨울 시리즈
본능의 법칙
여름날의 야(夜) 동(動)
사랑이 그리울 때면
팔월
제2부 초혼(招魂)
어린 옛날에
홀로 걷는 길
차기도 섬
울 엄마 생각
꽈리
피안의 나루터
망향가(望鄕歌)
천상(天上)의 소리
초혼(招魂)
이대로 남고 싶다
유관순 열사
홀씨
그날에 나는
춘천 길에서
버스 안에서
제3부 용두암에 바람이 불어
계절을 부르는 실과
나를 부르는 도토리 꽃
시작과 끝
임의 손길에서
세 방황 여
임의 뜻으로 산다
예고(豫告)의 종소리
항(港)의 생동(生動)
도전
말없이 가시옵소서
새롭게 탄생하다
잃은 것과 얻은 것
고목
용두암에 바람이 불어
하얀 설
제4부 그대 이름은 없나요?
무지개 인생
희망(希望)
참으로 사는 오늘
춘(春) 동(動) 소리
쑥
벚꽃
사랑으로
그대 이름은 없나요?
산기슭에서
오월의 노래
내가 머무는 곳에
효
어버이날
길 따라기
아기 나무
제5부 무인 cafe에서
부디 용서하소서
안타까운 맘
우리 아름다운 삶으로
좋은 일이 따로 있나요
머물다 갈 것을
삼일(三一)절
무인 cafe에서
대호의 꼴을 베기
12시 자정
빗속의 연가
꽃 사랑
기도하는 맘
내 마음 비되어
영원히 용서하리
일곱 선녀탕
제6부 이렇게 살고자 한다
이렇게 살고자 한다
누구나 그 길을
초원의 새벽녘
그곳을 향하여
미련
솔
세월아 서다오
대지의 여정
내가 아는 그 사람은
사랑
매미의 노래
[2017.01.11 발행. 13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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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소나타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가훈이나 교훈에 등장하는 성실誠實이란 말은 심지어 사람의 이름으로도 지어놓을 만큼 많이 쓰려고 하는 데는 모두 이유가 있을 게다. 살아가면서 성실하려고 노력하는 곳에는 많은 조건이 충족되며 인생의 종착역이 빛난다고 여김이리라. 이 건강한 단어를 거꾸로 하니 실성失性go mad라는 단어가 된다. 물론 한문이 뜻을 정확하게 표현 해 주지만…. 문자 조합의 소리 없는 저력을 통감한다.
누가 길을 묻는다면 내가 걸어 본 만큼은 손을 들어 가리켜 줄 수 있다. 자칭 황금기라고 우겨대며 때로는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을 수 있지만 노력조차 안 해보고 이룩할 수 있는 일은 드물다는 것을 깨닫는다.
구비 진 삶의 흔적을 문자에 실어 문장으로 태어나게 하는 보답은 마무리 인생행로에 방울 같은 희열이 불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제 늦게 시작한 이 작업이 질그릇 옹기를 구어 내는 도공처럼 다섯 번째의 전자 수필집으로 엮었다.
이미 다른 세상으로 가버린 석학들을 글로 만난다. 깊숙이 박혀있던 그들의 삶의 모퉁이를 끄집어 내여 함께 하며 추억을 불러 모으다 보니 문자 향 짙은 문장이 내 곁에서 너울거렸다.
어린 시절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되새김질하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못 다한 애절한 사랑을 다시 묶어 어머님께 보낸다는 마음이 한없이 설레게 한다.
이미 먼저 길 떠나 많은 작품을 남긴 사람도 있지만, 늦게나마 글을 쓸 수 있어서 시작이 반이라고 위로한다. 존재의 모습으로 가늠하던 유한한 삶 속에 무한한 세상으로 던지며 언어 망을 직조하는 구비마다 연인을 기다리는 분홍빛 마음이 살랑거리고 있다.
흘러간 세월 속에 반세기 가깝게 교단이 나의 일 터였기에 빛나던 헤일 수 없이 많은 눈동자를 기억한다. 그간 쏟아 부은 나의 언어는 어느 곳엔가 맴돌고 있으리라. 이제 문자의 옷을 입혀 글 기둥에 매어놓는다. 대추나무는 매를 맞으면서 척박한 땅에서 더 많은 열매를 맺어 준다. 살아가는 굴곡의 자극이 아플수록 같이 함께 할 마음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매이기를 거부하며 홀로서는 자리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을 즐기려 한다. 자유롭지만 유연한 사고를 하는 필요조건을 채우려 내 최선을 다하였던 인생에 대한 오마주 homage를 표현하는 명분일지도 모른다. 에고가 주었던 사물의 다양성과 이질성을 함몰시킨 내 주변을 돌아보며 그래도 힘을 모아본다.
생각이 머문 자리를 표시하고 떠난 자리를 기억해내며 나만의 길을 가리라. 문자의 향을 바람에 실어 내가 상상하던 도반을 만나 삶의 정거장에서 동행하고 싶다. 단정한 문자에 한 줌의 온기를 버무려 시린 손을 녹이며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으면서 열반의 언덕에 오르고 싶다.
작가의 길을 걷게 해 주신 눈재 한상렬 교수님과 전자책의 지평을 열어주신 석계 윤행원 문예 춘추 이사님께 감사드리며, 가족들과 제자들 지인들에게도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선생님께도 감사하고 싶다.
― 초연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인사동 소나타
인사동 소나타
여왕물질의 경계
수컷들의 떼 창
들러리여 안녕
아름다운 눈동자를 위하여
제2부 갑 질의 맷집
갑 질의 맷집
동아리라는 징검다리
마지막인 줄 알면서
스스로 잠가버린 숨결
풀잎 같이 누우라고
제3부 가요코의 김치 사랑
가요코의 김치 사랑
고추잠자리의 비상
규리의 빨간 얼굴
성곽 아랫마을 풍경
말결의 미학
제4부 내 생애 최고의 날들
내 생애 최고의 날들
사거리 백합 사진관
음택陰宅에 모인 딸들
인생의 횡단보도
증오의 늪
[2017.01.11 발행. 10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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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탁 예설라
DSB앤솔러지 제65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65집으로, 시인 15인의 시 30편, 수필가 4인의 수필 4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희망
잘사는 문화의 바탕
[김소해 시인]
바다를 키우는 사람들
순장(殉葬)
[김지수 시인]
어제와 오늘
님에게
[김철기 시인]
꿈 빛 나이테
오늘을 담다
[나광호 시인]
눈뜬장님
농담은 필요 악
[노태웅 시인]
눈 위의 발자국
새벽장터
[민문자 시인]
축 형님 생신
축 동생의 생일
[박인혜 시인]
작은 기쁨
살아 있는 까닭
[이병두 시인]
새해의 기도 (2)
눈 내리는 밤
[전민정 시인]
광화문 해치
그러나 아직도
[전홍구 시인]
인터넷에서
오늘도 다 그리지 못했다
[조성설 시인]
그날
색깔처럼
[최두환 시인]
북두칠성
하늘
[허용회 시인]
연정
내 카메라가 이상하다
[홍윤표 시인]
겨울을 연주하는 밤
글로벌 시대 페이스북
- 수 필 -
[박인애 수필가]
Empty Nest
[손용상 수필가]
구구탁 예설라
[이규석 수필가]
신의성실
[허만길 수필가]
1950년대 초등학교 학창 시절 기억
[2017.01.15 발행. 8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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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내리고
임선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쉬이 떠날 것 같지 않던 찜통더위 소나기구름 걷히듯 사라지고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이 가을날에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시한 수 읊조리고 픈 계절이다. 채독에는 햅쌀이 가득하고 김장김치도 익었겠다.
배추김치 한포기 숭덩숭덩 설어서 돼지 비개덩이나 몇 점 넣고 설설 끓여 젓가락으로 낚시질이나 하면서 술잔을 기우리는 정황도 한편의시가 되리라 시한수 주거니 받거니 읊조리며 한잔 술에 취하면 금상첨화는 아닐 런지········
배고플 때 시를 써야 깊이 있는 시를 쓴다는 스승님의 말씀이 귀청을 찢는데 배부르고 등 따순데 시가 나올지 의문이지만 친구와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이야기와 마주 하는 모두가 한편의 시가 되는 계절이다. 질펀히 앉아 있자니 시심이 불타오른다. 여름동안 준비했던 원고를 다듬어 시집을 출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출간으로 이어졌다. 독자님들께 읽는 재미를 드리기 위해 열의를 다해 그렸으니 즐거움을 더하시기 바랍니다.
― 임선자,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어떤 시인
빈 의자
인정은 품앗이 인기라
화석
그 덧을 못 참고
계곡물
무화과나무
고향
어떤 시인
억지춘양
할미꽃뿐인 미장원
이혼
평정을 찾는다
정을 파는 할머니
절은 수양이다
어머니 연가
싸가지
떠날 바람
말하는 꽃
첩은 도둑인기라
입양아
첫사랑
올겨울이 얼마나 출까
제2부 술값 내고 가라
아들은 떠났지만
부모는 어땠을까
반짝 웃는 동전
민들레
은행
망신살
찐 고구마
달래
골목길
보릿고개
개도 안 먹는 공부
겨울 가로수
생인손처럼 아렸다
씨앗
젊어지고파
한 인심
만병통치 병원
변기
고향집
차례 상 앞에서
어머니
술값 내고 가라
제3부 봄비는 내리고
얼굴보다 큰 입
백련 초
들꽃
봄
이모 집 가는 길
아줌마
덧나나
반지도 안 낀 보석상
갈대
까치
골다공증
봄비는 내리고
큰 코 다칠라
냉이
잠은 안 오고
가재
폭포
영혼은 외출
그리움
장미 한 송이
메뚜기
밤인지 밥인지
제4부 감주 한 병
황혼의 동행
돼지머리
이사
달맞이꽃
감주 한 병
어느 연극인의 죽음
자존심 건드릴까
수호신
인명재천
주제를 모르는 것일까
호박 연가
울 엄니
갱년기
우애는 어디에
남편 연가
시인의 꿈
나리꽃
배웅
초석 잠
웅천장날
기다림
하시마 섬은 알고 있으리라
[2017.01.17 발행. 10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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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잘 낳아 시집(詩集) 잘 보내려니
최이인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는 보고 들었다./ 사람들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시를 낭송하는 시인// 오라는 이는 없어도 갈 곳은 많고/ 맞아주는 이는 없어도 방문할 곳은 많구나.// 지나가다 발걸음 멈추고/ 호기심으로 몰려와 구경하는 사람들/ 귀를 울리는 정겨운 노래에 몸을 맡기고/ 잠시 잃어버린 세월 건너간 날들의 행복했던 회상에 젖어본다./ 아름다웠던 시절,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여유는/ 얼마나 건강한 위안인가?// 박수는 바라지 않으니/ 이 시와 노래의 꽃다발을 받아가소서.// 오늘은 여기에서/ 내일은 또 어느 도시 길가에서/ 자동차들이 내뱉는 독한 연기와 시끄러운 소리들에 쫓겨/ 사람들이 떠나가는 거리를/ 살맛나게 장식해주려나// 오라며 반기는 이 어느 구석에 없어도/ 찾아가 사서하는 봉사는 끝이 없구나.// 노래여, 사방으로 메아리쳐 생명을 약동케 하라./ 시(詩)여, 가슴의 고동을 쳐서 감동을 일깨워라.
― 최이인, 책머리글 <첫머리ㅅ 시(序詩)>
- 차 례 -
첫머리ㅅ 시 (序詩)
Ⅰ. 환경
예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로망스
잘가라 다시보자 해ㅅ님
편지
감
수박
민들레꽃
빛나지 않는 별이 어디 있으랴!
벚꽃 길
커피
장마철
밀물때나 썰물때나
비는 속으로 울지 않네
함박눈
모기에게도 물어볼 것이 있네
수국 꽃
생각의 차이
Ⅱ. 성찰
명성을 얻는 다는 것
병상의 그대에게
글짓기
아아, 어이 할꺼나 어찌 갈꺼나?
미련을 떨치고
아버지의 시계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귓가에 속삭임
달력을 보며
손으로 다 못그리는 그림
버스 정류장에서
하나가 될 때
자물통과 열쇠
상처없이 헤어지는 것이 있을까?
떠나간 자리
나이를 먹었다고 누가 늙었다 하냐?
영달이 형 미안혀
그 신발 어디 갔을까?
Ⅲ. 단상
연꽃처럼
가는 시간에게
하느님(神)을 찾아서
인생길
담쟁이 덩쿨
저 강물 내 맘 같아서
FKK의 아담과 이브
가슴 아픈 고백
흐르는 물처럼
무 소유(無 所有)
세월이 흘러가도
후회와 반성
이(e) 편한 세상
스타(별)가 되어
돋보기 안경
매미앞에서 울지마라
Ⅳ. 응시
또래집단의 패거리들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고민의 거리
세상에 이런 일이
떨어진 잎사귀
바퀴벌레 완전박멸 약장수
언어에 대하여
수심도 병이 되어
함께 걷기
가을 들판에서
치타공의 눈물과 웃음
불쌍한 사람
행복한 까닭
빙판 길
죽을 죄만남은 불효 자식
저자 상세 프로필
[2017.02.01 발행. 11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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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7-02-0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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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봄 그날의 그 기차
임선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북쪽으로부터 단풍소식이 전해오자 마음 맞는 친구와 소주 한잔 기울이고 싶을 만큼 벅찬 이 가을에 허황히 앉아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인가를 세상에 남기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 동물과는 다른 점 일게다. 내세울 것도 없지만 나의 생애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많은 날들 조각보 잇는 마음으로 어린 시절부터 겪어 온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수필에 담았다. 6·25의 상흔과 보리 고개의 허기를 쓰려니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했지만 순박했던 유년의 모습을 그릴 때는 입가에 어리는 미소가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기초도 없이 문학공부를 하러 다니는 5,6년 동안 뼈를 깎는 고통이 따랐다. 하지만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잘라야 한다는 각오로 열심을 다해 수필에 이름자를 올렸다.
인생을 논하기에 수필만한 장르가 있겠는가. 수필은 한을 풀게도 하고 용기를 주기도 하는 희망의 장르라고 표현하고 싶다. 독자님들께 읽는 재미를 드렸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울이 되어주신 정목일 이사장님과 권남희 교수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수필의 길을 함께 가고 있는 문우님들과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임선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그 봄 그날의 그 기차
청진기
한풀이
아줌마
철인 전말기
참 샘을 오가며
지하철을 타고 내리며
그 봄 그날의 그 기차
출산 일지
과학도의 꿈이 있었던 것일까
인연이 아닌 사람
돼지 꿈
어떤 졸업
제2부 가출은 아무나 하나
황무지에서 노다지를 캐다
푸대접 받는 항아리
어머니의 부엌
총 맞은 것처럼
젊음의 객기는 어디로
부고
1975년 서울 겨울
효도 꽃
장애보다 거렁뱅이
틀어진 가출
일본여행
태몽
제3부 가설극장
할아버지의 뜰
세상은 눈이 부셨다
엇나간 운명
모시풀의 환생
대보름맞이
피서는 명지동에서
어머니의 일생
티브이 보러가자
신접살림
유럽 여행
가설극장
보듬어줄 가슴은 어디에
제4부 회초리
추억의 운동회
양은냄비
태국여행
어머니 손맛은 어디에
추석
감방에서 진 청춘
단감나무
회초리
선물
그곳에 행복 있었네
원자력 발전소를 보고
숭례문을 잃고
[2017.02.03 발행. 21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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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오월
김연하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느덧 세월은 흘러 붉게 물들었던 단풍이 떨어지고 겨울이 왔습니다. 차가운 겨울 채비를 해야겠습니다.
이 동시는 실제의 상황을 보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생각이 들도록 썼습니다. 유아 발달 중 언어생활 영역에 비중을 두고
평소 어린이들에게 깊은 관찰과 사고력 그리고 현실에 맞도록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저의 손자 손녀의 마음으로 썼습니다.
한편 동요적인 요소(즉 6.5조 또는 7.5조나 5.7조)를 도입하여 율동적이고 시詩적인 기승전결起承轉結을 같이 적용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기타 순으로 각각 관련된 사진과 함께 엮었습니다. 독자 어린이 여러분의 공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연하,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푸르른 오월
푸르른 오월
새봄
꽃씨를 심자
새싹
봄
들꽃
민들레
안개
제비꽃
봉선화
어린이날
소풍날
아카시아 꽃
조약돌
유채꽃
새둥지
무지개
분수
콩나물
어머니 은혜
노란병아리
제2부 해바라기
해바라기
나팔꽃
등나무
한여름
접시꽃
과꽃
강아지풀
다람쥐
모래
불꽃놀이
계수나무
호박꽃
숲길
비오는 날
매미
거미
등대
빗방울
바위
소나기
제3부 둥근달
둥근달
그림자
골목길
시소
날아라! 새들아
산
뻐꾹새
들국화
별
초승달
지팡이
비눗방울
홍시
노을
가을 산
고추잠자리
코스모스
동물원
초가집
회전목마
그네타기
제4부 겨울나무
겨울나무
소나무
동백꽃
팽이치기
함박눈
가로등
강아지
태극기
기러기
눈꽃
토끼
아기 돌
어머니 손
돼지저금통
자전거타기
고양이
[2017.02.03 발행. 9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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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불
권오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추억의 조각들을 모아 글을 씁니다/ 불귀의 객이 된 어느 시인의/ 시성詩性을 살리라던/ 말 한마디~// 유년의 애잔한 모습/ 군데군데 흩어져있던/ 기억의 파편들을/ 하나씩 빼내듯/ 생각의 실마리를 풀어/ 시 한 줄을 썼습니다// 보는 이의 가슴에/ 기억의 조각들이 살아나/ 때때로 노래로, 즐거움으로/ 아련한 추억에 잠기었으면 합니다.
― 권오정, 시인의 말(책머리글) <추억의 조각들>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꽃불
봄의 전령 제비꽃
송화 가루
봄과 나비
상춘객
군자란
나리꽃
꽃 맥
목련
자목련
하얀 철쭉
꽃이 기쁨인 것은
꽃불
무심천 벚꽃 1
무심천 벚꽃 2
無心川 櫻花 3
난 몰라 예!
제2부 아름다운 사람
봄이 오는 소리
아름다운 사람
아들에게
초록 잔치
배롱꽃 추억
할매
할아버지의 사랑채
훤칠한 사람
감꽃 차 한 잔을 마시며
꽃을 우째 먹노
반짇고리를 열며
백년지객
행복의 순간
벗이여!
호박꽃 타령
제3부 봄은 그렇게 가더이다
청도라지 백도라지
나의 봄은
그대 왜 봄을 아쉬워하나요
내 다시 이승에 오면
꿈속의 꿈
봄은 그렇게 가더이다
울어라 가슴아
옥순봉 구담봉에서
My dream of not ascending
눈 날리는 날
수인囚人의 꽃나비
한 조각구름 콩꽃
제4부 가고 오지 못할 시절아
종이배
느티나무와 공깃돌
백설
안개소리
그리움의 물안개
바다에 오는 바람
꿈속처럼
바닷가 언덕
파도
산사에 풍경 소리 없다면
가고 오지 못할 시절아
저 바람 여울 소리
제5부 꽃상여 구름타고 가던 날
나비야! 나비야
토란잎
청개구리 초록개구리
소꿉놀이 장난감
소녀의 망중한忙中閑
점치는 소녀
미루나무
꿈속의 어머니
유년아 幼年아!
엄마의 유품
냇가 풍경
꽃상여 구름 타고 가던 날
별명
해설 | 그리움으로 짠 소박한 무늬들 _ 박영자
[2017.02.08 발행. 1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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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야유회
DSB앤솔러지 제63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63집으로, 시인 19인의 시 38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도끼
산다는 것은
[김사빈 시인]
보성 녹차 밭
고향 나들이
[김소해 시인]
투승점을 찍다
가을, 은행나무
[김지수 시인]
그리움은 저 먼 바다에
인생의 여정에서
[김철기 시인]
밝음
점點
[나광호 시인]
겨울나무
장독대
[민문자 시인]
귀뚜라미
민망황제 민망주
[박인혜 시인]
작은 섬
코스모스
[성종화 시인]
수화
조반
[손용상 시인]
시간의 춤 1
시간의 춤 2
[오낙율 시인]
나목
10월 밤중에
[이병두 시인]
낙엽 5
아 - 영월이여 !
[전홍구 시인]
과제
열쇠
[조성설 시인]
산 속
겨울
[최두환 시인]
쓸개 맛보기
별똥별
[최옥순국정 시인]
은행잎과 아이들!
미래를 꿈꾸는 그대
[허만길 시인]
별미
간호사
[허용회 시인]
땟국, 골동품 경매장에서
고뇌의 잔
[홍윤표 시인]
아내의 야유회
증시가 고개 숙였다
- 수 필 -
[박인애 수필가]
가을로 가는 기차
[이규석 수필가]
물레방아 도는 내력
[2016.11.15 발행. 9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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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듣는 진혼곡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는 몸이 건강할 때 계절은 느끼는 감성과 그렇지 않을 때와는 역시 다르다는 생각에 잠긴다. 젊을 때에도 가을을 타는 탓에 외로움이 많았건만, 지금의 가을은 가슴으로 태풍이 불어온다. 주체할 수 없는 고독한 늪에서 절규하는 나를 만난다. 눈으로 말하고, 침묵하는 입술로 호소하고, 가슴으로 들으며 마음으로 운다면, 진하게 달여 놓은 진국처럼 스며드는 역설적 표현이 더욱 강열하게 다가선다. 부모님 살아생전에 미쳐 알지 못 했던 고마운 마음을 부모님이 세상을 버린 나이에 이르러서 겨우 알게 되면서 영혼에게 바치는 진혼곡에 가슴이 울고 있다.
자식을 두면서 첫 딸을 얻었을 때 신비스럽고 소중하다는 생각들은 영원한 것 같다. 정두라는 이름은 시아버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 남자 같아서 학교에서 출석을 부를 때 대답을 하면 교수님이 여자 목소리에 놀라 쳐다본 적이 여러 번 있다고 한다. 옛 어른들이 남자 이름을 지으면 남자 동생을 본다고 하더니 두 명의 남자 동생을 보았다. 이름에도 은연중에 성별을 가늠하는 단어들이 있다고 여긴다. 옛말은 근거 없는 말이라고 가볍게 무시하기에는 맞는 말이 많다고 본다. 소리 없는 문자향의 저력을 몸과 마음이 알아차리게 되었다.
처음에 작가로 등단하고 나서 항상 긍정적인 말로 여러 권의 수필집을 출간 하리라고 되뇌었던 말이 하나씩 퍼즐을 맞추듯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세 번째 전자책을 내면서 소소한 일상이 문자로 정돈되는 즐거움은 대단한 성취감은 아니더라도 작은 기쁨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내 옆에 항상 함께하는 남편 옆에서 지나간 추억을 반추하고 다가올 내일을 꿈꾸어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일본에는 장수하는 기업이 여럿이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이 쓰우엔이라는 차 제조 판매업이 1160년의 장수기업이라는 통계 자료가 있다. 한 세대를 30년 단위로 본다면 40대를 이은 차 제조 판매의 왕국이리라. 일본 사람의 온몸에서 화학 독을 걸러내는 그 많은 녹차가 이 기업의 그런 장인 정신의 계승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유한한 삶의 흔적들이 쓰우엔 차 제조업처럼 이어지면서 화학 독을 인간의 몸속에서 걸러주듯이 내가 쓴 글을 읽은 한 사람이라도 슬픔이란 독이 희석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시간을 아끼며 글을 쓰는 순간이 소중해 진다. 한 권씩 늘어가는 책자에 나만의 미소가 머문다.
작가의 길을 걷게 해 주신 눈재 한상렬 교수님과 전자책의 지평을 열어주신 석계 윤행원 문예춘부 이사님께 감사드리며, 가족들과 제자들 지인들에게도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선생님께도 감사하고 싶다.
― 초연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가슴이 듣는 진혼곡
아이돌 엑소(EXO) 바라기 손녀들
아들의 아들
바람의 제물
문 박사의 오케이 사인
가슴이 듣는 진혼곡
제2부 이시카키섬의 쪽빛 미소
이시카키섬의 쪽빛 미소
묵은 지 같은 벗
성곽을 읽으며
울타리 장미의 미소
상실에 얼룩진 신음소리
제3부 사랑의 미로
사랑의 미로
거지 삼신할머니와 입덧
누명의 덫
게으름에 녹슨 여정
무상의 비상구
제4부 설마의 늪
설마의 늪
오로라 빛 미시의 축제
이별이 뭐 그리 아파서
누비포대기 어부바
초대 받은 삶
서평 | 『가슴이 듣는 진혼곡』을 읽고 _ 윤행원
[2016.11.12 발행. 11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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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아우성 대학로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전천후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는 청춘의 낭만이 소용돌이 치듯이 흘러넘친다. 계절마다 오색의 이야기를 묶어주는 푸르른 거리에서 내 삶과 함께 추억의 다발을 더해간다. 세상에서 하찮은 존재라고 여기는 것들도 말을 걸어보면, 어느새 현미경으로 보는 듯이 확대하여 보이지 않았던 자태를 뽐내며 많은 의미를 일러준다. 마음으로 보면서 제법 격려의 말을 건네주듯 소통의 강줄기가 형성되곤 한다. 침묵의 아우성이 들리는 때가 있다. 씁쓸한 갈증을 플래카드에 적어 대학로에 걸쳐놓기도 하지만, 보랏빛 예술과 낭만이 밤낮으로 범람하며 흐른다. 삶의 갈피를 한 장씩 꺼내놓는 연극 공연이 많아서 어느 때는 자신의 존재감을 하얗게 잊어버리곤 한다.
마음의 창은 눈의 시력에 숫자가 필요 없다. 그냥 있는데서 나에게 다가와서 그대로 머물렀다가 소생하여 주는 편리함이 있어서 활자가 마음을 곧잘 표현한다. 벌써 네 번째의 전자 수필집을 엮어 소소한 일상을 다발로 쌓아보았다. 일찍이 다양한 나만의 사다리를 주셨던 스승님과 멘토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여긴다. 친밀한 사이이건 먼 사이이건 이 사다리를 대고 올라가던지 내려가기 위한 소통의 기술을 익혀주어 삶의 매듭도 풀고 그물도 짤 수 있게 하였다.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일이 아닐까. 그러나 막상 집필에 들어가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고 느껴진다. 골프로 샷을 하려고 하면 누구나 똑같은 어드바이스로 힘을 빼고 칠 때에 힘을 주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그리 쉬운가. 글도 마찬가지로 힘 빼고 자기 생각을 문자에 맡기면 글을 쓸 수 있다고 해도 무작정 잘 쓰고 싶은 욕망만 가득해 온전히 내려놓지 못했으리라. 그러구러, 독자를 연인이라 생각하기로 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잘 해 주고 싶어서 재미가 있게 읽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자꾸 늘어간 것 같다.
작가의 길을 걷게 해 주신 눈재 한상렬 교수님과 전자책의 지평을 열어주신 석계 윤행원 문예춘추 이사님께 감사드리며 가족들과 제자들 지인들에게도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선생님께도 감사하고 싶다.
- 초연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침묵의 아우성 대학로
침묵의 아우성 대학로
새벽에 합장하는 모정
몸이 기억하는 귀소
적막한 귀의 냉소
맏이의 서러운 방
제2부 침묵의 처형
침묵의 처형
작은 창 속 무한 세상
염화미소 법향
망년지교(忘年之交)
카니발리즘(cannibalism)
제3부 코스모스가 바람을 실어오듯
코스모스가 바람을 실어오듯
지공세대 좀들이
낭만의 물레를 자아보는 대학로
꽃 할배 마리오
그리움을 놓으며
제4부 황혼의 타카라즈카 공연 관람
황혼의 타카라즈카 공연 관람
하루 두 번만 맞는 시계
정신의 강기슭
뼈가 비어가는 슬픔의 나루터
폐지의 메아리
서평 | 『침묵의 아우성 대학로』를 읽고 _ 윤행원
[2016.11.12 발행. 11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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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11-17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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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
임선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오곡이 무르익고 하늘이 높아지는 천고마비 지절에 무엇이든 한편의시가 된다는 말은 빈말은 아닐 게다. 여름내 더위와 싸우면서 다듬었던 시 원고를 임산부가 몸을 풀 듯 지면에 풀어 놓으려고 한다. 시심을 정리하고 담금질해서 꽃이 피게 하고 나비가 날아들게 해서 독자님들의 심금을 울리게 하고픈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시는 조급증을 누그러뜨리고 편안을 안겨주는 한잔의 생명수라해도 과언은 아닐 게다. 그동안 출간한 종이책으론 시집 민달팽이와 도둑맞은 엉덩이를 출간했고, 전자책으론 시집 다듬이소리이어 간 큰 남자와 아침이슬에 이어 동시집으론 완두콩가족과 꾀병을 엮어 독자님들께 읽는 재미를 드렸습니다. 시집은 예닐곱 차례 출간했지만 수필집은 처녀작으로 유년의 고향을 출간해 독자님들께 즐거움을 드렸습니다. 문학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초년시절에 비하면 많은 도전과 발전이 있었습니다. 독자님들께 열심을 다해 읽을거리를 제공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임선자,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소금 꽃
독신주의
소금 꽃
청춘은 가고
환희
갱년기
그리움
나무
봄나물
혀
폭우
첫눈
요지경 속
미장원
목욕탕
꿀잠
캥거루족
만단회포
한낮 꿈
남편
애물단지
목련
새싹
제2부 꽃반지
어떻게 이런 일이
아린 사랑
후회
이혼
어깨동무
큰 뜻
사계절
꽃반지
못
복사판
여성 상위시대
수박
그 사람
맞불작전
자갈돌
골다공증
보리밥 연가
겨울나무
고향집
생존 본능
무릎 꿇은 시어미
노점상
제3부 효자 아들
어미의 절통함도 모르고
메달
인연
나방
한밤 꿈
핸드백
빨래
참새
길 찾는 물
족제비 세상
꿈 길
내 모습이 스친다
승산이 있지 않을까
우애는 어디에
남강에서
국력은 힘이다
회초리
효자 아들
세입자의 위세
이별
봄
솔뫼성지에서
제4부 아침 이슬
동거 중
후유증
들 고양이
누진세
동반자
단풍
눈꽃
찬밥과의 동행
고마운 비님
큰 별 지다
봄 나무
아침이슬
생동감 넘쳐서 좋다
팔순
시위
딸기
생명존중
내숭
차례를 아는 꽃
파리채
희망
엄마 지갑
[2016.11.15 발행. 10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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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11-17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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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연가
송귀영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과 예술은 시간적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사회적 약자와 차별을 찾아내어 사회의 위선을 폭로해야 한다. 창작은 풍부한 상상력으로 타인이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을 세밀히 보는 안목이 요구된다. 따라서 고도의 예술성으로 서정을 형상화 하려면 고달픈 정신적 육체적 노동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시작에 있어 정서적 발상에서 시작을 출발 시킬 수 있고 존재론적 입장에서 시를 발아 시킨 경우도 있으며 또한 일상의 주변 것들에서 생성된 것들을 형상으로 재구성 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존재와 존재 사이에 틈이 생긴 간격이나 이러한 틈을 메워서 문자화 하려는 표현의 필연성에 도전해 보았다. 자연에 담긴 사실에 비추어 저자 자신도 존재론적인 아픔과 고통을 동시에 담아내고자 노력해왔으나 워낙 기량이 역부족임을 서두에 밝혀 둔다. 그래도 위안이 담기고 울림이 생기는 아름다운 시조 한편 쓰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저자 자신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음이다.
하늘과 자연은 인간의 체질에 맞추어 은혜를 베풀지 않으며, 각기 생명 스스로가 하늘과 자연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간이 하늘과 자연으로 부터 반면 교시로 삼아야 하는 것이 순리라면 인간 중심주의를 못 마땅이 여겼을 때 괴리에 빠져들고, 자연의 보복에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래서 자연을 대면하는 것 보다 자연 속에 안기어서 맨몸으로 부딪치며 자연의 움직이는 소리와 감촉의 느낌으로 은유의 혼이 담긴 시조를 직조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한다. 자연의 삼라만상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인들에게 시조 창작은 무섭게 부닥치는 고행의 통증을 수반한다. 그러나 문학은 경제적 이득을 창출 하거나 배부른 사람들에게 취미의 소일 꺼리가 아니다. 평범한 이치로 주변 공동체를 살피고 자연과의 동행 방법을 이 시조집으로 하여금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운해 송귀영,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서시 | 허상 (5)
제1부 어머니 젖가슴
집념
비승가(飛昇歌)
허상 (5)
갱년기 자화상 (1)
갱년기 자화상 (2)
대관령 백설
손맛
어머니 젖가슴
꽃 벌레(花蜜蟲)
물망초
백운봉
대청봉
가을밤의 둔치
가을입산 (1)
가을입산 (2)
복수초
남이섬
해변에서
벼락바위
해인사
합천댐
임서기(林棲期)
제2부 한세상 건너오면서
신호등
어릿광대
해장국
낙엽을 밟으며
마당놀이극
우체통
묵조선(黙照禪)
좌파의 능변
지렁이 생애 (1)
지렁이 생애 (2)
굼벵이 여로
한세상 건너오면서
노년의 희망
형세와 싸움바둑
밥그릇 이분법
해일 (2)
정동진 연가
우거지 국
아리랑 굿판
수작의 염원
해빙기
덕수궁에서
깜부기 불
제3부 서해 이야기
등산길
천수답
들판 풍경
옛길 (1)
옛길 (2)
서해 이야기
헌혈
포장마차
가을걷이
개화 일기
터미널 대합실
한가위 기다림 법
평범한 일상
햄릿의 진화
발레이너
회수의 문턱
묵란화
아리랑 굿판
야생마 (1)
야생마 (2)
텃새의 꿈
참새의 하루
제4부 찡한 골목길
꽃술이 되어
세미원에서
봄 들녘에서
북두칠성
강변산책
찡한 골목길
야심한 겨울밤
해바라기 속내
겨울 가로수
오감 묵시록 (1)
오감 묵시록 (2)
오감 묵시록 (3)
군불 (1)
군불 (2)
봄의 손길
수선화
춘매
선거
들꽃처럼
흉몽과 길몽
수상 촌
뚝섬에서
제5부 늙은 독수리
갯벌 살이
빈껍데기
활엽수 겨울나기
바람이 조는 시간 (1)
바람이 조는 시간 (2)
인연
나목
여한
주정뱅이
천둥
늙은 독수리
늑대의 밤
상념 (1)
상념 (2)
텃새
고양이 잠 고대
목 함 지뢰
취중 헛소리
해변에서
인간 지능
수로
새싹의 생명력
작품해설
[2016.11.15 발행. 16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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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바람 성령의 불 (Ⅱ)
박성락 신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어 순간마다 지켜주시고 막아주시고 인도해주심을 이번 일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다.
일단 시골 고향에 이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경고(선금은 6월 초에 지급했으나 고향으로 이사 들어갈 집이 구해지지 않다가 8월에야 해결되었고, 8월에 사는 집을 전세로 내 놓았으나 한 달이 넘도록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사가 지연되어 9월 23일에야 계약이 체결되었고, 나의 꿈과 아내의 꿈을 통하여 귀향하지 말라고 보여주셨는데 무시했고, 저와 아내의 마음을 때로는 불안하게 했으나 억누르고 추진해 왔고, 주변 사람들 대부분 이사 가는 것을 말렸으나 향수 어린 그리움에 취해 전원생활을 꿈꾸며 포기하지 않음)를 하셨는데 깨닫지 못하고 추진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인 계약 후 그 다음 날인 9월 24일에 내 몸의 약점을 통하여 막으신 것이다
또한 병원 응급실에 갔을 때 치료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전세계약 해지와 시골 땅 구매 해지에 긴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고, 특히 시골 땅은 집짓기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다른 이유로는 취소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향 선후배와 고향 학교 동창 등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취소할 수 있는 명분으로 주셨으니 천만 다행한 일이다.
9월 24일 충남 부여로 문학기행 가기로 두 달 전부터 계획된 행사라 9월 23일 전세계약이 체결 되었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여행 당일 새벽에 여행을 막으신 것이다. 문학기행을 떠나기 위해 4:30경 일어나니 어제의 전세계약이 부담되어 먼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아 못 간다고 문자로 통보하고 집에 있는데 몸이 아프기 시작 한 것이다. 만약에 계획대로 떠났더라면 아프지도 않았을 것이고, 혈압이 높았다 하더라도 단체 여행이라 병원에 가지도 못하고 참았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나의 귀향이 계획대로 진행되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정말 인생이 바뀔 위기의 순간에 나의 마음을 바꾸게 한 것이다.
― 박성락, 시인의 말(책머리글) <귀향을 막으신 하나님>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추천사
제1부 주일 설교
시작이 반이다
말
약한 듯 이긴다
담을 너는 무성한 가지
수고하였으되
고향길
시험이 오는 길
깨어 일어나라
아담아
제사와 제물
가죽옷
동행
목욕탕
기다림
보석
무지개
만남
가장 큰 선물
겨울이 오기 전에
촛점
그믐달
기쁨의 성품
예속
추억의 앨범
순종의 성품
시냇가에 심은 나무
파동
참사랑
분별의 성품
긍정의 성품
다윗 같은 다윗
이리떼
잘 먹고 잘 싸라
빈 무덤
갈등
사람과 숲
오직 주만 바라보고
감사의 성품
보리 떡
효도
덤 인생
내니 두려워 말라
꿈
하나님의 아들
성령의 인침
거둠의 비밀
충성의 품성
하나님의 작품
고유한 인생길
우리는 지료 중
제2부 감사 특밤
에덴동산
도우시는 하나님
미혹
만남과 관계
김희아
협력하여 선을 이루다
영원한 친구
감사와 기대
기근
마지막 때
청춘
세상을 바꾸려면
나의 나 된 것
아버지의 비유
헷갈리네
세상을 웃음으로
소리의 비밀
본이 되는 그리스도인
사랑해 보자
태초의 먹거리
단 하나 짧은 글
넘치게 하려 하심
허락하지 않는 다면
제3부 성경적 창조과학
사람 수명
그랜드캐년의 비밀
인류의 기원
한자의 창세기
공룡
우주 법칙과 질서
천지창조 수의 비밀
메시야의 별
[2016.11.17 발행. 1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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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제1부
김광수 2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소 한 마리가 끄는 달구지, 소나 말 중 하나가 끄는 우마차, 근대 이전 인간이 가축에게 인격을 부여해가면서 만든 발명품이다. 사람과 소 혹은 말이 이체동심이 되어 자연친화적 농경생활과 일상생활, 가까운 읍내생활까지 가능하게끔 한 명품이다.
여유만만하고 안정감 있다. 느림의 미학도 있다. 생각만으로도 한가롭고 평화스럽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근세 중기까지의 모습이다.
자전거, 과도기적 발명품의 전형이다. 교통수단, 운반수단, 생업수단, 여가활용,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용도도 다양하다. 그러나 완전수동도 전자동도 아니면서, 수동보다도 자동보다도 어렵다. 근세 말에서 현대 초까지가 그렇다.
자동차, 현대의 총아다. 사람이 운전하고 차는 움직인다. 편하다. 다양하다. 그러면서도 빠르다.
조선나라, 대한제국, 식민지시대 조선국, 광복, 독립, 대한나라, 대한민주공화국 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6·25전란, 7·27휴전, 분단의 고착, 통일준비기, 우리의 현대사 초장, 아버지의 자전거인 양 비틀거리다 끝난 현대사 초기, 슬프다가 서럽다가 마침내 아프다.
자전거 더불어 생업과 출퇴근과 운반, 놀이까지도 함께하신 아버지, 자전거 더불어 사시다 자전거에서 내린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현대사 초장 초기를 그렇게 살다 가셨다. 질곡의 시대, 기형적 나라, 우리의 현대사는 아버지 더불어 현재진행형이다. 자동차 홍수 속에서도 여전여상 그렇다.
현대사 초기를 5대조에 걸쳐 버무려넣은 이야기나 역사소설이 아니다. 초심, 작품성, 인기, 초심 까먹기, 역사소설, 중국기서 해설, 팔린다는 소설가의 예정된 추락과정이 싫어서다.
아버지 좋은 세상 가신 해 1977년에서 사십구재 삼년상 영가천도 등을 보탠 1980년대 전반, 어머니 따라 가신 1987년 전후까지가 시간적 배경이다. 작품구상에서 발간까지 길고 지루했던 시간이기도 하다.
서양식 허구보다는 동양식 몽환, 전통적 고대소설, 전기체 소설을 원형으로 삼은 어휘와 문장과 줄거리 이어가기, 소설의 국적 찾기, 어려웠다. 상상력과 소설 형식에서 내용까지의 무한자유, 더욱 어려웠다. 재주 없음이 부끄러웠다.
한문소설집 금오신화,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구운몽 사씨남정기에 이은 고대소설의 정화 춘향전의 형식미와 내용미의 현대화, 우리 현대소설의 국적 찾기, 몰이해와 오해의 십자포화가 기다린다 해도 시도는 해봐야 할 일이었다.
소설 「자전거」, 외람되지만 서구적 개념으로서의 소설이 아니었으면 한다.
― 김광수,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주요 등장인물
제1부 회상의 장, 편력시대
어머니의 사부곡思夫曲
길놀이로 들기
살아 있다 용서하라
무섭고 아름답고 슬프고 그리운
자전거에 매달려
해인사海印寺에서
아름답고 그리운 성추행
슬프고 무서운 성폭행
구조적 폭력에 갇히다
해인사 이후, 부부싸움 한 번
아버지의 다채로운 직업과 일자리 편력
다부전투, 가산광업 폐광
전매청 조사과
다시 구조적 폭력
울 아부지 자전거를 위한 무한변명
[2016.11.20 발행. 19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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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제2부
김광수 2부작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소 한 마리가 끄는 달구지, 소나 말 중 하나가 끄는 우마차, 근대 이전 인간이 가축에게 인격을 부여해가면서 만든 발명품이다. 사람과 소 혹은 말이 이체동심이 되어 자연친화적 농경생활과 일상생활, 가까운 읍내생활까지 가능하게끔 한 명품이다.
여유만만하고 안정감 있다. 느림의 미학도 있다. 생각만으로도 한가롭고 평화스럽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근세 중기까지의 모습이다.
자전거, 과도기적 발명품의 전형이다. 교통수단, 운반수단, 생업수단, 여가활용,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용도도 다양하다. 그러나 완전수동도 전자동도 아니면서, 수동보다도 자동보다도 어렵다. 근세 말에서 현대 초까지가 그렇다.
자동차, 현대의 총아다. 사람이 운전하고 차는 움직인다. 편하다. 다양하다. 그러면서도 빠르다.
조선나라, 대한제국, 식민지시대 조선국, 광복, 독립, 대한나라, 대한민주공화국 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6·25전란, 7·27휴전, 분단의 고착, 통일준비기, 우리의 현대사 초장, 아버지의 자전거인 양 비틀거리다 끝난 현대사 초기, 슬프다가 서럽다가 마침내 아프다.
자전거 더불어 생업과 출퇴근과 운반, 놀이까지도 함께하신 아버지, 자전거 더불어 사시다 자전거에서 내린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현대사 초장 초기를 그렇게 살다 가셨다. 질곡의 시대, 기형적 나라, 우리의 현대사는 아버지 더불어 현재진행형이다. 자동차 홍수 속에서도 여전여상 그렇다.
현대사 초기를 5대조에 걸쳐 버무려넣은 이야기나 역사소설이 아니다. 초심, 작품성, 인기, 초심 까먹기, 역사소설, 중국기서 해설, 팔린다는 소설가의 예정된 추락과정이 싫어서다.
아버지 좋은 세상 가신 해 1977년에서 사십구재 삼년상 영가천도 등을 보탠 1980년대 전반, 어머니 따라 가신 1987년 전후까지가 시간적 배경이다. 작품구상에서 발간까지 길고 지루했던 시간이기도 하다.
서양식 허구보다는 동양식 몽환, 전통적 고대소설, 전기체 소설을 원형으로 삼은 어휘와 문장과 줄거리 이어가기, 소설의 국적 찾기, 어려웠다. 상상력과 소설 형식에서 내용까지의 무한자유, 더욱 어려웠다. 재주 없음이 부끄러웠다.
한문소설집 금오신화,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구운몽 사씨남정기에 이은 고대소설의 정화 춘향전의 형식미와 내용미의 현대화, 우리 현대소설의 국적 찾기, 몰이해와 오해의 십자포화가 기다린다 해도 시도는 해봐야 할 일이었다.
소설 「자전거」, 외람되지만 서구적 개념으로서의 소설이 아니었으면 한다.
― 김광수,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주요 등장인물
제2부 격랑시대, 대한제국 이씨조선 조선국 대한민국
수난시대 고조부
증조부 부일附日시대
일대 지차 할아버지 중농重農시대
이대 지차 아버지
아버지의 결혼
대지주 외할아버지 된장국 사건
앙앙불락 재야인사 된장국 사건
내 마음의 못안 모단, 못골 연곡, 매천동
정 떼기 대 모성본능 되찾기, 아버지 텅 빈 가슴
안녕 외갓집 외가식구, 외가 외가사람
길고도 오랜 결별
제3부 원업삼대, 그리고 졸곡
할아버지 천방지축 성공담
운명적 성공, 필연적 실패
아버지 울 아버지
닮은꼴 편력, 어머니의 아니리
부부싸움 이후
원업삼대, 울 아부지 자전거는 달리고 있을 거야
[2016.11.20 발행. 3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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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김광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고백) 문학에 관한 한, 시에 관한 한 무조건 무섭다는 것이 이즈음의 저를 지배하는 정서입니다. 여덟 번째 시집 그리움을 묶으면서도 제 가슴 속에는 오직 두려움뿐, 그래서 무서워하고 두려움에 떱니다.
과연 팔리거나 읽힐 기약조차 없는 시집을 계속 출간해야 하는지? 죽자고 골라낸 시편들이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구조와 주제에 통하는 것인지? 가락과 심상의 조화는? 시편 하나하나, 노래와 그림의 합일로 느껴지는지? 시적 품격과 치열함은? 감동은? 오만가지가 두려움이고 무서움입니다.
(독백) 그러나 어이하랴, 이것이 시인작가의 업장과보인 것을. 피할 수 없거나 물러서지 못할 일이라면 부서질 요량하고 목청껏 노래하고 그려내는 수밖에.
나가자, 내 분신이자 말글의 첨병들아. 진짜주인이신 독자들 앞에 용감하게 나서 보자꾸나. 그래도 여전히 두렵고 무섭구나.
향가 「찬기파랑가」가 들려주고 보여주는 음수율과 라임과 이미지의 완벽한 합일, 담대한 담시 기법, 문답법을 현대화하여 재현할 수는 없을까요?
사설시조, 세계최고의 산문시 아닌지요?
몇 개의 명제가 시집 그리움이 제 품을 떠날 때까지 저를 지배해왔고, 상기도 지배하는 화두입니다만 일찌감치 시인대접 받기를 포기한 제겐 오지게도 어렵습니다.
2012년 이전에 써진 초고를 퇴고 정서한 시편들입니다.
― 김광수, 시인의 말(책머리글) <무서워하고 두려움에 떨며>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사랑은 그리움
열리는 혼 이순의 가을비
마침내 그리운 사랑 하나가
낮은 목소리에 그대 귀 열리고
내 몸속에 가을이
두려움에 떱니다
인생도 그리움
시산제 그리고 슬픔
장모님은 내 가슴으로
어머니의 종이학
제2부 동경 서시
봉선화 너만 오라
돌섬 유리성
기도
편지
하의실종 가지치기
그대 알 것이다
괜찮다 다 괜찮다 늘 아프니까
괜찮다 다 괜찮다 그대가 상수니까
훈수문학
인생 산조 혹은 솔로몬 그랜드
제3부 추억 그리고
사람아 사람아 뭐하니
시인아 시인아 뭐하니
무소식이 희소식 거짓말이네
자비수초 2
흔들리며 우는 가을
아내의 코골이
밤중에 일어나
묘비명
겨울정원에서
제4부 그래서 강이다
그래서 강이다
백목련 우러르기
가을에는 나무
나란히 더 나란히
네 죄를 아느냐?
노래
동생아 내 동생아
진실로 건강은 첫사랑 같은 것
슬프고 불쌍하다
잡풀의 말, 사랑의 매
신라나라 고려나라 황제들보다
리모컨
오호라 광안대교
김소월문학관은 어디 있나요
그리운 옛 노래, 그 나무
제5부 때로는 칭찬이
때로는 칭찬이
가을바람이
아들아, 애비가 너를 사랑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 되기
어느 새 가을, 반만 보여줘도
그 저울 진짜로
잡풀도 아프다
무너지기
느그 멋대로 해라
하이고야 여내하고 섹스는 어지가이 좋아해서
수변공원이란다
새, 울지도 노래하지도 않고 지저귀다
시인아 시인아 이 일을 어이할꼬
시를 쓰다가 시낭송에 빠지다
개나 소나 타령
한심이 타령
오냐 오냐 타령
점층법 한 해
미안하다 사랑
[2016.11.20 발행. 9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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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밤
온새미문학회 앤솔러지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감동의 파동에 따라 감격은 거세게 밀어닥친다.
우리 온새미문학회가 얼마 되었다고 벌써 앤솔러지 제 3집이 상재되었다. 비록 준비에 여념이 없어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 몇 분이 있었지만, 뜨거운 가슴에 늘 시에 젖어 있는 모습들,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새롭게 보이는 세상을 만나 마냥 즐겁기만 하다.
행복해 하는 모습은 시에서 눈물과 땀이 서려 있음을 느낀다. 누구나 시를 쓴다면 우리는 시를 가까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참된 삶의 흔적들이 있기 때문이다.
태풍이 쓸고 간 자리는 황망하기 짝이 없다. 그 태풍을 이겨낸 곳에서 인내와 감동의 새로움이 다시 피어남을 눈여겨본다.
콘크리트 틈새에서 민들레도 꽃을 피워 홀씨가 하늘로 날아가 또 새싹을 틔우듯이 각박하고 삭막한 삶의 언저리에서 시의 꽃을 피워 올리는 당찬 온새미문학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 온새미문학회장 최두환, 책머리글 <앤솔러지 제3집에 부치며>
- 차 례 -
앤솔러지 제3집에 부치며
□ 고규석
서재
군침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
곡선의 미학
무지개
신발 씻는 날
국수 삶는 아버지
바닷가 거닐며
불끈, 떨어지지 않는 끈
굴을 까다
사월 그리고 여좌천
짝사랑을 보내고
봄맛을 담는다
경칩
□ 김미라
손이 길을 걸어간다
개망초
길
갯벌
우리는 아는 사이
자갈
□ 안창섭
몽주몽
풍연심
바람 끝에서
안양문
송화
전설
감자 꽃
잠들지 않는 밤
아이나비
물방울 가슴
해바라기
배꼽
그녀가 말했다
당산나무
가로등
사냥
나막스
영이와 철수
햇살론
햇빛 속으로
파문
그러니까
반달
비와 당신
경화역에 들다
반백
몽골의 바다
장도리
□ 최두환
감자, 그 뜨거운
감자, 사탕수수ㅅ대
고구마, 할머니 생각
우담바라, 어리석음의 진실
눈, 진실의 등불
시 값
지구 종말의 진실
폭설, 몰래 온 밤손님
복원, 그 이름이 찬란한 재현
독서, 책 읽는 아름다운 소리
신식 벌초
두려움의 뿌리
해바라기
달맞이꽃
하쿠나 마타타
자작나무 1
자작나무 2
마지막 잎새 하나
아버지의 못자리
봄의 길목에
텔레비전 사회
설날이 그리운 것은
엉뚱한 꿈의 세상
벽
걸림돌
산
● 온새미 문학회 소사
[2016.11.25 발행. 1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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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11-2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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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실은
김후곤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 기가 막힌 하루를 위해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방식으로 글을 쓰고 있다는 생각한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존재하는 방식이 다르다.
존재하는 것들의 표면이 아니라 내재하고 있는 영혼의 떨림을 보고 싶다.
자기 자신과 합일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밀한 그 무엇을 포착하여, 오직 그 상황에 딱 맞는 유일한 표현을 찾는 길이 글쓰기란 믿음이다.
남의 작품을 많이 읽는 경험으로, 내 방식을 찾아 글을 쓴다.
발끝을 세우고 턱까지 차오르는 물의 심정으로 쓰고자 했던 글들은 생각만이 앞서 나간다.
이 책으로 내 인생의 새 지평이 열린다.
여기에 실린 글들이 읽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 김후곤,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하나 | 그게 사실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들
국수집을 찾아서
개미와 경비원
칼과 이브
아버지의 문
그게 사실은
물에 맡기다
만득이의 눈
털다
둘 | 허벅지에 이름을 쓰다
콩나물의 물음표
책 그리고 친구
좀비가 되다
허벅지에 이름을 쓰다
나를 따라 해봐요
무너진 까치집
무엇을 재려는가
우쭐대는 글
닭싸움
셋 | 두려움이라니
그리움으로 남다
삽시도에서
니가 선생해라
장마의 한가운데에서
돌직구 대가리
담배 피우는 남자
흔적을 따라
두려움이라니
까치집을 옮기다
넷 | 흔들리는 하수오
전동차는 길을 벗어나지 않는다
꿈도 못 꾸나
누구의 의자인가
흔들리는 하수오
대물림된 무기력
알맞은 거리
기억의 확장
조난(遭難)이다
가자, 정자역으로
[2016.11.26 발행. 17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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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11-27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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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의 부용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연꽃하면 문인이나 시인이 아니더라도 수 없이 지필묵에서 오르내린 큰 제재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씨가 떨어질 때 옥토일수도 메마른 자드락일 수도 있고 험한 바위틈일 수도 길바닥이나 물불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나마 수렁에 떨어져 움트고 살아나 환경을 극복하고 모든 능력과 인내를 동원하여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연과 또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살아남는다.
누구는 옥토에 내려앉아 부귀영화 호의호식 풍성한 몸매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이도 있고 죽지 못해 연명하느라 볼품없는 꽃 피었다 지는 이가 얼마나 많은지 공평치 못하고 서러운 눈물은 부럽기 그지없다.
시궁창에 떨어진 연 씨는 살아남기 위해 온갖 지혜 다 동원하고 개흙과 물과 바람과 싸워 뿌리 내려 연명한 꽃 한 송이 처절하고 갸륵하여 뭇 사람들은 그 의지와 인내 그 집념의 동정심을 사랑으로 피워낸다.
내 신세와 대동소이한데 연화 따라가려면 천리강산 적토마 타고 한없이 채찍질 치고 달려야 한다.
이날까지 살아오면서 시원시원 풀린 일이 있었던가, 신작로가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나의 삶은 왜 이리 떫고 쓰고 위태롭고 아픈지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가도 가파르고 높고 험한 가시덤불 헤치느라 사지에 힘이 생기고 마음에도 각오의 철 못이 수천 개 박힌 것이 주춧돌이 되고 지팡이가 되고 대들보가 되었다는 마음 달레는 자성을 해보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나마 詩를 택하고 매진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이 길이 내가 사는 길이 다를 생각할 때 안도감이 생긴다.
필을 들고 키보드 치며 극락정토의 피안 길을 꿈꾸고 그려보는 것은 詩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열일곱 번째 시집 "개천의 부용(芙蓉)" 목표달성은 아직 이지만 근접한 것만도 후회는 없다.
서궤 앞에 반짝이는 전등은 한 송이 연꽃이 되고 아픔 삭혀 핀 연등이라 생각할 때 피안으로 가는 위안이 보인다.
아픔 없이 어찌 봉밀을 꿈꿀 수 있으며 부용의 향기를 생각할 수 있겠나, 좀 더 분발하고 질주해야 그나마 맺힌 작은 열매 익을 때까지 찬바람 폭풍우 다 감수하고"개천의 부용(芙蓉)"에 욕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 신송 이옥천, 시인의 말(책머리글) <개천의 부용(芙蓉)>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가위눌림 꿈속을 헤맨다
발원 찾아
시중은 사자다
알맹이 챙기다
토끼풀 꽃
작은 소견
너는 내 친구
진리는 생명이다
삶의 소망 중에서
무거워야 가볍다
오리 가족
4.3은 밑거름이다
가려 앉자
산객의 길
모래톱 밟으며
봉선화 심으며
진간장 다리다
길섶에 앉아서
태극기 펄럭이고
재래시장에 가면
햇살 받은 부싯돌
제2부 목청껏 자유곡 읊던 종다리
종다리 자유곡
비둘기는 날고
오솔길 놔두고
지안 추모
효수제도 부활
내가 정한 꽃길
유자나무 꿈
여명 잃은 산하
삶의 채색
다리 키운다
불치병 처방전
비둘기 눈물
고천합창하며
가슴 따듯했다
설원의 주마
창천 유영
고향 설 이야기
홀씨 하나 심으며
작심삼일
제3부 탁마의 맛은 어떠했냐고
가을이 오면
겪어봐야 안다
버스 기다린다
동석한 낙엽
깨소금 향기
석간송의 솔방울
비빔밥 비비며
외로운 노송
공주가 보낸 커피
쌀밥의 동경
거목 한 그루
시린 가슴
마우스의 심술
망둥이의 의지
횃불로 남으소서
행복한 시간
그 말 한마디
손톱 끝의 사랑
집은 방을 비우고
한가위 고향집
제4부 외곡과 타협은 무덤 파는 일
비린내 천국
지금 나는 어디
추석 송편
석조정의 새벽별
용기 없는 뚝치
귀목 한 그루
눈을 그리움이다
고목에도 꽃은 핀다
홍엽 밟으며
도토리 심기
만추의 염원
샘 파는 집시
유학길의 국화
산계의 노래
번개보다 더 빠른 것
녹색별의 희비
끈의 횡포
섣달그믐 아침
공손수 한 쌍
옛 친구 모꼬지
제5부 희미한 석비 앞에
희미한 흔적
가슴속의 장미
페인트칠
따듯한 하루
인고의 결실
행복한 주인
축 성탄
방랑 길
탕약의 효험
정원의 잡초
계사년의 면경
2013의 해
옹달샘 찾아
짊어진 힘
산 넘다보면
인생 길
주옥을 캔다
탐욕을 본다
귀목 한 그루 2
곤죽에 핀 연꽃
[2016.11.25 발행. 11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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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11-27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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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김연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무더운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삼십 도를 훌쩍 넘는 수은주, 불쾌지수가 높아지는데, 출렁이는 여름바다에 푸른 파도를 따라 가벼운 호흡으로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수평선 저 너머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굵은 땀방울을 식혀준다. 이럴수록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정자에 앉아서 시한 수 읊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제가 쓴 시는 실제 우리 생활 속에서 보고 느끼며 경험한 소재들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창작의 씨앗으로 삼고 상상력을 키워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서정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제1부에서는 아지랑이 언덕에 피어오르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목련화와 라일락 등 꽃 시를 담았으며, 제2부에서는 멀리 있어도 누구에게나 너그럽고 자혜로움이 가득한 먼 산과 호수 등의 시를 썼습니다.
제3부에서는 명경明鏡과 같은 맑은 물이 흐르는 오솔길을 걸으며 추억이 담겨있는 돌담길과 원두막 등을 제재로시를 썼으며, 제4부는 해금강 유람선에 자라한 아담한 도장포 오른편에 있는 바람의 언덕과 그리고 파도와 바람을 제재로 시를 썼습니다.
제5부는 가을 단풍이 마지막 활활 타오르는 환상 속으로 빠져 들며 바람에 흔들이는 억새꽃과 땅에 구르는 낙엽 등을 제재로 썼으며, 제6부에서는 온정이 불씨를 안겨주고 따듯 한 마음속으로 우러나와 음지를 찾아 손길을 펼쳐가는 자비의 손과 마지막 달력 등으로 詩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상과 같이 한편, 한편 시를 써 모아 바람의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본 시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공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古潭 김연하
- 차 례 -
머리말
제1부 기다리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새날 새아침
목련화
라일락꽃
동백의 미소
풀꽃
무지개
할미꽃
개울물소리
꿈길
부활
인연
암벽타기
제2부 먼 산
먼 산
호수
능선
산새
물안개
금강산 소나무
어머니의 초상
달항아리
그네
두물머리
연
층계
가로등
제3부 숲속 오솔길
숲속 오솔길
백조
돌
동행
땀방울
박꽃
돌담길
무궁화
바다
달마지꽃
오륙도
묵화
원두막
제4부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파도
바람의 길
태풍
태풍의 눈
바람
바람 부는 날
꽃바람
구름
비바람 속에서
갈바람
정자나무
갯벌 풍경
제5부 가을 단상
가을 단상
만추
억새꽃
단풍나무
갈대밭
하늘
석류
수평선
단풍
폭포
낙엽
꽃길
은행나무
제6부 자비의 손
자비의 손
백세시대
입동
단골집
강물
소나무
힘겨운 인생
등대
행운목
함박눈
노부부
내 고향 금성
마지막 달력
[2016.12.05 발행. 9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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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강물처럼
김연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글을 쓰는 것은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20년째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11권의 시집詩集과 한권의 수필집隨筆集을 냈습니다.
시조집時調集은 이번에 처음 작입니다. 시조를 쓰게 된 동기는 14년 전 담양군 남면 지곡리 소재 한국가사문학관을 방문하고 부터였습니다.
고려 말엽부터 나타난 3-4조와 4-4조의 운문韻文 으로 된 긴 가사형식의 전시물과 송순의 면앙집, 정철의 송강집松江集및 친필유묵등 귀중한 유물이 다량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쓴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구성하는 3장 6구 내외로 된 평시조로 틀을 지켜 리듬과 호흡의 길이를 고려하면서 썼습니다.
특히 시조는 고대부터 시어詩語 보다 율조律調를 더 중요시하였다고 전해졌기 때문에 그동안 선배 시조 작가들의 창작 이론을 되짚어 보며 새롭고 참신하게 나타내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 시조집이 독자들에게 공감이 이루어져 가슴 속에 항상 울림이 되었으면 합니다.
― 古潭 김연하,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신록의 오월
신록의 오월
기다리는 봄
봄 오는 소리
봄의 서곡
봄의 향연
봄비
봄의 향기
춘설
홍매화
노을 빛
오솔길
꽃바람
푸른 오월
낮달
매화나무
담쟁이
조약돌
풍란
꽃소식
인연 1
잔설
매화 향기
유채꽃
제2부 백조의 비상
백조의 비상
여름바다 1
여름바다 2
비오는 날
초원
모래톱
불새
내 고향
사모곡
첫사랑
강물
바닷가
아침 햇살
민들레
징검다리
죽마고우
아카시야 꽃
상사화
고향
먼 산
수련
감자꽃
올레길
제3부 아름다운 추억
아름다운 추억
고향의 숨결
그리움
가을의 추억
고향 산천
낙엽 지는 날
해바라기
고추잠자리
인연 2
별
햇살
하늘공원
꿈
만남
뜬 구름
노을
편지
음악제
산을 오르며
단풍
낙화 1
낙화 2
제4부 별이 뜨는 밤
별이 뜨는 밤
향수
낙엽
호수
억새풀
가을비
들녘
억새꽃
고향의 가을
낙엽 2
귀성길
산장에서
밤하늘
마음의 고향
새벽안개
낮달
무지개
노을빛 사랑
인연 3
사랑의 손
목련꽃
침묵의 숲
제5부 침묵의 세월
침묵의 세월
우리 사는 세상
세월
눈이 내리네
기다리는 마음
인생 노정
황혼길
눈 내리는 밤
세월은 흘러
하늘의 섭리
허무
인동초
고독
비비새
파도
묘지
사부곡
옛 추억
겨울잠
청춘 연가
겨울 해변
초연
제6부 그리움은 강물처럼
그리움은 강물처럼
길
사랑의 고백
마음
방황
소망
목숨
신호등
당신
사랑은
행복
마지막 밤
사랑의 약속
망향정에서
고독
추억
술잔
정적
하루살이
[2016.12.05 발행. 14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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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12-09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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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수레
이국화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인간은 『꿈꾸는 수레』라는 생각을 전부터 해왔다.
수레 위에 무거운 짐만 싣고 가려면 얼마나 힘들고 고달플까. 아름다운 꿈을 실어야 지은 짐이 가볍게 느껴지고 갈 길이 지루하지 않으리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더불어 1980년 전후 무분별한 개발로 이뤄진 관광단지 설악동의 잘못된 실태를 고발하고 싶었다. 지금은 업소들이 문을 닫거나 집을 헐어내서 폐허가 되다 싶이 했지만 미완성 교향곡 같은 사랑 이야기는 여운을 길게 끌 것이다.
세익스피어는 자기가 쓴 글은 체험 아닌 것이 하나도 없으며 체험 그대로 쓴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 글도 마찬가지다.
신산(辛酸)한 삶과 사랑 얘기의 배경은 설악산인데 설악산이 금강산에 밀려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일과 설악산을 기대어 밥을 먹고 사는 많은 속초 사람들을 떠올리면 안타깝다. 이 책이 나오도록 도움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국화(본명 李花國),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 [장편소설] 꿈꾸는 수레
1. 추억에 밀리다
2. 설악에 분 바람
3. 만남이란 새 얼굴
4. 한 지붕 아래 사람들
5. 물밑을 걷는 발걸음
6. 음악과 삶
7. 고독은 인생의 후렴
8. 회오리바람
9. 바닥에 숨은 그림
10. 낭만이 자라다
11. 엇박자
12. 파란 바다 파란 노래
13. 미궁으로 빠진 길
14. 쓰다 만 편지
15. 얼굴 바뀌는 시간
16. 폭풍은 지나가고
17. 춤추는 광란의 밤
18. 약이 되고 병이 되다
19. 돌이 날아온 쪽
20. 세 사람의 밤도둑
21. 1984년 9월 1일
22. 타오르는 불꽃
23. 생의 찬가
24. 기도는 답이 되고
25. 멀고 먼 약속
[2016.12.09 발행. 394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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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들의 여행
이국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스스로 알 수 없는 건 생존 이유이다.
생의 마감 시간 다가오는데 마음 외롭고
아파하는 이들이 주문하는 시의 말을 놓치는 나는
직무유기는 아니었을까.
삶의 뇌관을 쥐고 끙끙거리기만 하다가 미완성으로
기운 여기는 내 못남과 아픔의 현장이다.
어느 삶의 뒷골목만 헤매고 있는 것일까.
주야로 굽은 시간들은 엮이어 말의 자식들을 낳았다.
마음에 문신을 하고 남모르는 자해는 내가 한 짓들이지만 감추고 싸맬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숨기지는 못하였다. 그것이 내 삶과 문학의 물증들이고 계속되는 이 짓은 못 말리는 병이다.
― 이국화(본명 李花國),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동전들의 여행
꽃도 길을 찾는다
슬프고 기쁜 노래
세상에 스승 아닌 것 하나 없다
그냥저냥 그럭저럭
내가 나에게
바람이 살찌고 있었다
참혹한 흔적
양 옆의 두 날개
하늘나라 가길 빈다
고갱 사랑
아득히 먼 눈
동전들의 여행
캔바스의 고독
태초의 바다
양지(陽地)
옥수수 밭에서
양파 부부
가을이었대
힘 든다
아픔을 눈 감기지 않고
제2부 검은 밤의 블루스
작은 바람 되어라
철새의 몸짓으로
연습의 시작과 끝
창 앞 은행나무 친구
피멍에선 비린내와 독이
검은 밤의 블루스
꾸덕살
동인지 소묘
사랑스런 겨울
따지다가
자(子) 자 반열
별 볼 일
나도 울어야겠다
별들은 살아있다
태풍의 눈금 속으로
수평 평안
일어나거라 나비야
다시 가을 앞에
뒷재 모루박 시댁골
모두 안녕
제3부 길어지는 일기
삼척을 지나며
참 멀다
반딧불이
봄의 교향악
파고 높은 날
지혜가 없어서
허방에 빠지지 않는다
환절기
네가 나무면 나는 이파리
장대비
밤바다의 교훈
접착제
물릴 수 없는 시간
길어지는 일기
불면의 밤
작가여 미련한
바위의 소원
후박잎 지는 가을
쉬운 행복
체험 울안
제4부 피지 않는 꽃
창으로 낙엽 지다
슬픈 실존을 위하여
시드는 꽃에게
증인 서 다오
동안거(冬安居)
수평선과 마주 서다
괴뢰군의 남침
끌려 다닌다
흔적
비
먼 동네 사람
못난이
튼튼한 가슴
그 이름 아래서만
마른 황국다발
마지막 잎새
해골
피지 않는 꽃
새 봄의 시작에서
봄날의 연주
[2016.12.09 발행. 9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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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의 기울기
DSB앤솔러지 제64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64집으로, 시인 19인의 시 38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집게
덧없는 나그네의 웃음 물레방아 도는 내력 / 95
[김사빈 시인]
신라의 숨결 앞에서
오죽헌에서
[김소해 시인]
얼음세포
어깨의 기울기
[김지수 시인]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진실과 거짓
[김철기 시인]
바보
철들지 않기
[나광호 시인]
인연
탄생
[민문자 시인]
시꽃
늦가을
[박인혜 시인]
작은 아이가 누워있다 2
첫눈이 오네
[성종화 시인]
저녁밥
무늬 향
[손용상 시인]
만추
입동
[오낙율 시인]
물 2
겨울서정
[이병두 시인]
예수 탄생
회갑
[전홍구 시인]
내 노래 나의 詩
자화상
[조성설 시인]
고향
곰팡이의 시련
[최두환 시인]
샛별
북극성
[최옥순국정 시인]
당신을 사랑합니다
빗방울 꽃
[허만길 시인]
새해
함박눈
[허용회 시인]
청상과부 속 터졌네
가을 나무의 해산
[홍윤표 시인]
외출 후의 반성
겨울밤
- 수필 -
[박인애 수필가]
책 읽어주는 여자
[이규석 수필가]
인간적인 기본 이념
[2016.12.15 발행. 10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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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는 나무
설대명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떤 대상이든,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기가 좋고, 듣기가 좋고, 나한테 좋으면 사랑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와 정반대로 되면, 사랑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기 수양을 부단히 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시를 쓰는 것, 시를 읽는 것은 도움이 될 수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자신의 속에 담겨진 것을 노래하는 것이나 시로 나타내는 것도 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이다.
첫 시집 ‘창을 너머 다시보기’, 두 번째 시집 ‘고공행진’에 이어 세 번째 시집 ‘키가 크는 나무’를 내게 되어 필자는 기쁘다.
독자님들이 제 시집을 애독하셔서 힐링이 되고 마음에 시적인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면 나로서는 더욱 기쁘고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 설대명, 시인의 말(책머리글), <글을 시작하며>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벽 안에서
겨울 나방
억새들의 함성
부화
풍선
물구나무서기
외톨이 새
겨울새
다른 새
외줄타기
빙화(氷花)
하얀 눈 위에 첫발자국을 떼다
혼자라는 것 (1)
혼자라는 것 (2)
바람이 분다 (1)
바람이 분다 (2) / 25 여명(黎明) / 26
제2부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꽃이여, 바람이여
적도의 꽃
옹달샘
아무도 모르게 피는 꽃
꽃과 바람 (1)
꽃과 바람 (2)
메아리가 없는 산
기다림
겨울창가에 서서
진눈깨비
작은 별이 큰 별에게
소망
연(鳶)
새해 아침에 햇살이 부른다
엄마, 날 버리지 마세요
어머니 사랑
섬진강 은어
시몬느
사랑을 찾았네
아직, 사랑할 때가 아니다
가을바람
가을비
가을산
가을꽃 당신
어느 가을날 오후에
제3부 삶의 의미
6월에 부르는 노래
창가에 앉은 검은 고양이
문자 보내기
문설주에 기대어
건축물의 쇠파이프에 매달려
20살 베트남 여인
폐지를 줍는 할머니
투계
구공탄
연탄재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가을이여, 안녕!
낮에 나온 반달
새벽 그믐달
등대지기
세월호로 인하여 떠난 영혼들을 위하여
사냥하기 (1)
사냥하기 (2)
사냥하기 (3)
고기 한 점
겨울모기
꽃가루 알레르기
난 채꾼(소몰이꾼)이오
양재천의 겨울 억새
금수저 흙수저
휴식조각
어둠 속의 배들
오로라
제4부 노년 예찬
떠나가네
꽃과 열매
자화상
돋보기
팔순에 부르는 노래
MRI 검사
어머니 방귀 ‘뽕뽕뽕’
종소리 울려라
[2016.12.16 발행. 1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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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름다운 소리들
나창호 칼럼·에세이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여기 실린 글은 모두 일간신문이나 인터넷신문에 게재했던 칼럼과 에세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쓴 글도 있고 최근에 쓴 글도 있습니다.
여기에 실린 글 모두가 알알이 잘 여문 알곡일 수만은 없습니다. 어떤 글은 반쭉정이일 수 있고 떫은 내가 풍기는 풋과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정성을 들여 쓴 글입니다.
오래전의 글은 제외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짧은 글을 통해서도 그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돼 그냥 싣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글인지 오래전의 글인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편 한편마다 글 끝에 게재 연월일과 게재했던 언론사를 표기해 놓았습니다.
― 나창호, 책머리글 <저자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사라지는 아름다운 소리들
‘고려장 노모’와 패륜 드라마
어버이날도 서글픈 어버이들
소쩍새의 슬픈 사연
작은 성취, 자만할 때 아니다
같은 잘못,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
노블레스 오블리주
국민투표로 국회 해산하는 제도 만들자
국민에게 국회 해산할 권리를 허하라
뇌물 없는 맑은 사회 돼야
서산대사 짧은 시(詩) 한 편의 교훈
적성에 맞는 교육을
긍정적인 사고를 하자
사라지는 아름다운 소리들
사람의 생명은 지구보다 무겁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제2부 좋은 선장 나쁜 선장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우물 안 개구리, 냄비 속 개구리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국가 울타리도 뚫리면 소용없다
호전필망 망전필위
금산 ‘칠백의총’은 ‘민방위’의 발상지
사형제도 존폐, 국민여론이 우선
동성애는 인간 반쪽이들의 숙명인가?
올바른 자녀 교육
학부모 학교청소제 재고를
책값 세액 공제를 해주면…
학교 운동장과 지역 개발
사회를 우울하게 하는 ‘갑질’
버큰헤드호 교훈과 여자·어린이 보호
좋은 선장과 나쁜 선장
제3부 모래 위에 집 짓는 기업인
모래 위에 집 짓는 기업인
정녕 가난했던 시절을 잊었는가
나라 경제를 살려야 한다
지금은 경제 살리기에 모두 나설 때다
소비는 경제의 약
관광은 서비스 산업이다
젊은이들은 창업에도 도전을 해야 한다
떨어지지 않는 나뭇잎 같은 인생 되지 말아야
금융기관 출입문은 꼭 안으로 열어야 하나
우리나라 지폐 인물 바꾸면 어떨까
예약부도 사라져야 선진국 돼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정치인 솎아내자
정치인 소환제도 도입을
무신불립, 정치인들이 새겨야
13월의 세금 폭탄에 봉급생활자들 절규
[2016.12.15 발행. 20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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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12-1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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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
김연하 수필집 / 한국문학방송 刊
글을 쓰기 시작한지가 20년이 되었습니다. 주로 시를 쓰다 보니 11권의 시집詩集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수필은 이번이 처음 작입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친근감을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일물일어一物一語정신으로 물 흐르듯 배열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목을 아름다운 인생이라 정한 것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힘이 들 때 서로 나눔이 있으니 그 소중한 마음 헤아릴 줄 알고 작은 사랑, 그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귀히 여기는 사람, 서로 사랑하는 정도의 차이는 다르지만 비뚤어진 각도로 마음을 다스리지 않거나 사랑하는 모든 걸 다 주면서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선배 작가들의 창작 이론을 되짚어보며 새롭게 나타내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 수필이 독자들에게 공감이 이루어져 가슴속에 울림이 되었으면 합니다.
― 김연하,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꿈은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인생
꿈은 이루어진다
길 따라 꽃 따라
오솔길에 피는 봄
하루의 행복 만들기
민들레의 슬기
조선호박
더불어 사는 사회
추억의 오솔길
제2부 마음에서 오는 행복
마음에서 오는 행복
성공하려면 준비하라
나누면 커지는 사랑
신록의 계절에
연꽃 촬영
반딧불의 추억
어머니의 지혜
잃어버린 사랑의 빛
장날풍경
제3부 동창에 비친 달그림자
동창에 비친 달그림자
감나무
아름다운 동행
고향의 달
가을이 오는 길목
까치의 본능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물은 생명의 원천
고향의 여름
제4부 감사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겨울 나그네
동토의 봄은
눈길 산행
만남의 인연
긍정적인 삶
용기 있는 행동
배려하는 마음
관용의 정신
제5부 헌신하는 마중물
헌신하는 마중물
소통의 지혜
함께 사는 삶
화를 다스리는 지혜
집 잃은 고양이
불안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공감 능력을 키워라
과욕을 버리면 삶이 즐겁다
어둠의 빛 쓰나미
제6부 억새꽃 향연
억새꽃 향연
아카시아 꽃
황금 들녘에서
첫눈이 내리는 날
행복의 울타리
덕이 있는 사람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라
청보리밭의 추억
좋은 인연 맺기
[2016.12.20 발행. 27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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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12-2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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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것에 대하여
최두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선집 『휫손, 미래를 꿈꾸다』를 빼고, 이번이 열한 번째 시집이다.
학자는 학문으로, 시인은 시로써 말해야 한다.
학자가 정답을 말할 때에 시인은 질문을 말해야 한다.
나는 정답을 맞추려고 애써봤지만 빗나가기 일쑤였다.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한 때문이라 생각한다.
좋은 시를 쓴다는 생각으로 한 쪽도 되지 않는 시를 1년을 두고 씨름한다며 과작(寡作)을 내세우는 것은 진정한 시인의 자세가 아니라 생각하며, 적절한 핑계로도 볼 수 없다. 시인은 어떤 조건도 걸지 않고, 그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나를 중심으로 그 주변 현상을 베껴내어 함축적으로 은유든 환유든 비유로 웅변해야 한다. 눌변인들 무슨 상관이랴.
몰라서 묻는 것은 질문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하여 더 가르쳐 달라는 것이며, 진짜 질문은 새로운 개념으로 현재와 미래를 묻는 것이다.
어떤 사실을 아는 것에 대한 원리와 원칙의 도출을 원한다면 시에게는 필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안다고 생각한 것에 대한 그 이면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다 안다는
하늘 땅 바다 강 산 나무 꽃 별 구름 바위 모래 흙 등등 이 많은 것들도
태양 달 별 오로라 번개 벼락 소낙비 이슬비 무지개 폭우 태풍 등등도
갈매기 까치 까마귀 비둘기 참새 제비 뻐꾸기 올빼미 솔개 등등도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아내 남편 아들 며느리 사위 손주들까지
전혀 본 적도 없고 알지 못하는 천신 지신 귀신들까지도
우주 안과 우주 밖의 것에게까지도 새로운 개념을 잡아내어 질문해야 한다.
그래서 옛날에 현인들이 남긴 말들에 대해 새로 생각해보기도 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으니, 세상은 분명 많이도 바뀌었을 텐데, 2000년도 훨씬 더 지난 그들 ― 제자백가의 말들이, 우리는 가끔 막연히 경멸 또는 무식이라는 말을 내뱉기도 하지만, 도리어 그것이 나를 얼마나 천시했는지를, 아직도 진실로서 유효한 것을 보면, 세상은 그렇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하여 가지는 않는가 보다. 유전인자는 전승되었어도 발전은 없고, 생로병사 하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줄기세포든 체세포든 인공지능이든 그 개발도 인성의 향상에는 멈추어 있거나, 멎어버린, 아니 더 뒤틀린 현상을 느끼면서, 들으면서, 보면서 지난 일들을 조용히 되돌아본다.
그리고 ‘사막’이라는 말의 울림이 나의 가슴에서 멈출 때까지 몇 편의 옛 시를 보면서 새로운 질문을 던져본다.
: 사막이 조선 ― 한국에서 무엇인가?
― 최두환, 서시(책머리글) <오늘의 슬픔은 언젠가의 기쁨의 밑그림>
- 차 례 -
서시 | 오늘의 슬픔은 언젠가의 기쁨의 밑그림
제1부 세월호와 함께한 세월의 흔적
콩나물의 미래
골든 타임
어느 바닷길
이런 꼴도 보다니
국격國格
낙락장송의 최후
낙락장송·1
낙락장송·2
낙락장송의 꿈
탓, 나의 책임
낙락장송의 고민
자유와 구속 사이
자유와 방종 사이
어느 노송의 변
고목의 수난
피그미 개미의 행군
작은 머리 거북이 노래
뒤에 서 보니
계몽의 저편에
기억의 저편은
나와 너
덕의 종말
저 바다에는
극동크루즈에 올라
후드카다
무들쿠다
내가 깨어 있는 까닭은
어란포魚爛浦에는 가지 않으리
파도 파도·1
파도 파도·2
앙갚음의 역설
어떤 이상한 주검
시계꽃
내가 지킨 바다에는
내가 그곳에
헌법 제3조
헌법 제1조
헌법 제1조 제2항
불한당
제2부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하여
그믐과 초하루 사이의 천문天文
봄의 화감도花瞰圖
봄은 와도 아직은 겨울
사랑의 위기
지구를 세우다
잊고 사는 것, 소중함의 역설
경화역에서
연가시, 어느 인생
시란 무엇인가
시인이 꿈꾸는 것
울어라 새여
어느 안동 김씨 할머니의 삶
죄와 벌
어느 시인의 아내
평면 위에
어머니의 우산
아, 네모네
유리병 사랑법으로
꽃을 피우다
이 팔월의 비
어느 젊은 날에
댐의 그 무엇
고추잠자리
메뚜기의 항변
재앙 나무
문어 인간
거울을 보며
거울이 내게
시여 신이여
거미줄 인생
구멍의 세계
제3부 고전은 현재에 살아있는 시간
헛방의 세상
묵자墨子 첫마디
열자列子 첫마디
손자孫子 계편計篇 첫마디
노자老子 첫마디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마지막 한마디
관자管子 첫마디
장자莊子 마지막 한마디
논어論語 마지막 한마디
맹자孟子 마지막 한마디
순자荀子 첫마디 하나
순자荀子의 일침
한비자韓非子의 일침 하나
백성자고의 충고
사마양저司馬穰苴의 첫마디
허생전의 추억
육당 최남선의 마지막 충고
제4부 옛 한시의 새 번역 및 감상
점필재 김종직의 ‘주부主簿 리근李覲를 보내며’
농암 김창협의 ‘서수라西水羅에서’
[2016.09.07 발행. 2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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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드리는 선물
DSB앤솔러지 제61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61집으로, 시인 19의 시 38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냉장고
친절의 맛
[김사빈 시인]
호숫가
그 고운 이슬이
[김소해 시인]
전어
너는, 거기
[김지수 시인]
대지의 넋
그림 속의 여인
[김철기 시인]
가을 나들이 한 녘
봄이 서다
[나광호 시인]
이사 가는 날
아내에게 드린 선물
[민문자 시인]
그리워서
아끼다가
[박인혜 시인]
산이 좋다
비가 오면
[박찬현 시인]
가을 화폭
바람 길목
[성종화 시인]
꿈
반려자
[오낙율 시인]
가을 사내
물
[이병두 시인]
아리랑
은퇴
[전홍구 시인]
들국화
뻥쟁이
[조성설 시인]
가을에…
개미
[최두환 시인]
인문 읽기
한국인 보호 거주지
[최옥순국정 시인]
가을 기도
평화의 뜰
[허만길 시인]
초가을 여인
으뜸 글자 한글
[허용회 시인]
구멍의 유인
천기 누설
[홍윤표 시인]
공중화장실
베나이 들어 갈 데 없다고
- 수 필 -
[박인애 시인]
달팽이
[손용상 수필가]
‘어른’들이 사라졌다?
[이규석 수필가]
만남은 미소다
[2016.09.15 발행. 10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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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시간
이효녕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올해 들어 이른 봄에 ‘별빛을 따라 가면’, 여름에 ‘나비의 꿈을 기다리며’ 그리고 이번 가을에 열아홉 번째 시집으로 ‘사막의 시간’을 다시 조심스럽게 펼쳐 놓았습니다.
더구나 ‘사막의 시간’으로 시집 제호로 정한 것은 몇 십 년 만에 처음일 정도로 너무도 무더운 날이 계속 이어져 선풍기한 대를 곁에 두고 시를 마무리하다보니 화보로만 보아오던 어느 사막을 불현 듯 머리 위로 떠올렸습니다.
그토록 뜨겁게 내려 쪼이는 태양과 모래바람을 안고, 물을 머금은 선인장기둥을 부수어 목을 축이는 등 영혼이 없는 인간처럼 오직 오아시스를 찾아가면 저 역시 시어(詩語)로 마음의 갈증어린 목을 축일 수 있다는 것에 무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나려는 오아시스는 시어를 높이 쌓아 그늘을 이루고, 서정(抒情)의 샘물이 흐르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시를 쓰는 것은 사막을 가듯이 슬픔, 분노, 기쁨, 좌절, 희망, 그리움, 포기, 외로움, 긍정 등 인간의 모든 감정을 지니고 벌이는 외로운 싸움입니다.
저는 밤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를 거의 씁니다. 그렇다보니 올빼미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니고 시를 써 왔습니다. 몇 년 전만하더라도 술도 밤새워 마시고, 담배도 하루 서너 갑 정도로 손에 달고 살았지만, 이제는 술도 담배도 곁에서 사라져 시를 쓰는 시간이 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어 감정이 마르기 전에 시를 써야한다는 생각에 시를 열심히 써온 것이 이렇게 다시 열매로 맺은 것에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 서정(瑞靖) 이효녕,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강물을 바라볼 때마다
강물을 바라볼 때마다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며
꽃잎처럼 살며
모닥불 앞에서
바다 위에 새긴 마음
그림자
사랑의 슬픔
그리움이 남긴 세상
겨울의 시간·1
겨울의 시간·2
그리움 지우기
내 마음의 별
그대 떠나갈 때는
눈꽃이 피는 밤
눈이 내린 뒤
세월을 잃어버린 시간
한 밤에 소야곡
과메기 여름 덕장에서
내 그림자의 노래
산수유꽃 핀 나무 아래서
눈이 내리는 밤
제2부 그대에게 보낼 편지
그대에게 보낼 편지
여의도 벚꽃
청보리밭의 추억
들꽃 같은 세상 살기
내 마음의 정거장
장미꽃 연정
그리움이 넘치는 별
산속에 핀 백합 한 송이
낙화하는 시간
내 마음의 꽃을
멀리 있어도 좋은 사람
벚꽃 피는 날
봄바람처럼
빈방
봄밤의 일기
멀고 먼 곳에서
당신은 누구시기에
냉이를 캐며
노을의 시간
비무장지대에서 잠들었다
그대의 별이 되어
제3부 아내의 시간
아내의 시간
별을 바라보면
영안실 풍경 하나
사막의 시간
추억의 사람
이 저녁에는
그리움 남긴 고향
사랑이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의 슬픔
사랑하는 마음
뚫어진 양말
세탁소
강진 백련사 오르면
사랑의 무죄
아지랑이
제4부 어느 별이 되어
어느 별이 되어
인생의 길
청미원 찬가
치악산 오르는 길
내 사랑으로 남긴 추억은
나비의 꿈을 기다리며
사랑
봄이면 꽃이 피어나는
모두가 진정한 승리의 영광을
추억이 모인 밤
행복의 낙원
아현동 아리랑
건강을 새기며
물망초
호수
가을 산
꽃향기 그리운 시간
매화꽃 아래서
제5부 기다리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사랑이 꽃피기까지
가을의 기도
겨울 바다
가을이 돌아오면 나는
내 마음의 정원
때 이른 가을
달마산 미황사
그리운 곳에 소리가
가을의 노래
남자라는 이유로
가을바람
낙엽 편지
강물 위에 쓴 편지
늦가을의 산사
가을나무 아래서
갈대의 시간
열정
낙엽이기까지
가을 하늘
가을비 내리면
[2016.09.13 발행. 14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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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도는 물레방아
김순녀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983년 4월, 나는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었다. 거기서 가이드 미스 진을 만났는데, 그녀는 자청해서 노래를 불렀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려진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그녀의 눈에서는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러다가 미안함을 금치 못하면서 자기의 사연을 털어냈다.
저는 6.25전쟁의 피해자입니다.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어머닌 필리핀 남자와 재혼을 했고, 어머니를 따라 저는 필리핀으로 왔어요. 그러나 그 사람은 저를 자식으로 받아주지 않았으므로 영원한 외국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외국인은 일 년에 한 번씩 다른 나라로 나갔다와야 되는 고달픈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끝에 박정희대통령시절이 되면서 한국과 필리핀은 국교가 수립되었고 저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유일한 여자로 이멜다의 한국어통역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필리핀남자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지만 저는 절대로 국적은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영원한 한국인일 것이며, 언젠가는 꼭 고향으로 돌아가려하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가슴은 뭉클하니 피가 요동을 치면서 콧등까지 찡하게 전달되어 왔다. 그 어린 나이에 이국땅을 떠돌면서 얼마나 고국이 그리웠으면 저런 결심까지 한 것일까?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인 6.25의 피해자는 여기에도 있었구나.
나는 오늘 눈을 감고 곰곰 생각에 잠긴다. 파괴의 진실은 무엇일까? 여의도 KBS방송국 광장에 무수히 널려있던 그 많은 팻말들에 새겨진 사연들과 아울러 미스 진의 아픔은 곧 나의 앙금으로 가슴 속에 남아있다. 왜냐하면 내 가슴 속에도 미스 진과 같은 응어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풀고 넘어가야 될 것이기에 이 글을 적어본다.
전쟁으로 인한 파괴는 무슨 의미일까? 누구의 잘못도 아니면서 어느 누구의 책임으로 돌릴 문제도 아닐 것이다. 더 나은 이상향을 향해 달려가려다 발을 헛디뎌 웅덩이에 빠진 격이다. 그러나 처녀가 처녀인 채로 남아있으면 영원히 처녀일 수밖에 없지만, 침입자로 인해 처녀성이 파괴된 뒤 상실과 허무라는 고통이 따르긴 해도 그런 진통을 겪고 난 뒤에는 꼭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원리처럼 우린 생각을 바꾸어서 어떤 방책을 써서라도 구덩이 속에서 빠져나와야 된다.
이로 보건대 파괴란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닐 듯싶다. 어쩌면 한 단계를 오르기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것.
비록 동족상잔이란 아픔 때문에 많은 후유증이 남긴 했어도 그것은 오직 밑거름으로, 딛고 일어서서 비약해야 하는 과제로 생각하면서 모든 응어리들은 날려 버리련다.
― 김순녀,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PAR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16.09.21 발행. 44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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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고향
임선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수필문학은 시나 소설처럼 엄살로 채울 수 없는 더하지도 뺄 수도 없는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치는 문학이며 정직을 모태로 삼는 고백서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게다. 인생이 낳고, 자라고, 병들면, 떠나 듯 말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도도하게 더러는 잔잔하게 상록수의 불변처럼 삶의 모태가 되어 유유히 흐른다. 수필을 사랑하는 것은 아버지 품속처럼 넉넉하고 어머니가슴처럼 엄살의 기교가 없고 순박하기 때문이리라.
시집은 예 일곱 차례 출간했지만 수필집 『유년의 고향』은 처녀작으로 산통을 겪으며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최선을 다해 그렸으니 독자 분들께 재미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임선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유년의 고향
세미원을 둘러보며
철이 없어도 한참 없었다
여수해양박람회를 둘러보며
어떤 삶
단추 찬가
잡을 수 없는 세월
그 아이의 삶은?
아쉬움
하시마 섬은 알고 있다
유년의 고향
그땐 그랬지
제2부 무이도를 찾아서
영종도 나들이
보초병
장애를 이겨낸 문학
스크루지 할아버지
전생의 빚쟁이
운동회
한식날
날아간 유산
무이도를 찾아서
대가 무엇이기에
무서움 시리즈
제3부 목메게 부르는 이름
그리운 아버지
한 잔의 커피
재떨이가 된 인도
얼어 죽은 천사
세월호
그 돈 포기했다
어느 날 밤의 꿈
목메게 부르는 이름
꿈은 이뤄졌다
국교 시절
생인손처럼 아렸다
제4부 어떤 동창
거꾸로 가는 세상
수능이 생의 전부는 아니다
소풍 길에서
어떤 동창
아린 사랑
어버이날
삼포 해수욕장에서
영혼의 외출
메르스
시린 사랑
유니버시아 대회
[2016.09.23 발행. 17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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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봇대는 바로 서고 싶다
황장진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재주가 메주다 보니 글감 찾기가 쉽지 않다.
에라, 모르겠다. 엉뚱한 것이라도 끄적거려 보자.
2013년도에 펴낸 수필집 <참 바보>에는 만만한 숫자, ‘0, 1, 2, 3, 4, 5, 6, 7, 8, 9, 10-1=0’을 소재로 해 봤다.
2015년 <대한민국 만세>에서는 좋아하는 글자, ‘황, 장, 진, 참’과 ‘대, 한, 민, 국, 만, 세’를 실었다.
이번에는 ‘허, 연, 구, 씨, 참, 고, 마, 워, 요’를 그렸다.‘허연구 씨’는 곁 지기, 긁어 부스럼일까?
― 황장진, 작가의 말(책머리글) <글감 찾기>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고마워요
고
마
워
요
허
연
구
씨
제2부 얼뜨기의 아침 열기
참!
평
얼뜨기의 아침 열기
불나는 아침 발바닥
거짓말 아침
새봄맞이 입춘 방
원숭이와 잔나비 띠
제3부 처남 밭 감자 캐기
장모님 기제사 병풍
20조 원짜리 보물
바른 남편 수업
처남 밭 감자 캐기
갈마곡 가을걷이
새봄 알롱 향긋한 냉이
산나물의 왕자
얌체
제4부 나, 전봇대는 바로 서고 싶다
일본 수군 벌벌 떨게 한, 한 백록 장군
나, 전봇대는 바로 서고 싶다
쓰레기를 바로 내놓자
일본, 얄미워도
박유석 선생 등단 축하
[2016.10.01 발행. 12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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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고개를 들라
황장진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평창에서 휘날리는 온 세계 국기 물결/ 창공 속에 내달리는 선수들의 빛난 모습// 동녘 하늘 솟아올라 축하하는 아침 햇살/ 계속되는 잔치 속에 사람 바다 올림픽촌// 올 때 품은 부푼 꿈 이것저것 한껏 펼쳐/ 림프샘을 활짝 열어 닦은 실력 알찬 거둠// 픽션같은 기록 올려 지구촌이 들썩들썩/ 성공대회 칭찬소리 곳곳마다 왁자지껄/ 공든 탑 우뚝하리 한국평창겨울올림픽
― 황장진, 작가의 말(책머리글) <평창 올림픽 성공 비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금병산 노다지 길
북적대는 효자마을
국사봉에 올라서
금병산 노다지 길
설악산 대청봉 즐기기
길
청평산 속 호강
드름산 구경자리 눈요기
봉화산 꼬리
제2부 청년들이여 고개를 들라
진달래꽃 구경 가자
한민족 빼닮은 늘 푸른 소나무
소나무 천국 마적산
이러다 민둥산 될라
바다의 건강을 되찾아 주자
앞서서 지구촌 달리는 대한민국
청년들이여, 고개를 들라
미혼 40대들이여
제3부 더욱 멀리, 더욱 높이
더욱 멀리, 더욱 높이
평창 겨울 올림픽 도움거리
평창 올림픽 통해 한국얼 심어보자
올림픽 손님맞이 곁가지
매미들의 애끓는 구애
걱정 ‘0’ 기쁨 ‘100%’
제4부 현판의 예술작품화 운동
인사말 행사 말, 쉬운 말로 쓰자
일본식 말 틀에서 벗어나자
광고와 차림표, 세계화 서둘자
숫자 낱말은 아라비아 숫자로 바꿔 쓰자
현판의 예술작품화 운동
회전교차로 만들어 막히는 길 시원하게 뚫자
방송 말과 글을 알기 쉬운 우리 것으로 쓰자
선진국 형 신문에 바란다
[2016.10.01 발행. 13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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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말 걸기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아버지는 내가 어릴 때에 새하얀 세일러복을 입혀서 나를 자전거 뒤에 태웠다.
시골 고향 마을을 여기 저기 나를 태워서 데리고 다니시던 그리운 아버지가 떠오른다.
아버지는 내가 무엇을 하면 무엇이든 제일 잘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난 순진해서 정말 제일 잘 했는지 알았다. 그게 아닌데도 기를 살려주시려고 언제나 칭찬을 많이도 했던 나의 아버지.
초등학교 1학년 때 있었던 일로 기억된다. 아버지는 가끔 약주를 드시고 오시면 내 볼에 뽀뽀를 하자고 했다. 나는 그게 싫어서 도망을 다녔다. 아마도 아버지의 수염이 따가워서 그랬지 싶다. 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내가 아가들의 엄마가 되고서야 뒤늦게 알았다.
아버지의 무한 사랑은 내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되는 것이 싫으셨던 것도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결혼을 늦게 하였다. 모든 것이 늦되는 시골 소녀는 아버지의 바램 이었던 법조계의 판검사를 하지 않고 사범대학을 가서 가르치는 직업을 가졌다. 강의실에서의 인연들과 유학 생활 등은 내가 살아온 인생행로의 정거장과도 같다.
내 인생의 하늘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바다 같은 사랑을 나이가 들수록 더욱 깨닫게 되는 늦되는 여식은 반세기를 가르치는 일에 몰두하였다. 모든 소리는 공허한 메아리로 허공에 흩어진 것도 참 늦게야 깨달았다.
글을 쓴다는 작업은 알알이 자국을 남기며 영원을 약속한다는 것도 이제야 알아차려서 서투른 걸음마를 띠고 있다. 내 삶의 밑그림에 마중물 같은 가족의 이야기를 늘어놓고 나니 그저 수다스럽다고 느껴지고 부끄럽기가 그지없다.
견직물을 손빨래를 할 때 마지막에 헹구는 물에 식초 한 방울을 넣어 빨래를 그 물에 흔들었다가 널어 말린다. 그러면 마른 후에 비단 옷만이 가지는 비단소리가 치마를 입고 움직이는 너울 따라 바이올린 현의 여운처럼 우아한 소리를 낸다. 이를 비단소리라 칭한다.
괴테는 “영원히 여성적인 것, 그것이 우리를 인도 한다.” 는 말을 남겼다. 비단의 부드러움은 여성을 상징하지 싶다. 비단 옷을 입고, 어두운 밤에 비단소리를 내며 거리를 걸어보았자 별로 의미가 없다. 그렇다고 해도 그 자체의 품위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빛이 있는 장소에서 비단 옷을 입으면 그 색채와 무늬와 비단 소리까지 드러낼 수가 있다고 한다. 내게 집필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 어휘의 조합으로 엮어내던 강의는 자취 없는 소멸뿐이었다. 문자의 향기들로 언어의 다발을 묶어 놓으면,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향을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것도 역시 나는 늦게야 알아 차렸다. 하여, 7학년인 지금에야 삶의 조각들을 짜깁기 하듯 한편의 소박한 밥상 같은 수필들을 엮어보았다.
누가 꼭 읽어 주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내 삶의 흔적을 조금만 쏟아 그려보고 싶었다. 그래 누군가 이 책을 고단한 쉼터에서 곁에 머물게 해 주기만 해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삼첩반상 같은 상차림을 했다. 작은 소망이라면 한분이라도 이 글의 향이 잠깐의 친구가 되어 위로의 손난로가 되어 준다면 더 없는 기쁨이고 영광이겠다.
끝으로 책이 나오기까지 글쓰기에 대한 용기와 격려는 물론이려니와 교열과 작품해설까지 일체의 일을 도맡아 주신 눈재 한상렬 교수님의 전적인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드리며, 내가 사랑하는 먼저 가신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과 세상에서 나와 교감한 모든 이 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 초연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내 귀에 말 걸기
가슴에 아들을 묻은 나의 어머니
환상의 성
그리움의 향내 짙은 제자들
금단현상 이중주
내 귀에 말 걸기
제2부 노을빛 물든 인왕산
노을빛 물든 인왕산
꼬갱이
짝사랑 고백의 빗금
캠퍼스 너스레 별곡
편견의 늪
제3부 해탈의 언덕배기
해탈의 언덕배기
본능의 굴레
비어 있는 옆자리
사랑하는 손녀의 배려심
아버지의 면허증
제4부 언니의 여울목
언니의 여울목
어머니의 손길 같아
원어민에 토렴하며 익히기
이화장 뜨락에 정아 노래
작은 기쁨의 가치
제5부 줄서기 인생
줄서기 인생
고종명의 미학
첨의 향연
해운대 밤바다 검은 오선지
주(酒)여!
해설 | 김은자 수필의 존재론적 사유와 의식의 관계망 _ 한상렬
[2016.10.01 발행. 16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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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의 미학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위대한 여름은 낮에는 용광로 같고 밤에는 불가마 같아 잠을 설치게 하는 기염氣焰을 토하더니 어느덧 결실의 가을을 주고 사라졌다. 냉방 기구들이 바쁘게 돌아가는 공간에 황혼의 삶이 버거운 남편의 가까운 친구가 되어 허락되는 시간에 살아온 정거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던 추억들을 그려보았다.
역사를 간직한 성곽이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울타리 한쪽 면이 되었다. 걷기를 위한 행렬이 제법 이어진다. 성곽의 돌들이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듯 변한 곳이 있어서 공공 관계 기관에서 직원이 나와 돌에 표시를 하고 사진을 찍는 흔적이 보인다. 마치 내 삶의 언저리에 성곽의 문제 석 같은 소리 없는 비명처럼 가끔 되돌아보는 삶이 있다.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 듯 딛고 있는 땅이 요동을 치는 일본의 코베에는 사랑하는 제자인 가요코가 살고 있다. 외국이지만 마음속에 있으니 항상 가깝게 느껴지는 가요코와의 관계는 늘 푸르다. 공간 애가 담겨 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코베는 지진으로 많은 희생자가 생겼다. 가요코에게는 구순이 넘은 노부모가 생존해 있다. 그녀에게 있어 치매를 앓는 시아버지는 천형天刑과도 같지만 그럼에도 모든 고난을 견디며 집에서 봉양을 하고 있다. 병원에 모시면 빨리 돌아가실 수 있다는 염려에서다. 무언의 교훈을 준다.
‘정신의 지진 같은 치매’와 ‘땅덩이의 지진’이라는 두 개의 축은 상호 동질적이다. 가요코는 천형 같은 일본의 지진의 숙명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세미나 개원 특강에 강사로 지신밟기 형식으로 나를 초대한다. 난 이미 쿄토에서의 지진의 경험이라는 트라우마가 있다. 천지개벽의 재앙을 안고 있으면서도 나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일본 여인의 열려있는 마음이 나를 따뜻하게 한다. ‘흔들림에 초연한 여인’ 그 여인과의 긴 만남이 내 삶의 정거장에 머물고 있다.
몇 정거장을 지나오면 그리움이 잉태하는 개찰구에 서있다. 하여 글을 쓴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언어 망을 직조하는 것이지 싶다. 지나버린 계절, 떠나온 고향, 사라진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언어로 소생한다. 이렇게 체험과 상상의 접점에 공간 애는 모태를 중심으로 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연어가 자신이 태어난 남대천을 향해 가듯, 울화통의 시대를 살아내는 황혼에 이르러서도 이따금 그 남대천을 그리워하게 된다. 개찰구에서 머뭇거리다
습관처럼 개찰구를 통과한다. 머지않아 종착역이라 여기며 영원을 향한 길목 마다 문자의 향기를 피워 놓고 싶다. 읽히지 않는 책을 라면 끓인 냄비 받침이나 뜨거운 다리미 받침으로 쓰이는 사람들의 손에 가지 않기를 바라는 것도 욕심이지 않을까. 오만이라고 나를 힐책하지만 그래도 함께 공감하는 사람이 만나지면 얼마나 좋을까. 기쁨이 넘칠 거야.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눈재 한상렬 교수님과 나의 멘토 석계 윤행원 문예춘추 이사님께 감사하며, 먼저 다른 세상에 가신 부모님 영전에 이 책을 바친다. 가족과 제자들과 이 생에 교감한 지인들 특히 1권 《내 귀에 말 걸기》를 재독 삼독하시며 한없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독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전자책의 지평을 열어주신 문학방송 안재동 선생님께도 감사하고 싶다.
― 초연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흔들림의 미학
대추나무 매질하기
집 밥은 생명의 고향
하늘 길과 모정
아 딸 별곡
흔들림의 미학
제2부 디딤의 미학
디딤의 역학
발아의 늪에
머리카락의 음향
떼 창의 여운
새치의 반란
제3부 두드러기 비가
두드러기 비가
두 얼굴의 은행나무
다 태아 별곡
툇마루 햇살의 온기처럼
카레의 노랑색 커큐민
제4부 노을녘 엔카 쉼터
노을녘 엔카 쉼터
오지랖
너스레의 감칠맛
나이를 세어서 무엇 하리
까치밥의 미소
제5부 110원 동전과 동행
110원 동전과 동행
고목에 피어난 꽃
건배사 너스레
중국 안산 여행
게르마늄 온천의 유혹
서평 | 『흔들림의 미학』을 읽고 _ 윤행원
[2016.10.01 발행. 13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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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외출
변영희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것은 새로운 눈뜸이었다. 그녀의 꽃다운 이십대에도 미처 겪어보지 못한 이상야릇한 감동이었다. 불꽃의 당김이었다. - 소영
제 컬러대로 한세상 살다가는 거지, 뭘 그러니. 나처럼 나이 많은 남편 만나서 맛있는 것 사먹고 여행 다니고 운동하면서 둥글둥글 사는 맛도 괜찮다. - 애숙
어떤 남성이든 나를 예쁘게 봐주고 갖고 싶어 하면 특별히 그 남성이 싫지 않는 한 나는 기꺼이 나의 모두를 내주고 싶어. - 미옥
나는 재혼 같은 건 꿈도 꾸지 않았어. 결혼은 그저 일생에 단 한번으로 족해. 그것도 철모르고 나이 어릴 때 주변에서 하라고 하니까 한 거지. 지금처럼 지각이 든 다음이라면 난 차라리 수녀가 됐을 거야. - 차례
― 변영희, 작가의 말(책머리글) <네 여인의 사랑 이야기>
- 차 례 -
작가의 말
□ 장편소설
1. 철로변의 갈대
2. 현실과 환상
3. 맹목의 고통
4. 개인 밤하늘
5. 가을 제비
6. 화려한 비상
7. 사랑의 변주곡
[2016.10.01 발행. 38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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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유, 그렇구 말구유
양승본 중편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을 하면서 제법 많은 장편소설과 중, 단편소설, 꽁트, 동화, 칼럼 등을 써왔다. 그 중에서 독자들이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 감명을 받았다거나 또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알려온 작품들을 선정해서 이번에 중편소설집을 내놓는다.
문학만으로 살아갈 수 없으며 그래서 또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는 필자의 입장인데도 굳이 문학을 계속하는 것은 문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사랑에 대하여 필자는 3가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것이며 동시에
사랑은 관여하는 것이고
사랑은 반드시 용서가 따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 같은 사람이 문학으로 인하여 경제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문학을 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중편소설들이 많은 독자에게 읽혀져서 좋은 느낌을 얻게 되기를 바라면서 간단히 작가의 말에 대신 한다.
― 양승본,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 중편소설
○ 다리
○ 암만유, 그렇구 말구유
* 작가 상세 프로필
[2016.10.10 발행. 2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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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안의 소녀
양승본 단편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문학을 하면서 제법 많은 장편소설과 중, 단편소설, 꽁트, 동화, 칼럼 등을 써왔다. 그 중에서 독자들이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 감명을 받았다거나 또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알려온 작품들을 선정해 이번에 단편집을 내놓는다.
문학만으로 살아갈 수 없으며 그래서 또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는 필자의 입장인데도 굳이 문학을 계속하는 것은 문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사랑에 대하여 필자는 3가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것이며 동시에
사랑은 관여하는 것이고
사랑은 반드시 용서가 따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 같은 사람이 문학으로 인하여 경제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문학을 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단편소설들이 많은 독자에게 읽혀져서 좋은 느낌을 얻게 되기를 바라면서 간단히 작가의 말에 대신 한다.
― 양승본,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 단편소설
형수(兄 嫂)
끗발
대장이 너무 많은 세상
아부(阿附)와 거만(倨慢)
낙엽
오염
자살방지 비상대책위원회
사슬
장미(薔薇) 꽃
창(窓) 안의 소녀
* 작가 상세 프로필
[2016.10.01 발행. 14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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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견적서
김종길 자전적 에세이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태어나 지금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에서 살고 있다.
세계사에 유례없이 발전한 근대사 한가운데, 두메산골에서 중학진학을 못해 발버둥 치던 초동이, 서울중앙의 법무부. 과학기술부. 상공부. 국가안보회의 등 5부처 근무, 10대그룹인 한화그룹을 거쳤다. 열악한 환경 광주대단지에서 신도시 분당을 품은 성남에 40여 년을 살고 있다. 정부도 무관심했던 첨단기술해외유출을 막는 ‘한국산업보안연구원’을 설립하고, 선구자 흉내를 내기도 했다. 굴곡진 생활과 삶의 흔적을 내 가족과 세대차가 심한 손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자전적 에세이를 쓸 생각에 문학공부를 하면서 지도받은 선생님들을 거명하지 않음은, 문학적 소양이 부족해 그 분들 명예에 누를 끼칠 것 같기 때문이다.
살아온 과정과 에세이가 나오기까지 나를 지탱하게 해준 아내를 비롯한 가족과 형제, 친척들, 옛 직장 선후배, 성남의 친구들, 지금의 내 주변분들, 나도 모르게 나로 인해 가슴 아린 분들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 김종길, <후기>
- 차 례 -
작가의 말 | 내 인생의 견적서
제1부 진달래꽃과 버들강아지
철마의 전설 품은 내 고향
고향산천은 나의 스승
아름다운 벚꽃도 분노의 대상
진달래꽃과 버들강아지
재산목록 1호 꼬마 경영자
산이 정말 싫었는데
향수를 부른 여수천
외할머니의 산소
제2부 아버지는 농부요 마부였다
나의 할머니
아버지는 농부요 마부였다
참고 또 참고 사신 어머니
6·25전쟁의 탄흔
앉은뱅이책상
나는 폭군이었다
할머니와 손자
축제 같은 졸업식
제3부 내 인생에 멘토·태클을 걸지 마
식사나 하고 갑시다 (멘토·1)
책임지면 될 것 아니야 (멘토·2)
한 단어에 밤을 지샜다 (멘토·3)
그는 병기계를 원했다 (멘토·4)
동원 체계를 바꿨다 (멘토·5)
세 번 퇴짜 졸업식 답사 (태클·1)
돈이 있어야 진급을 하지 (태클·2)
당장 보따리 싸시오 (태클·3)
비공식 명예 퇴직식 (태클·4)
내 두뇌를 훔치지 말라 (태클·5)
제4부 성남에 살아리랏다
제2 고향이 될 줄이야
젊음·열정 무한봉사
직급을 따지지 말라
형제보다 더한 우정
성남에 살아온 보람
못 잊을 열부 내 친구
제5부 산업스파이를 막아라
경제전쟁은 시작되었다
영원히 계속될 경제전쟁
경제전쟁에 휩쓸리다
겁도 없이 연구원 개설
산업보안은 교육이 기본
산업보안관리사 양성
영욕은 흔적만 남았다
제6부 행복은 마음에 피는 꽃이다
행복은 마음에 피는 꽃
일일일선(一日一善)
배우고 나누는 기쁨
아름다운 미인
학생들에게 행복한 교육을
세월호 사건 온 국민의 책임
의미 있는 여행
후기
[2016.10.12 발행. 2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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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을 꺾다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해와 달과 샅바 붙들고 한바탕 겨루어 이긴다는 것은 웃음 웃을 일이다.
살다보면 늘 구름 끼고 비바람 없는 날이 없으며 참기 어려운 땡볕도 이겨내야 한다.
참다못해 성깔부리고 탓하며 원망하는 노심초사의 소심은 자신을 나락으로 끌고 가는 안타까운 자초일 뿐이다.
때로는 약한 풀을 짓밟고 미루나무 꼭대기 오르다 떨어져 깁스 칭칭 감아도 자신을 반추하지 못하고 해와 달을 질시하고 늪에서 깨어날 줄 모르는 청맹과니가 있다.
목전에 밝은 등불 하나 켜는 것은 오직 뉘우치고 깨달음만이격랑 앞에 꺼지지 않는 등대일 것이다.
속세 탓하는 이는 자기 갈 길을 잃은 자의 한탄 소리 누구에게 도움도 자신에게도 크나큰 상처이며 기우일 뿐이다.
꽃도 풀도 나무도 비바람 맞지 않고 땡볕에 시달리지 않으면 웃자라
아무 가치 없는 폐물이 되고 어딜 가도 누구에게도 환대 받고 존경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세파에 부대끼고 쓰러져도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태양을 향해 발돋움 칠 때 노고의 값은 천금보다 더 값진 삶일 것이다.
이 삶만이 나달을 이기는 삶이고 값있는 생명일 것이다.
비구름 바람 한설 몰아쳐도 기죽지 않고 내 발자국에 집념의 꽃씨 하나 심어 족적 남길 수 있는 보람찬 부용 한그루 심을 수 있는 끈질긴 집념만이 나달 꺾는 길이다.
― 이옥천, 시인의 말(책머리글) <나달을 꺾는다>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익는 모습 생전에 보고 싶다
몽 중 단상
잘 사는 길
추석을 쇠고
날 모르는 나
선객의 망상
침묵하는 독도
잊을 수 없는 그분
시월 따라 가리다
여명 기린다
순항의 뱃길
지체는 꽃
뭘 놔두고 갈까
별이 꿈꾸는 길
바쁜 길은 복록 길
삭아 익고 싶다
묻히지 않은 상흔
구순하기 위하여
모꼬지 놓을 수 없다
민들레 홀씨 하나
유일한 벗
제2부 주춧돌의 향기
행복을 묻는다면
입성 위해
모래톱 천국
숙성된 메주
신발 끈 조이며
봉화마을 찾아
손잡고픈 대상
마음 닦으면
졸자의 삶
어머니 기도
인생은 구름이다
행복의 열매
엎드린 낙엽 보며
사랑하는 마음
가는 세월 보내다
화초의 자리
화피 굽기 위하여
신호등 찾아 천 리
놓을 수 없는 손
정상은 차갑다
제3부 갈 길은 빙산의 일각이다
흑진주 찾아
달구지 몰고
약골 산수유
치유방 들른다
덕은 사랑의 뼈
달아 네게 묻는다
암운의 기세
유년의 까치 날
여명 꽂은 발길
동삼 한 뿌리 캔다
희심 속 미소
문창의 오찬 초대
임 소식 들리는데
목련 등쌀에 그만
밀원은 밀회다
렌즈에 횃불 켜다오
푸름은 힘이다
삽질하다 잠시
결핍은 원자로
백지장의 힘
제4부 척박한 땅의 장미향은 더 짙다
별 하나 갖고 싶다
면이 고아야
산은 치유장
입은 재화문
궂은 길 걸으며
소름 돋던 날
복수초 사랑
민들레의 꿈
먹성 좋은 견공
텃새 한 마리
명상은 치유제다
그림자 기리며
상수리 눈빛
아픈 동강할미꽃
더운 소금물
커피 한 잔 들고
내가 닫은 문
애태우는 길
동문의 향기
만족하며 살자
제5부 담금질은 연장을 만들고
건강한 삶 위해
안부 묻고 싶다
끈질긴 쑥 뿌리
넌더리가 그립다
오월이 오면
인연은 어디서
양생하는 마음
둥지 담은 망태
수락산에 오르면
57회 현충일
옥척 쳐다보며
거듭나기 위해
갚을 길 찾아
꽃구름 여행길
가벼운 설단
정각 짓는다
순례자에게
여행길에서
선아 안고
일월(日月)을 꺾다
[2016.10.15 발행. 1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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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만드는 사람들
DSB앤솔러지 제62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62집으로, 시인 18의 시 36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관형 시인]
칼
꿈 익는 나그네
[김사빈 시인]
권금장 그 찻집
만남의 장
[김소해 시인]
난타의 바람
공룡 발자국
[김지수 시인]
생명의 꽃
가을날
[김철기 시인]
가을, 터미널에 오다
고개
[나광호 시인]
그대 가슴에 찬바람이 불면
생명력
[민문자 시인]
불청객 열대야
바쁜 여생
[박인혜 시인]
가을에
안개꽃
[성종화 시인]
구름에 달 가듯이
간이역 풍경
[오낙율 시인]
물 이야기
대추나무
[이병두 시인]
혼란
구름이 하는 말
[전홍구 시인]
메밀꽃밭
횃불
[조성설 시인]
어른이 없거든
이러한 노모의 현명함이
[최두환 시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내의 작은 언덕
[최옥순국정 시인]
먹물은 밤을 깨운다
마음에 희망을
[허만길 시인]
방 만드는 사람들
사랑이겠지요
[허용회 시인]
풍요 속의 빈곤
녹(綠)
[홍윤표 시인]
행복이란 나무
응봉산 으름열매
- 수필 -
[박인애 수필가]
부산행
[손용상 수필가]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삶을 돌아본다
[이규석 수필가]
아름다운 이야기
[2016.10.15 발행. 10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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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에 스미는 초록 빗방울
류금선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작년 여름 불의에 사고로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 다시 새 생명을 얻은 마음으로 두 번째 시집을 내놓게 되었다. 첫 시집을 낸지가 엊그제 같았는데 그새 세월은 6 년이 되었다. 항상 마음은 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 왔지만, 산다는 것이 꼭 내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그저 주어진 삶에 순응하다보니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많았다.
내가 잃은 것이 있다면 그건 변변치 못한 글을 쓴답시고 이웃과 친구와 좀 더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 마음은 항상 같이하고 있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해 마주 앉아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 부족함을 남편한테 의지하고 좋은 이웃 좋은 친구들과 시간을 쪼개어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 아마 그조차 없었다면 이웃과 더 소원(疏遠)해 졌을 것이다.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끈끈한 정으로 뭉쳐진 사람들이 내 재산이고 기쁨이다. 항상 부족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동안 모아 놓은 글은 조금밖에 되지 않아 겨우 300 편 되는 詩 중에서 가다듬었다.
시집 제목은 내 글 속에 있는 글귀에서 여러 개를 빼내어 그중에서 ‘풀잎에 스미는 초록 빗방울’로 하게 되었다. 특히 아직도 건강하지 못해서 병원 문턱을 떠날 날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게 귀찮아질 때도 있었지만 내 건강관리까지 도맡아 주는 남편과 아들 덕분에 그나마 용기를 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으니 생각해 보면 모든 게 감사 감사이다. 일에만 몰두하느라고 아직 결혼을 늦추고 있는 아들이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고 나를 아끼는 모든 사람과 두 번째 시집을 함께 나누고 싶다.
― 해련 류금선,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라일락 향기처럼
인연
연꽃
낙엽 비
詩를 향하여
가을바람
능소화
개망초
가을 여인
라일락 향기처럼
벚꽃 호수에서
소요산
첫눈 2
석촌호수에서
남이섬
꽃박람회
가을 일기
내가 사랑하는 나라
청평
제2부 나를 꾸짖은 날
감기
희망사항
새해 소망
삶이란 그런 거
악성코드
일탈
불혹(不惑)
시어(詩語)
새야
마음밭
단풍잎
우정
불협화음
5월 아침 꽃길
나를 꾸짖은 날
세월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3부 가족이 있어
순리
잠시라도
컴퓨터 바둑
한결같은 당신
그대 사랑
외식
그때였지
당신이기에
반전(反轉)
조용한 죽음
대들보
목석
가족
가족이 있어
이불을 널며
어머니의 강
아버지
제4부 이웃과 함께
한탄강에서
출판 기념회
휴일 나들이
보약으로
까치와 뱀
김장김치 1
간병
김장김치 2
병문안 1
병문안 2
운악산 봉선사
가까울수록
무우청 시래기
대조영 촬영장
속초 해변
온 누리 장작구이
전원의 쉼터
제5부 문학기행
옻이 올랐다
11월의 자작나무 숲
낙화암
충북 문학기행
삼척 애바위 전설
트렌스젠더
백담사(百潭寺)
경주 문학기행
김시습
수덕사
방랑시인 김삿갓
김유정 문학 기행
철마는 달리고 싶다
안동 문학기행
청평 모꼬지
마츠야마성
일본 도고온천
고석정
이효석 생가
서평 | 이훈식(시인·서정문학발행인)
[2016.10.18 발행. 13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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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사연
류금선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계절이 바뀌어도 감상을 가져 볼 시간적 여유도 없이 바쁘게 살아온 세월인데, 내 눈 앞에 꽃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고 단풍의 아름다운 멋이 보이고, 바람에 흩어지는 낙엽과 하얀 눈을 보고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
사춘기 때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가긴 했지만 시를 쓰게 될 줄은 몰랐다. 그렇지만 시를 쓰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이냐고 말하고 싶다. 내 삶의 정서에 진정한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난 세월을 추억으로 담아내기도 하고 또한 삶을 희망사항으로 표현하기도 하다 보니 어느 새 나도 모르게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일상이 되고 있었다.
세월이 갈수록 나라는 존재 가치보다 살아가는 관계 속에 나만 존재하며 살아온 세월이 많았던 것 같다. 시인이라기엔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훌륭한 시인이 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다만 틀에 박힌 일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것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생활 속에 시 한 편이 내 마음에 향기로 흐르고 내 자신에게 위안이 된다면 시는 내 친구이고 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그러기에 살아가는 동안 시간이 주어지는 대로 시를 가까이 하는 것은 소중한 삶이 되리라 생각한다.
부족하고 미약한 사람이지만 믿어 주고 도와 준 남편이 고맙고, 나를 아는 모든 분들과 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따뜻한 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며 첫시집을 바친다.
― 해련 류금선,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자연 속에 들꽃처럼
잃은 계절
잡초
고추잠자리
담쟁이
눈발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하롱베이
달팽이
늦가을
바위 소나무
산수화
섬 ․ 2
콘크리트 위의 풀꽃
오솔길
가을이 가네
국화
그늘 속의 들국화
억새꽃
3월
봄의 향연
제2부 사랑 그리고 그리움
석류
연리지
어머니 2
나비
매듭
병상의 친구에게
겨울 연가
호수
봄
낙엽
봄바람
할미꽃
하이얀 눈이고 싶어
별이 된 그대
첫눈 내린 밤
내 안의 당신
목련꽃 사연
봄 편지
봄 여인
홍매화
코스모스
진달래
하늘 사랑
찔레꽃
가을 연가
아카시아 2
겨울 편지
장미
라일락 향기 속에
제3부 일상의 삶에서
애기 선인장
잡곡밥
기쁨 주던 너
문학 기행
산천어 축제
투영
자화상
시화전 풍경
포도즙을 만들며
이심전심
과로
보금자리
가을에 기대어
모자
스님
나의 시
이중성
삶
가을 단상
고춧가루
갈등
제4부 추억 속으로
마지막 잎새
이웃집
서른 살
소녀
홍시
루비
폭우
겨울 산길
작별
병상의 형님
북망산을 향한 혼비
가을 편지
팽이
가을 남자
옛 친구
피서지의 꿈
바닷가에서
도마뱀 한 마리
해설 | 류금선 시에 호출된 이미지의 특색과 변용 _ 오양호
[2016.10.18 발행. 13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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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필 쓰기와 좋은 수필 바르게 읽기
최원현 수필평론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등단하여 문단에 이름을 올리고 수필을 써오기 30년이 되었다. 수필에 칼럼에 평론을 함께 했고 수필 강좌도 계속 했다. 그동안 많은 수필들을 읽으면서 좋은 글에 대한 빚도 많이 졌다.
모름지기 수필은 공감·감동·감격의 문학작품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수많은 수필작품을 읽으며 나는 그렇게 공감하고 감동하고 감격하며 글쓴이와 함께 할 수 있었다.
문학이 아니었으면 제 정신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가 아닌가. 나는 문학 특히 수필문학작품과 함께 내 삶을 가꾸고 키워왔다.
여기 그 빚을 갚는 마음으로 내 나름의 수필에 대한 생각들과 감동을 정리해 본다. 나에게 수필쓰기는 드러내 보여주기와 숨겨 보여주기였기에 그런 수필들에서 얻은 생각들을 함께 나누고자 함이다.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이해를 기대한다.
― 늘샘 최원현, 머리말 <좋은 수필쓰기와 좋은 수필 바르게 읽기를 위한 드러내 보여주기와 숨겨 보여주기>
- 차 례 -
머리말 | 좋은 수필쓰기와 좋은 수필 바르게 읽기를 위한 드러내 보여주기와 숨겨 보여주기
제1부 수필이란
수필의 정의
수필은 관조와 체험의 문학
상상의 문학화
일상성을 일상성으로 극복하는 문학
진정성의 감동 - 수필의 소재와 주제
가슴의 울림 - 수필을 수필이게 하는 힘
수필에서 소재의 생명화
삶의 비워내기 덜어내기 지나치기
사실과 진실 사이 - 이야기가 있는 수필
주제가 선명한 수필
수필에서의 함축과 표출, 숨김과 드러냄
21세기 한국수필의 아방가르드
수필쓰기의 차별화 특성화 전문화
수필에서의 공감과 감동
화해와 수용과 회귀
수필가들이 읽어야 글
독자들이 읽는 수필이 되기 위한 방법론
문학수필과 대중수필이 조화를 이루는 수필쓰기가 있을까
문학 대중을 위한 수필
제2부 수필에게
수필에게
수필과 나
수필 쓰기, 마음의 작용(文心)을 중시하자
수필의 문학성과 상상
제3부 수필의 언어
또 다른 그리움을 위하여
감성적 그리고 ‘수필, 붓 가는대로 쓰는 글’에 대하여
기행수필의 맛과 멋 내기
위상(位相)과 자존심(自尊心)
제4부 새 수필의 시대를 위하여
21세기 수필문학의 방향
현대 한국수필문학의 과제와 모색
퓨전수필의 의미와 전망
수필의 발상(發想) - 내가 찾는 별 하나를 찾는 것
◇ 저자 상세 프로필
[2015.11.01 발행. 24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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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의 수필 쓰기
최원현 수필평론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30년의 수필 삶을 통해 참 많은 수필들을 읽었다. 나에게 수필쓰기는 드러내 보여주기와 숨겨 보여주기였고 나의 수필 읽기는 삶의 비워내기 덜어내기 지나치기였다.
삶이란 무엇을 얼마큼이나 비워내기인가.
삶은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덜어내기인가.
삶은 어떻게 지나치기인가.
그게 늘 궁금하고 의문이었다.
그 답이 수필 속에 있었다.
어떤 것은 무게와 깊이로, 어떤 것은 좋은 것 새로운 것으로, 어떤 것은 상상거리로 또 어떤 것은 소통거리로 와 주었다.
내가 읽은 수필들과 수필작가 중 내가 깊고 가까이 다가갔던 작품과 작가들을 살펴보았다.
문학 특히 수필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칠 수 있을까. 수필은 자기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경우가 많다. 곧 작품은 그 작가의 진짜 삶인 것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독자와 함께 나누어준 작가와 작품들을 나만의 시각으로 보고 느낀 것들을 또 함께 나누고자 한다.
― 늘샘 최원현, 머리말 <창작과 비평의 수필쓰기 삶의 비워내기 덜어내기 지나치기>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수필작품의 무게 그리고 깊이
지극한 인간애와 생명에의 소중함 [허세욱]
시대의 아픔까지 문학의 가슴으로 품다 가신 어른 [서정범]
언어의 유희 술사가 펼치는 수필 미학 한 마당 [정여송]
수필의 수필다움 [이정림]
음악의 바다에서 건져 올리는 문학편지 [유혜자]
제2부 좋은 수필 새로운 수필
인간의 정 그리고 자기 정체성의 상징과 이미지 [목성균]
사람의 가슴속에 사랑의 씨를 뿌리는 정의 미학 [고동주]
날카롭게 그러나 따뜻하게 [오차숙]
빈 들판에서 바람으로 만나는 생의 맨 얼굴 [정태헌]
따뜻한 응시로 ‘나’를 풀어낸 수필들 [엄현옥]
제3부 수필과 상상
장소애와 시간애로 꽃피운 그리움의 삶 [송미심]
‘있음’과 ‘잃음’의 의미화를 통한 내 안의 그리움 풀어내기 [이종화]
수필에서의 철학 [최영희]
따뜻함 그리고 바름의 눈으로 바라보기 삶의 미학 [신수옥]
떠남에서 만남, 기억의 마중물로 길어 올리는 사랑 그리고 화해와 화합 [조우신]
제4부 소통으로서의 수필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숙명적 순응과 결합 [허세욱]
생명 ․ 삶 ․ 문학의 아름다운 어우름 [권남희]
소통의 창으로 본 세상 읽기 [노혜숙]
모국어로 쓰는 떨림과 울림의 문학 [수향문학회]
◇ 저자 상세 프로필
[2016.11.01 발행. 34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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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당신을 만나서
이정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안녕하십니까?
독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오며, 벌써 조석으로 찬바람 이는 초가을이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가 되듯이 이제는 무더웠던 날도 지난여름이 되어 가슴에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겠지요.
도서를 출간하면서 문학은 참으로 아름답지만, 작가로서는 참 어렵기도 합니다. 더 많은 노력으로 주옥같은 원고를 쓰고 싶은 욕망은 늘 가득합니다.
더욱더 독자의 가슴에 영혼적 전달이 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출간하기를 저자는 간절히 원합니다.
희망적, 사회적, 낭만적, 교훈적 등으로 참신하게 얼마 남지 않은 2016년도 부족하나마 좋은 작품으로 독자님들을 찾아뵙기까지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 문채 이정화,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천상의 미소
그리움
인생항로
천상의 미소
인연
초록빛
자연의 넋
바램
길 떠나기
고생
나의 노래
나
어미
웃음
연꽃
주 사모함
제2부 꽃으로 피리니
또 다시 살고자
가는 세월
마중
이렇게 살자
덕분에
또 다른 세상
이런 삶으로
꽃으로 피리니
그대 향취
널 사랑할 때
우리 웃고나 사세
바람으로 빗대어 살까
밤 잊으려
풀잎 새벽
사람
제3부 사랑이 저물 때
성공
동생
노닐고 노닌다
곁에 있으리
내 영혼을 위하여
안개꽃 사랑
그리울 때
인정 많은 할아버지
비양도를 보며
보내는 마음
커피를 마시며
맛집
희망으로 살자
변치 않는 사랑
사랑이 저물 때
제4부 촌장의 메아리
불응
사랑할 때
그리운 고향
촌장의 메아리
전도
연정
꽃잎
잎새야
예술
겨울 문턱
홀씨
그대 기다림
가을의 여정
님 바라기
새로운 탄생
제5부 좋은 당신을 만나서
이별
홀씨 여인
비의 여인
아들 바라기
야(夜)시(時)
별빛으로 살고 싶다
오늘은
헤아릴 수 없는 끝
갑자기 그립니다
뜨락에 서서
연단의 이유
진실로 진실로
너
그 아버지가 보고 싶다
좋은 당신을 만나서
제6부 피안의 나루터
보내는 뒷모습에
참 좋겠습니다
몸 떨어진 잎새
바람에 스치는 잎
도구
늦었지만
잎새들의 안내
소꿉장난 하자 친구야
복숭아
피안의 나루터
꽃잎이 활짝 피었네
[2016.10.2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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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김순녀 장편소설(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머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
그 병원, 어머니의 병실에서 나는 말문이 막히고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한 여인을 만났다. 얼마나 기막힌 일이 많았으면 실어증에다 식물인간이 되어 버렸을까?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여자가 저리 된 것은 모두 남편 때문이라고.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남편이 여자에게 어떻게 했기에 저리 되었단 말인가? 나는 집에 돌아와서 내내 그 여자 환자의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한국 여인네들의 한.
그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있는데, 때 맞춰 TV에서 세계2차 대전 때 위안부로 있던 일본여자가 등장해서 과거를 털어 내고 있다. 그것을 보며 나는 먼 옛날 기억속의 저편에서 중국아줌마를 찾아내야만 하였다.
나의 유년 시절 맨 마지막 기,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를 고향인 시골에서 마치고 중학교에 다니기 위해 도회지로 옮겨 갔을 때다. 제일 먼저 접하게 된 낯선 여자는 마치 이방인 같았다. 그녀는 미제 깡통 맥주를 세수 대야에 부은 뒤에 머리를 감아서 노랗게 물들여 가지고 다녔으며, 껌을 딱딱 소리 나게 씹어 미국인 티를 내려고 애를 썼었다. 그러나 그녀는 영원히 헤어 나올 수 없는 한국여자라는 것을 못내 가슴 아파하면서 외쳤다. 나는 중국이다. 중국이야. 중국아줌마다.
나는 그녀가 시키는 대로 그 여자를 중국아줌마라고 부르며 내내 궁금해 하였다. 그녀는 왜 자기를 중국이라 부르라고 했지? 그리고 그 이유를 TV를 보면서 알았다.
세계 제1차 대전 직후 자본주의국가들은 전반적으로 위기에 돌입하였다. 자본주의제국발전의 불균등은 두드러지게 나타나더니 1929년~33년에 일어난 세계공황은 이 같은 불균등에 근거하는 국제간의 대립을 일거에 첨예화시켰는데, 이때 자본주의국로 기초가 약한 일본은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그리하여 일본은 국내정책의 평온상태를 타개하려고 1931년9월 중국동부에서 침략행동을 개시하고, 1933년 만주국을 성립시킨 뒤 이 지역에 자본주의의 발전기반을 얻으려 하였다. 이에 맞서 1936년 중국은 시안사건을 계기로 항일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하자 일본은 이를 응징한다는 명목으로 1937년7월에 전면적인 중일전쟁을 도발하고, 7월28일 북경을 점령, 30일에는 천진 탈취, 11월5일에는 항주만을 상륙한 뒤 12월13일에는 수도 남경까지 돌입하였다. 남경에 진입한 일본군은 피에 굶주린 짐승처럼 타오르는 불더미 속에서 약탈과 강간, 살육을 몇 주간 계속하였다. 남경대학살 직후, 상해의 일본군사령부에서는 남경을 함락시키면 중국이 화평을 청해 올 것이라 생각했었으나 국민정부군은 남경을 떠나 오지인 중경으로 정부기관을 이동하고 장기 항전을 꾀하였다.
일본군들은 중국인들에 대한 대량살육과 강간에 자신들도 놀랐다. 어떻게 인간이 그토록 잔인하게 변할 수 있을까? 일본군은 남경에서만 적어도 4만 2천 명을 학살했고 상해와 남경의 진경에선 30만 명의 중국인이 살해되었다고 추산한다. 또한 10세에서 70세까지의 여자들은 거의 모두 강간을 했는데, 거기에 따른 성병이 군대에 만연되었다. 그에 대한 응급조치로 일본군은 직영위안소 설치를 서둘러 조선의 처녀들을 마구잡이식으로 잡아가게 되었고, 정조를 생명처럼 아끼던 우리 선조들의 옷을 함부로 벗겼다. 그런 탓에 우리는 지금 퇴폐에 물들어 있다. 그 피해자 중 한 사람이 바로 중국아줌마였다.
그래. 그 중국아줌마의 이야기를 써야지. 왜 자신을 중국아줌마라고 부르라 했는지를 써야 된다. 아직까지도 모두 벗겨지고 싶지 않은 끈질긴 욕망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더럽고 추한 밑바닥 인생을 감추기 위해 사대사상에서 비롯된 중국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덮으려 애썼을 것이다.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그리고 또한 말도 못하면서 병실에 있던 그 여자의 진실은? 나는 우리 여인네들의 박탈당한 인권과 중국아줌마의 아픈 진실을 여기에 적어 두고자 하였다.
― 김순녀,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1. 새벽의 춤
2. 슬픈 하늘
3. 죄의 대가(代價)
4. 떠도는 혼들
5. 정신 애국 봉사대
6. 상해에서 생긴 일
7. 아리랑 고개
[2016.07.27 발행. 38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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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16-07-2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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